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동(성산구)
[image]
▲ 상남동의 야경
[image]
▲ 상남상업지구의 중심부인 상남분수광장.
[image]
[image]
1. 개요
창원시의 행정구역이자, 그 주변 번화가를 지칭하는 말. 인구는 '''28,505명'''.[1]
구 창원 지역에서 유일하게 행정동과 법정동이 일치하는 동이다.
창원판 서면이라고도 부르며[2] 이 지역의 명소로 단연 '''상남상업지구'''가 있다. 전철역만 없을 뿐, 전체적인 풍경은 1기 신도시인 일산신도시나 분당신도시와 꽤 비슷하다. 25층 아파트도 당시 비수도권에서는 꽤 쇼킹하던 아이템.
2. 상남상업지구
이 지역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상남시장 외엔 딱히 볼 일이 없던 지역이었지만, 21세기에 들면서 상업건물이 하나 둘 들어차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 '''한강 이남 최대 유흥가'''라는 말까지 농반진반이 나돌 정도로 큰 규모의 유흥밀집가가 되었다.[3] 2010년대 중반 들어선 유흥업소간의 과도한 출혈 경쟁으로 천여 개에 이르던 유흥업소가 수백 개 규모로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많긴 하다. 심지어 단위면적당 유흥업소 숫자는 서울 강남을 뛰어넘을 정도.[4]
창원시를 포함해 경남 최대 규모의 유흥가이기 때문에, 구 마산/진해 지역에서부터 심지어 김해시의 장유 지역 등 상당히 거리가 먼 지역의 사람들도 방문하곤 한다. 이 때문에, 후술된 아파트 대단지가 (시기상으로도 먼저 입주해)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남동 산다고 하면 "거기 아파트도 있었냐?"라는 반응이 꽤 많은 편. 특히 이곳은 금, 토요일의 경우 유흥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유동인구가 엄청나게 붐빈다. 여기에 상설시장 외 4, 9일마다 열리는 상남 5일장이 열리면 그날은 진짜 헬게이트가 된다.
상남동의 유흥업소는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 한 건물에 여러 개의 유흥 시설이 밀집되어 있는데, 심지어는 3층 노래방/4층 다른 노래방/5층 또 다른 노래방...이런 식으로 되어 있는 건물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보통 6층 위부터는 모텔이 있다. 1층 카페/2층 고기집/3층 호프집/4층 피씨방/5층 노래방/6층 술마시는 노래방/7층 모텔 같은 식으로 마음만 먹는다면 한 건물에서 유흥을 대다수 해결 가능한 괴이한 구조를 띠는 건물들도 있다. 다만 물가 자체는 싸다고 볼 순 없는 지역이다.
상술했듯 근처에 대단지 아파트가 있다보니 학원, 병원 또한 많다. 각종 공무원/자격증/외국어 회화 학원들에서부터 수많은 입시 미술학원들이 상업지구의 대로변을 장식하고 있다. 대성학원 창원점 또한 상남상업지구에 위치해있다. 또 상업지구의 시작점에는 한양대학교 대학병원인 한마음창원병원이라는 대형병원이 위치해 있다.[5] 이런 주요 시설들 덕에 이곳은 유흥가임에도 불구하고 주간 유동 인구 역시 많다. 다만 유흥중심가다보니 옷집은 많이 없는 편이다. 때문에 쇼핑을 하려면 근처 롯데백화점 영플라자나 합성동쪽으로 가는게 낫다. CGV 창원상남이 있다.
3. 아파트
상남동의 토월천 동쪽 절반으로는 성냥갑 같은 고층 아파트들이 엄청난 규모의 대단지로 위치해 있어 창원 시내 최고의 인구 밀도를 자랑하고 있다. 창원의 일산이나 분당 쯤 된다고 봐도 좋을 정도.[6]
대표적인 아파트 단지로는 토월 성원 그랜드타운[7] 과 토월 대동 한마음타운[8] 이 있다. 이 중 토월 성원 그랜드타운은 무려 '''42개동 6252세대'''로 전국 3위 세대수[9] 를 자랑하며, 토월 대동 한마음타운 또한 23개동 2810세대라는 만만찮은 규모이다.[10] 토월동은 성산구의 행정동인 사파동에 속한 법정동 중 하나이다. 상남동은 법정동과 행정동이 일치하는 곳이지만, 법정동 상남동이 생기기 이전 준공허가 당시의 행정동이 토월동이었다. 당시의 상남동지역을 관할하는 법정동은 사파정동. 참고로 창원의 경우 신시가지의 법정동을 새로 구획해서 구 창원군 시절의 법정동위에 놓은 형태라 법정동이 누더기처럼 조각나있다.이 페이지 참조 또한, 이름과 실제가 다른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웅남초등학교''', '''웅남중학교'''. 웅남동은 성산구 최남단에 위치한, 해안가를 포함한 공업단지로, 상남동과는 매우 멀리 떨어져있다. '''하지만 웅남초, 웅남중은 상남동에 있다.(...)''' 4~5km는 족히 떨어져있다. 이 두 학교는 심지어 위치상 토월성원/토월대동 아파트에 둘러싸여 있는 형세. 전교생 중 절대다수가 토월성원/토월대동 주민들이다. 웅남초, 중학교의 경우 웅남동에 있다가 공단으로 학교 주변이 공단으로 개발되고 토월 아파트단지가 건설되면서 이전해온 것이다.
토월성원아파트와 토월대동아파트 사이에 우뚝 서 있는 스카이웰빙파크는[11] 상남동은 물론이고 성산구 전역의 대학입시 사교육의 주축이 되는 건물로 알려져있다.[12] 커다란 건물 전체에 초, 중,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과 독서실 등이 빼곡히 차 있다. 또한 롯데슈퍼와 세븐일레븐, 우리은행, 음식점, 각종 편의시설 등도 있어 아파트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킨다.
또 바로 맞은편에 있는 성원그랜드쇼핑(통칭 성원주상가)도 아파트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지하 1층은 GS 슈퍼마켓과 식당이 들어서 있고 1층은 문구점과 악세서리 가게, 화장품 가게, 신발 가게, 안경점, GS25 편의점, 파리바게뜨 등이 들어서 있고 2~3층에는 옷가게와 인테리어 장식품 매장이 있다. 4층은 미용실과 음식점, 노래방 등이 있으며 5~6층에는 병원과 학원, 약국, 재활치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카이웰빙파크 근처에는 지역 민간 백화점인 대동백화점이 있다.
4. 학교
5. 여담
상남상업지구엔 삐끼들의 호객 행위가 기승인지 곳곳에 호객행위를 근절하자거나 신고하면 포상금을 준다는 포스터가 붙여져있다. 보면 삐라가 엄청 많긴 하다.
상남시장은 상설시장과 4일, 9일날 5일 간격으로 열리는 5일장이 있는데, 5일장을 열땐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과거에 진해선이 지나가는 상남역이 있었으나, 1981년에 남창원역으로 이전하였고, 2006년 남창원역이 폐쇄되었다.
사파동과 함께 2019년 보궐선거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정의당 여영국 의원의 정치적 기반이기도 했다.[13] 과거 여영국 의원은 상남동의 자영업자들을 인터뷰 및 조사해 <상남동 사람들> 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실제 해당 보궐선거 역시 개표 초~중반까지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큰 격차로 앞서다가, 개표 후반에 열린 상남동 투표함에서 여영국 후보에게 몰표가 쏟아져 맹추격하기 시작했으며 최종적으로 사파동 투표함 및 사전투표함에서 따라잡아 504표 차이의 신승을 만들기도 했다.
[1] 2020년 7월 주민등록인구[2] 규모로만 따지면 서면 면적과 얼추 비슷하다.[3] 한강 이남 최대 유흥가는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동성로 부근이다.[4] 다만 어디까지나 단위면적당이란거지, 전체규모에선 당연히 밀린다.[5] 다만 한마음병원은 향후 창원중앙역세권으로 이전한다고 한다.[6] 근처에 있는 대방동 지역까지 합치면 어마어마하다. 참고로 아파트단지가 많아서 그런지 이곳의 정치적 성향은 진보쪽에 좀 더 가까운 편이다.[7] 통칭 토월성원.[8] 통칭 토월대동.[9] 2018년 1차 2차로 나눠서 분양하는 것이 아닌 단일단지 기준 이곳보다 많은 세대수를 가진 아파트는 헬리오시티(9510세대), 잠실 파크리오(6864세대) 정도 뿐이다. 즉, '''비서울 아파트 1위 세대수'''라는 말.[10] 한가지 혼란스러운 점은, 정작 토월동은 따로 있다는 것이다.(...)[11] 창원 사람들에겐 일명 '스카이' 라고 불린다.[12] 단, 인문계열 및 자연계열 대학입시 한정. 미대 지망생을 위한 입시미술학원은 상술한 상남상업지구에 밀집해있다.[13] 여영국 의원은 상남동이 포함된 창원시 5선거구에서 재선 도의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