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철도 기관사)
[1]
1923 ~ 1950
1962년 세워졌으며 대전광역시 판암동 소재 경부선 서울 기점 171.8km 지점 (대전역 - 세천역 구간)에 있다.
사진은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참배하는 모습이다.
6.25 전쟁 때 순직한 철도 기관사로 1923년 9월 21일 현재 충청남도 논산시에서 태어났다. 위패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있다.
1944년 일제강점기 당시 철도국에 입사하여 대전기관차사무소 기관사로 일하였다. 그러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여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7월 19일 새벽 대전 전투에서 북한군에게 포위당한 미 육군 제24보병사단장 윌리엄 F. 딘 소장을 구출하기 위해 자원하여 본무조사 황남호, 보조조사 현재영 등과 증기기관차 미카 3-129호, 석탄차, 화차 각 1량씩을 연결된 열차에 올라 미 육군 특공대 33명을 싣고 저녁 6시경 이원역을 출발, 대전역에 도착하였다. 그러나 특공대원들이 딘 장군을 발견할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다시 옥천역으로 후퇴하던 중, 세천역 부근 구랑터널에서 매복해 있던 북한군의 집중사격을 받고 28살 꽃다운 나이에 순직했다. 한편 특공대원들 역시 다수의 사상자가 났으며 남은 승무원 2명 중 한명인 보조조사 현재영도 총에 맞아 중경상을 입었다.[2] 김재현 기관사가 총에 맞아 즉사한 이후 현재영 부기관사도 총에 맞아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황남호 부기관사가 운전해서 옥천역까지 후퇴했다.
그의 유해는 동료들에 의해 영동산 아래에 묻혔다가 휴전 후 고향 논산으로 이장되었고, 1983년 철도인으로는 처음으로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영관급 묘역에 안장되었다. 그의 아들은 역무원으로 근무하였고 외손자는 2005년 한국철도공사에 입사하여 대전광역시에 있는 시설장비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외할아버지의 뒤를 잇기 위해 2011년 철도 기관사 면허를 땄다.
2012년 미국 국방부로부터 '특별공로훈장’[3] 을 받았다. 대한민국에서 이 상을 받는 사람은 김재현 기관사가 최초이다. 민간인 신분으로서, 살아올 가망이 희박한 작전에 참여를 자원하여 공을 세운 것이 그 이유이기도 하다.당시 MBC 보도 후에 황남호 본무조사와 현재영 보조조사도 특별공로훈장을 받았다.
한편 김재현 기관사의 유품은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철도박물관에 소장, 전시되고 있다. 그가 몰았다고 알려진 미카 3-129 증기기관차는 2008년 10월 17일 등록문화재 제415호로 지정되었으며 한 때 대전철도차량관리단에 정태 보존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옮겨 현충원 내 철도추모관에 야외전시 중이다.[4]
이것을 소재로 한 만화도 존재한다. https://cafe.naver.com/hkct/286747
金裁鉉1923 ~ 1950
1. 개요
1962년 세워졌으며 대전광역시 판암동 소재 경부선 서울 기점 171.8km 지점 (대전역 - 세천역 구간)에 있다.
사진은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참배하는 모습이다.
6.25 전쟁 때 순직한 철도 기관사로 1923년 9월 21일 현재 충청남도 논산시에서 태어났다. 위패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있다.
2. 생애
1944년 일제강점기 당시 철도국에 입사하여 대전기관차사무소 기관사로 일하였다. 그러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여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7월 19일 새벽 대전 전투에서 북한군에게 포위당한 미 육군 제24보병사단장 윌리엄 F. 딘 소장을 구출하기 위해 자원하여 본무조사 황남호, 보조조사 현재영 등과 증기기관차 미카 3-129호, 석탄차, 화차 각 1량씩을 연결된 열차에 올라 미 육군 특공대 33명을 싣고 저녁 6시경 이원역을 출발, 대전역에 도착하였다. 그러나 특공대원들이 딘 장군을 발견할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다시 옥천역으로 후퇴하던 중, 세천역 부근 구랑터널에서 매복해 있던 북한군의 집중사격을 받고 28살 꽃다운 나이에 순직했다. 한편 특공대원들 역시 다수의 사상자가 났으며 남은 승무원 2명 중 한명인 보조조사 현재영도 총에 맞아 중경상을 입었다.[2] 김재현 기관사가 총에 맞아 즉사한 이후 현재영 부기관사도 총에 맞아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황남호 부기관사가 운전해서 옥천역까지 후퇴했다.
그의 유해는 동료들에 의해 영동산 아래에 묻혔다가 휴전 후 고향 논산으로 이장되었고, 1983년 철도인으로는 처음으로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영관급 묘역에 안장되었다. 그의 아들은 역무원으로 근무하였고 외손자는 2005년 한국철도공사에 입사하여 대전광역시에 있는 시설장비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외할아버지의 뒤를 잇기 위해 2011년 철도 기관사 면허를 땄다.
3. 그 후
2012년 미국 국방부로부터 '특별공로훈장’[3] 을 받았다. 대한민국에서 이 상을 받는 사람은 김재현 기관사가 최초이다. 민간인 신분으로서, 살아올 가망이 희박한 작전에 참여를 자원하여 공을 세운 것이 그 이유이기도 하다.당시 MBC 보도 후에 황남호 본무조사와 현재영 보조조사도 특별공로훈장을 받았다.
한편 김재현 기관사의 유품은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철도박물관에 소장, 전시되고 있다. 그가 몰았다고 알려진 미카 3-129 증기기관차는 2008년 10월 17일 등록문화재 제415호로 지정되었으며 한 때 대전철도차량관리단에 정태 보존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옮겨 현충원 내 철도추모관에 야외전시 중이다.[4]
이것을 소재로 한 만화도 존재한다. https://cafe.naver.com/hkct/286747
[1] 예안 김씨 26대손이라고 한다. 출처[2] 기관사 3명과 33명의 특공대원들을 합친 36명중에서 생존자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황남호 본무조사와, 중경상을 입은 현재영 보조조사, 미군 3명까지 총 5명이라고 한다. 즉, 이날 김재현 기관사를 포함한 31명이 전사한것이다. 나중에 알려진 자료에 따르면 이때 투입된 기관사는 3명이 아닌 4명이라는 말이 있는데 나머지 한명은 신호수를 맡던 장시경이라는 인물이다. 안타깝게도 3명에 비해서 이 사람은 공적이 알려지지 않았다.[3] 특별민간봉사상(Secretary of Defense exceptional civilian service award)인 이 훈장은 미 국방부가 안보상 혁혁한 업적을 남겼거나 국방 조직·기능에 뛰어난 기여를 한 사람에게만 수여하는 것으로 미 국방부에서 수여하는 훈장 중에선 민간인이나 외국인에게 주는 상으로는 최고의 훈격이다. 다만 미국의 서훈체계는 다양화 되어 있기 때문에 미 대통령이 수여할 수 있는 것, 육해공군에서 수여하는 것, 국방부가 수여하는 것, 의회가 수여하는 것 등 다양하고 각각의 최고 등급은 별개로 존재하기 때문에 미국 전체에서 서훈 등급이 최고인 것은 아니다. 미국 전체에서 민간인에게 줄 수 있는 최고 등급은 민간인에게 주는 명예장이라 할 수 있는 대통령 수여 자유훈장(Presidential Medal of Freedom)과 의회가 수여하는 의회 명예훈장(Congressional Gold Medal)이다.[4] 당시 증언에 따른 기록에는 미카 3-'''219'''호가 맞고 이 차량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차량이 아니다. 오류의 이유는 잘못된 신문 기사 때문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