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더 비트레이어
"우리는 신뢰받을 수 없었다. 황제는 자신의 욕망에 앞서 본능적으로 제국의 명령에 순종할 무기를 원했다. 결코 주인의 손을 물지 않을 무기 말이다.
월드 이터는 그러한 무기가 아니었다. 우리는 오직 피를 흘리겠다는 욕망 하나로 검을 빼들었다. 우리는 일어날 필요가 없었던 전쟁에서 이기면서 환희를 느꼈다.
우리는 황제가 원하던 순종적이고 믿음직스러운 애완동물이 아니다. 늑대들이 그에게 복종할 때 우리는 그러지 아니하였다. 늑대들이 신뢰받을 때 우리는 그러지 못하였다. 늑대들이 규율을 지킬 때 우리는 그러지 못하였다. 우리처럼 뇌에 달린 도살자의 손톱(Butcher's Nails)이 그들을 부추기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다.[1]
그 늑대들은 부름을 받으면 언제나 따른다. 그 자들이 자신을 늑대라 부를 자격이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 그들은 황제가 길들인 짐승이고 황제가 어떤 변덕을 부려도 충실히 따른다. 하지만 진짜 늑대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그러는 건 개들뿐이지.
그래서 우리는 워 하운드가 아닌 월드 이터이다."
8중대장 칸.
― 칸의 발표되지 않은 선언문.[2]
1. 소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군단 월드 이터의 유명한 코른 버저커이며 아스타르테스 중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을 가진 강력한 전사이다.
2. 행적
2.1. 대성전 이전
홀리 테라 출신인 칸은 대성전 이전에 있었던 지구통합전쟁에도 참전한, 스페이스 마린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짬밥을 자랑하는 올드비이다. 그는 12군단 월드 이터의 전신이었던 워 하운드의 신병으로 참전할 당시, 그루너라는 백부장(캡틴)에게 해골 1,000개 모으기 경쟁에 대해 듣던 중 “해골을 어디서 구하냐”고 물었다가 모두에게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순수함 속에서도 칸은 전투에 임하면 누구보다도 확실한 실력을 자랑하며 빠르게 랭크를 올렸고, 지구통합전쟁이 끝날 무렵에는 워 하운드 내에서 인정받는 수준의 전사가 되어있었다.
2.2. 대성전
지구 통합 전쟁이 끝나고 황제가 은하계 제패를 선언한 대성전이 시작되자, 지구 통합 전쟁 당시의 전적을 인정받았던 그는 워 하운드의 8중대장을 역임하였다. 이 당시의 칸은 워 하운드에서만이 아니라 아스타르테스 전체를 기준으로 놓고 보더라도, 지적이고 명예를 알며 고결한 얼굴을 가진 청동 전사로 표현되고 있었다. 이것은 그의 출신이 워 하운드라는 점에서 보았을 때 실로 대단한 것인데, 워 하운드는 황제의 분노를 이어받은 군단이라 월드 이터가 되기 전에도 다른 군단에 비하여 매우 호전적이고 거칠었다. 소속 군단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모범적이고 지적인 아스타르테스라는 것은 칸이 확실히 비범한 전사였다는 것을 증명한다. 당시에 그는 워하운드 내에서 얼마 없는, '자신의 분노를 다스릴 줄 아는' 인원이었고, 뛰어난 전략과 전술로 자신의 8중대를 승리로 이끄는 우수한 군인이었다.
2.2.1. 프라이마크와의 대면
그렇게 대성전이 한창 진행되던 중 황제는 자신의 아들인 프라이마크 중 앙그론을 누세리아에서 찾아내었으며 노예 검투사 반란을 일으킨 앙그론을 워 하운드에 인계한다. 그러나 앙그론은 황제가 자신의 형제자매 검투사들을 누세리아에서 구하지 않고 자신만 구해선 누세리아에서 그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우주선 창문 너머로 지켜보기만 하게 했기 때문에 황제를 크게 원망하고 있었다.[3] 때문에 이런 사정을 알 리 없이 자신들을 이끌어 달라는 워 하운드들의 백부장들이 찾아올 때마다 조각조각으로 찢어버리며 워 하운드의 지휘권을 받기 거부하고 있었다. 이에 8중대장인 칸은 직접 프라이마크인 앙그론에게 다가가 초인인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를 한없이 뛰어넘는 프라이마크에게 빈사지경이 되도록 얻어맞으면서도 12군단은 단순히 당신의 힘만을 필요로 하여 누세리아에서 상대를 죽이는 것을 관망만 하는 관중들이 아니라 고결하고 우수한 전사들이며 우주에는 당신의 분노를 해결할 수 있는 적들이 매우 많다고 설득하고, 빈사 직전에 몰렸어도 전혀 움츠러들지 않았던 칸을 높게 평가한 앙그론은 결국 12군단 워 하운드의 지휘권을 인수하고 군단의 이름을 워 하운드에서 지금의 월드 이터로 개명한다. 그리고 칸을 자신의 부관[4] 으로 삼게 되었다.
2.2.2. 충성파 시절
프라이마크의 부관이 된 칸은 월드 이터 내부에서도 전설이 되었고 앙그론의 부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려 노력한다. 그러나 프라이마크의 부관은 주로 프라이마크의 뜻을 전달하고 프라이마크의 뜻을 군단원에게 연설하고 군단에 들어오는 신병들이나 군단을 홍보하기 위한 웅변하는 웅변가의 역량이 돋보여야 하는 직급이기에 전사 체질이었던 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직책이었으며 자신의 상관인 앙그론 또한 그러한 행위에는 일절 무관심하여 그저 자신의 분노를 해결할 수 있는 적이 나타나면 당장 달려가 미친 듯이 도살하던 행위를 반복하던 지라 칸은 실질적으로 앙그론의 부관이 된 이후에는 앙그론의 뒤치다꺼리를 하는 게 거의 전부였다.
이때 칸의 고충은 실로 어마어마했는데, 앙그론은 원래부터 황제의 분노를 이어받았던지라 다른 군단에 비하여 잔혹하고 난폭한 워 하운드들의 잔혹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월드 이터로 개명하면서 자신의 머리에 박혀있는 도살자의 손톱(Butcher's Nails)[5] 을 월드 이터들에게 이식시켰고, 이에 가뜩이나 난폭한 군단이라고 불리는 워 하운드의 마린들은 도살자의 손톱을 이식받은 이후에는 고결한 아스타르테스라는 걸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군단이 개차반이 되어 전장에서 식인행위를 하거나 같은 군단원이나 공조하는 다른 군단원을 팀킬하는 짓도 서슴지 않았다. 앙그론은 황제가 이식을 금지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몰래몰래 도살자의 손톱을 이식하는 것을 방조하기까지 했다. 칸 또한 도살자의 손톱을 이식받았으나 그는 워 하운드 시절부터 자신의 분노를 다스릴 수 있는 이성적인 사람이었기에 어떻게든 도살자의 손톱에 저항하며 어떻게든 이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대성전 와중에 전략적인 식견과 전술적인 식견이 프라이마크인지라 출중하고 완벽했던 앙그론은 평상시에도 피가 돌아서 날뛰던지라 전략개념을 전부 칸에게 내던지듯 위임했으며 전투가 끝나면 막장스러운 프라이마크 앙그론의 뒷수습을 하고 최악이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월드 이터의 인식 속에서 외부에 웅변을 하거나 군단 내부에 앙그론의 뜻을 전파하는 등의 이성적이지 않으면 불가능한 임무들을 머릿속에 도살자의 손톱이 박혀있는 상태로 최대한 성실하게 수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그러나 칸 역시 이따금 전투가 시작하면 휘하의 마린들이 자신들의 명령을 어기고 냅다 돌격하거나 미리 세워두었던 전략을 무시하고 닥돌을 일삼자 자신도 머리에 피가 돌아서 이성을 내던지고 적들에게 냅다 돌격하는 일이 잦아졌다. 이에 앙그론의 기함의 함장인 로타라 사린이 당신이 세운 전략을 이성적인 당신이 부숴먹으면 어쩌냐라는 투의 핀잔을 던지지만, 칸은 할 말이 없어서 한숨만 쉬거나 예전에는 하지 않았던 프라이마크의 험담을 하고 나중에는 프라이마크를 인간 이하 취급을 하며 경멸에 가까운 말을 하는 등 점점 칸에게는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있었다.[6]
그러나 칸은 이렇게 수많은 고충 속에서도 절대로 아스타르테스로서의 선은 넘지 않았다. 그 증거로 앙그론이나 다른 월드 이터의 마린들이 주로 하던 식인은 절대로 하지 않았으며 도살자의 손톱 이식을 받지 않아서 따돌림받는 군단 내부의 라이브러리안[7] 이나 군단에 속했을 뿐 개조 수술을 받지 않은 일반인들과 교류하는 얼마 안 되는 인원중 한 명[8] 이었으며 군단 안에서만 자신들끼리 돌고도는 월드 이터임에도 타 군단 소속인 아르겔 탈과 친구를 맺기도 하였다.
2.3. 호루스 헤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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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중간 쯤 루시우스 뒤에서 도끼를 들고 있는 것이 칸이다.
2.3.1. 이스트반 행성계 대학살
마침내 반기를 든 호루스는 그 첫단계로 이스트반 III에서 120억의 거주민들을 학살하고 군단 안의 충성파들을 모조리 숙청할 계획을 짠다. 대성전 내내 앙그론에게 진절머리가 나도록 시달렸던 칸한테는 앙그론을 따라야 할 이유가 거의 없었고 월드 이터 내부에서도 마체르 바렌 같은 충성파들이 있었으므로 그들과 연합하여 앙그론에게 대항할 수도 있었으나 칸은 앙그론을 따르게 된다.[9] 그렇게 앙그론이 그러하듯 그 역시 조금씩 알수 없는 힘에 타락하기 시작했다.
이후 이스트반 III의 전투에서 앙그론은 군단 내부의 충성파들을 궤도 폭격으로 지워버리려고 했던 호루스의 계략이 실행되기도 전에 먼저 자신 휘하 50개 중대를 이끌고 멋대로 강하하여 충성파들을 앞장서서 학살하기 시작했고 그곳에 칸도 참전하는데 이때 루나 울프의 충성파인 10중대장 가비엘 로켄과 조우하여 1:1 일기토를 벌인다. 그러나 갑작스레 지나가던 아군 랜드 레이더의 도저 블레이드에 찍혀 끌려가 그대로 퇴장. 아포세카리에게 구조받아서 겨우 목숨을 부지했다.[10]
2.3.2. 구원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이스트반 항성계의 학살 사건 당시에 15군단 사우전드 선의 프라이마크인 진홍의 마그누스는 황제 다음가는 마법사이며 사이커이기에 호루스의 반역 사실을 황제에게 급하게 알리고자 금지된 사이킥 능력을 사용해가면서 홀리 테라의 사이킥 방어를 무력화시키자 분노한 황제는 마그누스를 잡기 위해서 6군단 스페이스 울프와 그 프라이마크 리만 러스를 파견하여 마그누스를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러나 체포하라는 명령을 도중에 호루스가 가로채어 체포가 아닌 제거로 변경되자 사이킥에 거의 면역이라 할수 있는 러스와 스페이스 울프는 강대한 사이킥 능력이 특징이지만 숫자가 적은 사우전드 선이 거주하는 모행성 프로스페로에 강하하여 사우전드 선을 그야말로 닥치는대로 제거하는데 이에 마그누스는 젠취와 계약을 하여 사우전드 선을 아이 오브 테러로 이주시키고 자신은 리만 러스에게 큰 부상을 입고 후퇴하게 된다. 이 사건이후 반년이 지나자 사우전드 선의 캡틴 칼리스톤은 사우전드 선의 생존자를 찾기 위해서 프로스페로에 돌아오는데 그곳에서 칼리스톤은 자신의 사이킥 능력이 대폭으로 약해졌다는것을 느끼며 프로스페로를 수색하던 중 한 무리의 마린들에게 공격을 받아서 칼리스톤의 부하들은 사망하거나 사로잡히고 칼리스톤 역시 적들에게 생포당한다. 칼리스톤은 자신을 공격했던 마린들이 스페이스 울프라고 생각했으나 그들이 입고 있는 갑주의 색이 회색이 아니라 사실은 더럽게 변한 흰색이란 점과 어깨의 갑주의 위로 검게 탁해진 붉은색 아래에 청색이란것을 보고 그들이 스페이스 울프가 아니라 월드 이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월드 이터들을 지휘하던 지휘관이 바로 칸이었다.
칼리스톤은 월드 이터가 황제가 금지했을 도살자의 손톱을 머리에 붙이고 있는걸 보고 이들이 광기에 빠져있다는 것을 직감했으나 칸은 아직 이성이 남아있는지 자신들은 호루스의 명령으로 루나 울프를 대신하여 스페이스 울프들이 남긴 아이템과 마그누스가 남긴 파편들을 조사하러 왔다고 자신의 포로에게 설명한다. 그러나 칼리스톤은 서서히 자신의 사이킥 능력이 되돌아오는것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사이킥 능력이 되돌아오자 칼리스톤은 칸이 단순히 호루스의 명령 때문에 여기에 오지 않았다는것을 깨닫고 칸이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시간을 들여서 가늠해보기로 했다. 이윽고 칼리스톤은 칸의 진정한 목적은 자신을 따르는 세력들과 함께 자신의 머릿속에 박혀 있는 도살자의 손톱을 뽑아내고 자신의 고뇌를 치료할수 있는 수단을 찾고 있음을 직감한다. 그리고 칼리스톤은 칸에게 아직 늦지 않았으며 비록 사우전드 선이 가지고 있던 사이킥 장비들은 모두 사라졌으나 그 지식들은 남아있으니 너희들의 고뇌를 해결하고 너희들의 머리에 박힌 도살자의 손톱을 뽑아내어 아스타르테스로 돌아가게 도와줄 수 있다고 설득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칼리스톤이 뭔가 해보기도 전에 칸과 월드 이터들이 동시에 분노를 토해내기 시작하며 고함을 내지르자 칼리스톤은 월드 이터들이 단순히 도살자의 손톱 때문에 고통받는게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 뭔가 우주적인 존재가 그들의 머릿속에 도사리고 있던 것이다. 칼리스톤은 모든 힘을 짜내어 칸을 설득해보지만, 잠시 침묵하던 칸은 이내 '''"넌 우리를 구해줄 수 없어, 이 요술사 새끼야!"''' 하고 절규하면서 주먹을 날린다. 칼리스톤은 ''''나는 너희들에게 올바른 길로 되돌아갈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려고 했으나 너희들이 스스로 거절했으니 이젠 영원히 코른의 밑에서 고통받으리라''''고 말하며 눈을 감아버린다. 이렇게 칸을 비롯하여 그를 따르는 월드 이터들은 도살자의 손톱을 제거하고 자신들의 광기를 잠재울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잃어버리며 완벽하게 타락하였다.
2.3.3. 그림자 성전
호루스 헤러시의 한 시점에서 울트라 마린은 칼스 전투에서 워드 베어러에게 공격을 받아서 심각한 데미지를 받는다. 그 이후 월드 이터와 워드 베어러는 함께 행동하며 2명의 프라이마크인 앙그론과 로가 아우렐리안은 누세리아에서 로부테 길리먼이 이끄는 울트라 마린에게 공격을 받는다. 전투 중 앙그론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듯 솟구치자 로가는 그를 타락시키기 위해서 카오스의 찬가를 불렀고 그를 막고자 월드 이터의 라이브러리안과 앙그론 이전의 리전 마스터 로크가 덤벼들었으나 로가를 당해내지 못하여 하늘에서 피의 비가 내리며 앙그론이 데몬 프린스로 타락하고 악마가 된 앙그론에게 전원 전멸하게 된다. 이때 칸을 비롯한 남아있는 모든 월드 이터들은 코른 버저커로 타락하게 된다. 이에 울트라 마린들은 칼스 전투와 누세리아의 그림자 성전때문에 자신들의 전력 중 절반을 잃어버리게 된다.[11]
이쯤 그의 타락을 심해지는 작중의 묘사가 있는데 바로 이 문서의 첫 머리에 있는 호루스 헤러시 당시의 칸의 사진이 들고 있는 도끼. 고어차일드의 등장이다. 원래 고어차일드는 그의 상관인 앙그론이 고어파더와 함께 사용하는 2자루 체인 엑스인데 누세리아에서 일어난 그림자 성전에서 울트라 마린의 함정에 빠져서 쏟아지는 건물의 잔해에 깔리게 되고 앙그론은 그곳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하나 그의 무기 중 고어 차일드의 이빨이 깨져서 무기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리게 된다. 전투 이후 앙그론이 버린 고어차일드를 본 칸은 월드 이터의 미신에도 불구하고[12] 회수하고 부서져 버린 도끼날을 고치기 위해서 다크 메카니쿠스에게 의뢰를 하나 미카 드래곤의 이빨을 구할수 없다는 말을 듣자 원래 사용되었던 미카 드래곤의 이빨을 구하기 위해서 앙그론의 기함에 있는 박물관에 전시된 미카 드래곤의 이빨을 훔쳐서 고어차일드의 새로운 도끼날로 사용한다.[13]
2.3.4. 홀리 테라 공성전
이윽고 홀리 테라까지 쳐들어온 배반자 군단은 곧바로 홀리 테라를 공격한다. 상륙 직후 칸은 아스타르테스 최고의 검사로 이름이 높았던 임페리얼 피스트의 제 1중대장인 지기스문트를 죽이기 직전까지 갔으나 프라이마크 로갈 돈의 개입으로 실패했고, 영원의 벽 우주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는 시스터 오브 사일런스의 수장 제네티아 크롤을 참살하는 전과를 올린다.[14] 이후 55일에 이르는 시간동안 홀리 테라의 궁전을 공격하던 배반자 군단은 결국 문을 부수고 내궁으로 쳐들어갔으며 칸은 그곳에서 가장 먼저 성벽을 기어올라가 황궁의 경비병들을 도륙낸다.
그는 황궁 공방전의 거의 대부분의 전투에서 항상 선봉에 섰고, 호루스가 황제에게 죽을 무렵에도 쉬지 않고 싸우던 도중 황궁 경비병들에게 공격을 받아서 마침내 쓰러졌다. 후퇴하는 월드 이터의 동료들이 엉망진창으로 망가진 칸의 시체를 보고 이를 회수하여 기함으로 되돌아간 순간 칸이 아직 죽지 않고 숨을 쉬고 있었다는게 발견되었고, 칸은 다시 한 번 죽음의 위기에서 생환하게 된다.
2.3.5. 스칼라트락스 대학살
호루스가 사망하자 배반자 군단의 리더로 루나 울프의 1중대장 에제카일 아바돈이 올라선다. 당시 배반자 세력은 호루스의 사망으로 기세가 오른 제국군의 추격을 피해 아이 오브 테러로 허겁지겁 후퇴하던 상황이었고, 월드 이터도 마찬가지로 후퇴를 거듭하여 아이 오브 테러 근처에 있는 데몬 월드 스칼라트락스에 도착한다. 스칼라트락스는 파워 아머를 입은 초인 스페이스 마린이 얼어죽을 정도의 엄청난 추위를 자랑하는 막장 행성이었는데, 마침 먼저 자리를 잡고 쉬던 엠퍼러스 칠드런을 발견하자 월드 이터는 배신이 만연한 카오스 세력답게 곧바로 싸움판을 벌인다. 하지만 행성의 환경이 워낙 엉망이라 이대로 계속 싸우다간 양측 모두가 동사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잠시 휴전상태에 들어가고 두 세력은 각자의 진지로 후퇴하게 된다. 이에 칸은 월드 이터가 (자기 입장에선) 멀리서 음파 병기나 쏴대는 쪼잔한 찐따들인 엠퍼러스 칠드런 '''따위'''와 휴전을 한다는 것에 몹시 분노하여 플레이머를 집어들었고, 피아를 가리지 않고 '''자신 주변에 있던 마린들을 영원히 따뜻하게 만들어준다.'''[15] 이때 칸에게 덤벼들었던 과거 신병시절의 백부장 그루너는 칸이 군단을 배신했다고 저주했으나 칸은 오히려 엠페러스 칠드런 따위에게 도망칠 정도로 약해졌기에 자신들이 홀리 테라를 부수지 못했던 것이라고 일갈하며 그의 목을 날려버린다.'''"코른이시여! 제발 살인을 하게 해 주소서!!!"'''
- 칸 더 비트레이어
이런 마음가짐이 코른의 마음에 들었던지 그루너의 목을 날려버리던 순간 코른의 축복이 칸에게 내려졌고, 칸은 그 힘으로 행성에 있던 엠페러스 칠드런을 남김없이 학살한 것은 물론이고 자기 군단까지 도륙했는데 얼마나 많이 죽였는지 '''월드 이터 군단을 워밴드 수준으로 갈갈이 찢어버렸다.''' 그것도 '''단 하루만에.''' 이에 다른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도 질색하여 칸을 두고 배신자 칸(칸 더 비트레이어)이라고 칭하며 그들에게 멸시받게 된다. 물론 칸은 이 멸칭을 '''전혀 신경쓰지 않으며''' 그가 원하는 전투를 찾아 우주를 돌아다니고 있다. 또한 이 대학살에서 월드 이터 캡틴들은 딱 8명만 살아남아 흩어져 도망쳤는데, 칸은 이 캡틴들을 '''전부 추적하여 죽이고''' 그 해골을 코른에게 바쳤다. 마지막 둘은 서로 워밴드를 꾸려서 지내다가 피의 성전을 일으키기 위해 누가 누구 밑으로 들어갈지 코른의 선택받은 자를 정하는 일기토 의식을 벌였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한 놈이 자기가 이기고 싶어서 칸을 끌여들었다! 물론 일기토는 칸이 이겼고, 끝나자마자 두 캡틴 모두 사이좋게 '''모가지가 따였다'''.[16]
2.4. 호루스 헤러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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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반자의 증오에서.
스칼라트락스에서 깽판을 친 이후의 칸은 4만 년이 되는 현재 시점에서도 살육과 파괴를 반복하고 있다. 코른의 가호를 받아서 월드 이터를 산산조각으로 찢어놓은 이후 배신자라는 별명이 붙은 이후에도 칸은 자신이 내키는 대로 우주를 떠돌아다니며 코른에게 바칠 해골을 모으고자 살육을 반복하고 있는데 그 어마어마한 전투력이 어디 간 게 아니라서 우주를 떠돌며 닥치는 대로 깽판을 친다. 특히 제국을 대상으로 엄청난 살육과 파괴를 저지르고 다닌다. 물론 수틀리면 같은 카오스 세력도 죽여버리는것은 예사이다. 이 때문에 제국에서는 칸은 반드시 제거해야 할 위험인물로 지정했고# 같은 카오스 세력들조차 칸을 사람 취급도 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싫어한다. 다만 카오스 세력들은 칸을 어지간하면 건드리려 하지 않는데, 칸이 조금만 빡쳐도 같은 편도 당연하다는듯이 팀킬하기 때문. 그러나 칸을 따르는 코른 버저커들도 있는데 그 이유는 칸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코른에게 공양할 수 있는 피와 해골이 굴러다니는 전쟁터이기에 현시점에서 칸은 Butcherhorde라는 이름을 둔 워밴드를 자신의 휘하에 두고 전 우주를 떠돌아다니며 코른에게 바칠 피와 해골을 찾아다니고 있다.'''"황제 폐하시여. 이걸 한 명이 다 했다고?"'''
, 볼란투스 V의 경면 첨탑에서 칸이 '''민간 거주자 1만 2천 명 모두를 학살'''한 장면을 발견한 후.
카오스의 수장인 아바돈도 칸을 잘 알고 있지만 굳이 칸을 건드리려고 하지는 않는다. 어차피 칸은 아바돈을 이길수 없으며 자기가 판을 벌이면 피와 학살을 찾아서 알아서 모습을 드러내고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잘 싸우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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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드라마 Trial of Azrael에서는 칸이 다크 엔젤의 슈프림 마스터 아즈라엘과 대결하게 된다. 이때 아즈라엘은 이 기회에 제국의 위험인물인 칸을 처단하려 했으나 오히려 자신이 칸에게 큰 부상을 입고 죽을 위기에 몰린다. 칸은 부상당한 아즈라엘을 몰아붙이는데 성공하나 칸의 빗나간 도끼가 바닥에 깊게 박히고 칸의 플라즈마 라이플을 아즈라엘이 검으로 베어 버려 무용지물로 만들었기에 이즈라엘은 칸의 측면의 빈틈을 포착한다. 아즈라엘은 여기서 악명 높은 칸과 동귀어진하여 제국의 영웅으로 남는 것과 그레이 나이트를 지원해 워프 포탈 "댐네이션 캐시"를 닫아 판도락스로 진격하는 에제카일 아바돈의 블랙 리전을 막는 자신의 본래의 임무를 우선적으로 수행하는 것 중 어느 것을 행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짧게 고민하다 결국 후자를 선택한 뒤 깨진 갑판을 자신의 검으로 수차례 내려치고 구멍이 난 우주선의 갑판 아래로 스스로 몸을 던져 가까스로 칸의 도끼를 피함과 동시에 그를 따돌리는데 성공한다. 칸은 아즈라엘의 도주에 분노하여 자신의 앞길을 막는 다크 엔젤과 그레이 나이트[18] , 아군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과 컬티스트들을 가리지 않고 썰어 넘기며 아즈라엘을 추격하나 결국 실패한다.[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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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셔플먼트 배반자의 증오에서는 블러드 엔젤과 혈투를 벌인다. 자세한 내용은 배반자의 증오 참조.
이것 이외에도 여러 단편에 추가되어 나오는 중이다.
3. 워기어
주력 무장은 앙그론이 한 손 도끼로 사용하던 사용하던 체인 액스 고어 차일드이다.[20] 손잡이는 아다만티움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도끼날은 미카 드래곤의 치아로 이뤄져 있다.[21]
고어차일드를 쥐지 않는 다른 손에는 다크 메카니쿠스가 워프의 마법과 외계 기술을 적용해서 커스텀해준 플라즈마 피스톨을 사용한다. 냉각 장치가 강화되어있다는 설정을 살려서, 8판부터 항상 오버차지드 상태에서 발사하고, 과열되더라도 칸을 완전히 제거하는 대신 모탈 운드 하나만을 입히도록 페널티가 완화되었다.
투구에는 호루스가 선물한 고대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HUD가 설치되어있는데, 이 HUD의 주된 기능은 칸이 그 날 죽인 개체수를 환산하는 킬 카운터이다. 죽인 것으로 인정되는 대상은 인간, 제노스와[22] 데몬을 가리지 않는다.[23] 그리고 갑옷에는 코른의 가호가 깃들어 코른이 혐오하는 마법에 대한 강력한 방어력을 갖고 있다.
4. 기타
같은 편을 말 그대로 팀킬했다는 과거사에 커미사르와 비슷한 붉은색의 갑옷을 입고 있어서 2차 창작물에선 커미사르의 모자를 쓴 모습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무력만 놓고 보면 '''40k 최강의 스페이스 마린'''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타락 이전에도 지기스문트, 에제카일 아바돈, 제이고 세바타리온, 블러드 엔젤의 랄도론 등과 함께 최강의 아스타르테스 20인[24] 으로 꼽혔고, 타락 이후엔 30k 스페이스 마린 최강자인 지기스문트도 일기토에서 죽이기 직전까지 갔었다.[25] 그런 강자들이 전부 퇴장하고 이렇다할 무력 최강의 아스타르테스[26] 가 없는 40k에서는 사실상 무력 1위라고 할 수 있다. 대균열 이후에는 더욱 강해져서 신체마저 초월적으로 변했는데 제국군과의 전투에 참전했을때 제국군의 스페이스 마린 캡틴이 쏜 라스 캐논을 직격으로 맞아 '''배가 뚫렸는데도 순식간에 재생'''시키는 모습까지 나왔다. 거의 데몬 프린스급으로 변이한 카오스 로드를 이기고 칸한테 라스 캐논을 쏜 스페이스 마린의 캡틴이 이런 칸을 보고는 경악하며 칸한테 순식간에 털릴 정도.
이렇게 코른의 충실한 하수인임에도 정작 어째서 아직도 데몬 프린스로 승천하지 않았는지는 다소 미지수이다. 다른 4대신의 대표적인 챔피언들을 두고 보면 젠취의 (사실상) 챔피언인 아젝 아흐리만은 이미 젠취의 하수인이 되어버린 본인의 현실과는 별개로 본인의 의사 자체는 강력하게 젠취의 하수인이 되기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며, 너글의 챔피언인 타이퍼스는 정반대로 본인은 승천을 열렬하게 희망하고 있으나 그랬다간 자신의 '아버지'인 모타리온과의 관계가 파토날것을 우려한 너글이 축복을 주고있지 않아서 답보상태이고, 슬라네쉬의 챔피언인 루시우스 디 이터널은 '죽음'을 쾌락으로 여기는 성향 탓에 죽음을 느끼지 못하는 데몬 프린스로 승천해버리면 오히려 루시우스 본인도 슬라네쉬도 서로 재미없어지기 때문에 승천을 할 생각도 시켜줄 의사도 없는 상황이긴 한데, 칸 본인이 코른을 섬기는걸 거부하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코른이 칸을 승천시켜주지 않을 뚜렷한 이유도 없는 상황에서 칸이 승천하지 않고 있다는건 다소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어느 정도 힌트가 되는 것은 상기한 냉철한 교활함을 숨기고 있다는 아바돈의 평가나 헤러시 중반에 호루스의 명령 없이 독단적으로 도살자의 손톱을 제거할 방법을 찾아 프로스페로의 폐허로 왔던 행보 등을 보아 사실은 이쪽도 코른을 그다지 섬길 생각이 없거나 하는 이유 등으로 승천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 출처
Codex: Chaos Space Marines (6th Edition), pg. 59
Codex: Chaos Space Marines (4th Edition), pg. 48
Codex: Chaos Space Marines (3rd Edition, 2nd Codex), pg. 49
Codex: Chaos Space Marines (3rd Edition, 1st Codex), pg. 26
Codex: Chaos (2nd Edition), pp. 100-101
Index Astartes III, "Chosen of Khorne - The World Eaters Space Marine Legion"
Warlords of the Dark Millennium - Champions of Chaos (Digital Edition), pp. 122-123, 125-129, 136-140
White Dwarf 230 (US), "WH40K 3rd: Bitter and Twisted - Khârn the Betrayer", pg. 42
White Dwarf 227 (US), "Chapter Approved: Chaos, Khârn the Betrayer", pp. 73-80
White Dwarf 201 (US), "The Betrayer", pp. 87-90
False Gods (Novel) by Graham McNeill
Galaxy In Flames (Novel) by Ben Counter
Battle for the Abyss (Novel) by Ben Counter
Age of Darkness (Anthology) edited by Christian Dunn, Rebirth by Chris Wraight
Tales of Heresy (Anthology) edited by Nick Kyme and Lindsey Priestley, After Desh'ea by Matthew Farrer
Butcher's Nails (Audio Drama) by Aaron Dembski-Bowden
Betrayer (Novel) by Aaron Dembski-Bowden
Dark Imperium (Anthology), The Wrath of Khârn by William King
The Weakness of Others (Novella) by Laurie Goulding
Chosen of Khorne (Audio Drama) by Anthony Reynolds
Khârn - Eater of Worlds (Novella) by Anthony Reynolds
Forge World - Kharn the Bloody
The Weakness of Others (Short Story) by Laurie Goulding
Dark Imperium (Anthology) edited by Marc Gascoigne and Andy Jones, Wrath of Khârn by William King
http://warhammer40k.wikia.com/wiki/Kh%C3%A2rn_the_Betrayer
[1] 이는 앙그론이 러스와 싸웠을 때 앙그론이 러스의 명령에 반박하며 한 말이기도 했다. 앙그론이 황제에게 가졌던 울분을 그대로 보여줬던 말인데, 월드 이터는 자신들이 '투견'이라 멸시당하던 것처럼 스페이스 울프들을 '사냥개'라고 멸시했다.[2] Horus Heresy: Betrayer, 서문.[3] 황제가 인도주의적인 성격으로 알려져 있던 시절엔 의문이 남는 행동이었으나, 소설 호루스 헤러시를 통해 밝혀진 진실은 황제는 초이성적인 존재여서 어떠한 인간적인 감정도 지니고 있지 않아 애초에 프라이마크들과 스페이스 마린들에게 어떠한 감정도 느끼고 있지 않았으며, 따라서 고의로 몇몇 프라이마크들만 편애하여 다른 프라이마크들의 열등감을 유발하거나, 의도적으로 몇몇 프라이마크들을 차별 대우하여 자신을 향해 불만을 품게 만든 뒤, 최종적으로 자신에게 불만을 품은 프라이마크들이 자신을 향해 반란을 일으키도록 유도하고 이를 충성파 프라이마크들로 제압한 다음 힘이 빠진 충성파도 숙청하는 식으로 '초인'들을 모조리 제거하려 했었기에, 앙그론이 자신을 혐오하는 것도 고의적으로 유도했음이 밝혀졌다.[4] 원문은 Equerry. 프라이마크의 종자이면서 군단의 대지주와 참사관 등을 결합한 계급. 시종무관은 프라이토르와 별개의 계급이지만 칸은 프라이토르이기는 하였다.[5] 누세리아에서 노예 검투사들의 공격성과 잔혹성을 극대화시키는 장치[6] 칸의 별명인 피투성이(Bloody)란 별명이 생긴 것도 이때로서 당시 월드 이터가 입던 갑주의 색은 하얀색인데 칸이 한번 나갔다 들어오면 전신이 피로 목욕을 한 듯 시뻘겋게 변해있었기에 붙은 별명이다.[7] 프로토타입 도살자의 손톱을 처음으로 이식받은 라이브러리안은 폭주해서 자신과 군의관 2명을 사이킥으로 불태워버리고 말았고, 이후에도 도살자의 손톱을 이식받으면 흉폭해져서 죽이라는 적은 안 죽이고 아군을 분대 단위로 휩쓸고 다녔다.[8] 물론 그렇다고 해서 칸이 전투를 꺼렸다거나 한 건 아니었으며 헬멧 등지에 킬 마크를 새길 정도로 싸움에 이골이 났고 또한 그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인원이었다.[9] 과거의 설정으로는 자신이 배반하고 탈출하면 안 그래도 짐덩이 취급 받던 리멤브란서들과 군단 내에서 대놓고 왕따당하던 라이브러리안들이 모두 죽을까 우려해서 그랬다고 한다.[10] 로켄은 옆에 있던 친우인 타릭 토가던과 같이 "방금 뭐였지?" 하고 벙쪘으며, 그 무렵 궤도 위에 있던 호루스는 앙그론이 날뛰는 꼴을 보고 빡쳐서 "저 미친 X새끼도 함께 쓸어버릴까?" 라고 하다가 펄그림이 말려서 그만뒀다고 한다.[11] 그러나 이렇게 큰 손실을 입었음에도, 남은 울트라마린의 병력 규모는 반역파 군단을 홀로 압도해버릴 수 있는 수준이었다. 울트라마린의 영지가 워낙 넒었던 데다가, 프라이마크인 로부테 길리먼이 정복한 행성의 전후 복구에 뛰어났고 무의미한 희생을 최소화하는 전투교리 덕분이었다.[12] 남이 버린 무기를 주워쓰면 재수가 없다.[13] 이것 때문에 로타라 사린이 언젠가는 칸에게 그 이빨 값을 받아내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한다. 과거 설정에 의하면 도끼날로 자신이 사용하였던 클리버 형태의 파워 웨폰 커터를 부숴서 그것을 도끼날로 썼다는 말도 있었다.[14] 미니어처 게임 9판에서도 칸은 고어차일드의 고유 규칙을 통해 크롤과 같은 퍼라이어인 쿨렉수스 어쌔신의 WS 페널티를 무시하고 순식간에 끔살시킬 수 있다.[15] 이 플레이머는 1만년 뒤 6판과 7판에서 마린의 파워 아머를 뚫을 수 있는 플레이머 유물인 스칼라트락스의 타오르는 낙인(Burning Brand of Skalathrax)으로 등장했다.[16] 출처: Chosen of Khorne (Audiobook)[17] 사실 이 때만 해도 별 문제 없었던 사람이었지만 나중에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18] 이때 칸은 그레이 나이트 마린들이 그를 죽이려고 사이킥으로 지형을 변화시키고 염동력과 사이킥 화염 공격을 퍼붓기까지 했는데도 이를 모두 '''정신력만으로 이겨내고 걸어온다'''. 그래서 경악한 그레이 나이트가 다크 엔젤 마린들과 함께 근접전에서 죽이려 했으나 오히려 그들이 칸에게 몰살된다.[19] 아즈라엘도 스페이스 마린 중에서 최고의 전사에다 칸을 끝장낼 기회를 잡긴 했지만 이것이 일방적인 공격의 찬스가 아니었기에 아즈라엘 또한 칸에게 반격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아즈라엘의 선택이 적절했다고 보는 의견이 많은데 칸이 코른의 은총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투사였기에 아즈라엘이 동귀어진으로 칸을 죽여봤자 코른에 의해 또다시 살려질 가능성이 높다.[20] 나머지 한쪽인 쌍둥이 무기 고어파더(Gorefather)는 고어차일드와 같이 버려졌는데 어째서 칸이 고어파더는 놔두고 고어차일드만 회수한 건지 그 이유는 불명이다. 참고로 이 고어파더는 헤러시 이후 월드 이터 출신의 이름 모를 워밴드들 중 하나가 수리했는데, 이 무기를 놓고 월드 이터 워밴드들 사이에서 시시때때로 싸움이 일어난다는 모양이다.[21] 참고로 8판 코덱스에서 언급하기를 도끼날이 되는 부분의 크기는 27인치(약 70cm)에 달한다고 한다. 원래 날로 베어 가르기보다는 무게를 실어서 공격하는 도끼 계열의 무기답게 무게도 무지막지해서 엔진을 켜고 무게를 실어 내려찍으면 '''파워 아머 입은 스페이스 마린이 머리부터 사타구니까지 두쪽이 난다'''고 한다. 문제는 이게 원래는 프라이마크인 앙그론을 위해 만든 물건이라 스페이스 마린인 칸이 저걸 다루는 데엔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을 거라고. 심지어 보면 알겠지만 칸의 갑주에서 고어차일드를 든 왼팔은 아예 갑주가 없기 때문에 칸은 파워 아머의 보조 골격의 도움 없이 순수한 팔힘만으로 저걸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르게 보면 코른의 축복을 엄청나게 받았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22] 칸이 죽인 외계인들은 보통 외계인들이 아닌데 오크 워보스와 엘다 아우터크, 하이브 타이런트, 네크론 오버로드들이다.[23] Dark Imperium (Anthology): The Wrath of Khârn, 2001 이 바이저 때문에 당황한 적도 있다. 침묵의 자매단의 수장을 죽였는데, 죽였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카운터가 올랐기 때문.[24] 공식적인 칭호는 아니고, 어느 다크 엔젤의 챕터 마스터가 라이온과의 대련에서 무려 1분이라는 엄청난 시간을 버텨내는걸 본 동료들이 '모든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를 통틀어서 저 친구보다 강한 존재들은 20명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라며 사담을 주고 받았고, 이후 몇몇 아스타르테스들이 다름아닌 프라이마크의 입을 통해 강력함을 인정받는 모습을 보여서 팬들이 추정하는 명단일 뿐이다.[25] 다만 이때 지기스문트를 구해주려고 참전한 로갈 돈이 저지하여 실패했다. 그래서 격분한 칸은 로갈 돈을 죽이려다 오히려 로갈 돈의 체인소드 한방에 맞아 나가떨어져 기절했다. 스페이스 마린과 프라이마크 사이의 힘의 간격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26] 동급으로 평가받던 에제카일 아바돈과 칸을 제외하고 본다면 비사이커 스페이스 마린 중 가장 강한 마린이 현재 카오스나 제국이나 없다. 강하다거나, 검술 최강이거나, 제국의 영웅이거나 하는 수식어는 많지만 30k 지기스문트처럼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최강자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