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

 


1. 고기의 부위
2. 沙汰
3. 事態
3.1. 용어 사용에 관하여
3.2. 민주화운동 관련
3.3.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3.4. 관련 문서
4. 死胎


1. 고기의 부위


'의 고기'라는 말이 줄어들어 사태라고 불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1.1. 쇠고기



대부분 퍽퍽한 살코기로 이루어진 데다 육질이 단단하여 장조림 만들 때 많이 쓰인다. 다만 다리 안쪽 근육인 '''아롱사태'''는 마블링이 들어간 데다, 씹는 맛이 좋아 육회나 구이용 고급 재료로 쓰인다. 단, 소 1마리당 4쪽밖에 안 나오는 특수 부위라 흔하게 맛보긴 어렵다고 하지만 이 부분을 분명하게 구분해서 먹는 한국의 경우에 비싸고 이 부위를 구분하지 않는 미국산의 경우 가격이 비싸지 않은 편에 속한다.
마트 등지에서 세일하는 외국산 소고기 다리살이라면 높은 확률로 이 부위 아니면 우둔살일 확률이 높다.

1.2. 돼지고기


Hock
소고기와 마찬가지로 돼지의 앞,뒷다리에 있는 부위이다. 기름기가 매우 적어 생고기를 손으로 만져도 기름이 별로 묻어나지 않는다.
쫄데기라고도 불리우며 그 말대로 식감이 굉장히 쫄깃한 것이 특징. 다만 사람에 따라서는 쫄깃함을 넘어서 질긴 느낌도 난다. 물론 적당한 크기의 고기를 레어로 만들어 먹으면 부드럽지만, 돼지고기의 특성상 레어는 아직까지는 인식이 좋지 않다. 주로 찌개나[1] 제육볶음(살코기가 많고 지방부위가 적다), 수육으로 만들어 먹는다.
순살코기로 되어 있어서 장조림으로 만들면 퍽퍽하고 질겨서 호불호가 갈린다.

2. 沙汰


1) 산 사면을 이룬 암석, 토양이 무너져내리는 현상. 산사태(스톤샤워), 눈사태 등에 쓰인다.
2) 사람이나 물건이 한꺼번에 많이 쏟아져 나오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3. 事態


어떤 사건이 벌어졌을 때 그 사건이 진행되는 상황을 뜻하는 말이다. 사건(事件)이나 사고(事故)와 뜻이 비슷하지만, 뒤의 한자 모양 태(態)로 말미암아 일이 일어나는 '상황'에 초점을 두고 있는 단어이다. 같은 한자를 쓰는 상태(狀態), 양태(樣態) 등의 어감을 생각해보면 좀 더 와닿을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자연 현상인 '사태'와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한자가 다르다. 다만 위의 사태(沙汰)가 다른 사건을 불러일으켰을 경우, 그 사건은 사태(事態)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 주택가 근처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마을 주민들이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전자의 사태는 沙汰지만, 후자의 사태는 事態이다.

3.1. 용어 사용에 관하여


단어 자체의 의미는 '사건', '사고'와 대동소이하지만, 실제 사용되는 뉘앙스는 그보다 훨씬 심각한 경우가 많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대규모의 인명 피해, 물적 손실이 발생하거나'''(예: 지진, 풍수해, 전염병 유행), 혹은 '''이를 유발시킬 수 있는 국가 및 사회적인 비정상적인 상황'''(예: 전쟁, 내전, 쿠데타) 정도는 되어야, 사태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쓰일 수 있다. 단순한 일회성의 범죄, 혹은 찬반 의견이 치열하게 엇갈릴 정도의 논쟁이 벌어지는 현안에 대해서는 그냥 '사건/사고', 혹은 '논란', '파동' 정도로 쓰는 것이 더 적절하다.
그런데 일부, 심지어는 나무위키 내에서도 "논란이 심하거나", 그러한 현상이 "장기간 진행되는" 것을 근거로 무턱대고 '사태'라는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종종 눈에 띈다. 그래서 간혹 "뭐야? 이정도 일을 갖고 '사태'라고까지 부를 필요가 있어?"라는 반응을 보이는 독자들도 존재할 정도.
아무래도 사태라는 단어를 그런 식으로 남발하는 것이 일본식 용어 표현에 들어있고, 나무위키가 일본 문화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는 공간이다보니, 무의식적으로 이를 답습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3.2. 민주화운동 관련



이는 언어의 역사성과 관련된 문제다.
사태라는 말 자체는 위와 같이 '''중립적 의미'''임에도 불구하고, 몇몇 민주화운동에 대한 비하어로 종종 쓰이기도 했다. 대표적인 예로 수구진영에서 "광주사태"라는 말을 쓰거나, 극좌진영에서 "부마사태"라는 말을 쓰는 일들. 즉, 각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인해 몇몇 민주화 운동에 굳이 사태라는 말을 고집해서 '''의미를 낮추는''' 일이 빈번하다.
이런 이유는 항쟁, 민중항쟁, 민주화운동 등 '''더 좋고 정확한 의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중립적인 의미를 써서 의미를 깎아내리는 것에 가깝다. 광주민주화운동 진보편향 명칭설에서 볼 수 있듯이,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말을 가지고 커다란 논란이 빚었었다.
언어의 각개 단어들이 시간이 가면서 의미가 덧붙여지거나 변환되기도 하고, 민주화운동에 관련되어서 사태라는 단어도 예외일 수는 없다. 해당 민주화운동이 재평가되면 모를까[2], 그렇지 않은 경우엔 일반적으로 통용된 단어를 쓰는 것이 언어적으로도 중요하다. 언어는 혼자 쓰는 도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3.3.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2019년 말에 중국 우한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국에 유입되며 현재진행형으로 확진자 수가 수천명을 넘어가는데 특히 경상북도 청도군, 대구광역시에서 신천지의 안일한 대응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누적자가 6천명을 돌파했다. 문제는 이에 대한 명칭인데 초기 우한시에서 나온 바이러스라 언론이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우한 바이러스, 우한 코로나 로 명칭했으나 WHO의 중국 혐오 조장이라는 이유로 자제할것을 경고하며 코로나19로 부를것을 권고하였다. 문제는 이렇게 코로나 19라고 부르라고 해놓고선 한국에서 코로나 19가 발병되자 정치권에서 은근히 대구 코로나라고 불러서 논란이 되었다. 심지어 3월 6일경 TBS교통방송의 뉴스공장 프로그램 사회자 김어준이 여러통계 자료를 내밀며 이 참사는 "우리 코로나 사태는 '''대구 사태'''이자, 신천지 사태라는 걸."이라는 발언을 하여 많은 네티즌들이 비판하였고 TBS측은"대구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둔 방역 대책을 강하게 촉구한 발언"이라고 옹호했다.
흐름을 보면 알겠지만 처음 중국 혐오라고 하여 이러한 재해를 함부로 명칭을 붙이라고 말라고 권하더니 막상 자국의 재해로 되어가는것을 어쩌면 이미지 실추가 다분한 사태라는 표현을 너무 쉽게 써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으며 2020년 3월 13일 기준으로 구로 코리아빌딩 콜센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이 일어나면서 많은 네티즌들은 "이걸 구로 사태라고 불러야 하는거 아니냐 김어준씨?"라고 비꼬고 있다.

3.4. 관련 문서



4. 死胎


자궁 안에서, 혹은 나오자마자 죽은 태아를 가리키는 말.
옛날에는 동물의 태아를 진미로 쳤는데 임신한 동물의 배를 갈라 꺼내는 것은 참혹하다고 하여 죽어서 나온 사태를 요리하기도 했다고 한다.

[1] 특히 김치찌개용으로 많이 쓰인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씹는맛이 좋기 때문.[2] 대한민국의 민주화운동은 이미 몇차례나 검증했던 사건들이다. 단지 좌우 특정 정치세력들이 부정하거나 인정하는 척만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