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버릇

 

1. 개요
2. 민폐
2.1. 인간관계상의 문제
2.2. 남성의 경우
2.3. 여성의 경우
2.4. 인터넷에서
2.5. 게임에서
3. 각종 매체에서
4. 범법 행위
6. 관련 문서


1. 개요


drinking habits
술주정(술酒酊[1])이라고도 하는데, 이 경우 술을 마신 뒤 나오는 '''좋지 않은 행동'''을 말한다. 주사(酒邪), 주벽(酒癖), 후주(酗酒). 사실 술버릇이라고 하면 딱히 폐가 되지 않는, 말 그대로 음주 이후의 행동 전체를 합쳐서 부르는 뉘앙스가 되기도 하나 일반적으로 술버릇을 따로 언급할 정도면 . 술주정이 심해진 상태의 사람을 꽐라라고 부르기도 한다.
술을 마시며 신체에 흡수된 에탄올이 혈관을 통해 뇌로 유입되면서 신경전달물질의 이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자극이 왜곡되어 전달되고 뇌의 기능이 전체적으로 저하된다. 뇌세포 파괴까지 동반하기 때문에 장기적이고 과도한 음주는 치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감각 수용 및 사고판단이 억제되어 자신이 지금 어떤 상황에 있는지를 파악하지 못하게 하여 주변에 대한 경계가 사라져 독자적인 행동양상을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상술했듯이 술주정의 근본적인 원인은 술이지만, 자신이 제정신으로 버틸 수 있는 한도 이상으로 술을 들이킨 것이 술주정을 일으키는 것이므로 엄밀히 따지자면 술주정은 개인의 자기관리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는 혼자 마시는 경우나 동년배의 친한 친구들끼리 마실 때처럼 술 강요가 없는 상황에서 본인이 직접 들이켰을 경우에나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상기 예시들의 술주정은 100% 본인 책임이겠지만, 술자리 문화의 술 강요로 인한 부득이한 과음으로 일어난 술주정은 본인의 책임이라고 하기 어렵다. 이미 한도에 도달한 상황에서 강제로 마시게 한 작자의 책임이 더 크기 때문.
병나발처럼 단시간에 많은 음주를 할 경우에는 술주정이 나올 확률이 더욱 높아지며,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음주를 할 경우에는 술주정이 나올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단시간에 많은 음주를 하는 폭음의 경우는 갑자기 많이 들어오는 에탄올에 대처할 능력이 떨어지기에 때문에 사고판단이 더욱 빨리 억제되며 자제력을 더 쉽게 잃게 된다.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는 감정을 절제할 능력이 평소보다 떨어지는데 술은 이걸 더 떨어뜨린다. 때문에 술을 마약처럼 쾌락이나 화풀이를 위해서 마시는 사람들의 경우 술주정을 일으키는 빈도가 매우 높다.
술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술주정이 나오지 않는 술꾼들도 분명 있다. 그러한 술꾼들도 술 마실 때 지킬 건 지키며 웬만한 술꾼이라고 해도 자신의 한도는 어지간해서는 알고 있으므로 한도 이상으로 미칠듯이 마시지는 않는다(...).
술 자체가 신체와 감정 통제력을 크게 떨어트리기 때문에, 자신이 버틸 수 있는 한도 이상으로 술을 마시게 되면 여러 이상증세가 발현되게 된다. 술주정의 증세는 정신줄을 놓거나 자거나 울거나 토하는 등 사람마다 술버릇이 크게 다르나 그 중 술 마시면 곧장 자는 것을 가장 얌전하다고 친다.[2] 다만 정말로 잠든 것인지 의식을 잃은 것인지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3]
자신의 술버릇이 나쁘다고 지적을 받았으면 최대한 고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술주정이라는 것은 자신의 한도 이상으로 술을 마셨을 때 일어나는 '''부작용'''이므로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자신의 한도 이하로 술을 절제해서 마시는 것이다.''' 일단 몸과 정신이 버틸 수 있는 한도 이상으로 술을 마셔서 술에 진탕 취하고 나면 자신의 행동을 제대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대다수이므로 자신이 조절하고 싶어도 조절할 수가 없다.
게다가 술에 취한 뒤의 행동은 자신의 본래 성격과 상관없이 마신 양, 주변의 상황에 따라 지나치게 즉흥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짐작하고 대처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술에 취한 사람에게 떠들어봤자 대부분 뇌의 손상으로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학습 효과를 바라기도 어렵다.[4] 종합해 말하자면 술버릇이 매우 안 좋은 사람들은 술을 적게 마시든가, 그조차 안 되면 '''술을 끊어야 한다'''. 한번 잘못 든 술버릇은 그것 때문에 가족, 친척, 지인, 친구들이 다 떠나가고 동네 사람들한테 욕 얻어먹고 급기야 경찰한테 한 소리 듣고 난 후에도 '''안 고쳐진다'''. 결국 인생의 나락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
술주정도 일종의 일시적 망상으로 불리는데, '''자신이 세상을 다 가진 듯한 망상을 하게 된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망상도 점점 더 다양해지고 더욱 심각해진다. 특히나 악질은 매일 술에 쩔어서 자신의 아내가 바람을 핀 증거가 없는데도 바람을 피웠다고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다. 이를 전문용어로 알콜릭 파라노이아(Alcoholic Paranoia)라고 하며, 한국어로는 알콜질투망상이라고 한다.
조증 증세에서 나올법한 증세들도 많이 나온다.
이 증상이 잦거나 심한 경우에는 리스페달과 같은 항정신병제 약을 투여하지만 큰 효과는 보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취중진담이라는 말이 있다. 술을 마시면 본래의 모습이 나올 줄 알지만 이것은 술을 너무 과소평가하는 소리다. 술을 마셨을 때 본인이 생각도 못했던 짓을 저지르는 사례가 널렸다. 실제로 그 경험 때문에 술을 아예 안 먹는 사람이 있다. 술을 마셨을 때 나온 모습은 본모습이 아니다.[5] 술은 마실 때마다 행실이 달라진다. 술버릇이 나쁜 사람은 절대로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이것은 오로지 자기 책임이다.
이런 주사가 심한 사람들의 경우는 술에 취하지 않아도, 머리를 다치거나 치매에 걸리거나 섬망 상태가 나타나면 심한 정신이상 행동을 보일 확률이 일반인들보다 매우 높아진다. 치매에 걸리거나 머리를 다쳐도 성격의 이상이 동반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치매에 걸리기 전에도, 말술을 먹을 때도 이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기껏 해봐야 숙취로 몸 고생하고, 필름이 끊기는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술주정은 처음 몇 번은 술을 많이 먹은 다음 경험이고 배려해 줄 일이지만 술버릇이라는 말을 들을 나중에는 본인이 그 상태를 예기하고 술잔을 들고, 무의식적으로 즐기는 데 이르니(사방에 지옥도를 펼친 다음 날 혼자 개운한 기분으로 깨는..) 술주정꾼은 결코 불쌍한 사람이 아니다! 나중에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도 그 전이나 그 다음 상황의 어떤 요소가 재시도로 끌어들이는 쾌락이 되는데, 이쯤 되면 증상의 경중을 떠나 빼도 박도 못 하는 알콜중독이다.

2. 민폐


술이라는 실드가 쳐져서[6] 공공연히 비난하기 뭣하며 정작 주사를 부린 본인은 필름이 끊겨서 기억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술주정뱅이들은 이래저래 민폐다. 이런 사람들과 다시는 술을 마시지 말고 마시게 되더라도 일단 상대가 이성이라면 오해 살 만한 짓을 하지 말고 그냥 집에 고이 두고 오거나 집을 모르면 112를 부르는 게 좋다.[7] 술에 취하면 누가 챙겨주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술을 마신다면 언젠가 큰 코 다친다. 남자든 여자든 성인이라면 '''자기 몸은 자기가 챙기자.'''

2.1. 인간관계상의 문제


주사를 부리는 사람이 친구나 학교 선배 정도면 뒷담화를 까든 그냥 적당한 거리를 두는 정도로 끝낼 수 있지만 사회의 직장 상사거나 군대 간부처럼 자신을 직접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이러면 정말 답이 없다.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아직도 술 마시고 주사 부리는 선배들이나 높으신 분들이 엄청나게 많다.
당신이 주변 사람을 진심으로 아낀다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민폐로는 최상급이다. 따라서 높은 분들과 예의를 지켜 술자리에 참석할 때는 적당히 마시고 잔을 채운 채로 끊어 마셔 섭취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주변 사람이나 자신의 건강에는 훨씬 더 좋다. 하지만 일단 주사를 부린 다음에 해서는 안될 실수를 하게 된다면? 그 즉시 인간관계는 박살난다. 아니, 매장이다. 그런데 그냥 주변 사람이랑 마시는 거면 차라리 괜찮다. '''그러나 회사 술자리에서 나왔다간 후폭풍이 장난 아니다.''' 일단 당신을 쳐다보는 동료들의 눈빛부터가 달라질 것이다. 그런데 꼭 이런 술자리에서는 술을 마시도록 강요하는 사람이 한 명씩 있는데 괜히 아랫사람들이 회식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 술자리에서는 딱히 난리 치지는 않지만 그 다음날 꼭 같이 술 마신 사람이 한소리 듣게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폭력적 술주정과 더불어 술로 인한 기억장애가 중첩되면 주변으로서는 매우 암담해진다. 주위에 막대한 심적 물적 피해를 끼치지만 정작 본인들은 취중에 벌인 일들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적반하장격으로 아무런 피해를 입히지 않았다 내가 술먹고 폭력을 썼냐 뭘했냐는 식인데, 그게 당신이라면 축하한다. 그 시점부터 당신은 모두의 기피 대상 1호가 되어있을 것이다.

2.2. 남성의 경우


속설로 술을 일정 한계 이상 마셨을 때 그 사람의 진실된 모습을 보인다고 해서 딸을 시집보내는 아버지가 결혼 전 사위 후보를 만나서 술을 잔뜩 먹여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보고 결혼을 결정한다고 한다. 취중진담 확인보다는 얌전히 있나 안 있나를 주로 보는데, 고치기도 힘든 술버릇, 고약한 놈에게 시집보내면 딸의 미래가 암울해지니 적절한 방법이다. 미래의 장인어른 앞에서 행패라도 부리면 결혼은 그 자리에서 끝난다. 오히려 이런 경우 남자에게서 이별통보를 받는 경우도 빈번하다. "아버지 때문에 이별통보 받는 여자는 뭔 죄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술버릇 나쁜 남자와 결혼했다가 남편으로부터의 갖은 폭언과 폭력에 시달리며 평생을 시달리며 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인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헤어지는 것이 상책인데, 애초에 술만 먹으면 폭력적으로 돌변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자신이 잘못했다고 진심으로 생각했다면 심리 상담을 통해서 술버릇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했지 상대방을 고통받도록 절대 이를 방치하지는 않는다.
남자가 술주정을 심하게 부릴 경우 여자 쪽과는 다른 의미로 곤란하다. 폭력을 휘두르거나 난폭하게 행동하는 경우 남자들이 힘이 세기에 일반 여성의 힘으로는 제어하기가 힘들다. 특히 맨정신이 아니라서 평소보다 더 힘이 세다. 술 마시고 누구를 치거나 기물을 파손하는 경우 디멘시아 현상마냥 양심과 이성의 리미터가 해제되어 풀파워가 나오기 때문에(...) 더더욱 위험하다. 특히 이런 술버릇을 가진 남자가 결혼을 할 경우 술을 마신 후 아내와 아이들에게 손찌검을 하거나 집안의 기물들을 부수며 가족을 위협할 확률이 매우 높다.
제발 가정이 있고 아이가 있는데 술주정이 심하다면 술을 과도하게 먹고 집에 들어가지 말고 술이 깬 뒤에 들어가라. 가족들에게 부리는 술주정은 정말 충격적이고 고통이다. 특히 어린 아이의 경우 트라우마로도 남을 수 있다. 다음 날 멀쩡하게 깨어서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한다해도 이를 진심으로 받아들일 가족은 세상에 없다.[8]
범죄에도 취약하다. 취객에게 저지르는 범죄행각은 고대부터 존재했다. 그만큼 취객은 범죄에 자주 노출된다. 오스만 제국 때는 무슬림들은 술을 마시는게 금지되어 있었지만, 그리스인이나 아르메니아인 동네에 가서 술을 마시는 무슬림들이 많았다. 다만 술에 취해서 술집에서 완전히 뻗어버리면 술집주인과 작당한 노예상인이나 동네 깡패들이 그 취객을 잡아가 다음 날 노예시장이나 어선에서 깨어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게다가 겨울이나 추운 날에 길바닥에서 뻗어버리면 얼어 죽을 수도 있다. 얼어죽는 상황의 경우 진짜로 심각한 게 알코올의 영향으로 혈액순환이 활발화되어 술을 마시면 몸이 따뜻해진다는 착각에 많이 빠지는데, 이 현상이 멈추고 나면 '''급속도로 몸이 식는다'''.[9] 남자라고 해서 안심하지 말고 술은 적당히 마셔야 한다.

2.3. 여성의 경우


'''남자의 경우도 위험하지만 여성의 경우는 더욱 위험하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 만취한 여성 대상 성범죄가 워낙에 많은 까닭이다. 그도 그럴 것이 "여자 꼬시고 싶으면 술 먹여라" 같은 소리도 많이 돌아다닌다.
여자 역시 남자 못지않게 술에 절어와서 얼마든지 기물파손이나 가정폭력 가해자가 될 수 있다. 자녀가 자면서 은연중에 들을 수도 있으므로 비이성적인 발언은 자녀의 정신성장에 해롭다.

2.4. 인터넷에서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인터넷 게시판에서 쓰레기 글을 쓰며 주정을 부리는 상황도 점점 늘고 있다. 그냥 익명 게시판이면 지나가는 찌질이 정도로 취급되어 문제될 게 아니지만 특정 사이트에서 어느 정도 유명세를 확보하고 오프라인상으로도 회원과 안면을 익힌 사람이 게시판에다 글로 주정을 부리면 정말 뒷감당이 힘들어진다. 술주정 말고 핑계댈 수 있는 것이 해킹당했다는 주장인데 IP까지 일부 공개되는 게시판이면 비겁한 변명이 돼버린다. 멀쩡할 때 쓰던 글의 IP와 대조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멋대로 탈퇴하거나 이상한 사이트에 가입해 개인정보를 탈탈 넘기거나 패스워드를 바꾸는 등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어떻게 이런 행동들이 가능할까 의아할 수도 있지만 인터넷 운용이 몸에 배인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2.5. 게임에서


술버릇은 게임에서도 흔한 일이 되었다. 온라인 게임상에서 힘들게 구한 초레어 아이템을 마구 뿌려대는 행위가 가장 흔한 술주정이다. 간밤에 집에 와서 로그인한 기억까지는 나는데 다음 날 깨어나 보니 인벤토리가 싹 비워져 있고 처음 보는 사람들이 내 아이템 끼고 고맙다고 아는 척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비싸게 현질한 아이템까지 날려버리고 평생 금주 맹세를 하는 사람도 있다. 아이템만 날리면 그때까지 키운 캐릭터의 레벨이라도 유지할 수 있지만 캐릭터를 삭제하거나 아예 탈퇴하는 일도 있다. 그리고 평소에 아끼고 아껴 조심조심 들고 다니던 고급아이템을 술김에 강화하는 사고를 저지르기도 한다. 성공하면 대박이겠지만 대부분의 강화의 결과는 실패다. 술김에 고급 아이템을 갈아버리거나 몇달 모아둔 재화로 구린 아이템을 사는 경우도 있다(...).
팀플레이 게임에서 술을 먹고 팀플레이에 참여하는 유형도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트롤링 유형 중 하나인 "음주롤"이 유명하다. 늦은 밤, 혹은 새벽에 랭겜에서 술 취해서 해롱해롱대는 팀원을 만난다면 웬만해서는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 가끔 술 들어가면 신들린듯이 게임하는 유형도 있긴 있다지만 기대하지 않는 게 낫다. 보통은 술기운 때문에 컨트롤이 꼬여서 망하기 일쑤고 잘 해봐야 몸에 익은 컨트롤로 평균만 맞추는 수준이다.
스타크래프트가 한참 유행할 때 대학가에서는 노래방까지 돌고 PC방에서 음주스타를 하며 해장국가게가 열기를 기다리기도 했다.

3. 각종 매체에서


캐릭터성을 어필하는 수단으로 쓰인다. 대장부 캐릭터들의 배포를 어필하는 요소로 쓰이는 것이 가장 정석적이지만 최근에 와서는 갭모에를 부각시키는 장치로 자주 쓰인다. 평소에는 다소곳한 캐릭터가 술만 들어가면 폭주하는 장면은 이미 하나의 클리셰라 해야 할 정도. 이성이 흐려진다는 걸 핑계삼아 평소의 캐릭터상으로는 할 수 없었던 대사를 할 수 있게 되고 스토리 진행상 드러내기 힘든 뒷 설정 같은 걸 전하기 좋은 기제기 때문이다. '''서비스신'''을 자연스럽게 집어넣을 수 있다는 것은 덤.
  • 물가의 무로미 씨 - 술주정으로 우발적 핵전쟁이 발발할 위기에 처하나 무로미 씨의 희생으로 평화가 지켜진다.
  • 오! 나의 여신님 - 콜라를 먹고 취한 베르단디가 무리하게 세계에 행복을 전하자 케이이치가 그에 따른 불행을 모두 떠안게 돼버린다.
  • 블레이블루 - 라이치 페이 링 - 평소에는 다정한 여성이나 술만 들어가면 아저씨가 된다, 거기다 코스프레 매니아가 돼서 여캐들에게 코스프레를 강요한다.
  • 거침없이 하이킥
    • 이준하 - 술에 취하면 폭주해서 괴물이 되어버린다.
    • 박해미 - 주량이 워낙 쎄서 그렇지 제대로 취해버리면 이준하를 뛰어넘는 술버릇을 보여준다. 평소 고상한 이미지는 온데간데 사라지고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이에다 김을 붙이고 영구 흉내를 내며, 일용엄니 목소리로 고래고래 소리치며 마빡이춤을 추는 등 엄청나게 망가진다.
    • 김범 - 와인을 포도주스인 줄 알고 마셨다가 순재의 집문서와 인감도장을 가지고 온갖 깽판과 술주정을 다 부렸다
  • 별에서 온 그대(?) - 평소에는 점잖은 400년동안 산 초능력을 가진 외계인은 술만 마시면 기분에 따라 다른 술주정을 보여주는데, 좋을 때는 초능력 쇼를, 슬플 때는 도시 전체를 정전시킨다(...).
  • 은혼 - 츠쿠요는 술 한두잔으로 가 되어버리며 위스키 봉봉만 먹어도 폭주한다. 신파치"저건 술에 약한 게 아니라 술에서 미지의 힘을 추출하는 것 같은데요."
  • 크레용 신짱
    • 노하라 일가 - 아버지떡이 되도록 취해서 한밤중에 이상한 요리를 만들고 어머니남에게 악담하고 아들내미는... 다행히도 착한 애가 되지만... 정작 딸내미반려견온 집안에 쑥대밭을 만들고 성격까지 이상해졌다.[10]
    • 요시나가 미도리노하라 신노스케네 집에 가정방문을 왔는데, 신노스케가 사과주스로 착각하고 내온 사과 칵테일을 마시자마자 온갖 진상짓을 했다. 엄마는 외출하고 없지, 선생님의 그런 모습은 처음 보니 어떻게 할지 몰라 신노스케가 안절부절못하던 중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노하라 히로시를 애인으로 착각하고 달려가 안겼다가 히로시의 수염을 깎는답시고 무를 얼굴에 대고 비빈다. 이후 미사에가 집에 돌아오고 나서야 술이 깨서 사과한다.
  • CLANNAD - 후루카와 나기사사케 한 잔을 마시고 바로 취하는데(...), 이때 오카자키 토모야를 향한 애정표현과 어이없는 태클을 거침없이 하는 모습이 참 가관이다. 여기에 후루카와 사나에까지 쌍으로...
  • 슈퍼전대 시리즈
    • 미래전대 타임레인저 - 21화에서 시온을 제외한 멤버 네 명이 30세기의 술인 파워스프릿을 마시고 어마어마한 술주정을 보여주었다(...).[11] 적과 싸울 때에도 술이 깨지 않아 거대전에서는 로봇음주조종을 선보이기까지... 그리고 이 술주정은 시온이 찍어놓은 사진으로 길이길이 남게 되었다.
    • 마진전대 키라메이저 - 35화에서 공주 마브시나가 선보이는데 이쪽은 술이 아니라 일본 차를 마시고(...) 취해버린다. 이 과정에서 의붓오빠무료를 집어던지고 이루어져 스톤을 찾는답시고 샤이니 브레이커로 골프장 군데군데 구멍내고 주변 건물 천장을 박살낸다. 이어 오빠의 복수를 한답시고 사면사를 강제로 드리쟌에 태우고 드리쟌과 통째로 수장시킨 뒤 유유히 샤이니 브레이커를 타고 탈출한다.(...) 마지막에는 반성하며 일기를 쓰다가 물 대신 일본 차를 마시는 바람에 다시 취해서 키라메이저와 무료를 죄다 기절시킨다.(...)
  • Kiss×sis - 남주인공이 술먹으면 육식계로 돌변해서 H를 제외한 별별걸 다한다. 그리고 술깨면 기억못한다.
  • 허니허니 웨딩 - 신해수는 취하면 남의 배를 만진다. 가장 큰 피해자가 바로 남편 최혁준. 평소의 쌀쌀맞은 독사 이미지와 달리 당황하는 표정이 압권.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기 때문에 친부모에 대한 그리움이 일종의 술주정으로 나타났다는 암시가 있다.[12]
  • 나루토 - 록 리가 술을 마시면 취권을 구사하면서 피아를 가리지 않고 보이는 것을 다 공격한다. 작중 언급에 의하면 딱 한 잔만 마셔도 취하는 듯 하며 술에 취하면 가이와 네지 둘이서 간신히 말릴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 야인시대
    • 신마적 - 하루의 마무리를 술로 보내는게 일상이 되버렸는데, 문제는 꼭 취중상태로 누군가와 시비가 붙어온데다[13] 취해서 자신의 말을 안듣는 기생을 폭행하기도 했다. 결국 김두한과의 대결에서 패한후 종로를 떠나기전 언젠간 자기가 이렇게 당할날이 올줄 알았음과 동시에 누군가가 자신을 막아주길 바랬다고 밝혔다.
    • 개코 - 2부에서 정진영이 전위대 소속이 된후로 술로 보내는게 일상이 되버렸는데 문제는 안 그래도 김두한의 우익활동에 적극적이지않고 은근히 비협조적인 태도[14]를 보여와서 다른 우미관패 식구들한테 노골적인 눈총을 받아오던 와중에 주사를 부려대서 더욱 밉상이 된데가 한번은 술김에 다른 우미관패들이 하는일에 재를 뿌려 신영균과 충돌이 나기도했다.[15] 결국 어느날 취중상태로 파업현장에 무리해서 나갔다가 파업 진압 중에 여성 노동자를 강간 후 죽인 걸로 누명을 써서 사살당했다.
  • 사랑하는 소년 - 유재하는 술에 취하기만 하면 옷을 다 벗고 잔다.
  • 용왕님의 셰프가 되었습니다 - 여주인공 청이가 가장 순한 와인을 반 잔 마시고 주변 사람들을 아버지로 착각하여 안마를 했다. 문제는 청이의 악력이 오랜 안마로 다져져서 보통 여자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라... 이로 인해 마을 사람들이 대피하는 대소동이 일어났고, 그 와중에 마샤드가 말을 걸자 말하는 고양이로 보고 씻기겠다고 물에 담가버렸다. 나중에 술이 깬 뒤에 마샤드에게 사과의 의미로 돼지고기 두루치기를 대접한다.
  • KOF 시리즈친 겐사이
  • 재혼 황후하인리 알레스 라즐로 - 아내와 같이 카프멘 대공이 선물한 술을 마신 다음 날, 로 변신한 채 베개에 박혀 있었다.
  • 방과 후 제방 일지 - 제방부 고문 담당이자 보건선생인 코타니 사야카의 첫 등장 에피소드에서 부원들이 보는 가운데 맥주를 들이키고 취한 상태에서 업소에 온 고객마냥(...) 1학년들을 옆에 앉히고 술을 따르게 하고, 오노 마코토의 요리 솜씨를 보고 자기한테 시집와달라고 울며불며 애걸하다가 마지막엔 츠루기 히나가 먹으려던 대합까지 뺏어먹는다.
  • BJ 알렉스 - 학교 축제에서 술에 취한 안지원을 남동균이 집에 데려다 줬는데, 들어오자마자 현관에서 동균을 끌어안고 성관계를 했다. 그 이전에도 취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명대의 말로는 자기를 형이라 부르며 안기고 난리가 났다고.

4. 범법 행위


술을 조금이라도 마셨다면 아예 '''핸들을 잡지도 말라.''' 술을 마시게 된다면 차는 집에 두고 오고 술 마시고 가능하다면 적당한 곳에서 자고 오거나 아니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대리운전'''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귀가하면 좋다. 차량 뿐만 아니라 선박이나 항공기 그리고 자전거도 해당된다. 나중에 교통사고 내거나 단속에 걸려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버티지 말고.
잊지말자. 음주운전은 살인미수다.
술 때문에 양심을 잃고 성범죄, 손괴죄, 살인죄 등의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도 있다. 제발 이러지 말자. 그 이상으로 심해지면 폭력은 기본이며 흉기로 칼부림을 한다든가 방화를 저지르는 단계까지도 있다고 한다.
술 취해 도를 넘는 주정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온 경찰에게 폭행을 행사하거나 폭언을 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 쓸데없이 경찰이랑 엮여서 인생이 피곤해지는건 물론이고 '''정말 바보같은 짓'''이니 술 먹었으면 조용히 귀가하도록 하자.

5. 유형



메가쑈킹.
아래는 대표적인 몇 가지의 술주정.
  • 늑대가 된다.
  • 뒹군다.
  • 잔다.
  • 뛴다.
  • 어느새 혼자 사라져서 인형뽑거나 오락실에 가 있거나 방황한다.
  • 시비를 건다.
  • 헛소리를 한다.
  • 운다. 또는 웃는다.
  • 아무거나 팬다.
  • 술을 더 마신다.
  • 술을 남들에게 강권한다.
  • 토한다.[16]
  • 말을 반복한다.
  • 노래를 부른다.
  • 말을 놓는다. 한두 살 차이 선배면 웃고 넘어가주지만 직장 선배같은 경우라면.....
  • 말수가 많아진다.
  • 짐승이나 무생물과 대화를 한다
  • 옛 애인에게 전화 걸어서 꼬장부린다.
  • 별 해괴한 논리로 설교를 한다.
  • 자기합리화에 능숙하다
  •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혐오감을 표출한다. 본래 인성이 나온거다. 인성 쓰레기.
  • 옷을 훌렁훌렁 벗는다. 이쪽은 덥다고 느껴서 그러는 경우인데, 취하면 쪽팔란 건 둘째치고 저체온증이 오니 아무리 상대가 반항해도 입혀주도록 하자.
  • 타인 (혹은 가족)에게 시비를 걸거나 폭행을 한다.그리고 추가로 폭언을 한다. -최악의 케이스. 자신의 술버릇이 이러한 유형이라면 당장 금주를 하거나 병원을 다녀보는것을 권한다.[17] 폭행 사건에 비중을 꽤 차지하는 이유 중 하나다.

6. 관련 문서



[1] 겹말이다. 酒가 술이라는 의미이기 때문. '술'자를 때고 그냥 주정이라는 말도 많이 쓰인다.[2] 반대로 정신줄 놓아서 술김에 고성방가로 소란을 피우고 땡깡부리거나 술을 권하거나 심지어 난폭해지는 것이 술버릇 중에서 가장 고약하다.[3] 만취하여 의식을 잃은 경우에는 호흡기능 부전, 저체온증으로 사망하게 된다. 흔히 대학 MT에 가서 혼자 자고 있어 내버려두었더니 아침에 죽은 채로 발견된 경우가 이러한 것으로 술에 취해 바닥에 누웠다면 정상적으로 호흡은 하는지 심장박동은 있는지, 의식이 어느 정도 있는지 반드시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4] 음주 중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쓸모없는 것으로 생각한 기억은 뇌세포와 함께 파괴된다. 즉, 술 마시는 이에게 소리를 질러봤자 본인이 무시하면 그에 대한 기억은 곧바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5] 다만 자신의 주사를 알고도 술을 주량 이상으로 마신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술탓하지 말자[6] 근데 엄밀히 따져도 음주는 마시는 사람의 의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절대적인 까방권이 될 수가 없다. 주정을 부리기 전에 적당히 좀 마시는 게 가장 정상적이기 때문이다. 회식 자리에서의 술 강요 등으로 반강제적으로 마시는 상황이 아니라면 술주정이 발현되기 전에 적당히 음주를 그만두는 것이 맞다. 다시 말해서 90% 정도가 마신 사람, 먹인 사람 탓이다.[7] 제대로 정신박힌 사람에 한해서다. 그리고 뭐든 다 해준다는 식으로 하는 것도 안된다. 급박한 일만 해주는게 상책이다. 잘못하면 자신에게 화가 미칠 수도 있다. 자칫 잘못하면 일을 저지른 사람도 치운 사람도 서로 민망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8] 그렇다고 사과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그나마 아이들에게는 "아빠가 정말 맨정신으로 그런 것이 아니다" 라고 해준다면 아이들은 그나마 위안을 가지고 트라우마를 조금이나마 없앨 수 있다.[9] 그래서인지 고혈압이나 저혈압의 경우 음주 후 목욕할 때도 조심해야 한다.[10] 물론 그 딸내미는 냄새만 맡았고 방에서 냉장고 앞까지 걸어가는 주정을 보였다(크레용 신짱 251화1편).[11] 타츠야을 예전에 키우던 개 취급하며 낙서했고, 유리는 보이는대로 두들겨 패고, 도몬은 웃통을 까고 배에 낙서를 한 채로 아야세와 춤췄다(...).[12] 혁준의 배를 두번째로 만졌을 때 해수는 친엄마가 자기를 부르고 사랑해주는 꿈을 꿨다.[13] 신마적이 작중에서 보여준 싸움중 취중이 아니엇던적이 거의 없다시피하다.[14] 좌익습격및 파업시위 진입현장등에서 출동후 처음엔 동료들 및 부하들과 함께 잘 움직이는듯 싶다가 은근슬쩍 뒤로빠지는 모습을 보여주기까지했다.[15] 특히나 이때는 다른 우미관패들은 잠도 못자고 작업 중이라 안 그래도 신경이 극도로 날카로울때였다.[16] 최악의 경우 자다가 토하는 경우가 있다. 보는 사람 입장에선 이게 뭔 짓거리인가 그저 분노와 함께 당황스러움 뿐. 상당히 위험하다. 취한 사람을 눕혀놓을 때에는 기도를 막지 않게 옆으로 돌려 뉘여야 한다. 웹툰에 이래서 죽은 인물이 있다. 이 때문에 취해 뻗은 사람들을 눕혀놓는 방에 한 명쯤은 같이 넣어 지켜보게 하기도 한다.[17] 이 케이스는 심지어 없는 일을 만들어서 폭언을 하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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