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작가)
1. 개요
조아라, 네이버 N스토어, 카카오페이지 등에서 연재 중인 웹소설 작가. 대표작으로는 나는 귀족이다가 있다. 책으로도 발매되었다.
2. 영향
'''모든 헌터물과 갑질물의 아버지이자 4세대 웹소설의 개척자'''
2010년 이후 성립한 현대 판타지 및 그 하위장르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레이드물 및 헌터물을 처음으로 정립했으며, 그 효시인 포식자(2011)에서 기업물 등에 끼친 영향도 간과하기 어려운 수준.
- 상태창과 게임 시스템, 인스턴스 던전 요소를 제외한 레이드물의 모든 기초 요소
- 기존 과학적 영역을 뛰어넘는 기술 및 이로써 창출하는 기업의 이익
- 국가가 개인에 끼치는 부조리한 불이익(신의성실의 위반) 및 국가를 향한 보복적 갑질
- 기존 사회 질서의 혼란 및 그 수혜자인 주인공
3. 평가
작품을 빌려서 현대 대한민국의 정부, 사회 체계를 매우 부정적으로 그리고 있으며, 주인공들이 모두 이 부정적인 사회에 희생되거나 착취되다가 우연히 각성하여 막강한 힘(지식, 폭력, 이능 등등)을 얻고 자신이 착취받던 현실을 깨달아 굉장히 냉소적으로 행동하는 공통점이 있다.
무소불위의 힘을 가지게 된 주인공들이 그 힘을 바탕으로 고위관료나 재벌 상대로 갑질을 하며[1] 일종의 복수와도 같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평소에 알게 모르게 불만이 있지만, 제대로 자각하지 못했던 청년층의 독자가 주인공의 행보에 쉽게 감정이입하게 된다. 그러나 갑질이 너무 막나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크게 갈리며 이 때문에 욕도 많이 먹는다.
초반의 평범하다 못해 순진한 청년에서 여러가지 사건을 통해 냉소적으로 변한 이후, 인간적인 성장이 거의 보이지 않아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주인공의 행보에 동의는 할지언정 감탄하거나 감복할만한 인간미를 보여주지 못해 개성이 밋밋해지고 매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저 자각한 힘에 익숙해지고 그 가치를 깨닫게 되면서 환경이 변화할 뿐이고, 주인공은 여전히 정부에 냉소적인, 어디에나 있을법한 평범한 청년이라는 스탠스가 쭉 유지된다. 즉 '''주인공이 지닌 힘이 특별할 뿐''', 주인공 자체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일부 소시민적인 성격을 가졌을뿐 이다.
작품 전반에서 엘리트주의, 권위주의적인 성향을 드러낸다. 주인공은 처음에 권위에 저항하다가 결국 자신이 최고권위자이자 최고 엘리트로 군림하거나 뒷세계에서 세상을 주무르며 신성불가침의 대상이 된다. 특히 리미트리스 드림에서는 주인공에게 민주주의의 시발점인 미국에서, 미국의 절대권력을 가져다 바치는 미국인(...)이 등장한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엘리트주의나 권위주의가 문제점이 있긴 하나, 전혀 장점이 없는 사상인 것은 아니다. 확실한 원칙을 지키면서 구제의 여지가 없는 죄를 지은 자를 적합한 절차를 걸쳐 엄벌하고, 같은 죄를 저질렀어도 정상참작이 가능하다면 벌은 내리되 따뜻하게 계도하고, 재난이나 사고에 빠르게 대처해서 해결 할 수 있는 초인이 위에 서서 민중을 이끄는 이상적인 상황이라면 이만한 사상이 없다. 물론 너무 현실과 괴리된 이야기니, 소설 보정을 쳐서 주인공이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만큼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한다면 모르겠지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랍시고 나오는 것들이 논란을 일으킬 수 밖에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문제점에 대해 주인공이 고뇌하며 괴로워 한다던가하는 묘사는 거의 없으며, 나중가면 자신이 하는 일은 옳고 선한 일이라며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모순점, 잘못된 점, 불합리한 점은 소설 내에서 잘 묘사되지 않거나 두리뭉술하게 넘어간다.
주인공은 언제나 절대적인 힘을 가진 신적인 존재로 군림하며, 모든 비판과 지적을 차단하는 게 특징이다. 이런 부분이 꼰대스럽다는 비판을 많이 받으며, 그 인기 만큼이나 안티팬들이 많이 양산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때문에 디시인사이드에선 틀딱들이나 보는 글만 쓰는 작가로 불린다. 본진인 조아라는 그나마 낫지만 각종 소설 커뮤니티에서는 굉장히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작가로 꼽힌다. 이유는 꼰대적인 소통방식.
자기 작품을 조금이라도 비판한다 싶으면, 설령 합리적인 근거를 가진 비판이라도 차단하고 소통을 거부한다. 이 정도라면 그나마 이해의 여지가 있으나, 한 술 더 떠서 자기가 할 말만 하고 차단해버리거나 댓글로 자신의 지지자들을 동원해 비판한 독자를 공격하는 졸렬한 행동까지 서슴치 않는다.
다만 앞서 언급되다시피 이러한 소통부재로 인해 작품의 질적상승은 커녕, '''별다른 개성 없는 똑같은 주인공의 반복적인 출현에 사실상 똑같은 기승전결을 가진 글'''을 쓰고 있으니 어떻게든 변화를 주지 않는 이상, 한 명의 작가로서 발전은 매우 불투명해보이는 것이 문제다. 물론 작품성 따위 신경쓰지 않고 그저 돈벌이를 위한 글을 쓰고 싶다면야 지금도 나쁘지 않겠지만 말이다.
2017년 연재를 시작한 '튜토리얼 라이프'에서는 (반대 방향으로) 개선의 여지를 보이고 있다. 주인공은 극단적인 - 설정대로라면 '''인류사상 최악의''' 악당이며, 이 악당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악당을 마구 쳐죽여서 사회를 정의롭게 만든다는 내용. 초기의 컨셉은 '살인에 거부감 없는 배트맨'이었으나 독자들의 평가는 덱스터였고, 이후 정치혁명물이 되었다가 손만 대면 죽어나가는 암살단으로 진화중.
'''사회적 분노에 영합하여 그것을 해결해주는 절대적인 존재'''라는 엘리트주의적인 사상이 더욱 강해졌다는 느낌은 있지만 주인공이 '정신적으로는 단순한 소시민'에서 벗어났다는 것[2] 은 실낱같은 변화의 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담으로 대부분의 작품에서 발모제가 기적의 신약으로 등장해 세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는 내용이 나오는데, 다른 작품에서 사용했던 똑같은 소재를 계속해서 우려먹는 실력이 놀라울 정도다. 심지어 리미트리스 드림에서는 장기이식 수술 관련하여 면역 억제제를 생각하던 주인공이 뜬금없이 '대머리 의사가 환자에게 머리를 심어주는 장면'을 보고는 안타까워하며 발모제를 개발한다거나...
요약하자면, 진지한 고찰이나 합당한 이유 없이 그저 '자신의 그릇된 정의나 유희를 실현하기 위해 권력을 휘두르는 몰지각한 권력자'가 실탄 작품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공통점이라 할 수 있으며, '''자신 또한 작품에 대한 어떠한 비판도 수용하지 않은 채 자기 입맛에 맞는 독자와만 소통하는 독불장군&꼰대 성격의 양판소 작가라고 할 수 있겠다.'''
4. 작품 목록
4.1. 발표 철회작
- 에덴 시리즈
- 1부: 아담의 상처
- 2부: 이브의 눈물
- 3부: 천사의 성지 (연재명: 소년이여, 엄마가 되어라)
- 하등생물
- 슬레어즈 스타
- 21세기 후 석기시대
4.2. 유료 판매작
[1] 작품 내에서는 주인공이 끊임없이 정당한 대가를 받기 위한 교섭이라고 하지만 실제 현실과 비교 했을 때 조금 과한 점이 없지 않아 있다.[2] '나는 귀족이다'의 컨셉은 게임소설+'''왕실 시트콤'''으로 주변인들이 "주인공의 성정이 보통 소시민이라 다행"이라고 평가했으며, '리미트리스 드림'은 주인공이 대놓고 "나는 사회정의 그런거 관심없고 연구만 하고싶음. 눈앞에 거슬리는 것만 치우는 거임." 이라고 할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