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자
1. 소개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등장인물로, 배우는 임예진.'''- 스페셜편 소개문'''
'''암호명: 기생년'''
53세, 1966년생.[1] 김동철의 아내이자 도란에게는 양어머니, 미란에게는 친어머니. 왕대륙과 장고래의 장모. 소양순의 언니.
2. 작중 행적
남편과의 금슬은 매우 좋았으나, 자기 입장에서는 웬 듣도보도못한 아이를 데려오더니 친자식보다 더 애지중지하는 것이 수십 년간 불만이었던 듯하다. 동철이 집을 뛰쳐나간 도란을 찾으러 나갔다가 사망하는 바람에 그 불만이 폭발해 도란의 방에 쳐들어 와 "'''이런 죽을 년! 너 지금 공부하고 있냐! 내 남편 죽여놓고 로스쿨가서 변호사돼서 혼자 잘 사려고 공부하고 있냐고! 내 남편 너 때문에 죽었어! 니가 그때 나가지만 않았어도 내 남편은 안 죽었어! 내 남편 잡아먹은 이 나쁜년! 나가 당장 나가!"'''라며 도란의 머리채를 붙잡으면서 문전박대를 한다.[2] 친딸 김미란에게도 "'''너 이 문 열어주는 날에는 너까지 내쫓을 줄 알아!"'''라며 엄포를 놨다. 도란을 딸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나, 남편의 가게를 처분한 돈과 사채를 포함한 전 재산을 부동산 사기당하는 바람에 거지꼴로 도망다니는 신세로 전락, 사채는 어찌저찌 해결되었으나[3] 갈 곳이 마땅치 않았던 터라 결국 도란의 집에 눌러앉게 된다. 도란은 함께 사는걸 2달 허락하지만, 이 모습에 불만이 폭발하여 "'''저 지독한 년, 정말 우리한테 월세랑 생활비랑 받을 생각인가봐? 단풍구경이나 다닐 나이에 알바라니? 어휴 내 팔자야. 기가 막혀서 저 은혜도 모르는 배은망덕한 년, 내가 그동안 어떻게 키웠는데. 아우 억울해. 아니 이 나이에 어디서 알바자리를 구해?"'''라고 험담하지만, 옆에 있던 미란은 "'''그러니까 그때 도란이 언니 왜 쫓아냈어? 이게 다 엄마 때문이잖아! 언니가 얼마나 한이 맺혔으면 이래?!"'''라고 팩트폭력을 한다.
처음엔 자신이 처한 현실을 부정하며 도란을 닦달하면서 지내지만 이내 스스로 일자리를 구하려 노력해 흥실의 의류숍에 취직하는 등 나름 엄마 노릇 한답시고 나대면서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다. 또 얹혀 산 이후부터는 주인공에게 단기간 동안 끼치는 피해도 없긴 '''했'''고 작중 중간 중간 개그 캐릭터 담당을 맡고 있기 때문에, 그런 비교 효과로 인해서 욕은 덜 먹는 편이'''었'''다. 결과적으로 초반 어그로꾼 이미지가 상쇄되어 발암캐릭터 2인자 자리도 나홍실이나 오은영에게 빼앗겼'''었'''다.
특이사항으로는 눈치 100단. 유일하게 오은영의 반대로 김도란이 잠적한 거라는 사실을 한방에 알아채고 왕대륙에게 전했다. 뻔뻔하고 겁도 없어 예고편에서는 도란이를 '''키워준 값'''[4][5] 을 내놓으랍시고 오은영의 어이를 털리게 했다. 게다가 그 과정에서 김도란이 업둥이라는 사실을 오은영에게 터뜨려 과연 원조 발암캐는 어디가지 않는다 사실을 상기시켰다. 결국 박금병에게 3억을 받았고, 이 돈으로 명품 의류를 걸치고 도란의 신혼집 스캔을 위해 방문한 것은 덤. 오은영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다가 치매가 온 박금병과 마주치자마자 머리채를 잡혀 만신창이가 되어 집에서 도망친다.
도란이와 대륙이 결혼한 후에는 자신도 이제 있는집 일원이 되었다면서 앞으로는 마음껏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겠다며 호화로운 앞날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3억을 받았다는 사실을 안 김도란이 폭주하며 받은 돈을 다시 내놓으라고 했으나 그럴 일이 없으니 끝까지 다 썼다며 잡아뗐고 결국 김도란에게 절연을 선포당한다.
그런 그녀 앞에 사채업자가 다시 등장, 좋은 돈벌이가 있다는 듯 얼쩡거리자 마침 수중에 돈도 있겠다, 미끼를 물고 쫓아갔다가 결국 '''또''' 사기를 당해버린다. 그러고도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건지 월세가 밀리자 도란을 찾아간다.도란:(각서를 보여주면서)"'''엄마, 이거 정말 엄마가 적은 거야? 이 각서쓰고 그 돈 받은거야? 엄마!"'''
양자: "'''이걸 니가 어떻게 가지고 있어? 그럼 주는데 안 받니 얘. 어머 얘는 지금 내가 그동안 하는 말 뭘로 들었어? 나랑 미란이 먹고 살려고 받았어 왜?"'''
미란:(금시초문)"'''엄마, 이게 다 무슨 말이야? 엄마가 무슨 돈을 받아?"'''
양자:(다그치며)"'''넌 좀 가만히 있어 봐!"'''
도란:(분노하며)"'''엄마, 그 돈 당장 내놔요! 당장 달라고!"'''
양자: "'''어머나, 얘 그돈 니가 줬어? 왜 달래? 그돈이 얼마나 되길래? 아이고, 꼴랑 그 돈 가지고는 강남아파트 전세도 못 뜯어!"''' 김도란이 책상을 뒤지자 "'''쟤가 진짜 야 이 나쁜년아 니가 어떻게 이래? 옛 사돈 어르신도 불쌍하다고 돈 주고 갔는데 딸년이라는 니가 어떻게 이래? 니가 그 돈 뺏어가면 나랑 미란이는 죽으라는 거야?!"'''
도란:(오열하며)"'''엄마! 내가 돈 벌어서 생활비 준다고 했잖아! 그러니까 내놓으라고!"'''
양자: "'''못줘! 죽어도 못 준다고! 다 썼어!"'''
도란: "'''그래, 알았어. 나 이제 엄마랑 정말 끝이야! 나 이제 엄마 다시는 안 봐요!"'''
양자: "'''그래! 보지마! 나도 너 안 보고 싶거든!"'''
미란:(각서를 본 후 오열하며)"'''엄마, 그 돈을 왜 받아? 엄마 자존심도 없어?"'''
양자:(또 다시 다그치며)"'''넌, 입 다물어! 그 돈이 있어야 우리가 살아."'''
양자는 '''"야 이 나쁜 계집애야! 네가 내 전화를 하도 안 받으니까 할 수 없이 왔지. 내가 아무리 너한테 부족한 엄마지만 너 아기때부터 키워준 엄마야 어떻게 엄마한테 이럴 수 있어!'''"라며 화를 내는데, 집에 시댁에 들어가려는 도란을 붙잡아 '''"다시는 여기 안 올게. 그 대신 나 200만원이나 빌려줘. 나 사기당해서 돈이 하나도 없어. 이번 달 생활비랑 월세도 내야 되는데. 내가 이번 달만 도와주면 다음달부터 어떻게든 내 힘으로 해볼게'''"라며 부탁한다.양자: "'''도란아, 엄마가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 너 병원에 왔었다면서 맨날 너한테 신세만 지고 피해만 입히고 정말 미안해. 엄마 오늘 새벽에 퇴원했어'''"
도란:(화내며)"'''그 얘기하려고 여기까지 온 거에요? 엄마 여기가 어디라고 와요! 엄마 내 얘기 어디로 들었어요! 나 다시는 엄마 만나고 싶지 않다고 인연 끊고 싶다고 그러니 다시는 찾아오지 마요!'''"
이말에 소양자는 속상해서 집에 돌아와 드러눕는다. 결국 보다못한 강수일이 자기 돈으로 200만원을 마련해서 도란에게 줬고 도란이 이 돈을 주면서 이게 마지막 금전적인 지원이라고 했지만 예고편을 보면 아직도 정신을 못차려서 자기 사위인 왕대륙에게 도와달라고 한다(...)도란:(어이가 없다는 듯 분노하며)'''"엄마 사기 당한데 자랑이야 어떻게 이렇게 뻔뻔해! 엄마 나 회사 안 다녀서 돈 없어 어머님이랑 본부장님한테 용돈이랑 생활비 받아서 써야돼. 그런데 나한테 무슨 돈을 달라고 그래! 내가 무슨 돈이 있다고!'''"
양자: '''"말이 되는 소리를 해! 이렇게 부잣집 며느리로 살면서 200만원 없다는 게 말이 돼 길 가던 강아지도 그런 말은 안 믿어! 너 나한테 돈 주기 싫어서 이러는 모양인데! 그럼 네 남편 왕서방 찾아가야지!'''"
은영:(이를 목격하고 황당해하며)'''"아니 설마 설마 했는데! 진짜로 돈을 뜯으러 왔네! 아니 사람이 염치가 없어도 어떻게 이렇게 없어! 우리집에서 3억 뜯어간 적이 언제인데? 어떻게 200만원이나 없다고 여기와서 달래?'''"
양자: "'''뜯어가다뇨?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제가 사기당해서 할 수 없이 온 거에요."'''
은영:(무시하며)"'사람이 왜 사람이에요? 자존심이 있으니까 사람이에요? 없이 살아도 염치라는 게 있는거에요? 내가 그쪽이라면 아무리 굶어죽어도 나는 여기 안 왔을 거 같아요? 그렇게 거지근성으로 사니까 사기나 당하는 거지!'''"
양자:(속상하며)"'''뭐라고? 거지근성? 아니, 어떻게 사람을 대놓고 무시해. 남편 잘 만나서 이렇게 온실 속에서만 사는게 그렇게 잘난 건가? 알았어! 갈게. 가서 얼어죽을 테니까 난 죽어도 울거 없어!"'''
도란:(돈을 건네며)"'''그러니까 여기를 왜 와요? 어머님, 말씀 하신 거 틀린 게 하나도 없는데. 엄마, 나 가지고 있는거 이거 밖에 없어. 그러니까 다시는 여기 오면 안 돼요."'''
나홍실이 장고래가 성소수자인 것으로 오해해 이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김미란과 결혼을 시킨것을 소양자가 알게되고, 나홍실의 집에 찾아가 소금을 뿌린다. 거기다 사기 결혼으로 고소를 한다고 협박하면서 방송국과 언론에 제보해서 치과를 망하게 하고 얼굴도 못 들고다니게 하겠다고 말하자 결국 나홍실은 소양자에게 무릎꿇고 빈다. 사실 장고래가 진짜 동성애자가 아니었기에 고소가 가능한 문제는 아니지만 언론에 뿌리겠다고 했으니 나홍실 입장에서는 똥줄이 탔을 것이다. 하지만 그 뒤에 나홍실의 가게에서 옷을 착취하는걸로도 모자라 사위인 장고래의 카드까지 마음대로 사용하면서 여전히 진정한 노답보스임을 보여주었다. 이 후 김도란이 이혼을 선포하자 자신이 왕대륙에게 착취한 5000만원이 이혼의 원인인 줄 알고 본인 때문에 김도란이 고생한다라고 자아성찰하는 것까진 좋았으나(...) 이번엔 그 돈을 갚겠다며 '''장고래에게 5000만원을 뜯어갔다.''' 사위 돈 5000만원을 바닥에 뿌리며 오은영에게 갑질하는 것은 덤 거기다 예고편에선 보일러가 터졌다며 나홍실의 집안에 무대뽀로 입성하며 끝판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3회에서 나홍실의 추모회에 함께 참석한 미란이 고래의 아버지가 실은 사고사가 아니라 살해당했으며, 그 사람이 무기징역 받았다고 알려준다. 그 말은 들은 소양자는 천벌 받을 놈 그렇게 나쁜 놈은 당연히 그래야한다며 비난을 한다. 그리고 강수일이 나홍주와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도란이가 억만장자의 딸이 되는 거라며 좋아하던 도중 결국 그 천벌 받을 놈이 강수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살인자의 딸과 자매로 자라 온 김미란이 나홍실에게 문전박대를 당하자 김미란에게 김도란과의 관계를 손절할 것을 강조한다. 강수일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올랐고 결국 강수일의 집에 쳐들어갔고[6] 역시 김도란이 강수일의 편을 들자 이번엔 본인이 김도란과의 절연을 선포한다.
93~94회에서 집에서 김미란과 장고래에게 먹일 굼벵이탕을 끓이고 나홍실네 집으로 가져갔지만 거절당하고 피자가게에서 여동생 소양순과 알바생 2명과 나누어 먹게된다(...) [7]양자:(강수일의 멱살을 잡으며 분노)"'''이 나쁜인간! 사람을 죽였으면 교도소에서 썩던가? 어딘가서 딱 죽어버리던가 할 것이지? 무슨 양심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서 내 딸 신세를 망쳐 당신 때문에 내 딸 미란이 이혼당하게 됐어! 우리 딸 인생 어떻게 할거야? 어떻게 할거냐고?! 이 인간아 말을 하라고!'''"
도란:(가로막으며)'''"엄마 그만해! 우리 아빠한테 왜그래!'''"
양자:(김도란을 밀치고 또 다시 강수일의 멱살을 잡으며 분노)"'''넌 저리비켜! 우리 딸 인생 어떻게 할거냐고! 너 니 새끼 왜 우리남편한테 맡겨가지고 내가 키우게 만들어! 내가 니 새끼 키우느라 얼마나 힘들었는 줄 알아? 없는 살림에 내가 니 새끼 키우느라고 내 딸 미란이 소고기 한번도 안 구워 못 먹였어! 그런데 니 새끼 키운 은혜도 못 갚을 망정 내 딸 신세를 망쳐! 니가 그러고도 인간이야! 니가 인간이냐고!"'''
도란:(소양자를 밀치고 만류)'''"엄마 제발 그만하라고! 제발 그만해!'''"
양자: "'''뭐야? 지금 저 살인자 때문에 이혼당해놓고 니 아빠라고 편드는거야?"'''
도란: "'''엄마, 아무리 그래도 내 아빠야! 내 아빠라고! 그러니까 내 앞에서 우리 아빠한테 함부로 하지마요!"'''
양자:(강수일과 김도란 부녀에게 분노하면서 절연을 선포)"'''뭐라고? 그래! 머리검은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고 그러더니? 어떻게 내 앞에서 저 살인자를 아빠라고 편을 들어! 야! 이 나쁜 계집애야! 내 딸 미란이는 니 둘 때문에 이혼당하게 생겼는데 나 다시는 너 안 볼거야! 우리 인연 이걸로 끝이야! 이걸로 끝! 알았어!"'''
98화에서 드디어 장서방에게 간을 공여해주는 강수일을 도란이 아빠로 부르고고 가물치탕을 먹여주었다.
100회에서는 나홍실의 집에 황금호박이 놓여있는 꿈을 꾸고 그 꿈이 미란의 태몽이라 추측하고 가족들에게 말한다.[8]
강수일이 떠나려고 할 때 자신에게 도란을 부탁하자 걱정말라며 지금까지 도란이는 제 딸이기도 했다는 말을 하였다.
수일의 누명이 밝혀지자 도란의 호적을 옮기자고 제안한다.[9] 그리고 도란이나 다야, 이륙 등을 제외한 장씨 집안 사람들[10] 이 모인 자리에서 태몽 주인이 누군지 알아채고 이를 축하해준다. 또한 이 자리에서 건배사를 하고 이런 기쁜 일이 또 언제 있겠냐며 노래를 부른다(...)
마지막 화에서 나홍주에게 고급 아파트를 한 채 선물받는다. 이 드라마에서 금전적으로 성공한 인물. 3억을 사기당해서 그렇지 받은 돈은 변태석보다 더 많이 받았다. 그래도 변태석보다는 조금의 양심이 있듯이 자신의 사위를 살려준 은혜로 나홍실, 양영달처럼 그동안의 잘못을 인정하고 강수일에게 사과를 한다.
양자: "'''야, 내가 도란이 새엄마 덕분에 이런 아파트에 다 살아보고 내가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여한이?"'''
양순: "'''그런데 언니. 우리 진짜 여기서 공짜로 살아도 되는거야?"'''
양자: "'''어머! 얘, 이게 왜 공짜야! 도란이 새 엄마가 내가 도란이 키워준 값으로 이 아파트 해준건데. 어머 내가 그동안 도란이 키우느라고 우리 미란이 소고기 한번 실컷 못 먹였거든. 나 이 정도는 받을 자격 있거든?"'''
양순: "'''또 그 얘기. 아니 언니. 소고기 얘기는 언제까지 우려먹을건데?"'''
양자: "'''음, 죽을때까지."'''
3. 평가
'''저런 친정엄마는 없는 게 낫겠어...'''
이 드라마에서 가장 속물적인 인간상으로, 주인공 김도란을 가끔 조력하며, 양어머니로서 김도란을 인간적으로 대한 적도 있어서 뼛속까지 악역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김도란 앞길을 자발적으로든 본의 아니게든 훼방놓는 극 중 최고의 발암 캐릭터이자 막장부모임은 부정할 수 없다.'''[11] 특이사항은 '''왕꼰대'''. 왕대륙을 거절하는 김도란을 설득하며 옛날에는 장녀들이 늙은 홀아비한테도 시집가서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되었다는 소리를 2018년에 해서 여자 시청자층을 뒤집어 놨으며 착한데 돈없는 남자가 제일 나쁘다는 발언으로 남자 시청자층까지 쑥대밭을 만들어 놓았다.'''너 그 여자 지인짜로 무식한거 알지?'''
'''어디로 튈지 모올라~~'''
때문에 작중 내의 인물에게도, 시청자들 평가도 좋은 인물이 아니다. 임예진이 너무 뛰어난 발암연기를 선보여서 오은영 역의 차화연처럼 드라마 사이트 등지에서는 배우의 본명으로 많이 불리운다. 별명은 혐매진(...) 심지어 본작의 주연도 메인빌런도 아닌데 장다야를 능가하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기 때문에 연기대상을 줘야 한다는 반응까지 나오는 판이다. '''시청자에 따라서 이 드라마 메인 빌런으로 장다야가 아닌 소양자를 꼽는 시청자들도 많다.''' 사실 소양자가 사고만 안치면 장다야가 도란이 뒤 캐서 밝혀낼것도 별로 없다. 사실상 장다야는 페이크 보스고 진 최종 보스는 소양자라는 반응.
같은 방송사에서 비슷한 시기에 방송하는 왜그래 풍상씨의 막장부모 노양심과 비교를 당할 때도 있다. 그러나 소양자는 노양심에 비하면 성인군자이니 함부로 비교하지 말자.[12]
이 작품은 완전한 선역도 없고 완전한 악역도 없는 입체적 인물들이 등장하는 드라마이므로 소양자도 긍정적으로 볼 여지가 충분히 있다.
김도란을 구박하고 쫓아냈으며 3억을 뜯어낸 것은 사실이지만, 김도란에 대한 기른 정은 분명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은영에게 시집살이를 당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워하는 장면이 나오며, 김미란까지 시집간 뒤로는 부쩍 외로워졌는지 미란이뿐만 아니라 도란이에게도 엄마 구실을 하려고 하는 중. 이후 자신이 왕대륙한테 뜯어간 5천만원 때문에 김도란이 욕을 먹자, 5천만원을 장고래한테 뜯어내서 오은영에게 갖다주는 나름의(?) 성의도 보인다. 도란이를 정말 딸이라고 생각 안 했으면 굳이 이런 귀찮은 짓까지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김도란을 제외한 자기 가족에 대한 헌신만큼은 특별히 높이 살 만 하다. 김동철이 도란이를 데리고 온 것을 탐탁치 않아 하면서도, 결국엔 28년 동안 기른 것을 보면, 김동철에 대한 사랑이 꽤나 큼을 알 수 있다. 도란이는 맘에 안 들지만, 김동철이 도란이를 아끼므로 참고 지낸 것. 물론 나중에 김도란이 살인자의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나서는 김동철을 원망하긴 하지만, 어쨌든 김동철에 대한 사랑과 헌신은 꽤 갸륵할 정도이다. 소양자가 감정이 북받칠때마다 동철씨 타령을 하는 덕분에 작 중에서 초반부에 죽고도 드라마 최후반부인 101화까지 꾸준히 언급되면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김미란에 대해선 더한데, 김도란 때문에 미란이가 차별받는다고 생각해서인지 작품 초반부터 지금까지 김미란만 나오면 껌뻑 죽고 자신의 간과 쓸개까지 다 내줄 정도로 행동한다. 오죽했으면 나홍실이 장고래가 게이인 줄 알고 결혼을 시킨 거라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그렇게 좋아하는 돈 많은 의사 집안 사위를 포기하면서까지 나홍실 집안에서 김미란을 데리고 나오려고 했을까. 이 때는 지금까지 소양자의 악행을 지켜 본 시청자들도 사이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소양자가 이 드라마에 나오는 부모 캐릭터 중에서 가장 가난하게 살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물론 남편이 죽고 혼자서 자식을 키운 나홍실도 불쌍한 삶을 살긴 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웠다고 보긴 힘들다. 치과의사 남편의 유산을 바탕으로 사업을 할 수 있었고, 사업이 꽤 잘 되면서 중산층 이상의 삶을 계속 살아왔기 때문. 하지만 김동철과 결혼한 소양자는 계속 경제적으로 가난한 서민으로 생활했고, 김동철이 죽고 나서는 거지가 되어서 길바닥에 나앉는 수모까지 겪었다.[13]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속물적인 마인드가 생길 수밖에 없었음은 인정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속물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장다야, 나홍실, 오은영, 소양자중 그나마 소양자에게 동정의 여지가 조금 더 있다고 할 수 있다.[14] '오죽하면 저럴까' 싶은 것.
3.1. 명대사
'''돈 많은 남자 만나서 팔자 고칠 생각해'''
'''착한데 돈 없는 남자가 제일 나쁜거야.'''
딸 김미란에게 밥 먹듯이 하는 발언
'''도란아, 나 200만원만 빌려줘.'''
'''왕서방, 나 한 번만 도와주게. ...한 5천 안되겠나?'''
'''장서방, 나 한 번만 도와주게. ...한 5천 안되겠나?'''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