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1. 소개
대한민국의 남성 만화가.[1] 1985년생으로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 아이레의 스토리 작가(글작가)이다. 그림작가 윤성원과 같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창작과 출신[2] 이다.
2. 데뷔 전
그림작가 윤성원과는 청강대 동기로 졸업 후 이빨의 행상인을 그렸던 작가 박중기 밑에서 1년 간 문하생 생활을 거쳤다[3] .
의경 경험을 토대로 모든 여자가 의무적으로 군대에 가야 하는 세계라는 설정을 구상했고, 각각의 에피소드에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기가 센 여자들을 찾아서 취재하러 다녔다고 한다. 여경은 물론이고 여군, 체대생, 간호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의 어투나 행동 등을 세세히 기록했는데 취재를 통해 기록한 것들이 하나 둘 모여 스토리를 짤 때 디테일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라고 한다.
같이 롤 하던 동기인 윤성원에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상한 뷰티풀 군바리를 제안하였고 윤성원이 이를 받아들이며 2014년 5월 네이버 웹툰/도전만화에 연재를 시작했고 2015년 2월에 정식 연재가 결정되었다. 성상품화 논란 등 많은 진통 속에서도 월요일 1-3위를 오가는 인기 웹툰이 되었다.의경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작중에서 등장하는 병영부조리나 에피소드들이 상당히 실감나게 표현되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에피소드는 작가 본인이 직간접적으로 겪거나 본 것을 토대로 한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많다. 만화라는 공통 속성 때문에 작중 등장인물 현봄이의 모티브가 설이 작가 본인이라고 보는 뷰군 팬들이 적지 않기도 '''했었다.''' 2018년 6월 19일 레바의 트위치 방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본인도 의경 생활할 때 군생활에 전혀 집중을 못해서 무수히 많이 맞았다고 고백했다. 심지어 현봄이의 집에 불이 난 일화는 설이 자신이 직접 겪었다고 밝혔다. 76화에 나온 현봄이가 허정인을 속여 음어 외운다 해놓고 화장실에서 그림 그리다 걸리는 씬에서 스토어판은 설이 본인의 그림체였다가 무료분에서 미남자 그림으로 뜬금없이 바뀐 것도 그렇고, 이 에피소드가 끝난 뒤에 허정인이 잔혹한 모습을 잘 안 보여주는 것도 그렇고 76화에서의 일화가 자신이 직접 겪었던 가혹행위가 아니었나 추정되기도 한다.
실감나는 군생활 묘사와 함께, 스토리 구성과 캐릭터 설정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 특히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묘사하는 능력은 윤성원의 작화 버프와 함께 최고라는 평가. 군대 만화라는 특성상 학교나 회사 등 일반적인 사회 배경에서는 나오기 힘든 상황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욕설을 하거나 구타를 행하는, 객관적으로 악하다고 할 수 있는 캐릭터들을 더 신경써서 만들고 비중도 많다. 2부와 3부에 들어 스토리 구성과 캐릭터 붕괴, 수준 이하의 대사가 드러나도 캐릭터 때문에 계속 본다는 사람도 많을 정도.
하지만 군대 만화라고 꼭 좋은 것은 아닌 것이, 이렇게 많은 공과 비중을 들여 만들어낸 캐릭터들도 결국엔 주인공보다 먼저 전역하기 마련이다. 새로운 캐릭터들은 주인공보다 후임인 관계로 예전처럼 긴장감 있는 상황을 묘사하기 힘든 것. 때문에 많은 군대 만화가 노병가처럼 주인공이 어느정도 짬을 먹은 이후엔 전역까지 스킵하거나, DP 개의 날처럼 전역 직전까지 긴장감을 유지할 수 밖에 없는 보직인 경우가 많은데, 뷰티풀 군바리는 이도 저도 아니고 5년 이상 장기연재를 하고 있고 여기에 설이의 역량 부족이 더해져 설이에 대한 평가가 1부에 비해 나빠졌다.
2020년에는 아이레의 연재를 시작했다. 뷰티풀 군바리와 함께 스토리 작가를 맡았는데, 뷰티풀 군바리에 애정이 떨어졌다는 추측이 있었지만 일단 아직까지는 동시연재를 유지하고 있으며 동시연재의 부담으로 휴재를 한 적도 없다.[4] 아이레의 작화는 윤성원이 아닌 Team 설이가 담당했는데, 뷰티풀군바리와 작화가 비슷한 관계로 뷰티풀군바리의 어시스턴트들이 투입되었다는 추측이 많다. 설이의 스승인 박중기 작가가 참여했다는 것은 확실하다. 박중기의 블로그에 따르면 자기 이름을 걸고 그리는 만화는 흥행이 부진하기에 박중기라는 이름을 달지 않겠다고..
3. 문제점
연재가 길어지며 여러 한계점을 노출했고 현재 많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사실상 뷰티풀 군바리의 대다수 문제점들의 원인'''으로 항목이 길어져서 분리되었다. 자세한 건 설이/문제점 문서 참조.
4. 사건사고
4.1. 고소 암시
2019년 1월 28일, 설이가 "트위터에서 선을 넘는 사람들이 많다"고 트위터에 글을 남겼으며 뷰티풀 군바리 마이너 갤러리의 글을 몇 개 캡쳐했다고 했다. 현재는 글 일부가 삭제되었으나 갤러리에 캡쳐한 전체 트윗이 남아있다. # 작가가 지목한 유저 중 한 명은 지속적으로 갤에서 작가에 대해 옹호하는 위주의 평가를 올리다 시간이 지나며 작가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던 유저이며, 다른 한 명은 보다 강경한 어투와 높은 수위의 비판글을 올리던 유저이다. 고소에 대해 뷰군갤 유저 대다수의 반응은 좋지 않다.
비교적 온건한 반응을 보이는 쪽에서도 수위 높은 글들에 대한 고소 건을 지지하는 것과는 별개로, 팬들 의견에 신경쓰기 보다는 스토리나 맞춤법 등 가장 큰 문제들도 어떻게 고쳐야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많았다. 디시 스타일 어법의 수위가 높은 건 사실이지만 작품에 대한 비판을 수용해 개선하지 못하면서 고소를 암시한 것은 좋은 평가를 내리기엔 힘들다는 의견이 다수.
분위기가 격해지며 스토리 작가 교체 여론에 힘을 실어주면서 아예 뷰갤을 폐쇄하자는 의견까지 나오기도 했다. 다만 갤 매니저가 폐쇄할 의사까지는 없는 의사를 밝혔으며, 설이가 지목했던 사람 중 1명은 설이와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뷰갤 뿐만 아니라 팬카페에서도 설이에 대해 여론이 좋지 않다. 뷰군 팬카페 초기에 유령회원들을 정리하겠다는 명목으로 매니저와 스탭들이 주관적 기준으로 활동량이 적은 회원들을 무더기 강퇴시켰는데, 이 과정에서 스탭들이 설이와 윤성원을 뒷담으로 욕한 정황까지 적발되었고 이로 인해 설이, 윤성원 둘 다 카페에서 탈퇴한 적이 있었다. 이로 인해 떠난 이후 팬카페에 관심조차 없던 설이가 "팬카페도 똑같겠죠, 뭐."라는 발언으로 자신들을 전원 무개념 악플러로 싸잡아 매도한 것에 분노했기 때문이다.
물론 설이는 팬카페의 스탭들이 자신을 뒷담화한 것을 보고 탈퇴했기 때문에 팬카페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가질 수밖에 없겠지만, 탈퇴 사건 이후 팬카페의 회원들은 스탭들에게 분노하여 스탭들을 모두 물갈이하는데 성공하였다. 작가들에게 물갈이한 스탭들을 대신하여 사과의 글을 작성하는 회원들도 많았다. 그런 자신들을 악플러로 싸잡아 매도했으니 여론이 나쁠 수 밖에 없다.
이 사건 이후에 디씨에서 스토리 전개와 그 원인인 설이를 비판하는 글에 대하여 '조심해라, 이러다가 설이가 너 고소한다'라는 식의 댓글이 달리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또한 뷰갤의 경우 과거에는 뷰군에 대한 스토리상의 문제점이나 발전 방안 등을 제시하는 등의 개념글들이 여럿 올라 왔었지만, 이 일로 설이가 일말의 개선여지가 없음을 공표한 것이나 마찬가지기에 더이상 그러한 글의 비중이 줄었다. 다만 시간이 지나고 작가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며 작가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작품 분석 글이 다시 올라오고 있다.
다른 만화작가를 예로 들면, 작가 중에서 초(만화가)처럼 어그로를 끌었던 인물이나 기안84처럼 여혐몰이를 당한 인물도 어지간해서는 고소를 하지 않았고, 고소를 해도 이말년이나 마인드C 등이 허위사실 유포나 높은 수위의 악플로 인한 정신적인 고통으로 고소를 시전했을 뿐이다. 심지어 한창 페미니스트 논란에 시달리던 레진코믹스 작가들이나, 이런 저런 이유로 많은 비난을 받은 양영순, 김성모, 삭 등의 작가도 자신을 욕하는 커뮤니티의 유저들에게 고소를 한 전적은 없다. 사실 연예인과는 달리 스포츠 선수나 작가들의 고소는 그리 찾아보기 힘들다. 게다가 초창기 위근우가 아예 매스컴에 나서서 선동을 하고 선우훈 등 다른 작가들도 나서서 신나게 조리돌림을 할 때도 가만히 있었다. 또한, 온갖 원색적인 욕설과 패드립을 남발하고 고고체리를 뷰티풀군바리 작가가 만든 것이라는 허위사실까지 유포하는 트위터의 트페미 집단과 연재 초창기에 갖은 트집을 잡으며 디스를 하던 다른 웹툰 작가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발언도 하지 않았다.
뷰갤과 팬카페의 여론과는 달리 네이버 웹툰 연재 댓글란에서는 평점 하락도 없었으며, 옹호하는 덧글들이 베댓이 되는 경우가 많았고 비판하는 덧글들은 싫어요를 받고 비난을 받는 등 조용히 지나갔다. 과거 평점 하락에 영향을 줬던 성상품화 논란처럼 일이 커지진 않은 것. 하지만, 결과적으로 고소 암시는 설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감소시키기는 커녕 오히려 늘려버렸다.
5. 작품 목록
6. 여담
- 뷰티풀 군바리의 메인 작화가를 윤성원이 맡고 있어서 잘 드러나지 않지만 설이 역시 본업이 만화가로 그림 실력이 상당하다. 단 그림체의 베이스가 극화체여서, 여성들이 주요 등장인물인 뷰티풀 군바리와는 맞지 않는 탓에 윤성원에게 메인 작화를 맡긴 듯하다.
하지만 나무위키에서는 '작가가 나무위키에 직접 임시조치를 요청한 것이 아니니 들어줄 이유가 없다'는 토론 결과가 나왔고, 유료 연재분 스포일러는 그대로 기재되어있으며 이에 관련된 내용을 언급하면 문서 내용을 삭제하기까지 하고 있다. 나무위키를 부정적으로 보는 커뮤니티들에서는 작품의 부모인 작가의 의견보다 사이트 자체에서 만든 규정이 더 우선시된다고 비판하였다. 결국 추가적인 토론으로 유료 연재분 스포일러는 삭제하기로 결정되어 전부 삭제된 상태. 하지만 토론을 하는 동안 한 관리자의 '''"애초에 스포일러가 퍼져나가는 걸 원치 않으면 팔아먹질 말아야죠"'''라는 발언 때문에 과연 그 관리자가 관리자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에 대한 논란을 낳았고, 타 커뮤니티에서의 나무위키의 이미지가 한층 더 나빠지게 되었다.
- 레바와 친분이 있다.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레바의 작업실에 종종 찾아가서 스토리 작업을 하는 듯. 익스트림 일상툰 상편에서 잠시 등장했으며 미슐랭 스타 체험기편에서 레바와 함께 미슐랭 3스타 쉐프들의 갈라쇼에 참석했으나 도저히 입맛에 맞지 않아 중간에 빠져나왔으며 한 분식집에서 먹고 마시며 역시 자신들은 이런 소박함이 어울림을 다시 알게 되었다고 한다.
- 2018년 6월 19일 레바의 트위치 방송에 출연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던 류다희를 가장 아낀다는 예상이 빗나갔고 설이 본인은 장지희를 격하게 사랑하는 최애캐로 꼽았지만 이를 믿는 독자들은 없다. 작중에 나온 류다희의 취급이나 작가의 말에 유독 류다희만 언급하며 편애를 쏟았던 행적을 보았을 때, 이는 노골적인 류다희 편애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위한 설이의 면피성 발언으로 여겨진다. 장지희는 3부 시작하자마자 다른 47기와 함께 바로 사라졌다가 뒤늦게 등장했다. 그리고 여기서 여러가지 썰을 풀었다. 그중 하나가 방순대장 한경감의 배드 엔딩.[5]
- 뷰군에서 자기를 잘생기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포장하는 장면이 여러차례 나왔다. 당연히 독자들에게 비웃음만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