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부호 전쟁 계획

 

1. 개요
2. 목록
2.1. 멕시코 - 녹색 전쟁 계획 (War Plan Green)
2.2. 중앙아메리카 - 회색 전쟁 계획 1 (War Plan Gray 1)
2.3. 포르투갈령 아조레스 제도 - 회색 전쟁 계획 2 (War Plan Gray 2)
2.4. 독일 - 흑색 전쟁 계획 (War Plan Black)
2.5. 중국 - 황색 전쟁 계획 (War Plan Yellow)
2.6. 영국 - 적색 전쟁 계획 (War Plan Red)
2.7. 일본 - 주황색 전쟁 계획 (War Plan Orange)
2.8. 영국&일본 - 적색-주황색 전쟁 계획 (War Plan Red-Orange)
2.9. 반란군 - 백색 전쟁 계획 (War Plan White)
2.10. 평시태세 - 청색 전쟁 계획 (War Plan Blue)
2.11. 기타 전쟁 계획


1. 개요


제1차 세계 대전 직후 전간기 미국이 다양한 가능성을 상정하여 계획한 예비 전쟁계획. 사실 그 기원은 1차대전 이전인 1900년대 초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전간기에 보다 구체화되었다.
상정한 가상적국들마다 특정 색을 부여했기 때문에 색부호(컬러코드) 전쟁계획이라 불린 것이다. 여기서 미국은 파란색(Code Blue)이었다.
후대인 입장에서 보면 황당할 정도로 전쟁 가능성이 낮은 상대를 대상으로도, 상정 가능한 모든 전쟁에 대한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전쟁계획과 작전을 준비했다. 일본, 영국 등 강대국과의 전쟁 상정만이 아니라 남아메리카의 약소 공화국들은 물론, '''자국 내 반란'''까지도 상정한 전쟁계획이었다.

2. 목록



2.1. 멕시코 - 녹색 전쟁 계획 (War Plan Green)


양측의 국력 차이는 미국-멕시코 전쟁에서 확연히 드러났는데 거기서 다시 1세기가 지난 시점에서 보면 뭐... 이러한 국력 차이때문에 녹색 계획은 미국과 멕시코의 국가간 전면전이 아닌, 필요시 군사적 개입과 이를 통한 미국의 이익 달성, 멕시코 내 미국인의 생명과 재산의 보호, 필요시 친미정부 수립 정도로 국한되었다.
1차대전을 전후로 멕시코 혁명으로 인한 멕시코의 치안 불안, 이로 인한 일부 반군 세력의 월경 공격, 그리고 치머만 전보 사건으로 우려되는 적성국과 멕시코의 군사동맹 가능성 등에 대처하였는데, 미국은 실제로 반군 세력에 군사적 공격을 감행하기도 하였고, 압도적인 해상세력으로 멕시코의 관문항구 베라크루스, 그리고 수도 멕시코시티를 언제든지 위협할 수 있었다.

2.2. 중앙아메리카 - 회색 전쟁 계획 1 (War Plan Gray 1)


멕시코 이남과 콜롬비아 이북, 즉 과테말라부터 파나마까지의 중앙아메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계획이다. 국력들이 워낙 약해서 녹색 계획보다도 더 중요도는 낮지만 그래도 미국의 아래에 위치한 곳이라 이들 지역이 다른 강대국의 영향력에 넘어가는 일은 영 좋지 않은지라... 더군다나 파나마 운하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다.
전쟁 계획을 발동할 상황까지 간 적은 없지만 미국은 꾸준히 이들 지역에 정치적 군사적으로 개입하였다.

2.3. 포르투갈령 아조레스 제도 - 회색 전쟁 계획 2 (War Plan Gray 2)


공교롭게도 아조레스 제도에 대한 전쟁계획은 중미 지역에 대한 전쟁계획과 코드가 동일했다. 서로 다른 시기에 수립되다보니...
2차대전 초기 아조레스 제도 진출을 통해 독일에 점령/협력 가능성이 있던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견제하는 계획, 아조레스 제도는 대서양 중앙에 위치한 거의 유일한 육지로 유사시 아조레스 제도를 점령함에 따라 유럽 및 아프리카 지방에 대한 공세적 작전이 가능하고, 반대로 이를 지킴으로서 유럽 열강의 아메리카 대륙 침공을 사전에 방어할 수 있었다. 독일의 이베리아 반도 진출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판단이 내려진 41년 중반 중단되었다.

2.4. 독일 - 흑색 전쟁 계획 (War Plan Black)


양차대전에서 실현된 미국, 독일 양 강대국간의 전면전이지만 검은색 전쟁계획이 본래 상정한 것은 양차대전의 진행양상과 판이하다. 검은색 계획에서 미국이 상정한 시나리오는 일단 영국은 배제하고, 프랑스 본토가 독일에게 점령되거나 프랑스가 항복한 다음 문자 그대로 아메리카 대륙과 미국의 세력권을 위협하는 것이었다.
이 시나리오에서 미군이 우려한 것은 프랑스령 서인도제도를 독일이 접수하고, 독일이 이를 발판삼아 남북 아메리카를 단절시켜 미국의 중남미 영향력을 차단하고 나아가 미국 본토 남부 혹은 동부를 공격할 가능성이었다. 이 시나리오는 아직 독일의 해군력이 건재하던 1차대전 이전인 1900년대부터 준비하던 것으로 주요 전쟁계획 중 주황색, 적색 계획과 함께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이럴 경우 미국은 독일보다 앞서 프랑스령 서인도제도를 접수하거나 혹은 독일이 점령한 이들 도서지역을 무력으로 탈환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검은색 계획은 1차대전의 종식과 스캐퍼플로 독일 대양함대 자침 사건에 따른 독일 해상세력의 소멸로 그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사실상 사라졌다.

2.5. 중국 - 황색 전쟁 계획 (War Plan Yellow)


20세기 초중반 중국이 미국의 상대가 될리 만무하긴 하지만 의화단의 난과 같은 대규모 민중봉기나 폭동으로 중국 내 미국인의 목숨 및 재산이 위협받는 일은 충분히 상정 가능한 일이었다. 노랑색 계획은 이에 따라 준비된 것으로 유사시 베이징, 톈진, 상하이 등 핵심도시와 조계지역을 안전하게 확보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2.6. 영국 - 적색 전쟁 계획 (War Plan Red)


'''본격 미영전쟁 시즌 2'''
미국이 준비한 전쟁계획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방대한 계획. 당연한 것이, 적색 계획은 '''당대 최강대국, 팍스 브리태니카의 대영제국과의 전면전쟁'''을 상정한 것이다. 때문에 작전계획도 영국 본토를 대상으로 한 적색 계획 외에도 캐나다(진홍), 오스트레일리아(주홍), 뉴질랜드(석류석), 인도(루비), 아일랜드(에메랄드)를 대상으로 한 세부계획이 개별적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아울러 덴마크령이긴 하지만 아이슬란드도 큰 범주에서 적색 계획에 들어가는데, 영국 본토 공격시 필수적으로 장악해야 하는 곳이었다.
미국은 영국이 캐나다를 통해서 공격해올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최우선적으로 캐나다를 침공하여 영국이 캐나다를 미국 공격의 기지로 삼는 것을 막아낸다. 특히 대서양 방면의 노바스코샤와 영국 직할령 핼리팩스, 태평양 방면의 밴쿠버를 최우선적으로 공격하려 점령 및 봉쇄, 캐나다를 영국과 격리시킨 후 미국-캐나다 국경을 몇 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서 공세를 펼쳐 주요 인구밀집지대를 모조리 장악한다. 계획 수립자들은 캐나다만 굴복시키면 굳이 영국 본토를 공격하지 않아도 영국이 협상을 요청해올 것이라 판단했다. 정작 영국은 미국과 전쟁이 터지면 캐나다를 상실하는 건 불가피하나 그것은 감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었다. 오히려 영국이 걱정했던건 미 해군이 영국의 무역로를 차단하는 상황이었다.
사실 적색계획이 발동되면 미국도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닌데, '''평시 기준 미 해군의 전력은 결코 영국 해군을 압도할 수준이 아니었다.''' 하지만 제대로 전시체제에 돌입한 미국이 해군을 압도적으로 확충해 영국의 대서양 무역로를 차단하는 순간 식민지에 많은걸 의존하던 대영제국은 말 그대로 끝장나는 것이었다. 아무리 세계 최강으로 불리던 대영제국이라도 1900년대에 들어서면서 미국의 국력에 밀리는건 분명했고 국력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해지고 있었다. 그나마 평시 해군 전력 격차 역시 워싱턴 해군조약으로 압도적인 격차가 나는 걸 간신히 막아놓은 상태였다. 육군 전력은 더 암울하기 짝이 없는데 당시 미국 인구 1억 2천만, 영국 본토 4천 7백만명인 상황에서 육군 전력 차이는 압도적이었기에 영국 역시 미국 본토에서의 지상전은 꿈도 꾸지 못했다. 다만 캐나다 영국해군 주둔기지인 헬리팩스만 어떻게든 사수하는게 최대 목표였지만 실제 전쟁 발발시에는 어림도 없을게 분명했다. 일단 계획상으로는 미 해군은 영국 함대와 적극적으로 싸우기보다는 북대서양에 해상봉쇄를 걸어서 캐나다-영국간의 이동을 차단하고 영국 함대와 싸울 기회를 살피게 되어있었다. 영국 해군을 물리친 이후에는 남색(아이슬란드) 계획 혹은 회색 계획 2번에 따라 압도적인 군사력을 바탕으로 아이슬란드나 아조레스 제도를 접수한 후 영국 본토를 공격해야 하는 것이 목표였다.

2.7. 일본 - 주황색 전쟁 계획 (War Plan Orange)


'''미리 준비한 태평양 전쟁'''
미국은 1900년대부터 태평양의 패권을 두고 일본과의 전쟁을 펼칠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러일전쟁이 종식된 1906년부터 그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1차대전을 거쳐 본격적으로 연구되어 확립되었다. 실제로 일본은 미국이 예상했던 그대로 1907년부터 '제국국방방침'을 정해서 미국을 가상적국으로 삼고 육해군이 매년 연도작전계획을 작성하는 등 미국과의 전쟁을 염두해 두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의 판단은 옳은 것이었다.
(사실 1차대전 후 프랑스나 독일의 아시아함대는 무의미해졌고, 중국 해군이나 소련 태평양함대 역시 마찬가지, 네덜란드는 2류따리인고로...태평양에서 유의미한 해군세력은 미국, 영국, 일본뿐이었다. 영국 해군도 북해-대서양-지중해-인도양-태평양에 골고루 뿌려졌으니 홍콩이나 싱가포르에 있는 일개 동양함대가 미국 해군이나 일본 해군과 비교하기엔 급수가 딸렸다.
즉 태평양은 일본vs미국 구도일 수밖에 없었다.)
주황색 계획에 따르면, '''일본군의 최우선 공격대상은 필리핀이다.''' 일본군은 서태평양 미국 최대의 거점인 필리핀을 침공, 조기 점령하여 미군이 서태평양에서 작전하지 못하도록 저지할 것이고, 이에 맞서 미군은 필리핀 수비군이 농성하는 동안 본토 서해안과 하와이에서 출발한 미군의 주력함대는 일본군의 저항을 돌파하여 필리핀으로 진격, 일본 주력함대와의 함대결전을 펼치는 것이었다. 이 결전에서 승리하여 필리핀을 구원한 후 일본 본토로 향하는 항로를 봉쇄하면 일본은 항복할 것이라는 구상이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미국은 마닐라 만의 입구에 드럼 요새를 건설하는 등 필리핀의 방위력 강화를 위해 애쓰고 태평양 함대를 하와이로 전진배치하여 주력함대가 필리핀까지 도달하는 시간과 지리적인 거리를 인위적으로 단축시켰다.
주황색 계획에서 예상한 대로 일본은 태평양 전쟁 초반부에 필리핀에 가장 집중적인 공격을 퍼붓는다. 다만, 미 태평양함대가 필리핀으로 오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먼저 하와이로 쳐들어가 선빵을 때렸다. 덕분에 미군 주력함대가 필리핀으로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2년 반이나 걸리게 된다.[1] 그리고 미국은 함대결전에서의 승리 후 일본을 봉쇄하면 이길 것이라 판단했지만, 일본군은 미드웨이 해전에서 거하게 깨진 뒤로 필리핀 해 해전이나 레이테 만 해전 등 연전연패를 거듭하며 해군 전력을 다 말아먹고 국가 전체가 봉쇄당하는 상황에서도 항복을 거부했고, 결국 도쿄 대공습2차례의 핵무기 공격을 받고서야 항복하게 된다.

2.8. 영국&일본 - 적색-주황색 전쟁 계획 (War Plan Red-Orange)


'''양면전쟁'''
위의 빨강 계획과 주황색 계획을 동시에 상정한 것이다! 영국이나 일본이나 모두 미국의 잠재적 가상적국이었으며, 양국은 영일동맹으로 인하여 1923년까지 군사동맹 관계에 놓여있었다. 미국이 양국과의 동시전쟁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한 것은 충분히 타당성이 있었다.
일단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지상군은 적색계획에 따라 캐나다를 침공하여 점령하거나 영국측에서 이탈시킨다. 반면 해군은 태평양(일본)과 대서양(영국)에서 양자택일을 해야했는데 여기서 미국은 '''대서양 우선 원칙'''을 확립한다. 미국은 스스로 양면전쟁을 치룰 군사력, 이를 뒷받침할 산업력과 자원이 없다고 평가했으며 이에 따라 한 쪽 전선에서는 소극적으로 방어전을 수행하고, 다른 한 쪽 전선에 군사력과 자원을 집중하여 해당 전선의 국가를 먼저 전쟁에서 이탈시키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미국은 대서양 방면의 영국을 우선공격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계획은 영일동맹이 파기되고 이후 일본과 영국이 적대관계가 되면서 실현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의 전쟁계획의 기본바탕이 되었다. 미국은 2차대전에서 빨강-주황색 계획의 기본지침에 충실히 이행하여 대서양-유럽 방면에 집중하는 선택을 하였다. 차이점이라면, 반대쪽 태평양 전선에서도 방어가 아닌 공세를 감행, 동시에 양면전선에서 공세를 펼치는 비범함을 보였다는 것인데, 이는 본디 상정한 적국 중 하나였던 영국이 동맹으로 바뀌었고 미국이 유럽에서 상대해야 하는 적국 독일 역시 소련과 양면전쟁 중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미-영-일은 각각 세계 해군력 1, 2, 3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므로 미국vs영일동맹 상황에서는 쉽지 않은 싸움이 되지만(조선소에 포탄 한 발 날아오면 말짱 도루묵이니), 독일은 영국 해군에게 밀려 잠수함으로 깨작이는 신세였으니, 실질적으로 미국 해군은 일본 해군과 1:1을 뜰 수 있었던 것이다.

2.9. 반란군 - 백색 전쟁 계획 (War Plan White)


미국 내부에서 반란을 일으킨 무장세력에 대한 시나리오별 대응과 진압과정에 대한 계획이다. 당시 미국 정부와 미군이 백색 계획에서 가장 위협적으로 상정한 세력은 바로 '''공산당'''이었지만 정작 엉뚱하게 '''보너스 군대 사태''' 때 이 계획의 일부분이 적용되어 사태 진압에 큰 힘이 되었다. 이후 백색 계획은 가든 계획 (Garden Plot)으로 계획이 구체화되었고 가든 계획은 LA 폭동9.11 테러를 거치며 개념계획 2502 (CONPLAN 2502)로 대치되어 백색 전쟁계획은 현재까지 큰 틀로서 그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2.10. 평시태세 - 청색 전쟁 계획 (War Plan Blue)


평시 상황에서의 미군 운용 및 배치 등에 대한 총괄안이다.

2.11. 기타 전쟁 계획


'''쿠바 - 황갈색 전쟁 계획 (War Plan Tan)'''
카리브해와 유카탄 반도 근해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대 쿠바 군사작전 계획안
'''프랑스 - 금색 전쟁 계획 (War Plan Gold)'''
프랑스 본국 혹은 프랑스의 카리브해 식민지와 전쟁을 대비한 군사작전 계획안
'''아이슬란드 - 남색 전쟁 계획 (War Plan Indigo)'''
2차대전 초기 대서양 및 미 본토 방위를 위한 아이슬란드 점령계획, 세부 계획안이 마련되었지만 실행되지 않았고 아이슬란드는 덴마크가 독일에게 함락된 후에 영국이 확보했다가 영국이 힘이 모자라서 미국에게 위임했다.
'''남아메리카 - 자주색 전쟁 계획 (War Plan Purple)'''
친 나치 성향이 강한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들에 대한 군사개입 계획
'''라틴 아메리카 - 보라색 전쟁 계획 (War Plan Violet)'''
중남미 아메리카 전체(?!)와 결전을 벌이는 계획, 기존의 대 멕시코와 중·남아메리카 전쟁계획을 모두 포괄한다.
'''필리핀 반란 제압 - 갈색 전쟁 계획 (War Plan Brown)'''
필리핀 현지 자치정부와 협력하여 대규모 소요사태, 반란 진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계획, 일본군의 침공과 전후 독립으로 폐기.

[1] 일본은 개전후 6개월 동안 최대 멜라네시아까지 영역을 확장했고 1943년이 되어 미군이 진주만 공습의 피해를 회복하고 전시체제의 확립으로 미국 본토에서 쏟아지는 군사력이 생겨도 이런 외곽 지역들부터 차근히 점령하고 전진기지를 건설하여 공격범위권의 종심을 넓혀가지않으면 안되었다. 이런 반복 속에 미군은 44년 9월이 되어서야 필리핀에 근접한 범위권까지 진출했고 10월에 필리핀 중부의 레이테 섬에 상륙, 45년 1월에 루손 섬에 상륙하여 그 결실을 맺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