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을
1. 개요
21대 총선을 앞두고 새로 생긴 전라남도의 선거구다. 당초에는 순천시를 순천시 갑과 순천시 을로 분구를 하는 안으로 선거구를 획정했으나 여야 3당 합의에 따라 선거구 획정 수정안에 따라 순천을 기존 광양시·곡성군·구례군과 합친 뒤 갑과 을로 나누는 선거구로 만들었다. 해룡면이 이 선거구로 편입됐다. 현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서동용 의원이다. 호남고속도로 연선상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복합선거구이다.
2. 역대 국회의원 목록과 역대 선거 결과
2.1.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기존 광양시·곡성군·구례군의 현역 의원인 무소속 정인화 의원이 이 선거구에 출마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남 탈환을 노리는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기존 광양시·곡성군·구례군 선거구 출마를 희망했던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진행하여 서동용 변호사가 최종 공천을 받았다.
그 외 민중당은 지난 총선에 출마했던 유현주 예비후보, 정의당은 보육교사 출신 이경자 예비후보가 등록해 각각 공천을 받아 공식적으로 출마했다.
후보 확정 후 4월 초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서동용 후보가 무소속 정인화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실제 개표 결과에서도 민주당 서동용 후보가 득표율 60%를 넘기며 무난하게 압승해 당선되었다. 특히 신대지구 등 신도시 개발 등으로 젊은 인구 유입이 활발한 순천시 해룡면이 이 선거구로 들어오면서 그 이득을 톡톡히 봤다.[1]
3. 선거구의 문제점
이 선거구 획정에 따라 본래 선관위의 제시안이었던 순천시 자체 분구가 무산되고, 난데 없이 순천시에서 해룡면만 따로 분리되어 광양, 곡성, 구례와 묶여 을 지역구로 편성되는 피해를 입게 되었다.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 을로 북부지역이 편입된 춘천시보다 훨씬 피해가 큰게, 이 선거구 인구는 약 26만명에 달하여 약 14만명대 후반인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 을보다 훨씬 인구가 많고, 생활권 측면에서 밀집성이 낮기 때문이다. 춘천보다 훨씬 더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인해 순천시 잔여지에서 출마할 김선동 민중당 후보와 이 선거구에서 출마할 정인화 무소속 의원이 수혜를 입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총선 결과, 민주당이 이 선거구를 포함한 전남 전 선거구를 싹쓸이하기는 했지만, 이미 순천시에서 21대 총선 선거구 획정이 위법이라며 헌법소원을 한 상황이고, 선거구 인구가 26만인데다가 광양이나 순천시 해룡면에서 진행되고 있는 택지개발의 진행상황으로 보아 차후 진행될 22대 총선에서는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하다.[2]
[광양] A B 골약동, 중마동, 광영동, 태인동, 금호동, 광양읍, 봉강면, 옥곡면, 진상면, 진월면, 다압면 [곡성] A B 곡성읍, 입면, 겸면, 오곡면, 삼기면, 석곡면, 죽곡면, 고달면, 옥과면, 오산면, 목사동면 [구례] A B 구례읍, 문척면, 간전면, 토지면, 마산면, 광의면, 용방면, 산동면 [1] 해룡면에서만 민주당 서동용 후보가 6,383표를 앞섰다.[2] 다만, 호남권 전체가 인구 수 대비 많은 선거구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며, 순천과 광양을 제외한 인접 군 지역들의 인구 수가 적어서 22대 총선에서는 연쇄적 조정이 불가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