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하나뿐인 내편)

 



'''왕진국의 아내
대륙과 이륙의 어머니'''

'''오은영'''
[image]
'''배우: 차화연'''
1. 소개
2. 작중 행적
3. 평가
3.1. 부정론
3.2. 긍정론
4. 예언가?
5. 캐릭터의 인기


1. 소개


'''왕씨 집안 안방마님 캡틴'''

'''- 스페셜편 소개문'''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등장인물로, 배우는 차화연.
'''암호명: 첩년'''
58세. 1961년생.[1] 박금병의 며느리이고, 왕진국의 아내. 대륙이륙의 친 어머니이고, 김도란&장다야시어머니.
극중 타고다니는 차량은 화이트 색상의 볼보 S90. 다만 본인이 직접 운전하는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고, 수행기사장다야가 대신 운전하는 장면이 더 많이 나온다.


2. 작중 행적



고생없이 곱게 자랐기 때문인지 나이에 비해 철이 없으며, 아들들을 그 누구보다 금지옥엽으로 키웠기 때문에 아들들이 금수저 며느리와 잘 되기를 바라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오은영 본인도 재벌가 금수저 출신은 아닌 것으로 추정되는데, 왕진국과 결혼으로 박금병의 고된 시집살이를 견뎌내야만 했다는 나홍실의 언급이 이를 뒷받침한다. 추가로 왕가네 집에서 유독 낮은 정치력을 발휘하고 있다. 분명 '''집안의 2인자'''이자 안주인인 오은영은 고용인들의 신뢰를 영 얻지 못하고 있으며, 집안의 정신적 지주인 시어머니와 가장인 왕진국 틈바구니에서 그녀의 영향력은 안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둘밖에 없는 며느리들도 왕왕 통제를 벗어나거나 항명하고, 역으로 며느리의 선전선동에 넘어가는 등. 기존의 가부장제와 신세대 사이에 끼여버린 5060세대를 여지없이 보여주는 존재가 되었다.

한가지 중요한 것은, 드디어 62회에서 그동안의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회심하며 진심으로 도란에게 가까이 다가갔지만 도란의 진실을 알게 된 이후로는 다시 흑화하고 말았다는 거다.[2] 그러다 결국 72회에 도란을 용서했으나, 또 김도란과 연관된 사건들이 연이어 뻥뻥 터치자 참지 못하고 울분을 토한다. 그럼에도 또 다시 용서했으나 87회에서 다야가 제일 큰 폭탄을 터뜨려 이번에는 먼저 나서지 않고 김도란을 완전히 외면한다.
결국 101화에서 완전히 악역화했으며 아들이 중환자실에서 아버지를 간호하느라 힘들어하는 도란에게 가져다 줄 도시락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린다.
이후 수일이 누명을 벗고 모든 진실이 밝혀졌으며 다야와 그녀의 가족들이 모두 수일에게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수일과 도란을 곤경에 처하게 만들려고 하는것도 모자라 대륙과 도란의 재결합도 방해한다. 그런데, 대륙저체온증에 걸리는 등 도란을 잊지 못하자 친구 나홍실의 전철을 그대로 밟는다.

3. 평가


'''날이 갈수록 시청자들에게 철학적인 난제를 주는 엄청난 캐릭터'''라고 평가 받고 있다.

3.1. 부정론


제일 큰 문제는 본인이 사고 친 일에 대해서 잘못한것임은 알지만 항상 끝은 적반하장 태도라는 것이다.
하나뿐인 내편 7화에서 장다야와 아들인 왕이륙의 결혼을 반대한 진짜 이유를 알고[3] 분노와 배신감에 찾아온 나홍실에게 호되게 당하고 앞에서는 눈물로 한없이 용서를 구하지만, 뒤에서는 왜 많고 많은 여자중에 하필 장다야냐며 다 아들인 왕이륙 때문이라며 오히려 아들을 질타한다. 이 외에도 이와 같은 패턴을 보이는 장면들을 종종 볼 수있다.
더불어 오은영이 발암캐릭터라고 평가받는 이유는 남녀 주인공인 '''김도란왕대륙의 사이를 반대하기 때문'''이다. 다만 회차가 지날 수록 나홍실장다야의 아바타 같은 느낌이 되어가면서 오은영에게 발암을 당했다고 느끼기보다 나홍실장다야 모녀에게 발암을 당했다고 느끼긴 한다. 장다야의 폭로로 김도란왕대륙과의 사이를 알게 되어 엄청난 반대를 보여주며 둘 사이를 갈라놓고 있으며 결국 시청자들은 한 화 내내 발암을 느껴야만 했다(...) 한마디로 막장 드라마의 전형적 악역은 아니지만 자기 가족과 관련되면 극도로 이기적으로 변하는, 나홍실과 같은 부류이다. 나홍실나홍주가 먼저 접근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수일이 접근했다면서 멋대로 오해하는거처럼, 이쪽도 먼저 대쉬한 건 왕대륙인데 김도란이 배경을 보고 꼬신 거라며 단단히 망상중이다. 결국 금병에게 하소연을 함으로써 요양원으로 스스로 들어가게 만드는 계기를 만들고, 이 사실이 남편 진국에게 알려지자 싹싹 빌다가도 다시 도란을 데리고 요양원을 찾아가겠다는 그를 보고 드디어 인내의 끈이 끊어졌는지 왕진국에게 김비서는 절대 안 된다고 절규하며 붙잡고 늘어지기까지 했다.[4] 뒤이어 집에 들어온 대륙에게 금병이 요양원에 들어간 것이 그 때문이라며 잘못을 뒤집어씌운 것은 덤.
특히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에게 보인 태도 때문에 발암포인트를 차근차근 쌓고 있다. 사실 박금병이 진짜 중증 치매라면 요양원에 보내자는 오은영의 입장도 이해가 가지만, 박금병은 명희로 착각 중인 김도란만 있으면 괜찮은 상태를 유지한다. 그런데 김도란왕대륙의 관계를 반대하는 본인의 욕심으로 요양원에 스스로 입원한 박금병을 그대로 두고 오자고 얘기한다든가,[5] 박금병이 요양원에서 집으로 돌아온 뒤로도 대놓고 우울한 표정을 지어서 시어머니가 눈칫밥을 먹는다든가 하는 점은 시어머니에 대한 며느리의 예의로 쉽게 용납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치매 상태의 박금병이 오은영에게 '내가 우리 명희 만난게 그렇게도 슬프냐. 마음 심보를 곱게 써. 죄 받아'라고 말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셈.
왕진국이 오은영을 너무 타박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사실 대부분은 자업자득이다. 어머님과 남편앞에서 실없는 소리를 계속 해 입조심하라는 핀잔 듣는 것과, 어머님이 치매에 걸리면서 이런저런 사건들때문에 본인이 이미지를 깎아먹은것이 커서 남편 입장에선 또 무슨 거짓말을 하는게 아닌가란 의심을 하는거일 수도 있다.[6] 어찌보면 시집살이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본성이 어머님 치매를 통해 드러나게 된거라 생각할수도 있다.
결혼을 통해 소양자와 사돈으로 엮이면서 그 동안 잘 보이지 않던 속물근성도 나타나고 있다. 소양자와의 상견례 자리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하는 할 수 없는 결혼이라든가, 어짜피 우리 형편에 맞추지도 못할 것이니 예단은 바라지도 않는다는 등 가난한 소양자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으며, 그 이후에도 기본적으로 소양자네 집안을 무시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소양자네 집안을 존중해주는 왕사모나 왕진국과는 다른 점. 사실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의 속물근성은 다들 갖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오은영의 문제는 속물근성에 눈치없는 발언이 합쳐져서 남이 기분 나쁠 만한 직설적인 얘기를 툭툭 내뱉는다는 것이 문제.
54회에서 도란이에게 시집살이를 시키는 모습으로 나와서 결국에는 긍정론을 씹어먹을 정도로 이미지가 추락했다. 게다가 장다야는 반대했으면서도 막상 결혼 후엔 잘해주면서, 인성좋고 번듯하게 일 열심히 하는 도란인 왜 악독하게 괴롭히는 모습을 보여주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도 많다. 물론 회사를 잇는 장남차남의 다른 기대치나 결혼전 라스트팡으로 소양자가 쳐버린 깽판 클라스가 있긴 하지만..
그러나 62화에서 박금병다이아몬드를 냉장고에 넣었는데 그걸 김도란으로 또 오해해버려 가족들에게 단단히 깨진다. 이를 계기로 도란에게 그간에 대했던 것에 미안한 마음도 조금씩 느끼고, 화해를 시도, 정성을 다해 '''잘해주기 시작한다.'''
하지만 69회에서 장다야의 모함에 의해서 김도란친아버지의 정체를 알아버린 순간, 그 따뜻한 모습은 완전히 사라졌고, 김도란에게 화를 내며 내쫓지만, 저녁에 아들 왕대륙이 다시 데리고 온다. 아침에 대륙이 '''"어머니 저 출근해요. 나 생각해서 도란씨 한번만 봐주세요. 다녀올게요'''"라며 출근하자 마자 '''"저런 등신 저건 내가 낳은 아들 아니야. 예전에 병원에서 바뀐 거 맞아. 나 저런 등신 낳은 적 없어'''"라며 험담을 한 뒤 또 다시 김도란을 아예 내쫒아버린데다가, 왕진국한테 자기 말을 안듣는다면 차라리 이혼을 해버리겠다는 막말을 한다. 그러나 김도란의 전후 사정을 알게 되었고 진심 어린 사죄에 마음이 녹고 '''김도란을 용서했다.''' [7] 대륙도란을 다시 집으로 데려오자 침대에 드러누워서 속상한 마음으로 '''"나 이제 더는 저놈한테 정 안 줄거야. 옆집 아들로만 생각할거야. 해외교포로 생각할거야!'''"라며 대륙의 험담을 한다.[8]
99-100회에서는 대륙이 계속 병원에서 아버지의 간병을 하는 도란을 찾아가자 도란에게 돈봉투를 건네며 다시는 대륙을 만나지 말아달라고 한다. 그리고 우연히 도란에게 도시락을 주려하는 대륙을 발견하고 그 도시락을 쓰레기통에 버려버린다.
101회에서는 대륙도란이 자꾸 만나자 화가 나 강수일의 병실로 달려가 다짜고짜 도란의 뺨을 때리고, '''너는 살인자의 딸이니, 대륙이와 재결합은 죽어도 안 된다.'''며 면박을 준다.[9] 이것을 듣고 있던 이태풍이 따지듯 묻자 오히려 어이없다는 듯이 물러간다. 그런데 놀랍게도 병실에서 도란에게 저지른 악행을 수일이 듣고 있었고, 이후 남편과 함께 병원으로 가는데 의식을 회복한 수일에게 조금 전의 악행이 폭로되고, 도란을 함부로 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는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집에서는 왕진국에게 구박까지 당한다. 심지어 이게 끝이 아닌 게, 바로 그 화에서 김도란을 막대하는 걸 참다 못한 이태풍이 더 이상 가만 있지 않겠다고 말했고 그런 이태풍을 빵집알바 주제에 뭘 하겠냐며 완전히 깔보면서 끼리끼리 놀라고 무시했는데[10], 정작 103-104회 예고편에서 이태풍이 '''봄엔 푸드 주요 거래처의 임원직으로 왕대륙 앞에 재등장했기 때문.''' 단순 집안 문제 수준이 아니라 자칫 잘못하면 오은영이 굴린 이 작은 스노우볼 때문에 봄엔 푸드 회사 자체가 큰 타격을 받을 수도 있게 되었다.[11] 그럼에도 오히려 빵집을 열어서 왜 끌여들였냐고 김도란 탓을 할 것으로 보인다.
103-104회에선 재결합은 생각도 없는 수일의 가게에 먼저 찾아가서 재결합 꿈도 꾸지 말라며 면박을 준다. 정작 수일은 그런 거 안중에도 없는 상황인데 본인 혼자 뇌절을 간 것(...) 심지어는 이태풍과 썸을 타는 사진을 대륙에게 보여주면서 한심이라고 극딜을 하는데, 이 와중에 아무리 그래도 빵집알바생이나 만나냐고 김도란을 까기도 한다. 그런데 그 빵집알바생이 '''자기 회사의 상부 회사의 후계자가 된다는 사실은 아직 모르고 있다.'''

3.2. 긍정론


'''당위성도 있고 당연히 엄마로서, 며느리로서 여자의 역할로서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다 하는 거다.'''

- 최수종이 오은영이라는 캐릭터를 평가하며

'''이 드라마에서 정상은 오은영 아닌가요?'''

- 회차마다 커뮤니티마다 유저들에게 거론되는 말

'''큰 사모님이 변덕은 심해도 뒤끝은 없어요.'''

- 미스조가 오은영에 대해 언급하며

'''다야가 어렸을 때부터 허전한 마음을 채우려고 사랑받으려고 애쓰고 그랬어요. 그리고 큰 애는 제빵학원 다니라고 했어요. 아버지랑 같이 빵 만들면서 본인도 재미 붙였나 봐요. 나중에 회사 복직했을 때도 도움이 될 수 있고요.'''

- 박금병에게 자신의 며느리들을 보듬으며

오은영이라는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신데렐라 재벌가 사모님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여러 클리셰적인 요소에서 벗어난 캐릭터기도 하다. 30년 넘게 박금병에게 시집살이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푸념은 있을지언정 진심을 다해 박금병을 모셨다. 또한 오은영은 '''치매로 인한 명백한 피해자'''로 박금병이 치매 증세일 때마다 그녀에게 온갖 구박과 폭행을 당했음에도 시어머니인 박금병에게 한 번도 악의를 가지고 행동한 적이 없으며 시어머니의 안위는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다. 다만 여러 외부요인으로 상황이 좋지 않게 돌아가 오히려 모함만 당했을 뿐. 게다가 박금병의 지속적인 폭행으로 결국 머리카락이 무더기로 뽑히며 탈모까지 의심해야 할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러자 남편 왕진국에게 요양원에 보내자고 제안하지만 도리어 분노한 남편에게 이혼선언을 하여 한바탕 부부싸움이 일어나기도 한다.

은영: '''여보, 우리 피하지 말고 진지하게 얘기 좀 해요. 애들 있는 앞에서 어머님 문제. 어머님 요양원 보내요.'''

진국:(놀라면서)'''뭐, 요양원? 당신 지금 요양원이라고 그랬어? 아니 지금 어머니가 저렇게 되신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요양원 소리가 술술 나와?'''

은영: '''요양원이 뭐가 어때서요? 요즘은 예전 같지 않아서 시설도 좋고 의료진들도 다 갖춰있어서 집에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낫아요.'''

진국: '''그렇게 좋으면, 당신이나 가!'''

은영: '''당신, 어떻게 나한테 이래? 당신 다 봤잖아! 어머님이 나한테 어떻게 하는지.'''

진국: '''어머니가 당신한테 미워서 그런거야? 아파서 그러시는거 잖아! 아파서!'''

은영: '''아프니까 요양원에 보내자는 거 아니야 아프니까! 다른 사람들은 당신만 못해서 요양원에 보내? 보내야 하니까, 보낼 수 밖에 없으니까!'''

진국: '''난 죽어도 못 보내!'''

은영: '''그래! 그럼, 좋아! 우리 이혼해!'''

진국: '''이혼? 이혼하자고? 그래! 이혼해!!'''

또한 박금병을 차라리 요양원에 계속 머물기를 바랬던 것을 가지고 며느리의 예의를 논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오은영의 입장에서 박금병은 '''만악의 근원'''이다. 오은영이 박금병에게 처음으로 오열을 하며 하소연을 했는데 박금병은 오은영의 탓을 단 1도 하지 않았다. '''100% 명백하게 자신 때문에 발생한 일이기 때문.''' 오은영은 박금병이 돌아오는 것을 반대한 이유가 박금병 복귀 → 김도란의 귀환 → 왕대륙&김도란의 재회로 이어질 것을 확신했기 때문에, 자신의 아들 왕대륙의 미래와 박금병의 거처 중 둘 다 잡을 수는 없기에 아들을 선택한 것 뿐이다. 애초에 치매노인을 요양원에 맡기자고 해서 며느리가 비난 받을 이유는 없다. 그럼 치매 가족을 요양원에 맡긴 가족들은 전부 고려장한 나쁜놈인 것인가? 박금병은 매우 심각한 상태의 치매 환자다.
또한 김도란에게 박금병에게 선물을 받으면 자기에게 보고해달라고 한 부분은 발암이 아니라 굉장히 현실적이다. 실제로 치매 노인들이 사기를 당한다거나 요양사에게 재산을 넘겨버리는 사건이 빈번한지라 박금병이 생판 남인 주인공에게 비싼 보석을 턱턱 넘기니 기겁하는 것은 당연. 전지적 시점에서 보는 시청자야 주인공이 선량하다는걸 알기에 오은영의 모습들이 속물적이고 답답해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악인이 아닌 일반인의 범주에서도 생각할 수 있는 일'''이다.[12] 선물을 거절해달라거나 커플 목걸이는 눈에 띄게 차지 말라고 하지는 못한 걸 보면 집안 내에선 큰 소리를 칠 위치가 아닌걸 스스로 아는 듯. 게다가 요양사를 몰래 들여 엄청난 사건이 나도 혼자 혼나는 걸로 덮으려는 걸 보면 절대 근본이 나쁜 것은 아니다. 김도란에게 헤어지라고 경고를 한 뒤 여윈 도란을 보고 걱정과 위로의 말을 하기도. 또 장다야왕이륙과의 결혼을 크게 반대했으나 막상 결혼후에는 그렇게 반대해서 나홍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캐릭터가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잘 대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태도로 인해 앞으로 나홍실장다야의 아바타 소리를 들었지만 오히려 이 점 때문에 오은영이라는 캐릭터가 전형적인 빌런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포털 사이트 댓글 또한 드라마의 회차가 진행 될수록 오은영의 입장이 이해가고 응원하는 의견들이 베스트 댓글을 차지할 정도다. 오은영의 입장에서, 왕대륙김도란의 관계를 허락하는 부모들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해보자. 당장 좋은 예시로 결혼 전에도 3억을 가져간 소양자가 사기당하고 와서는 사돈집에 와서 다시 손을 벌리는 꼬라지를 보면 상대의 집안을 보는 오은영의 지론이 마냥 틀린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외국과는 달리 한국은 아직 결혼은 집안과 집안의 만남에 가까운게 현실이니 일반가정보다 보수적인 재벌가는 오죽할까. 상대 집안이 처지면 이러나저러나 신경이 쓰일수밖에.
게다가 강수일김도란의 부녀 관계가 폭로되었을 때 '''김도란에 대한 오은영의 분노는 당연한 반응'''이다. 일단 왕진국박금병도 상당한 충격을 받았는데 이는 그 동안 김도란이 강수일이 친아버지인 것을 알면서도 속여왔던 것 때문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좀 더 현실적으로 유추해보면 강수일-김도란 부녀가 재벌가로 취집을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왕대륙에게 접근해 결혼에 골인했다는 가정 또한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13] '''시청자들은 다 보여주니 다 알고 있지만 오은영은 시청자가 아니기 때문.''' 게다가 도란강수일은 주인공에 선한 인격으로 설정되어 있으나 현실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행보로 인해 암도란(...), 부녀 사기단(...)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고 비난도 만만치 않게 받고 있다. 애초에 부녀사이인것을 지나치게 팍팍 티내고 다녔기에 할 말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히려 오은영에게 노발대발대는 왕진국-왕대륙 부자가 호구라는 반응.[14] 그나마 박금병이 눈치가 있어서 왕진국에게 제대로 설명해줘서 가라앉긴 했다만... 게다가 왕진국의 이혼 도발에 큰 충격을 먹었지만 김도란의 딱한 사정과 진심어린 사죄에 '''그녀를 용서했다.''' 포털 사이트 댓글에도 현실적이면서도 동시에 여리고 따뜻한 마음이 공존하는 오은영에 대한 찬사로 베스트 댓글이 도배되었다. 그러나 소양자의 만행으로 김미란의 결혼자금을 왕대륙 돈으로 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김도란을 집으로 불러들인다.

은영:(김도란에게 잡지책을 던지며 폭발)'''" 어떻게 또 날 속여, 니네 친정엄마대륙이한테 5000만원 뜯어서 네 동생 결혼시킨 거 너 알고 있었지? (김도란이 잘못했다고 하자)너 아주 나쁜 애구나! 너 내가 그렇게 우스워 나 더 이상은 안 되겠어! 우리 대륙이랑 이혼해! 이혼하고 당장 나가!'''"

대륙: "'''어머니, 왜 또 이러세요? 뭐 때문에 이혼 소리를 또 하세요?"'''

진국: "'''당신 왜 그래? 무슨 일이야?"'''

은영:(때 마침 들어온 왕대륙에게)'''"대륙이, 너 얘 동생 결혼할 때 5000만원 해줬지 그래 안 그래!'''"

대륙: "'''지금 그것 때문에 이 난리를 피우시는 거에요? 예 제가 해줬어요! 처제 결혼하는데 형부가 되가지고 그 정도도 못해줘요!'''"

은영: "''' 내가 돈 때문에 이래? 얘가 사사건건 날 속이잖아! 큰 애 너 대륙이하고 시아버지 앞에서 똑바로 대답해! 강기사가 네 아버지였던 속였을 때 내가 너한테 물었지? 이젠 절대로 숨기는 거 없냐고? 그 때 뭐라고 했어 더 이상 속이는 거 없다고 얘기했지! 대륙아, 여보 잘 들었지? 얘 네가 돈을 준 거 알면서도 앙큼하게도 나 속였어! 나 얘가 이렇게 속이고 거짓말 시키는게 싫다는 거야'''"라며, 분노한다.

진국: "'''그게 뭐 좋은 일이라고 얘기를 했겠어. 면목 없으니까 얘기를 못했겠지'''"

은영: "'''아니야 여보, 얘 분명히 나한테 또 속이는거 있어! 난 얘 때문에 우리집에 무슨 일이 날까봐 조마조마해 죽겠다고!"'''

하지만 김도란이 '''또''' 오은영을 속였기 때문에 이 역시 당연한 반응.[15]
김도란이 말 한 마디도 없이 이혼을 선포하며 가출하자 '''가족들의 화살은 전부 오은영에게로 향했고 이혼을 하게 만든 주범이라며 박금병, 왕진국, 왕대륙에게 또 털린다.''' 이후 김도란의 요청으로 따로 만남을 가졌는데 어머님이 제발 이혼을 도와달라는 발언을 하자 진심으로 충격받는다. 이번에도 김도란이 제대로 용서만 빌면 용서해주려고 했으나 제대로 뒤통수 맞은 격. 그리고 소양자에게 갑질을 당하는 등 김도란의 행보로 인해 본의 아니게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
결국 이혼하겠다고 나간 김도란을 '''또''' 데리고 온 후 저녁에 남편 왕진국에게 반지를 받으며, 집안의 평화를 위해 다시 김도란을 진심으로 며느리로 생각해 아끼기 시작한다. 게다가 김도란이 제빵에 관심이 있어하자 제빵학원 등록을 흔쾌히 허락했다. 단순 취미 생활 뿐만 아니라 회사에 다시 복직하고 싶은 김도란을 생각했을 때 복직 후 감을 잃어 고생할 것까지 염려했기 때문. 본인이 치매 상태인 박금병에게 아직도 폭행을 당하면서도 김도란이 하고 싶은 회사 복직까지 고려한 것을 보면 정말 진심으로 배려를 했다. 게다가 그 동안 장다야가 폭주하는 와중에도 일정부분 참아왔던 것이 드러나는데 오은영은 장다야의 유년기 시절 때부터 성장 과정을 지켜봐 왔기에 애정을 갈구하는 스타일인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장다야가 선을 넘지 않는 이상은 이해하고 넘겼던 것.
이렇게 애쓰고 있는데 결국 김도란은 또 다시 오은영의 신뢰를 박살내 버렸고 예고편에서는 결국 데꿀멍한 왕대륙을 다그치며 실성한다. 그리고 치매가 극에 달한 박금병이 결국 정말 요양병원에 입원하자 박금병을 보며 안타까워하고 오열하는 왕진국을 바라보면서 함께 진심으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 동안 박금병 때문에 겪은 수모를 생각하면 대단한 일.
이후 요양병원에서 명희만 찾으면서 식음을 전폐하고 밥상을 2번이나 뒤엎은 박금병을 보며 ''' "그렇게 총명하시던 분이 어쩌다 저렇게 되었나" '''며 진심으로 안타까워했고, 요양병원에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들에게 '''혹시 내가 치매에 걸리면 요양병원에 보내고 절대 찾아오지 말라'''고 하는 등 이 사태에 대한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렸다. 그 뒤에도 왕진국의 명으로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갈 때도 아무 군소리 없이 전 식구를 동원해서 음식을 마련했으며 결론적으로 맨 마지막 장면에 왕진국이 다시 도란에게 부탁해서 어머니를 맡긴다는 통보를 왕대륙에게 했을때 '''아무 반대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왕대륙이 이럴거면 재결합한다!며 판을 깨긴했지만...
그러나 이 긍정론도 다 옛 이야기. 101회를 기점으로 완전한 악역이 되었다. 다만, 강수일이 살인전과자라는 누명은 벗게 되었지만, 강도짓을 한 사실은 변함이 없다. 그러므로 '살인자의 딸'은 아니어도 '범죄자의 딸'은 맞으니까 재결합은 안된다는 입장이었다면 이해해줄만 하나, 충동적이었다고 해도 '''강수일이 살인전과자 누명을 벗은 뒤에도 김도란을 '살인자의 딸'이라고 부르는 희대의 실언을 한 시점에서''' 이해할 수 없다. 그나마 마지막회에서 비로소 아빠빵집에서 김도란에게 눈물을 흘리며 진심으로 사과한 뒤 개과천선했다.

은영:(강수일에게 인사)'''"안녕하세요.'''"

수일: "'''사모님, 지금 우리 도란이 데리러 오셨어요? 이혼한 전 며느리인데 이 시간에요? 도대체 무슨 경우세요?"'''

은영:(눈물로 애원)'''"그게 아니고요, 사돈. 저희 대륙이가 우리 큰애를 정말 끔찍히 사랑하는 지 몰랐어요? 저도 그 정도 인지 몰랐어요? 우리 대륙이가 큰 애 못 잊어서 술 마시고 집 앞에 쓰러져 있었어요. 어제 밤새도록 조금만 늦었으면 정말로 큰일 날뻔 했데요. 미스조가 발견하지 못했으면 아마 우리 대륙이 이 세상 사람 아니었을거에요. 사돈, 제가 다 잘못했어요. 제가 다 나빴어요. 큰 애한테도 제가 진심으로 용서를 구할게요. 그러니까 사돈. 우리 대륙이하고 큰 애 다시 만나게 해주세요. 네, 사돈.'''"

수일:(냉정하게 인사)"'''사모님, 우리 도란이랑 왕본부장 이혼시킨 사람은 사모님이셨습니다. 우리 도란이한테 왕본부장 만나지 말라고 재결합은 꿈도 꾸지 말라고 한 사람도 사모님이셨습니다. 그래놓고 이제와서 왜 이러세요? 우리는 벌써 마음의 정리를 다 끝났습니다. 그럼 안녕히 돌아가세요."'''

홍주:(위로)"'''언니, 나도 이게 뭐가 뭔지 모르겠다. 그러게 왜 그랬어? 강쌤이랑 도란이가 받은 상처가 너무 큰 거 같아? 언니 그냥 돌아가."'''


4. 예언가?


'''다야야 나 너 어릴 때부터 예뻐했던 거 알지? 그런데 내 며느리가 되는 건 정말 싫어. 그 동안 이륙이한테 2살 어린대도 이겨먹으려고 했던 게 자꾸만 마음에 걸려. 너 달리기 시합을 하더라도 질 것 같으면 온갖 반칙 다 쓰고 그랬잖아 너!'''

- 왕이륙과 장다야의 결혼을 반대하며

'''인상은 좋은데... 이상하게 사연이 많은 사람처럼 어둡지 않아요?'''

- 강수일을 기사로 고용하려는 박금병에게

'''좋은 집안은 이제 바라지도 않아. 김비서가 범죄자 자식이면 어떡해! 자식 키운 값 내놓으라는 여자랑 어떻게 같은 식장에 들어가! 그 여자 결혼하고 나서도 또 돈 뜯으러 올거라고!'''

- 왕대륙김도란의 결혼을 반대하며

'''너 나한테 숨기는 거 없어?'''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것도 아니고'''[16]

'''여보! 대륙아! 또 우리한테 숨기는 거 있어!
난 얘 때문에 우리 집에 무슨 일이 날까봐 조마조마해 죽겠다고!
'''

- 김도란에 대해

'''나 이러다가 대륙이가 도란이 데리고 외국가서 산다고 할까 봐 걱정돼.'''

- 장다야에게

'''당신 지금 딴 맘 먹고 있는거 아니지? 어머니 핑계 대면서 대륙이랑 도란이 재결합시키자니 어쩌니 그런 소리 하는 거 아니지?'''

- 왕진국에게


극이 진행되면 진행될 수록 모든 불행을 예견하는 예언자 포지션이 되어 가고 있다. 처음엔 팬들도 우스갯소리로 넘겼지만 갈수록 오은영이 하던 모든 발언들이 현실화가 되고 만 것. 김도란이 공부 능력, 강수일이 전투 능력, 장다야가 추리력을 갖췄다면 오은영은 을 타고 났다고 볼 수 있다. 일단 가장 먼저 왕이륙장다야와 결혼을 선포하자마자 박금병, 왕진국, 왕대륙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허락한 반면 유일하게 오은영만이 결혼을 반대했다. 겉으론 절친인 나홍실과 사돈이 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했지만 실은 장다야를 유년기 시절 때부터 함께 지켜봐왔기 때문에 장다야의 성격으로 발생할 왕씨 가문에 일어날 재앙들을 예측한 것.
또한 강수일박금병의 운전기사가 되기 위해 면접을 왔을 때도 유일하게 강수일에게서 이상한 기운을 느낀 인물이다. 박금병, 여주댁, 미스조는 입을 모아 강수일을 찬양했으나 오은영은 인상은 착하고 순하나 어둠이 보인다. 뭔가 깊은 사연을 숨긴 사람같다고 의견을 냈다가 오히려 박금병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김도란왕대륙과 결혼을 허락받으러 왔을 때에는 예언 능력이 제대로 터졌다. 김도란이 업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녀가 '전과자의 자식일지도 모른다'는 발언을 했고 양모인 소양자가 '무조건 돈을 착취하러 올 것이다.'라고 박금병왕진국에게 호소했다. 그러나 이 역시 거부당하고 결국 김도란을 며느리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말대로 소양자는 돈 뜯으러 시댁까지 찾아왔고 김도란은 사실 전과자의 딸임이 밝혀졌다.
요약하면 오은영은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든 '''장다야, 강수일, 김도란 이 세 인물에 대해 유일하게 사전부터 위험성을 느끼고 왕씨 가문 입성을 전부 반대'''한 인물이다. 그러나 문제는 '''아무도 오은영이 한 발언들을 믿어주지 않고 콧방귀를 뀌고 넘기거나 도리어 오은영을 구박한다.''' 물론 촉이라는 것은 객관성을 띄기는 어렵고 오은영이 평소에 푼수 캐릭터인지라 오은영의 말을 무작정 신뢰하기도 어렵지만 결국 이러한 오은영의 말들을 전부 무시한 왕씨 가문은 한바탕 난리가 나며 발칵 뒤집히고 만다. 오은영의 말대로 장다야, 강수일, 김도란 중 최소한 단 한 사람만이라도 받아주지 않았다면 왕씨 집안은 작은 트러블들은 있었을 지언정 지금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평온하게 유지됐을 것이다.[17]

5. 캐릭터의 인기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의 드라마 구조상 주인공과 대척점에 설 수밖에 없는 시어머니 포지션, 즉 분기별로 한번은 대립을 꼭 해야 하는 수문장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에 나오는 캐릭터 중 인기가 엄청나다. 결국 팬덤까지 만드는데 성공했고 그 결과 주인공인 김도란 역을 연기하는 유이와 함께 화장품 전문 모델이 되어 드라마가 시작 할 때 마다 광고가 송출된다. '''이 캐릭터의 인기로 차화연은 2018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18] 이 문서에선 오은영의 인기요인에 대해 분석한다.
여담으로 인기의 영향인지 '''해당 드라마의 인물 중 개인 항목이 가장 먼저 작성되었다.'''[19]
'''차화연의 호연'''
오은영이 인기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볼 수 있겠다. 대본을 보면 자칭 철없는 평면적인 악역으로 남을 수도 있었던 오은영을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게 된 것은 차화연의 연기력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 이를 반증하듯 하나뿐인 내편의 본편 영상 클립 중 '''조회수 전체 1위와 좋아요 전체 1위의 영상이 전부 차화연의 영상'''이다. 실제로 차화연은 주인공인 김도란 역의 유이, 강수일 역의 최수종을 제치고 소양자 역의 임예진, 박금병 역의 정재순과 함께 연기대상 대상 후보로 거론되었다.
'''너무 평면적이고 답답한 주인공들에 대한 반대급부'''
하나뿐인 내편은 독특하게도 모든 주요 출연자들이 발암(...)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이는 주인공들도 예외가 아닌데 주인공인 강수일김도란 부녀는 기본적으로 선역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제 3자의 도움[20]을 받지 않고서는 답이 없는 답답한 성격과 전개로 비난 여론도 굉장히 많다. 덤으로 이런 비현실적이고 평면적인 성격 때문인지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까지 일고 있다.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오히려 드라마 상 악역 포지션에 서있어야 할 인물들이 동정과 공감을 얻고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이 인물들 중 '''시청자들의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 내는 인물이 바로 오은영인것.'''
장다야는 쉴드의 여지가 없는 악역이고 소양자는 3억 드립 + 3억 날리고 시댁에게 구걸 + 첫째 사위에게 또 구걸 + 하다하다 둘째 사위 카드로 사치에 구걸까지 4연타로 이미지가 돌이킬 수 없는 안드로로 가버렸다. 게다가 같은 시어머니 포지션인 나홍실은 처음부터 치밀하게 김미란을 이용하고 쓸모없다고 판단되니 토사구팽하는 만행을 저지르면서 날이 갈 수록 오은영의 평가는 좋아지고 있다. 게다가 김도란이 지속적으로 오은영에게 숨기고 거짓말한 것들이 자꾸 드러나 김도란이 비난을 받고 있다.
'''박금병의 만행과 왕진국의 구박으로 인한 동정여론'''
이것도 한 몫 한다. 초창기 개고생하던 김도란의 입장에서 이 드라마 제목이 '''하나뿐인 내 편''' 이겠지만, 오은영 입장에서 드라마 제목을 짓자면 '''하나도 없는 내 편'''이 될 정도(...) 개고생은 개고생대로 다 하는데 악역치고는 독하지도 모질지도 못한데다 그냥 마냥 참아야만 하는 사람 취급을 받으니 시청자들 동정심만 늘어난 것...특히 초반엔 아무런 잘못도 없었는데 폭언과 폭행을 듣고 스트레스는 받을지언정, 박금병에게 직접적으로 화를 내거나 불평하거나 복수하지 않았다. 게다가 77화에선 결국 머리카락들이 무더기로 뽑히기까지.. 그 폭력의 강도는 점점 심해지고 있다. 물론 박금병이 일부러 그런건 아니지만...
게다가 왕진국은 구타를 당하는 오은영이 요양원에서 지낼 것을 권유하자 오은영에게 오히려 구박을 했으며 박금병을 요양원에 보내는 것을 죽어라 싫어하는데 폭력을 당하는 오은영에 대해서는 '''어쩔 수가 없다.'''로 사실상 방치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은영이 김도란에게 시집살이를 시키게끔 원인을 제공한 자가 바로 왕진국이다. 김도란강수일의 정체를 알고 쓰러진 것을 오은영이 과한 시집살이 시켜서 과로로 쓰러진 줄 알고 왕진국에게 호되게 야단을 맞았고 정말 시집살이를 1도 시키지 않은 오은영이 흑화하게 된 것.
이런 가정 배경 때문에 차화연이 이전작 엄마에서 맡은 배역 윤정애가 떠오른다는 의견도 많다.
'''날이 갈 수록 넓어지는 시청자의 시각'''
예전 같았으면 남녀 주인공을 반대하는 인물들은 전부 빌런 취급 당했겠지만 지금의 시청자들은 단순히 '''주인공의 앞길에 걸림길이 된다고 해서 무조건 그 인물을 미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현실적이고 입체적이여서 공감을 많이 자아내는 인물들이 사랑받는 시대며, 그 만큼 오은영의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시청자들도 많다.
'''캐릭터의 귀여움'''
차블리, 오블리라고 불릴 정도로 애교가 많은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 때문에 사랑스럽다는 평가들이 많다. 오랫동안 일했던 가정부인 미스 조 역시 사모님이 변덕은 있어도 뒤끝은 없다라고 평가했는데 이 리액션들이 치밀하게 계획된 리액션이 아니라 정말 순수해서 나온 리액션들이기 때문.

[1] 극중 동창 절친 나홍실의 동생 나홍주1976년생인데 극중 언니 홍실에 의해서 "네가 8살때 나 23살"이라는 식으로 나이를 언급한 부분을 보면 오은영도 1961년생이다.[2] 그렇지만 오은영을 절대로 악역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 애초에 오은영이 김도란에게 화가 난 이유는 소식을 장다야를 통해서 접했으며, 단순히 자신에게 말을 안해서가 아니라 재벌집으로 취집(...)하기 위해 김도란, 강수일 부녀가 서로 짜고 쳤다는 생각까지 했기 때문이다. 물론 강수일-김도란 부녀가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는 것을 시청자들은 다 보여줬으니 알지만 오은영은 그렇지 않다. 의도는 다르지만 어찌됐건 강수일이 김도란을 왕대륙과 결혼시키기 위해 애쓴 점은 사실이며, 김도란이 강수일이 자신의 아버지임을 알고도 계속 가족에게 숨겼던 것 또한 반박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3] 그 이유는 나홍실의 남편, 즉 장다야의 아버지가 단순 사고사가 아닌 살해당해 사망한것이 찝찝해서, 그 불길한 기운이 집안에 들어올까봐 였다. 다야 아버지는 '''아무 잘못 없는 억울한 피해자일 뿐인데...'''[4] 하지만 부정론에 써있는 것처럼, 아이러니하게도 이 장면은 하나뿐인 내 편의 드라마 클립 영상 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해 스페셜 방송으로도 언급되었고 '''도리어 오은영의 인기가 확 올라가게 한 장면이기도 하다.'''[5] 구체적으로 43화에서 요양원에 입원한 박금병을 데려오려는 왕이륙에게 '할머니 한 사람 때문에 왜 이래야 해. 할머니 그냥 여기 계시게 아버지한테 얘기해 봐'라고 얘기하는 부분이 나온다.[6] 왕진국 입장에서 오은영이 했다고 알고있는 사건만 해도 남편이 없을 때 사기꾼 요양사를 불러 수면제를 먹게 한 것, 김도란을 타박해대다 회장님 집에는 안가겠다고 선언해 어머님 고생한것, 어머니 방 뒤지다가 3억을 주고 각서를 쓰게 한 것 등 끝없이 많다. 아무리 아내라지만 이런사고를 계속 친다면 정이 떨어질수밖에 없다. '''그러나 중대한 것은, 여기 서술된 전부가 왕진국오해이거나 오은영의 본의가 아니었거나 둘 중 하나라는 것.''' 결국 오은영 역시 또 다른 피해자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오은영의 입장에선 억울할 수 밖에.[7] 이것은 결국 다야강수일나홍주의 결혼식에 끼어들어 '''터뜨려 버린다.'''[8] 그러나 왕대륙도 어머니인 오은영을 거짓말쟁이로 몰아가는 만행을 저지른 과거가 있을 뿐더러, 강수일의 누명이 벗겨지지 않은 상황이라 지금 왕대륙의 행동은 이성적인 판단을 상실하고 사랑에 눈이 멀어 하는 행동들이라곤 밖에 납득할 수 없다.[9] 이건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이다.오은영이 생각한 일이 진짜이더라도 밖으로 불러서 말로 해결해야 마땅하다. 혼수상태인 아버지의 간병을 하고 있는 전 며느리를 그 자리에서. 그것도 뺨까지 때리며 폭언을 퍼붓는다.[10] 아예 너 내가 누군지 몰라?까지 시전했다. 그런데 이때 이 말을 들은 이태풍의 표정이 살짝 비웃음기 섞인 웃음을 잠시 자아내는데, 아무래도 왕대륙의 명함을 통해 이미 집안을 어느 정도 파악한 이태풍 입장에선 당연한 반응일 것이다.[11] 이로 인해 오은영이라는 캐릭터는 '밉상이지만 공감을 유도하는 캐릭터'에서 완전히 '''빌런'''으로 낙인찍혔다. [12] 물론 그 목걸이를 장다야한테 준건 생각이 짧았다. 할머니 치매증상이 나왔을 때 장다야가 목걸이를 차고 있으면 어떤 봉변을 당할지 뻔한데 준건 며느리 엿먹이는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 결국 이 우려는 현실이 되어 장다야와 오은영은 쌍으로 수난을 당했다.[13] 아무리 장다야가 영향력을 좀 잃긴 했지만, 명백한 증거인 블랙박스 영상과 사진과 유전자 검사 용지를 들고와서 부녀사기단이라고 펌프질 하는데 누가 열받지 않을까.[14] 왕진국의 행적으로 볼때 호구가 맞다.[15] 오은영이 강수일김도란의 부녀관계를 인정하며 김도란과 나눈 대화에서 '''이젠 절대로 숨기는 거 없지?'''라고 했는데 김도란은 '''네 없습니다!'''라고 확고하게 대답했다. 그러나... 강수일이 살인범인 것을 알고 있으면서 아직 이야기하지 못한 상태. 김도란은 결국 이혼을 결심한다.[16] 강수일이 죽인 줄만 알았던 사채업자가 살아 있었다![17] 장다야를 받아주지 않았을 경우 강수일김도란은 부녀 관계인 것, 더 나아가 전과범 정체까지 들키지 않고 살 수 있었다. 강수일을 받아주지 않았을 경우 장다야김도란에게 질투를 느껴 온갖 권모술수는 부리겠지만 오은영 더 나아가 박금병왕진국 선에서 모두 해결될 일이였다. 게다가 강수일김도란이 만날 수 있는 계기가 차단되기 때문에 장다야가 부녀 사이를 캐거나 김도란이 전과자의 딸인 것도 밝혀지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다.[18] 대놓고 주인공으로 밀어줘서 대상 후보로 거론되던 최수종차화연과 마찬가지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볼 때 차화연이 연기하는 오은영의 인기가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는 부분[19] 참고로 두번째로 개인 항목이 작성된 캐릭터는 소양자이며 박금병, 장다야, 김도란, 강수일, 왕대륙, 나홍실, 김미란, 나홍주, 왕이륙, 왕진국, 장고래, 김동철, 이태풍, 소양순, 미스조, 여주댁, 장대호, 양영달, 장소영, 천수정, 금옥, 박동원 순으로 작성됨.[20] 특히 박금병이 회차마다 치매에 걸려 바로바로 쓸 수 있는 명희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