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코리아빌딩 콜센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

 



사건이 발생한 구로 신도림 코리아빌딩.
이곳에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구로구 을 후보 캠프도 입주해있었다.[1]
1. 개요
2. 코리아빌딩
3. 감염 경과
3.1. 지역별 확진자
4. 정부 대처
5. 21대 총선 영향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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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0년 3월 9일 서울특별시 구로구 경인로 610 코리아빌딩(신도림동)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이다. 2020년 8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이 터지기 전 대한민국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한 최대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였다.[2]

2. 코리아빌딩


코리아빌딩은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동에 있으며, 빌딩 근처에 신도림동.구로역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소가 위치해 있다. 신도림역구로역 사이에 위치해있으며 구로역이 약간 더 가깝다.
이 빌딩은 구 문래공단과 구로디지털단지(구 구로공단) 사이에 있는 빌딩으로 교통이 편리한 곳에 입지해 있어 유동인구도 일평균 수백명으로 상당히 많은 편이었다.
코리아빌딩 건물 7층, 8층, 9층, 11층 4곳에 메타넷엠플랫폼이라는 콜센터 업체가 타 업체에서 하청을 받아 영업하고 있었다. 특히 11층 콜센터는 에이스손해보험이라는 보험사의 하청을 받은 콜센터로 영업중이었다. 13층부터 꼭대기층까지는 오피스텔로 140세대 약 260여명의 입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3. 감염 경과


  • 3월 10일: 34명 - #
  • 3월 11일 11시: 93명 - 서울 65명(직원 51명, 접촉자 14명), 인천 15명(직원 13명, 접촉자 2명), 경기 13명 #
  • 3월 12일 10시: 102명 - 서울 71명, 인천 17명, 경기 14명 #
  • 3월 13일 0시: 109명 - 서울 74명(직원 53명, 접촉자 21명), 인천 17명(직원 15명, 접촉자 2명), 경기 18명(직원 14명, 접촉자 4명) #
  • 3월 13일 20시: 115명 #
  • 3월 16일 18시: 135명 - 서울 82명(직원 55명, 접촉자 27명) #
  • 3월 21일 14시: 148명[3] - 직원 93명[4], 접촉자 55명 #
  • 3월 22일 15시: 152명 - 직원 96명, 접촉자 56명 #
  • 3월 25일 : 158명 - 직원 97명, 접촉자 61명 #
빌딩 콜센터 직원 가운데 최초로 발견된 확진자는 서울 노원구 9번 확진자이다.[5] 3월 8일 확진되었으며 증상 발현 하루 전인 3월 5일부터의 동선을 확인한 결과 5~6일 구로구 콜센터에 출근했음이 밝혀져 조사가 이루어졌고# 콜센터 직원들 사이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났음이 3월 9일 저녁[6] 확인되었다. 3월 21일 기준으로 최소 148명이 감염되었음이 확인되었으며 대다수가 11층 직원이다. #1 #2 #3
콜센터 자체가 밀집도가 높은 데다 전화 상담을 하는 직업 특성상 마스크를 벗고 일하는 경우가 많아 감염이 크게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7] 더군다나 3월 5일 회식이 이루어졌던 것도 영향을 주었을 수 있다.#
해당 콜센터에 신천지 신도가 2명 근무하고 있었으나 검사결과 그 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13~18층 오피스텔 거주자 168명은 전원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최초 발병 일자는 당초 2월 28일~29일로 추정됐으나# 10층 직원이[8] 2월 22일로 더 앞서 증상이 나타나 감염원으로 추정중이다.# 10층 환자는 당초 발견된 11층 확진자의 접촉자로는 분류되지 않았었다고 한다.
콜센터 통근자들의 거주지가 수도권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으며 지하철 신도림역구로역을 이용해 통근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감염의 우려가 크다. 확진자 150여명 중 구로역 이용객은 100여명, 신도림역 이용객이 30명 정도로 (구로역이 약간 더 가까운 만큼) 구로역 이용객이 훨씬 많다.
3월 18일 중구의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9]에 이곳 구로구 콜센터 직원이 다녀갔으나 폐쇄 조치 등을 하지 않고 있다가 해당 직원이 양성으로 판정되자 뒤늦게 폐쇄 및 160여 명을 조기 귀가시켰다. 직원들은 임시 폐쇄 및 격리를 강하게 요구했으나 사측에서 '집단이기주의'라며 묵살했다고 한다.# 구로구 직원과의 밀접 접촉자는 7명이다.
3월 19일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의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내가 구로 콜센터 직원이라고 한다.#
3월 20일 경에도 자가격리자 가운데 확진자가 간간히 추가되고 있다. 구로구 23번 확진자#, 관악구 20번 환자#는 3월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경우 모두 당초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계속 자가격리를 유지시키고 이후 재검사하여 양성이 나온 예이다.
4월 7일 서울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는데 마포구에 살던 44살 남성이었고 구로 콜센터에서 확진된 직원의 남편이었다. 해당 남성은 폐암으로 투병하고 있었는데 지난달 19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두 자녀도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

3.1. 지역별 확진자


확진자의 60% 가량이 서울 거주자이다.
  • 서울특별시
    • 관악구
      • #7~#14, #20 확진자(9명)가 콜센터 관련 감염자이다.
    • 구로구
      • #2~#16, #19~#21, #23 확진자(19명)가 콜센터 관련 감염자이다.#
    • 금천구
      • #2~#4 확진자(3명)가 콜센터 관련 감염자이다.
    • 영등포구
      • #4~#9 확진자(6명)가 콜센터 관련 감염자이다. #
    • 동작구
      • #3~#5, #11 확진자(4명)가 콜센터 관련 감염자이다.
    • 양천구
      • #6~#16 확진자(11명)가 콜센터 관련 감염자이다. #
    • 강서구
      • #4~#13, #16 확진자(11명)가 콜센터 관련 감염자이다. #
    • 노원구
      • #9~#12 확진자(4명)가 콜센터 관련 감염자이다. #
  • 경기도
    • 광명시
      • #5 확진자(1명)가 콜센터 관련 감염자이다. 구로구에서 확인된 확진자 중 2명이 광명 시민이라고 한다.#

4. 정부 대처


서울시 측에서는 11층 직원 207명을 우선적으로 검사하였다. 3월 9일 오후 1~12층은 폐쇄가 이루어졌다. 10~12일 빌딩 옆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거주자, 근로자, 인근 주민 검체 검사를 시행하였다.
서울시에서는 시 전체의 콜센터 527곳을 긴급 전수조사하였고 16일 조사가 마무리되었다.# 누락된 곳은 자치구를 통해 검사,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수도권 전철 역은 1일 2회 방역을 기본으로 했지만, 이번 콜센터 집단감염자가 많이 이용한 구로역, 신도림역 일대는 1일 6회, 즉 4시간마다 한 번씩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내의 모든 지하철역 방역소독도 1일 2회에서 1일 3회(8시간마다)로 증회했다.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도 3월 16일부터 수도권 전철 열차 방역소독을 1일 2회에서 1일 4회로 증회키로 했다.
구로구청에서, 구로구 관내의 지하철역을 이용할 때에는 역사 내에 비치된 손소독제를 이용하여 손을 소독하거나, 화장실에 방문하여 손을 씻은 이후에 열차에 탑승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1~6층은 3월 16일 0시 폐쇄가 해제되었다.# 7~12층은 3월 22일까지 폐쇄가 유지된다.

5. 21대 총선 영향


구로 코리아빌딩 6층에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구로구 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10] 후보의 선거사무실이 입주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코리아빌딩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윤건영 후보 역시 2주 간의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음성이 나왔으나, 윤건영 후보는 2주 자가격리를 하고 추후 선거운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기사 윤건영 후보의 선거캠프 역시 자가격리가 끝나는 시점에 다른 곳으로 이전하였다.[11]

6. 기타


  • 사건이 발생한 코리아빌딩과 고척 스카이돔은 같은 구로구에 위치해 있으며 둘 사이의 직선거리는 1.7km이다. 고척돔은 KBO 리그키움 히어로즈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데다가 전염 가능성이 더 높은 실내공간이다. 현재 KBO 리그는 이 사건 전에 이미 시범경기를 취소하고 개막을 4월로 미룬 상황이다.
  • 이미 시즌을 중단한 V-리그KBL은 이 사건으로 인해 수도권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시즌 종료, 더 나아가 순위 및 기록 무효화의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협회의 공식적인 입장은 3월 말에 리그를 재개한다는 입장이다. 결국 V-리그는 3월 2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리그를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으며 KBL 또한 3월 24일 리그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 대부분의 확진자가 구로구와 인근 서울 자치구에 몰려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 거주자는 3월 10~12일 정도의 기간 동안 인접 대여섯 구에서 재난문자가 쏟아지듯 전송되었다.
  • 4월 26일 정은경 본부장이 책임저자로 이름을 올린 이 사건 관련 방역 내용을 담은 논문이 전 세계 전문가들에게 공개되었다. #1 #2 #3 그리고 전문가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미국 CDC에 공개된 구로콜센터 자료를 흥미롭게 보며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1 #2 #3 #4 #5 #6 #7 #8


[1] 집단 확진이 뜬 이후 자가격리 기간이 지난 뒤 캠프를 옮겼다고 한다.[2] 구로구 콜센터 사태 이전의 수도권 최대 집단감염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관련이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3월 16일 집단 감염이 일어난 성남 은혜의강 교회가 40~50명 가량(3월 20일 기준)으로 그 뒤를 잇는다.[3] 전일 0시 대비 2명 추가#[4] 11층 90명, 10층 2명, 9층 1명[5] 해외여행 경력과 대구 방문 이력은 없으며, 신천지 교인도 아니다. 확진자 가족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었다. 조사 결과 증상이 더 이른 시기에 나타난 확진자가 발견되었기에 초기 감염자는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6] 3월 9일 구로구청에서 "추가 확진자 없음, 노원구 확진자의 접촉자 조사 중"이라는 재난문자가 오후 3시 경 전송되었고 불과 5시간 후인 오후 8시에 이 사건으로 인한 확진자 7명 추가 문자가 송신되었다.[7] 여기에 한국 회사들이 아파도 나와야 한다는 분위기도 한 몫 했을 수도 있다.[8] 발병 환자는 격리 조치되었으며 가족 2명도 양성이 확인되었다.[9] 이곳도 하청이다.[10]청와대 국정상황실장[11] 여담으로 해당 후보는 21대 총선에서 당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