사카마키 슈
1. 개요
사카마키 가의 장남으로 차남인 레이지와 함께 칼 하인츠와 칼 하인츠의 두 번째 부인 베아트릭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이미지 컬러는 노란색.
게임 무인판 한정으로 7대 죄악 중 나태 속성이다.
만사를 귀찮아 하고 있으며 머리는 좋지만 공부나 학교에 대해서도 아무래도 좋다는 태도다. 거의 항상 잠을 자고 있고, 바깥 세계의 소리를 듣는 것조차도 귀찮고 짜증난다는 이유로 늘 이어폰을 꽂고 음악[2]을 듣고 있다. 옷을 벗는 것도 귀찮다며 옷을 입은 채 그대로 욕조에 들어가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DIABOLIK LOVERS의 대다수 캐릭터들이 잘생긴 미남, 미녀들이지만 현직 아이돌인 코우와 스바루와 함께 그 중 가장 미모가 뛰어나다고 한다. 예시로 히로인 유이의 독백이나 같은 학교의 엑스트라 여학생에 의해 슈의 외모가 아름답다고 묘사되며, 코우와 스바루도 참가한 마계 미남 콘테스트에 잠자다가 얼떨결에 참가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clearfix]
2. 과거
어느 날 성 바깥에 나갔다가 또래의 인간 친구인 에드거를 만나게 되고 친하게 지냈으나... 그 모습을 몰래 지켜보던 레이지가 평소에 탐탁치 않게 여기던 슈를 골탕 먹이기 위해 에드거의 마을에 불을 질렀다.
결국 슈는 에드거를 구하지 못한 채 하나밖에 없는 친구인 에드거를 잃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불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고, 자신이 관련되면 불행해진다고 생각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구하고도 관계되지 않으려는 지금의 성격이 되었다. 게임에서 끊임없이 유이를 밀어내며 자신과 연관되려 하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에드거 사건 전에 모습을 보면 정말 평범한 아이. 장남이라는 지위에 대한 주변 어른이나 어머니에 시선과 압박에 부담을 느끼고 에드거가 선물해준 강아지를 좋아하며 친구 하나 없이 외로워 하는 아이였다. 다른 형제들도 과거엔 지금처럼 정신 상태가 많이 엇나가진 않았었지만, 슈는 정말 다른 형제들에 비하면 평범한 소년이었고 안고 있는 고민이나 환경도 그 나이 귀족 소년들이라면 가지고 있었을 법한 고민이었으며, 어머니가 첫째라는 이유로 슈에게 매우 엄격하긴 했지만 다른 이복 동생들에 비하면 나은 가정, 교육 환경 속에서 자랐다. 바로 아래 동생처럼 딱히 어머니를 원망하거나 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위에 서술됐다시피 상식인 포지션이고 어릴 적 성격과 가정 환경에 문제가 있었던 동생들과 비교하면 어쩌면 에드거 사건이 없었다면 평범한 성격으로 자랐을 가능성이 높다.
3. 게임판에서
직접 공략해보지 않은 유저들은 모르는 점이 있다면, 사실 슈도 만만치 않게 속이 음흉하다. DIABOLIK LOVERS의 궁극의 변태 라이토의 임팩트에 다소 묻힐 뿐이다. 처음에 슈 루트를 고르면 라이토가 "이 사람, 평소에 무기력해 보일 뿐이지 꽤 대단하다고~" 라고 비꼬는 부분이 나오는데 틀린 말이 아니었던 셈. 툭하면 음란한 여자라고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앞에서 주인공에게 호텔로 돌아가면 자신을 그 몸으로 제대로 위로하라고 말한다. 또한 목욕하러 온 주인공에게 자신의 알몸을 보러 온 게 아니냐고 말한다. 무인판에선 주인공의 속옷 색을 말하는 정도...
4. 인기
DIABOLIK LOVERS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다. 일례로 공식에서 진행한 '''모든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게임 무인판 발매 전에는 미디어믹스 초창기였기 때문에 캐릭터의 설정이 완전하지 않았었고 주어진 정보도 적어서 캐릭터성을 파악하기가 힘들었는데, 슈는 이미 그 시점부터 상당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인기는 게임 발매 이후에도 유지되어서, 이후 슈 루트의 스토리가 전작과 중복되거나 슈의 히로인에 대한 애정이 크지 않는 등의 마이너스 요소가 상당히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DIABOLIK LOVERS의 최고 인기 캐릭터 순위를 단 한 번도 빼앗긴 적이 없다. 카오스 리니지에서 초창기에는 인기 순위 하위권이었던 아야토가 꾸준한 인기를 자랑했던 스바루와 루키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 순위에 이변이 일어났지만 슈는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5. 기타
사실 정확한 이름 표기는 사카마키 '''슈우'''. 하지만 장음표기가 생략되어 슈라고 작성되었다. [3]
소중하게 여기는 게 브람스 레코드이기도 하고, 음악 감상이 취미라는 설정 때문인지 전용 BGM도 낭만주의 풍의 교향곡 같은 분위기의 곡이다.
캐릭터 송이 평가가 괜찮은 것이 'Farewell Song'과 'KISS♥MARK'가 있는데, 'Farewell Song' 같은 경우는 DIABOLIK LOVERS 캐릭터 송답지 않게 달달하고 감미로운 멜로디가 특징.
귀신과 벌레를 싫어하는 듯하다. 벌레는 낮잠을 자려다가 머리 위에 벌레가 떨어졌고, 이 벌레를 쫓아낸 지 몇 초도 안 되어 징그러운 애벌레가 또 머리 위에 떨어져서 그 뒤로 벌레를 싫어한다고.
앞서 언급했듯 머리는 좋으나 나태의 화신이라 공부는 안 하고 잠만 자서 성적은 매우 나쁘다. 또한 주로 옥상이나 음악실에서 잠을 자기에 수업 이수 시간도 턱없이 부족. 그래서 유급을 하나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한 번 더 유급하면 또 북극행이라고)에는 커닝 페이퍼로 어찌어찌 넘기는 듯.[4]
유급했을 때는 북극에 보내졌다고 한다. 그때의 사건이 상당한 트라우마가 돼서 귀찮은 일도 '안 하면 북극'이라는 말만 들으면 냅다 반응한다. 라이토의 말에 의하면, 슈가 북극에서 돌아왔을 때 북극곰과 싸워서인지 뭔진 잘 모르겠지만 피투성이에 처참하고 초췌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술에 만취했을 때의 술버릇은 막 웃어 젖히는 것인 듯 하다.
노래방에 갔을 때 80점이라는 나름 괜찮은 점수를 받았다.
드라마 CD '형들의 좌담회'에서 여동생 모에 속성을 지닌 것이 밝혀졌다.[5]
밤 운동회 에피소드에서 물건 빌려오기를 해야 했는데 종이에 '마실 것'이라고 적혀 있었고 그대로 여주를 끌고 달렸다(...). 인정받지는 못했다.
또 좌담회에서 형이라고 가장 먼저 태어난 죄로 말도 안 되는 책임을 지우는 데다, 동생들은 불리할 때만 자신을 형 취급한다고 하소연했다. 유이에게 오빠다운 매력이 의지할 수 있고 포용력 있는 거라고 말하는 걸 보면 형이라는 게 어떤 건지 알고 있긴 한 모양.
[1] 유급했기 때문에 차남이자 친동생인 레이지와 같은 학년이다.[2] 무인판을 플레이하면 알 수 있는 사실이 사실 슈는 음악만 듣는 게 아니다.[3] 영어 이름 공식 표기가 각각 SHU, KOU이기는 하다.[4] 사카마키 편 시험 에피소드에서 커닝 페이퍼를 작성하였으나 발각되어서 실격되었다. 또 형들의 좌담회 특집에서 낙제를 안 받는 법이랍시고 유이에게 커닝 페이퍼를 주었다.[5] 슈 뿐만이 아니라 카루라, 루키, 아야토, 라이토, 유마와 같이 형들의 좌담회에 참석한 전원 모두 여동생 페티쉬를 가지고 있다는 게 밝혀진다. 특히 장남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세 명은 유이에게 '오빠' 소리를 듣고 싶어 대결까지 한다. 그 중에서도 슈는 당황한 카루라가 도망가고 좌담회가 끝나는 무렵까지도 '이걸로 한 명 줄었군' 이라며 끝까지 '오빠' 소리 듣는 대결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 라이토에게 '혹시 최강 모에 속성은 슈였어?' 라는 말을 듣는데, 딱히 부정하지 않는 걸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