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츄리 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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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진실
4. 작중 행적
4.1. 극한 지옥 - 아이스 헬
4.2. 아이스 헬 심층부의 사투
4.3. 결말과 시작
4.4. 요리와 시식
5. 이후
6. 레시피
7. 기타


1. 개요


センチュリースープ
만화 토리코에 등장하는 요리. 인간 국보 중 한명이자 요리사 랭킹 2위인 세츠노가 자신의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름은 100년 혹은 1세기를 뜻하는 센츄리(Century)와 국물 요리인 수프(Soup)를 합한 것으로 투명한 국물의 외형이나 만드는 요리법을 볼 때 콩소메 수프의 일종으로 보인다.

2. 상세


토리코코마츠를 데리고 전설적인 요리사 세츠노의 식당에 간다. 토리코도 무려 '''4년 전'''에 예약해서 겨우 먹을 수 있게 된 것.[1][2] 그 곳에서 마늘 닭 달걀 덮밥 등 여러가지 음식을 즐기던 중 마침내 그 유명한 센츄리 수프가 나오는데, 냄비를 열어보니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분명 김은 나오고 있어 토리코가 냄새를 맡아보자, '''수백, 수천은 될 식재료의 향'''이 나와 깜짝 놀란다. 향이 건물 밖으로 퍼져나가자 지나가던 행인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음식을 달라고 아우성칠 정도.
센츄리 수프는 세츠노 스스로 최고의 재료들로 자부하는 식재를 반년간 숙성시켜 만들어낸 것으로, 높은 투과도로 인해서 아예 안 보일 정도로 투명한 것이었다. 그리고 에어 아쿠아[3]를 마시는 것 만큼이나 가벼운 목넘김에 수많은 재료들이 조합되어 만들어진 맛은 그야말로 극상이었다.
그런데 같이 맛본 코마츠는 멍때리듯 가만히 있다가, 토리코가 왜 그러냐 하자 맛있어서 그랬다고 세츠노를 극찬하면서 재료를 정확하게 분석한다.[4] 그런데 그러면서도 마치 수프에서 뭔가 한 가지가 빠진 것 같다고 하자, 세츠노는 갑자기 토리코와 코마츠를 자신의 진짜 주방으로 안내한다.

3. 진실


세츠노의 가게는 사실 외부와 지하인 내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외부의 식당 주방은 손질한 식재료를 요리해 손님에게 대접하는 곳이며, 내부의 주방은 최소 수백평은 될 크기의 조리실로 그곳에서 식재료를 다듬고 조리하고 연구하고 있었다. 세츠노의 말로는 이곳에서 식재료의 90%가 조리된다고 하며 그곳 가장 깊숙한 곳에 배치되어 있던 말도 안되는 크기의 냄비를 보여주는데, 거기엔 온갖 식재료들이 가득 담겨있었다. 그런데 세츠노는 갑자기 자신의 센츄리 수프가 '''미완성이라는 사실을 밝힌다.'''[5]
오래전 세츠노의 파트너인 지로가 센츄리 수프를 구해와 맛을 보았는데, 그 황홀한 맛을 잊지못해 그 맛을 재현하기 위해서 지금껏 노력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해도 그 맛에 도달하지 못한, 마치 피자의 토핑이 부족한 것 같은 상태라고 한다. 허나 지금 여태껏 누구도 못한 세츠노의 요리에 부족함을 간파한 코마츠의 모습에 희망을 본 세츠노가 100년에 한 번 맛보는게 가능한 수프가 지금 깨어날 시기라면서 토리코와 코마츠에게 센츄리 수프의 포획과 요리를 부탁한다.
그 뒤 토리코와 코마츠는 구르메 타운에서 미식가들의 모임 장소이자 정보교환, 미팅이 주선되는 별장 술집으로 간다. 그리고 그 곳에 구르메 억만장자 중 한 명인 코로넬이 와서는, 대뜸 센츄리 수프에 '''100억 엔(한화 약 1000억 원)'''을 제시하며 술집에 있던 모든 미식가에게 의뢰를 요청한다.
그의 개인 쇄빙선을 타고 이동하면서 설명되길 센츄리 수프는 오래 전 냉장 기술이 아직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수많은 미식가들이 포획한 희귀 식재료의 부패를 막기 위해 영하 40~50도의 강추위를 자랑하는 아이스 헬의 중앙 빙산에 자신의 식재료를 저장하던 것에서 시작된다. 계속해서 쌓이게 된 식재료는 거대한 탑이 되었고 이는 '구르메 쇼 윈도우'로 명명된다. 여기에 아이스 헬의 얼음은 식재료의 수분을 빼내는 특이한 작용이 있었고[6] 그 중앙 빙산의 밑에 식재료들의 빠진 수분으로 만들어진 국물이 고이게 되는데, 수프 또한 아이스 헬의 강추위를 이기지 못해 얼어붙었지만 100년에 한 번 알 수 없는 이유로[7] 아이스 헬이 녹는 시기에 국물 또한 녹으면서 수프에 오로라를 피워올렸다고 한다. 이는 구르메 커튼이라고 불리며 100년간 닫아놓고 있던 레스토랑의 커튼을 걷어 손님을 불러들이는 모습과 수프의 위치를 알려주는 이정표라는 중의적인 호칭이라고 한다. 센츄리(Century, 100년)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은 것도 바로 이런 이유였다.

4. 작중 행적



4.1. 극한 지옥 - 아이스 헬


인간계에서도 손꼽히는 위험지대인 아이스 헬에 가기 위해서 길이 400m, 무게 20만t의 쇄빙선과 특수 방한복인 라이터 슈트[8]를 미식가와 그 동료들 전원에게 무상으로 지급한다. 하지만 여행의 고난을 알리 듯 쇄빙선에 그랜드 샤크(포획레벨 6)[9]과 수많은 맹수들이 습격해온다.
이런저런 위기를 헤쳐나가며 마침내 아이스 헬에 도착하지만, 쇄빙선이 입도하려는 순간 쇄빙선의 다섯 배는 되어보이는 크기의 얼음덩이가 떨어지며 거하게 신고식을 치룬다. 토리코는 BB콘을 통해 진화한 플라이 포크, 나이프, 10연발 대못펀치로 얼음덩이를 두동강내며 아이스 헬에 첫발을 내딛는다.
아이스 헬의 가장자리는 절벽이라 헬기로 올라가야 하고 그마저도 강풍 때문에 다는 못올라갈 정도, 그래서 두 조로 나누어서 출발하기로 하고 토리코와 코마츠는 A조로 올라간다. 올라가자마자 마주친 것은 그 곳의 냉기에 얼어붙은 과거에 온 미식가들의 시체와 아이스 헬의 수문장인 포획레벨 50 이상은 되는 툰드라 드래곤. 하지만 자세히보니, 툰드라 드래곤도 꽁꽁 얼어붙어 있었다. 하지만 토리코는 툰드라 드래곤은 아이스 헬의 추위로 얼지 않는다며, 이미 누군가에게 당해 죽었기 때문에 얼어붙은 것이라 추정한다. 한편 아이스 헬 자체도 예상보다 훨씬 춥고 강풍이 지속적으로 불어와, 본래라면 문제없을 라이터 슈트조차 그 추위를 막지 못할 정도였다. 결국 토리코를 포함한 일부 인원만 강풍을 뚫고 강행돌파하기로 하고, 나머지는 우회해서 더 나은 길을 찾아보기로 한다. 한편 존게와 부하 두 명은 역시 따로 움직여 길을 찾으려 한다.[10]
한편 B조가 출발하기 전, 배 안에는 구르메 SP들이 누군가에게 공격받아 죽어있었다.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인물은 그 시체들을 둘러보더니 B조 인원들과 함께 출발한다.
아이스 헬의 영하 40~50도의 추위에 풍속 30m/s의 강풍이 더해지자 체감 온도는 영하 80도. 입김은 나오는 순간 얼어붙는데다가 라이터 슈트조차 냉기를 다 막아주질 못해 토리코 일행과 가던 미식가들은 하나 둘 씩 낙오해 동사한다.[11] 심지어 고드름 검[12]까지 날아오고 아이스 재규어같은 맹수들도 습격해, 결국 토리코와 코마츠, 구르메 나이트 타키마루, 구르메 마피아 맛치와 그 부하들 3명(람, 신, 루이)만이 가까스로 아이스 헬 중심에 도착한다.
한편 미식회의 토미로드는 툰드라 드래곤 뱃속에서 잠을 자다가 깨어나, 부하 보기우즈, 바리가몬과 함께 출발한다. 가던 도중 B조 인원들이 더 이상 가지 못하고 얼어붙어있던 걸 발견하고, 아직 살아있던 미식가 한 명도 처리해버린다. 하지만 누군가 한 명이 죽지 않고 혼자 간 것을 발견하고, 토미로드가 벌레들을 앞세워보내 공격해보지만 노킹당한 걸 보고 보통 인물이 아니라고 짐작한다.
그리고 대다수가 속한 우회조는 중간까지는 쉽게 갔지만 아이스 재규어의 서식지에 들어서고 말아 전멸한다.
그리고 같은 시각 아이스 헬 외곽을 탐색하던 존게 일행은 가우치 무리[13]에게 쫓기거나 하던 중 오래전 미식가들이 아이스 헬의 빙산부로 가기위해 만들어 놓은 통로를 발견한다. 이 통로는 '''강풍도 불어오지 않고 라이터 슈트로 견딜 정도의 추위에 맹수도 없어서,''' 가장 쉽게 빙산 지역으로 입성한다.[14]

4.2. 아이스 헬 심층부의 사투


아이스 헬의 빙산지역으로 들어가니 수정같이 맑고 깨끗한 아름다운 얼음과 라이터 슈트로 견딜 정도의 따뜻함[15]이 마중해 준다. 이에 토리코는 빙산 밖의 이상한 추위와 강풍은 아마도 메탄의 영향으로 따뜻해지자 모여든 대기가 한 번에 바깥으로 불어지기 때문이라 추정한다. 즉 아이스 헬이 가장 추운 시기가 오히려 센츄리 수프가 녹아 모습을 드러내는 시기였던 것이다. 물론 수프가 모습을 드러내도 인간계 기준으론 접근하기가 극악하게 어려우니 이러니 저러니 인간계 레벨로는 얻기가 힘들었던 셈.
그리고 식사 중이던 토리코 일행은 희귀 동물인 웰 펭귄의 새끼가 우연히 흘러들어왔는데, 귀여운 모습에 분위기가 풀린 모두 각자 수프를 원하는 목적[16]을 이야기하며 모처럼 휴식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갑자기 폭발음이 들려오는데 다름아닌 센츄리 수프를 노리고 온 미식회의 부요리장 토미로드와 지부장 보기우즈, 바리가몬의 습격이었다. 아이스 헬의 복잡한 빙산을 탐색할 바에야 전부 박살내 찾겠다는 것으로 이를 제지시키고 미식회의 포획을 막기 위해 토리코 일행과 사생결단의 싸움을 벌이고, 그 동안 코마츠는 수프를 찾기 위해[17] 심층부를 탐색하기로 한다.
구르메 나이트 타키마루는 미식회 지부장 보기우즈와 싸우는데, 뼈나 관절을 빼버리는 식으로 공격하는 타키마루지만 인간의 20배의 뼈와 관절을 가진[18] 보기우즈에게 아무리 공격해도 제대로 된 피해를 주지 못한다. 심지어 척추뼈를 뽑아내도 주변 뼈들로 대신 지탱하고 신경도 연결할 정도. 하지만 보기우즈가 '대부분'의 생물에 기생할 수 있다고 자랑한 것에서 수많은 관절을 가지고도 '모든' 생물에 기생하지 못하는 건 어딘가 약점이 있다는 것임을 간파, 계속해서 포기하지 않고 공격하고 분석한 결과 모든 뼈의 중심인 선골[19]을 뽑아내는 데 성공한다. 타키마루는 기력을 다해 쓰러지고, 보기우즈는 그래도 어떻게든 선골을 도로 끼우면 된다며 가까스로 움직이는데 옆에서 싸우던 바리가몬, 맛치 때문에 선골이 쪼개지면서(...) 무승부로 결착이 나버린다.
구르메 마피아 맛치와 부하들(람, 신, 루이)이 싸우는 건 지부장 바리가몬. 그가 입고있는 크래쉬 터틀(포획레벨 60)[20]의 갑각으로 만든 갑옷을 검으로 상대하지만 베어내지 못한다. 더욱이 라이터 슈트를 입고 있지만 빙점하인 영하의 기온에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져 순발력이 떨어진 것에 반해, 바리가몬은 몸에서 부동액을 내뿜으며 체온의 보호는 물론 총알조차 미끄러트리는 방어력도 가진 것이다. 이에 맛치는 탈력[21]을 통한 최대위력의 공격을 준비하기 위해 3분의 시간이 필요하다 하고, 그 동안 람, 신, 루이가 바리가몬의 시선을 끌기위해 싸운다. 하지만 압도적인 힘의 차이로 바리가몬의 공격 한 방 한 방에 치명적인 피해를 받고, 어떻게든 악착같이 매달리지만 결국 셋 다 끔찍한 몰골로 뭉개져 사망한다. 하지만 그 동안 3분의 시간이 다 되었고, 맛치는 최대의 분노와 힘으로 바리가몬을 베어버린다. 어떻게 갑옷을 벤 거냐며 놀라는 바리가몬에게 맛치는 자신의 검 '용왕'은 '''크래쉬 터틀을 갑각째로 먹고사는 바다의 용왕으로 불리는 레오 드래곤의 어금니로 만든 것'''이라고 밝힌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자신의 검을 제대로 쓴 것 같다는 감상과 함께 부하들에게 복수를 마쳤다고 말하고, 바리가몬은 피를 뿜으며 쓰러졌다.
앞의 두 싸움이 끝나는 동안 토리코와 부요리장 토미로드는 수준을 달리할 정도로 싸움이 과열되고 있었다. 오른손이 냉각된 상태[22]인데다가 라이터 슈트도 파손된 걸 보고 맛치가 자신의 라이터 슈트를 건네주지만 토미로드의 공격에 이마저도 여의치 못한다. 허나 토리코는 시버링[23]으로 영하의 기온에 저항하고 토미로드가 사육하는 벌레들이 싫어하는 피톤치드[24]를 만들어내며 싸운다. 초반에 토미로드는 토리코를 상대로 곤충처럼 날아다니며 위협적인 치아로 그를 공격하고 토리코의 손가락에 부상입힌다. 하지만 그 뒤에 본인의 날개도 꺾였음을 알아차리고 날아다니면서 공격할 수 없게 되자 이번엔 시버링으로 몸을 뜨겁게 달군후 벌레알을 기관총처럼 날려 공격한다. 이에 토리코는 본인한테 맞는 벌레알을 신경쓰지 않은체 토미로드에게 대못펀치를 날리려고 접근하지만 토미로드는 토리코의 왼팔을 삼켜버린다.[25] 하지만 토리코는 이에 상관하지 않고 손목만 남은 왼팔로(!!!) 대못펀치를 날리고 토미로드는 복부에 부상을 입는다. 그 직후 나이프로 공격하나 토미로드가 피하고 벌레알을 발사하여 반격하고 왼팔은 그대로 폭파한다. 토리코는 오른팔로 토미로드의 얼굴에 대못편치를 한번 날리지만 토미로드는 부상을 입는 와중에도 토리코의 팔을 잡고 그를 휘둘러 반격한다. 격렬한 사투끝에 토미로드는 날개 하나를 잃고 복부에 부상을 입고 토리코는 왼팔을 아예 잃게 되지만, 무의식적으로 토미 로드에게 낸 상처가 자신의 다리로 낸 것임을 파악, 다리로 나이프와 포크를 쓰는 레그 나이프와 레그 포크를 개발해 토미로드에게 오른팔을 자르고 중상을 입힌다. 하지만 체력이 다해 쓰러지고 만다. [26]
결국 토리코가 토미로드의 손에 죽기 직전 그제서야 도착한 재생가 텟페이가 난입하면서 토미로드의 공격을 저지시키는데 성공한다.[27] 토미로드는 재생가가 왜 여기에 왔냐며 따지고 어찌어찌 피해를 회복한 보기우즈와 바리가몬은 토미로드를 말리려 하나 텟페이는 너희들한텐 볼일없으나 방해한다면 체포하겠다는 말에 심기가 뒤틀린 토미로드는 텟페이를 공격하지만 이미 지칠대로 지친 토미로드는 텟페이에게 노킹을 당하고, 결국 토미로드는 최후의 수단으로 자신의 남은 힘을 쥐어짜내 최강의 기생충인 패러사이트 엠페러(포획레벨 81, 성장 중)[28]를 꺼내지만, 텟페이가 토미로드와 만나기 전에 재생시켰던, 약 100년 전 노킹 마스터에게 노킹당해있던 아이스 헬의 지배자 헬 보로스(포획레벨 72)[29]이 난입해서 서로 맞붙는다. 포획레벨은 헬 보로스가 더 낮지만 오랫동안 굶주렸기에 흉폭하게 덤벼 나름 대등하게 싸우고, 결국 아이스 헬의 천장을 뚫고 나와 싸운다. 참고로 토미로드는 패러사이트 엠페러를 꺼내느라 남은 체력을 전부 소모해 뻗어버리고, 보기우즈는 골격 구조를 바꿔가며 간신히 선골 없이 움직이고 바리가몬도 접착 성분이 든 물질을 내뿜어 상처를 치료해 일어섰지만 텟페이의 말을 안 듣고 도망치려다 헬 보로스에게 공격당했다.

4.3. 결말과 시작


그렇게 싸움이 가까스로 끝난 뒤, 텟페이의 치료 덕분에 토리코는 가까스로 움직인다. 다른 일행들도 붕대로 칭칭 감은 뒤 겨우 몸을 가누면서 코마츠와 만나지만, 코마츠는 그런 일행을 보며 울음을 터트린다. 코마츠는 텟페이의 도움으로 센츄리 수프를 탐색해 마침내 마지막 남은 소량의 수프를 겨우 찾아냈었지만, 몰래 미행하던 마이크로 GT로봇에게 강탈당한 것이었다.[30] 하지만 토리코는 미식가 일을 하다보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도 실패하는 건 흔하게 겪는 일이라며 코마츠를 위로한다.
그리고 그런 둘의 모습을 보고있던 텟페이는 미식회의 손에 들어가는 것이 센츄리 수프의 선택이었냐고 한탄하다가, 본래 식재를 지켜야할 재생가임에도 불구하고 구르메 쇼 윈도우를 압축시켜 파괴를 감수하고 마지막 액기스 한 방울을 쥐어 짜낸다. 그리고 모두에게 제자리에 가만히 서 있으라 한 뒤, 마지막 한 방울이 어디로 떨어지건 그걸 받는 사람이 최후에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외친다. 그 마지막 한 방울의 수프는 바로 코마츠의 손에 떨어진다.
그 향이 얼마나 엄청난지, 지칠대로 지쳐 있던 토리코와 맛치는 그 냄새를 맡자마자 자기도 모르게 손을 뻗다가 텟페이의 제지에 정신을 차린다. 잠시 고민하던 코마츠가 센츄리 수프를 자신이 먹게 해달라고 하자 토리코는 자신이 먹겠다고 한다. 그러더니 하지만 이 정도 양으로는 택도 없다며, 어서 코마츠가 맛보고 잔뜩 만들어내라고 한다. 그리고 코마츠가 센츄리 수프를 마시는 모습을 보며 텟페이의 재생가로서의 감은 식재의 죽음이 아닌 탄생임을 직감한다.
센츄리 수프를 맛본 코마츠는 그야말로 행복에 겨운 듯한 엄청난 미소를 짓고, 수프의 맛을 떠올리기만 해도 저절로 그런 미소가 지어진다며 황홀해한다. 하지만 이윽고 텟페이는 천장 위쪽에서 뭔가 무시무시하게 강한 자의 존재가 둘이나 느껴진다며 서둘러 나가자고 하고, 아이스 헬의 동굴도 점점 무너지려 한다. 그 때 존게가 자기가 좋은 길을 아니까 어서 노킹을 풀어달라고 외친다.
한편, 아이스 헬에 도착한 건 미식회 보스의 최측근 알파로. 그는 유우에게서 마지막 남은(거라고 알려진) 센츄리 수프를 습득했음을 보고받는다. 그리고 아이스 헬 정상에서 싸우고 있던 패러사이트 엠페러와 헬 보로스를 보더니 시끄럽다면서 접시 수리검으로 '''순식간에 갈기갈기 찢어버린다.''' 포획레벨 8~90대의 괴물이 그에겐 귀찮은 날파리 수준인 것. 그리곤 헬 보로스의 뱃속에 있던 보기우즈, 바라가몬과 만나 보고를 듣고 차후에 방해가 될 토리코를 처리하고자 한다.
하지만 그 때 나타난 건 토리코 일행을 보내놓고 걱정돼서 찾아온 세츠노. 세츠노는 목숨을 부지하고 싶다면 수프를 얻은 것에 만족하고 서둘러 돌아가라고 엄포를 놓는다. 알파로는 뒤돌아서 걸어가는 세츠노를 공격해볼까 했지만 세츠노가 슬쩍 위협한 것 만으로 자기 접시들이 전부 깨진 걸 보고 단념한다.[31][32] 그리곤 세츠노가 센츄리 수프를 노리면 골치아파진다며 서둘러 토미로드만 데리고 돌아가자고 명령한다.
토리코 일행은 존게 덕분에 무사히 빠져나왔지만, 이미 코로넬이 탄 쇄빙선은 떠난지 오래였다. 센츄리 수프가 없다는 걸 알게 되자 미식가들을 버려두고 그냥 떠난 것이다.[33]
하지만 그때 리무진 해파리를 타고온 세츠노가 토리코 일행을 찾아 마중해준다.[34] 본래 텟페이의 스승인 요사쿠에게 센츄리 스프 재생 의뢰를 했더니만 그 제자가 온 것에 분노하나 그쪽은 IGO회장의 의뢰를 받은 탓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해주고 세츠노의 요리로 여독을 풀면서 부상자는 치유의 나라 라이프로, 그리고 코마츠는 구르메 호텔로 돌아가 센츄리 수프의 요리에 힘쓰기로 한다.
그리고 토리코의 부상 치료 기간과 코마츠의 센츄리 스프 요리 기간은 '''순조로울 경우 추정 20년'''이라고 선고받는다.[35]

4.4. 요리와 시식


그렇게 토리코가 치료하는 동안 코마츠는 조리실에 틀어박혀 센츄리 수프를 연구하는데, 그야말로 고난의 연속이었다. 코마츠는 세츠노가 요리했던 센츄리 수프의 미완성 버전을 봤었지만, 세츠노의 노력을 존중해 그녀와는 전혀 다른 재료들로 센츄리 수프를 재현하고자 하였다.
먼저 기본 베이스가 될 국물을 만들고 그 안에 어패류, 육류, 채소와 과일, 조미료까지 맛을 더해보지만 그럭저럭 맛있게 되긴 해도 센츄리 수프에는 턱없이 부족할 뿐이었다. 결국 3달 째 노력했음에도 계속 제자리를 걷는 듯한 느낌에 한계를 느낀다. 그래서 세츠노의 조언을 구하러 가는데 그때 세츠노는 지금의 99% 완성까지 '''30년이 걸렸다'''는 경악스러운 말을 듣는다.
하지만 세츠노는 코마츠의 수프를 맛보고선 더이상 조언은 필요없다는 것과 '''식재료의 목소리'''가 코마츠에게 먼저 말을 걸고 있으니 귀를 귀울이라는 충고를 해주며 떠나는 코마츠를 배웅한다. 사실 코마츠가 3개월이나 고생하며 만들어낸 미완성의 수프는 '''세츠노가 10년이나 걸려서야 도달한 맛이었다.''' 세츠노는 아마도 현지에서 고생해가며 직접 맛본 경험의 차이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험한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동행을 권해서 다행이었다며, 이런 코마츠의 모습에 파트너와 함께 여행하던 옛날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리워한다.
복귀한 코마츠는 세츠노의 조언에 따라 식재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요리에 박차를 가해 요리 '''6개월 차에''' 마침내 세츠노의 투명한 수프에 도달하는데 성공한다.[36] 하지만 코마츠도 세츠노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한 가지 재료만 있으면 완성할 수 있는 상태임에도 그 마지막 재료를 알 수 없어 완성이 지체된다. 그런 고민을 아는지 모르는지 웰 펭귄 융[37]이 계속 곁에서 쳐다보는데, 그런 융에게 미완성된 수프라도 먹여주고 싶어서 한 그릇을 준다. 그리고 융의 군침 한 방울이 수프에 떨어진 순간, '''투명한 수프에서 오로라가 피어오르면서 센츄리 수프로 완성된다.''' 그걸 맛본 코마츠는 다시 한 번 그 미소를 지으며, 융의 침은 바다제비의 침처럼 최고급 요리재료였다며 자신과 함께 해준 것에 고마워한다.
전설의 수프의 완성은 특종의 냄새를 맡은 수많은 기자를 불러모았고 G7[38] 중 한 명인 팟치를 움직이게 할 정도였다. 허나 코마츠는 선객이 있다며 찾아온 세츠노와 토리코 일행(+ 애니한정 코코 추가)에게 약속대로 시식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다.[39] 팟치도 이들이라면 납득할 수 밖에 없다며 기다리기로 한다.
스프에 대한 감상을 적어보자면 코코의 눈으로도 보이지 않을 정도의 투명도. 그리고 스프에서 느껴지는 몇십 시간을 끓여야 느껴지는 온화한 온기와 수백 개의 식재료가 이루 농후한 향의 하모니, 스푼이 닿을 때마다 들리는 맑은 소리로 귀와 눈, 코가 즐겁게 한다. 그리고 절정으로 입에 스프를 넣자 느껴진 맛은 엄청나게 농후해서 한순간 햄버그 스테이크를 먹은 듯한 식감[40], 하지만 수많은 맛이 담겨있음에도 깔끔한 목넘김이 좋고, 여기에 태고의 풍미가 입 안에서 점점 녹아 퍼져가는 느낌이 들더니 지금까지 잠들어 있던 원시적인 미각이 깨어나 신선함과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이런 만족감에 얼굴이 풀린데다 행복감을 주체하지 못하는 관계로 눈꼬리가 쳐지고 콧구멍이 벌어지며 입꼬리가 올라가며 찢어지는 등 아무튼 표정이 굉장히 풀어진다. 얼굴이 너무 풀린 나머지 너무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되어 다들 다른 사람의 얼굴을 보면서 배꼽 빠지게 웃었다.

5. 이후


센츄리 수프를 맛본 토리코는 곧바로 자신의 풀코스의 수프로 넣겠다 하고, 코마츠는 흔쾌히 승낙한다. 다만 완성된 센츄리 수프의 레시피로서의 특허권은 신청하지 않는데,[41] 이는 특허권을 신청하려면 그 레시피를 공개해야 되고 그러면 멸종위기종인 웰 펭귄이 위험해지기 때문이다.[42]
그리고 다음 손님으로 맛을 본 G7 팟치를 통해 코마츠의 센츄리 수프는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그 덕분에 5성급이던 코마츠의 호텔은 6성급으로 진급한다.[43] 더욱이 맛치에게도 대량으로 선물해 IGO 비가맹국의 슬럼가 아이들에게도 수프를 나눠주었다. 여담으로 다들 맛있다고 하지만 유일하게 안 먹은 건 써니. 다른 게 아니고 토리코가 자신을 치료해 준 요사쿠에게 보답으로 가져가 먹으면서 바보같은 미소를 짓는 걸 보더니 오로라가 아름다운 건 인정하지만 얼굴이 바보같이 되는 게 싫다며(...) 거절했다.
이래저래 대단한 음식으로, 코마츠가 최고 요리사 랭킹 100위권 안에 들지 못했을 때에도 이미 '센츄리 수프의 코마츠 쉐프'라고 소문이 쫙 퍼졌을 정도였다. 그 뒤로도 코마츠의 대표 요리 중 하나로 곧잘 언급된다.[44]
토리코가 센츄리 수프 포획으로 약 반년 이상 지난 시점에서 자신의 과자집으로 돌아왔을 때 주변 동물들이 죄다 먹어치운 탓에 최고의 구르메 건설책사 스마일[45]에게 요청할때 답례로 제공하는데 웃는 법도 잊어버린 그도 웃게 만드 센츄리 수프지만 토리코와 신장 개축을 축하하러온 인원들이 하루만에 집을 다 먹어버린 탓에 미소가 사라지고 말았다.(...) 그래도 스마일이 만든 집이 정말 맛있었다며 고맙다고 웃는 토리코 일행들을 보며 뿌듯함에 '''진짜 미소'''를 지었다.[46] 애니에서 본편 종료 후 나오는 짜투리 애니에선 맛을 좀더 연하게 한 센츄리 수프를 제공받아 사람들 앞에서 미소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본 티나는 아예 중독증 아닌지 질겁한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우걱카츠카레 에피소드에선 너무 센츄리 수프만 우려먹으려 하다가 우멘 우메다에게 태클을 먹기도. 또다른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전면 편에선 센츄리 수프에 세츠노가 만든 면을 더해 까르보나라로 만들기도 했다.
누구든지 웃게하는 수프지만 미식회의 수장인 미도라는 이걸 먹고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47] 그 당시 미도라의 마음속은 이정도로는 반응하는게 불가능할만큼 어둠 속에 빠져있었다. 오히려 그를 웃게 만든 건 그를 위한 진심이 담긴 요리였다.
구르메계까지 여행하면서 모든 사건을 마무리되고 열린 토리코와 린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수프 요리로 등장. 또한 여기에 바게트가 아닌 에코 김에 약선 떡을 곁들여 각각의 식재료의 인연이 있던 사람들은 모두 먹기도 전에 미소를 지었다.

6. 레시피


일단 작중에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재료를 애니메이션을 포함해서 전부 기록한다.
  • 팥소새의 뼈 - 기본적인 국물을 만들기 위해서 넣은 재료 중 하나. 국물이 대량으로 나오는데다가 찌꺼기가 적어서 사용했다.
  • 매실양파
  • 황금마늘 - 뒷끝없는 단맛을 내기 위해 넣었다.
  • 주사위 후추 - 위의 재료들과 함께 기본적인 국물을 만들 때 사용한 재료들. 코마츠의 센츄리 수프의 기본 베이스가 되었다.
  • 죽순조개
  • 훈제대합
  • 우유가리비
  • 무지개 바지락 - 어패류의 맛을 더해보고자 죽순조개부터 무지개 바지락까지 맛을 더하기 위해 사용.
  • 초밥 소금 - 초밥에 간장 대신으로 먹기 위해 제조된 소금
  • 칠미주
  • 가시장어
  • 스테이크 다시마 - 무늬가 스테이크 고기를 닮은 다시마. 1주일간 물에 담궈 불린 후 요리에 사용한다.
  • 새끼밴 정어리
  • 자른 표고버섯
  • 참치돼지의 등뼈
  • 햄고등어의 훈제
  • - 처음엔 넣었지만 맛을 보더니 역시 필요가 없었다며 제외했다. 이 때 쯤 한계를 느낀 코마츠가 세츠노에게 도움을 받고자 했다.
  • 피치레몬의 껍질
  • 연골(또는 오돌뼈) 양배추 - 애니메이션에서 세츠노의 조언을 들은 코마츠가 이 식재료를 시작으로 식재료의 목소리를 듣는 능력이 깨어나게 된다.
  • 1분 정도 우려낸 양파땅콩
  • 국물 페리칸의 국물 - 입에서 최상의 국물을 우려내는 국물 펠리칸의 국물, 그중 리더 개체를 통해 대량으로 국물을 입수했다. 애니에서는 입에서 가다랑어포를 숙성시키는 가다랑어 펠리칸으로 교체.
  • 호르몬 파 - 귀한 식재료인데 우연히 가게에 들어와서 사용했다.
  • 시츄 와인 - 호프몬 파와 마찬가지로 환상의 와인이라고 불릴 정도의 귀한 식재료로 때마침 들어와서 구할 수 있었다. 코마츠의 식운을 알 수 있는 부분. 수프의 맛을 더욱 깊게 만들기 위해서 사용했다.
  • 포크 포테이토 - 국물의 재료로 사용하기 위해서 조리하던 중 코마츠가 전분을 빨리 빼내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해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식재를 넣은 이후에 한 번 여과를 진행해 세츠노의 99% 완성도의 수프를 성공했다.
  • 월 펭귄의 침 - 센츄리 수프의 마지막 재료. 오래전부터 수프를 먹어온 웰 펭귄의 체내에 그 맛의 일부가 남아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되어 코마츠의 센츄리 수프를 완성시켰다.
다만 작중 언급된 것들은 식재료는 극히 일부분 뿐으로 본래 이보다도 훨씬 더 많은 재료가 들어간다. 또한 바닐라 마늘의 경우처럼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서 나중에 뺀 재료도 있을 수 있다.
코마츠의 센츄리 수프는 세츠노가 만든 수프를 존중해 이를 따라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수프를 만들면서 전혀 다른 재료들이 들어간다. 세츠노의 수프는 언급된 것만 보면 비단새 뼈, 미네랄 코코넛, 모터 양파, 독일 청새치 뼈 등... 이 재료들은 모두 최근 100년 안에 발견된 것 들 뿐이며, 이는 지금을 대표하는 재료들로 태고의 맛을 재현한다는, 선인에 대한 존경과 현재를 살아가는 요리사로서의 자긍심 때문이라고. 코마츠 역시 자신이 생각하는 재료들로 센츄리 수프를 만들어내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따라서 세츠노와 겹치는 재료는 하나도 없으며 세츠노는 코마츠의 센츄리 수프를 맛보면서 자신의 수프엔 월 펭귄의 침도 맞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7. 기타


세츠노는 이 수프의 악센트를 왠지 기묘하게 넣어 부른다. 대충 센↗↗~↗~↗~츄↗ 리↘~↘~수→~→~↗~↘~프↗!!~ 라고 하는데 애니로 들어보면 단번에 이해할 수 있다.
센츄리 수프편은 토리코와 코마츠가 인간계에서 한 여행 중에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한다. 보석 고기 편 다음으로 말그대로 개고생한 곳으로 사실 해당 에피소드에서 토리코 일행이 고생을 하는 것은 정말 운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밖엔 볼 수 없다. 만약 미식회가 센츄리 수프를 목표로하지 않았다면 강추위 외에는 고생할 건덕지도 없었다. 더욱이 보석고기, BB콘에 이어 미식회와의 악연을 더욱 강화되었고 이는 쿠킹 페스티벌 편에서 악연의 절정을 찍는다.
센츄리 스프 편 당시 세츠노는 코마츠를 보며 요리사로서 에로한(...) 매력이 있다는 칭찬인지 뭔지 모를 평가를 내렸는데, 이는 식재료들이 코마츠에게 선택받기 위해 먼저 이끌려드는 듯한 모습[48]을 보여주면서 왜 그런 평가를 내렸는지 알 수 있다.
또한 토리코에서 나오는 식재와 요리들 중에서 가장 그리기 쉬운 요리다. 그냥 그릇 그려놓고 미완성된 센츄리 수프라고 하면 되고 완성된 건 오로라만 추가하면 된다.(...)
거기에 크게 부각되지 않지만 센츄리 수프 편에서 실패를 외면하지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는 교훈이 담겨져있다. 재생가 요사쿠의 실력을 텟페이가 평가할 때 그가 하는 실패로부터 얻은 교훈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세츠노는 자신이 완성할 수 없던 결과적으로 실패한 수프를 코마츠에게 보여주었고, 코마츠는 수프를 만들며 실패도 하고 한계를 격어갔지만 그때 세츠노의 격려를을 통해 일어서 실패와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이를 반성해 나아가 완성할 수 있었었다.

[1] 풍문에는 세츠노가 한 달에 한 번 정도 가게를 연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기분이 내키는 때만 가게를 열기 때문에 반년 동안 쉰적도 있다고 한다. 이는 세츠노가 먹는 사람보다 식재료의 기분을 우선하여 생각하기에 식재료의 기분이 좋은 날에만 가게를 연 것이었다.[2] 세츠노가 직접 운영하는 식당은 겉보기엔 매우 작고 초라한 가게이며 구르메 타운의 중심부에 세츠노 명의의 또다른 가게가 있지만 그곳에 있는 자신의 동상이 부끄러워서 본인 가게에는 만들지 않았다고 한다.[3] 포획레벨 68의 물. 세계에서 가장 높은 5대 산맥 중 하나인 아쿠아 마운틴의 꼭대기에서 채취하는 물로 마시면 숨을 들이키는 것처럼 가벼운 목넘김이 특징이다.[4] 세츠노는 고작 한 입 맛본 것 만으로 수천가지 재료 중 하나를 정확하게 맞춘 것에 속으로 깜짝 놀랐다.[5] 이 때 코마츠와 토리코가 수프의 재료를 보는데 열중하느라 세츠노가 세번째로 말했을 때나 돼서야 들었다(...). [6] 과거의 아이스 헬의 지배자인 헬 보로스가 노킹되어서 얼음에 갇혔는데 수분이 빠져나가서 빼빼 마른 반 미라가 되어버렸다.[7] 작중에서 추측하길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아이스 헬 지하에 매장되어 있고 이것이 100년에 한 번씩 반응하여 빙산을 녹이는 과정에서 농후한 수프가 생성되는 것이라 추정된다고 한다.[8] 슈트 하나에 몇 겹이나 겹친 소재가 마찰열을 일으켜 고온을 유지시켜주는 슈트로 눈보라 속에서도 활동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9] 팔 다리를 가진 상어. 애니에선 샤크로커 다일이라는 악어와 상어가 합쳐진 다른 맹수로 대체된다. 참고로 회가 맛이 좋아서 토리코는 노킹해서 포획했다.[10] 이 때 토리코는 왠지 누워서 편하게 잠자고 있는 듯한 상태로 얼어붙은 인간을 보면서 강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포획을 서두르기로 한 것이다.[11] 말 그대로 '''산 채로 얼어죽는''' 소름끼치는 최후를 맞는다. 맛치의 부하인 람도 지독한 추위에 왼쪽 귀가 얼어붙어 떨어져나갔다.[12] 남극같은 극지대에 얼음의 표면이 강풍에 의해 날카롭게 깎여나간 것. 이런 게 강풍 때문에 날아오니 거의 수리검이나 다름없었다.[13] 여기서도 존게다운 착각이 나오는데 가우치 '''따위'''를 아이스 헬의 보스라 여긴다.[14] 아마도 과거에는 이 루트로 쉽게 쉽게 센츄리 수프를 가지러 갔지만 세월이 지나 그 통로를 아는 이들이 사라지면서 잊혀진 것으로 보인다.[15] 어디까지나 라이터 슈트가 체온을 완벽하게 지켜줄 수준이 된 것이지 실제 기온은 영하 수준이다.[16] 구르메 마피아인 맛치와 그 부하들은 무법지대의 슬럼가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맛있는 것을 먹여주기 위해서, 구르메 나이트인 타키마루는 리더인 아이마루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100억 엔에 어떤 병이든 치료시켜 준다는 약을 재생가의 도시 라이프에서 구하기 위해서 왔다고 한다.[17] 구르메 쇼 윈도우의 아름다움에 매료될 때 토리코만은 그 안의 식재료가 거의 미라 수준으로 말라비틀어진 것과 수프의 냄새가 생각 이상으로 희미한 것에 수프의 수명이 한계가 왔음을 직감해 미식회를 막을 동안 코마츠가 포획해 달라고 부탁했다. 실제로 구르메 쇼 윈도우 이미 수명이 한계에 도달한 상황으로 쇼 윈도우 안의 식재료들은 이미 멸종된 관계로 재생도 불가능하니 이번 기회를 놓치면 원본 수프는 영원히 마실 수 없었다.[18] 보통 인간의 뼈는 약 205개, 관절 230개지만 보기우즈는 약 4000개의 뼈와 관절을 가졌다고 한다. 거기에 관절과 근육의 부드러움은 발레리노 수준에 과절을 마음대로 탈착하는 것도 가능해 대부분의 생물의 뼈만 뽑아버린 후 그 안에 기생한 생물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19] 골반의 중심에 역삼각형으로 모양으로 척추를 지탱하는 뼈로 이곳이 어긋나면 척추와 목이 어긋나는 것은 물론이고 혈액순환을 포함한 몸 속의 온갖 기능들에 악영향을 주는, 몸의 중심이 되는 뼈다. 보기우즈는 이 선골의 위치와 모양, 크기 전부 일반인과 달랐는데 그걸 간파해낸 것이다.[20] 바다의 어뢰라고 불리는 흉포한 맹수로 갑각이 엄청나게 단단해 유명한 장인을 통해 일류 조리기구으로 가공된다고 한다.[21] 말그대로 힘을 빼는 것, 그 상태에서 힘을 빠르게 내보내는 것으로 발도술의 공격력을 강화시킨다. 힘을 많이 빼면 뺄수록, 그리고 그 상태에서 내보내는 힘이 클수록 위력이 증가하지만 그만큼 시간도 오래 걸리고 몸에 부담도 커진다.[22] 토미로드에게 대못펀치를 날리다가 그의 입안에 있던 엄청 위험한 정체불명의 기생충의 빙점하의 숨결에 말그대로 얼어붙었다.[23] 몸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덜덜 떠는 반응. 통상 인간의 시버링은 2시간이 한계로 그 이후론 근육의 떨림을 유지하지 못해 체온이 떨어져 저체온증으로 죽게된다. 하지만 토리코의 시버링은 수만w급의 에너지를 방출하기에 끽해야 몇 분정도 유지하는게 한계였다. 대신 오른손도 녹일 수 있었다.[24] 나무로부터 방산되어 주위의 살균살충의 작용을 하는 물질. 1930년 소련의 토킨이 제창한 것으로, 나무의 향기 성분인 테르펜류(terpene, 類)가 이에 해당하며 산림욕 효용의 근원이다. 주로 침엽수에서 많이 나온다고 한다.[25] 애니에서는 벌레알에 의해 부상을 입는것으로 변경[26] 엄밀히 따지면 양쪽다 입은 피해는 거의 비슷했다. 토미로드는 상체일부와 날개 한쪽을 부상당하고 오른팔이 잘렸으며 토리코는 왼팔이 잘리고 토미로드한테 실컷 얻어맞은 상태였다. 다만 최종적으로 끝까지 서있던 쪽은 토미로드였으니 사실상 토미로드의 승리나 다름없었다.[27] 텟페이는 코마츠와 먼저 만나서, 센츄리 수프가 거의 다 바닥났다는 걸 함께 확인했었다. 하지만 아직 오로라가 나타나는 걸 보고 어딘가에 조금이나마 수프가 남아있다며 코마츠와 함께 찾으러 가다가, 토리코와 토미로드가 싸우는 기척을 느끼고 돕기 위해 떠나온 것.[28] 토미로드가 수십종의 흉포한 기생충들을 교배시켜낸 잡종의 걸작으로 전갈의 몸과 독꼬리에 거미줄, 빙점하의 숨, 고온가스, 사마귀의 낫, 투구벌래의 갑각과 날개, 집개벌래의 머리 집개, 메뚜기의 강력한 뒷다리까지 가진 키메라다. 심지어 태어난지 몇 분만에 탈피하며 성장한다.[29] 파충수류로 공룡의 몸에 10여개의 머리를 거진 히드라형 맹수.[30] 조종자는 미식회 간부 유우. 하지만 마이크로형은 조종이 까다롭고 위력이 약해, 평범한 인간인 코마츠조차 죽이질 못했다.[31] 세츠노는 춥다고 입김이 나왔기 때문이다. 나중에 오존초 에피소드에서 나오지만, 토리코 세계관에서 온갖 기후에 적응한 일정 이상의 강자들은 독특한 숨쉬는 법을 써서 아무리 추운 곳에서도 입김이 나오지 않게 숨을 쉴 수 있다. 그래서 세츠노가 입김이 나오는 걸 보니 몸이 둔해졌나 해서 혹시나 싶었지만 여전히 어마어마하게 강하다는 걸 깨달은 것.[32] 참고로 후일 밝혀지는 세츠노의 능력은 기압을 조절하는 것. 접시를 깬 건 능력을 살짝 맛보여준 탓인 듯 하다.[33] 라이터 슈트에는 도청장치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텟페이는 이를 눈치채고 말조심하고 있었다. 코마츠에게도 수첩에 쓰는 필담으로 이를 알려주고 말을 하지 못하게 하고, 존게가 센츄리 수프가 없냐고 소리치려는 걸 순식간에 다가가 노킹해서 제지시켰다. 하지만 그래놓곤 하마터면 수프가 없는 걸 들킬 뻔 했다고 자기 입으로 말해버려 들통났다.(...)[34] 애니에선 세츠노가 위치불명의 장소를 찾은 걸 이상하게 여겼는지 코코가 도와준 것으로 나온다. 원작에선 구르메계 에피소드를 통해 세츠노가 인간계에서 구르메계까지 기척을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이 나오면서 해명되었다.[35] 토리코는 한 쪽 팔이 아예 없었기 때문이다. 잘린 팔이라면 붙일 수 있을지 몰라도 아예 없는 팔을 다시 자라게 하는 건 훨씬 어려우니까...[36] 여기서 노리던 고급 식재료가 딱 맞춰 입하되거나하는 등 코마츠의 강력한 식운이 드러난다.[37] 토미로드의 공격에 부모 펭귄이 사망해서 코마츠가 데려와 키우고 있었다.[38] 구르메 세븐, IGO 주요 가맹국에서 선출된 7명의 미각 마스터들. 25m 풀의 조금의 설탕의 맛도 알아낸다는 경이적인 미각을 가진 자들로서 호텔의 별이나 요리인의 랭크를 결정하며 IGO의 감사역도 맡고 있다고 한다.[39] 탈출 루트를 알려줬던 존게 일행도 초대하려고 했지만 재생도시 라이프에서 무전취식한 죄로 감금당한 탓에 못 데려왔다. [40] 이때 수프임에도 무심코 씹었다고 한다.[41] 구르메 시대에서 특별한 요리의 레시피는 지적재산으로 인정되고 있다.[42] 구르메 시대의 어두운 면이 식재료가 되는 생물군의 남획과 그로 인한 환경 파괴다. 텟페이가 미식가가 아니라 재생가가 된 이유도 이것 때문이고 구르메 프리즌에도 멸종위기종 밀렵꾼 등이 중죄인으로 수감되어있다.[43] 현실의 시스템과 비교할 수 있는 미슐랭은 3성이 한계이지만 토리코 세계의 스타 시스템은 10성까지 있다. 5성만 되어도 세계 유명 인사나 거물을 수용할 수 있는 명예가 있지만 10성은 그 중에서도 가히 범접할 수 없는 거물, 재력가들을 주로 수용하며 재료의 질도 수십배에서 수천배 가까이 질이 좋고 포획난이도가 어렵다.[44] 인간 문화재 세츠노가 무려 30년간 붙잡은 요리다. 얼굴이 쭈구렁 할망구가 될때까지 요리를 완성하지 못 한 것을 단 수개월만에 완성한 것이므로 잠재능력이 세츠노에 필적한다는 것이 코마츠가 모르는 새에 증명된 것. 그리고 이 센츄리 스프는 100년에 한 번 나오는 최고급 요리이다. 그 역사를 아는 100위권 요리사들은 100년 스프의 역사를 영원히 재현해낼 수 있는 요리사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은 셈이므로 무시하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45] 최고의 장인인 만큼 하는 업무량이 엄청 많은데다 토리코의 집을 수백번이나 개축한 탓에 이름과 다르게 웃는 법조차 잊어버린 불쌍한 인물. 참고로 극장판 오프닝에서 건설한 과자로 만든 스위트 랜드라는 테마파크가 하루만에 토리코에게 대부분 먹히는 것을 눈앞에서 본 혼이 나간 웃음이 일품.(...)[46] 센츄리 수프로 지어진 미소는 어색하게 일그러진 미소였으나 진짜 미소는 한눈에 봐도 자연스런 웃음이다.[47] 물론 '인간계에도 아직 이 정도의 식재료가 있었다니...' 라면서 감탄하기는 했다. 하지만 큰 감흥은 없는지 맛만 조금 본 후 나머지는 간부들에게 먹이라며 그대로 남겼다.[48] 간략히 가라라 악어가 코마츠를 찾아온 것, 오존초 편에서 코마츠를 본 오존초가 입을 열고 있었지만 토리코와 같이 오자 입을 닫은 것, 썬썬 구라미가 코마츠를 경계하지 않은 것 등등 찾아보면 식재료가 코마츠에게 먼저 다가온 모습이 매우 많다. 말그대로 코마츠가 식재료를 유혹하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