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웬 칼 바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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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구연합의 특수부대 팬텀 페인 소속의 중위. 샤무스 코저, 뮤디 홀크로프트와 함께 특수전 모빌슈트 부대를 구성하고 있으며 스트라이크 느와르 건담의 파일럿.
2. 상세
탑승기는 GAT-X105 스트라이크 재생산기 및 I.W.S.P 장비형, GAT-X105E 스트라이크 E + 느와르 스트라이커 팩 장비 기체.[2]
재생산된 스트라이크 건담 + IWSP 팩을 받고 모의전을 치뤘을 때 동료인 뮤디와 샤무스가 모는 듀얼 건담과 버스터 건담을 단 5분만에 제압해버린 점이나 설정상으로 존재하는 여러 전투들 및 커스텀 기체인 스트라이크 느와르를 받은 점 등을 볼 때 팬텀 페인 내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자로 보인다.[3]
3. 작중 행적
겉으로는 감정이 없는 무미건조한 인물이며 뮤디가 바쿠 부대에게 전사했을 당시에도 아무런 감정이 보이지 않다시피 했다(다만 사실대로 서술하면 크게 슬퍼하거나 안타까워 했던 것이 아닐 뿐이며 당시 그 모습을 보면 바쿠 부대에게 닥돌할 때 잠깐 동안이긴 하지만 이를 악물 정도로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다).
그러나 과거사를 보면 원래부터는 저런 성격은 아니었고 어렸을 때는 천문학자를 꿈꾸고 있던 순수한 아이였으며 군대과는 아무 관련이 없던 민간인이였지만 자프트의 습격으로 부모는 사망하고 홀로 남게 되었다.
이후 지구 연합의 어느 보호시설에서 코디네이터를 증오하는 세뇌교육을 강제로 받게 되었으며[4] 군사 교육을 받고 팬텀 페인의 파일럿이 되었다. 그 후로 그림자의 숱한 전장을 누벼왔고, 동시에 여러 더러운 일들도 도맡게 된다. 피난민들의 캠프에 테러리스트가 섞여있어 구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결국 "귀관은 테러리스트와 무고한 민간인을 구분할 수 있나?"는 상관의 질문에 없다고 대답하며 결국 전부 학살한다. 스텔라 루셰를 보고도 "익스텐디드인 모양이군. 어차피 저래서는 오래 못 살테지."하고 말할 정도로, 필요 이상으로 냉정한 인간이 되어버렸다.
그가 이토록 냉정하고 공허한 인간이 된 것은 마음 속에 품고 있던 어린 시절의 꿈과 그 자신의 마음과는 전혀 동떨어진 가혹한 삶을 살아오며 스스로의 의지와 관계없이 휘둘려오면서 생긴 괴리감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즉, 철저히 반 코디네이터 정신으로 무장한 동료들과는 달리 그저 마음을 닫고 묵묵히 자기 할 일만 하는 것.
그러나 내심 동료들에게 정을 갖는 모습이나, 피난 캠프를 몰살하라는 상관의 명령에 표적은 테러리스트들로만 한정하면 되냐는 말을 해보는 모습이나, 어릴 때 자신을 훈련시설에 보낸 직후 바로 울면서 쫓아온 연구원 아가씨 및 항상 엄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한편으로 무르타 아즈라엘에게 반항하는 교관의 기억을 마음 속에 남겨둔걸 보면 내면 깊은 곳에는 희미하게 따뜻한 정이 남아있다고 예상할 수 있다. 사실 이렇게 인격적으로 그를 대해주고 아껴줬던 인물들이 있었고 스웬도 그 마음을 알았기 때문에 인간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도 할 수 있겠다. 위의 피난 캠프를 공격했을 때에도 민간인을 생각하는 면을 보이는 듯한 묘사가 있는 등[5] 곳곳에서 이러한 면이 잘 드러난다.
브레이크 더 월드 전후부터 계속 팬텀 페인으로써 전장을 거쳐오다 종국에는 스타게이저의 AI를 탈취하려는 작전에서 D.S.S.D.를 침공하지만, 그 도중 스타게이저와 교전하게 되며 파일럿인 셀레네 맥그리프의 특공으로 금성권까지 날아가버린다.
금성권으로 날아간 상황에서 셀레네 맥그리프의 도움을 받는다. 처음에는 코디네이터라며 적대했지만 셀레네 쪽에서 딱히 별감정이 없고 서로 대화를 하며 교감한다. 이후 스타게이저를 타고 금성권을 벗어나게 되었지만 생사불명. 탈출 도중 그의 기체인 스트라이크 느와르가 스타게이저에 남은 에너지와[6] 산소를 공급하고 버려진 채 멀어지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는 오랫동안 그를 속박해 온 어둠에 종지부를 찍는 상징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코믹스판에서는 다행히 둘 다 생존하지만, 스웬은 후유증으로 발을 저는 모습을 보이며 재활 중. 어쨌건 구출된 뒤에 셀레네의 권유로 D.S.S.D.에 소속된다는 것이 공식 설정이 되었다.
참고로 죽은 어머니와 그의 과거에 친절하게 대해주던 연구원과 셀레네의 모습이 닮았다고 한다.
4. 타작품에서의 행적
슈퍼로봇대전 K에서는 초반에는 적으로 등장하고 19화에서 원작대로 외우주에 날아가 버리지만, 단가이오팀과 안젤리카 또는 셸디아가 구출에 성공한다.
이후 셀레네의 설득 아닌 설득으로 아군에 참가하는데 아군에 참가했을 때는 성격이 변한 탓인지 일부 대사가 변경되었다. 나중에 반이 갈고리 손톱의 남자한테 맞고 뻗어있을 때도 한 마디 해주는 등, 은근히 잊혀지지 않는다.
하지만 능력치는 분명히 키라 야마토 같은 애들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수준인데, '''갈아타기가 안되는 마당에''' 탑승기인 스트라이크 느와르가 화력이 부족해서 대체로 버려진다. 콤보 무기의 화력은 스타게이저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지만, 스타게이저가 우수한 방어력, 요정, 수리기능덕분에 보조로도 활약이 가능한데 비해 이쪽은 '''전투용 모빌슈츠'''가 '''외우주 탐사용''' 모빌슈츠에 밀려서 짐짝 취급을 당하는 덕분에 같이 함내청소 신세라니, 이건 정말이지...
[1] 코믹스 한정. 이유는 후술.[2] 사실 여기에는 좀 복잡한 사연이 있다. 자세한 건 해당항목 참조.[3] 스웬이 상당히 대접을 받는다는 것은 팬들의 우스갯소리로도 알 수 있는 것이 동료인 뮤디와 샤무스는 작중에서 활약이 저조했었던 바람에 블루 듀얼과 베르데 버스터는 자신들의 기체임에도 전작에서 베이스가 된 기체인 듀얼 건담과 버스터 건담을 강탈해서 조종해 활약한 적대 세력인 자프트의 파일럿인 이자크 쥴과 디아카 앨스먼이 블루 듀얼과 베르데 버스터를 조종했어야 되었고 뮤디와 샤무스는 듀얼과 버스터를 욕보였다라는 말도 나올 정도로 취급이 안습한데 스웬의 스트라이크e의 경우에는 스트라이크e를 키라 야마토가 조종했다면 어땠을까라는 말이 나오기는 하지만 동료들에 비하면 스웬 자체의 활약상에 대한 비하의 의미는 없다시피한 점에서 차이가 있다.[4] 이 때 무르타 아즈라엘이 잠시 모습을 드러낸것을 봐서는 블루 코스모스가 이 보호시설에 관련된 모양이다.[5] 정말 어쩔수가 없었다. 소년병 시절부터 세뇌교육을 받았던 데다 작중 자체가 인종을 넘어 종족전쟁이 배경이라 이런 일은 밥먹듯 일어나는 상황이라 도덕 관념이 약할수도 있고, 까놓고 상관 말대로 민간인과 테러범을 구분할 묘책이 민사작전을 하는 정규군도 아니고 비밀작전과 잠입을 주로 하는 특수부대 입장에서 딱히 있을리가... 그렇다고 항명이라도 했다가는 이 사람처럼 비참한 최후를 맞거나 이 사람들처럼 고문에 가까운 고통을 받을수도 있다. 어차피 팬텀 페인은 조직 특성상 그런 건 신경 안 쓰는 경우가 많고. 그리고 플랜트와 지구권의 전쟁 자체가 만화가 아닌 현실로 따진다고 해도 현재까지의 인류역사상 어떤 것과도 비교자체가 안되는 급의 종족 전쟁이라 작품내에서 딱히 특별한 사건은 아니다. 즉 세계 자체가 막장(...).[6] 스웬이 말하길, 10초 정도 가속할 에너지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