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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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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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GM 시리즈(클로저 이상용, GM : 드래프트의 날, 프로야구생존기)의 등장인물로, 사진 우측의 인물. 대구 트로쟌스, 서울 나이츠 소속의 야구선수. 선우씨가 아니라 선씨라서 선 우영이다. 나이는 82년생, 우투우타 유격수로, 10년 연속 3할-20도루를 기록했으며 결승타를 많이 때려내는 클러치 능력을 가졌다. 타격폼은 엉거주춤하지만, 짧고 간결한 스윙으로 어떤 구종에도 대응하는 F형 타자. 이 타격폼은 최훈 작가가 직접 서건창의 타격폼을 따왔다고 밝혔다.

2. 작중 행적



2.1. 클로저 이상용


178화에서 이상용이 실력과 마인드를 겸비한 확고한 리더로 램스의 김기정, 돌핀스의 임휘, 선데빌스의 김성욱과 함께 언급한다.
340화에서 화가 난 이현을 한 대 패고 야수들의 군기를 잡는 것으로 등장. 정상 체형으로 나온 다른 선수들과는 다르게 김상덕 감독과 비슷한 수준의 SD 캐릭터형이다.
347화에선 이상용과 상대하게 된다. 작전을 걸려고 했지만 이상용의 견제+직구와 체인지업에 말려서 2스트라이크 상황에 놓였고 이상용의 체인지업을 최대한 방망이 속도를 늦춰서 빗맞췄는데, 그 공이 절묘한 위치에 떨어져 출루에 성공한다.
370화에선 게이터스와의 경기가 끝나고 이현이 "이상용 죽인다!"며 배트를 박살내자 속으로 저런 투쟁심이 장점이라며 이현을 칭찬하지만, 박살낸 배트가 자기 것임을 알자 "이현 죽인다!"며 바로 응징했다. 371화에선 이현이 자기 싸인을 받을 사람이 없다며 난동을 부리자 뒤통수를 세게 쳐서 버스로 질질 끌고 갔다(...). 작중 묘사로 보았을 때 트로쟌스 선수단에서 유일하게 이현을 확실히 잡을 수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

2.2. GM2


이 당시, 즉 2009년에는 주포 강주영 앞에서 밥상차리던 테이블세터로 나온다. 램즈전에서 9회 2사만루의 찬스를 잡지만 특유의 타격폼으로 인해 팔힘만 발휘가능한 약점으로 인해 당시 초짜 마무리였지만 구위가 팀내 탑이라 찍어누르는 투구를 잘하던 허경영한테 플라이볼로 아웃당한다.

2.3. 프로야구생존기


14시즌 후 트로쟌스가 호넷츠의 주민성을 영입하고 하민우가 선우영의 2루 컨버젼이 필요한 나이이며 무엇보다 선우영과 주민성이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리더라 둘이 공존이 되지않을거라고 충고를 하였었는데, 김예린 단장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듯 알아서 할 거라고 코웃음쳤고, 얼마 안가 나이츠의 정승수와 정준혁을 상대로 트레이드하였다. 기사 내용을 보면 일반적인 팬들이나 언론의 시각에서는 14시즌 3할 달성에 실패하자 하향곡선을 타기 시작했다고 판단하여 트레이드 하였다고 보고 있다. 이 트레이드로 팀의 심장같은 리더가 떠나게 되자 분노한 트로쟌스 팬들이 김예린의 퇴진 시위를 벌인다.(44, 46화)
그리고 스프링 캠프에 가는 공항에서 만화에 첫 등장하게 된다. 동갑인 이어로와 어느 정도 친분을 보여주었으며 변방으로 팔려왔다고 자조한다. 그러면서 이현이라는 또라이에서 탈출하자마자 최기헌이라는 또다른 폭탄머리 또라이를 만나게 됐다고 불평한다. 이에 최기헌은 뾰족머리 선배라고 부르면서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고 말하는데 실제로는 최기헌 본인이 리더쉽이 있으며 그를 통제할만한 이어로도 있기 때문에 별 문젠 없었고, 최기헌의 말대로 가장 큰 문제는 '''선데빌스의 리더인 김성욱도 포기한 안준민'''이라는 희대의 문제아가 있기 때문에, 선우영의 리더쉽이 어떻게 발휘될지에 대해 예상되기도 했다.(47화)
이후 1차 캠프가 끝날 무렵에 코치진들이 주요 주력 선수들이 어떤지에 대해 평가할 때 언급되는데 트레이드의 충격이 심했는지 훈련에도 열의를 보이지 않고 기가 빠진 느낌으로 멍하게 있다고. 결국 수석코치가 한국으로 신진급 선수들과 함께 귀국할 때 데려가서 케어하기로 한다.
그리하여 수석코치가 노영웅과 함께 어느 등산로로 데려가 왕복 3세트 러닝을 시킨다. 처음에는 구시대적인 훈련을 해야 하는 상황을 속으로 한탄하며 적당히 느긋하게 올랐지만, 먼저 오늘 노영웅이 자신을 내려다는 것을 보고 자신이 평생 가지고 있던 왜소하며 남들보다 떨어지는 신체능력에 대한 열등감을 떠올리게 된다. 열등감과 경쟁심에 불이 붙은 그는 3번째 세트에서는 본격적으로 뛰어야겠다고 결심, 오버 페이스로 스피드가 떨어진 노영웅을 제치고 먼저 정상에 오른다. 그런 자신에게 감탄하며 무슨 차이가 있었는지 물어본 노영웅에게 조언을 해준다.

코스를 읽고 계획을 짜라고.

그 후 14년간 뛰던 팀에서 쫓겨난 뒷방 늙은이라고 한탄하는 그의 모습을 본 노영웅이 바로 반박한다.

영웅: 방금 스스로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한창 때의 쌕쌕이를 이길 수 있다고!!

우영: 야! 산을 뛰는거랑 야구랑 같냐!?

영웅: 판을 읽고 계획을 짜고 실행하고!! 야구도 그렇게 하는 거잖아요!!

바로 자신이 한 말을 응용해서 써먹는 노영웅을 보고 감탄, 그런 노영웅을 보며 선수 생활의 끝무렵에 접어들면서 목표를 잃고, 배우자를 통해 재테크도 잘 된터라 매너리즘에 빠져 야구판에서 살아남기 위해 악착같이 노력하던 근성을 잃어버리고 적당히 대충 설렁설렁 남은 선수생활을 보내다가 은퇴하려고 생각하고 있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고, 김예린 단장이 그런 자신의 모습을 눈치채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녀가 트레이드를 단행한 건 단순히 리더 간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 그런것만은 아니였던 것. 트레이드의 휴유증이 아닌, 이미 선우영 본인에게도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그런 그를 보고 노영웅이 야구를 그만뒀지만, 결국 야구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자신처럼 필사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을 쳐가면서 살남았던 선우영도 결국은 야구판에서 살아남기 위해 악을 쓰면 살아남으려하는 자신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선우영은 한숨을 쉬면서 동의하고, 제안을 한다. 그래도 역시 자기는 이제 혼자서는 이전처럼 할 수는 없으니, 자기가 하는 발버둥에 동참해서 같이 하라고. 그러면서 자신이 살아남은 노하우를 배울 수 있으리라 꼬드긴다. (52~55화)
개막전 1군 엔트리에 있는 대신 익산 2군서 노영웅을 끌고 다니면서 자신이 하던 일상 패턴을 그대로 노영웅에게 주입시키면서 자신의 노하우를 가르친다. 생활 패턴을 내용을 보면 더 이상 못해먹겠다고 생각한게 이해가 되는데, 체력 보강, 스트레칭 등 기본적으로 해야할 것 뿐만이 아니라 체중 줄지 않도록 전투적으로 많이 먹되 탄산, 인스턴트, 술, 담배 등을 일절 금하고 수면시간을 10시간 이상 가지면서 몸을 관리하는 등 보통 사람이라면 하기 힘든 수준의 내용들이다. 훈련량 자체도 무시무시하게 고되긴 하다. '''노영웅이 평소 먹던 거의 몇배를 먹었음에도 살이 오히려 빠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선우영 본인은 중학생 때부터 지킨 원칙이라고. 이후 노영웅보다 먼저 올라왔는지, 혹은 같이 올라왔는지 알 수 없으나 매드독스 전에서 유격수 1번 타자로 출장하면서 노영웅이 대주자로 있는 상황에서 바깥쪽으로 빠지는 공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안타를 만들어내서 결승 타점을 올린다. 경기 끝난 후에는 노영웅의 데뷔 기념 선물로 밥을 사준다.(56~59화)
이후 호넷츠와의 5월 3차전에서는 주자로 있는 노영웅과 타석의 문정수를 보며 두 사람 모두 자기 자신을 얽매는 타입이라고 평가했으나, 바로 노영웅이 과감한 3루 딜레이드 스틸로 도루를 성공하자 소심한건지 대범한건지 모르겠다고 감탄한다. 그리고 서울로 돌아와 주말 홈 경기를 치룬 후 가족들과 함께 서울로 이사하면서 나이츠의 기숙사에서 짐을 빼며 집을 전세로 빌리는게 아니라 와이프 말대로 샀어야 했나 [1]하고 이야기 한 뒤 노영웅에게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쉬라고 이야기한 뒤 간다.
7월, 부활에 성공하여 3할 타율을 기록하면서 '머신건 기사단'을 이끈 6명의 야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데빌스와의 부산 원정에서 노영웅, 이어로와 함께 김정현이 인터뷰 모습을 보며 지독한 악바리도 아니고 열렬한 연구파도 아니며 특출난 하드웨어를 가지지도 않았는데 꾸준히 성적을 내는 야구 천재라고 이야기했다가 그 3명에 자신들이 모두 속하는 것을 깨닫고 분위기가 싸해지자 말을 돌려 전날 노영웅이 견제사를 당했던 소감을 물어보고, 이어로가 자신감을 가지라 충고하자 옆에서 그 말이 맞다고 거들지만 노영웅이 여전히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자 '저거 병이다'라고 한마디를 붙인다.
8월 말 시점에서는 호세가 1루알바를 뛰는 상황에서 3루가 자주비는 영향인지 3루수로도 간간이 출장하는 듯 하다. 자기 몫을 한다고 언급은 되지만 성적은 타율 0.278에 14도루 밖에 되지 않는다. 확실히 하향세를 타고 있는 듯.
97~8화에서 안준민이 노영웅을 술집에 데려간 걸 알고 송승기도 그렇게 폼이 떨어진 걸 안지라 안준민에게 잔소리를 하지만 안준민이 나는 강제로 데려간게 아니라며 적반하장식으로 나오자 결국 폭발해 선수단 차원에서 문제 삼을거란 말까지 꺼낸다. 47화에서 암시된 갈등이 여기서 터진 샘. 다행히도 노영웅이 끝내기 홈런을 치며 갈등이 당장은 묻혔다. 그 후, 다음 날에 노영웅에 같은 일이 또 일어난다면 지옥을 보여주겠다고 한소리를 했다.[2]그러다 노영웅으로부터 "우리는 야구하는 기계가 아니다"라는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하다, 아내와 오랜만에 데이트를 하려 했으나, 하필 아내가 약속으로 인해 무산되었다. [3]
이후 친정팀 트로쟌스와의 경기에서 이현과 재회하게 되는데 이현이 우승을 만끽하겠다면서 본인을 놀리자 급조한 변명으로 대화를 이어간다. 근데 사족으로 달린 '''이 지나가는 농담 한마디가 이현의 야구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당시 선우영은 알 턱이 없었다'''라는 말로 인해 이현이 수원 램스나 서울 나이츠로 이적하는거 아니냐라는 추측을 하고있다.
114화에서는 블레이저스와의 경기가 취소된 틈을 타 이어로, 최기헌, 신경철, 한광수와 함께 노영웅의 병문안에 찾아왔다. 2군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최도환도 합류. 최기헌과 게이터스, 재규어스 중 누가 올라갈 것인가에 대해 논쟁을 벌였는데, 그러면서 이상용에 대해 타자를 상당히 짜증나게 하는 투수라는 점은 공감했다. 덤으로, 한광수에 비비빅을 사왔는지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기도... 병문안 이후에는 본인도 최기헌의 술자리에 끌려갔다. 술을 안 먹는다는 핑곗거리는 애초에 최기헌이 안주라도 먹으라고 해서 통하지도 않았다.

3. 기타


모티브로 삼을 선수는 타격폼을 따온 서건창말고 크게 생각나는 선수가 없는 편이다. 실제로 팀의 정신적 지주인 내야수를 토사구팽하는 일이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거의 없는 일이고, 특히 대구 트로쟌스의 모티브가 된 삼성 라이온즈홍준학 단장 前때만 해도 레전드 대우를 잘해준 팀이기도 하고 실제 한국 프로야구에서 맞추기는 어려운 타입. 대신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테오 엡스타인에 의해 토사구팽당한 노마 가르시아파라가 포지션도 비슷한 점에서 커리어 상 비슷한 모티브로 평가할 수 있다.
[1] 실제 해당 연재분 베스트 댓글중 노영웅하고 선우영은 저때 집을 샀어야했다며 한탄하는 댓글이 있다.(...)[2] 물론 노영웅도 술 먹어서 홈런을 쳤지만 얻은 것이 적다고 말하며 홈런을 칠 수 있다해도 경기전에 술을 먹지 않겠다라고 이야기를 했기에 선우영이 가볍게 끝낸 것이다.[3] 여기서 잘 보면, 머리맡에 트로쟌스 시절 유니폼을 액자로 만들어 걸어놓은 걸 볼 수 있다. 자신을 판 팀이지만 애정은 식지 않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