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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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소화제들이다. (까스활명수Q 제외)
1.1. 개요
1.2. 원리
1.3. 주성분
1.4. 역사
1.6. 복용 시 주의사항
1.7. 그 외
1.8. 주요 제품 목록


1.



1.1. 개요


소화불량을 막아주거나, 음식물이나 장 속으로 들어간 것들의 소화를 돕는 약. 대개 소화를 돕는 효소들이 들어 있으며, 과식, 식체, 소화불량 등의 상황에 처방될 수 있다.
위장약에 소화제가 포함되나, 주로 위점막보호제와 제산제 등의 약품이 일상적으로 위장약이라고 불린다.

1.2. 원리


소화액의 분비 부족을 보충하는 소화효소제가 있다. 소화효소제는 소장에서 주로 작용한다. 그리고 위장관운동을 촉진시켜 소화액의 분비를 높이는 위장관운동촉진제가 있다.
소화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화효소제의 주목적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분해를 돕는 것이다. 영양소가 제대로 분해되지 않을 경우 그 흡수가 잘 일어나지 않아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의 분해에 관여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경우 인체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이 3대 영양소를 분해하는 효소가 상당히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평소에는 소화효소제를 먹을 필요가 거의 없다. 일부 환자들(췌장염 등)의 경우 지방을 비롯한 영양분 분해 효소가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의 경우에는 복용해주는 것이 좋다.
위장관운동촉진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위장의 운동을 활성화시켜 주는 소화제이다. 식후 더부룩한 느낌, 체하거나 얹힌 느낌이 들 때 먹어야 하는 소화제이다. 이러한 증상은 위의 기능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증상인데, 중요한 것은 '''위 운동 개선제는 식후가 아닌 식전에 복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평소에 식사를 마치고 속이 안 좋거나 체한 느낌이 자주 들었던 사람들이 식전에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단 어쩔 수 없을 경우에는 식후에 복용해도 효과가 있기는 하다.

1.3. 주성분


  • 소화효소제: 가장 대표적인 소화제. 인간의 위장관에서 사용되는 소화효소를 보충해주는 약품들이다. 디아스타아제, 리파아제, 판크레아틴, 브로멜라민 등등... 우루소데옥시콜산이 첨가되기도 하는데, 자체가 지방 분해작용을 하며 담즙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 가스제거제: 위장관에 고여있는 가스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시메치콘 성분이 대표적이다. 단독으로 판매되기보다 소화효소제나 점막보호제에 함께 포함된 경우가 많다.
  • 한약: 소화작용을 돕는 한약 성분들이다. 보통 회향, 건강, 육계, 진피, 박하 등 예로부터 소화에 도움이 된다는 한약재들이 포함되어 있다.
  • 위장관운동촉진제: 위장관의 운동을 촉진하여 음식물이 위장관에서 더 잘 이동하게 하여 소화를 촉진한다. 흔히 '체했다'고 하는 소화불량 증상에 많이 사용한다. 돔페리돈 성분이 대표적이다.
  • 위장관운동완화제: 위경련, 장의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불편함[1] 등을 해소해주는 약품이다. 스코폴라민 성분이 대표적이다.
  • 위장관점막보호제: 위장관에 일시적인 막을 형성하여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알긴산나트륨, 인산알루미늄 등의 성분이 있다.
  • 점막수복제: 양배추의 점막보호기능의 유효성분인 메틸메티오닌설포늄 성분이 있다. 점막보호제인 알긴산나트륨 성분도 점막수복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1.4. 역사


이미 중세 시대부터 탄산이 포함된 광천수가 효과 좋은 소화제로 팔렸으며, 사실은 체감 효과만 존재하는 것이었지만 그 인기는 매우 높아 매우 고가에 거래되었다. 그전에는 원시적인 의료 행위로서 피의 농도가 맞지 않아 지병이 발생하는 것이라는 이론에 따라 거머리 등으로 피를 빼는 채혈 요법 등으로 소화불량 등을 해결하려 하였다. 한국에도 손가락 따기(손끝을 바늘 등으로 찔러서 피를 빼는 것)라는 방법이 현대까지도 민간요법으로 내려오고 있다.
한국의 경우 '''대한제국이 수립되기 전''' 활명수가 개발, 출시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1.5. 민간요법


탄산음료는 다른 약이 딱히 없을 때 임시방편용 소화제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뱃속에서 탄산이 기화하며 트림을 통해 가스를 배출시켜 더부룩함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 허나 더부룩함은 줄일 수 있으나 정작 소화자체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장기적으로는 우리 몸의 소화기능을 저해시킬 수 있기에 소화제로는 부적절하다. 매실은 대표적인 민간요법이다. , 키위, 파인애플이 고기 등의 단백질 소화 불량 시 탁월하다. 이를 이용해 뷔페에서 식사 중간중간에 이런 과일들을 약간씩 먹으면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도 예방할 수 있다. 식혜엿기름 때문에 탄수화물 소화에 도움이 된다.

1.6. 복용 시 주의사항


위 운동 개선제는 도파민세로토닌에 관여하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도파민 차단제와 세로토닌 작용제로 구분될 수 있다. 도파민 차단제의 경우에는 소화기관 외에 뇌에도 영향을 주어 호르몬 분비의 변화나 신경계 부작용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세로토닌 작용제는 설사를 유발한다는 보고도 있다.
속이 안 좋거나 구역질 날 때 무작정 소화제를 먹었다가 오히려 소화제까지 통째로 토해낼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병원 가서 진단을 받는 편이 좋다.
'''어떠한 약품도 과다 복용하면 부작용을 일으키기 마련이다. 적정선에서 복용량을 유지하도록 하자.'''

1.7. 그 외


등산복을 세탁할 때에도 널리 이용된다는 MBC생방송 오늘아침에도 소개되었다. 등산복 세탁을 할 때 소화제를 써야 때가 잘 빠지고, 나쁜 성분을 걸러내는 데 도움이 된다.
드링크형 소화제의 경우, '''골드'''가 품명 끝에 붙으면 거의 의약외품이다.

1.8. 주요 제품 목록


복합 성분인 소화제가 대부분이므로 주성분을 기준으로 분류함
  • 소화효소제
    • 훼스탈, 베아제, 닥터베아제
한국 약국에서 가장 널리 판매 되는 소화제는 훼스탈과 베아제 인데 일반적으로 밥 국수 등 탄수화물 식사에는 훼스탈, 육류 등의 음식에는 베아제가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위장관운동촉진
  • 위산분비억제
동일 성분에 가스제거성분이 복합처방된 제네릭 약재들도 나와있다. 최근 암 유발물질로 판명된 라니티딘 계열의 약이라 판매 중지되었다. 잔탁을 포함한 라니티틴 계열 위장약이 40년만에 FDA에서 퇴출 당하였다.
  • 위장관운동완화
    • 부스코판
  • 점막수복
    • 카베진


2.


을 끄기 위한 물질들의 통칭. , 이산화탄소, 황산알루미늄·탄산수소나트륨 수용액, 브로민화염화메테인·이브로민화사플루오린화에테인, 인산이수소암모늄, 수산화나트륨 등이 있다. 대부분 소화기에 들어있다.
화재의 종류와 상황에 따라 적절한 소화제를 선택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화재를 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톈진 항구 폭발 사고에서 소화제였던 물과 다른 물질이 폭발적으로 반응해 피해가 더 커졌다는 의견도 있다.

[1] 꾸르륵 소리가 계속 난다거나, 가스가 자꾸 찬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