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천역
細川驛 / Secheon Station
1. 개요
대전광역시 동구 세천로 59(舊 세천동 산 18번지)에 위치한 경부선의 간이역.
2. 역 정보
대전광역시지만 이 지역이 도시화가 되지 않은 '''시골'''이라서[1] 화물열차 대피를 위한 신호장으로만 쓰는 역이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이 역에 비둘기호급 보통열차가 상하행 각 1편씩 정차했다는 기록은 남아 있지만, 1977년 5월 16일 모든 여객열차가 통과하는 역이 되었다. 1990년대 후반에 도시통근형 통일호가 일부 정차했고 2000년대 초반에 등기 취급을 위해 무궁화호 편도 1편성이 정차한 적이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남쪽에 자갈채취선이 있어 화물 취급을 하였으나 구내 모양이 바뀌면서 없어졌다.
또한 2004년 새해 평일 첫날 새마을호 서울발 부산행 제7열차가 폭설도중에 탈선사고를 낸 적이 있다.[2]
본래 상행과 하행 본선이 각 1가닥 씩 있고 가운데 중선이 Y선 형태로 부본선 기능을 하며 상하행 본선에 승강장이 존재했으나, 구내통과속도 향상(90km/h→110km/h)을 위한 개량공사 과정에서 승강장이 아예 철거되어 사라졌다.
또한 본래 대전역 방향으로 나 있는 터널(구정리터널)은 새로 만들어진 것으로 본래 산을 돌아서 단선터널 2개 가 존재했으나 역시 2002년경 개량과 함께 이설되었다.
다음 로드뷰로 본 현재 모습은 정말 역 맞나 싶을 정도로 황폐하다. 대신 주변 풍경은 그럭저럭 괜찮다. 가보고 싶으면 대전 버스 607, 대전 버스 62, 대전 버스 63을 이용하자.
3. 기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미군 제24사단장이었던 딘 소장이 대전에 고립되어 있을 때, 구출하기 위해 미군 특공대 33명이 미카 3-129가 견인하는 열차를 타고 충북 영동군 이원에서 대전 시내 쪽으로 접근했으나, 북한군 총격에 한국인 기관사 김재현씨와 함께 장렬히 전사한 곳도 이 역 부근 구랑터널이다.[3] 김재현 씨의 순직비가 이 역과 대전역 사이에 있다.(서울역 기점 171.9km)[4]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 연장과 관련하여 세천역 신설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소외지역 배려와 식장산 관광수요가 신설 명분에 기인한 것이다. 단, 이곳이 동일한 사유로 과거 1호선 연장 대상지에서 사업성 등으로 반려된 적이 있어 실제로 추진될지는 미지수이다. #
[1] 주변 역세권에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다. 가장 가까운 마을인 대청동까지도 600m를 걸어야 하고, 2km 반경 내에도 비룡마을과 삼정동, 그리고 대전동신과학고등학교가 전부다. [2] 당시 정차역은 서울 - 영등포 - 수원 - 대전 - 김천 - 구미 - 동대구 - 구포 - 부산. 이 여파로 경부선은 몇시간 동안 불통되면서 퇴근길 카오스를 열어버렸다. 사고열차 탑승객들 중 대구, 부산지역 이용객들은 개통전 시운전 중이던 KTX로 옮겨탔고 김천, 구미가는 승객들은 버스로 타절. 복편인 8열차는 7열차 정차역 중 수원대신 천안에 정차.[3] 현재의 터널은 새로지은 터널이고 김재현 기관사가 순직한 터널은 부산방면 기준 왼쪽에 있는 폐단선터널이다. 대전에서 부산방면으로 가는 열차 왼쪽의자에서 집중하면 볼 수가 있다.[4] 대전도시철도 판암사업소 건물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