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크라운/야구

 


1. 타격 삼관왕
1.1. 달성 선수 일람(KBO)
1.2. 달성 선수 일람(MLB)
1.3. 달성 선수 일람(NPB)
2. 투수 삼관왕
2.1. 달성 선수 일람(KBO)
2.2. 달성 선수 일람(MLB)
2.3. 달성 선수 일람(NPB)


1. 타격 삼관왕


야구에서 타자가 단일 시즌에 '''타율, 홈런, 타점'''을 모두 포함하여 3개 이상의 타이틀을 차지할 때 트리플 크라운으로 인정된다. 타율, 홈런, 타점 외 다른 공식 기록(최다안타, 출루율, 장타율, 도루, 득점)은 인정하지 않는다. KBO에서는 단 3차례밖에 없다. 본래는 타격 쪽에서만 삼관왕을 따졌던 것을, 나중에는 투수에도 적용하였다.
"투수 삼관왕과 비교해서 어느 쪽이 더 어려운가" 하는 문제는 둘 다 어렵지만, 그래도 타격 삼관왕이 약간은 더 어렵지 않나 하는 게 중론. KBO에서 타격 삼관왕은 3번밖에 없었지만, 투수 삼관왕은 6번이나 나왔기 때문이다.
  • 근데 그 중 네 번이 선동열... 그래서 사람 수로 따지면 한국 프로야구에서 투수 삼관왕 경험자는 3명이다. 물론 타자 삼관왕은 2명뿐이니, 투수 삼관왕과 타격 삼관왕의 달성 난이도를 단순 비교할 경우 타격 삼관왕이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다.
  • 100년에 넘는 메이저 역사에서도 투수 삼관왕은 36번, 타격 삼관왕은 단 17번뿐이다. 게다가 타격 삼관왕 기록은 1967년에 아메리칸 리그에서 칼 야스트렘스키가 달성한 후, 40년이 넘는 기간동안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다가 201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미겔 카브레라가 45년 만에 달성했다. 투수 삼관왕은 21세기 들어와서만 5번. 특히 2011년은 양대리그에서 모두 투수 삼관왕 달성자가 나왔다. 또한 2회 이상 달성자도 타격 삼관왕은 NL의 로저스 혼스비, AL의 테드 윌리엄스뿐이나 투수 삼관왕은 2회 이상 달성자만 7명에[1], 그 중 3회 달성자가 3명이다[2]. 일본 프로 야구 또한 투수 삼관왕은 18번, 타격 삼관왕은 11번 나왔다. 그나마 오치아이 히로미쓰, 오 사다하루, 랜디 바스같은 사람들이 몇 번을 해먹어서 사람 수로 따지면 타격 삼관왕을 경험해본 사람들이 훨씬 적다.
  • 포함되는 항목의 차이도 중요하다. 투수의 경우 삼진을 잘 잡는 선수는 당연히 주자를 잘 안 내보내므로 실점이 적어 방어율이 낮을 것이고, 점수를 적게 주므로 승리할 확률도 높을 것이다. 그러나 타자 쪽은 사정이 다르다. 홈런을 치기 위해서는 힘을 싣기 위한 큰 스윙이 필요한데, 큰 스윙을 하면 공을 잘 맞추기 어려우므로 타율이 희생된다. 또한 높은 타율을 위해서는 내야 안타를 때문에 발이 빠를수록 유리한데, 홈런을 치기 위한 파워를 늘리려면 근육을 키워야 하고 그로 인해 덩치가 커지면 그만큼 스피드가 줄어들게 된다. 결국 타율과 홈런은 한쪽이 늘어나면 한쪽이 줄어드는 제로섬 게임 관계에 가깝다.[3]거기다가 세 부문을 모두 어느 정도 자기 의지대로 컨트롤할 수 있는 투수와는 달리, 타점은 자기 앞에 출루한 주자의 수와 관계가 있으므로 자기 의지대로만은 되지 않는다. 그런 차이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단적으로 한국 프로야구에서 트리플 크라운이 아니라 타격왕과 홈런왕을 모두 해본 선수는 이만수와 이대호 외에 김기태, 김태균, 최형우 뿐이고 이 중에서 타점왕을 해본 건 왕조를 세웠던 삼성 라이온즈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최형우 뿐이다.[4]
  • 투수 트리플 크라운에 삼진 대신에 세이브가 들어간다고 생각해 보라. 즉, 평균자책점,다승,탈삼진을 평균자책점,다승,세이브라고 바꾸면, 타자의 트리플 크라운 타율, 홈런, 타점이 왜 어려운지를 알 수 있다. 심지어 KBO 리그 기준으로는 승률까지 넣은 쿼드러플 크라운마저도 타자 트리플 크라운보다 1회 많다[5]. MLB 기준으로 11년 벌랜더, 02년 존슨, 99년 페드로, 65년 쿠팩스, 34년 레프티 고메즈, 30, 31년 레프티 그로브, 1913, 24년 월터 존슨, 1915년 피트 알렉산더, 1905년 루브 워델, 1889년 존 클락슨, 1888년 팀 니피, 1884년 찰스 래드번, 1877년 토미 본드가 쿼트러플 크라운으로 총 15회이므로 타자 트리플 크라운 횟수와 비슷하다.
  • 2010년 트리플 크라운[6]인 이대호는 2011년에 최형우에게 홈런, 타점에서 밀려서 트리플 크라운에 실패했다. 반대로 최형우는 이대호에게 타율에서 밀려서 트리플 크라운에 실패했다.
  • 3명 모두 우타자이고 좌타자는 단 한명도 없다.

1.1. 달성 선수 일람(KBO)


  • 이만수(삼성 라이온즈, 1984 시즌): .340 .414 .633 23홈런 80타점
  •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2006 시즌): .336 .409 .571 26홈런 88타점
  •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2010 시즌): .364 .444 .667 44홈런 133타점[7]

1.2. 달성 선수 일람(MLB)


메이저리그의 트리플 크라운 기록은 다음 홈페이지를 참조 바란다. 위키피디아

1.3. 달성 선수 일람(NPB)


여담으로 1988년 퍼시픽리그 난카이 호크스의 카도타 히로미츠는 위의 '''타율''', '''홈런''', '''타점'''의 기본적인 타격 삼관왕이 아닌 '''홈런''', '''타점''', '''출루율'''로 타격 삼관왕이 된 적 있다.[8] 또 1995년 퍼시픽리그 오릭스 블루웨이브스즈키 이치로는 '''타율''', '''타점''', '''도루''', '''안타''', '''출루율''', '''득점'''으로 그 해 퍼시픽리그 타격 6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9]
그리고 저 중 외야수 출신 삼관왕은 단일리그 시절인 1942년의 나카지마 하루야스 단 1명뿐이다. 즉 양대리그 체제 이후론 외야수 출신 삼관왕이 안 나왔다. 그마저도 포수 출신의 노무라 카츠야를 빼면 전부 내야수 출신이다. 그 중에서도 1985년 3루수로서 삼관왕이 된 오치아이 히로미츠를 빼면 전부 1루수.

2. 투수 삼관왕


투수가 단일 시즌에 '''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을 모두 포함하여 3개 이상의 타이틀을 차지할 때 트리플 크라운으로 인정된다. 타격 트리플 크라운과 마찬가지로 다른 공식 기록(승률, 홀드, 세이브)들은 인정하지 않는다. 2017년 현재까지 KBO에서는 모두 6차례 나왔다.
한국프로야구에서 탈삼진왕이 1993년에야 신설됐기 때문에 1992년까지는 다승&평균자책점&승률을 모두 1위를 해야 트리플 크라운으로 인정받았다. 참고로 1992년까지 이 조건을 만족한 투수로는 1982년의 박철순(OB 베어스, 3관왕&MVP), 1989년~1991년의 선동열(해태 타이거즈)이 있다. 이런 이유로 1986년의 선동열은 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 1위였으나 승률1위가 아니여서 논란이 되었다.
선동열은 1989년부터 1991년까지 3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였다.[10]
김광현의 경우 2008년엔 다승과 탈삼진은 1위였는데 방어율이 1위 윤석민에게 0.06 뒤져서 방어율이 2위여서, 2009년엔 부상당하기 전까진 독보적으로 트리플크라운 분위기를 만들어 냈지만 타구에 맞는 부상으로 인해, 2010년엔 역대급 시즌을 보냈지만 더 괴물이었던 류현진에 밀려[11] 아쉽게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하였다.
2006년에는 한미일 3국에서 모두 나왔다. 또 2006년에는 이대호, 류현진이 각각 타자와 투수 부문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따냈다. 즉, 타자의 주요 3가지 부문과 투수의 주요 3가지 부문의 1등을 두명이서 독차지 했다는 뜻.

2.1. 달성 선수 일람(KBO)


  • 선동열(해태 타이거즈, 1986):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12]
  • 선동열(해태 타이거즈, 1989~1991):다승&평균자책점&승률&탈삼진 1위[13]
  • 류현진(한화 이글스, 2006):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 한미일 야구역사상 최초 데뷔 1년차 트리플 크라운.
  • 윤석민(KIA 타이거즈, 2011):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1위. 선동열 이후 20년 만의 쿼드러플 크라운.

2.2. 달성 선수 일람(MLB)


메이저리그의 트리플 크라운 기록은 다음 홈페이지를 참조 바란다. 위키피디아


2.3. 달성 선수 일람(NPB)




[1] 크리스티 매튜슨, 월터 존슨, 피트 알렉산더, 레프티 그로브, 레프티 고메즈, 샌디 쿠팩스, 로저 클레멘스 [2] 월터 존슨, 피트 알렉산더, 샌디 쿠팩스 [3] 다만 지금 일본프로야구엔 야마다 테츠토라는 상식을 뛰어넘는 선수가 등장하긴 했다.[4] 물론 최형우의 2016년 타점왕은 팀이 9위를 찍는 와중의 기록이긴 하다.[5] 선동열 3회, 윤석민 1회[6] 정확하는 도루 제외 역대 유일의 7관왕[7] KBO에서 유일한 타격 트리플 크라운 2회 달성, 그리고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관왕이다.[8] 당시 성적은 139안타/82삼진/100사사구/타율 .311/'''44홈런/125타점/출루율 .429''' 였으며, 그 해 퍼시픽리그 수위타자롯데 오리온즈의 '''타카자와 히데아키'''가 '''타율 .327'''로 수상했다.[9] 당시 성적은 '''179안타/104득점'''/25홈런/'''80타점(닛폰햄 파이터즈다나카 유키오, 치바 롯데 마린즈하츠시바 키요시와 공동 1위)/49도루/타율 .342/출루율 .432'''였으며, 이 해 퍼시픽리그 홈런왕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고쿠보 히로키가 이치로와 불과 3개 차인 '''28홈런'''으로 수상했다.[10] 3년 연속 모두 다승 1위, 평균자책점 1위, 승률 1위였고, 추가로 탈삼진도 1위였다. 3년 연속 3관왕을 뛰어넘어 '''3년 연속 4관왕'''이긴한데, 당시에는 탈삼진왕이 없었으므로 4관왕은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11] 1승차이로 다승왕을 차지했지만 탈삼진은 4개차, 방어율은 1.82의 류현진에 밀린 2.37로 2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김광현의 2010시즌 조정방어율은 192로 2006년, 2011년에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던 류현진, 윤석민의 조정방어율보다 높은 수치이다. 하필 류현진이 같은해 조정방어율 254로 선동열 이후 최고 조정방어율을 찍었으니 안습.[12] 이때는 탈삼진왕 타이틀이 없었기에 트리플 크라운이 인정받지 못했다.[13] 이 경우는 어느 기준으로 보아도 문제가 없으므로, 3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 인정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