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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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의 야구만화 GM 시리즈의 등장인물.
378화에서 처음 등장. 이승명과 한정규가 사복을 입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잡담을 하며 지나가자 선배한테 인사를 하지 않냐면서 게이터스 선수들은 재수가 없다며 어그로를 끌었다. 정작 자신은 남승우를 보고 아는 체도 하지 않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김재원은 이 소식을 듣고 개빡친다.
그라운드에서는 380화에서 처음 등장. 가운데 담장으로 넘어갈 뻔한 남승우의 타구를 호수비로 캐치해냈다. 이후 게이터스의 선발 박찬화의 안쪽 투심을 3루타로 받아치면서 2타점을 올리고, 385화에서 홈경합 상황 시 상당히 거친 플레이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이때 진승남은 충돌 시의 충격으로 제대로 일어나지 못해 김재원과 교체되었고, 박찬화는 사과도 하지 않는 최기헌의 태도에 분노해 최기헌을 발로 차려 하나 피했다. 그 후 1루 쪽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고 심판이 박찬화에게 발차기로 퇴장을 시키려하자 나서서 미끄러진 것이라고 대신 해명한다. 그런데 해명을 해준 이유가 '''우리도 찬화 선배 빠지면 곤란하니까요.''' 대놓고 선배를 디스하며 비웃는 말에 박찬화는 완전히 분노했다.[1] [2]
392화에서 박찬화와 다시 한번 맞대결을 하지만 이번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다.
428화에선 9회 2사 만루의 마지막 찬스에서 타석에 등장했다. 이상용이 긴장감 때문에 제구가 흔들려 아예 최기헌을 밀어내기로 보내고 다음 타자와 승부하려고 했는데, 바깥쪽 멀리 빠진 공에 스윙하며 이상용에게 승부하라고 도발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2스트라이크까지 고의로 헛스윙한 후, 5구째 빠지는 듯한 밋밋한 직구가 스트라이크 선언되며 루킹 삼진을 당해 경기를 끝내버렸다.[3] 이후 순간적인 상황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식빵을 굽고, "나 물먹일라고 작정하셨습니까?" "그렇게 퇴근하고 싶으세요? 퇴근하더라고 일은 제대로 합시다!"라며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크리.
다음 경기에서 진승남의 홈런을 보고 팔짱끼고 가만히 있다가 침을 뱉으며 완전히 넘어갔다고 투덜거렸다.
게이터스와의 3연전이 끝나고 경기장 앞에서 팀 동료들에게 버림받은 왕따 아재에게 인사를 안하고 그냥 지나갔다며 싸가지 없다고 헤드락을 당했다. 최기헌이 첫 등장때 한정규와 이승명에게 욕했던 것을 남승우가 본의 아니게 제대로 갚아버린 셈(...).
전편의 악역 포지션이 단순히 게이터스와의 라이벌리 때문이었는지 후속작인 프로야구생존기에서는 주인공 노영웅의 멘토로 등장한다.
작중 프로필에 의하면, 1987년 생으로 2014년 시즌 종료 후 FA가 될 예정이며 컨택 S, 파워 B, 스피드 A, 수비력 S에 연봉이 무려 7억 3천만 원이다. 이어로 曰, 얼굴 상처에 대한 컴플렉스를 버리지 못했다고.
이후 2015년에 김흥수 감독이 김기정 아니면 최기헌만큼은 꼭 FA로 영입해달라고 요청해, 현금보상액 빼면 97억, 포함시 120억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나이츠로 이적한다. 2012시즌 타격왕에 2013시즌도 리그 진행중 타율 1위에 랭크되어 있었다. 즉, 타격에서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 파워히터는 아니지만, 대신 컨택과 주력도 최상급이고 수비력도 외야수 최정상급. 덕분에 중견수 포지션의 문정수가 졸지에 밀려났다.
이후 47화에선 FA 이적 이후 스프링 캠프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만화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클로저 이상용에서는 라이벌 팀에서의 좋지 못한 첫인상과는 달리 같은 팀동료였던 이어로에게 순식간에 제압 당해버렸다. 본인이 말하길 전작 클로저 이상용에 등장했던 재규어스의 4번타자이자 지명타자인 나종훈과 스카페이스 클린업 트리오였다고. 곧바로 노영웅에게 흉터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새 스카페이스 클린업을 만들자며 어깨동무를 하며 라이벌 팀 입장이었던 클로저 이상용 시점과는 달리 팀 동료로서 파이팅과 허슬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여전히 게이터스 출신인 안준민에게는 적대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면에서 최기헌의 성격은 남의 팀이면 꼴보기 싫지만 우리 편이면 최고의 선수인 오재원과도 유사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스프링캠프에서는 배팅볼을 치는 모습이 나오는데 펜스는 물론 외야 철망을 넘기는 타구를 펑펑 쳐댄다. 배팅이 끝나고 돌아서며 컨디션이 그저 그렇다고 말하는 모습은 덤. 이를 본 문정수는 열등감에 사로잡혀 본인도 외야 철망을 넘길 수 있다고 하며 타석에 들어서지만 외야 철망은 커녕 펜스도 넘기지 못한다...
그리고 수비훈련 도중 역시나 안준민이 송승기와 클럽 관련 잡담을 하자 훈련 중에는 집중하라며 경고를 했는데도 안준민이 계속 깐족대자 폭발해 버렸다. 그 와중에 외야 경쟁자인 문정수는 옆에서 둘이 싸우라며 속으로 바라고나 있고... 휴식시간에 노영웅이 최기헌에게 와서 외야 수비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자 짜증을 내면서도 하나하나 잘 가르쳐 주는 좋은 선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왜 게이터스를 싫어하냐는 질문을 받자 귀찮게 라이벌리티에 대해 길게 설명하는것도 짜증나고 게이터스 자체를 떠올리는 것 자체에도 성질이 났는지 '''"이유가 어디있냐! 걍 머저리 밥통들이라 싫은거지!! 앞으로 내 앞에서 게이터스 얘기는 꺼내지도 마라!!"''' 면서 노영웅의 머리를 쾅 쥐어박았다(...)
스프링캠프의 주루훈련 때 신경철에게 성향, 기질은 본인 사례를 토대로 쉽게 안 바뀐다며 바꿀수 없는 약점은 안고 사는법을 익히라고 조언한다.
시즌에 들어간 이후로는 3할 중반대의 타율과 홈런 2개를 쳐내며 밥값을 하는 중. 노영웅의 데뷔 첫 수비 출장경기에서 정확한 위치선정 이후 보살로 주자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왜 그렇게 위치를 잡았는지에 대해 물어본 노영웅에게 마무리인 윤종완의 투구 성향과 타자의 타격 성향을 설명해주면서 왜 수비S인지를 보여준다. 노영웅은 그런 모습에 천재라고 감탄하면서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직후 앤더슨이 치고 던진 배트를 밟아 넘어진다. 이러는게 한두번이 아니라고 하는거 보면 경기 외적인 상황에서 좀 부주의하게 행동을 하는 듯 하다. 노영웅이 이렇게 밸런스를 맞추고 있다고 황당해하는데, 정말로 다음 경기에 목에 담이 와서 출장을 못하게 된다. 경기 도중에 이어로가 타격폼을 수정, 정확히는 이전에 실험적으로 연습해본 타격폼으로 회귀한 것에 대해 자꾸 타격폼을 수정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다가 옆에서 끼어든 한광수를 무심코 쳐다보다가 담이 도져서 고통에 휩싸이고, 그 후 66회 이어로의 대주자로 나간 노영웅이 딜레이드 스틸을 시도하는 것을 보고 또 목이 뚜둑하고 꺽이고, 스틸이 성공하자 선배인 이어로와 선우영이 기뻐하는 와중에 혼자 목을 붙잡고 쓰러져 부들대는 개그를 또 한번 보여준다. 3번째 경기에서는 이어로의 대주자로 나갔는데, 노영웅이 번트 안타를 치자 2루까지 진루했지만, 또다시 목을 붙잡았다. 2루 베이스를 커버하던 주지성은 다쳤냐고 물어보기도. 실제로 이 부상이 생각보다 장기화되면서 호넷츠전 이후의 램스전에서도 제대로 출전하지 못한다. 다만 램스전에서 박홍준과 김동연의 공을 제대로 치지 못해 실의에 빠진 노영웅에게 박홍준과 김동연의 공은 나도 제대로 못치니 너가 못친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조언을 해준다.
그렇지만 이후부터는 목 부상이 나았는지 2015년 8월 하순 시점에서 타율 .332, 홈런 19개라는 훌륭한 스탯을 기록하고 있다.(88화)
114화에서는 노영웅의 병문안을 동료들과 함께 갔다. 덤으로 우천 취소된 기념으로 동료들에 술자리를 제안했다. 후배 신경철은 물론, 심지어 '''자신보다 선배인 선우영을 보고''' 술 대신 안주라도 먹으라고 끌고 갔다.(...)
이어로의 설명에 따르면 리니어 히터인 동시에 로테이셔널 히터라고 한다. 레그킥 이후 큰 스트라이드, 그리고 짧고 간결한 스윙으로 임팩트할 때까지는 리니어 히터의 모습을 보이지만 임팩트 이후에 허리 힘으로 잡아돌리는 로테이셔널 히팅의 피니쉬를 보인다. 이어로는 얼핏보면 완벽해 보이지만 리니어의 단점을 그대로 가지고 로테이셔널의 장점을 못 살리는 타격폼이라고 한다. 그러나 최기헌에게는 딱 맞는 타격폼이며, 하나의 이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을 찾아낸 좋은 사례라고 평가하는 듯 하다.
선우영이 또라이가 또 있다고 한탄했을때만 하더라도 트로잔스의 이현처럼 실력은 있으나 팀을 이끌만한 스타일은 아닌 것으로 보였는데, 신인 선수들을 이끄는 역할을 하는 이어로 밑에서 큰 덕분인지 다른 후배 선수들에게 하나하나 다 친절하게 설명해주면서 리더쉽을 보여준다. 문정수에게는 경쟁자라 문정수가 속으로 욕하고 있고, 안준민과는 대립하고 안준민을 따르는 송승기와도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을 것 같아 불화의 씨앗은 있지만 부상때문에 애매한 위치인 이어로나 하락세인 선우영이 아니라 최기헌이 리더역할을 맡을 듯.
외야 수비를 보는 모습은 영락없는 라면수비다. 이에 대해 최기헌은 가장 편한 자세에서 빠르게 타격음을 듣고 위치를 예상하여 움직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자세라고 이야기했다. 글러브를 역시 앞에다 두는 것도 뒤에서 앞으로 뛰는 것이 외야 수비에서 유리하다는 것을 또 보여주며 노영웅에게 본인의 수비자세에 대해 가르쳐주었다.
이쪽도 설명캐가 될 조짐이 보이는 데 이어로가 차분하게 설명하는 스타일이라면 이쪽은 과격하지만(...) 나름대로 잘 설명해주는 스타일. 위에서도 언급한 대로 노영웅의 질문 공세에도 짜증은 낼지언정 차분히 하나하나 설명해주지만 게이터스를 왜 싫어하냐는 질문에는 그 머저리 밥통 자식들 얘기는 꺼내지도 말라며 꿀밤을 먹인다...
굉장히 많은 선수들을 모티브로 삼은 듯한 선수이다. 좌타자이면서 리그 타격왕급의 컨택과 선구안을 가진 점은 김현수와 장효조를 모티브로 삼은듯 하고, 뛰어난 주력과 허슬넘치는 수비력은 이종욱이 연상된다. 라이벌리와 꼰대력, 열정적인 면은 오재원을 모티브로 하는 것 같고 수비적인 면은 큰 이병규와 이순철을 모티브로 삼은 것 같다. 다만 게이터스를 혐오하는게 아닐까 싶은 수준으로 라이벌 의식을 가진 것은 누굴 모티브로 삼았는지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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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최훈의 야구만화 GM 시리즈의 등장인물.
전 서울 재규어스 소속이자 지금은 서울 나이츠의 외야수. 2012 시즌 타격왕이며, 2013 시즌에도 타율 .352로 타격 1위다. 이상용의 주요 라이벌(김성욱, 최기헌, 주지성, 김기정, 이현) 중 1명으로, 컨택 능력은 5명 중 가장 높고 스피드도 주지성에 이은 2위다. 다만 파워는 4위, 두뇌도 이현 바로 앞인 4위다. 이상용의 평가에 따르면 국내에서 몇 없는 허리를 돌리며 타격을 하는 선수로, 짧고 컴팩트한 스윙에 허리회전이 동반되며 타구에 강한 힘을 실을 수 있다고 한다. 영상으로 볼 때는 약점이 아예 없어보였다고. 수비력도 뛰어나 화려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자주 하기 때문에 별명은 허슬초이. 야구 외적으로는 이상용의 라이벌들 중 외모 1위, 재력 2위에 빛나는 나름대로 인생의 승리자. 아프로 머리에 콧등 높이에 가로로 긴 흉터가 있는데, 이 외모는 어디서 많이 본...87년생 / 좌투좌타 / 컨택 '''S''' / 파워 B / 스피드 A / 수비 '''S''' / 연봉 7억3천만원
프로야구생존기(2014년) 시점
2. 클로저 이상용 작중 행적
378화에서 처음 등장. 이승명과 한정규가 사복을 입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잡담을 하며 지나가자 선배한테 인사를 하지 않냐면서 게이터스 선수들은 재수가 없다며 어그로를 끌었다. 정작 자신은 남승우를 보고 아는 체도 하지 않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김재원은 이 소식을 듣고 개빡친다.
그라운드에서는 380화에서 처음 등장. 가운데 담장으로 넘어갈 뻔한 남승우의 타구를 호수비로 캐치해냈다. 이후 게이터스의 선발 박찬화의 안쪽 투심을 3루타로 받아치면서 2타점을 올리고, 385화에서 홈경합 상황 시 상당히 거친 플레이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이때 진승남은 충돌 시의 충격으로 제대로 일어나지 못해 김재원과 교체되었고, 박찬화는 사과도 하지 않는 최기헌의 태도에 분노해 최기헌을 발로 차려 하나 피했다. 그 후 1루 쪽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고 심판이 박찬화에게 발차기로 퇴장을 시키려하자 나서서 미끄러진 것이라고 대신 해명한다. 그런데 해명을 해준 이유가 '''우리도 찬화 선배 빠지면 곤란하니까요.''' 대놓고 선배를 디스하며 비웃는 말에 박찬화는 완전히 분노했다.[1] [2]
392화에서 박찬화와 다시 한번 맞대결을 하지만 이번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다.
428화에선 9회 2사 만루의 마지막 찬스에서 타석에 등장했다. 이상용이 긴장감 때문에 제구가 흔들려 아예 최기헌을 밀어내기로 보내고 다음 타자와 승부하려고 했는데, 바깥쪽 멀리 빠진 공에 스윙하며 이상용에게 승부하라고 도발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2스트라이크까지 고의로 헛스윙한 후, 5구째 빠지는 듯한 밋밋한 직구가 스트라이크 선언되며 루킹 삼진을 당해 경기를 끝내버렸다.[3] 이후 순간적인 상황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식빵을 굽고, "나 물먹일라고 작정하셨습니까?" "그렇게 퇴근하고 싶으세요? 퇴근하더라고 일은 제대로 합시다!"라며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크리.
다음 경기에서 진승남의 홈런을 보고 팔짱끼고 가만히 있다가 침을 뱉으며 완전히 넘어갔다고 투덜거렸다.
게이터스와의 3연전이 끝나고 경기장 앞에서 팀 동료들에게 버림받은 왕따 아재에게 인사를 안하고 그냥 지나갔다며 싸가지 없다고 헤드락을 당했다. 최기헌이 첫 등장때 한정규와 이승명에게 욕했던 것을 남승우가 본의 아니게 제대로 갚아버린 셈(...).
3. 프로야구생존기 작중 행적
전편의 악역 포지션이 단순히 게이터스와의 라이벌리 때문이었는지 후속작인 프로야구생존기에서는 주인공 노영웅의 멘토로 등장한다.
작중 프로필에 의하면, 1987년 생으로 2014년 시즌 종료 후 FA가 될 예정이며 컨택 S, 파워 B, 스피드 A, 수비력 S에 연봉이 무려 7억 3천만 원이다. 이어로 曰, 얼굴 상처에 대한 컴플렉스를 버리지 못했다고.
이후 2015년에 김흥수 감독이 김기정 아니면 최기헌만큼은 꼭 FA로 영입해달라고 요청해, 현금보상액 빼면 97억, 포함시 120억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나이츠로 이적한다. 2012시즌 타격왕에 2013시즌도 리그 진행중 타율 1위에 랭크되어 있었다. 즉, 타격에서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 파워히터는 아니지만, 대신 컨택과 주력도 최상급이고 수비력도 외야수 최정상급. 덕분에 중견수 포지션의 문정수가 졸지에 밀려났다.
이후 47화에선 FA 이적 이후 스프링 캠프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만화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클로저 이상용에서는 라이벌 팀에서의 좋지 못한 첫인상과는 달리 같은 팀동료였던 이어로에게 순식간에 제압 당해버렸다. 본인이 말하길 전작 클로저 이상용에 등장했던 재규어스의 4번타자이자 지명타자인 나종훈과 스카페이스 클린업 트리오였다고. 곧바로 노영웅에게 흉터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새 스카페이스 클린업을 만들자며 어깨동무를 하며 라이벌 팀 입장이었던 클로저 이상용 시점과는 달리 팀 동료로서 파이팅과 허슬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여전히 게이터스 출신인 안준민에게는 적대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면에서 최기헌의 성격은 남의 팀이면 꼴보기 싫지만 우리 편이면 최고의 선수인 오재원과도 유사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스프링캠프에서는 배팅볼을 치는 모습이 나오는데 펜스는 물론 외야 철망을 넘기는 타구를 펑펑 쳐댄다. 배팅이 끝나고 돌아서며 컨디션이 그저 그렇다고 말하는 모습은 덤. 이를 본 문정수는 열등감에 사로잡혀 본인도 외야 철망을 넘길 수 있다고 하며 타석에 들어서지만 외야 철망은 커녕 펜스도 넘기지 못한다...
그리고 수비훈련 도중 역시나 안준민이 송승기와 클럽 관련 잡담을 하자 훈련 중에는 집중하라며 경고를 했는데도 안준민이 계속 깐족대자 폭발해 버렸다. 그 와중에 외야 경쟁자인 문정수는 옆에서 둘이 싸우라며 속으로 바라고나 있고... 휴식시간에 노영웅이 최기헌에게 와서 외야 수비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자 짜증을 내면서도 하나하나 잘 가르쳐 주는 좋은 선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왜 게이터스를 싫어하냐는 질문을 받자 귀찮게 라이벌리티에 대해 길게 설명하는것도 짜증나고 게이터스 자체를 떠올리는 것 자체에도 성질이 났는지 '''"이유가 어디있냐! 걍 머저리 밥통들이라 싫은거지!! 앞으로 내 앞에서 게이터스 얘기는 꺼내지도 마라!!"''' 면서 노영웅의 머리를 쾅 쥐어박았다(...)
스프링캠프의 주루훈련 때 신경철에게 성향, 기질은 본인 사례를 토대로 쉽게 안 바뀐다며 바꿀수 없는 약점은 안고 사는법을 익히라고 조언한다.
시즌에 들어간 이후로는 3할 중반대의 타율과 홈런 2개를 쳐내며 밥값을 하는 중. 노영웅의 데뷔 첫 수비 출장경기에서 정확한 위치선정 이후 보살로 주자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왜 그렇게 위치를 잡았는지에 대해 물어본 노영웅에게 마무리인 윤종완의 투구 성향과 타자의 타격 성향을 설명해주면서 왜 수비S인지를 보여준다. 노영웅은 그런 모습에 천재라고 감탄하면서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직후 앤더슨이 치고 던진 배트를 밟아 넘어진다. 이러는게 한두번이 아니라고 하는거 보면 경기 외적인 상황에서 좀 부주의하게 행동을 하는 듯 하다. 노영웅이 이렇게 밸런스를 맞추고 있다고 황당해하는데, 정말로 다음 경기에 목에 담이 와서 출장을 못하게 된다. 경기 도중에 이어로가 타격폼을 수정, 정확히는 이전에 실험적으로 연습해본 타격폼으로 회귀한 것에 대해 자꾸 타격폼을 수정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다가 옆에서 끼어든 한광수를 무심코 쳐다보다가 담이 도져서 고통에 휩싸이고, 그 후 66회 이어로의 대주자로 나간 노영웅이 딜레이드 스틸을 시도하는 것을 보고 또 목이 뚜둑하고 꺽이고, 스틸이 성공하자 선배인 이어로와 선우영이 기뻐하는 와중에 혼자 목을 붙잡고 쓰러져 부들대는 개그를 또 한번 보여준다. 3번째 경기에서는 이어로의 대주자로 나갔는데, 노영웅이 번트 안타를 치자 2루까지 진루했지만, 또다시 목을 붙잡았다. 2루 베이스를 커버하던 주지성은 다쳤냐고 물어보기도. 실제로 이 부상이 생각보다 장기화되면서 호넷츠전 이후의 램스전에서도 제대로 출전하지 못한다. 다만 램스전에서 박홍준과 김동연의 공을 제대로 치지 못해 실의에 빠진 노영웅에게 박홍준과 김동연의 공은 나도 제대로 못치니 너가 못친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조언을 해준다.
그렇지만 이후부터는 목 부상이 나았는지 2015년 8월 하순 시점에서 타율 .332, 홈런 19개라는 훌륭한 스탯을 기록하고 있다.(88화)
114화에서는 노영웅의 병문안을 동료들과 함께 갔다. 덤으로 우천 취소된 기념으로 동료들에 술자리를 제안했다. 후배 신경철은 물론, 심지어 '''자신보다 선배인 선우영을 보고''' 술 대신 안주라도 먹으라고 끌고 갔다.(...)
4. 기타
이어로의 설명에 따르면 리니어 히터인 동시에 로테이셔널 히터라고 한다. 레그킥 이후 큰 스트라이드, 그리고 짧고 간결한 스윙으로 임팩트할 때까지는 리니어 히터의 모습을 보이지만 임팩트 이후에 허리 힘으로 잡아돌리는 로테이셔널 히팅의 피니쉬를 보인다. 이어로는 얼핏보면 완벽해 보이지만 리니어의 단점을 그대로 가지고 로테이셔널의 장점을 못 살리는 타격폼이라고 한다. 그러나 최기헌에게는 딱 맞는 타격폼이며, 하나의 이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을 찾아낸 좋은 사례라고 평가하는 듯 하다.
선우영이 또라이가 또 있다고 한탄했을때만 하더라도 트로잔스의 이현처럼 실력은 있으나 팀을 이끌만한 스타일은 아닌 것으로 보였는데, 신인 선수들을 이끄는 역할을 하는 이어로 밑에서 큰 덕분인지 다른 후배 선수들에게 하나하나 다 친절하게 설명해주면서 리더쉽을 보여준다. 문정수에게는 경쟁자라 문정수가 속으로 욕하고 있고, 안준민과는 대립하고 안준민을 따르는 송승기와도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을 것 같아 불화의 씨앗은 있지만 부상때문에 애매한 위치인 이어로나 하락세인 선우영이 아니라 최기헌이 리더역할을 맡을 듯.
외야 수비를 보는 모습은 영락없는 라면수비다. 이에 대해 최기헌은 가장 편한 자세에서 빠르게 타격음을 듣고 위치를 예상하여 움직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자세라고 이야기했다. 글러브를 역시 앞에다 두는 것도 뒤에서 앞으로 뛰는 것이 외야 수비에서 유리하다는 것을 또 보여주며 노영웅에게 본인의 수비자세에 대해 가르쳐주었다.
이쪽도 설명캐가 될 조짐이 보이는 데 이어로가 차분하게 설명하는 스타일이라면 이쪽은 과격하지만(...) 나름대로 잘 설명해주는 스타일. 위에서도 언급한 대로 노영웅의 질문 공세에도 짜증은 낼지언정 차분히 하나하나 설명해주지만 게이터스를 왜 싫어하냐는 질문에는 그 머저리 밥통 자식들 얘기는 꺼내지도 말라며 꿀밤을 먹인다...
굉장히 많은 선수들을 모티브로 삼은 듯한 선수이다. 좌타자이면서 리그 타격왕급의 컨택과 선구안을 가진 점은 김현수와 장효조를 모티브로 삼은듯 하고, 뛰어난 주력과 허슬넘치는 수비력은 이종욱이 연상된다. 라이벌리와 꼰대력, 열정적인 면은 오재원을 모티브로 하는 것 같고 수비적인 면은 큰 이병규와 이순철을 모티브로 삼은 것 같다. 다만 게이터스를 혐오하는게 아닐까 싶은 수준으로 라이벌 의식을 가진 것은 누굴 모티브로 삼았는지 불명.
[1] 물론 이 때 최기헌이 싹수 없는 말로 어그로를 끌긴 했지만, 사실 홈 경합때는 포수와 부딪히는 쪽이 안전하다. 어중간하게 피하려 들면 더 크게 다칠 수가 있기 때문... 프로야구에서도 카림 가르시아의 이런 행동과 이에 대해 잘 몰랐던 당시 한국 선수들 때문에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고 했다.[2] 물론 최기현은 최선의 플레이를 했고, 진승남의 교체는 어쩔수 없이 따라온 산물이기는 했다. 하지만 상대 선수가 누워있는데 홈 베이스를 밟고 서서 양팔 쫙 벌리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플레이시 선수간 충돌이 당연시되던 MLB라해도 당장 다음 타석에 얼굴로 헤드샷이 연타로 날라와도 할말 없는 행동인 셈.[3] 최기헌의 선구안은 워낙 좋은지, 심판들도 바깥쪽 공만은 최기헌이 휘두르지 않으면 볼로 판정한다는 소문도 돌고 있었다. 그런데 이 게임의 주심은 최기헌을 모르는지 자신만의 존이 확고한지 바깥쪽 빠지는 공에도 스트라이크를 선언한 것. 이 판단에 대한 복선은 383화부터 깔고 있었다. 결국 자신의 높은 프라이드에 사로잡혀 게임을 패배로 만들어버린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