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터즈 오브 사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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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헤러시 이후


1. 개요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인류제국의 전투조직. 직역하면 '침묵의 자매단'이다. 다른 표현으로는 아나테마 싸이카나(Anathema Psykana)라고도 불린다.
Talon of the Emperor(황제의 발톱)의 일원으로 커스토디안 가드와 함께 황제[1]의 친위조직이었다.[2][3] 등장시기는 대체적으로 대성전#s-3(The Great Crusade) 직전 혹은 이전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시스터즈 오브 사일런스라는 명칭답게 절대적 묵언수행을 하고 있으며 말을 하지 않는다. 침묵의 자매들 갑옷의 일부인 특유의 철제 마스크는 외과수술적으로 턱에 결합된 부분으로, 일반적으로는 떼어내지지 않는다. 때문에 시스터즈 오브 사일런스는 특유의 수화언어를 갖고 있다고한다. 이들 특유의 수화 언어는 자매들끼리 의사 소통을 나눌 때에 주로 쓰이며, 자매들과 다른 제국 인사들이 대화를 나눌 필요성이 있을 땐 아직 수습 단계에 머무르는 신입 요원들이 통역 해준다고 한다. 좀 깨는 것은 묵언수행의 계율은 절대적이기 때문에, 전투중에도 엄폐하고 열심히 수화로 소통을 한다. 이것 때문에 전투에 지장이 있다는 묘사가 없는 걸로 봐서는 아마 일반인과 사이커에게는 반쯤 은폐된 것이 패시브인데다 워낙 전투력이 뛰어난 집단이라서인지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 듯.

2. 특징


퍼라이어 유전자를 가진 여성들을 모아 창설된 '''대 사이커 전투부대'''라고 한다. 게다가 외계인과의 전투에서 외계인의 사이커 능력 대응부대이기도 하기 때문에 거의 유사기관이 이단심문소와 같은 격이다. 대 사이커 전문 부대인지라 이들의 능력은 가히 경악스러운데, 기본적으로 영혼이 없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아예 자신의 모습을 감추어버리고 바로 앞에 있어도 존재 자체를 느끼지 못하게 만들 수 있으며, 사이커들을 대상으로는 그냥 함께 있는 것만으로 엄청난 공포와 혼란을 초래하고, 그들의 모든 사이킥 공격에 면역을 갖는다. 심지어 황제 다음가는 사이커라고 평가받는 프라이마크 마그누스 더 레드를, 그것도 카오스 신의 축복을 받아 더욱 더 강력해진 그의 사이킥 능력을 무로 되돌려버리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들은 유전적 개조를 받지는 않기에 육체 능력은 아스타르테스 미만이라 초월적인 피지컬의 존재들에겐 미치지 못한다. 한 일화로 호루스 헤러시 당시 인류 사상 가장 강력한 퍼라이어로서 영혼없는 여왕(Souless Queen)이라 불렸던 기사단장 제네티아 크롤이 테라 공방전에서 월드 이터를 적으로 만났을 때 상대가 자신 보다 몇배는 강하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워낙에 강력한 퍼라이어라 일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은 무리 없이 죽였지만, 스페이스 마린 최강의 전사 중 하나인 칸 더 비트레이어와 조우했을 때는 어처구니없게도 그녀의 존재조차 느끼지 못한 칸에게 전사했다.[4] 40K 시대에선 '프라이마크의 부활'에서 마그누스의 사이킥을 확실하게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마그누스는 자신의 사이킥 능력이 통하지 않자 직접 몸을 움직여 시스터즈 오브 사일런스를 박살내버렸다. 이때 시스터즈 오브 사일런스는 로부테 길리먼을 보좌하며 마그누스 더 레드를 상대했으며, 지원을 온 인원의 대부분이 전사하였지만 마그누스를 몰아내는데 성공하였다.[5]
다만 그렇다고 시스터즈 오브 사일런스가 아예 쌩 민간인급은 아니다. 소설에서는 이들도 스페이스 마린을 근접전으로 죽일 수 있으며 볼터탄을 눈으로 보고 피할 정도는 된다는 묘사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물론 어느 정도는 퍼라이어라서 존재감이 옅기 때문에 공격을 받는 일 자체가 적다는 이점도 감안해야겠지만(...). 또한 이들도 특유의 옅은 존재감 때문에 헤러시 이후 개판이 된 제국 행정때문에 이리저리 치이면서 엄청나게 약화되긴 했지만 대균열이 열리고 나서 홀리테라가 직접 악마들의 침공을 받자 전면에 나서며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서 다시금 제대로 된 지원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에 파워 웨폰이나 파워 아머 같은 고급 장비들을 지급받으며, 커스토디안 가드와 함께 황제가 '''직접''' 만들고 황금옥좌에 안치된 황제를 지키고 직접 모시는, 제국에서 가장 중요한 인력 중 하니이기에 쿠스토데스나 아스타르테스 수준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의 신체 개조를 받았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정식 모델과 룰북이 나오지 않아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소설에서 묘사되는 것을 감안하면 시스터즈 오브 사일런스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퍼라이어 능력을 제외한다 할지라도 똑같이 파워 아머 수준의 고급 장비를 지닌 여성 전투원인 아뎁타 소로리타스보다는 신체적으로 더 강할 가능성이 높다.
호루스 헤러시에는 당연하게 충성파로서 홀리 테라를 악마와 반역자 군단으로부터 방어했으며 주로 사이커가 많은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군단인 사우전드 선즈의 강력한 사이킥 공격을 방어했다고 한다. 그 전인 대성전 때에도 커스토디안 가드와 함께 황제를 도와 친위부대 역할을 하였다.
또한 '''황제처럼 악마를 완전히 소멸시킬 수 있다.''' 스콰튜무스라는 그레이트 언클린 원은 울트라마린과 커스토디안 가드들에게 두들겨 맞아서 사출 직전이었는데, 시스터즈 오브 배틀 자매가 칼을 들고 자신의 숨통을 끊으러 다가오자 그렇게 되면 자신이 완전히 소멸당할 것을 직감하고 장엄한 방귀(?)를 뀐 다음 플레이그 소드로 스스로를 참수해서 자진 사출된다.(...)

3. 헤러시 이후


호루스 헤러시 이후에는 조직이 갑자기 사라진 것처럼 언급이 없다시피했었는데 극소수의 인원들이 존속해 미등록 사이커들을 잡아다가 황금 옥좌의 제물로 바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거의 언급이 없을 만도 한 게, 인류제국이란 거대한 시체가 썩어가는 세월 동안 침묵의 자매단 또한 제국의 운명과 함께 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제국 다른 기관에게 공격받은 적 조차 있을 정도였으며 황제를 직접 보좌하던 과거의 영광이 무색하게 엄청나게 쇠퇴하고 축소되어 수도원 하나만 덩그러니 남게 되었다.
M32(3만 2천년대)에 오크홀리 테라까지 쳐들어 왔었던 더 비스트 전쟁 당시 오크의 프라이마크 격인 강력한 프라임 오크 5마리를 처치하기 위해[6] 몇몇 자매들이 다시 불러 들여졌었다.
그 이후에도 또 잊혀져 버렸고(...), 대균열이 발생하고 코른의 악마 군단이 테라를 침공해온 것을 막아낸 후, 함께 싸워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하러 온 커스토디안 가드의 실드 캡틴 발레리안에게 침묵의 자매 중 하나인 알레야는 그동안 커스토디안들이 황궁에 쳐박혀서 뽐내고 있을 때 자신들은 밖에서 잊혀지게 만들었다며 격하게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퍼라이어의 특성상 존재감이 옅은 것도 한 몫 했을 것이다.
현재는 울트라마린프라이마크 로부테 길리먼이 소생해 섭정으로 귀환한 후 그의 개혁 덕분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운명을 겨우 면하고 다시 재건되어 중요한 전쟁에 투입되고 있다.
강력한 퍼라이어 유전을 가진 반-사이커 집단인지라 사이커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길리먼이 돌아왔을 때는 충격적이게도 '''일반 제국민들과 마찬가지로 황제를 신으로 숭배하고 있었다.''' 황제가 얼마나 일반적 규격을 아득히 넘어서는 초월적인 사이킥 능력자인지 새삼 깨닫는 부분이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퍼라이어답게 일반인은 보지 못하는 황제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묘사된다.

[1] 사이커가 퍼라이어에겐 쪽도 못쓰고 데꿀멍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이커임에도 이런 퍼라이어들을 대규모로 친위대로 굴린 황제가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지를 알 수 있다.[2] 설정이 바뀐지는 알 수 없으나 구버전에서는 디파트멘토 인베스티가테스(Departmento Investigates) 소속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친위대 겸 싸이커를 추적하는 탐정 컨셉도 갖고 있었던 듯[3] 이들은 황제의 왼손으로 칭해지는 경우가 많다. 황제의 오른손은 당연히 아뎁투스 쿠스토데스.[4] 이 때 칸은 전투 도중 헬멧 HUD의 킬카운트가 갑자기 하나 추가된 것을 보고 왜 올라갔는지 궁금해 했다는 묘사가 있다. 말인즉슨 그냥 움직이며 휘두른 무기에 치여 죽은 것이다(...).[5] 길리먼이 마그누스를 몰아낼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이들 덕분이다. 자매단이 오기 전까지 길리먼은 사이킥에 일방적으로 얻어터지고 있었고 이들이 도착하지 못했다면 길리먼은 테라에 발도 못 딛고 마그누스에게 죽었을 것이다.[6] 위어드보이의 WAAAGH!!파워 오버플로우를 노린 계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