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인 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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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국적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 우완 투수.
2016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 지명되어 로케이션과 커맨드가 장점이였지만 빠르지 않은 구속 때문에 저평가 받으며 주목받지 못한 유망주였지만, 프로데뷔 2년만에 '''코리 클루버의 뒤를 이를 팀의 에이스'''로 성장하여 3년차 2020 AL 사이 영 상 위너로 기량이 만개했다.
2. 선수 경력
2.1. 아마추어 시절: 저평가 받은 재능
캘리포니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비버는 고등학교 시절까지 심각한 저체중이었다고 한다. 때문에 고등학교 시절 그의 구속은 80마일 중반대에 불과하였다. 그런 그를 주목한 것은 배리 지토, 마이클 영을 배출한 UC 산타바바라의 앤드류 체케츠 감독이었다. 그의 투구를 보고 그의 제구력이 마음에 들어 그를 영입하려 하였다.
팀에 남아있는 장학금이 없었던 체케츠 감독은 재모집 기간에 그를 초대하였고 비버는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UCSB에 입단하였다. 빠르게 성장하며 비버는 2학년 때 구속을 올렸고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3학년 때는 그의 팀을 대학 월드 시리즈로 이끄는 등 대학 야구 최고의 투수로 성장하였다.
비버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낮은 구속에 비해 어떻게 살아남을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하였다. 그의 방법은 바로 '제구력'이었다. 낮은 구속에도 상대가 치지 못할 정도로 날카롭고 정교한 제구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였다. 고교 시절 성적은 8승 1.40의 ERA. 그리고 대학에 오면서 35파운드를 찌우는 등 신체적으로 성장하였고 앞서 이야기한 체케츠 감독과 투수 코치 맷 하비의 도움으로 더 좋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연마할 수 있었다.
마지막 시즌에 12승 4패 ERA 2.73을 기록하고 2016년 드래프트에 나섰다. 비버의 놀라운 성적에도 불구하고 많은 팀들이 비버를 꺼려했는데 여전히 평균 90마일 혹은 그 이하의 구속이 그의 발목을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4라운드 전체 122번째로 계약을 하였다.
2016년 클리블랜드는 월드 시리즈에 진출했었다. 그리고 이 해 드래프트 역시도 대박이 났다. 3라운드였던 애런 서발레는 보스턴 대학교의 공대생이었다. 12라운드였던 잭 플리잭 역시도 학문에 뜻이 있었던 선수였다. 비버는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구속의 문제가 있었다. 이들은 2016년 한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었고 2020년 인디언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이 되었다.
당시 인디언스 그랜트 드래프트 담당자는 "우리는 구속에 현혹되지 말자! 구속이 아무리 좋아도 제구력이 별로면 말짱 꽝이야" 이런 이야기를 했었고 드래프티들의 제구력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스카우트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그 해 드래프트 전략을 짰다.
비버를 담당한 스카우트인 멜렌데스는 "스카우트하러 간 자리는 아니었지만 내가 본 그(비버)는 85~88마일을 던지고 있었다. 팔과 다리는 매우 말라 있었다."라면서 비버의 첫 인상 이야기를 하였다. 멜렌데즈가 이 때 본 선수는 2015년 인디언스에 드래프트된 카아이 톰.
그리고 대학 시절의 비버는 성장하였고 스카우트들은 비버가 애런 서발레만큼 침착한 투구 패턴과 과감한 스타일의 투구를 보았다고 평하였다. 다른 스카우트들이 투수들의 빠른 구속에 주목하여 비버를 주목하지 않을 때 그랜트는 비버를 주목하였다. 그랜트는 "우리는 그가 좋은 제구력과 변화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그가 변화구의 각을 키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도 안다. 그의 태도 역시 훌륭하다."라며 그를 평했다.
또한, 그랜트는 어린 투수들의 구속은 언제든 향상시킬 수 있다고 이야기하였다.[1] 비버는 그렇게 당초 예상되었던 전체 151~180번째 픽에서 30~60픽 빠른 122번째에 인디언스와 계약하였다.
2.2.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2.2.1. 2018 시즌
초기에는 구속이 90-91마일에 머물며 딱 4-5선발 수준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풀 시즌인 2017시즌 AA까지 도달하며 빠르게 성장해 나갔다. 삼진/볼넷 비율이 16.2에 달할 정도로 커맨드가 뛰어났다.
2018 시즌에는 AA와 AAA를 빠르게 정복하고 5월 29일에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뤘다.
시즌 성적은 11승 5패 ERA 4.55로, 데뷔 시즌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다. 놀라운 점은 빠른공 평균구속이 90마일대였던 유망주가 1~2년만에 평균구속 93-94마일을 찍는 투수가 된 것. 가장 뛰어난 점은 역시 커맨드로, 데뷔 시즌인데도 K/9이 9.3개에 BB/9은 1.8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비버는 한 가지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는데, 바로 좌타자를 잡아낼 결정구가 전혀 없다는 것이었다. 비버의 체인지업 완성도는 그야말로 처참한 수준으로, 시즌 내내 겨우 70개 던지고도 피치 밸류 -2.4를 찍었다. 좌타 상대 피OPS는 무려 0.909에 달했다.
2.2.2. 2019 시즌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유망주에서 에이스로'''
'''데뷔 2년차에 사이영 4위'''
시즌 초부터 원투펀치인 코리 클루버,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잃으며 위기를 맞은 팀의 선발진을 트레버 바우어와 함께 지탱하고 있다. 체인지업을 완성하여 좌타자에 대한 약점이 없어졌고, 그 덕에 프론트라인 선발로 손색이 없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9이닝 당 삼진 비율이 9.3개에서 11개 이상으로 늘어나며 점점 완성형 투수가 되어가고 있다.
마이크 마이너의 대체 선수로 커리어 첫 올스타전에 참여한다.
7월 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구장 프로그래시브 필드에서 개최된 올스타전 5회초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였고, 아메리칸 리그가 승리하며 올스타전 MVP에 뽑히게 되었다.
올스타전이 끝나고 첫 등판이었던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1이닝동안 9개의 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지구 우승 라이벌 팀인 트윈스를 상대로 승리하는 데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이후, 7월 1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 전에서 5.2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였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9승과 후반기 첫 승을 기록하였다.
7월 2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하여 9이닝 동안 단 1피안타 1볼넷만을 내주며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올 시즌 첫 한 시즌 완봉승을 두 번 거둔 선수가 되었으며, 1974년 이후 24세 이하 한 시즌 완봉 2번을 기록한 투수가 되었다.
8월 4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여 9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실점하며 개인 통산 3번째이자 시즌 3번째 완투승(2완봉)을 거뒀다.
8월 9일 미네소타 트윈스 원정 경기서 7이닝 동안 11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2실점을 기록하였고 시즌 12승을 기록했다. 이 승리로 팀은 11.5게임차를 극복하고 미네소타를 따라잡으며 공동 1위가 되었다. 6월 1일 이후 비버는 13경기서 8승 ERA 2.98을 기록하면서 코리 클루버, 트레버 바우어,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빈자리를 200% 채우면서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8월 14일 보스턴 레드삭스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팀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8월 20일 뉴욕 메츠 원정 경기에서 6이닝동안 7개의 탈삼진을 잡았으나 2개의 피홈런과 실책이 겹치며 4실점 2자책으로 시즌 6번째 패전 투수가 되었다.
8월 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7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8월 30일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 경기에서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다가 7회 무너지면서 4실점 패전 투수가 되었다.
9월 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7이닝 9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13승을 챙겼다.
9월 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7이닝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14승째를 수확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34경기 214.1이닝 15승 8패 259삼진 40볼넷 31피홈런 ERA 3.28 fWAR 5.6으로 지난 시즌보다 크게 상승한 삼진율을 보이며 코리 클루버,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공백을 100% 채우면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포디움에 들었다. 특히, 지난 시즌 약점이었던 좌타자 상대 높았던 피OPS가 크게 줄어든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피홈런 개수는 앞으로 줄여야 할 것.
2.2.3. 2020 시즌
3. 피칭 스타일
MLB에서 통할 특출난 결정구가 없어 하위 선발 급으로 평가받았지만, 프로에서 구속을 끌어올려 상위 선발 급 잠재력의 투수가 되었다. 평균 93-94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지며, 주무기인 83마일대의 슬라이더는 우타자 상대 헛스윙 유도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80마일대의 너클커브를 서드 피치로 던지며, 88마일대의 체인지업을 주로 좌타자 상대로 던진다. 존의 좌우 보더라인에 자유자재로 공을 넣을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커맨드가 우수하며, 템포가 상당히 빠르고 공격적인 승부를 즐긴다. 덕분에 삼진/볼넷 비율이 상당히 높다.
2019년 들어서 이닝 소화력이 굉장히 좋아졌다. 8월 8일까지 올 시즌 평균 6.1이닝을 던지고 있으며 3번의 완투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좌타자 상대로 던지는 체인지업이 낙차 폭과 제구력 모두 좋아졌고 슬라이더는 더욱 아래로 많이 꺾이고 있으며 커브와 함께 구속이 상승했다. 덕분에 2018시즌에 비해 모든 구종의 피안타율이 1할대 근처를 맴돌고 있는데 점차 코리 클루버의 전성기를 닮아가고 있는 중이다. 남은 과제는 투심 패스트볼과 같은 변형 패스트볼의 장착을 통한 피홈런 억제.
비버의 진정한 강점은 엄청난 구위를 갖고 있음에도, 결코 구위만 믿고 던지는 투수가 아니라는 점이다. 비버는 유망주 시절까지만 해도 평범한 구위를 뛰어난 커맨드로 보완하는 유형의 투수였는데, 프로에 와서 구위가 향상된 사례이다. 즉 그냥 던져도 강력한 공에 유망주 시절부터 갈고 닦은 정교한 커맨드가 더해지니 타자들은 그야말로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것.
2020년부터 커터를 장착하였다. 지난해 팀 동료였던 트레버 바우어, 코리 클루버와 팀 동료 애런 서발레 등에게서 배운 것. 평균 87~90마일의 커터는 좌타자 상대로 몸쪽에 꽂을 때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체인지업과 커터 조합으로 좌타자 상대 부진을 떨쳐내는 중. 커터의 장착으로 더욱 많은 투구 레퍼토리를 사용하게 되었고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모두 지난 시즌보다 한층 강해졌다.
4. 연도별 기록
5.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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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들이 자기 별명 유니폼을 입고 나오는 플레이어스 위크 행사 때 'NOT JUSTIN (저스틴 비버 아님)'이라는 닉네임을 달고 나와 화제가 되었다.#[2] 그리고 저스틴 비버 역시 NOT SHANE BIEBER(...)라는 저지로 친분을 과시했다.(...)
그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보면 어렸을때 태권도를 배운 사진이 있다 https://www.instagram.com/p/CHB5z1YprTl/?igshid=xikuxrs3t3h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