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르테마르 테론
1. 개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캘타스 선스트라이더 왕자가 아웃랜드로 떠나기 직전, 섭정으로 임명 받아서 쿠엘탈라스의 수도 실버문과 아제로스의 블러드 엘프들을 통치하고 있다.
2. 행적
2.1. 과거 ~ 불타는 성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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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쟁 시절 로르테마르는 순찰대 사령관 실바나스 윈드러너 휘하 부사령관으로서 쿠엘탈라스를 호드의 침략으로부터 지켜내었다. 소설 "어둠의 물결"에서는 알레리아 윈드러너에 의해서 가장 뛰어난 순찰자라고 소개된다. 이후 투랄리온과 얼라이언스 세력을 따라 로데론으로 가서 오크들의 위협을 막아냈다.
3차 대전쟁 때는 아서스 메네실의 쿠엘탈라스 침공으로 사령관 실바나스 윈드러너, 국왕 아나스테리안 선스트라이더, 실버문 의회까지 스컬지에 모조리 도륙당하자, 주력군이 패퇴하여 뻥 뚫린 쿠엘탈라스의 생존자들을 규합해서 이끌어나가며 살아남았다. 한 쪽 눈은 스컬지 침공 당시 잃었다고 한다. 할두런 브라이트윙이 아니었다면 목숨까지 잃을 뻔 했다고 한다.
이후 키린 토에서 귀환한 캘타스 선스트라이더가 하이 엘프에서 블러드 엘프로서 새로운 출발을 할 것을 선언하는데, 캘타스 왕자는 살아남은 병력을 징발하여 로데론의 오스마르 가리토스의 인간들과 합류하러 떠나기 직전에, 폐허가 되어버린 실버문의 생존자들을 이끌고 살아남은 로르테마르를 쿠엘탈라스 왕국의 섭정으로 임명하고 떠난다.
섭정이 된 로르테마르는 할두런 브라이트윙과 함께 실버문 복구 작업에 전념한다. 그런데 캘타스 왕자는 돌아오지 않았고, 왕자의 절친 대마법학자 롬매스가 보내질 때쯤 여러가지 소식들을 듣는다. 특히, 차별주의자 가리토스와 달라란에서 동족들이 받은 비참한 대우[3] 때문에 실버문의 시민들은 얼라이언스에 대한 경계심을 품게 되었다. 이때 옛 상관인 언더시티의 실바나스 윈드러너에게 호드에 들어올 것을 제안받자, 아웃랜드로 떠난 캘타스 왕자와 접선하기 위하여 실버문과 블러드 엘프를 이끌고 호드에 편입한다.
불타는 성전 확장팩의 최종막에서 캘타스 왕자는 불타는 군단에 붙어서 블러드엘프들을 배신했고, 그가 제거되자 로르테마르는 실버문의 권한대행 신분을 벗어나 실질적으로 블러드 엘프의 최고 의사권자가 되었다. 하지만, 스토리 상 존재감은 공기에 가깝다. 블러드 엘프는 유령의 땅에서 시작하여 마지막 연계 퀘스트의 끝까지 진행을 하면 이 양반의 낯짝을 보게 될 일이 '''한 번''' 생기는데, 쉬엄쉬엄 하면서 실버문 구석구석을 돌아다닐 정도로 넉넉하고 느긋하게 즐겨보는 유저가 아니라면 볼 일이 너무 없다.
사실 실버문은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음에도 주력 도시에 비하면 유저가 모일 구심점이 없고, 포탈의 이용 문제가 겹친 데다 몇 번의 확장팩이 나오면서 결국 시간이 지나자 유령도시처럼 변했다. 객관적으로도 구조부터 수비에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얼라이언스 측 유저들이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는 수장이라는 점도 컸다. 다만 수장방 앞의 다리에서 작정하고 우주 방어하면 공격이 거의 불가능한데도, 아무도 안 지킨다(...)
2.2. 리치 왕의 분노
바리안 린과 똑같이 보기한테 솔플로 잡히는 굴욕까지 겪었다. 더 안습한 건 80레벨 정예와 월드보스급 NPC까지 합쳐서 3:1이었는데도 하나를 못 잡았다. 루팅하니 88골드가 나왔다고.
3.3.0 패치에 추가된 쿠엘델라 복원 퀘스트에서, 플레이어가 사론의 구덩이와 영혼의 제련소에서 쿠엘델라의 복원작업을 하며 복원된 칼날을 투영의 전당으로 가져가 서리한 앞에서 검에 힘을 불어넣어 폭주를 억누르고 완전한 정화를 위해 태양샘 고원으로 가져가서 정화시키자, 이걸 보고 '''닌자'''를 시도하다가 제대로 망신을 당한다. 단, 블러드 엘프가 퀘스트를 하면 '신도레이의 영웅'이라고 플레이어를 칭송하며 그냥 준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출시와 더불어 능력치 압축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문제가 일어났는지 닌자를 하다가 쿠엘델라의 힘을 감당 못하고 죽어서 유저들에게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그런데 사실 블러드 엘프가 다른 종족을 깔보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쿠엘델라가 '''블러드 엘프의 국보격인 유물'''인 만큼, 따지고 보면 이런 행동을 취하는 것이 그렇게 이상한 건 아니다. 유실된 줄 알았던 종족 고유의 국보급 유물을 타종족이 갑자기 가져와서 자기가 쓰겠다고 하는데 종족 수장이 그걸 뻔히 보고 있는 것도 이상한 일이다. 플레이어가 블러드 엘프라면 군말없이 그냥 넘겨주는 것도 이런 이유라면 설명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결국 쿠엘델라에게 거부당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안습하다.
2.3. 대격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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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장비도 새로 갖춰입고 전용 음성도 추가되면서 종족 수장의 모습을 약간이나마 보여주었지만 여전히 '섭정'이다.
잔달라의 봉기가 일어나자, 줄아만에 온 베리사 윈드러너를 추방자라며 비난하는 전령을 보냈는데 거기서 베리사는 비겁한 섭정이라고 되받아쳐줬다. 지못미. 게다가 자기 휘하인 실버문 순찰대장 할두런 브라이트윙도 '여긴 내 관할이고 내 임무이니 신경 끄세요. 즐' 이러면서 전령을 돌려보냈다. 아무래도 이래저래 위신과 권위는 아웃랜드 저 너머 황천의 소용돌이로 빨려들어간 것 같다. 사실 섭정으로 임명한 사람이 동족을 배신하고 세계멸망을 실행하다가 맞아죽은 판이니 위신이 바닥을 칠 만하다.
2012년 1월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에 단편 소설 《로르테마르 테론: 태양의 그림자》가 공개되었는데, 이 소설은 지금까지 공개되었던 <아제로스의 지도자들> 시리즈 소설과는 달리 대격변 시점에 맞춰서 쓴 최신 작품이 아닌, 2009년 개최된 소설 컨테스트 수상작이다.[4] 따라서 이야기의 배경도 대격변의 직전이 아닌 불타는 성전이 끝난 직후인데,[5] 다른 수장들의 이야기가 대격변이라는 테마에 맞춰 새롭게 쓰여져 나오는 판에 혼자만 시점이 다른 내용으로 되어있다. '''정말 대우가 열악하다.''' 게다가 소설의 내용은 더더욱 안습한데, 안 그래도 태양샘에서의 전투를 뒷수습하느라 바쁜 통에 '''거의 모든 주변인물들에게 무시당하고 욕을 들으며 까인다.''' 소설 막바지에 일기를 쓰며 마음을 다잡으려 애쓰는 로르테마르의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눈물이 줄줄 흐를 지경. 이때까지는 비중은커녕 그냥 저승으로 떠나는 게 나을지도 모를 정도의 대우를 받았던 그가...
2.4. 판다리아의 안개
테라모어가 파괴되던 시점을 다룬 소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에서 로르테마르 테론의 비중은 초반에 잠시 등장하는 것이 끝이다. 호드가 테라모어를 공격하는 사이 그 반격으로 스톰윈드가 포세이큰을 공격할 것을 걱정한 실바나스가 가로쉬 헬스크림의 침공 계획에 결사반대하며 로르테마르의 협력을 바라며 눈짓을 보내지만 이를 묵묵히 무시해버린다.이게 진짜 나다. 서류와 정치를 떠나, 마법과 검의 뜨거운 분노를 보여주마!
하지만 그렇다고 가로쉬를 순순히 따르는 것은 아니다. 침공 결정 후 가로쉬가 유일하게 자신의 결정을 묵묵히 따른 로르테마르를 따로 불러서 칭찬했을 때, 로르테마르는 자신이 따르는 것이 대족장인 가로쉬가 아니라 호드임을 은근히 강조하며 답해 가로쉬의 심기를 몹시 불편하게 만든다. 그리고 볼진이나 바인이 테라모어 공격에 직접 병력을 이끌고 나타났을 때, 실바나스와 함께 핑계로 자리를 피하고는 할두런 브라이트윙의 부하인 켈란티르 블러드블레이드를 대신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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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샘 3부작에서는 '''애꾸눈'''이었는데, 게임 상에 구현된 모습은 보통 블러드 엘프 남자 NPC와 다를 게 전혀 없어서 큰 실망감을 안겨줬었다. 제작진도 이게 신경 쓰였던지 5.1패치 이후 한쪽 눈에 안대를 씌워줘서 6년 만에 본래 설정대로 애꾸가 되었...지만 왼쪽 눈이 아닌 오른쪽 눈에 안대를 씌우는 실수를 했다.[6] 현재 로르테마르 테론을 계속 클릭하다보면 이런 대사가 나오기도 한다. "안대를 반대로 찬 적이 있냐고? 아니, 없소. 아니 누가 그런 실수를 한단 말이오?"
5.1패치에서는 블러드 엘프가 주축이 된 성물회의 수장으로서 모구 유물의 수색에 나서는 가로쉬를 따라 판다리아로 가 본격적으로 활약하는 와중에, 블러드 엘프를 무시하며 피할 수 있는 위험에 무의미하게 밀어넣기까지 하는 가로쉬의 행각에 반감을 느낀다. 거기에다 샤의 힘까지 이용하려 드는 모습에서는 악마의 힘에 타락해서 종족을 통째로 말아먹을뻔한 캘타스를 떠올리고 이로 인해 실버문까지 위험에 처하자 분노하게 된다. 이 이상 호드를 따라야 할 지 회의감을 느끼고서 나중에는 비밀리에 바리안 린과 접선해 얼라이언스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까지 협상한다. 하지만 때마침 탈렌 송위버를 필두로 한 선리버의 일부가 키린 토의 경비병들과 마법사들을 죽이고 천상의 종 탈취와 관련해 호드를 도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주도하에 달라란에서 선리버가 학살되는 사건이 벌어졌고 협상은 파토나게 된다.
결국 이 사건으로 롬매스의 주도 하에 달라란에서 에이타스 선리버와 휘하 선리버 마법사들이 탈출해 자신에게 이르자, 로르테마르는 선리버를 중립에서 호드의 일원으로 다시 받아들인다. 이 때 제이나를 가리켜 추잡한 마녀라고까지 말하며, 분노하여 "얼라이언스는 언제쯤이면 호드가 그들의 증오와 편견 때문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인가. 나로 하여금 헬스크림 편에 서도록 강요하는군."이라 말한다. 그러나 곧 신도레이는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나갈 것이라면서 그의 칼을 가져오라고 말한다. 이 모습을 보고 롬매스가 로르테마르를 가리켜 훌륭한 대족장 재목이라 은근히 추켜세우는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테론이 그만큼 자질을 갖춘 지도자라는 의미이지 대족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리는 아니다.
호드 플레이어가 달라란 정화 관련 퀘스트를 진행할 때 볼진으로부터 편지가 오는데, 그 내용인즉슨 그가 로르테마르와 대화해 보겠다는 내용이다. 아마 이 사건 이후에 볼진이 로르테마르와 접촉하고 바인과 함께 가로쉬에게 반대하는 행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점은, 로르테마르와 블러드 엘프가 가로쉬로부터 돌아섰다고는 하나 얼라이언스로 전향을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볼진도 천상의 종을 얼라이언스가 가지느니 호드가 가지는 편이 나을 것이라 언급하였고, 제이나에 대한 로르테마르의 태도도 가로쉬에는 반대할지언정 결코 얼라이언스에 우호적일 수는 없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사실 처음 가로쉬의 테라모어 침공에는 실바나스처럼 반대하진 않았고 애매한 태도를 보이면서 순순히 가로쉬에게 협력했으나, 블러드 엘프는 원하지 않는지 로르테마르의 대리로 온 블러드 엘프 사령관은 테라모어 공격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7]
5.2 패치에서는 천둥왕 레이 션과 그가 가진 고대의 힘을 두고 얼라이언스와 대립하는 과정에서 레이 션의 요새로 선리버 돌격단을 이끌고 침공의 선봉에 선다. 제이나와 베리사 윈드러너가 끌고 온 키린 토의 군대와 충돌 직전까지 가지만 타란 주의 중재로 일단 휴전하고 야영지로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제이나는 "오늘은 물러가지만, 호드에서 가로쉬가 짱먹고 있는 한 평화 따윈 없다"고 일갈하고, 로르테마르는 "그래서 우리도 오늘은 너희들이랑 안 싸운다."고 말하며 떡밥을 하나 뿌리고 간다.
그리고 암흑 원령을 잡은 뒤 령의 힘을 취해 자신만의 령골렘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5.3 패치 『들불』에선 가로쉬 헬스크림의 막장행보에 반기를 들고 쿠데타를 일으킨 볼진에게 적극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일단은 천둥의 섬에서 레이 션의 모구 + 잔달라 트롤의 잔당들을 제압한 이후에 합류한다.
5.4 패치 오그리마 공성전에서 실바나스 윈드러너와 함께 함대를 이끌고 듀로타 해안으로 진군한다. 이 때 실바나스가 동족의 시체를 언데드로 되살릴 수 있다고 하자, 실바나스에게 동족들을 건드리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인간들의 시체를 되살리는 건 실바나스랑 얼라이언스의 문제라며 상관 않겠다고. 또한 사소한 외양 상 변화가 있었는데, 이때만 안대 대신 루비 외눈안경을 끼는데 또 왼쪽 눈이다(...)
가로쉬를 폐위시킨 후 다음 대족장에게 경의를 표했다. 가로쉬를 잡은 이후 그에게 말을 걸면 아래처럼 말한다.
정치란 참으로 피곤한 일이오. 나는 볼진이 우리가 가야 할 곳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소.
(실바나스를 흘끗 쳐다보는 로르테마르)
그가 이 호드를 하나로 묶을 수 있다는 전제 하에.
2.5. 군단
볼진이 실바나스에게 대족장을 물려주는 시네마틱에서 등장한다. 대사는 없고, 볼진이 숨을 거둔 후 바인과 함께 시신을 운구한다. 볼진의 장례식에서 실바나스가 복수를 다짐할 때 롬매스와 리아드린 같은 블러드 엘프들이 오크나 트롤들과 비슷한 비율로 섞인 것을 보면 블러드 엘프도 이제 호드에 꽤 헌신적이게 되었다는 사실 정도를 유추할 수 있다.
7.2 패치를 맞이해 나온 단편 소설 어둠의 거울에서는, 생전의 실바나스가 "로르테마르는 네가 엘프 궁수들이 두려워서 로데론에 숨었다더라"고 하자 발끈한 나타노스 매리스가 ''''로르테마르 테론은 멍청이''', 순찰자보다 정치인에 가까운 놈입니다'라고 발언했다.[8]
7.3.5 패치 PTR 초반엔 오그리마 대사관 구석에 쭈그려 앉아있었는데 실버문에 있다는 설정 때문인지 사라졌다. 나이트본 영입 퀘스트에선 옛 전쟁영웅 알레리아 윈드러너와 같은 명가 출신인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를 쿠엘탈라스로 초청한다. 로르테마르는 처음엔 알레리아에게 친절하게 대했으나, 공허와 가까운 알레리아의 존재가 태양샘에 균열을 만들고 그 너머로 에테리얼 황천군주 덜자안이 침입하자 그녀가 실버문에 위협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사태가 정리된 후, 로르테마르는 알레리아에게 실버문에서 나갈 것을 요구한 뒤 탈리스라에게 예상치 못한 사태를 겪게 한 것을 사과한다. 그리고 정식으로 나이트본이 호드에 들어올 것을 청하며 적극적인 도움을 약속한다.
2.6. 격전의 아제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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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데론 전투에 블러드 엘프를 대표해서 참전하였다. 이 과정에서 얼라이언스의 공허 엘프를 두고 배신자라 칭하면서 맞서 싸우나 최종적으로 언더시티가 얼라이언스에 함락당하고 실버문만이 동부 왕국의 호드 최후의 보루가 되었기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실바나스가 피아 구분 없이 역병과 강령술을 썼는데도 반발은 커녕 대사조차 없는 미흡한 연출때문에 설정붕괴라는 논란이 생겼지만, 스토리상으로는 이 시점에서 실바나스에게 등을 돌렸다.
이후 8.1.5 패치에서 바인 구속사건 직후 실바나스가 호드를 파멸로 이끌까봐 걱정하고 있으며 바인의 행동에 대해 그를 옹호하며 그와 동시에 타우렌들이 실바나스에게 탄압받지 않을까하며 걱정하고 그렇게된다면 가만히 보고있지만 않겠다고 말한다.
고유 모델이 또 변경되었다. 드디어 설정에 맞게 안대 없는 애꾸의 모델링을 얻었다.[9]
8.2패치때 바인 구출작전에 관여하며, 소규모 함대를 이끌던중, 겐 그레이메인이 지휘하는 얼라이언스 함대에 추격당한다. 그러던중 아즈샤라에 의해 얼라이언스 함대와 함께 나즈자타에 표류하게 된다. 나즈자타에선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와 함께 아즈샤라 여왕의 본거지인 영원한 궁전 공략을 전두지휘한다.
영원한 궁전 막바지에 느조스의 봉인이 풀리는 것을 목격한다. 이제 아제로스의 가장 큰 적으로 대두된 느조스를 앞에 두고, 자신은 호드 내 진행 중인 내분에서 스랄, 사울팽과 함께 하겠다고 선언한다. 느조스를 막기 위해선 호드와 얼라이언스 간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데 이 협조를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실바나스이기 때문이다.
사울팽의 희생으로 실바나스가 폐위되고 얼호간의 휴전이 선언되자, 호드의 앞날에 대해 그는 바인이나 스랄이 대족장직을 맡는것이 어떠냐는 의견을 낸다. 하지만 스랄과 바인 모두 이에 대해 반대했고, 호드를 각 종족들이 모인 의회 형식으로 통치하게 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된다.
이후 대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나즈자타에서 같이 임무를 수행한 탈리스라와 눈이 맞아버린 모양이다. 탈리스라가 테론을 수라마르로 초대해서 둘만의 시간을 가진다는 내용이 나온다. 사실 말이 좋아 둘만의 시간이지 실버문을 핑계로 빠지려는 테론을 예상하고 탈리스라가 할두런, 롬메스와 짜고[10] 테론을 끌고 가는 것에 가깝긴 하지만...
2.7. 어둠땅
소설 깨어나는 어둠에서는 호드 의회원 중 스랄, 바인, 탈리스라와 함께 핵심 의원으로 활동한다. 얼라이언스와의 휴전에는 찬성하지만, 전략적인 행동을 강조하는 등 비둘기파도 매파도 아닌 포지션.
소둠땅부터는 비중이 확 올라갔다. 납치되지 않은 이들 중 가장 오래 대표직에 있었다보니 사실상 호드 의회의 의장으로 활동하는 중이다. 스랄과 바인이 나락살이들에게 납치된 이후 호드 의회에서 납치되지 않은 나머지 인원들을 끌어모으고, 용사에게 얼음왕관으로 가서 은빛십자군과 협력하여 납치된 자들의 행적을 추적하라고 명한다. 그 결과 스랄과 바인이 어둠땅으로 끌려갔다는 단서를 접하고, 이에 대한 전략을 세우겠다고 말한다.
3.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 불타는 성전
- 환영
- 실버문은 다시 일어날 거요. 모든 이가 신도레이의 힘과 영광을 알게 되겠지.
- 영원의 태양이여, 우리를 이끄소서.
- 쿠엘탈라스의 섭정으로서, 나는 모든 위협으로부터 백성을 지킬 것이오.
- 블러드 엘프는 모든 역경과 장애물을 극복하고, 전보다 더 강하게 태어날 것이오.
- 짜증
- 머리는 만지지 말라고!
- 어그로
- 죽고 싶어 먼 길을 왔구나.
- 우리의 적은 쓰러질 것이다!
- 플레이어 처치
- 당연한 결과다!
- 헛된 죽음이로군.
- 사망
- 신도레이에게... 영광 있으라!
- 환영
- 군단 (7.3.5 패치)
- 환영
- 실버문을 대신해 환영하오.
- 발라 다쉬, 말레노레.
- 섭정으로서 자랑스럽게 섬기리다.
- 우린 수많은 희생을 겪어야 했소.
- 재건 작업은 계속되오.
- 영원한 태양이 우리를 인도하오.
- 영원노래의 아름다움은 영원하오.
- 짜증
- 이런 머릿결은 그냥 얻는 게 아니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지.
- 여왕의 용사든 뭐든, 나타노스 같은 놈은 언제든 굴복시킬 수 있소.
- 실바나스 님을 위해 일하는 건... 쉽진 않소. 죽음을 경험하시더니 더 권위적인 분이 되셨... 아, 내가 이런 말을 한 건 비밀이오.
- 안대를 반대로 찬 적이 있냐고? 없소. 아니, 누가 그런 걸 헷갈린단 말이오?
- 작별
- 실버문은 다시금 전성기를 맞을 거요.
- 태양샘의 빛이 함께하오.
- 내가 하는 건 모두 쿠엘탈라스를 위함이오.
- 우리는 호드에서 힘을 찾소.
- 알 디엘 샬라.
- 우리 왕국이 일어나고 있소.
- 실버문에 왕이 군림하는 일은 다시는 없소.
- 환영
4. 기타
블러드 엘프 사회는 삼두정치 체제(로르테마르 테론 - 대마법학자 롬매스 - 순찰대 사령관 할두런 브라이트윙)를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직함이나 스토리를 보면 가장 실질적인 지도자는 로르테마르다.[11] 판다리아의 안개 때 발간된 얼티밋 비주얼 가이드에서 밝혀진 내용으로는, 왕좌에 앉는 것을 한사코 거부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도 낳지 않았다고 한다. 7.3.5 패치에 새로 녹음된 환영 대사로 실버문에 왕정, 혹은 군주제가 다시 군림하는 것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최후의 왕족 캘타스 선스트라이더가 피치 못할 사정이 있던 것을 감안해도 동족을 사지로 인도한 것도 모자라 태양샘 고원에서 동족을 악마들에게 팔아넘겨버린 악행 등에 대한 반감으로 권위적인 체제에 대한 염증이 생긴 듯하다. 그러나 이후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와 연인 사이게 됨에 따라, 그동안 연애와 결혼을 거부했던 심정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공기 캐릭터라는 밈으로 유명하다'''. 한국만이 아니라 외국에서조차 블엘에게 수장이 있었는지조차 기억을 못 하는 건 예사고, 알아도 이름을 착각하는 사례가 흔할 지경이였다. 당초 이름이 긴 편이라 외우기가 좀 힘들다. 대략 로르테마론 탤런, 루로테마르 테론, 룰로트마론 테롭 같은 식으로 '''제대로''' 불리질 않는 식.
대격변까지 받았던 그의 안습한 대우는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점차 개념을 확보하고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갖추나 했지만...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부터는 다시 존재감이 없어지고 말았다. 오죽하면 혈기사단이 꾸준히 얼굴을 비추기 시작하여, 플레이어들 중에도 블러드 엘프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로르테마르보다 여군주 리아드린으로 인식할 지경에 이르렀다. 게다가, 기억조차 되지 못할 정도로 비중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으나, 거의 호드를 대표하는 메인 주역급으로 부상한 격전의 아제로스 시점부터 이것은 전부 옛말이 되었다.
의외로 신생 호드의 오래 살아남은 지도자다. 얼라이언스에 비하여 종족별 지도자가 자주 사망하는[12] 호드 지도자 치고는 실바나스 다음으로 오래 버텼다. 다만 블러드 엘프의 세력이 미약하고, 가로쉬 폭거 중에 얼라이언스로 옮길 생각도 해서 정당성도 부족하며, 무엇보다 본인이 권력을 쥐는 걸 매우 싫어하여 향후에도 대족장 같은 자리와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섭정직을 맡은 평소의 인내심 있는 행동은 블러드 엘프의 자유와 생존을 지키기 위한 어쩔 수 없이 취한 모습이고 본래의 모습은 귀찮은 것,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는 듯하다.
별로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정무 감각이 굉장히 탁월하다. 캘타스 선스트라이더가 쿠엘탈라스의 전권을 위임하고 아웃랜드로 떠났을 때, 로르테마르는 쿠엘탈라스를 호드에 가입시키는 고육지책을 통해 타개책을 마련하였고, 서슬퍼런 폭정을 일삼았던 가로쉬와 실바나스 치하에서도 어떻게든 자신의 종족의 안위를 지키는데 성공하였다. 생전의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는 실바나스 윈드러너에게 로르테마르 테론에 대해서 '그 자는 순찰자보다는 정치인이 더 어울립니다'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정작 로르테마르 자신은 과중한 정치 업무에 대해서 탄식과 회의를 표명하고 있다는 게 아이러니한 일이다.
[1] 같은 블리자드의 게임 디아블로 3에서 남성 성전사 역을 맡았다. 디아블로를 원판으로 해 보고 들어보면 바로 알 수 있다.[2] 지하군주 아눕아락와 노움 흑마법사 윌프레드 피즐뱅과 같은 성우이며, 디아블로 3의 린던 역으로도 알려져 있다. 자세히 들어보면 린던의 목소리톤과 비슷하다.[3] 특히, 달라란 감옥에서 무려 왕자 쯤이나 되는 인물의 마력을 빼앗으려고 했던 대우에 대한 반감이 컸던 듯 하다.[4] 다만 블리자드의 인가를 받아서 공식으로 승격되어 공홈에도 등재됐기 때문에 공식 설정으로 인정됐다.[5] 소설 내 실바나스의 외형 묘사가 불타는 성전까지 사용된 나이트 엘프 기반의 구 모델을 기준으로 서술되어 있다.[6] 물론 우리가 보기에 왼쪽이 아니라 테론 본인 기준으로 왼쪽이다.[7] 이건 블러드 엘프뿐만이 아니었다. 소설 묘사로는 전쟁터에서 모든 호드 종족들이 나름대로 필사적으로 싸웠으나, 볼진, 바인을 비롯한 여러 호드 일원들이 모여 테라모어 공략전을 논할 때 가로쉬를 따르는 젊은 오크들과 갤리윅스를 제외한 모두가 전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테라모어 함락이 성공해도 동부 왕국의 얼라이언스가 총공을 펼치면 제 언더시티와 실버문이 버틸 수 없기 때문이었다. 특히 실바나스는 이걸 우려해서 테라모어 공격을 애걸하다시피 반대했다. 칼림도어와 달리 동부 왕국은 얼라이언스가 우세하기 때문에 실바나스도 서부 역병지대의 얼라이언스를 서리바람 야영지로 몰아낼 뿐, 얼라이언스가 추앙하는 우서 경의 무덤이 있는 서리바람 야영지까지 건드려서 필요 이상으로 자극하는 짓은 하지 않은 것이다.[8] 언뜻 보면 비하하는 발언이지만, 한편으로는 로르테마르의 정무 감각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쉽게 말해서 정치가 적성에 맞는 놈이 어울리지도 않는 순찰자를 하고 있었다는 뜻.[9] 얼굴에 애꾸눈의 형태를 만들어주는 건 기본 모델링의 택스쳐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 상당히 귀찮은 일이었기 때문에 판다때는 그냥 안대 하나 달아주는 걸로 퉁쳤었다.[10] 할두런은 실버문에 문제가 없음을 보장했고, 롬메스는 테론이 실버문으로 오면 밤의 요새로 바로 이동시켜 버리겠다고 맞춰뒀다...[11] 소설과 게임 속의 묘사를 종합하면 이 셋은 사적으로는 친구관계, 공적으로는 테론을 롬메스와 할두런이 측근으로서 보좌하는 것으로 보인다.[12] 케른 블러드후프는 대격변 시기에 마가타 그림토템의 음모로 사망, 가로쉬 헬스크림은 호드에서 축출당한 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빌미를 제공하고 사망했다. 볼진은 부서진 해변 전투에서 전사하였고, 실바나스도 대격변 때 몇 차례 죽었다가 발키르의 희생으로 부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