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실

 


'''고래와 다야의 엄마
나홍주의 언니
의류숍 경영'''

'''나홍실'''
[image]
'''배우: 이혜숙'''
1. 소개
2. 작중 행적
3. 평가
3.1. 긍정론
3.2. 부정론


1. 소개


'''가족밖에 모르는 앤트맨'''

'''- 스페셜편 소개문'''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등장인물로, 배우는 이혜숙.

'''여보, 난 정말 못난 인간인가봐? 왜 난 아직까지 그 인간이 용서가 안 되는거지? 당신을 이렇게 만든 그 인간 아니, 그 살인자. 용서를 못하겠어. 여보.'''[1]

'''암호명: 첩년애미'''
58세. 1961년생 [2] , 고래다야의 엄마이자, 은영의 절친한 친구, 나홍주의 언니. 의류숍[3]을 경영하고 있다. 극중 타고다니는 차량은 쉐보레에서 협찬받은 말리부이다.
김미란의 시어머니이고, 왕이륙의 장모. 강수일나홍주가 결혼해 족보상 김도란의 이모, 강수일의 처형이다.
또한, 늦둥이 조카인 김도윤의 친이모도 된다.

2. 작중 행적



남편과 사별 후 딸과 아들을 혼자 키우며 살았다. 초반에는 개념 있는 인물처럼 보였'''었'''으나, 어디까지나 초반이었다. 남편 억울하게 잃고, 딸 같은 여동생은 남자 잘못 만나 고생만 하다가 28살 많은 남자랑 결혼하겠다면서 자신과 연 끊고. 그것 때문에 딸에 관한 문제라면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에는 딸의 억지(김도란 집에 못 들어오게 하기) 들어준답시고 이상한 요양사 소개시켜줬다가 전쟁터를 만들었다. '''발암 캐릭터로 진화중''' 자기 친족들과 관련되면 나름 개념있었던 이성을 잃는지 분명히 초반엔 강기사가 훌륭하다고 사용인이라고 무시말고 잘 대해주어야 한다고 했으면서 나홍주와 엮이자 이제는 운전기사라서 안된단다.
하지만 별로 이상할 것도 없다. 재력가 집안과 친할 만큼 성공한 사람이 사랑하는 동생이 스펙 낮은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하면 과연 좋아할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그리고 남편을 잃고 고생했을 그녀가 경험한 세상이 과연 낭만으로 이야기할 세상일까. 남편을 잃었다면 당연히 돈에 허덕이고 살았을 것인데, 그러면 당연히 세상의 얼마나 무서운지 누구보다 알 것이다. 게다가 나홍실은 의외로 의식하고 있지 않지만 소양자의 언급을 보면 나홍주가 자식도 남편도 없어 죽으면 그 유산이 오롯이 자신의 아들 장고래에게 가게 될 것인데, 홍주에게 새 남편이 생기면 그 돈이 강수일이나 그 자식에게 가게 될 것이다. 시청자야 강수일이 선량하고, 홍주쪽에서 먼저 대쉬했다는 사실을 알지만... 그걸 모르는 나홍실 입장에서는 충분히 오해할만 하다.
아들 장고래동성애자인줄 알고 적잖은 마음고생을 하며 점집까지 갔다. 이 동성애 문제 때문에 딸 장다야가 일러바치는 사돈집 뒷사정에도 전혀 관심없어할 정도. 무당은 장고래 인생에 여자가 딱 하나라며 이걸 잡지 못하면 평생 결혼은 못한다고 했고, 결국 나홍실의 기대치는 상대방 스펙같은거 다 필요없고 여자이기만 하면 된다 수준까지 내려앉은 상태다. 이후 장고래커밍아웃할 남자친구를 데려오는 줄 알고 전전긍긍하다가 김미란을 결혼할 사람이라 데려오자 크게 반색한다. 다행히 김미란이 백수라는 사실과 변변찮은 집안 사정임을 전해듣고도 아들을 이성에게 장가보낼 수 있다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먼저 결혼 얘기를 꺼냈으며, 상견례 날자도 잡게 된다. 변수가 있다면 그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소양자 정도. 오은영장고래김미란이랑 결혼한다는 소식을 장다야한테서 듣고 친구들(고영숙, 경자)을 동원해 결혼식을 막으려고 한다.

은영:(질문)'''다야한테 들었는데, 그게 무슨 말이야? 니 아들 우리 큰 며느리 동생이랑 결혼한다는게 맞아?'''

홍실: '''어 맞아. 지금 그 일 때문에 온거야?'''

은영:(또 다시 질문하며)'''어머나! 설마 했는데, 정말이라고? 야 홍실아, 아니 왜 금쪽같은 네 아들을 그런 집구석에 장가를 보낼려고 해?'''

홍실: '''도 금쪽같은 니 아들 그 집에 장가보냈으면서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은영: '''어머나 얘 좀 봐. 홍실아 너 쥐약 먹었어? 뭐 잘못 먹었어? 나 그 집구석에 우리 대륙이 장가 안 보내려고 얼마나 몸부림 쳤는지 너 몰라서 하는 소리야! 나 우리 치매걸린 어머니만 아니었으면 죽었다 깨어나도 그 결혼 무조건 반대했을거야.'''

홍실: '''걱정해주는건 고마운데, 난 우리 고래가 원하는대로 해줄거야.'''

은영: '''어머 홍실아, 이건 아니야. 나 지금도 그 사돈이라는 여자 얼굴 생각하면 불쾌하고, 나 몰래 우리 대륙이한테 돈을 뜯으러 가는건 아닌가? 나 그 생각만 하면 죽을 것 같고, 나 그래서 온거야. 너는 나 같은 꼴 당하지 말라고.'''

경자: '''그래 홍실아, 니 아들 처가에 등골 다 빼먹혀. 아니 왜? 금이야 억이야 키운 아들을 그런 막대먹은 집딸이랑 엮어주니?'''

영숙: '''등꼴 빼먹히는 것으로만 끝나는게 다행이게? 그러다 사네 못사네, 이혼요구하면서 위자료까지 엄청 뜯어가 나 그런 집 많이 봤다. 며느리 잘못 들여서 집안 망하고 아들 신세 망치는 집 많아.'''

홍실:(속상하면서)'''니들 정말 듣자듣자하니까 도저히 못 들어주겠다. 오은영 너 이게 무슨짓이야. 애들까지 다 끌고와서 내 아들 내가 결혼시키겠다는데, 니가 왜 나서서 이래? 니들이 뭐라해도 누가 뭐라해도 난 이 결혼 시킬거야. 내 며느리될 아이 참 착하고 바른 애야. 난 그 애가 마음에 들어서 허락한거야. 그러니까 니들까지 이러지마!'''

영숙: '''어머, 홍실아. 마음에 든다면서 그런데 왜 울기는 왜 울어?'''

친구들의 말은 무시하고 결국 결혼식을 울린다. 결혼식 도중에 홍실은 사별남편을 떠올리며 "'''고래 아빠, 나 이 결혼 때문에 벌 받으러면 벌 받을게. 그런데 나 이럴 수 밖에 없었어. 며느리한테 죄값 치른다고 생각하며 평생 잘할거야. 며느리를 내 딸이라고 생각할거야."'''라며 독백한다. 친구들(고영숙, 경자)는 "'''홍실이 사돈 저 여자는 좋아서 울고, 홍실이는 슬퍼서 우네? 난 정말 홍실이가 이런 결혼을 시킬줄은 정말 몰랐어?"'''라며 의아해한다. 은영도 "'''미스테리"'''라며 의아해한다.
초반에는 나홍주에게 강수일이 접근한거라며 화를 냈지만 곧 자신이 착각했다는걸 깨닫고는 수일에게 찾아가 자신의 잘못을 공손하게 사죄했다. 또한 치과의사 아들 장고래의 소개팅 상대로 치과 건물을 가지고 있는 집 외동딸이 들어왔는데, 의외로 그쪽 집안에서 본인들을 거들떠나 보겠냐며 겸손한 모습을 보인다. 이를 보면 단순 발암캐라기보다, 오은영처럼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일반인 캐릭터인데 작중 김도란, 강수일 같은 선량한 사람들과의 비교효과로 희생된 빌런에 가깝다고 보는 의견도 많다.
냉혹하고 무서운 세상의 피해자로 그리고 그녀의 고통과 슬픔을 잘 표현 하는 동시에 강수일의 진심어린 회개를 그린다면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이나 '''작가가 작가인지라''' 그렇게 진행될 가능성은 0이다(...)
장고래성적 지향을 오해한 결과 이 드라마 최고의 개그 캐릭터가 되는중. 콩가루 집안이 될 조짐이 보이는 친구네집과 대비되어 더더욱 개그캐릭터성이 증가하고있었다. 그러나 장고래가 성소수자가 아닌게 알려지게 되자 개그캐릭터는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후 장다야를 통해 김도란이 친아버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나, 아직까지는 강수일의 진짜 정체를 모르는듯 하다. 만약에 알려지는 순간 정말 위험한 빌런으로 등극할 가능성도 있다.
고래가 성 소수자가 아니였던 사실을 안 뒤로 자신의 아들이 미란이 같은 여자한테는 아깝다고 생각하면서 미란이한테 꼴도 보기 싫다고 구박을 한다. 더불어 병실에서 하는 얘기를 들은 장다야오은영은 어떻게 그럴수가 있나면서 똑같이 안타까워한다.[4] 74회 방송 말미 공개된 75-76회 예고편에서 나홍실의 돌변 이유를 알게 된 소양자에 의해 소금을 맞는 장면이 나왔다.
그리고 분노한 소양자에게 소금을 맞게 된다. 상황을 알게 된 소양자사기결혼으로 신고하고 언론과 방송국에 뿌리겠다고 하자 오은영이 결국 무릎 꿇고 사죄하라는 말에 소양자앞에서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한다. 이 이후 회차에서는 계속 소양자 & 김미란모녀에게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홍주강수일과 함께 살림을 차린다는 소식에 화가 치밀어 딸과 함께 강수일의 집에 쳐들어와 나홍주에게 절연을 선포한다. 그러다 나홍주의 설득으로 두 사람을 축복하기 위해 결혼식에 참석하게 된다.

홍실: '''뭐? 결혼? 축하? 너 지금 나한테 축하해달라는 말이 나오니? 나 너 같은 동생 둔 적 없다고 그랬지! 여기서 나가!.'''

홍주: '''언니, 나 프레디랑 결혼할 때도 축복해주지 않았어. 나 이번에 언니 축복 받고 싶어.'''

홍실: '''입장 바꿔 생각해봐! 엄마 돌아가시고 나 너 딸처럼 키웠어. 도시락 싸가며 너 학교 보내고 엄마 없는데 너 잘못 될까봐? 노심초사하면서, 그런데 그런 나한테 너 어떻게 이래?'''

홍주: '''맞아, 언니. 언니는 나한테 엄마나 마찬가지야. 이 세상에 나한테는 언니 밖에 없어. 그러니까 더 언니 인정받고 싶어. 언니 항상 입버릇처럼 내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했잖아.'''

홍실: '''그래! 내가 바라는건 니가 행복해지는 거 그거 딱 하나야! 그런데 너 또 불행해질까봐 무서워서 그래 이 계집애야!'''

홍주: '''언니,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제일 잘 알잖아. 나 배신도 당해보고 죽으려고도 했었고, 사랑하는 남편 저 세상에 보내기도 했어. 내가 뭐가 무섭겠어? 나 하나도 안 무서워. 언니 나 행복할 자신 있어.'''

홍실: '''정말, 잘 살 자신 있어?'''

홍주: '''언니, 나 이제라도 행복해지고 싶어. 그리고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 언니 축복받고 싶어.'''

홍실: '''그럼 너 이번에 정말 행복해야해. 이번에 과부도 되지 말고, 배신도 당하지 말고, 알았어.'''

87회에서 자신의 남편을 죽인 사람이 강수일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실신하고, 그를 찾아가 뺨을 때리고[5]'''이 천벌을 받을 놈! 니가 인간이야? 니가 사람이야? 이 살인마! 우리 남편을 죽여놓고, 우리 홍주와 결혼을 해! 하늘이 무섭지도 않아? 살인자! 너도 죽어!'''라고 울부짖으며 그를 원망한다. 그 뒤로 친 여동생 홍주와 인연을 확실하게 끊고 살인자의 딸인 도란과 가족이라는 이유로 미란이 가져온 물컵을 던져버리고 내쫓았다. 90회에서 자신을 찾아온 홍주가 강수일을 절대 포기 못한다고 선언하자 홍주를 때린다.
91회에서 딸 장다야에 이어 이번에 본인이 직접 강수일의 빵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 결국 참다못한 이태풍의 신고로 경찰에 연행되기까지 한다.[6] 집에서는 고래홍주도 보기 싫다고 소리까지 지른다. 이렇게 막나가는 엄마를 보다못한 고래가 "그렇다면 엄마가 원하시는 대로 그 사람 죽이고 아버지 원수를 갚을게요"라고 할 정도. 이런 점에선 황후의 품격에 등장하는 천우빈과도 비슷해 보이는데, 둘 다 각각 강수일과 이혁을 대상으로 복수를 하는건 이해가 간다는 평가를 받지만, 그렇다고 각각 김미란소진공주에게 피해를 주거나 희생양으로 삼아 시청자들이 캐릭터에게 공감하기 힘들어졌다는 점. 대신 고래가 간경화로 밝혀진 이후 기꺼이 나서 간을 기증하겠다는 미란을 보고[7] 그동안의 잘못을 반성하고 눈물을 흘리며 다시 정상적인 고부관계로 돌아가게 된다.

홍실: '''미란아, 큰일 났어. 이를 어쩌면 좋니?'''

미란: '''어머님.'''

홍실: '''미란아, 우리 고래가 죽게 생겼어.'''

미란:(놀라면서)'''네! 어머님,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홍실: '''우리 고래 간경화 말기래 간이식 아니면 수술할 수가 없대.'''

미란:(또 다시 놀라면서)'''고래씨가요? 말도 안돼요. 그럴리가 없어요.'''

홍실: '''그래 너도 안 믿겠지? 거짓말 같지? 그런데 사실이야. 우리 고래 반년도 못 산대.'''

미란: '''반년이요? 어머님, 정말 왜 그러세요. 우리 고래씨가 그럴리가 없어요. 아니에요.'''

홍실: '''그래서 우리 고래 너한테 헤어지자고 한거야. 우리 고래 널 위해서 널 힘들게 하지 않게하려고.'''

미란: '''정말이에요.'''

홍실:(김미란의 손을 잡으며 부탁)'''미란아, 우리 고래 좀 도와줘. 우리 고래 살려야하잖니? 어떻게든 니 남편 살려야하잖니?'''

미란: '''네, 저도 뭐든 할게요. 제가 뭘 어떻게 하면 돼요. 어머님.'''

홍실: '''우리 고래 살길은 간이식 밖에 없다니까 검사부터 받자. 미란아, 해줄거지? 니 남편 살려줄거지?'''

미란:(오열)'''네, 어머님.'''

홍실:(오열)'''미란아, 고맙다.'''

물론 미란의 친정어머니 소양자는 딸을 인간 이하 취급하더니 자기 필요할 때 되니까 간을 내놓으라고 하냐며 분노했고, 다 맞는 말이기에 반박도 못하고 두손모아 빌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미란은 적합판정을 받지 못했다.
장가네 식솔 모두가 간이식 적합검사를 받은 결과 나홍실은 적합했지만 나이가 너무 많아서 의사가 위험하다고 공여를 말렸고, 나홍주장다야는 간 사이즈가 작아서 이식을 해 줄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후 간을 구하기 위해 친구이자 사돈인 왕가네에 찾아가 이륙의 간을 공여해달라고 부탁했다. 오은영이 놀라서 "입장 바꿔서 네 아들의 간을 달라고 해도 줄거냐?"는 논리에 논파당하고 같이 눈물을 흘렸다.[8] 이후 남편의 형제[9]집에 가서 간을 공여해달라고 했으나 문전박대. 이제 간을 공여해줄 사람이라고는 강수일 하나밖에 남지 않았고, 아빠빵집에 찾아가 '''무릎을 꿇고''' 간을 공여해 달라고 빌었고 강수일이 이식수술을 하겠다고 확답을 줬다. 이에 홍주]
와 수일을 혼인시켜 고래의 이모부로 만들어 기증자격을 획득하게 했다.
그 이후에는 강수일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소양자와 김미란을 괴롭히지 않는 등 완벽히 선역 전환을 한 것으로 보인다.[10]102화에서는 동생 홍주에게 수일의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을 권유하기도 한다.[11][12] 하지만 얼마 후 강수일을 찾아가서 수일을 용서했다고 말하고 떠난다.

'''제 며느리한테서 얘기 들었습니다. 떠나신다고요. 우리 홍주랑도 정리했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저 강선생님 용서했습니다. 그러니 이제 무거운 짐은 내려놓고 떠나세요. 이 말씀 드리려고 왔습니다. 어디를 가시든 잘 사세요.'''

그리고 남편 살인사건의 진범이 밝혀지고 강수일이 누명을 쓴것을 안뒤 아들이랑 함께 103회에서 강수일의 집에찾아가서 사과한다. 105회에서는 등장조차 없고 최종회에서도 동생 홍주에 밀려 거의 등장하지 않다가 최후반부 보육원 1주년 기념행사에 잠시 모습을 비추었다.

3. 평가



3.1. 긍정론


'''내가 바라는 건 단 하나야.'''

'''홍주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잘 살 수 있지? 잘 할 수 있지 홍주야?'''

- 강수일과의 결혼을 허락하며

'''미란아, 너무 마음 상해하지마. 지금 고래 마음 진심아닌거 알지? 고맙다. 미란아, 이렇게 착하고 예쁜 너한테 내가 그동안 미운 짓을 했으니? 부끄럽고 미안해서 내가 널 볼 면목이 없어.'''

- 그 동안의 잘못을 김미란에게 사과를 하면서

이 드라마가 강수일과 김도란 쪽을 워낙 푸쉬해줘서 그렇지 나홍실은 이 드라마에서 가장 '''몸고생 마음고생 개고생한 인물들 중 하나다.''' 20대 때 어머니를 잃고 아직 미성년자인 나홍주를 친엄마처럼 아끼며 애지중지했지만 동생은 기묘한 사랑만 일삼았다. 첫사랑인 변태석에게 빠져 본인이 가진 돈 전부를 변태석에게 가져다 바쳤다. 나홍실이 동생 대학을 위해 준비한 돈까지 전부 바쳐버리고 결국 진학을 포기해버리니 언니 입장에선 속이 탈 수 밖에. 그런 후원까지 받은 변태석이 성공해 진심으로 감사해하며 나홍주와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면 나홍실도 더 이상 홍주의 행보에 토를 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나홍실 자매의 돈으로 유학길을 떠난 변태석은 딴 여자와 바람나 살림까지 차려 버린다. 게다가 홍주는 거기서 '''또''' 사랑에 빠지는데 문제는 본인보다 30살 많은 남자였고 초고속 결혼을 올려버렸고 동생에게 미국에 눌러 살 것을 통보당하고 결국 남편인 프레디가 죽을 때 까지 나홍실에게 얼굴 한 번 안비추고 인연을 끊고 살았다. 그래서 '''나홍실이 홍주와 수일의 관계를 알았을 때 분노하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이다.'''
강도짓을 저지른 강수일을 잡으려다 남편이 살해당하고 말았다. 하루아침에 남편을 잃었다는 것은 냉혹하게 말하면 돈줄이 사라졌다는 소리다. 나홍실 혼자 아들과 딸을 경제적으로 책임져야 하며, '''당시 특히 여자를 무시하는 풍토가 있는 세상에 치열하게 살아와 성공한 인물이다. 다시 말하면 굉장히 독하다는 소리이고 동시에 그의 대한 의지도 강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작중 그녀가 경영하는 의류매장이 우수지점으로 뽑혀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주인공인 김도란은 가족이라도 있었지만, [13] 그녀는 혼자 외로이 키웠고 자식들도 언제나 아버지가 없음을 인지하고 살아가야 한다.[14] 작가도 이 점을 인지하고 있는지 '''"남편이 살아있었더라면 자식에게 저렇게 집착하지도 않을텐데... 언니도 불쌍한 사람이야"'''라는 작중 나홍주의 대사를 통해 나홍실의 악행들을 변호해 준다. 그리고 홍주 역시 나홍실 고생하게 만드는데 지분이 있기도 하고.
나홍실과 강수일의 결혼 선포에 엄청난 분노를 하지만 분노의 이유가 '''한 번 좋지 않은 결말을 맺은 나홍주가 또 불행해 질까봐'''였다. 일찍 어머니를 여읜 나홍실은 나이가 어린 홍주의 엄마 역할을 자처할 수 밖에 없었고 그녀를 키워왔던 사실이 밝혀진다. 결국 홍주의 진심이 전달되자마자 행복하게 살라는 것을 허락한 것을 보면 '''나홍실이 가장 바라는 건 홍주의 행복'''인 것은 사실인 것.
강수일이 자신의 남편을 죽인 전과로 감옥살이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김도란와 양자매인 김미란까지 내쫓으려는 점에서 이해가 안간다는 이견들도 있지만 이에 맞서서 이해 간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성적으론 김미란은 아무런 잘못도 없지만 나홍실은 남편의 살해로 엄청난 트라우마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인물인데, 지금껏 살아온 개고생을 생각하면 김미란김도란과의 연을 끊은 것도 아닌지라 이성적인 판단이 힘들 수 밖에 없다. 김미란김도란강수일이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사돈인 소양자도 이번만큼은 죄없는 미란이한테 왜 이러냐 나홍실에게 노발대발 하지 못하고 오히려 수일과 도란을 원망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15] 나홍주강수일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알고 도란이처럼 살인자의 아이로 만들거냐고 만류한다.
그리고 자기 잘못을 반성하는 면을 보이는데 수일에게 덕담을 나눈거와 그가 누명을 썼다는걸 알고 강수일 부녀에게 찾아가서 지금까지 한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파티 중 소양자가 노래 부르는것에 딱히 내색하지 않는걸 보면 다른 악역보다는 나은편이다.

3.2. 부정론


'''너는 여자 보는 눈이 그렇게도 없어? 어떻게 골라도 그런 애를 골라?! 그래도 네가 내 아들이라면 최소한 이 엄마가 마음에 들어야 할 애를 데리고 왔어야지! 네 장모라는 여자 얼마나 무식하고 뻔뻔한 여자인 줄 알아?!'''

- 친 아들 앞에서 자기 며느리안사돈 흉을 보고있다(...) '''지가 좋다고 데려와 놓고선'''

'''너 나가! 당장 나가! 꼴도 보기 싫어! 난 그냥 너 꼴도 보기 싫고 얼굴도 보기 싫으니까 2층에서 내려도 오지마.'''

- 김미란에게

'''나 정말 너 보면 네 언니 생각이 나고 네 언니 생각나면 내 남편 죽인 살인자 생각나. 그런데 너는 어떻게 아직도 내 집에 이러고 있니, 너 아주 나 말려죽을 작정이야 그래! 너라면 어떨거 같니. 남편 죽인 사람 딸이랑 자매인 며느리 보고 싶어? 네 언니는 이혼하고 집 나갔는데 넌 뭘 믿고 이렇게 질기고 뻔뻔하다니 양심이라는 게 있으면 네 발로 나가. 더는 양심에 걸려서 우리 고래랑 못살겠다고 해. 알았어?'''

- 강수일이 자신의 남편을 살해한 사람을 알게된 이후 김미란에게 이혼을 종용하며

결국, "악역은 악역이다." 물론 갱생하여 다시 선역으로 돌아가지만
초반부터 좀 정상이 아니라는 캐릭터임을 알 수 있는데, 딸의 억지(김도란 집에 못 들어오게 하기) 들어준답시고 이상한 요양사 소개시켜줬다가 전쟁터로 만든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자기 친족들과 관련되면 나름 개념있었던 이성을 잃는지 분명히 초반엔 강기사가 훌륭하다고 사용인이라고 무시말고 잘 대해주어야 한다고 했으면서 나홍주와 엮이자 이제는 운전기사라서 안된단다.
물론 앞서 말했듯이 이는 강기사가 나홍주에게 먼저 대시를 한 것이라고 착각하여 그렇게 행동한 것이며, 재력가 집안과 친할 만큼 성공한 사람이 사랑하는 동생이 스펙 낮은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하면 과연 좋아할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다음으로, 김미란에 관련된 것이 있는데, 결혼을 쉽게 허용한 것부터 아들의 동성애 의혹을 벗기기 위한, 대외적 이미지 때문이다. 이 부분은 개그로 연출되긴 했지만, 나중에 분노한 소양자의 대사에서도 드러나듯, 김미란의 인생은 하나도 생각하지 않은 이기적인 결정이다. 나홍실은 아들이 동성애자라고 철썩같이 믿고 김미란(하나뿐인 내편)|김미란과 동침도 하지 않으리라 예상했는데, 그런데도 결혼을 승낙한 것은 김미란을 독수공방 시키겠다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 그래도 여기까지는 봐줄 수 있지만, 자신의 아들이 동성애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고 나서, '''행동이 180도 달라지게 된다.''' 일단, 고래가 성 소수자가 아니였던 사실을 안 뒤로 자신의 아들이 미란이같은 여자한테는 아깝다고 생각하면서 미란이한테 꼴도 보기 싫다고 구박을 한다. '''분명 지가 좋다해서 결혼 날짜, 상견례 날짜 다 잡은것인데 말이다.''' 게다가 자신이 기절한 사실을 듣고 걱정해서 죽까지 준비해서 온 미란이보고 '''차갑게 내치면서 나가라고 하거나''' 잠을 늦게까지 자는 미란이를 보고 고래는 일하러 가는데 '''태평하게 잔다고도 구박을 한다.'''[16] 게다가 아들에게 김미란소양자에 대해서 뻔뻔하게 험담을 하자, 장고래는 이말에 어처구니가 없어

"'''엄마 잊으셨어요. 엄마가 좋다고 장모님 만나서 결혼 날짜까지 잡으셨잖아요. 엄마가 미란이]] 반대하셨다 해도 전 미란이랑 결혼했을 거에요. 왜냐면 저는 지금까지 미란이 만큼 좋아했던 여자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거 같아요. 그리고 저 지금 미란이랑 결혼해서 행복해요. 아무것도 달라진 거 없어요. 그러니까 처음처럼 미란이한테 다정하게 해주세요."'''

라며 부탁한다.[17]
그것도 모자라 아들에게 위에 적힌 말을 지껄이지를 않나 "'''내가 지금까지 어떻게 키웠는데,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며 험담을 한다.
진정한 문제는 '''강수일이 살인범임을 알게 된 이후에 일어난다.'''
이 때 이성이고 나발이고 전부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는지 88회에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미란에게 미란이 끓인 김치찌개를 싱크대에 갖다버리며, 이혼을 종용하는데, [18] 이에 성이 차지 않았는지, 본인이 직접 강수일의 빵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 결국 참다못한 태풍의 신고로 경찰에 연행되기까지 한다.[19] 집에서는 고래홍주도 보기 싫다고 소리까지 지른다. 얼마나 막나갔으면, 고래가 아예 '''"그렇다면 엄마가 원하시는 대로 그 사람 죽이고 아버지 원수를 갚을게요"'''라고 말하고 '''진짜로 나갈 정도.''' 그때돼서야 울고불고 고래를 막으면서 잘못했다고 한다.
나중에 장고래의 간이 간경화로 판정 받았을 때, 집을 나간 미란을 불러서 고래가 중병임을 알려주었는데, 이 과정에서 '''딸을 인간 이하 취급하고 자기 필요할 때 되니까 간을 내놓으라는 것'''에 분노한 소양자의 말에 아무 반박을 못하고 두손모아 빌었다. 어찌보면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된 계기였을 수도 있었다. 아들의 목숨을 건져서 김미란과 화해하였고, 103회에서 강수일의 집에찾아가서 사과도 했으니 갱생은 성공한듯.

[1] 하나뿐인 내편 83화에서 사별한 남편을 그리워하면서.[2] 동생 나홍주가 1976년생으로 극중 홍실이 "네가 8살때 난 23살이었어"라고 나이 언급한 걸로 보아서 1961년생이다. 배우의 실제 나이보다 한 살 위다. 실제 이혜숙은 친구 역 차화연보다 2살 아래이며, 최수종과 1962년생 동갑이다.[3] 협찬은 올포유[4] 기절한 사실을 듣고 걱정해서 죽까지 준비해서 온 미란이보고 차갑게 내치면서 나가라고 하거나 잠을 늦게까지 자는 미란이를 보고 고래는 일하러 가는데 태평하게 잔다고도 구박을 한다.[5] 뺨을 3대 때렸는데, 메이킹영상에서 보면 2번째를 아주 찰지게 때려서 3번째는 살살 때리고, 컷 하자마자 최수종에게 가서 너무 세게 때렸다고 미안해 한다.[6] 아무리 그녀가 피해자 가족이고 설령 강수일이 살인사건의 진범이었다고 할지라도, 경찰서에서 경찰이 말한대로 다짜고짜 수일을 때리고 빵집을 난장판으로 만든 그녀의 행위는 엄연히 폭행죄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 극중에서 수일이 선처를 바랬기 때문에 그나마 그 정도에서 끝난 것이지, 만일 수일이 법대로 처리하자고 했다면 절대 그 선에서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7] 집을 나간 미란을 불러서 고래가 중병임을 알려주었다.[8] 게다가 왕이륙은 지방간이라서 어차피 부적합 판정을 받을게 뻔하다고.[9] 동서라고 하였고, 작은집이라고 언급했다.[10] 반대로 '''유일한 정상인이자 공감이 가는 캐릭터'''로 불렸던 친구이자 사돈인 오은영은 기존 시청자들의 긍정론을 가뿐히 쌈싸먹을 정도로 완벽히 빌런이 되었다.[11] 그런데 강수일이 누명인지 몰랐으니 웬만한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도란이처럼 살인자의 아이라는 낙인때문에 이혼까지 한 전례도 있으니 태어날 조카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다만 이 말을 한 시점이 수일이 깨어난지 몇 시간밖에 되지 않아서 비판받는다.[12] 하지만 이후 강수일을 용서했다는 모습이 나오면서 이 말은 순수하게 홍주와 그 아이를 걱정해서라는 것이 드러났다.[13] 양아버지를 제외하면 절대 좋은 대접은 안해줬지만 대신 양아버지만큼은 지극한 애정으로 김도란을 키웠다.[14] 학교 생활에서 아버지가 없다고 왕따나 괴롭힘의 대상이 될 수 있고, 운동회을 할 때 아버지가 있는 다른 가족과 비교 될 수 밖에 없고 왜 아버지가 없는지 물어보는 등 여러 상황이 가득하다.[15] 이는 심리적인 모습이 잘 묘사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머리로는 남이야 라고 할 수 있겠지만, 다른 머리에서는 김미란 - 김도란으로 이어지는 생각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만약 김미란에게 김도란으로 겹쳐 보이는 모습과 이로 인해 나홍실이 대사가 아니라 비명을 지르거나, 혼란해 보이는 모습이 나왔다면 훨씬 좋았을 것 이다.[16] 오죽하면 병실에서 하는 얘기를 들은 장다야오은영이 어떻게 그럴수가 있나면서 똑같이 안타까워할 정도.[17] 홍실의 이런 점이 자신의 친 딸 장다야와 많이 닮은 듯 하다. 그러니 박금병이 괜히 첩년애미 라고하면서 머리채 잡는 이유가 아니었다. 아들 장고래는 남편 장대호를 닮은듯 하다.[18] 이성적으로 보면 부당한 일이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플래시백이라고 아픈 과거가 되돌아오는 현상이다. 나홍실로써는 아픈 과거가 그대로 되돌아와 스위치가 켜질 것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는 매우 어렵다. 뇌 자체가 변형되는 병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피해자 가족으로써 남편의 시체를 그대로 마주해야 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 기억은 그녀에게 평생 잊지 못할 상처를 새기면서, 절대 잊지 못할 기억이 되었다. 아픈 기억이 되돌아 오지 않는다고 할 수 없다.[19] 아무리 그녀가 피해자 가족이고 설령 강수일이 살인사건의 진범이었다고 할지라도, 경찰서에서 경찰이 말한대로 다짜고짜 수일을 때리고 빵집을 난장판으로 만든 그녀의 행위는 엄연히 폭행죄와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 극중에서 수일이 선처를 바랬기 때문에 그나마 그 정도에서 끝난 것이지, 만일 수일이 법대로 처리하자고 했다면 절대 그 선에서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