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큰 러쉬
1. 개요
성큰 러쉬는 저저전에서[1] 테란의 벙커링이나 토스에 캐논러쉬처럼 적의 앞마당에 방어건물을 지어 적의 자원채취를 방해하거나 진격을 막는 용도로 사용되는 전략이다.
2. 상세
저그라는 종족 특성상 동족전을 하게되면 컨트롤과 멀티테스킹으로 승부를 보게 되기 때문에 뮤짤 , 뮤링 끽해야 이를 카운터 치려는 스포어 운영이 고작이다. 때문에 플레이어는 상대방 보다 빠르게 움직이면서 적의 뮤탈을 끊어내고 멀티 방어의 힘을 써야 하는데 이를 위해 적의 자원채취와 멀티확장을 방해하기 위해 게임 초반에 스포닝 풀을 짓는 시점에 보통은 앞마당, 빠르다면 본진으로 올라가 2~3기 정도 성큰을 박고[2][3] 상대의 저글링에 대비해서 러쉬를 갈 때 꼭 저글링 4~6기는 같이 붙혀서 드론을 방어해줘야 한다. 주로 4드론이나 5드론으로 시작한다. 성공한다면 상대의 일꾼을 상당량 끊어내 바로 GG를 받아낼 수도 있고 바로 끝내지 못한다해도 자원이나 기지 확장에 유리함을 안고 가니 큰 이득이지만 실패한다면 저그에겐 소중한 일꾼도 몇 마리 잃고 상대보다 업도 느려지게 되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전술이다.
한상봉이 김윤환을 상대로 아발론 MSL 2009 결승전 1세트에서 5드론 성큰 러쉬를 했지만 막히고 졌다. 반면 다음다이렉트 온게임넷 듀얼 토너먼트 최종전에서는 조용호가 박태민을 상대로 5드론 성큰 러쉬를 멋지게 성공시켰으며 빡친 박태민이 조용호의 악수를 거부했을 정도. 아~~ 박태민! 완전히 어이없어요 완전히 어이없어졌어요!!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대군주의 점막 생성+가시 촉수로 더 쉽게 구현할 수 있고, 가시 촉수는 점막 위라면 어디든지 위치를 옮길 수 있기에 더 유연한 운용이 가능하다.
3. 타 종족전?
저그의 모든 건물은 모두 크립 위에서만 지어져야 하기 때문에 테란이나 프로토스 상대론 안 먹힐 거 같지만, 의외로 있다.(!) 보통 이런 경우는 상대가 타 스타팅 멀티를 먹었을 때 멀티 앞마당을 가져가기 전 성큰 러쉬로 내려오는 병력을 막고 멀티를 철거하거나 극 초반에 앞마당을 가져가기 전에 먼저 해처리를 펴서 자원수급을 방해하기도 한다. 물론 해처리도 하나 지어야 하고 거기에 일꾼 2~3마리에 변태까지 시켜야 하니 극한의 도박전술이라 많이 쓰이진 않을 뿐.
대표적인 예시로 2001 코카콜라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때 극한의 테란맵인 라그나로크에서 임요환을 만난 홍진호가 상대 앞마당을 막는 파격적인 성큰러쉬를 준비했었다. 본인도 이거 쓰면 무조건 이긴다고 호언장담 했었지만, 하필 임요환의 팀 동료가 전날 그 전략을 연습해줘서 결국 파해 그렇게 홍진호는 준우승의 첫 스타트를 끊었다.
가끔 중립 크립이 있는 맵에서도 성큰러쉬가 나온 적이 있다. 예를 들면 Arena MSL 2008 결승전 1세트 콜로세움에서 이제동이 박지수를 상대로 성큰러쉬를 감행한 적이 있다. 물론 경기 자체는 패했지만...
또한 차명환이 김택용을 상대로 전진 해처리 이후에 러커와 함께 성큰으로 조이기를 시전해서 게임을 잡아낸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