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지로
1. 개요
전라북도 김제시 부량면의 군포교 상에 있는 부안군과의 경계에서 시작하여 전라북도 정읍시 태인면의 태인사거리까지 이어지는 총 14.50km, 2~4차선의 도로. 군포교부터 옥정교차로까지의 짧은 구간이 29번 국도와 30번 국도로 지정되어 있다. 도로 이름의 유래는 조선시대 말기의 화가인 석지 채용신이다. 채용신은 무관 집안에서 태어나 본인도 무관이었지만 당시 대표적인 초상화가로 활동했다. 대표작으로는 흥선대원군, 황현의 초상화가 있으며 고종의 영정을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던 중 낙향하여 정읍시 신태인읍 육리에서 사망하게 되었는데, 아마 석지로가 육리 근처를 지나기 때문에 이 사람의 호를 따온 것 같다.
2. 상세
2.1. 특징
30번 국도 부안 - 신태인 구간의 구 도로. 신 도로인 부안 - 태인간 도로의 개통으로 2013년에서 2014년에 전술한 구간을 제외하고는 국도 지정이 해제되었다.
군포교에서 옥정교차로까지의 짧은 구간은 4차선으로 확장되어 있는 구간이다. 과거 부안군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근처 나루(군포나 동진나루)에서 배를 타고 동진강을 건너야 했다.[2] 하지만 기상상황이 좋지 못하면 배를 띄울 수 없어 동진강을 건너는 다리의 건설은 부안군의 숙원사업이었다. 그러다 1959년 3월 13일 근처 나루인 군포에서 이름을 따온 군포교가 개통하게 되어 부안군의 주요 관문이 되었다.
이후 1978년 김제를 거의 직접 잇는 동진교의 개통으로 이용객이 줄었지만 부안군의 관문 중 하나를 담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1999년에 구 군포교가 더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노후화되어 이를 대체하기 위해 4차선으로 새로운 군포교를 건설하게 되었다. 이 도로가 현재의 하원로와 석지로로 지정된 구간이며, 공사 중에는 군포교 우회도로나 백산우회도로로 불리기도 하였다. 또한 석지로 구간 중 유일하게 국도로 지정되어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29번 국도와 30번 국도로 지정되어 있다.
군포교를 건너면 전군길[3] , 죽백로, 아리랑로와의 교차로인 옥정교차로를 지나는데, 아리랑로는 최근 개통한 도로이고 원래는 죽백로와의 삼거리 형태로 옥정삼거리라고 불렸다. 그러나 확장공사를 하며 이후 구간인 화호리 쪽으로 국도가 이설되어 현재는 복합 다이아몬드형 교차로로 변했다. 여담으로 부안 - 태인간 도로 공사 시 옥정교차로 주변이 제일 진척도가 느렸다. 나머지 구간은 모두 4차선으로 이설되었던 시점에도 여기는 겨우 옹벽을 세우고 있었으니...
이후 옥정교차로 바로 앞인 화호리에서 북쪽의 농로가 석지로로 지정되고, 구 국도인 2차선 도로와 만난다. 이 구간이 단절되어 있는 것은 구 국도와 신 국도가 갈라지는 지점에 별도의 교차로가 없고 구 국도를 농로에 연결했기 때문으로, 둘은 화호교차로를 통해 연결된다. 이후 태인면까지 연결된다. 이 구간은 2차선이긴 하지만 과거 국도였던 구간이니만큼 선형이나 정비는 잘 되어 있는 편. 특히 신태인읍 구간에서는 2차선 우회도로로 읍내를 빗겨 간다.
궁사교차로에서 태인교차로까지 다시 4차선이 된다. 부안 - 태인간 도로가 태인IC와 직접 접속할 수 없다 보니, 궁사교차로에서부터 구 국도를 4차선으로 확장하여 태인IC 접속도로 형식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1번 국도인 정읍대로와 접속하는 구간까지 4차선으로 확장되어 있다. 2차선 구간의 선형을 유지하고 있기는 하나 태인육교 등 일부 구간은 살짝 이설시켰는데, 이런 구간에서는 이설 전 도로가 석지로로 지정되어 있다.
2.2. 주요 구간
2.3. 대체도로
'''부안 - 태인간 도로'''가 이 도로의 확장 구간이다. 단 부안읍과 태인면 사이가 딱히 수요가 많은 구간은 아니어서 교통량을 이 도로만으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지 다른 도로는 없다.
2.4. 대중교통
2.4.1. 철도 및 도시철도
저 멀리 호남선 신태인역이 지나간다.
2.4.2. 시내버스
정읍시 시내버스가 운행하는 구간이다. 우선 신태인터미널 - 태인터미널 사이를 운행하는 노선 계통이 있고, 마을로 들어가기 위해 짧은 구간을 경유하는 노선도 많은 편. 같은 노선번호 안에서도 경로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방면을 잘 확인해야 한다.
- 정읍 버스 91 - 신태인과 태인을 모두 찍고 칠보면으로 가는 노선. 전체 구간이 30번 국도 구간을 따라간다.
- 정읍 버스 123 - 박산,산지마을 방면의 노선이 경유한다. 아니더라도 대부분 석지로 근처의 신태인중이나 내석 정류장을 들른다.
- 정읍 버스 231 - 산지 방면의 노선이 궁사리 근처를, 화호 - 신태인 노선이 화호리 근처를 들른다. 나머지 노선 중에서도 신태인읍 구간에서 석지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그 구간 상에는 정류장이 없다.
- 정읍 버스 232 - 화호, 신곡, 산정 방면 노선이 화호리 근처를, 산지 방면 노선이 궁사리 근처를 들른다.
- 정읍 버스 233 - 박산 방면 노선이 박산마을 근처를 경유한다.
- 김제 버스 11 - 부량면에서 고잔마을을 거쳐 구 군포교를 건너 부안 백산까지 들어간다.
- 김제 버스 13 - 부량면에서 고잔마을을 찍은 후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죽백로를 이용해 죽산까지 간다.
2.5. 교통량
- 단위는 대/24시간. 별표는 교통량을 계측하지 않은 해이다.
- 군포교 자체만 놓고 봤을 때도 교통량은 많지 않은 편. 부안읍을 직접 잇는 두 도로 중 나머지 하나인 동진대교의 수요가 10,000명을 넘어가는 것을 생각하면 군포교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적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 이후 구간은 구 국도 구간으로 그나마 적은 수요도 신 국도로 뺏긴 모양새.
2.6. 주요 시설
2.7. 기타
3. 부안 - 태인간 도로
석지로를 대체하기 위한 도로. 전라북도 부안군과 전라북도 정읍시를 연결하는 15.3km의 도로로, 공사 중에 쓰였던 가칭은 부안 - 태인간 도로였다. 다만 부안 구간은 변산바다로와 하원로로 신규 명명되었으나 정읍 구간은 분리 명명되지 않았다. 아마도 주소를 부여받을 수 없는 건물이 없기 때문에 굳이 부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문단에서는 부안 - 태인간 도로의 구간 중 석지로에서 지정해제된 옥정교차로부터 확장된 도로의 종점인 매당교차로까지의 구간을 서술한다. 이 구간이 별도로 도로명을 부여받을 시 문서 분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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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주요 구간
3.2. 교통량
- 단위는 대/24시간. 별표는 교통량을 계측하지 않은 해이다.
- 일 5,000명 수준의 전반적으로 많지 않은 교통량이지만, 태인IC, 태인면으로 가는 석지로가 분기한 이후의 구간인 천신1교 이후로는 교통량이 3~4천명으로 감소한다. 또 정읍대로와 분기한 이후의 신성교에서는 아예 천 명 대의 교통량을 유지한다. 매당교차로 이후의 구간은 적어도 4차선 확장은 불가능할 듯 싶다.
[1] 부량면 남쪽을 스쳐지나간다. [2] 조선시대만 해도 백산과 동진에 다리가 있었으나 동진 다리는 임진왜란 때 파괴되었고 백산 다리는 직강화 공사를 하며 헐렸다. [3] 구 군포교로 연결된다. [가칭] [4] 이후 구간은 도로 밑 북쪽의 화호리 앞 농로가 석지로로 지정되어 있다. 확장 전에는 옥정교차로와 화호리 농로가 연결되어 있었으나, 확장 이후 분리되어 기존 석지로로 주행하려면 화호삼거리 - 화호교차로를 통하여 우회하게 되었다.[5] 태인 방면 기준, 좌회전해야 석지로가 이어진다. [6] V-World 기준[7] 부안 - 태인간 도로의 교차로이기도 하나, 석지로와 부안 - 태인간 도로 간을 이동할 수 없다, 단순히 원동길 진입만 가능. 반대로 원동길에서는 석지로와 부안 - 태인간 도로로 진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