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녀

 

1. 개요
2. 유래
2.1. 결혼 연령대의 상승
3. 용례
4. 비판
4.1. 물화(物化)
4.2. 개인이 선택할 수 없는 요소에 대한 비하
4.3. 논리에서 비롯되는 이중성
4.4. 결혼과 출산을 필수로 봄
4.5. 현실과 동떨어짐
4.6. 노산 책임에서 남성 제외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


'상폐녀' 또는 '상장폐지녀'란 인터넷상에서 노처녀를 비하하는 속어로서, 빠르면 2012년 늦어도 2013년 쯤에 디시인사이드 주식 갤러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단어이다.
단어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자면,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한창 뽐내던 20대와는 달리 30대가 되면 여성은 여성으로서의 매력도 잃고 더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우위에 서지 않는다는 뜻이다. 따라서 연애가 메인이 되는 20대와는 달리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에서는 남성이 주도적으로 나아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뜻. 이렇듯 사회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도 기존에 가지고 있던 능력을 많이 잃어버린 노처녀를 마치 상장폐지기업과 같다는 뜻에서 비유한 말이다.

2. 유래



의학적으로 산모의 나이가 많을 경우 아이에게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데, 대부분의 산부인과 의사들은 만 35세 이상은 기형아 출산 확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출산 자체가 여성의 몸에 부담을 크게 줄 확률도 넘어간다며 만 35세 이전 출산을 권유하는 편이다.
연구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보통 만으로 35세를 넘기면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는 전세계 어디서나 공통적이다. (산부인과 의사들이 기형아 검사를 기본적으로 권유하는 나이도 만 35세쯤부터다) 산부인과 의사들이 바보는 아니니까 무엇인가 근거와 확신을 가지고 만 35세 기준을 노산으로 판단하는 게 분명하다.[1]
그리고 태아 뿐 아니라 여성 자신도 만 35세 이상 나이에 마지막 출산을 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폐경 후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최대 3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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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반경[2] 신문 광고에 기반한 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은 만 30살이 넘으면 연애 시장에서의 가치가 급락한다고 나와있다. 반면 남성은 여자보다 10년이나 늦은 40살이 넘어서야 연애 시장에서의 가치가 폭락한다. 기사 즉, 남성은 여성보다 연애 시장에서 10년이나 더 여유가 있으며[3], 남자들이 어린 여자를 선호하는 성향이 상폐녀란 단어 탄생에 영향을 끼친 것이다.[4][5]
이것 외에도 여자는 자신보다 약간 연상의 남자를 좋아하지만, 남자는 평생 20대 여자만 좋아한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이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주갤 등지에서 나이가 들면서 매력을 상실한 어장관리녀들을 비꼬기 시작했고, 갤러리의 특성상 여성주식에 비유하면서 상폐녀라는 표현이 생기게 되었다. 상폐녀가 대세를 탄 이유는 무엇보다 여성이 생물학적으로 폐경기, 즉 여성이 출산의 역할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때가 "상폐"라는 단어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2.1. 결혼 연령대의 상승


女초혼 점점 늦어져 만 29.4세…신혼부부 8% "애 안낳겠다" 심지어 2015년에는 만 29.96세로 사실상 30세 가까워졌고 2016년에는 30세를 돌파하였고 2018년도 조사에서도 남성은 33.15세 여성은 30.40세로 계속 상승하는 추세이다.
비혼 비출산을 선언하는 사람이나 딩크족이 늘어나고,[6] 설령 결혼이나 출산을 한다 해도 그 연령이 지속적으로 늦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한민국 여성의 초혼 연령은 만 30세를 넘어섰으며, 첫 출산 연령은 만 30세를 훌쩍 넘긴 지 오래다. 이는 남성들 역시 마찬가지인데 남성들의 평균 결혼 연령대 역시 1990년대에는 27~28세에서 2000년대에는 30세까지 증가하더니 2010년대 후반 들어서는 33세까지 높아졌다. 2018년 기준으로는 남성은 만 33세 여성은 만 30세가 평균.
2017년 출산하는 여성의 연령대는 만 30~34세가 45.1%, 만 35~39세가 25.9%를 차지하고 있다.
40대 남성이 한정된 20대 여성만 선호하면, '''반대로 20대 남성은 또래 여성과 연애하기가 힘들어진다.''' 지난 5년 사이 일본은 13살 나이차이의 커플이 13%에서 38%으로 3배로 늘어서, 젊은 남성이 초식화되었다. #

3. 용례


자신의 연애 의사에 따라 그보다 나이가 많은 여자들을 상장폐지녀라 부르기도 하고, 기형아의 출산 가능성으로 인해 의학적 리스크가 커지는 만 나이 기준 30대 중반부터는 생물학적인 이유로 상폐녀라고 부르는 경우도 존재한다. 그 외에도 상폐녀를 따지는 기준을 30세 전후로 잡아서 여성은 서른이 넘어가면 상폐녀라는 식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서브컬처 계열 인터넷 커뮤니티의 경우에는 상폐녀를 따지는 기준을 20대 후반으로 정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많은 서브컬처 창작물(대표적으로 일본 서브컬처 창작물들)의 캐릭터 연령대가 다소 비현실적이다보니 이 정도 연령대의 여성 캐릭터들이 보통 노처녀 속성으로 나온다는 것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4. 비판



4.1. 물화(物化)


당장 드러나는 일차적인 문제는 여성을 주식에 비유한다는 것이다. 즉 한 명의 인간이 아닌, 가치에 따라 사고 팔 물건으로만 여기는 극단적인 물화(物化; Reification) 혹은 대상화(對象化; Objectification)의 발로라 볼 수 있다.

4.2. 개인이 선택할 수 없는 요소에 대한 비하


상폐녀라는 단어는 여성이라는 성(性)과 일정 나이(주로 30살) 이상의 나이라는 두 가지 선택할 수 없는 요소를 비하하는 단어다. 자신의 성을 선택해 태어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며, 나이를 먹지 않는 사람도 없다.

4.3. 논리에서 비롯되는 이중성


상폐녀라는 단어는 결국 "여성은 젊음이 중요하고 남성은 경제력이 중요하다."는 논리에서 비롯된다. 나이가 찬 여성은 '젊음'이라는 매력요소가 떨어지므로 상폐녀라고 비하해도 된다는 논리대로면, 남성의 경우 경제력이 낮으면 마찬가지이므로 '''돈 없는 남성 또한 비하당해도 할 말이 없다'''는 말이 된다.
문제는 이 용어가 결혼시장에서 상대방의 나이나 능력을 따지는 것 자체가 아니라 그러한 기준에 부합되지 못하는 이성을 도매금으로 평가절하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이상형이 나이가 젊은 여성이라는 것은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 그러나 나이가 젊지 않은 여성을 상폐녀라는 단어로 비하하는 것은 잘못이다. 남성이나 여성이나 매력적인 이성을 따질 수는 있으나 그렇지 못한 이성을 비하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이다.
루저의 난 사건에서 키 180cm 미만인 남자들은 루저라고 발언했다가 사회적으로 매장된 경우를 생각해보라. 만약 키가 180cm 이상인 남자가 좋다고 했으면 이는 개인의 취향이니 문제될 게 없지만 그렇지 못한 남자를 루저라고 비하했기에 문제가 됐다. 당시 사건에서 키 180cm 미만인 남자는 루저라는 발언을 한 여자는 매장됐는데 반대로 나이가 30살 이상인 여자를 비하하는 상폐녀라는 단어는 무비판적으로 사용하는 건 일종의 이중적인 경향이라 볼 수 있다.
일부 어리석은 사람들은 남자가 어린 여자를 선호하는 이유가 아이를 낳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라며 남자의 생물학적 본능이라는 명목으로 상폐녀라는 단어의 사용을 정당화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논리대로면 여자가 경제력이 뛰어난 남자나 키가 큰 남자를 선호하는 것도 여자의 생물학적 본능이므로[7] 그렇지 못한 남자를 상폐남이나 루저라는 단어로 비하하는 것 역시 정당화가 가능해진다.
뿐만 아니라 여자는 어릴수록 좋고 어린 여자가 최고라는 논리대로면 여자는 노력해서 능력을 갖추기보다는 어린 나이에 재빨리 결혼하는 것이 유리하다. 능력, 경제력이 갖춰지는데는 시간, 즉 나이가 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여자가 어린 나이를 이용해 유능한 남자와 결혼하려고 하면 취집하려는 김치녀라며 비난해대니 참으로 모순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일반적으로 경제력은 나이와 비례하며 남자든 여자든 충분한 경제력을 갖추려면 그만큼 나이가 들 수밖에 없다.

4.4. 결혼과 출산을 필수로 봄


상폐녀라는 단어는 여성이라면 반드시 결혼과 출산을 해야 하며 여성은 출산의 도구라는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을 보여준다. 결혼과 출산은 개인의 선택이며 타인이 강요해서 될 일이 아니다.

4.5. 현실과 동떨어짐


통계청의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3.15세, 여성 30.40세로 집계됐다. 이는 만 나이로, 실질적으로 여성은 보통 31세 정도에 초혼하는 것이다. 또한 초혼 연령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이다. 여성은 30살이 넘으면 상폐녀가 되어 남성을 만나기도 힘들다는 소리는 현실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소리라는 것이다.

4.6. 노산 책임에서 남성 제외


남성의 나이 역시 임신에 큰 영향을 미친다.
30세 이하 여성은 배우자의 나이가 30~35세일 때 출산 성공률이 73%로 꽤 높았다. 그러나 배우자의 나이가 40~42세 일 땐 출산 성공률이 46%로 뚝 떨어졌다. 이는 남성의 나이 역시 임신 성공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남성의 나이가 증가할수록 정자의 상태가 나빠진다.
뿐만 아니라 남성의 나이가 증가할수록 여성의 출산 위험이 증가하고 임신 당뇨병의 확률이 올라간다고 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다양한 과학적 증거에 비춰볼 때 남성들도 이제 아이를 언제 가질지 심사숙고할 때가 됐다”면서 “남성들 앞에 펼쳐진 활주로가 무한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5. 기타


  • 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은 '최근 산모들은 산전 진단에 적극적이고 태아의학 수준이 높아 고령산모의 건강한 출산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 여성은 또래 남성에 비해 결혼이 쉽게 성사된다.[8] 참고로 이 역시 통계는 만 나이 기준이다. [9]
  • 원숭이를 포함한 영장류인간을 제외하면 폐경이 오지 않는다. 즉, 인간 종족에게만 해당되는 속어이다. 물론 인간이 의학 발달로 자연 수명 38년보다 오래 살고 있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 한 여성은 이십대인 10년만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 19를 신경쓰지 않고 놀 생각이라고 한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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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안쓰는 등 방역에 비협조적인 인원의 대다수는 50~60대 남성들이라# 큰 문제는 아닌 듯.
영국에도 상폐녀랑 똑같은 단어가 있다. "25 Maginot Line" 만 25살까지가 여자 나이 마지막이라는 뜻 피부노화가 대체적으로 백인 여성이 동양 여성보다 빠르기 때문에 연령대가 빠르다. 다만 서구 사회는 "성별,인종 등 집단에게 상처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정치적 올바름이 한국보다 훨씬 발달했기 때문에 방송금지 용어인건 물론이고 남초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디씨인사이드 같은 오픈형 사이트가 아닌이상 이런 단어를 사용하면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당하고 정지를 당한다.

  • 한국은 미세먼지조산#이 2배가 되었기 때문에, 젊더라도 출산이 어려울 수 있다.

6. 관련 문서



[1] 영국 5개 대학교 연구진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만 32세부터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급증하고 만 37세부터는 몇십 명 중 한 명이 기형아로 태어난다는 결과도 있었다. 영국만 나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를 대한민국의 나이에 맞게 적용할 경우, 33~34세부터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급격히 올라가고 38세부터 몇십명 중에서 한명이 기형아로 태어난다는 결과인데 수많은 연구마다 언제부터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높아지는지는 약간의 차이가 보였지만 공통적이고 평균적인게 만으로 35살쯤. 그러니까 30대 중반을 넘어서면 그때부터는 정말로 기형아 출산 위험성이 높다는 것은 분명하다.[2] 다만 당시 1990년대 중반경과 2010년대 후반의 차이점은 국내 기준상 1990년대 중반경 대한민국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만 24~25세였지만 2016년 기준으로도 만 30세로 늦어졌다.[3] 다만 남성쪽도 그다지 행복도가 높은 도표라고는 할 수 없는게, 잘 보면 가장 젊고 매력적일 20대는 선호도가 밑바닥이다가 사회적 지위가 올라갈 나이와 함께 급상승해서 정년할 나이쯤 되면 곤두박질 친다..척 봐도 남성 역시 사람으로써보다는 돈벌이로써 대상화당하는 성향이 나타나는 도표.[4] 남자들이 어린 여자를 주로 선호하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진화심리학적으로 보면 가장 선호되는 여성의 나잇대인 20대가 가장 번식에 적합한 나잇대이기 때문라는 이유가 나오고 (실재로 너무 어리거나 너무 나이든 여자의 경우 어느 쪽으로든 출산이나 임신에 꽤 큰 건강적 부담을 가지게 된다), 심리적으로 따질 경우 동년배~연상녀보다는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어린 여자가 남자들의 행동에 리액션 등을 잘 해줘서 자존감 채우기에 좋다는 것, 대하거나 다루기에 더 편해보임이라고 보며 외모적으로 따지면 성인 연령 기준으로 미모가 가장 젊을 적이 20대라는 이유도 있다고도 한다. 사회환경적 요인에 의하면 젊거나 어린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나이 많은 여성들에 비해 따지는 것이 적다고 간주하는 풍조가 남자들이 젊은 여성을 선호하는 요인이 된다고 한다.[5] 반대로 여자들의 경우 보통 자신보단 조금 연상의 남자를 선호한다고 한다.[6] 단, 딩크족의 증가 자체는 매우 둔한데 자식을 갖지 않을 거면 아예 결혼을 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7] 여자는 임신, 출산, 수유 기간동안 신체적인 타격이 크고 일시적으로 경제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기 때문에 자신과 아이를 지켜줄 능력이 뛰어난 남자를 선호하기 때문이다.[8] 미혼 비율 = 100% - 기혼 비율[9] 애초에 남초 사회니까 당연한 얘기다.[10] 그러나 이것은 상폐녀 인식 때문이라기보다는 한국의 나이 문화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