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오버워치)/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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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악한 인격'''을 밑줄 처리함
사고로 미쳐버렸다는 흔한 설정이지만, 이쪽은 아예 인격이 나뉘어져 정크랫이 평범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광기에 빠져 있다.중력, 중력은 통제다.
이 발상, 이 순간을 위해 내 생애를 바쳤지. 수십 년을.
대통일 이론이 맞다면, 우린 곧 블랙홀의 힘까지 통제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영영 바뀌겠지!
'''왜!!! 이게 아니야...! 억제장이…!! 으아아아악!!!'''[4]
이건 뭐지? 여긴 어디야? 왜 날 가두는 거야?[5]
(정신차려 ㅕㄹㅏㅊㄴㅣㅅㅇㅓㅈ 정신차려)
'''날 풀어줘!'''
이 선율은 뭐야?
정신차려 정신차려 정신차려 정신차려! '''정신차려!!'''
밀도, 질량, 운동량! 도저히…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ㅏㄷㅔㅈㅇㅗㅌ ㄴㅡㅇㄱㅕㄹㅇㅜㅈ)
내가 보여주겠다. 새로운 의미의 우주를-'''폭력을!'''[6]
'''우주가! 내게 노래하고 있어!!'''[7]
(정신차려 ㅕㄹㅏㅊㄴㅣㅅㅇㅓㅈ 정신차려)[8]
'''이 선율은 대체 뭐야!?!'''[9]
자유.
속박.
(정신차려 ㅕㄹㅏㅊㄴㅣㅅㅇㅓㅈ 정신차려)
모두 허상이야!
중력은 통제다.
'''나는 통제를 통제했다.'''
(정신차려 정신차려 정신차려)[10]
'''ㅓㅜㅈㅓㅇㄹㅜㅍ ㄹㅏㄴ!'''[11]
배경 이야기 영상 대사[12]
정상적인 인격과 미쳐버린 인격의 모습을 보면 마치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생각할 수 있는데, 모티브가 이것인지는 모른다.
이러한 특징을 잘 살린 블리자드의 영상미와 성우의 연기가 일품이라는 평가가 다수이다. 이 배경 이야기 영상은 이전까지 공개되었던 다른 영웅의 것과 확연히 다른 작풍의 영상이다. 다른 영웅들은 영상에서 본인 또는 본인과 가까운 인물이[13] 본인에게 예전에 있었던 일 그리고 지금 무엇을 해나가고자 하는지를 직접 이야기하지만, 시그마는 다르다. 도입부에서는 다른 영웅처럼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이야기는 멈추고, 영상은 시그마의 심리를 날것 그대로 보여준다. 게다가 배경 이야기에서는 영웅의 두상을 상징마크화한 아이콘이 도입부에 나오지만 시그마는 오히려 자신의 무기가 나왔다.
2. 성격
블랙홀과 관련한 실험 도중 사고로 인격이 분리된 것으로 보이기에 두가지 성격으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주황색 복장을 입고 이송 침대에 누워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는 모습은 마치 식물인간이나 감금 증후군(locked-in syndrome)처럼 속으로 생각은 할 수 있으나 겉으로는 행동할 수 없는 것 마냥 멍한 표정인데다가 손가락이나 입꼬리를 까딱까딱 거리는 것을 보면 상당한 불안증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배경 이야기 영상 속에서 다중인격 내지는 조현병을 가진 것처럼 묘사된다. 인격이 둘이 되어 하나의 인격은 새로운 의미의 우주를 보여주겠다고 하며 여태까지처럼 강한 지적 호기심을 간직하고 있음을 보여주나, 또 다른 인격은 새로운 의미의 폭력을 보여주겠다고 하는 등 난폭함을 드러낸다. 그리고, 자신으로 하여금 물리적인 실체를 지니게 해주는 것들인 밀도, 질량, 운동량을 감당할 수 없어 하며, 상반되는 개념인 자유와 속박을 모두 허상일 뿐이라고 여길 정도로 자유와 속박을 똑같은 영역의 개념으로 느끼는 등 정신 상태가 현실과 유리되고 말았다. 현실과 유리된 정신은 조현병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초록색 갑옷을 입은 모습은 세뇌 이후 악한 인격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위도우메이커와 비슷하게 탈론에 의해 세뇌된 케이스로 추정되지만 위도우메이커는 기존의 인격 자체를 바꿔놓은 것이라면 시그마는 새로운 인격이 기존의 인격을 억지로 억누른 것으로 보이지만 기존 인격 역시 저항이 강한지 자신의 인격을 잃지 않도록 버티고 있다.[14]
2.1. 기존 인격: 드 카위퍼 박사
기본적으로 변덕스럽고[15] 별난[16] 사람이다. 음악을 우주, 중력, 물리학 앞에 두고서 음악을 통하여 그것들에 대해 생각하는 등,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다른 사람들의 시각과 상당히 다르다. 이 특징은 게임 내 궁극기 대사 "우주가 내게 노래하고 있어!" 및 "이 선율은 대체 뭐야?", 캐릭터 대사 "저 선율이 들리나?" 등과 기본 하이라이트 연출에서 초구체를 생성할 때 지휘자처럼 지휘하는 동작을 하는 점 등으로 충실히 반영되었다.
그리고 "이 발상, 이 순간을 위해 내 생애를 바쳤지. '''수십 년을.'''"이라고 하는 것과 스토리 설명문에서 "우주의 섭리에 대한 그의 광적인 집착"이라고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모이라처럼 자신의 분야를 알아내고자했던 욕구와 집착, 열정이 강하게 있었던 것은 알 수 있다.
탈론에서 활동하는 지금도 "날 풀어줘!"라는 음성이 역재생으로 들리는 점을 보면 현재는 비록 악한 인격이 완전히 자리잡았지만 정상적인 인격은 잠재되어 여전히 악한 인격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에 기존의 드 카위퍼 박사의 인격은 지금처럼 악한 사람은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2.2. 악한 인격: 시그마
새로운 의미의 폭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할 정도로 호전적이다. 탈론에 의해 당한 세뇌로 말미암아 이렇게 되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탈론이 시브런을 납치하기 전까지만 해도, 시브런의 심리는 극도로 불안정하기는 했지만 난폭한 행동 양식을 보이지는 않았으며 그저 자신만의 세계에 자신을 몰아넣을 따름이었기 때문이다.
시그마의 이러한 호전성은 전적으로 탈론을 위해 이용되어 시그마는 생체병기가 되었고, 위도우메이커와 마찬가지로 탈론을 위해 싸우는 인물이 되었다. 오버워치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설명에 따르면 시브런은 자신이 이렇게 생체병기로서 쓰이고 있음을 자각하지 못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 시브런에게는 시그마일 때의 기억이 없는 것이다. 그래도 시브런은 자신에게 또 다른 인격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는 하고 자신을 풀어달라고 외치는 것으로 보아 또 다른 인격이 벌이는 일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그 일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기는 한 것으로 보인다.
3. 행적
3.1. 천체물리학자 시절
천체물리학자로서 천체물리학과 수학을 연구하는 데에 평생을 바쳐 왔고, 그러한 연구를 통해 우주의 비밀을 밝혀내는 것에서 더 나아가 블랙홀의 힘을 다루는 방법까지 알아내고자 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것을 알아내려는 실험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진행했다.[17] 하지만 실험 도중 무슨 문제인지 잠시 생성된 블랙홀로 인해 사고가 일어나 드 카위퍼 박사의 심리 상태와 주변 중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된다.
3.2. 실험체: 시그마
블랙홀 실험의 실패 이후 지구에 돌아오지만 네덜란드 정부의 주도하에 격리된다. 네덜란드 정부는 드 카위퍼 박사의 몸에 나타난 현상, 즉 심리 상태에 따라 불안정해지는 중력 그리고 심각하게 훼손된 정신 건강이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드 카위퍼를 격리하고서 실험체로서 대하고, '실험체: 시그마'라는 이름으로 드 카위퍼를 부르기 시작했다.
정부가 어떠한 궁극적인 목적을 가지고 드 카위퍼를 격리하여 그에게 실험을 진행했는지는 상세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러한 격리 및 실험을 통해 드 카위퍼의 몸과 마음의 상태가 개선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오히려, 드 카위퍼는 조치를 받는 그 수 년 동안 점차 자신만의 세계에 자신을 몰아넣어갔다.
어느순간 탈론은 시그마에 대해 알게되면서 이용하기 위해 그 비밀 시설을 습격해 시그마는 납치당했다. 탈론이 어떤 경로로 알아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배경 이야기 영상에서 묘사된 바에 따르면 시브런 박사가 누워있는 곳에서 빨간 경고등과 경고음이 울리고 리퍼와 위도우메이커의 총소리가 들린다. 리퍼와 위도우메이커가 작전에 투입된 것을 통해 최소 스위스 폭파 사태로 오버워치가 몰락하고 레예스가 리퍼로 넘어간 후인 시간대에 벌어진 것을 알 수 있다.
3.3. 탈론 활동
탈론에게 습격당해 납치당한 뒤, 세뇌당해 탈론을 위한 생체병기가 되었다. 시브런은 이를 자각하지 못한 채 탈론에 이용당하고 있고, 그가 연구를 통해 이루어 낸 발견도 탈론을 위해 이용된다. 이로서 시브런 박사는 기존의 인격과 다른 악한 인격이 생겨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탈론의 돌격 병기로 활동하게 되었다.
얄궂게도, 탈론의 '보호'라는 이름의 세뇌를 통해 시브런은 비로소 통제를 깨우친다. 정부가 주도한 감금 실험을 통해서는 주위의 불안정한 중력을 통제하지 못했지만, 탈론이 그를 개조한 이후에는 자신의 의지대로 중력을 조작할 수 있으며 아울러 연구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18]
하지만 중력을 통제하는 능력도 스스로의 마음을 통제하게 해주지는 못했고, 이따금 시브런의 정신이 조각날 때가 찾아오게 되었다. 게임 내에서도 이러한 점을 보여주는데, 중력을 조작하는 기술[19] 을 쓸 때마다 또 다른 인격이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린다. 그래도 시브런은 흩어져 나가려고 하는 마음의 조각을 잃지 않기 위해 온 힘을 다한다.
4. 인간 관계
배경 이야기 영상의 맨 마지막 장면에서 탈론 멤버인 솜브라, 모이라, 위도우메이커, 리퍼, 둠피스트 등의 인물들과 함께 있었으며 시그마 본인도 탈론 소속이기에 시그마가 이 인물들과 어떠한 관계가 있으리라 짐작되게 한다.
상호 작용 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시그마가 다른 인물들을 대할 때 정중한 말투로 인간미 있는 대화를 한다는 것이다. 대화 내용으로는 마음이 불안정하다는 점이 드러나지 않는다. 이에 대해서는 시그마의 원래 인격, 즉 실험 중 사고를 당하기 전의 시브런 드 카위퍼 박사의 인격의 모습이 이러하다고 추측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20]
기후학자로서는 메이를 우수하다고 여기고 있으며 그녀의 연구 기록을 읽어본 적도 있다. 다만 처치 대사에선 '그냥 과학자일 뿐이지'라며 전투인력으로 보지는 않는다.
둘 다 우주에서 지낸 적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윈스턴 처치 대사 중 윈스턴 박사[21] 에게 안부를 전해달라는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구면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저 안부를 전해달라는 말이 고인드립인지 아니면 죽은 줄 모르는 건지는 알 수 없다. 전자일 확률은 높지만 단순히 고인드립용으로 한 말은 아닐 걸로 추정된다.
자리야가 사용하는 무기가 작동하는 원리는 시그마가 잘 아는 사람인 토블슈타인 박사가 고안한 것이다. 게임 중 시그마는 자리야의 중력 자탄을 키네틱 손아귀로 막으면서 자리야가 사용하는 중력 자탄은 토블슈타인 박사의 작품이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자리야의 힘이 아주 강하다고 감탄하는 한편, 그보다는 중력이 더 강하다고 덧붙이기도 한다.
탈론에 함께 소속되어 있는 사이이며, 전공은 서로 다르지만 둘 다 과학밖에 모르는 과학자이고 서로 성격도 비슷하다. 양쪽 다 탈론에게 자신들의 연구 성과를 제공해주는 것도 동일. 그리고 게임 대기 중 나오는 상호 작용 대사에서 시그마는 모이라에게 뭔가의 주된 구성 요소가 없어졌다면서 그것이 어디 있는지 혹시 아냐고 물어본다. 사람을 대할 때 오로지 지적, 그 중에서도 과학 부문에서의 성취도를 중요시하는 모이라의 성격과 본인을 혐오하는 메르시마저 과학적 업적을 이유로 호감을 표시하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특정한 업적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일단 과학자인 만큼 시그마에게도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을 듯하다. 이들 둘 모이라는 탈론을 자신의 연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반면, 시그마는 자신이 탈론에게 이용당하고 있다.
[1] 오버워치 한국어판 공식 표기. 국립국어원의 네덜란드어 표기법에 따라 쓰면 '시브런 더카위퍼르'가 된다.[2] 해당 이름은 해왕성 외곽의 소행성대를 의미하는 카이퍼 벨트와 이를 주장한 네덜란드계 미국 천문학자인 제러드 카이퍼에서 영향을 받은것으로 추정된다.[3] 기존의 최고령자 영웅인 라인하르트가 61세이므로 나이가 공개된 오버워치 영웅들 중 최고령 연장자다.[4] 여기서 잠깐 파이프오르간 선율이 나오는데 인터스텔라의 오마주로 보인다(주인공이 딸의 만류를 뒤로 하고 지구를 떠나려는 장면의 선율).[5] 궁극기 사용 시와 같은 배경음악이 나온다.[6] 이 대목은 영문판을 들어보면 더 이해가 쉬운데, 새로운 우주(Uni'''V'''erse)를 말하려던 단어가 인격의 변질과 함께 폭력('''V'''iolence)으로 급작스레 바뀐다. 같은 글자가 있음을 응용한 섬뜩한 연출. 영어 원문으로는 "I will bring you a new understanding of the uni..'''VIOLENCE!'''"[7] 이때 배경이 붉어지고 경비 사이렌 소리와 리퍼의 총성, 위도우메이커의 저격 소리가 들린다. 이때 시그마가 잠깐 풀려난 듯이 묶여있는 침대에서 사라졌다가 나타난다. 또한 잠깐이지만 장면이 바뀌기 전에 '''살짝 웃고있는 표정'''으로 변한다.[8] 이때 입꼬리가 살짝씩 3번 정도 움직인다.[9] 이 이후 시그마가 누워있는 환자용 침대가 배경과 함께 우주 속으로 사라진다. 동시에 '''시그마의 눈이 빛을 잃는다.'''[10] 이 장면에서 탈론 소속 영웅 5명, 즉 리퍼, 둠피스트, 모이라, 위도우메이커, 솜브라가 시그마의 주위에 서 있다.[11] '''"날 풀어줘!"'''를 백마스킹한 것이다. 음절을 거꾸로 재배열하면 이론적으로는 '어우저루프란'이 되는데, 실제 들을 때는 ㅈ발음이 거의 들리지 않는다. '어욾란'이나 '마울릎란'에 가깝게 들린다. 이 부분을 느리게 재생해서 자세히 보면 얼굴이 노이즈처럼 약간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다. #[12] 영상 도입부에 알파벳들이 빠르게 지나가는데, 순서대로 '''EMDJIRVEB'''이다. 이를 반대로 재배열하면 '''BEVRIJD ME'''로 이는 네덜란드어로 ''''날 풀어줘''''라는 뜻이다. 시그마의 국적과 상태에 대한 복선인 셈.[13] 오리사 배경 이야기에서는 오리사를 이 세상에 있게 했으면서도 오리사에게 애정을 아끼지 않는 에피 올라델레가 오리사와 함께 내레이션을 하였다. 그리고 레킹볼 배경 이야기에서는 해먼드는 인간의 말을 할 수 없으므로 해먼드를 곁에서 지켜봐 왔던 해롤드 윈스턴 박사가 내레이션을 맡는다.[14] 영웅 선택 창에서 시그마를 가만두고 보면 모션중 기존 인격이 잠깐동안 돌아오는 모습도 있다. 무기 설정이 시그마의 컨디션에 맞춰지는데 이때 무기 역시 형태가 살짝 무너지려한다.[15] 오버워치 공식 사이트에서의 설명 #[16] 배경 설명문의 "기이한 성격으로 널리 알려진"이라는 대목, 오버워치의 수석 작가 마이클 추의 발언 #[17] 사소한 오류가 있는데, 국제우주정거장은 2025년이 예정 수명이지만 오버워치의 배경은 이를 훌쩍 넘은 2040~2070년대이다. 물론 이는 현실에서의 이야기이고 오버워치의 세계관은 달에도 기지 세우고, 인간 말을 하는 고릴라도 나온 세상이니 새로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신경 끄는 게 좋다. [18] 시브런 입장에선 오히려 이게 좋은 결과였을 수도 있다. 탈론이 납치하지 않았다면 중력을 제어할 방법도 없이 남은 인생을 구속당한채 감금시설에서 실험체로 쓰이며 폐인으로 살다가 죽었을 것이다. 만약 오버워치가 시브런을 구하러 와서 진짜 구출에 성공하더라도 제대로 된 배경도 없는 불법조직인 현 오버워치는 시브런을 보호하고 고쳐줄 방법이 없으니 다시 네덜란드로 송환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송환된다면 다시 실험체로 취급받을 것이 뻔하니 시브런 입장에선 차라리 세계적 권력을 가진 탈론에서 보호받고 지원 받으며 중력을 통제할 연구를 하는게 그나마 가장 좋은 선택지였다.[19] 방벽과 기본 공격을 제외한 모든 스킬[20] 영웅 소개 영상에서는 근엄한 어조로 말하고, 스킬을 쓸 때도 불안한 심리가 드러나지 않고 굉장히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대사를 친다. 심지어 호탕하게 웃기까지 하는데다 궁을 쓸 때 인게임에서 들리는 사악한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21] 당연하지만 고릴라 윈스턴이 아닌 그의 아버지격 존재인 헤롤드 윈스턴 박사다. 동물들의 집단 탈주 소동에 목숨을 잃었고 윈스턴이 그의 이름과 뜻을 계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