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응답하라 1997)

 



<colbgcolor=#002955> '''부산 갈매기'''
'''성동일(成東鎰) · Sung Dong-Il'''
<colcolor=#fff> '''생년월일'''
1950년 4월 29일 (73세)
'''학력'''
광주제일고등학교
'''직업'''
부산 갈매기 프로야구단 코치
'''가족'''
아내 이일화, 장녀 성송주, 차녀 성시원
사위 윤윤제, 외손녀 윤수연, 외손자 윤승호
'''배우'''
성동일 / 강균성(고교시절)
1. 개요
2. 여담


1. 개요


성시원의 아버지. 그리고 부산의 프로야구 구단, 부산 갈매기[1]의 코치. 전라도 출신[2]으로 부산에서 수십 년을 살고 있지만 여전히 전라도식 식습관과 사투리[3]를 고수하고 있다. 전라도 사투리의 다채로운 어휘를 사용한 걸쭉한 입담이 일품인 캐릭터. 아내인 일화와 시원의 교육을 두고 매번 싸우지만, 금슬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포수 출신으로 9화에서 고교 시절 광주일고의 4번 타자였던 것이 밝혀졌다. 한편 해태 타이거즈로부터 공로패를 받은 것으로 보아 선수나 지도자로 몸 담았던 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4] 보기보다 상당히 실력이 좋은 선수였던 듯하지만 지도자로서는 선수 보는 눈이 그다지 없다. 고등학생인 추신수이대호를 '''투수''' 시키라고 했다.[5]
평소에는 허구헌날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원숭이 새끼'''[6]만 쫓아다니는 시원을 구박하지만[7] 속으론 자나깨나 딸 걱정뿐인 딸바보. 부산 갈매기가 우승하던 해인 1992년, 불의의 사고로 큰 딸인 송주를 잃고 나서는 그 애틋함이 더한 듯 하다.[8] 이를 잘 부각시켜주는것이 바로 5화. 이날도 초반부터 청바지 사달라고 떼를 쓰는 시원과 대판 말싸움을 했고 시원이 아끼는 HOT 우비를 멋대로 입고 나가기도 했다.
그러다 접촉사고로 나이롱 행세를 하느라 오게된 병원에서 위암 판정을 받으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 평소 딸아이에게 온갖 구박과 폭력(?)을 행사하던 모습은 싹 감추고 아무도 없는 교회에서 혼자가 될지도 모를 시원만을 걱정하며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기도 했다. 게다가 시원이 그렇게 하기 싫어하던 한자숙제까지 몰래 해줬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시원과 시청자들의 눈시울이 붉어지게 만들었다. 신도 이런 부성애에 감동을 먹었는지 위암수술은 아주 대성공적으로 끝났고 몇년뒤(2005년)에는 완치판정까지 받는다. 그래서 2012년, 예순이 넘은 나이임에도 여전히 그때처럼 쌩쌩한 모습으로 나온다.
절친이었던 윤준혁[9]과 부인의 절친이었던 문정미가 사고로 사망한 후 그들의 두 아들인 태웅과 윤제를 자식처럼 대하게 된다. 태웅과 윤제도 동일과 일화를 친부모님처럼 대하고 있다. 2005년 시점에서는 윤제로부터 그랜져를 선물받고, 친딸인 시원에게 폭풍디스를 시전한다.
2012년 작중 마지막 장면에서는 부산 갈매기 2군 감독이다. [10] 시원이 용돈을 10만원 밖에 보내지 않자 전화로 태웅와 윤제에게 잔소리를 한다. 걸쭉한 입담은 여전한지 재경 광안고 동창회에도 등장하더니 윤제와 시원에게 시원하게 폭풍디스를 시전하고, 덤으로 성재마저 디스한다. 이에 대해 학찬과 성재는 '10초 동안 8번을 디스하다니 '''에미넴'''인줄 알았다'라는 반응.
하지만 따지고 보면 응답하라 시리즈의 아버지 중 가장 불쌍한 인물이자 절절한 부성애의 소유자. 1992년 부산갈매기가 우승한 날 큰딸을 사고로 잃었다. 위암 판정을 받은후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 장면은 정말 눈물없인 볼 수 없는데, 눈물을 흘리며 간절히 기도한다. 실은 왈가닥인 둘째딸에 대한 걱정과 먼저 사고로 세상을 떠난 큰딸에 대한 그리움을 동시에 갖고 있는 불쌍한 인물.

'''"참 초면에 체면 불구하고 여러 부탁드리게 돼서 지송합니다. 그란디 선상님은 사랑이 넘치시는 분이께 내가 이해하리라고 믿소잉. 사실은 지한테 딸래미가 하나 있어라. 인자 고등학교 3학년인디, 아따 가시내가 덩치만 겁나게 크지 하는짓거리는 영판 애기여라우. 솔직히 말해갖고 갸 머리로 좋은 대학 간다는 것은 꿈도 못꿔 불고, 또 세상 물정을 몰라갖고 돈 벌 주변머리도 못되고, 암만 생각해도 걔 뒷바라지 할 사람은 나뿐인디, 나가 갑작스럽게 가부리면 어쩐다요. 그라고 나가 없으면은 갸 결혼식에 누가 손을 잡고 간다요. 걔 혼자 결혼식장 들어간다 생각하면 시방 내가 피눈물이 나고 가슴이 찢어져분디. 그랑께 초면에 염치없는 부탁이지만 우리 시원이 결혼식장 들어갈 때까지만 지발 살게 해주시오. 걔 결혼식장 딱 들어가는 순간 나 바로 돌아갈랑께. 그 떄는 내가 뒤도 안돌아보고... 먼저 세상 떠난 우리 송주 옆으로 갈랑께. 우리 큰딸, 우리 큰딸 송주옆으로 갈 그 때 까지만, 꼭 살길 부탁하오."'''

응답하라 1997 5화 삶의 역습 중에서.


2. 여담


배우 본인이 응답하라 1994에도 여주인공 성나정의 아버지로 출연. 응답하라 1994성동일과는 동명이인으로 운동을 같이 한 먼 친척 뻘이라고 한다. 응7의 성동일이 동생이라고. 부산 갈매기 옷을 입은 것으로 보아 2013년에도 감독이나 코치로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부산 갈매기(롯데 자이언츠)와 서울 쌍둥이(LG 트윈스)는 코치는 둘 다 성동일인것이다. ㄷㄷㄷ 응답하라 1988에서도 주인공 성덕선 의 아버지 성동일로 출연했는데 여기서는 야구선수가 아닌 한일은행 소속 은행원이다. 사실은 응7의 이일화와 응4의 성동일이 만나는 설정으로 가려고 했으나 즉석에서 바꾼 것이라고...
일각에서는 사천왕에 빗대어 남성동일로 불리기도 한다.
[1] 롯데 자이언츠가 모티브로 보인다.[2] 3화에서 곡성 어머니가 담궈 보내 준 김치가 떨어진 것 때문에 시어머니에게 전화 좀 자주 하라고 이일화에게 따지며 말싸움하는 장면이 있다. 고향은 곡성군으로 추정된다.[3] 상당히 유창한 서남 방언을 구사하는데, 정작 배우는 인천 출신이다. 다만 어릴 때 할머니댁인 전라남도 화순에서 보낸 적이 있다고.[4] 1화에서 시원이가 HOT를 보러 대구를 다녀온 후에 집에서 TV를 보고 있는 장면에서 TV 왼쪽에 공로패가 같이 등장한다[5] 드라마의 즐거움을 강화시키는 장치이나 실제로 두 선수는 고교 시절 매우 뛰어난 투수였다. 이대호는 프로 입단 당시 포지션이 투수였고(타자로서 재능이 더 컸지만 계약금 더받기위해 들어올땐 투수로 들어왔다.) 당시 고교 최고 좌완 파이어볼러였던 추신수는 미국에 가지 않고 남았으면 무조건 투수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여기서 '''추신수 역을 맡은 배우는 추신수의 친동생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추민기이다.''' 또 추신수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부산고 동기인 정근우도 언급된다.[6] 토니 안의 별명이 원숭이였다.[7] 딸 시원이 '''토니 안'''을 좋아한다면 아빠 동일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좋아한다. 3회에서 정치 뉴스를 보고 있는 동일과 드라마를 보려는 일화와 말싸움을 했고 일화가 "지는 김대중 아니면 뽑지도 않을거면서."라고 말하자 '''김대중 선생님'''이 아닌 '''김대중'''이라고 불렀다며 '''"김대중 선생님이 니 친군가!!"'''라며 고래고래 소리질렀다.[8] 송주는 동생보다 공부를 잘했는지 부산대에 합격했다. 당시 부산대는 적어도 부산에서는 '서울대 못가면 부산대'라는 위상을 가지고 있는 명문대였다. 지방 국립대의 위상이 많이 떨어진 지금도 윗 세대에는 통용되는 관념. 혹은 딸의 경우 서울에 보내기 불안해 하는 집안에서는 인서울 가능한 성적으로도 지거국에 보내는 편이다. 이는 대구(경북대)나 광주(전남대) 역시 마찬가지.[9] 무려 양준혁이 윤제의 아버지인 윤준혁으로 등장한다. 심지어 전라도 사투리까지 구사한다.[10] 2013년 시즌에는 권두조가 2군 감독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