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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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image] 현봄이
[image]玄小春(Xuán xiăo chūn, 슌 샤오츈)[1][2]
거주지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봉암리 46-X번지
가족
양친[3]
학력
고졸
계급
이경(1부)
일경(2부)
상경(3부)
직책
1소대 받데기(239화~275화)
1소대 챙 (273화 이후)
맞선임
866K 이송이, 주방희, 홍이란
동기
정수아 (1소대)
박소림 (3소대)
하애진 (본부 소대[4])
맞후임
868K 최아랑
1. 개요
2. 외모
3. 성격
6. 평가
6.1. 1부
6.2. 1부 후반~2부
6.3. 3부
7. 기타
7.1. 2차 창작에서의 모습
8. 변천사


1. 개요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 주인공 정수아의 소대 동기이며 시작 시점의 계급은 이경으로 140화에서 일경으로 진급했다. 그리고 7월시점에 동기 정수아, 하애진, 박소림과 함께 상경으로 진급한다.나이는 등장 시점인 2006년 당시 21세로, 수아와 동일하다. 엷은 3선 눈썹과 짧은 갈색 단발이 특징인 캐릭터로, 사는 곳은 경기도 은현면 봉암리 46-X번지.[5] 집은 양돈을 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만화가 밑에서 문하생으로 지내다 입대했다.[6]
부모가 양돈장을 경영했지만 집과 축사가 불타면서 재산을 모두 잃었기 때문에 부담을 덜려고 빨리 입대했다가 전역한 뒤 취직하려 했다는 등, 흙수저급들 중에서도 최악 최저 최하급 환경을 가진 걸로 밝혀지며 흙봄이란 별명을 새로 얻었다.[7]

2.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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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정수아보다는 조금 어두운 고동색 머리카락과 눈동자를 가지고 있으며, 첫 등장 시점에서는 거의 숏컷 수준의 짧은 단발이었으나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어깨에 닿을 듯한 단발머리로 정착하였다. 동그란 눈에 꽤 깊은 쌍꺼풀을 가지고 있고, 피부톤은 유독 하얗지도 그렇다고 어둡지도 않은 작중 등장인물에서 가장 흔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색. 특이하게도 눈썹이 얇은 세 줄로 이루어져 있다.
평범한 캐릭터 같겠지만 의외로 비주얼 캐릭터다. 얼굴부터가 꽤나 예쁜 편이고 63화, 214화 표지와 212화에서 치마입은 모습으로 남성독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물론 작중 언급되는 캐릭터들은 제쳐두고서도, 디자인상 비주얼이 되는 캐릭터들이 꽤나 많기에 잘 안드러나는 경향이 있을 뿐. 맞후임인 최아랑은 아예 얼굴을 붉히고 귀엽다고 크게 칭찬하기까지 했다. 독자가 보기에 작화상 미인은 많으나 작중 인물들에게 미인이라 평가받는 캐릭터는 의외로 적은데, 현봄이도 그 중 하나이다. 정수아가 남녀 공인 보편적인 미인상이라면, 현봄이는 모성애를 자극하는 귀염상인 듯하다.
첫 장기휴가 때 정수아가 현봄이를 걱정하면서, '오빠는 예쁘고 귀여운 여자면 사족을 못쓴다'고 정세오를 에둘러 디스한 걸 보면 작중에서도 평균 이상 가는 외모라는 게 드러났다.
더불어서 정수아만큼 부각이 잘 안 돼서 그렇지 몸매도 상당히 좋은 편. # 뱃살이 좀 나오긴 했지만 심각하진 않으며 가슴도 큰 편이라 현실 상에서 좋은 몸매라는 평을 받고 있다. 다만 뷰군이 연재되면서 글래머 캐릭터들이 우후죽순으로 나오다보니 잘 드러나지 않을 뿐이다. 작중에서 잘 강조되지는 않지만 노출도 제법 있고, 이런 물건을 들여오는 등 알게 모르게 색기담당인 캐릭터. 꽤나 괜찮은 몸매에다 왼쪽 아랫배에 있는 점이 상당히 섹시함을 부각시키지만 특유의 캐릭터성에 묻히는 느낌. 윤성원 작가의 블로그에서 언급한 내용에 따르면, 가슴 크기로 작중에서 정수아, 설유라, 하애진 다음이라고 한다.
한편 신장은 아담한 편으로, 정수아보다는 작고 박소림보다는 큰 걸로 보아 150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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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3부로 넘어온 239화부터는 금연하느라 식욕이 올라가서 상당히 살이 찐 모습으로 등장해 많은 독자들이 충격에 빠졌다.[8] 사회에서 컵라면 등등 부실하게 먹고 살다가 군대에서 규칙적인 생활+자유로운 군것질로 고참부터 살이 찌는 경우가 꽤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묘하게 현실고증이다. 동기인 하애진이나 맞선임인 홍이란이 3부부턴 살이 확 빠져버린 것과 완전히 대비된다. 그나마 회상씬에서는 예전과 같이 살이 찌지 않은 모습이었는데, 아직 금단 현상이 크게 오지 않은 걸로 보인다. 비록 많이 쪘지만, 동글동글해서 여전히 귀엽다는 평도 있다. 그리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277화에서 다시 살을 빼 전처럼 돌아왔다.

3. 성격


'''"막내가 파이팅이 넘치다 못해 X나 나대네."'''

- 홍덕

"'''핵폭탄 주제에 폭탄 걱정하고 있네. 현봄이 넌 니 걱정이나 해.'''"

- 박소림

전형적인 어리버리 이병 스타일+고문관. 밝고 활발하지만, 어리버리하고 눈치가 없어서 동기들 중 가장 사고를 많이 친다. 때문에 선임들에게 구타당하는 장면이 특히 많은 캐릭터. 다른 장르였다면 그냥 잘 웃는 '주인공의 동료 1'로 나왔겠지만, 군대가 배경이라 군필자들에게 상당한 고문관으로 통하고 있다. 사실 이렇게 활발한 모습을 보였던 게 흙수저인 본인의 어두운 현실을 잊기 위해서였던 듯 하다.
지망생이긴 했지만 창작을 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에고가 강한 편이다. 다른 사람과 부딪치는 건 아니지만 자기 세계에 빠져 지내는 경향이 심해서, 다른 사람의 기분이나 상황을 살펴보지 않고 눈치 없이 행동하는 경우가 잦다.[9] 규율에 맞춰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야 하는 군대와는 최악의 상성을 자랑하는 셈. 주변인들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어서, 동기가 면회 안 돼서 우울한데 위로도 안 하고 밝게 웃으며 뛰어가는 철딱서니 없는 부분까지 보여준다. [10]
면회편 쯔음부터 평가가 심하게 떨어져서, 작품 내에선 고참들에게 까이고 외부에선 독자들에게 까이는 동네북 신세로 전락했다. 다만 개념이 없다고 까이긴 해도, 육근옥같은 인간 쓰레기가 아니라 단순히 군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유형. 이런 사람은 현실 군생활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11]
은근히 자존심이 강하고, 욱하는 성미가 있지만, 그에 비해 멘탈이 약한 편이라 자신이 비난을 받을 경우 다른 사람들보다 크게 낙담하는 면이 있다. 이경 초반에 류다희에게 혼나면 바로 풀죽어 있는 게 자주 묘사되는 것도 그렇고, 69화에서 차기 중수를 누출한 현봄이에게 라시현이 "폐급"이라고 꾸짖자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그 후 홍이란, 이송이, 주방희한테 갈굼당하자 썩은 표정을 짓는 등, 개김성까지 가지고 있다. 이 개김성은 89화에서도 상당히 잘 드러났다. 우지영정수아를 디스하자 이보현과 정수아는 곤란한 표정만 지었지만 현봄이는 인상을 쓰면서 노려보는 태세를 취했는데, 이런 성격으로 인해 다시 한번 크게 털릴 가능성이 생긴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부분이다. [12]
또한 인정받으려는 열망 또한 강한데, 초반에 선임들에게 질문을 많이 하는 게 좋은 예. 눈치없이 끼어들 때도 많기 때문에 류다희같은 선임들에게 깨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부족한 능력을 다른걸로 충족시키려다 사고를 더 치기도 하는데, 뷰군 커뮤니티와 갤러리에서는 '''캐리병''' 환자 기질이 있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다만 멘탈과 군생활 적응력이 그런 면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약해서, 비난을 들을 경우 더더욱 위축되는 스타일.
짬이 차면서 자기주장이 강하고 앞뒤 안재는 성격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 이를 단편적으로 잘 보여주는 예가 85화의 한마음 체육대회편으로, 비록 술주정이긴 하지만 폐급 3인방은 물론 라시현을 상대로 할 말 못할말 다하고 있다. 겁이 많고 멘탈이 약하다 해도 화를 못내고 자기 주장을 못 펼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러나 현봄이는 꾸어 3인방의 쓸데없는 견제와 찔부림에 적응하고 3명 모두 폐급 중의 폐급인 걸 간파한 후, 얌전히 당하고만 있지 않는다. 오히려 역으로 트래쉬 토크를 하고, 심지어 홍이란과는 몸싸움도 불사할 정도의 모습을 보이면서 무모하고 앞뒤 안가리는 성향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 박소림의 거친 성격을 아주 모르는 것도 아닌데 매번 놀려대다가 매를 버는 것도 그렇고, 남친이 자신의 돈으로 도박을 하다가 모두 잃어버리자 직접 조직폭력배들한테 돈을 돌려달라고 실랑이까지 벌였다.
남친에게 차인 후에는 한동안 눈이 죽은눈이 되었고 담배도 시작하는 등 성격이 굉장히 어두워져 버렸다. 그러다가 오덕희의 격려로 인해 원래대로 돌아왔다.
2부 후반부터 짬을 먹다보니 기수 차이가 큰 후임들에게 붙임성있는 면모가 도드라지고 있다. 갓 전입온 까마득한 신병에게 신고식 때 잘 부탁한다며 미소를 지으며 반갑게 대해주거나 타소대 이경에게도 가볍게 인사를 건네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유약하고 소심한 성미라서 후임들에게 각 잡고 무섭게 나가는 걸 꺼리긴 하지만 쓴소리까지 못하는 건 아니라서 후임들을 대상으로 잔소리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245화에서 현봄이와 막내 생활까지 겪어본 남혜서는 또 시작이라고 여기고, 남혜서의 동기인 홍세나와 서다미는 엄마 잔소리를 떠올릴 정도.
270화에서도 한유진의 언급에서도 엄마같다고 한다.

4. 인간 관계




5. 작중 행적




6. 평가



6.1. 1부


'''지금이나 앞으로나 너 같은 폐급X 주둥아리에서 내 이야기는 안 나오면 좋겠구나? 봄이야?'''

- 라시현

'''봄이 녀석, 내가 아끼는 애지만… 군생활 참 힘들 거 같아.'''

- 오덕희

'''이 폐급 폭탄이!!!'''

- 박소림

어리버리하기도 하고 눈치가 없어서 자대에 온 이후로 수난이 끊이지 않고 있긴 했지만. 사실 동기보다 운은 오히려 많이 따라준 편이었다. 실권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소대 최고참인 선임의 총애를 받고 있으며, 동기는 능력도 출중한데 성품마저 부처님 가운데 토막이라 자신의 불이익을 감수하며 봄이를 도와준다. 맞후임 역시 발군의 신체능력으로 전입 일주일만에 전 중대에 이름이 알려질 정도지만, 잡아먹기는커녕 어여삐 여기며 잘 따른다. 또한 한마음 체육대회편(85화)에서 봄이가 선을 넘어 버리자, 최아랑도 같이 일부러 어그로를 끌어준다. 맞선임들은 3명 다 폐급이라 비교당하지도 않는다.
이쯤되면 전형적인 옛날 군대인 289 중대에서 그냥저냥한 자질을 가진 병사에게 따를 수 있는 운은 다 따랐다 할 수 있다. 구타도 상당히 자주 피해갔는데, 구수란이 때리려 했을 때는 차하얀이 가르치고 때리라며 막아줬고, 류다희에게 맞을 뻔했을 때는 오덕희가 막아줬다. 본인이 아부하거나 라인을 탄 게 아닌데도, 차하얀, 마리아, 오덕희 같은 고참들이 알아서 보호를 해줬다. 게다가 중대 내에서 전화를 사용할 때 예절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이를 보았던 행하나인 김미윤라시현을 호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봐주면서 넘어간 적이 몇 번 있었다. 이렇게 여러 번 털릴 뻔한 상황에서도 그냥저냥 넘어간 적도 제법 있었다. A급인 정수아가 같은 상황에서 뺨 맞고 배빵 맞은 것과는 대조적.
그러나 문제는, '''당사자가 이 모든 운을 스스로 걷어차버리며 군생활을 꼬았다.'''는 것이다. 작중에서 보여주는 갖은 눈치 없는 모습과 실수 때문에 한때 독자들에게 비판을 많이 받고 있었다. 본명보다 '암봄이'란 별명으로 더 자주 불렸을 정도.[13] 51화에서는 봄이를 까는 글이 베댓 1위를 먹었을 정도이다. 그래도 65화 이전까진 귀엽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서 류다희, 라시현처럼 호불호가 갈리는 캐릭터에 속했으나… 65화에서 평가가 크게 떨어져 좋아하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14] 더불어 폐봄이, 혐봄이, 통봄이, 씹봄이라는 별명이 추가됐다. 그리고 69화에서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래도 정수아가 시위대에서 구해줘서 관계도 개선되었고 조금 나아졌나 싶었더니… 한마음 체육대회에서는 완전히 술에 취해 허정인라시현에게 주정을 부리는 사고를 쳐버렸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군대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일반 사원이 술 자리에서 윗사람들한테 저런 말하면 불이익 받는데, 하물며 저 시절 의경이라면 당장 끌려가 맞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맞후임 최아랑이 그나마 어그로를 끌어줘서 그 정도로 끝난 거지, 최아랑이 없었다면 작살났다.
평이 나빴던 결정적인 원인은, 능력도 좋지 못하면서 자신의 실수를 개선하거나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 동기 정수아도 처음에는 어리버리하며 실수를 많이 했지만, 노력하고 조금씩 적응하면서 점차 에이스로 성장해가고 평이 나아지고 있는데 반해, 현봄이는 일관되게 눈새 기질만 보여줬다. 눈치 없는 행적들로 다른 사람, 특히 동기인 정수아에게 피해를 주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수아에게 미안해하지 않는 행동으로 인해 평이 더욱 안 좋았다.
군 생활 유달리 못하는 유형은 밖에서부터 인격적으로 새는 바가지였던 경우와 마이페이스가 강한 사람이 억압된 군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경우로 나뉠 수 있는데, 현봄이는 전형적인 후자.[15] 군대 밖에서는 어려운 살림에도 만화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남친까지 챙기는 등, 문제 있는 유형은 아니었는데, 주변 살피지 않고 자기 세계에 빠져 지내는 성향이 폭력과 부조리로 얼룩진 군대와 심하게 어긋나면서 걷잡을 수 없어지는 케이스.
분명히 본인도 잘 하려는 욕구가 없는 건 아닌데 능력은 안 따라주고 하지만 다른 사람의 인정은 받고 싶고, 그 욕구를 다른 요소[16]로 충족시켜려다 사고 크게 치고 사고가 터지니 위축되어서 주변을 돌아볼 수가 없게 되어 더 사고를 치는 악순환의 연속이었던 셈. 차기 중수 누설 같은 세세한 에피소드는 만화 속 내용이지만, 이런 사이클 자체는 군 생활하면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유형이다. 길채현처럼 챙겨줄 만한 고참들이 실세로 포진해 있으면 그나마 좀 나았겠으나, 3소대보다 유할 뿐 1소대도 그 시절 전의경 부대인 건 마찬가지라 크게 기대할 수도 없는 처지이다. 다행히 위의 고참들에게 폐급으로 찍히긴 했지만 동기인 정수아와 후임인 최아랑이 커버해주고 있어 그나마 위안이다.
초기 등장 시의 그나마 밝았던 이미지와 달리 갈수록 암봄이, 씹봄이, 혐봄이, 폐봄이 등의 호칭으로 불리며 까였지만, 사실 알고 보면 꽤 복잡한 캐릭터라 볼 수 있다. 작가가 의도적으로 '군 생활에 적응 못하는 케이스'를 표현하기 위해 작정하고 만든 캐릭터라 보는 시각도 있는데, 봄이가 그렇게 어두워져 갈 수밖에 가는 과정이 자세하게 묘사된다는 것이 그 증거다.
현봄이 본인이 워낙 깽판을 벌여서 암봄이로 불리며 까이기에 바쁘지만 일단 현봄이는 '''계속 등장이 예고된 캐릭터'''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방을 지켜봐야 할 듯 했다.[17] 그리고 78화에서 현봄이의 뒷사정이 공개되었다.
현봄이 에피소드가 나온 후, 해당 편의 댓글란에서 싸움이 일어났는데 "사연 없는 사람 없다", :어쨌든 현봄이가 잘못한 건 잘못한 거다"라는 의견들과 "그런 사고 방식이 임 병장 사건, 윤 일병 사건을 만든 거다", "군대의 비정상문화는 욕하면서, 그 비정상문화에 적응 못한 사람 욕하는 건 제정신이냐??"라는 의견들이 서로 대립하고 있다.
하지만 몇 번이나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것은, 현봄이의 지금까지 지적받은 암 유발 행위라고 하는 행적들은 '''군대 안에서의 행위'''이기 때문이다. 사생활만 본다면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타적인 행동과 밝은 성격을 갖춘, 인격적으로 전혀 문제 없는 사람이 현봄이다. 다만, 단체생활을 강요하는 군대라는 환경에 떨어지면서 적응 못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사건들을 일으키는 것이 문제일 뿐.[18]
물론 군대라는 특수환경임을 감안하더라도 사회의 단체생활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한 현봄이에게도 잘못이 있긴 있다. 대표적인 예로 차기 중수 선정건의 누설과 한마음 체육대회 때의 주정행위를 들 수 있다.
군대가 아니라 회사의 경우로 변환해서 생각해본다면, 회사에서 차기 대표이사로 누가 내정되었다 내지는 현직 회장이 자신의 후계로 누구를 해야겠다, 라고 하는 부분을 엿들었는데 그걸 다른 부서원들에게 떠들다가 다른 고위 간부의 귀에 들어갔다거나 해서 회사의 이사진에 큰 혼란이 일어났다는 경우를 가정해 보자. 거기에 회사 야유회에서 부리는 알코올 진상 짓은 회사원들이 꼽는 대표 꼴불견 중 하나라는 사실.
다행히 수아가 시위 때 몸 사리지 않고 구해준 덕에 어떻게든 화해는 했지만, 정수아가 현봄이의 집안사정을 듣고 이해해주고 넘어가 준 거지, 봄이가 스스로 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한 적은 없다.
그러나 작품이 진행되면서 현봄이하고는 비교도 안 될 희대의 고문관 주희린이 제대로 사고를 치면서 재평가 받고 있다. 그나마 주희린에 비하면 낫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주희린이 어그로란 어그로는 다 끌고 있으니 어찌보면 반사이익을 얻은 셈.

6.2. 1부 후반~2부


'''아무 말 안 나오는 봄이가 최고네! 최고야!'''

- 오덕희

본부소대 편이 진행되면서 본부소대에 갈까 고민하는 정수아에게 "군생활 아주 못하는 건 아니다"라는 평을 받았고, 본부소대에 가려는 수아를 보며 웃으면서 "수아는 정말 대단하다니깐!" 하면서 손을 꼭 잡아주는 모습을 보면, 뷰군 독자들 사이에서도 "알아서 잘 크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실 군 생활 엘리트라 해도 내내 의지했던 동기가 다른 소대에 간다고 하면 "너 없이 나 혼자 어떡하지?"라는 말을 할 법도 한데, 그러기는 커녕 "역시 내 동기 대단해!"라며 사심 없이 칭찬하고, 동기들과 휴가 나가면서도 "만약 나한테 본부소대 제의 와도, 난 수아가 있으니까 안 갈래!"라고 하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내적 성장을 한 듯하다.[19]
군대에서 필요한 능력이 떨어지고 정치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스스로 인식했는지, 소대의 허드렛일을 도맡는 쪽으로 자신의 노선을 바꾸고 있다. 이를 통해 대형 사고를 치는 빈도도 점점 줄어가고, 성실한 태도로 군생활에 임하고 있기 대문에 독자들 사이에서의 평가가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 더 이상 튀지도 않고 열심히 업무에 임하는 태도를 보면 훌륭한 일경의 귀감이라고 봐도 과하지 않겠지만... 문제는 작품 내적인 상황이다. 과거 사고를 여러 번 쳤던 탓에 아직도 수인이나 챙짱, 받데기짱 등 실세들에게 제대로 찍혀 있다는 게 문제. 천적 허정인은 말할 것도 없고 오덕희를 빼면 대부분의 고참들은 현봄이에 대해 좋지 못한 인상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고 근접기수 고참들과 사이가 원만하냐면 그것도 아니다. 나주리한테는 "그딴 식으로 군 생활 하면 수경 되어서도 나가리 된다." 고 온갖 험한 소리까지 듣고 '내가 받데기 달면 두고 보자'고 벼를 정도로 단단히 찍힌 상태이다. 우지영과 66기 빵꾸머신 3인방에게는 동기 정수아의 영향과 본인의 군생활이 합쳐져 끊임없이 견제를 당하기도 한다.
거기다 성격 더러운 고참 뿐만 아니라 크게 모난 성격이 아닌 유경미조미주같은 선임들마저도 현봄이에 대해 대해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다. 아무리 기수가 한참 떨어진 고참의 부탁이라지만, 이런 고참 덕분에 일개 막내 사역에서 면제되어 혼자 편하게 농땡이나 부리고[20][21] 힘든 일은 자기들에게 더 돌아갈 수도 있기 때문. 이 와중에 후임인 문소중까지 봄이를 안 좋게 보고 꺼려하기도 하니, 정수아최아랑을 제외하면 온 사방에 적들이 모여 있는 셈.
이렇듯 상수경들이건 근접기수들이건 윗선임 측에서 현봄이에 대해 인식이 조금씩 나아지지 않는 한,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나마 정기외박 때 이세홍이 '봄이가 빨래를 도맡아 한다'고 속으로 생각한 걸 보면 개선의 여지는 조금씩 있는 모양이지만… 현봄이와 그렇게 사이가 나쁘지 않은 이보현이 "수아가 없으면 일이 힘들 거 같다." 고 말한 걸 보면, 아직까지는 모두에게 묵묵히 열심히 일한다고 인정은 덜 받는 모양이다. 만약 현봄이까지 인정받았으면 정수아만 지칭할 게 아니라 "67기들이 없으면"라는 표현을 썼을 것이기 때문. 게다가 이세홍이송이가 지적한 것처럼 묻어가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대신 일해주던 사람이 떠나고 자기한테 힘든 사역이 돌아갈 걸 걱정할 가능성도 낮진 않다. 현봄이를 인정해주는 인물은 오덕희와 정수아 정도인데, 둘 다 현봄이와 상당히 친해서 호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것이기 때문에 조금 미묘하다. 오히려 173화에서 허정인에 의해 주희린과 함께 폐급이라고 싸잡혀 까이면서 소대 내 인식 개선이 아직 덜 이루어졌다는 게 확인되었다. 이는 후술한 남친 문제와도 겹쳤던 게 큰 것이기도 하지만...
정말 심각한 문제는, 집안 사정과 남자친구 문제가 있는 상태라 만약 저 둘중 하나라도 어긋나기 시작하면, 말 그대로 행보 하나하나가 살얼음판이다. 1부에서 무난히 넘어가긴 했지만 앞으로 남친이 시험에서 떨어지거나 다른 여자랑 사귀거나 하는 일이 일어났으며 그 결과 초비상사태가 벌어지게 되었다.[22] 집안 문제도 마찬가지로 축사 재건 때문에 컨테이너 박스에서 사는 현실을 치가 떨리게 싫어하는데 사정이 더 나빠지면 과연 멘탈을 다 잡을 수 있을까? 초반에도 그랬지만 어려운 집안사정&문제만 일으키고 여자친구를 별로 생각도 않는 남자친구&불안정한 미래&동기보다 딸리는 자질&강경파만 득실한 소대 고참 등, 어째 엇나가기 좋은 조건들이 완비되어 있고 이는 아직도 완벽하게 해결이 되지 않았다. 실제로 일경으로 진급한 현재도 남친에 대한 걱정 때문인지 뒤에 수경들이 있음에도 신경도 못썼고, 이 때문에 괜히 허정인에게 트집잡혀 온갖 폭언과 구타까지 당했다. 정수아에 의하면 이런 건 한두번이 아니라고.
그래도 다행인 건 동기 정수아와는 달리 후임관리에서 더 이상 문제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동기 앞에서 최아랑을 부당하게 감싸고 돌았고 문소중한테는 마냥 잘해주고 챙겨주기만 했다. 대드는 문소중의 뺨을 때렸을 때도, 금방 돌아서서 "수아라면 이렇게 하지 않았을 거야"라면서 후회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후임이 들어오길 단단히 벼르고 있는 주희린에게 "너나 잘 하라"고 혼내는 건 물론, 고효원의 문제에 대해서도 고효원을 질책하면서도 "확실히 수아답지 않다"고 평하는 등, 나름 후임 문제에 대해서 객관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더해서 주희린을 확실하게 질책하지 못하는 정수아와 대비되어 '쟤가 뭘 잘했다고 우냐'는 지극히 상식적인 반응을 보여, 이쪽 문제에서 "정수아보단 낫다"고 재평가를 받는 중이다.[23] 어찌 보면 지금 독자들의 주희린에 대한 마음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캐릭터라서 그런 듯. 2부에서도 마찬가지로 871기들에게 소대 내 사정에 대해서 자세히 가르쳐주고 큰 갈등 없이 무난하게 지내는 등 주희린을 제외하면 양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최아랑과의 사이도 여전히 완만해서 그녀의 버팀목이 될 것은 여전할 듯.
그러나 후임관리에 문제가 없는 것과 후임관리를 잘하는 건 별개로, 타 동기들과 비교해 보면 눈치와 능력은 물론 인성과 후임 관리도 결코 좋은 편은 아니다. 박소림은 겉으로는 까칠해도 후임 관리 능력도 뛰어나고 그 주희린조차 잘못을 짚어주고 도와주기도 하는 등 변하게 해줄 계기를 제공해 주었으며 [24] 후임 관리 능력으로 비판받는 정수아도 폐급이든 아니든 후임들이 실수하거나 신경을 긁을 만한 짓을 할 때 어떻게든 최대한 달래주거나 이해해주려 노력하고 혼낼 때도 혼낼 일만 가지고 혼내며 뒤끝도 하나 없다. 아랫사람 대하는 게 익숙하지 않아 대처를 잘못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현봄이는 자기도 군 생활 못하는 주제에 후임들이 실수하면 바로 비난부터 날리거나 질책하는데 정작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면서 본인의 잘못은 조금도 인정하려고 들지 않는다. 동기들 중에 유일하게 구타한 경험이 있으며 뒤끝 또한 엄청 긴 편. 이보다 어그로 끄는 인물들이 많아서 비판의 화살이 그쪽으로 돌아갔으니 망정이지 확실히 하는 짓을 보면 예나 지금이나 별로 좋지 않다.
145화 과거 회상에서, 남자친구 용수가 몰래 자기 돈을 가져가서 불법 도박으로 탕진하자, 위험을 무릅쓰고 불법 오락실까지 쳐들어가 일부나마 돈을 돌려받는 깡을 보였다. 보통 사행성 오락실이나 성인 PC방을 하는 업주들과 직원들은 대부분 조직폭력배 출신이거나 조폭 심부름꾼 출신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손님이 조금이라도 돈 잃은 걸 따지면, 심할 경우 집단폭행까지도 가한다고 한다. 작중에서 볼 수 있듯, 무력도 변변찮은 20살 남짓의 조그마한 여자인 현봄이가 빗자루만 들고 가서 건장한 오락실 업주와 직원들한테 저렇게 맞선 것을 보고, 일각에서는 "현봄이의 성장폭이 상당히 클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25] 근래 주희린에 대한 정수아의 미적지근한 태도 때문에 반사 이익을 얻은 면이 없지 않은데, 이 에피소드로 인해 적어도 인간 현봄이에 대한 평가는 수직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93화에서 그녀의 남자친구였던 용수가 결국 경제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그녀를 차버리고 더 조건 좋은 여자[26]로 갈아타면서 멘탈이 심하게 흔들리는 묘사가 나왔는데,[27]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정말로 멘탈 깨진 것 때문에 사고[28]같은 걸 쳐서 관심병사가 될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나온다. 정말 그리 된다면 다시 평가가 바뀔 가능성이 없잖아 있다. 천만다행으로 탈영은 안했지만 휴가때 용수의 진심을 알고는 멘탈이 완전히 박살나서 그 이후로 계속 죽은 눈과 풀죽은 표정, 그리고 멍때리는 모습 때문에 작품 안팎으로 걱정을 사고 있다. 이러다 정말 사고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 결국 소림이로부터 담배를 배워 흡연자의 길로 들어섰다.[29]
하지만 다행히 오덕희의 따뜻한 위로를 통해 다시 기운을 차리게 되며 현재까지도 사고 하나 안치고 잘 지내고 있다.
그러던 중 휴가 때 정수아 집에 묵으면서 정세오와 접접이 생기는데 이때문에 여러가지 말이 많다. 다른 사람도 아닌 동기 정수아의 오빠한테 그러는데, 그간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현봄이는 명백히 선을 지켰어야 하는게 맞지 않냐는 것.[30] 그리고 결정적으로, '''정수아는 류다희가 큰 오빠 정수호에게 눈독을 돌려 진절머리가 난 상태고,''' 현봄이는 그걸 모르는 것도 아니다. 정수아가 현봄이에게 정세오와 얽히지 말라고 충고했는데 그 상황에서 동기마저 선을 지키지 못하고 작은 오빠와 눈 맞으면 좋게 볼 일이 없다.[31]
다만 수아가 정수호는 여자들이 집적대는걸 못마땅했다는 쪽에 가까웠다면 정세오는 오히려 현봄이가 또 상처받을가 걱정되는 쪽에 가깝다는 큰 차이는 있다. 이때문에 만약에 현봄이가 정수아를 만난다고 해도 정수아가 정세오 쪽에 화살이 더 돌아갈 가능성이 높기는 하다. 무엇보다 현봄이도 상술했다시피 정수아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어서 정세오와 충분히 전화로 연락할 수 있는 짬에도 연락하지 않고 추억만으로도 행복해하는 수준에서 끝내고 있고 있고 오히려 정세오가 현봄이가 전화가 안와서 애태우게 있는 입장이다. 즉, 둘 사이가 어떻게 된다면 방아쇠는 정세오 쪽에서 당길 가능성이 크다. 결정적으로 정수호 때는 류다희의 일방적인 구애였고 그와 달리 정세오와 현봄이는 둘다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는 자연스러운 남녀사이 과정느낌에 가까워서 냉정히 말해 수아가 크게 터치할 입장은 아니라 볼 수도 있다.
물론 어쨌든 분명히 정수아도 정세오의 과거때문에 불안하고 걱정되서 진심으로 현봄이보고 만나지 말라 한것이기에 둘이 만난다면 아무리 정세오 쪽에서 먼저 나섰다해도 현봄이한테 배신감이 생기는 과정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앞으로 현봄이가 이 일을 어떻게 처신할지가 관건일듯 싶다.

6.3. 3부


니 동기가 어리버리까고 상경 일도 잘 못하고 분위기 해치는데, X발!

- 우지영

태생이 늑대로 태어난 것들과 순한 양으로 태어난 애들이 같은 곳에서 먹고 잔다고 다 해결되나? '''양한테 짬밥 좀 먹였다고 늑대처럼 행동하라면 그게 되겠냐고.''' X발.

- 정수아의 독백

3부 1화(239화)에서 상경으로 진급하면서 받데기일을 맡는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엔 1부 후반~2부 초반에서 성실한 면모를 보여줬던 것에 비해 일을 도맡거나 거들어 주는 모습이 부각되지 않고 있다.[32] 67기들이 이경이었을 당시 받데기 업무를 류다희 중심으로 이웅란이 보조해주는 구도와는 대조적이었다.
실제로 243화에서 우지영이 정수아에게 '네 동기 상경 달고도 얼 타면서 분위기 망치는데'라고 한 걸 보면 일을 잘하는 편은 절대 아닌 것 같다. 우지영은 천적이니 그렇다치더라도 현봄이를 싫어하지 않는 이보현까지 우지영의 말에 수긍하는 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부 때의 모습 때문에 성장하여 정수아를 도와줄 것이라 예측하던 것과 달리 조금도 나아진 모습이 없어 보이자 독자들 사이에선 결국 동기한테 묻어가는 마리아와 다를게 뭐나며 평가가 떨어졌고, 심할 경우 암봄이가 다시 귀환하는 게 아니냐고 걱정할 정도였다. 물론 정수아와 비교돼서 더욱 그럴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묵묵히 열심히 일한다는 이미지도 옅어져 보였던 상황이였다.
이리 된 이유가 245화에서 "내가 좀 더 잘했어야 했는데.. "라고 푸념하는 걸 보면 순한 성격에다 구타에 대한 거부감 + 카리스마 부족으로 인해서 받데기 일이 영 적성에 맞지 않는 듯 하다. 교양 일을 하는 것도 정수아가 잠시 자리를 떴기 때문에 임시로 한 것 뿐이며, 이 외에도 교양일을 도맡아서 하는지는 알 수 없다. 샤워실로 집합한 막내들 중 강다정이나 안설주가 '현봄이의 저런 모습 처음 본다'며 의아함을 보이는데, 이를 보면 평소에 후임 교양을 도맡아서 임한 적이 많지 않은 듯 하다. 다만 상대적으로 더 오래 지냈던 3인방이 엄마의 잔소리를 연상하는 걸 보면 아예 일이경들을 안 갈구는 건 아니고 대신 보통 받데기들처럼 후임들을 집합시켜 각 잡고 갈구는 것보단 옆에서 잔소리를 많이 하는 걸로 보인다.[33] 물론 엄청 큰 효과를 보고 있지는 않는듯 싶지만 말이다.
안그래도 애매한 평을 받던 와중에 정수아의 영향력을 키워주겠다면서 고효원, 김세이를 끌어들여 기괴한 계획을 세우는 일까지 있고 난뒤에는[34] 평가가 엄청 폭락했다. 남혜서홍세나처럼 눈치 빠른 후임들은 사전에 짠 거 아니냐며 다 간파했고, 계획 자체도 3류 양판소만큼 어설프기 짝이 없었다. 오죽하면 고효원과 김세이가 처음에는 경악하며 안하려고 할 정도.[35]독자들은 봄이가 이렇게 나오면 수아는 더 무시당할 수도 있다며 한 목소리로 현봄이를 비판했다.
한마디로 이 일을 계기로 상경 짬 먹고도 현실 파악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들을 수밖에 없게되었다. 특히 현봄이는 입대 전부터 화재로 어려워진 집안 사정, 억대 빚, 문하생 시절 겪어던 부조리(임금착취, 성추행 등), 입대 후에 뒷바라지 했던 애인의 바람으로 인한 일방적인 이별 통보 등 20대 극초반임에도 온갖 인생의 쓴맛을 겪어왔던 인물이다. 이러한 인물들은 보통 현실주의적인 사고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설령 안좋은 현실을 잊기 위해 일부러 밝은 성격으로 살아왔다지만 이를 감안해도 너무나 현실파악이 안되는 모습만 일관적으로 묘사된다.
그래도 동기를 생각하는 마음은 2부때와 마찬가지라서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정수아와 서로 의지하고 있다. 245화에서의 무리수도 작전 자체가 부적절한거지 동기만 따지고보면 정수아를 돕겠다는 좋은 의도에서 시작한 것이었다. 256화에서 동기 남혜서와 갈등을 겪는 홍세나에게 똑같이 엘리트 동기를 둔 자신을 예로 들며 동기 관계에 대한 좋은 조언을 해주었고,[36] 동기를 이기기보단 돕고 싶은 마음에 A급이 되고 싶었다고 직접 후임 앞에서 고백까지 한다.[37]
이후 268화에서 정수아의 의해 서류를 처리하는 받데기 4명 중 한명[38]으로 언급되는 걸 보면 마냥 할일 안하고 묻어가기만 하는 건 아닌 듯 하다.[39] 만약 티나게 묻어갔으면 가슴을 열어라에서 '동기인데도 묻어가기만 한다'고 같이 지적받을 법도 한데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 챙들이 일을 안 하니까 받데기들이 스트레스 받는다고 정수아랑 같이 언급해줬을 정도인거보면[40] 현재 챙라인에 대한 반감이 큰 것도 있겠지만 후임들이 보기에는 현봄이가 일을 안하는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봤을 때 현봄이의 현재 모습은 할수 있는 한도에서는 나름 최선을 하는걸로 보인다. 물론 자신에게 큰 도움을 줬던 오덕희가 했던거에 비하면 한참 부족하지만 적어도 마리아처럼 완전 묻어가는 형태는 아닌듯 싶다. 다른 일도 성실히 임하지 않고 아래 후임들에게 떠맡기는 주제에 막내들 갈구는 일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현재 챙라인들보다는 상대적으로 행보가 낫다.
다만 3부에서 현봄이가 진짜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건 정세오 관련 일이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결국 전남친 용수가 멋대로 찾아와 행패부리자 정세오가 남친이라고 말하고, 수아가 없을 때 휴가 때 데이트 신청을하며 꼭 연락달라는 말에 그렇겠다고 대답해 '''실제로 정세오와 교제하게 된다.''' 위해서 말한대로 이 일의 향방은 어찌될지 모르는 시한 폭탄이 하나 생긴 상황이다. 물론 현봄이가 연락없이 계속 잠잠히 있다가 세오가 직접 찾아온거였고, 심지어 자기한테 찌질하게 땡깡부리는 용수를 커버시켜준건 현봄이 입장에선 정말 고맙고 좋은 일이기에 사귀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건 마냥 이상한건 아니라 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분명히 수아는 현봄이가 걱정돼서 경고를 줬던건 사실이고 수아의 맘도 이해못하는 것도 아니였기에 이렇게 사귀게 된건 분명히 수아 입장에서도 배신감을 느끼게 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결국 현봄이는 이 일을 어떻게 잘 처신하냐에 따라 평가가 극과극으로 나뉠 것으로 보인다.

7. 기타


  • 현봄이가 부족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자 어떻게 방순대 들어왔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사실 성적순이라곤 하지만, 전의경 자대 배치는 복불복 성격이 강한 편이다. 고득점을 한다고 해도 방순대 TO가 없어서 기동대를 가는 경우도 더러 있기 때문. 훈련소에서 갖은 사고를 치고 경찰학교에서 잠만 자던 송세희가 서울기동대를 가지 않은 걸 봐선 TO가 매우 널널했던 것으로 보인다.
  • 은근 개그 캐릭터 취급이라 뺨을 맞는 장면이 많은데, 맞고 나면 만두가 된다.
  • 개그 그림체로 바뀌어서 부각이 잘 안 될 뿐이지 류다희에게 맞는 컷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41] 외모도 성격만큼 얼빵하게 생긴 설정인 듯하다. 23화에서 류다희가 현봄이에게 "넌 왜 그렇게 띨빵해 보이냐."라고 한 걸 보면.
  • 은근히 천의 얼굴 속성이 있었다. 18화에서는 성상정의 신병놀이에 낚였을 때 민지선의 얼굴로 변한 뒤 "난 말로 안 한다."라고 한 적도 있고 53화에서는 피구왕 통키화 되는등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다. 점호씬에서는 동기보다 훨씬 더 고릴라 흉내를 잘 내는 기염을 토하기도 주로 개그씬에서 류다희한테 뺨을 맞을 땐 볼이 빵빵해져서 호빵맨이 된다. 하지만 이는 2부 이후로는 나오지 않는다.
  • 흙수저라는 게 밝혀지자 이를 활용한 각종 드립이 창궐하고 있다. 웹갤에서는 흙수저라는 것과 이름인 현봄이가 합쳐져 흙봄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아이스크림이나 빵같은 간식이건 선임들이 쏘는 치킨, 피자건 유난히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먹는 장면이 많은데, 독자들 사이에선 현봄이가 지독한 흙수저라 평소엔 저런 음식을 접할 기회가 없어서 저러는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들까지 성행했을 정도.
  • 63화에서는 표지를 장식했는데, 살짝 밀려온 살과 함께 절대영역을 보여주며 독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 2부 이후부터 은근히 봄이드왜건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즉 정수아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부대의 상황을 설명하는 설명충 포지션. 뭐 이건 당연한 일이다. 현실적으로 자신이 없는 사이에 집단 내에서 어떤 일이 생기면 그 집단 내에서 가장 친한 사람한테 물어보지 않겠는가.
  • 뷰티풀 군바리 1차 인기투표에서 156표로 순위는 16위에 들었다. 그런데 엄연히 주인공 정수아의 같은 소대 동기여서 비교적 비중도 높은 편이었는데, 그에 비해 순위가 나오지 않았다는 평이 많다. 잠깐 등장한 정수호(212표, 14위)보다 적고, 아직까지 비중이 별로 없었던 유예리(184표, 15위), 김소리(135표, 17위)와 비슷하다. 심지어 딱 2컷 등장한 수아에게 초코바 준 남자(131표, 18위)와도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다.2차 인기투표에서는 222표를 받아 14등을 했다.[42] 역시 비중에 비해서 다소 낮은 순위.
  • 레바의 트위치 방송에 출연한 설이가 밝힌 바에 의하면 본인이 바랐던 모습을 담은 워너비 캐릭터. 집에 불이 난 스토리는 작가 본인의 경험에서 가져온 것으로 어려운 사정으로 군생활에 집중하지 못하고 많이 맞았던 자신을 돌아보며 봄이는 역경을 꿋꿋이 버텨내며 그림 실력까지 겸비한 캐릭터로 짰다고 한다. 76화에서 화장실에서 몰래 그림을 그리다가 허정인에게 들켜서 니 위로 내 밑으로를 시전당하고 역대급 구타를 당했을 때 무료분에서는 미남자 그림이었지만 유료분 수정 전에는 바로 설이 자신의 그림체였기에 이걸 급수정한 걸 보면 이 일화가 설이 자신의 의경 시절 일화일 가능성이 있다. 허정인이 2부 이후에도 여전히 악역 고참 포지션이지만 이때 이후론 크게 잔혹한 장면을 연출한 적이 없었던 걸 보면 이게 설이 자신의 일화라고 친다면 허정인을 통해 이런 가혹행위가 있었다는걸 보여준 듯 하다.
  • 일각에서는 짬이 차오르고 무난히 탈 없이 군생활을 계속 해나간다면, 정수아가 중대 수인이 되어 본부로 빠질 경우 현봄이가 1소대 수인 자리에 오르는 게 아니냐는 예상도 생길 정도였다. 그러나 중수나 소수는 기수와는 아무 연관이 없고 능력 위주로 뽑으므로, 중수와 기수가 같다고 하여 꼭 소수가 되는 것은 아니며[43], 선임인 이보현이나 후임 최아랑 등이 소수[44]가 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에, 더 두고 봐야 할 일.[45]
  • 의외로 사악한 면모가 있다. 2소대랑 시합이 붙을 때 민지선에게 배구 스파이크를 시전하자는 안을 내놓거나 류다희가 연애 사업에 성공하여 결혼 뒤 오만가지로 갈구고 괴롭히는 안을 수아에게 전해주기도 했다.
  • 막내들이 눈물을 흘리며 울 때 뚝! 이라는 의성어를 외치는 습관이 있다. 현봄이가 막내들을 야단칠 때 엄마 잔소리를 연상시키는 점도 있고 챙받을 맡는 동안 엄마 이미지로 밀고 가려는 듯.
  • 전역 후에도 미래가 걱정된다. 집이 양돈장을 운영하는 데 2008년에 전역하고 나서 1년 후 2009년 신종플루가 유행하면서 양돈업계에 큰 타격을 주었는데 가뜩이나 억대 빚이 있는 집인데 날벼락이 따로 없다. 현봄이가 전역하고 나서 최대한 빨리 만화가로 데뷔해서 성공하지 않으면 미래가 더욱 더 어두워진다. 오죽하면 211화에서는 웹툰작가를 하면 대성공한다는 댓글이 베댓으로 올라갔을 정도다. [46][47] 지금 웹툰 작가들은 그야말로 큰 돈을 벌고 있다. 한 예로 기안84는 방송 출연료는 웹툰 고료보다 적다고 언급했고 웹툰 그려 번 돈으로 건물주가 되고 어시들도 고용해 연봉을 3000 넘게 줄 정도로 부자다.

  • 215화에서 게임을 잘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본인 왈로는 태생이 게임 잘하게 태어났다는 듯. 심지어 일찌감치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48] 고3 때도 게임만 하고, 어렸을 때 페미컴으로 못 깨본 게임이 없었다고 한다. 스타리그도 좋아한다. 직접 그린 피켓을 보면 아마 홍진호의 팬인 듯 하다.
  • 술이 약하다. 278화에서 동기들이랑 소주 2병 마셨는데 혼자만 얼굴이 빨갛다.

7.1. 2차 창작에서의 모습


백합에서는 봄이에게만 유독 잘 따르는 모습을 보여준 최아랑, 소대 내 유일한 동기 정수아, 봄이의 군생활에 버팀목이 되어준 오덕희 등 의외로 많은 캐릭터와 접점이 있어 다양한 조합이 있다. 휴가 에피소드에서 플래그를 꽂은 정세오와의 커플링도 많은 편. 마이너한 쪽으로 가면 전 남자친구인 용수...가 아니라 용수를 참교육시킨 송재와도 엮이는 듯... 아예 한술 더 떠 봄이가 직접 용수를 참교육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8.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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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고등학생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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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전 모습
이경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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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 시기
상경 받데기 시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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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경 받데기 시기 2
상경 챙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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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 시기
말년 시기

[1] 검을 현, 작을 소, 봄 춘[2] "봄이"가 순우리말이라 그런지 음차로 작명된 대부분의 뷰군 등장인물들과 달리 봄을 뜻하는 봄 춘(春)을 넣어서 훈차로 작명되었다.[3] 외동이다. 그래서 일경 외박때 정수아네 가족들을 보고 신기하고 부럽다는 생각을 한다.[4] 3소대에서 전출[5] 시/군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은현면은 양주시 관할이다. 그 중에서도 은현면은 군 부대가 특히나 많은 동네이다.[6] 동기들 중에서 유일하게 대학생이 아니다.[7] 하애진의 자기소개에 "없이 자라서 기분 더럽다"고 말한 민지선도 있지만 이쪽은 자세한 개인사는 안 나왔고 배구선수라는 뚜렷한 진로라도 있기에, 데뷔도 못한 만화가 지망생인 현봄이보다는 나은 처지.[8] 실제로 240화에서 옆모습을 보면 얼굴이 동그래진 것 뿐 아니라 날렵하던 턱선이 완전히 둥글어지고 턱살이 접히기 직전까지 살이 올랐다.[9] 이는 이경 초반의 정수아도 마찬가지였다.[10] 정수아도 군생활에 잘 적응하고 싶다는 의욕이 앞서서 주변을 돌아보지 않은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었다. 하지만 현봄이와 달리, 같이 안가서 섭섭함을 표출하는 현봄이를 뒤늦게나마 위로한 것도 정수아였다.[11] 따지고보면 이 만화가 군대 만화이고, 주 독자층이 군필자들이다 보니 현봄이가 욕을 먹는 거지, 사실 현봄이의 행동 중 정말 몰상식하거나 비도덕적이라고 할 정도의 나쁜 행동은 없다. 사회에서라면 나쁘게 봐도 '쟤는 생각이 조금 짧네' 정도고, 호의적으로 해석하면 순수하다고 할 수도 있는 행동들임에도 불구하고 '군대'라는 특수환경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과하게 비난받는 측면도 있다. 군대 문화가 비상식적, 몰상식적임을 모두가 알고 있음에도 건강한 남자라면 누구나 다 다녀오는 탓에 "남들은 다 하는데 너는 왜 못해?"라는 생각이 뿌리 내린 한국 문화의 피해자일 수도…[12] 송미남이 잘 안 걸 던 집합을 걸었을 때, 현봄이는 양심에 찔린 듯한 모습을 보였고 허정인을 이런 그녀를 노려보았다.[13] 네이버 연관 검색어에도 떴다.[14] 대놓고 동기에게 무례하게 구는 최아랑을 제지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녀를 두둔하며 수아를 몰아붙였다. 이 행동으로 인해 단순히 일만 못하는 폐급에서 이기적이고 미안한 줄도 모르는 발암으로 평가가 추락했다.[15] 참고로 여기서 전자에 해당하는 사람은 주희린.[16] 수경 몇몇 제외하면 자신과 정수아만 아는 비밀인 차기 중수 건 누설, 오덕희의 그림 셔틀 등.[17] 최근 화의 행동 때문에 자살한다거나 제대, 전입할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일단 적어도 입대 1년이 지난 시점까지 정수아와 함께 한다는 것은 확실하다. 41화에서 방범 순찰 후 귀환할 때 정수아의 독백에서 ''''우리는''' 류다희 상경의 그 말 뜻을 1년 후에나 알게 되었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1년도 채 안되긴 했지만 일경 쯤에 음주운전 단속 근무를 나가게 되면서 이를 체감하게 된다.[18] 물론 이것은 부조리나 가혹행위 같은 것에 적응을 못 한다는 것이 아니라, 단체생활에 적응을 못 한다는 표현이 좀 더 어울릴 것이다.[19] 물론 그 말을 들은 박소림은 "너한테는 제의 오지도 않아."라며 팩폭을 시전했지만.[20] 어디까지나 선임들의 시각에서 보면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성격에 하자 있는 고참일 경우, 전후 사정 이런 건 고려하지도 않은 채 저 사실을 빌미로 언제든지 꼬투리를 잡아서 농땡이를 피운다고 대차게 깎아내릴 수 있다.[21] 이 사실을 가장 못마땅하게 여기는 폐급 3인방마저, 빵꾸는 엄청 많이 낼지언정 딱히 자기가 할 일까지 뺑끼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은 딱히 없다. 일경으로 진급하면서 밑의 후임들에게 짬 때리고 농땡이를 피우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뒤에서는 우지영이 커버쳐주고 있으므로 이것 또한 따지기가 미묘.[22] 194화 표지만 봐도 상황은 류다희, 정수아 같은 엘리트들도 답이 없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다![23] 물론 주희린이 1소대에 배치되기 전에도 주희린을 폭탄 취급하면서 꺼리기도 했고,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주희린을 관리해야 된다는 책임감에는 어느정도 자유로운 상태이긴 하다.[24] 심지어 인간 같지도 않은 짓을 저지른 오로라한테도 당연히 증오심을 내비치지만 그 뒷배경이 참혹했을 것이라고 동정하는 등 까칠한 성격에 비해 이해심은 의외로 넓은 편이다. [25] 박소림이 정말로 세게 때리는 듯 한 강펀치에 하이킥을 얻어맞고도 장난을 걸 정도면 기본적으로 배짱이 대단한 캐릭터라고 볼 수 있긴 하다. 여담으로, 현봄이가 구타당할 걸 무릅쓰고 항의하는 사이, 용수는 그 뒤에 숨어서 모기소리로 "돈 돌려주세요" 이러고 있다.[26] 자기처럼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여자[27] 현봄이는 집안 사정이 매우 어렵고 장래희망이었던 만화가 쪽으로도 잘 풀리지도 않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할 가능성이 있는 남친에게 큰 기대를 품으며 상당히 의존하던 상황이었다. 제대해봤자 미래라는게 안 보이는 현봄이의 상황에서 안전한 직장을 딸 가능성이 있는 남친은 거의 망망대해에 비치는 등대의 빛같은 존재였기 때문. 이거 땜에 봄이 멘탈이 나가자 세이와 희린이 허정인에게 보고할 때 횡설수설에 가깝게 보고할 정도.[28] 탈영이나 자살 등. 하지만 194화에서 정말로 탈영을 하려다가 수아와 아랑이를 보면서 모두가 힘들어질까봐 관둔 모습이랑, 류다희랑 얘기할때 주변사람들이 피해를 볼테니 탈영같은건 절대로 안하겠다고 하는 등 과거에 몰래 화장실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허정인에게 크게 혼나고 주변인들까지 피해를 보게 만들었던 이전과는 달리, 주변인들을 위해 감정적인 돌발행동을 자제하려는 모습을 보여서 확실히 이전보다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29] 소림이도 이 모습이 안타까운지 그 놈 땜에 담배피는거 억울하지 않냐고 한다.[30] 일단 일이경 때 특유의 눈치없음으로 인해 정수아에게 끼친 민폐도 있고, '''무엇보다 가출 상태에서 며칠씩이나 신세를 지게 해줬는데 연락도 안 받고 초면인 동기의 오빠랑 밤 새도록 술 마시고 와서는 거짓말까지 했다.''' 참고로 연락을 계속 안 받았으면 자칫하면 탈영으로 처리될 수도 있는 사안이였다.[31] 현봄이를 비판하는 독자들은 ''' '에고가 너무 쎄서 이상한 쪽으로 고집이 세다.' ''', ''' '무슨 문제가 터져도 정수아가 감싸주고 최아랑이 받쳐주니까 그걸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것 아니냐' '''고 하는 보기도 한다.[32] 신병 교양은 정수아가, 불침번 및 당직 짜기는 이보현이, 장비 챙기기는 고효원이 분담하고 있었다. 심지어 후임 교양은 그 주희린이 하고 있다.[33] 빈도가 생각보다 적진 않은 거 같은데, 만약 아니라면 고효원과 김세이가 일이경들을 비웃으며 '이번엔 다르다'고 생각할 이유가 없기 때문.[34] 학창 시절처럼 일이경 후임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을 빠따 치고 후임들이 수아를 얕보지 않게 하겠다, 라는 게 그 계획[35] 고효원은 '수아를 위한 거'라는 말에, 김세이는 고효원의 협박(...)에 의해 결국 협력하긴 한다.[36] 맨날 남혜서한테 뒤쳐진다고 생각하는 홍세나한테 자신도 이경때 정수아가 너무 잘해서 질투나기도해서 싫기도 했지만 알고보니 수아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걸 깨달아 자기가 잘못 생각했다며 이후 수아에게 호의적인 감정으로 변화했다고 말해준다.[37] 이때 본인은 열심히 하려고 해도 수아에게 도움은 안되는거 같다고 자책하는데 바로 수아 장면으로 넘어가서 '''수아 자신한테 현봄이가 있어 군생활에 엄청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씬이 나온다. 물론 류다희-마리아처럼 업무적인 것보다 감정적으로 기댈 수 있는 동기가 있다는 느낌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38] 정수아, 현봄이, 고효원, 김세이. 최아랑은 그동안 운동 사역으로 인한 공백기간이 꽤 있었고, 주희린은 사고뭉치 이미지가 아직 가시지 않았다.[39] 받데기들의 근신 때문에 챙들이 임시로 일을 맡았을 때, 가슴을 열어라 때의 앙갚음으로 일이경들을 갈구는 데에만 성을 다한 반면, 받데기가 된 기간이 짧아 서류 업무 부분에서는 빵꾸를 자주 냈다고 언급되었다. 수인인 권정민도 내내 불만족스런 반응만 보였고 3일 만에 받데기들의 근신을 풀어줬을 정도.[40] 이 발언을 한 남혜서는 챙들이 일을 안하니까 애먼 사람이 스트레스 받아서 변하거나(정수아) 살쪘다고(...) 언급하며 에둘러 깔 정도였다. 실제로 현봄이도 뜨끔했을 정도.[41] 심지어는 선임이 시킨 일을 한 것 뿐인데 얻어맞은 적도 있다. 애초에 오덕희가 내무실에서 BL 같은 걸 그리긴 했다만.[42] 200화에서 나온 결과지에는 13위라고 적혀있겠지만 마리아최아랑이 공동 12등을 했으므로 14위가 맞다.[43] 당장 멀리 갈 것 없이 838기인 민지선이 중수일 때 1소대 수인은 소대 동기인 육근옥이 아니라 839기인 맞후임 설유라였다. 최근 사례로는 846기인 류다희가 중수일 때 소대 동기인 마리아임향희가 아닌 847기 맞후임 박율이 소수가 된 경우를 들 수 있다.[44] 실제로 오로라가 전출 간 이후 류다희가 중수로 차출되자, 1소대장 김백희는 2기수 위인 라시현에게 계속 소수 일을 해줄 것을 권유했다. 그리고 라시현이 수인직에서 물러날 때에도 마리아보다는 후임 박율이 더 잘한다는 이유만으로 소수로 임명되었다. 즉 두 기수 위나 되는 이보현이나 맞후임인 최아랑이 소수가 못 될 이유도 없다. [45] 다만 이보현과 최아랑 둘 다 소수를 달기에도 어느 정도 단점들이 있다. 이보현의 경우, 50대 기수 전역 후, 소수를 달 확률이 높은 62기와 한달 반 정도 밖에 차이가 안나는 끼인 기수라 넘어 갈수도 있다. 그리고 업무 능력은 인정받는다해도 인간 관계가 좁아 선후임들의 강력한 지지가 없으면 파워없는 소수로 남을 수 있다. 최아랑의 경우, 민지선처럼 사기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한 카리스마로 소대를 장악할 수는 있으나 단순하고 열혈적인 성격으로 융통성이 모자란 탓에 반드시 누군가의 통제가 필요한 타입이었다. 짬을 먹고 나선 통제력이 그나마 나아졌지만 아직 통솔력이나 정치력이 수인하기에 괜찮은 수준인지는 보장할 수 없다.[46] 뷰군 만화 세계관은 2000년대 중~후반으로 막 웹툰이 대두되기 시작할 시점이다. 시장선점 효과를 잘 노리면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47] 또한 작중 그리는 그림들을 보면, 물론 작화담당인 윤성원의 그림이긴 하지만, 상당히 다양한 구도의 인물화를 빠르게 그려내는 걸 볼 수 있다. 만화 창작과로 국내 최고인 인서울 대학교에 붙었을 정도로 그림쪽 재능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48] 다만, 공부를 못하거나 재능이 부족하다는 이유가 아닌,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에 포기했다. 심지어 이때는 집에 화재가 나기 전이였다고 하니, 현봄이의 삶이 어느 정도였는지 유추할 수 있는 대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