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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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ne Crawler. 스파인 크롤러. 스타크래프트 2에 등장하는 저그 건물.
1.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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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지하 군체를 대체하나, 촉수를 땅이 아닌 적을 향해 뻗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다만 사정거리 내에 들어온 적을 인식하고 공격하는데 약간의 딜레이가 있어서 정확히 7의 사거리에서 치고 빠지는 경우에는 지하 군체에 비해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 사실 이건 광자포도 마찬가지지만, 체력에 있어서도 미사일 포탑이 200->250, 광자포가 100/100->150/150으로 상승한 반면에 가시 촉수의 체력은 전혀 늘어나지 않아 전작에 비해 펑펑 터져나가는 감도 있다. 대신 값이 25 저렴해지고 일벌레에서 한방에 변태된다는 소소한 상향점도 있다.
[image] 그리고 워크래프트 3의 나이트엘프 건물들처럼 하체의 다리를 들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게 가능해졌으나[3] 이 상태에선 무방비이다. 또한 지면에 안착하는 것은 점막 위에서만 가능하며, 점막 위에 뿌리를 박고 공격이 가능해지기까지 12초 정도 걸리므로 교전이 임박했다거나 할 때에는 아무리 안 좋은 위치에 있더라도 웬만하면 그냥 내버려 두는게 아무것도 못하고 터지는 것보다 낫다. 이는 포자 촉수도 마찬가지이나 포자 촉수는 뿌리 박는 시간이 가시 촉수의 절반이라 나름 여유가 있다.
그리고 전작의 저저전처럼 스타 2에서도 상대 점막에도 내 건물을 지을 수 있기에 상대 저그 본진과의 거리가 가깝다면 일벌레를 직접 보내는 것 이외에도 '''몇개를 본진에서 만들어 적 진영에 보내 알박기하는 꿀밤 러시도 가능하다.''' 다만 이동 속도와 뿌리 박는 속도가 느리기에 그 사이 들켜서 얻어맞을 뿐더러, 초반에 여기에 올인한 걸 파악당하고 역러시를 맞이할 수 있기에 차라리 일벌레 2,3기를 가져가 짓는 게 더 효율적이다. 또한 초반 6못 저글링 빌드에서 광물이 100 정도가 남는 점을 이용, 상대 부화장 자체 시야가 닿지 않는 점막 끝 지점에 저글링들과 함께 슬그머니 배치한 뒤 저글링의 엄호 속에 공격하는 전술도 많이 쓰인다.
가격이 지하 군체에 비해 25 광물이 저렴해지고 이동 기능이 생기는 등 보조 기능이 좋아졌지만 어디 좋아진 것만 있겠는가? 우선 가격이 떨어진 만큼 대형(중장갑)을 상대로 한 공격력이 40에서 30으로 저하했다.[4] 또한 과거처럼 점막 군체를 지어 놓고 변이시키는 방법이 아니라 한 번에 짓는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체력을 100% 채우고 변이하는 지하 군체에 비해 건설 중에 공격받으면 완성될 확률이 훨씬 낮으며 건설 시간도 다른 방어 건물보다 긴 50초라서 한 번 짓기 시작하면 영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짓는 중간에 치즈 러시라도 당하면 정말 답답할 정도.
또, 스1에선 이미 지어진 건물들은 주변 점막들이 하나씩 고사돼도 멀쩡히 정상기능 했으나, 가시 촉수는 주변 점막들이 고사되어 사라지면 서서히 체력이 줄다가 결국 죽는다. 뿌리를 들어 놓으면 점막이 없더라도 체력이 깎이지 않는데 본진으로 후퇴시킨들 '''자리만 차지하는 잉여가 되므로''' 애매. 그래도 이동이 가능하다는 매리트는 상당해서 엘리전에서 꽁꽁 숨겨놓을 수 있기에 유리하다.
그리고 전 종족 공통으로 유닛들의 화력이 대체로 좋아진 터라 전작보다 보다 쉽게 녹는 편이다. 대신 생체 속성이 있어 여왕의 수혈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 김씨 성을 가진 과일 장수가 GSL 시즌 1 결승전에서 언덕 공성 전차를 가시 촉수 + 여왕 수혈로 막아 낸 적이 있다. 시즌 2 결승전 마지막 세트에서도 임재덕 선수가 앞마당에 심은 가시 촉수 한 기로 이정훈의 치즈 러시 병력을 막아냈다.
2. 실전
운영법과 조합법이 그다지 발달되지 않은 자유의 날개 초창기엔 어느 종족이든 인구 수 200을 꽉 채우거나 이에 근접한 상태에서 힘싸움을 하기 일쑤였고, 때문에 물량으로 먹고 사는 저그는 인구를 250으로 늘려줘야 한다라는 징징글도 종종 올라왔다. 하지만 병력 생산과 더불어 '''이동이 가능한''' 가시 및 포자 촉수를 요충지마다 닥치는대로 박아 대전차 방호벽마냥 적의 진격이나 강제 난입[5] 을 저지시키는 용도로 활용하다 옥죄는 운영법[6] 이 나타남으로서 이러한 징징글은 사그라들다 못해 묻히게 되었다.
게다가 이는 인구수라는 천장에 다다른 후반부 힘싸움에서 무지막지한 장점이 된다. 교전보다 대치 상황이 지속될수록 자원이 천 단위로 쌓이는데 기동과 견제 중심의 테란과 프로토스는 남는 자원을 그저 축적해놓고 손실되는 경우에야 생산을 할 수밖에 없지만 물량이 원천인 저그는 그 시간에 가시 촉수를 꾸준히 생산, 배치해 수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게다가 자유의 날개 말 무감타의 사기성을 배가시키기도 했는데, 당시 무감타의 유일한 약점이라 하면 탱킹력이 부족해 무리 군주가 순식간에 쓸려나가고 남은 타락귀는 지상 유닛의 밥이 될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것이었는데 가시 촉수를 대량으로 생산해 뒤를 받쳐주면 이를 보완할 수 있기 때문. 게다가 무감타 삼인방과 달리 가시 촉수는 광물만 요구하기에 가시 촉수도 예비 멤버로 쳐주기도 한다.[7]
그리고 잘 모르는 사실인데 '''화력도 은근히 좋다.''' 기본 공격의 DPS가 13.51로 준수한 편.[8] 건물의 특성상 체력도 높고[9] 광물만 소모하기 때문에 감염충에 가스를 들이부어야 하는 저그가 남는 광물을 알뜰하게 쓸 수 있게 하며 크기도 크고 건물 사이에는 유닛이 지나다닐 수 없기 때문에 군단 숙주나 무리 군주의 본체에 지상 유닛이 접근하는 것을 원천 봉쇄한다. 제일 큰 장점은 역시 위에서 서술한 인구수가 안 든다는 점. 따라서 가성비도 상급이고 인성비는 '''최강 그 자체이다.'''
굳이 단점이라면 건물이다 보니 유닛에 비해 덩치가 커서 집탄율이 많이 떨어진다는 점과 뿌리 박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제대로 못 쓸 수도 있다는 것 정도가 있는데 전자는 반대로 무리 군주에게 접근하는 유닛들에게 길막효과를 해주는 단점이자 장점이고 후자는 식충과 공생충의 길막 + 감염된 테란의 어그로 + 진균 번식으로 발 묶기의 삼박자가 어우러져서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다. 애초에 남는 광물을 인구수 소모 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것 자체가 큰 메리트다.
전체적으로 전투 능력은 지하 군체보다 떨어지지만 가시지옥이나 (전작의)히드라리스크 같은 대중장갑 주력 유닛이 많이 사라진 스2의 저그 입장에선 안 박으면 지기 십상인 건물. 공허의 유산에서 가시지옥이 갓시지옥 소리는 듣는 상황이니 기대해 보자.
2012년 GSL Tour에서 정종현 vs 이인수전에서 엘리당할 위기에 처한 저그가 가시 촉수들을 뽑아서 무리 군주와 여왕 타락귀들의 호위를 받으며 맵을 느릿느릿 걸어가는 장면은 명장면.패러디짤
해당 경기 링크
3. 상성
가시촉수 사거리인 7 밖에서 일방적으로 때릴 수 있는 유닛이나 지상공격 가능한 공중 유닛에겐 무조건 약하다. 또한 광자포와 달리 자체 디텍팅이 불가능하므로 은폐 유닛을 감지할 수 없어서 근처에 디텍터가 없을 경우 일방적으로 얻어맞는다. 여력이 있다면 지대공과 디텍팅이 가능한 '''포자 촉수를 조합해''' 지상공격만 가능한 가시촉수의 약점까지 상호보완하는 편이 좋다.
전반적으로 초반에 나오는 기본유닛들에겐 상성상 강하고, 근접유닛과 원거리 유닛은 다수가 될수록 가시촉수와 상성이 달라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다수 원거리 유닛일수록 가시촉수 라인 바깥부터 차분하게 '''다수 원거리 유닛 vs 가시촉수 1~2기 구도'''로 하나하나 부수면서 들어오기 때문에 촉수가 불리하다. 반대로 근접유닛은 앞쪽의 유닛들만 촉수에만 달라붙어 때리는 동안 후열의 유닛들은 우왕좌왕하며 화력이 낭비된다. 더구나 뒷쪽의 가시촉수가 협력하여 달라붙은 근접유닛들을 공격하므로 '''근접유닛 소수 vs 가시촉수 다수'''의 구도라 근접유닛에겐 피해가 더욱 가중된다. 빌딩 등으로 심시티를 할 경우엔 이런 현상이 더더욱 심각해진다.
- 가시촉수 ≤ 해병
1:1의 대전이라면 가시촉수가 해병을 쉽게 잡을 수 있다. 그러나 해병은 다수가 오는데다 레인지 유닛이라 다른 가시촉수가 닿지 않는 범위에서 계단식으로 차근차근 부수면서 접근할 수 있다. 더구나 의료선의 지원까지 있다면 더더욱 잡기 힘들다.
- 가시촉수 < 불곰
불곰은 중장갑 추뎀이라 가시촉수에 20 데미지를 박아넣는데다 맷집도 125의 깡패라서, 1:1이면 모를까 두셋만 모여도 가시촉수론 상대가 되지 않고 의료선 드랍 등으로 해병 다수와 함께 온다. 의료선의 지원이 있으면 더욱 말할 필요도 없다. 해병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가시촉수를 철거하며 다가오니 빨리 지원유닛들을 보내주자.
- 가시촉수 > 사신
사신은 가시촉수보다 사거리가 2나 딸린다. 그런데다 DPS까지 가시촉수가 두 배나 높기 때문에 견제가 주 목적인 사신 정도야 쉽게 상대할 수 있다.
가시촉수는 중장갑을 두르고 체력 300인데다 중장갑 제외 DPS도 약 13.5인지라, 경장갑 추뎀에 체력 100인 유령이 1:1로 맞장뜨면 당연히 박살난다. 광자포와 달리 실드가 없으니 EMP는 무용지물이고 부동조준도 건물이라 맞지 않는다. 유령이 혼자 다닐리가 없으니 의미없는 이야기. 무엇보다 유령이 핵을 쏘기 시작한다면 가시촉수쪽에서 알아서 꼬리내리고 뿌리들고 도망치는 수밖에 없다.- 가시촉수 > 화염차
경장갑 추뎀인 화염차로 중장갑에 체력총합 300인 가시촉수를 잡는 건 아주 버겁다. 지원병력이 오는 동안 일꾼들은 놔두고 한세월이 걸려 광물 100짜리 가시촉수를 깬다는 것도 상당한 기회비용의 손실이다.
- 가시촉수 > 화염기갑병
중장갑인 가시촉수에 화염기갑병의 공격은 큰 피해를 줄 수가 없다. 그 대신 촉수를 무시하고 의료선의 치료를 받으며 일꾼을 순삭하는 데 주의하자.
- 가시촉수 ≥ 땅거미 지뢰
스펙상 우위지만 광자포와 달리 은폐유닛을 감지하는 디텍팅이 없으므로 일단 지뢰가 자리를 잡으면 의외로 처리하기 까다롭다. 감시군주의 지원이 필수이다.
- 가시촉수 ≪ 크루시오 공성 전차
전작이나 이번 작이나 공성전차는 성큰이나 가시촉수의 천적이다. 살벌한 데미지를 가시촉수의 사정거리 밖에서 박아넣는 전차가 뜨는 순간 가시촉수 방어라인은 무력화된다. 사거리 내에서 1:1로 싸운다 해도 살인적인 중장갑 추뎀을 넣는 공성모드 전차의 데미지 앞에 가시촉수는 추풍낙엽. 가시촉수는 그냥 시간벌이 용도로 생각하고 빨리 지원유닛을 그 지역에 부르자.
- 가시촉수 < 사이클론
목표물 고정 이후엔 공성전차와 마찬가지로 가시촉수 사거리 밖에서 뿅뿅 쏴대면 답이 없다. 다만 기지방어용으로 한두기 뽑은 정도가 아닌 사이클론 테크를 탔을 경우 사필패란 말이 나올 정도로 테란이 불리하므로, 사이클론의 상성인 유닛을 주로 뽑고 가시촉수는 상황을 봐서 약간만 투자해 기초적인 기지방어를 하자. 테란의 약한 타이밍에 그대로 후려칠 수 있다.
그러나 대격변 패치 이후로 DPS가 압도적이라 상대가 불가능하다.
- 가시촉수 < 토르
토르의 대지 공격 DPS는 최고 수준이며, 사거리도 7로 똑같아 다른 가시촉수가 같이 때려주기도 어렵다.
바이킹이 공중모드일 때는 가시촉수와 서로 싸울 일이 없다. 대신 지상모드로 변신하는 동안부터 얻어맞게 되고 달랑 125 체력이라 1:1로는 촉수를 이기기 벅차다. 그래도 기본 중장갑 데미지가 14로 상당하므로 바이킹 다수가 차근차근 외곽부터 깰 경우 가시촉수 1~2기는 그냥 털리고 체력이 위험한 바이킹은 공중모드로 변형해서 피하거나 도주할 수 있다. 하지만 바이킹 다수가 효율좋은 의료선 대신 저그 기지에 드랍을 온다는 것 자체부터 그 게임은 극후반 엘리전이거나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초반 소수 저글링은 가시촉수와 심시티 앞에서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숫자가 쌓인 후 맹독충으로 변태하거나 각종 지원유닛들과 조합되기 시작하면 저글링 무리 앞에 가시촉수가 쓸려나간다. 더구나 동일 저그전이므로 서로 점막이 깔린 상태라 저글링의 이동속도가 굉장히 빨라 건물로 막지 않으면 가시촉수에 순식간에 달라붙어 포위한다. 중반에 접어들어 바퀴나 뮤탈, 가시지옥, 울트라 등과 조합되거나 가시촉수 사정거리 밖에서 공격하는 유닛들의 앞을 저글링 무리가 지켜주면 가시촉수 라인만으로는 방어하기 더더욱 난감해진다. 하지만 저글링은 근접유닛이므로 다수의 가시촉수를 컨트롤 해주면 저글링무리를 손쉽게 잡을 수 있다. 가시촉수 수가 좀 많아야하므로 떼거지로 몰려오는 저글링을 가시촉수 두 세개로 막는것은 불가능하다.
범위공격으로 자비없는 건물 추뎀 80을 선사하는 맹독충 무리 앞에서 가시촉수는 종이처럼 훅 불면 날아간다. 한두마리면 사거리의 이점을 살려 가시촉수가 이길 수 있고 자폭에 성공해도 1방에 날아가진 않는다. 하지만 어떤 저그가 맹독충 한두마리만 상대 기지까지 가져와 일꾼대신 가시촉수에 대들겠는가? 게다가 맹독충은 1기당 광물25+가스25 (저글링 생산까지 포함하면 광물 50+가스25) 이고 초중반 테크라서 멀티가 적어도 초반러시에 충분한 숫자를 생산할 수 있다. 광물 100짜리 가시촉수 한기와 맹독충 4마리를 계속 바꾼다면야 자원상 이익이지만, 입구가 뚫리는 순간부터 맹독충의 공격은 가시촉수 대신 중요건물이나 일꾼을 향할 것이다. 더구나 같은 저그이므로 서로 점막이 깔린 상태니 상대 맹독충의 이속도 빠르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 가시촉수 = 바퀴
바퀴는 생명력 145에 방어력 1로 초반 유닛 중 튼튼한 편이고 리치 4의 원거리 유닛이다. 그래서 건물로 심시티를 하기도 쉽지 않고, 모일수록 가시촉수 라인의 바깥부터 하나씩 점사하며 치고 빠지는 식으로 깨면서 들어올 수 있으므로 유리해진다. 게다가 '땅굴 발톱 진화' 업그레이드까지 하면 생명력 재생 속도가 1초에 10을 채우므로, 촉수에 많이 얻어맞은 유닛들을 잠복시켜 뒤로 빼고 바퀴벌레같은 생명력으로 재생하고 다시 쳐들어온다. 그럴 경우 가시촉수는 시간을 끄는 용도와 보조 딜링으로 전환하고, 디텍터와 함께 바퀴에 대응할 수 있는 유닛들을 빨리 보내줘야 한다.
- 가시촉수 < 궤멸충
부식성 담즙 사정거리는 9고, 뿌리를 박은 가시촉수는 움직일 수 없는고로 이걸 전부 맞아줘야 한다. 상대편 저그 입장에서도 5~6방이나 맞춰야 하니 건물에 함부로 쓰기는 애매하겠지만.
- 가시촉수 > 여왕(스타크래프트 시리즈)#s-3
가시촉수가 1:1로는 여왕을 이기지만 여왕은 서로 수혈할 수 있는데다 원거리 유닛이므로 숫자가 쌓일수록 유리해진다. 그러나 여왕은 생산과 전투를 후방지원하는 유닛이라 상대 기지에 박는 가시촉수 러시를 제외하면 1:1 대치상황은 잘 나오지 않는다. 게다가 가까운 본진에서 생산되어 달려오는 유닛들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여왕이 유리하다. 더구나 여왕은 수혈을 해서 다른 여왕이나 가시촉수의 상성인 유닛들을 치료하며 싸울 수 있다. 하지만 여왕은 생산시간이 오래걸려 가시촉수의 우위이다. 만약 점막도 없는데 여왕이 상대 기지까지 몸소 찾아오셔서 가시촉수랑 1:1을 신청하는 상황이면 이미 그 게임에선 누구 하나는 진 거다.
- 가시촉수 ≪ 군단 숙주
패치 이전엔 멀리 잠복해 공짜 식충을 쏟아붓는 군숙 앞에 가시촉수 따위는 순식간에 철거 확정이었다. 그러나 혐영문제로 패치되어 견제유닛으로 컨셉이 바뀐 후 한두마리 군숙으론 가시촉수 근처에 들이댈 수 없게 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유리하다.
- 가시촉수 ≤ 히드라리스크
히드라가 한두마리면 찢어버리겠지만 강력한 DPS를 원거리에서 넣는 히드라 무리에겐 순식간에 철거당한다. 특히 히드라가 다수가 될수록 가시촉수 라인 바깥부터 차분하게 하나하나 부수면서 들어오기 때문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러니 히드라의 상성 유닛과 조합해서 방어하자.
- 가시촉수 ≪ 가시지옥
전작은 저저전에서 가시지옥이 나오기 힘들었지만 공허의 유산은 동족전에서 나올 수 있다. 사거리가 9나 되는 가시지옥은 광자포보다 더 길어서 건드릴 수조차 없고 잠복하기 때문에 디텍팅을 하는 감시군주나 포자촉수가 없으면 건드릴 수도 없다. 지형 때문에 가시지옥이 사거리 안에 버로우하고 디텍팅이 될 경우에나 생명력 300인 촉수가 1:1로 싸워볼만 하겠지만, 가시지옥의 공격은 중장갑 추뎀에 관통형이라 수가 많을수록 촉수가 불리해진다. 결국 가시지옥이 등장하는 순간부터 가시촉수의 용도는 시간벌이용 또는 기지 드랍시 방어를 보조하는 용도로 전락하기 십상.
- 가시촉수 < 울트라리스크
전작이나 이번 작이나 다수의 울트라는 가시촉수에겐 버겁다. 중반 이후에 나와 저글링 등의 몸빵을 해 주는 것도 문제고 자체 스펙만으로도 지상전 깡패 그 자체다. 소수 촉수로만 막지말고 조합을 하자. 아니면 작정하고 가시촉수만 만들면 울트라를 이길 수 있다. 울트라는 광물 300에 가스 200이나먹는 고급 유닛이므로 최소한 가시촉수 3개는 부숴줘야 제값을 하는데 울트라는 근접유닛이라서 가시촉수의 낮은 밀집도라는 단점이 완화되며 방사 피해를 덜 받고 장점으로 작용하기에, 가시촉수 여럿이 울트라 소수를 다굴하면 가시 촉수가 가성비 상으로 승리한다. 상대의 무리군주만 어떻게 할 수 있다면 울트라 10마리따위는 가시촉수 30마리로 손쉽게 막아낼 수 있기는 하다. 근데 이러면 울트라리스크가 배쨰면 되므로 울트라리스크 쪽이 우위임은 맞다.
- 가시촉수 ≪ 무리 군주
가시촉수 사거리 밖에서 일방적으로 공생충을 계속 날린다. 가시촉수 철거는 시간 문제일 뿐.
- 가시촉수 > 파수기
파수기의 데미지는 중장갑인 가시촉수엔 별다른 타격이 없다. 그리고 파수기의 종이장 체력은 가시촉수의 공격에 곧 날아간다. 더구나 파수기와 가시촉수가 1:1로 맞다이를 하는 상황이면 이미 그 초반러시는 실패한 거다.
- 가시촉수 > 사도
경장갑 추뎀인 사도라서 가시촉수엔 데미지가 10밖에 들어가지 않는데 가시촉수는 중장갑에 체력이 300이라 상대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기지에 쳐들어온 사도 무리의 임무는 일꾼이나 중요한 경장갑 유닛들을 잡는 건데, 고작 100 광물인 촉수랑 영혼의 맞다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가 바보짓이다.
- 가시촉수 > 광전사
오묘한 상성관계이다. 1:1로 싸운다면 가시촉수가 압도적으로 이기지만, 광전사를 달랑 1기만 보내 일꾼은 놔두고 가시촉수에 붙이는 일은 상대가 바보가 아닌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 보통 광전사 3~4기 정도를 한꺼번에 가시촉수 1기에 붙여 다굴치면 광전사가 승리하지만, 가시촉수로 수비하는 측이 건물 등으로 심시티를 하거나 여러 개의 촉수가 서로 지원하는 형태로 만들어 두고, 여왕으로 치료까지 하면 근접 유닛인 광전사에겐 공략이 힘들다. 게임이 점차 중후반으로 접어들면 가시촉수 범위 밖에서 공격하는 장거리 유닛들이 나오고, 광전사는 자연스럽게 고급유닛들의 보호와 탱킹 또는 차원분광기를 통한 드랍 임무로 전환된다. 여유가 있으면 광물을 너무 아끼지 말고 드랍 방지용으로 기지에 촉수를 좀 박아두자.
1:1이 아닌 이상 원거리 유닛인 추적자의 숫자가 쌓일수록 압도적으로 가시촉수가 불리해진다. 점멸까지 개발되면 치고 빠지는 것까지 가능하므로 가시촉수만으론 더욱 상대가 되지 않는다.
- 가시촉수 ≥ 암흑 기사
가시촉수는 자체 디텍팅이 없으므로 감시군주나 포자촉수가 없을 경우 광물 100짜리 장식일 뿐이다. 디텍터가 있을 경우 300의 체력으로 가시촉수가 그럭저럭 이긴다. 그러나 가시촉수 1기 정도는 노업시 45, 공업 풀이면 60을 박아넣는 암흑기사 2인 이상이 붙으면 순식간에 철거된다. 암흑기사가 공1업이면 50뎀지라 노업 가시촉수가 6방이다. 공2업은 55, 풀업은 60의 데미지를 넣으므로 풀방업이라도 여왕이 수혈하지 않으면 가시촉수가 6방에 썰린다. 디텍팅을 하면 지원하는 호위병력이나 다른 가시촉수들과 함께 암흑기사보다 상성상 우위를 잡을 수 있으므로 드랍 방지 효과는 있다.
- 가시촉수 ≤ 집정관
저그 상대론 생체추뎀까지 있어서 1:1로는 집정관이 압도적으로 이긴다. 전작은 폭발형 데미지에 집정관이 약했지만 스타 2에선 실드 350+체력 10으로 총합 360 맷집에 무장갑이라 가시촉수의 중장갑 추뎀도 받지 않아서 아주 잘 버틴다. 게다가 집정관은 사거리 3의 유닛이므로 숫자가 많아도 버벅이면서 못 때리는 일은 별로 없다. 더구나 드랍이 아닌 이상 집정관 혼자 올 리가 없고 조합된 다른 병력들의 몸빵을 하면서 들어오므로 소수 촉수로는 막기가 버겁다. 다만 집정관이 홀로 드랍을 왔는데 다수의 촉수가 동시에 때릴 경우는 이기겠지만, 근접유닛과 사거리 3은 엄연히 다르며 한 끗 차이로 옆에 있는 촉수가 못 때리기도 하고, 보통 광전사 등을 대동해서 오거나 분광기가 추가소환을 하므로 얼른 지원병력을 부르자.
- 가시촉수 ≪ 불멸자
불멸자의 자비없는 중장갑추뎀과 10으로 데미지를 깎는 강화실드는 가시촉수에게 사형선고 수준이다. 공허의 유산에서는 실드가 일정시간만 발동하지만 그렇다고 미친 중장갑 추뎀이 어디 가진 않으므로 순식간에 철거되는 촉수를 보게 될 것이다. 그러니 얼른 불멸자를 잡아 줄 저글링 등의 지원군을 부르자.
- 가시촉수 ≪ 거신
아무리 거신이 거필패가 되었다지만 가시촉수 상대로 약하지도 않고 업글시엔 사정거리 9라서 아예 일방적으로 두들긴다. 더구나 조합없이 저그 기지에 땡으로 거신만 몰고 오는 상대는 거의 없다.
- 가시촉수 < 분열기
근접이라면 한 방 쏘고 21초간 잉여가 되므로 1:1에서야 가시촉수가 이기겠지만, 차원분광기가 지원할 경우 그대로 버려두진 않을 것이다. 게다가 넘사벽인 사거리를 이용해 정화폭발을 날리는 분열기의 공격 3방이면 가시촉수 하나가 날아간다. 하지만 생각해 볼 점은 정화폭발 사용 후 21초간 분열기가 잉여가 되므로, 분열기가 상대 병력이 밀집한 곳 대신 광물 100짜리 촉수를 공격하는 것은 엄밀히 말해 가성비가 나쁘고 쿨타임 동안 전면전의 화력도 떨어지므로 상황에 따라선 손해가 아니다.
- 가시촉수 ≥ 광자포
가시촉수와 광자포가 서로 땅에 박힌 상태에서 동맹을 풀고 1:1로 싸우면 가시촉수가 체력이 약간 남고 이기지만 이런 비교는 의미가 없다. 보통 가시촉수나 광자포 중 하나가 상대 기지에 러시를 가면서 벌어지는 소환싸움이기 때문에, 한쪽이 소환되는 동안 일방적으로 맞고 시작하므로 기다리는 쪽이 1:1은 무조건 이긴다. 다만 광물의 소모량과 지원유닛들의 여부, 여왕의 치료가 변수이므로 저그 기지에 박히는 가시촉수 쪽이 상성상 우위인 것은 맞다. 반대로 프토 기지에 가시촉수가 원정갈 경우는 대군주의 점막이 지속되지 않는다면 체력을 잃는 페널티까지 받는다.
동족전 초반러시 등에서 자주 보이는 상성관계, 당연히 가시촉수가 풀체력으로 소환되면 일방적으로 일꾼들을 학살한다. 다만 소환시에 시간이 걸리므로 그 동안에 가능한 일꾼으로 한 대라도 더 패서 소환을 저지하자. 체력이 빠진 상태로 소환되면 그나마 해볼만 하다. 점막 밖에서는 느려터져 오기가 힘들지만 여왕까지 와서 촉수를 치료하는 경우라면 더욱 소환을 막기 힘드니 점막이 깔리고 러시거리가 짧은 동족전시엔 주의하자.
4. 협동전 임무
저그 사령관인 케리건, 자가라, 아바투르, 스텟먼[10] 이 방어 타워로 사용한다. 스투코프는 감염된 테란을 운용하는 사령관 특성상 가시 촉수가 없고 감염된 벙커를 사용하며, 원시 저그를 운용한다는 컨셉인 데하카는 원시 벌레라는 별도의 지상/공중 공격이 통합된 방어 타워를 사용한다.
가격, 공격력, 체력 등의 기초적인 성능은 래더와 같으나, 건설시간이 50초가 아닌 30초로 크게 줄어있다. 케리건의 경우 그 외 스펙은 전부 래더와 동일. 자가라는 일벌레 두 마리를 75 광물에 생산하는 '쌍둥이 일벌레' 특성 덕분에 일벌레를 포함한 가시 촉수 값이 다른 사령관들보다 37원 가량 더 저렴하다. 아바투르와 스텟먼은 마스터 힘에서 건물 건설시간을 최대 60%만큼 줄일 수 있어 건설시간을 12초로 줄여버릴 수 있다. 다만 스텟먼의 메카 가시 촉수는 테란 건물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일반 가시 촉수와 달리 체력이 떨어져도 자동 회복이 되지 않으며, 체력이 낮아지면 불이 붙은 테란 건물처럼 '''체력이 자동으로 떨어지다 파괴된다.'''
협동전은 아군 유닛들의 성능이 크게 상향평준화가 되어있기 때문에 각자 강력한 저테크 유닛들을 생산하지, 래더와 동일한 스펙을 가져 가성비가 떨어지는 가시 촉수는 굳이 사용하지 않는다. 적 공세 또한 사령관들의 말을 통해 알람이 오며, '''경로까지 미니맵에 표시되기 때문에''' 직접 대응할 시간이 있어 굳이 많은 광물을 들여 본진과 멀티에 가시 촉수를 지어놓을 필요가 없다. 예외로 아바투르는 저테크 유닛인 바퀴의 화력이 부족해 멀티의 바위 파괴 속도가 너무 느리기 때문에 바위를 부수는 용도로 가시 촉수를 사용한다.[11] 그리고 상대는 자원에 구애받지 않는 인공지능인 만큼 중반부터는 공세마다 엄청난 양의 병력을 보내는데, 이쯤되면 가시 촉수를 10개씩 짓는다해도 전부 터지고 광물과 일벌레만 아깝게 된다. 그 돈으로 병력을 더 쌓고 공세의 경로에 병력을 보내 처리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다만 주간 돌연변이나 돌연변이원이 포함되는 난이도인 아주 어려움+ 이상의 난이도에 간다면 상황에 따라 종종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재앙, 공허 부활자 같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적의 병력이 슬금슬금 기어들어오는 돌연변이원의 경우, 일벌레나 부화장이 바로 털리는 것을 막기 위해 수비 병력이 오기 전까지의 시간벌이용으로 가시 촉수를 몇 개 배치한다. 또한 감염자의 행진이나 에일리언 부화의 경우 적이 죽어 생성된 감테나 공생충을 놓쳐서 흘려보낼 경우 아군 기지로 직행하여 '''일벌레를 털기 때문에''' 이것을 방지하기 위한 보험으로 한두개 정도 짓기도 한다.
아몬측 저그에서도 진지에 방어 타워로서 다수 배치되어 있다. 그러나 수가 많더라도 상술했듯 협동전에서는 아군 유닛들의 스펙이 상향평준화가 되어있는데 비해 가시 촉수는 래더 스펙 그대로이기 때문에 손쉽게 찢어버릴 수 있다. 각종 영웅 유닛이나 협동전 전용 업그레이드를 주렁주렁 달은 강력한 유닛들로도 쉽게 철거 가능하며, 패널 능력이 있다면 패널 능력으로 터칠 수도 있다.
5.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도살자의 스킨인 '도살자리스크'가 궁극기인 도살장의 어린 양을 사용하면 볼수 있다.
PVE 난투인 '망자의 싸움터'에선 적 저그측의 방어 건물로도 등장.
[1] 협동전 아바투르 한정으로 바퀴 소굴[2] DPS는 13.5. 중장갑 상대 DPS는 16.2.[3] 점막 안과 밖에서의 가시 촉수/포자 촉수의 이동 속도는 마치 포장과 비포장 도로처럼 극명하게 나뉜다.[4] 대신 소형(경장갑) 공격력도 20에서 25로 늘었지만 중형유닛들이 죄다 경장갑으로 책정되었고 중형 상대로 공격력이 30이었다는걸 생각하면 대형을 제외한 공격력 면에서는 좋아지지도, 나빠지지도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5] 주로 일꾼이나 생산 건물 테러.[6] 만약 이를 부수거나 강제로 돌입하려고 시간을 허비하다 보면 지상 병력이나 기동성이 참으로 안습한 군단 숙주나 무리 군주가 가세해 막아내고 깨진 만큼 또 짓는다. 게다가 직후 역러쉬나 포위를 위해 저그 병력과 함께 뿌리를 뽑고 걸어가는 가시 촉수들은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다.[7] 다만 군단의 심장부터는 해당 전술의 입지가 줄어들었는데, 중추 역할이던 감염충의 성능이 너프되고, 새로이 추가 또는 개량된 다른 유닛들이 이를 대체할 수 있는데다, 프로토스는 새로 추가된 폭풍함으로, 테란은 메카닉 업그레이드 체계가 통합돼 대응하기가 쉬워졌기 때문.[8] 저그의 메인 딜러인 히드라리스크가 16이고 자극제를 사용한 해병이 10내외이다.[9] 기본 체력만 300인데다가 방어력도 2나 된다. 집정관급 맺집이 단돈 150광물에 나온다는 소리이다![10] 메카 저그 군단이라는 컨셉에 맞게 '메카 가시 촉수'를 사용한다.[11] 멀티 바위 근처에 독성 둥지를 지어 점막을 확보한 뒤, 그곳에 가시 촉수를 두 개 정도 지어 바위를 파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