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트렉: 딥 스페이스 나인
1. 개요
스타트렉 시간대: 2369 - 2375전략적 요충지에 자리한 연방 우주정거장 딥 스페이스 나인. 긴장감 넘치는 주변 정세와 다양한 종족의 구성원 탓에 일도 많고 탈도 많은 이곳에서, 따로 또 같이 우주의 평화를 일궈가는 시스코 사령관과 대원들을 만나보자. - 넷플릭스 소개글
스타트렉 시리즈 중 하나. 스타트렉 TNG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그 세계 설정을 이용해 나온 외전 격이다. 건담과 건담 0083을 생각하면 될듯하다. 다른 점이라면, DS9는 스타트렉 TNG가 아직 방영중일 때 제작이 결정되었다는 것으로 당시 TNG의 인기수준을 짐작케 한다. 실제로 TNG의 캐릭터 일부가 꾸준히 등장하기도 하며, TNG에서도 DS9 캐릭터들이 잠깐 스쳐간 적이 있다. 95년 당시 TNG를 잇는 적자로 기획되던 보이저가 시작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배경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2. 상세
주요 내용은 원래 카대시안이 건설한 우주 정거장 DS9을 바조란(베이조인들)이 넘겨받으면서(카데시안은 떠나면서 이곳의 중요장비들을 모조리 뜯어가거나 박살냈다.), 베이조 임시정부는 스타플릿에게 지원을 요청하고 공동관리하게 된다.[6] 그래서 스타플릿의 벤자민 시스코 사령관과 바조란의 키라 네리스 부사령관 휘하 여러 대원들이 인근지역의 여러 에피소드를 해결하는 것이다. 여타 스타트렉 시리즈가 매주 새로운 장소와 외계 종족들을 찾아 떠나는 '탐험'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면, DS9은 이 우주 정거장과 우주 정거장 주변이라는 고정된 공간 안에서 사는 여러 캐릭터들의 생활상을 주의 깊게 그려낸다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덕분에 TNG에서 조역으로 등장했던 캐릭터들이 주역과 비슷한 수준으로 승격되는가 하면, 십수명이 넘는 캐릭터들이 전작의 주연들보다 더욱 입체적으로 변화하는 내용을 보여준다.
DS9만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전통적 트레키들 중에선 이 점을 불편해 하거나 아예 대놓고 싫어하기도 한다. 스타 트렉은 일단 모험을 기반으로 하는 시리즈이고 DS9 이전의 시리즈들은 매 편마다 이에 충실하게 전개되어서 동적인 우주선 내부 또는 그 우주선이 기착하는 곳에서 일어나는 기상천외한 일들을 주요 에피소드로 다뤘다. DS9의 경우는 정적인 우주정거장에서 고정된 크루와 주변인들의 이야기가 다수를 이루어서 전작들과 큰 차이를 보인다. 그래서 전통 트레키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리는 시리즈이다.
교통의 요지에 건설된 우주 정거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외계 종족간의 외교전이 많이 등장하며 에피소드별로 이어지는 스토리가 존재하는 등 바빌론 5와의 표절 논란이 있었다. 방영은 딥 스페이스 나인이 몇 주 정도 좀 더 빨랐지만 바빌론 5 측에서는 드라마 제작을 위해 파라마운트와 접촉했을 때 주요 설정을 보여줬던 걸 그대로 써먹었다고 주장. 그래도 기본 설정은 상당히 유사하지만 뒤로 갈수록 이야기의 전개 방식은 많이 달라진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제작되어 확고하게 자리잡힌 캐릭터를 요구한 TNG와, 시리즈 전체를 잇는 줄거리를 통해 캐릭터가 변화하는 DS9은 그 취향이 트레키들 사이에서도 뚜렷하게 갈린다. 다만 데이타를 통해 보여준 "성장하는 캐릭터"라는 요소를 좋아하는 팬들은 데이타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을 겪는 캐릭터가 너무나도 많은 DS9을 보면서 눈이 즐거워한다.
다만 TNG와 비교할때 명확하게 아쉬워 할만한 부분이 있는데, 바로 웜홀 속에 사는 외계인(작중에서 예언자로 불리는)들의 존재가 지나치게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가깝다는점. TNG의 Q는 불가능이라고는 없어보이는 힘을 갖고 있음에도 TNG 본편에서 그 힘을 행사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었고 어디까지나 심판자이자 관찰자의 입장을 관철했으나, DS9에서는 그 외계인들 때문에 일어난 사건들도 적지 않은데다가, 스토리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은 감점요인으로 볼수있다.[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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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9 스테이션, 그리고 웜홀)
카데시안들이 식민지 지배를 위해 지은 변두리 스테이션 정도의 역할로 그쳤을 DS9을 알파 분면[10] 에서 손꼽히는 요충지로 끌어올린 것은 첫 에피소드에서 공개된 웜홀이다. 끊어지지 않고 안정된 상태로 존재하는 최초의 웜홀로 감마 분면으로의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웜홀은 초창기에는 TNG때 처럼 새로운 종족을 소개하는 역할로, 후기에는 감마 분면을 지배하던 도미니온(Dominion)과의 전쟁을 일으킨 불씨로 작용하게 된다. 웜홀 안에 서식하는 예언자(Prophets)라 불리는 외계인들의 존재는 시리즈 전체에서 종교에 대한 이야깃거리로 종종 등장하기도 하였다.
초기 시즌 1~2에서는 캐릭터의 배경 이야기를 제공하느라 외부로 나갈만한 변변한 함선 없이 정거장과 주변 항성계 이야기만이 주가 되었다면, 시즌 3 이후에는 이야기의 범위가 은하계의 절반(알파/감마 분면)으로 확대되고 USS 디파이언트라는 호위함이 배치되어 주인공들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게 된다. 후반에 여러 종족들과 물리적인 충돌이 벌어지는 장소이기도 하고, 도미니온 전쟁의 불길이 치솟음에 따라 도미니온의 공세에 밀려 DS9에서 철수하여 외부에서 잠시 활동하기도 하였다. 이후 도미니온으로부터 스테이션을 탈환한 후에는 영구적으로 함대 규모의 병력이 스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면서 전쟁을 이끌어가는 사령부 역할을 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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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S/TNG 등 기존 시리즈에서는 기술의 한계로 한 전투에 5대 이상의 함선을 넣기 힘들어했는데, DS9의 제작 당시에는 한창 컴퓨터 그래픽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30주년 기념 에피소드로 시스코 선장과 대원들을 TOS 시절 에피소드로 합성해넣기도 했고, 후기 시즌에서 전쟁 이야기가 주가 되는 만큼 시즌 5 이후에는 이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전투의 규모가 커지게 된다.[11] 이렇게 대규모 함대전이 벌어지는 에피소드는 팬들이 역사책 읽듯[12] 전투 이름을 붙이고 특별히 에피소드 이름을 외워가면서 시청할 정도이다. 그 중 으뜸으로 치는 것은 DS9 탈환전인 Sacrifice of Angels(천사들의 희생) 에피소드.
스타트렉 시리즈 전체 중에서 인종(종족)의 다양성을 가장 두각시킨 시리즈이기도 하다. 우선 주인공격인 시스코 선장은 (위 사진에서 보듯이) 흑인 배우에 작품 내에서도 흑인 역사와 문화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고, 그 외에도 여성 장교들, 각종 외계인 캐릭터들이 서로 협력해서 임무를 수행하거나 투닥대면서 생활하는 모습은 시대를 어느정도 앞서갔다고 평가된다. TNG에서 인간 중심 스토리에 대한 양념으로 소개된 각종 들러리 종족들(클링온, 로뮬란, 베이조인, 트릴, 카데시안, 페렝기 등)을 들러리의 역할에서 탈피시켜 제각기의 특징과 성격, 역사 등을 지닌 종족으로 확고하게 다지기도 하였는데, 덕분에 DS9 이후의 작품(스타트렉 온라인 등)에서 알파 분면 외계 종족에 대한 설정은 DS9 시절에 정립된 내용을 정설로 받아들여 사용하고 있다.
3. Deep Space Nine 우주 정거장
딥 스페이스 9 항목 참조.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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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줄리안 바시어, 오도, 워프, 잣지야 댁스, 에즈리 댁스, 벤자민 시스코[13] , 제이크 시스코, 키라 네리스, 쿼크, 마일즈 오브라이언
5. 등장 함선
- 리오그란데 - DS9에서 사용하는 런어바웃. 다뉴브 클래스. 시즌 3에서 디파이언트가 배치되기 전까지 주로 사용되었다. 스타 트렉에서 런어바웃(runabout)은 셔틀보다는 크고 정규 우주함보다는 작은 우주선을 말한다. 셔틀과 다른 점은 장거리 워프항해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작중 묘사에서는 소형여객기 정도의 크기로 묘사된다. 그외에도 다수의 런어바웃이 있는데, 다뉴브 클래스의 각 런어바웃의 이름은 지구에 있는 강의 이름을 따와서 지었다. 그 외에 이름이 등장하는 기체는 "갠지스", "오리노코" "메콩"이 있다.
6. 등장 단체
7. 평가
스타 트렉 TNG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외전격인 작품이지만 진 로덴베리가 만든 스타 트렉 세계관에서 매우 벗어난 전개로 기존 스타트렉 팬들, 즉 트레키에게 호불호가 매우 갈리는 작품이다.
오리지널 시리즈와 스타 트렉 TNG 초기 시즌이 다루는 24세기의 인류는 기술적인 면뿐만 아니라 이성적인 면에서도 진보를 거듭하여 거의 유토피아에 가까운 사회를 창조했고, 이런 배경으로 우주탐험에 나서게 된다. 그러므로 행성연방이나 스타플릿은 항상 대의에 충실하고, 그 조직원들은 타문명이나 타종족을 공정하고 이성적인 행동으로 맞이한다. 이미 인류는 물질재조합장치를 개발하여 물질적 제약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탐욕으로 빚어지는 갈등은 없어졌고, 폭력이나 전쟁은 오해로 빚어진 것이거나 혹은 개별 외계인의 일탈, 또는 전세대의 과오[14] 에 의한 것이었으며, 이것마저도 일시적인 것이고 대체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해결되었다.
그런데 TNG 후반 시즌으로 넘어오면서 이런 설정은 모조리 뒤엎어지고 스타플릿의 군사적 성격이 드러나며, DS9에서는 한술 더 떠서 종족간 침략전쟁이나 식민지배가 다반사로 일어난다. TOS에서 오직 탐험을 위한 조직이었던 스타플릿은 TNG후반에 가면 국방군 노릇을 하며, DS9으로 가면 온갖 더러운 음모를 꾸미는 섹션 31같은 조직도 나오고, 아예 스타플릿 고위제독이 외부위협을 핑계로 쿠데타를 일으켜서 민간정부를 전복하고 군사정부를 세우려고 까지 한다. 이런 설정은 TOS시절부터 만들어졌던 스타트렉 팬덤에 큰 충격을 주었고, DS9을 스타트렉의 탈을 쓴 통속 밀리터리SF라고 비판을 하는 팬도 있었다.[15][16] 또한 오리지널 시리즈의 히카루 술루역을 맡았던 조지 타케이도 이런 점을 지적하면서 DS9을 크게 비판했으며, DS9의 초기 구상단계에서 사망한 세계관의 창조자 진 로덴베리도 탐험물이 아닌 다른 소재가 스타트렉 세계관을 흐릴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고 한다.[17] 이런 시각을 잘 보여주는 예로, 얼마전에 스타 트렉 홈페이지에서 있었던 투표의 주제가 바로 '어떤 시리즈가 로덴베리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장 잘 보여주었는가?'(Which series best represented Roddenberry's vision of the future?)였는데, DS9은 해당 투표에서 5%의 득표로 최하위를 기록했다.[18]
다만 TOS나 TNG의 설정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은 일부 팬들은 오히려 DS9을 스타트렉 최고의 시리즈로 꼽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기존 트레키들과는 구분되는 경우가 많다. 스타트렉 세계관을 벗어나서 본다면 현실적인 캐릭터가 각종 음모나 갈등을 해결하는 내용의 DS9은 꽤 재미있는 SF물임은 틀림없기 때문이다.[19] 그리고 이런 관점에서는 로든베리의 이상을 단순히 이상으로 두기만 할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이 현실적인 한계에 부딫혀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시험하는 것이야말로 의미있는 해석이라고 보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 방영될 당시(1993~1999)에도 DS9은 TNG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준수한 시청율(약10%대)를 기록했으며, 제작사인 파라마운트는 동시에 방영되고 있던 (좀더 고전적인) 스타트렉 보이저를 더 밀어주었음에도 DS9이 전반적으로 더 지지를 받았다.[20] TV의 아카데미상이라고 할 수 있는 에미상도 여러개 탔으며, DS9팬들도 스타트렉 팬덤에서 (이단적이지만) 상당한 비율을 점유하고 있다. 적어도 시즌 4에서 끝나버린 망작 엔터프라이즈보다는 훨씬 낫다.
다만 2001년, 특히 9.11 테러 사건 이후에는 어느정도 재평가를 받았는데, 새 천년에 들어서 좀 더 이상적인 미래를 상상했던 일반인들의 기대가 박살나버리면서 상대적으로 현실적이고 있어보이는 미래상을 그리는 DS9에 대해 공감하는 시청자층이 늘어난 것이다. 90년대 당시에 충격적이자 폭력적으로 보였을 이야기 속 전개가 2000년대에 일상이자 현실(...)이 되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DS9이 종영된 이후 10년이 넘게 지난 시점에서 상당수의 시청자들이 애가 달린 청장년층이 되면서 아들이 딸린 아버지가 주인공인 DS9에 대한 지지가 늘어나기도 했다. 이렇게 DS9을 지지하는 시청자들은 로든베리의 입김이 강했던 TNG 시즌 1이나, [21] DS9 시즌 1~2에서는 제작진이 이상적인 미래를 선호하는 로든베리의 눈치를 보느라 정작 재밌는 이야기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여러가지로 DS9에 대한 논란이 있어서인지, DS9을 선호하는 팬들은 트레키 안에서도 따로 나이너(Niner)라고 떨어뜨려서 얘기하는 경우도 있다. 논란을 무릅쓰고 시리즈를 시청하며 즐기는 나이너들은 원조 트레키가 TOS에 충성하는 만큼이나 DS9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편이다.
8. 기타
- 벤자민 시스코는 야구광인데, 어쩌다가 자신의 희망이 현실로 튀어나오는 에피소드에인 "If Wishes were horses"에서 전설적인 야구선수인 "벅 보카이"를 만나는 꿈을 이루게 된다. 스타트렉 세계관의 21세기에 활약한 보카이는 조 디마지오의 연속 안타 기록을 깨고 팀의 월드 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지만, 21세기 중반의 월드시리즈는 300명의 관중만을 모을정도로 야구는 쇠퇴하고 있었다고 회상한다. 다른 에피소드에서 야구는 이미 22세기에 마지막으로 공식경기가 열렸다고 한다. 이 선수 자체는 TNG에서 피카드가 홀로그램실에서 코스프레를 즐기는 TNG의 시즌 1의 "The Big Goodbye"에서 디마지오의 기록을 깨었다고 언급된다.
- 미러 유니버스를 다룬 에피소드도 여럿 등장하는데, 여태까지의 시리즈와는 달리, 미러 유니버스를 소재로 다룬 에피소드들의 이야기 전개가 이어지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 심지어는 미러 유니버스측 인물이 이쪽으로 건너오거나, 이쪽 인물을 납치(...)해가기도 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어간다는 점이 기존 시리즈의 미러 유니버스 에피소드와는 다른점.
- 시즌 2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Jem'hadar"에서 스타 트렉 TNG의 주요전함이었던 USS엔터프라이즈의 자매함(갤럭시급)인 USS 오디세이(Odyssey)가 등장한다.[23] 젬하다의 막강한 전력을 보여주기 위함인지, 스타플릿과 젬하다가 최초로 맞붙은 전투에서 오디세이는 젬하다의 소형 전투정에 쩔쩔매다가 DS9으로 후퇴하는 도중 적의 자살공격을 받고 격침된다. TNG에서 거의 무적이었던 갤럭시급이 이렇게 허망하게 격침되면서 TNG팬들에게는 큰 충격을 주었다.
- 시즌 3의 "Through the Looking Glass" 에피소드에서는 스타 트렉 보이저의 전술장교인 투박(Lt. Commander Tuvok)이 평행우주에서의 반군중에 한명으로 출연한다.
- 시즌 5 "Trials and Tribble-ations"에피소드는 스타트렉 30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진 에피소드인데, TOS시절이 배경이다. 디파이언트가 시공간의 엉킴에 휩쓸려 과거로 가고, 제임스 커크 지휘하의 엔터프라이즈를 탑승하여 제임스 커크를 암살하려는 음모를 분쇄한다는 내용. 이 에피소드는 TOS의 여러 에피소드를 짜깁기한 후, 교묘하게 편집하고 컴퓨터 그래픽으로 DS9 멤버를 합성하여 TOS의 장면에 DS9 멤버가 직접 출연한 것처럼 보인다.[25] TOS의 전설적인 주요멤버인 커크, 스팍, 우후라, 스카티, 맥코이, 체코프가 모두 나온다.[26] 미래로 되돌아가기 전에 시스코가 커크에게 "Before I leave I just want to say...it's been an honor serving with you, sir."라고 말하는 장면이 클라이막스이다.
- 시즌 5의 "Dr.Bashier, I presume" 에피소드에서는 스타 트렉 보이저 시리즈에서 "응급 의학 홀로그램(Emergency Medical Hologram, EMH)"이 구현하는 "닥터"의 모델이 된 루이스 짐머만이 등장한다. 그는 바시어 박사를 모델로 홀로그램 닥터를 업그레이드 하려고 하는데...DS9에서 VOY의 주요인물이 등장하는 에피소드 중 하나.(미러 유니버스 에피소드 중 하나에서 투박이 등장한다.)
[1] 시즌 1 ~ 시즌 3 19화[2] 시즌 3 21화 ~ 시즌 7[3] 시즌 7[4] 시즌 4 ~ 7[5] 시즌 1 ~ 6[6] 이 스타플릿-바조란의 어정쩡한 이중 명령 체계로 빚어지는 에피소드도 꽤 많다.[7] 사실 행사할 수 있는 능력만 보면 Q가 까마득히 예언자들 보다 강력함에도 불구하고 TNG는 옴니버스식으로 스토리가 흘러가기 때문에 가끔씩 Q가 등장을 한다고해도 하나의 주제를 다루기위한 요소로 그칠수 있는 반면에, DS9의 경우에는 하나의 스토리 라인을 잡고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이런 존재가 스토리에 개입하면 그 영향이 훨씬 클 수밖에 없다.[8] 여담으로 예언자들과 적대하는 파레이쓰란 존재도 나중에 나오는데, 풀려나면 알파분면을 다 불태우겠다고 설치는 꼴을 보면 DS9의 장르가 뭔가 잠시 고민하게 될지도 모른다. [9] 애초에 시스코가 태어난것 부터가...[10] Alpha Quadrant. 우리 은하를 4개 구역으로 나누었을 때, 행성연방이 존재하는 곳.[11] 모형을 썼을 때는 함선이 터질 때 직접 폭발시키거나 폭발 화염을 그려넣고, 발사하는 광선과 어뢰도 일일이 그려넣어야 해서 노가다가 심했는데, 당시 유행을 타기 시작한 CG 모델을 쓰기 시작하면서 이런 노가다가 많이 해소되었다.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와 달리 함선은 당시 CG 기술로도 어색하지 않게 재현할 수 있었던 덕도 크다. 물론 기술의 한계상 대규모 함대전을 벌일 때는 방어막 효과가 생략되고, 후반 시즌에서는 제작비가 부족하여 기존 전투 장면을 재활용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팬들의 입장에서는 2~5대의 배가 찔끔찔끔 싸우는 것을 보다가 갑자기 수백척이 한데 모이고 수십척씩 박력있게 터져나가니 상당히 선구적이고 충격적이었다. 지금도 그닥 낡은 느낌을 주지 않는다.[12] 주인공은 언제나 무적이라 화면이 터지는 배로 가득 차도 감흥이 없는 어느 시리즈와 달리, 배경인 DS9 스테이션은 한번 공격당하면 이후에 복구하는 장면이 다음 에피소드에서 꼭 따라와서 살아남는 대가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일깨운다. 무적으로 여겨졌던 갤럭시 급 함선도, 주인공격 함선인 USS 디파이언트와 디파이언트의 자매함도 사정없이 터지고, 심지어 비중 있는 주인공들까지 생사를 넘나들고 아예 죽기도 하는 등, 전쟁이 벌어질 때는 언제나 희생이 따른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덕분에 DS9의 스토리는 무적 주인공의 깽판이 아닌 실제 역사처럼 자연스럽게 읽히게 된다.[13] 계급명이 captain이기 때문에 선장이라고 번역하는 경우가 많은데, DS9은 고정기지이기 때문에 선장보다는 그냥 단순계급인 대령이 맞다. 거기다가 초반에는 중령(commander)이다.[14] 예를 들어 20세기에 유전공학적으로 창조된 칸.[15] 1950년대 이래 만들어진 수많은 SF물 중에서도 스타 트렉이 독보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것은 이상적인 인류의 미래를 보여주었기 때문이었다. 대부분의 SF물이 외계인 침공이나 성간전쟁을 다루었지만, 그 세계관이나 주제에서 스타트렉이 보여주는 깊이를 능가하지 못했다. 3대 SF물중 다른 하나인 스타워즈의 세계관을 예로 들면, 세계관 자체가 중세와 고대의 짬뽕이며, 중세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물로 각색하더라도 별 무리가 없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렇게 장점이 되던 스타트렉의 설정을 날려벼렸으니...[16] DS9의 주요작가인 로널드 무어는 진짜 밀리터리SF인 배틀스타 갤럭티카 리메이크 시리즈에도 깊이 관여했다.[17] 메모리 알파등지에서 찾아볼수 있는 뒷이야기들을 보면 로덴베리는 물론, TOS 시절의 주역 배우들이 슬쩍 군사적인 색채가 드러난 칸의 복수때부터 그런 성향에 우려를 표하거나 비판했다는 이야기를 찾아볼 수가 있다.[18] 1위는 TNG로 61%, 2위는 TOS로 19%, 3위는 VOY로 9%, 4위는 ENT로 6%였다.[19] 사실 이부분이 DS9을 트레키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게 만드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인데, DS9의 스토리 전개나 설정은 사실 '스타 트렉이 아니라 완전히 별도의 밀리터리SF 드라마 시리즈로 만들었어도 크게 상관이 없는' 스토리라는 것이다. 멀리 볼 것도 없이, 이런 전개 방식을 스타 트렉이 아닌 세계관에서 채용한 것이 바로 바빌론 5이다.[20] DS9은 이질적이라고는 하지만 친숙한 종족들과 상황 설정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고유한 줄거리를 시즌 3~7까지 시즌 5에 걸쳐 일관되게 진행하여 에피소드 중심인 기존의 전개 방식에서 벗어난 신선한 시도로 비쳐졌다. 그와 반대로 보이저는 기존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하겠다는 각오로 시작되었음에도 TOS/TNG에서 보여준 에피소드식 전개에 매달리다가 이야기가 오히려 정체되어버리고, TNG에서 매력적이었던 악역인 보그를 파워 인플레에 희생시킨 끝에 결국 결말도 제대로 맺지 못한 채 시간 여행이라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투입해서 억지로 끝내는 추태까지 부린다. 특히 VOY는 DS9에 비해 제작 및 홍보면에서 더 많은 지원을 받았음에도 그런 결과물을 내었다는 배신감도 어느정도 작용하였다. 물론 DS9도 망한 에피소드가 있고 VOY도 흥한 에피소드가 있지만, DS9의 망한 에피소드 비율이 VOY의 흥한 에피소드 비율과 거의 비슷한(...) 것 때문에 DS9을 싫어하는 트레키들도 VOY보단 DS9이 객관적으로 낫다고 인정한다.[21] 로든베리는 1991년에 사망했다. 물론 DS9 컨셉은 로든베리가 살아있을 당시 고안됐겠지만, DS9은 1993년에 첫 방영했으므로 로든베리의 직접적 영향이 없는 첫 스타트렉 시리즈이다.[22] DS1의 초장기 에피소드가 벌어지는 시간대는 TNG 시즌 6에 해당한다. 여기서 피카드를 잠시 면담한 시스코는 반은 적대적인 태도로 일관한다. 마일즈 오브라이언은 엔터프라이즈에서 DS9으로 전출되면서 엔터프라이즈를 방문해서 피카드와 잠시 작별인사를 나눈다.[23] 시즌 2의 마지막 에피소드라서 그런지 설정좋아하는 트레키들에게 팬서비스용으로 만들어진듯, 오디세이의 브리지의 모양이나 승무원들의 복식은 모두 TNG의 엔터프라이즈와 똑같다.[24] 그의 분신 토마스 라이커이다. TNG 시즌 6 "Second Chances"에서 트랜스포터 사고로 라이커와 분리됐으며, 본 에피소드에서는 마키에 가담해 라이커 부함장으로 위장해 디파이언트호를 먹튀하려고 한다.[25] 포레스트 검프에서 케네디 대통령과 검프가 악수하는 장면과 비슷한 기법이다. 그야말로 프레임을 한땀한땀 그려내는 노가다.[26] 다만 히카루 술루는 등장하지 않는다. 술루 선장은 비슷한 때에 방송된 스타 트렉 보이저에서 직접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