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전

 

  • SNK의 대전격투 게임 시리즈 "아랑전설"은 아랑전설 시리즈를 참고하세요.[1]
餓狼伝(がろうでん)[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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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가키 케이스케 아랑전 표지
게임 "아랑전: Breakblow Fist or Twist" 표지
1. 개요
2. 기본 스토리
3. 작품의 특징
4. 미디어믹스 일람
5. 주요 등장인물
5.1. 소속 없음
5.2. 타케미야류 유술
5.3. 동양 프로레슬링(FAW)
5.4. 북진관 가라테
5.5. 그 외 등장인물들
5.6. 만화 오리지널 등장인물들
5.7. 북진관 토너먼트 주요 등장인물들
6. 이 이상은 보여주지 않는다


1. 개요


일본의 소설가 유메마쿠라 바쿠가 1985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소설을 원작으로 그 후 만화, 영화, 게임 등으로 제작된 일련의 작품. 원작 소설은 2020년 현시점에도 연재 중이다. 정확히는 1~2년에 한두 권 정도 간격으로 부정기 연재 중.
미디어믹스 중에서는 바키 시리즈의 작가 이타가키 케이스케의 코믹스판이 유명하며, 국내에서는 세주문화사에서 14권까지 정식 발매한 적이 있었으나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금방 절판되어 버렸다.
바키 시리즈와 세계관이 같다는 언급은 직접적으로 되지 않았지만, 게임판에서는 한마 유지로가 게스트 캐릭터로 등장하거나 한마 바키호왕을 쓰는 장면등의 이스터 에그가 존재하며,[3] 양측 세계관을 크로스오버한 외전 소설이 있다.

2. 기본 스토리


가라테를 기본으로 여러 격투기를 배운 떠돌이 격투가이자 주인공 "탄바 분시치"는 타 유파 유명 격투가들을 박살내면서 활동하던 도중 FAW 프로레슬링 도장의 문하생이었던 "카지와라 토시오"에게 충격의 패배를 경험한다.
이 패배의 굴욕을 갚고자 몇 년간 피나는 노력과 수행을 계속 해온 탄바는 카지와라와의 리턴 매치에서 승리를 쟁취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탄바가 벌인 이같은 행동은 일본 격투계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면서 실전 가라테와 프로레슬링의 대립을 촉발시킨다. 이러한 가라테와 프로레슬링의 대립은 레슬링, 유도, 킥복싱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하던 격투가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게 되고 그들 역시 가라테와 프로레슬링의 대립에 뛰어들게 되면서 상황은 점점 혼돈을 치닫게 된다.
원작 소설은 1985년부터 뜸뜸이 연재되다가 2020년경부터 완결을 준비한다는 듯하다. 바키 시리즈최대토너먼트스럽게 작가 본인 소설의 등장인물들이 총집합해서 벌이는 최강 토너먼트 전개가 준비되어있다는 모양.

3. 작품의 특징


1985년 당시로서는 굉장히 생소하고 개념조차도 희미했던 이종격투기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가라테, 프로레슬링, 유도, 무에타이, 일본 권법 등을 수련한 인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싸워 나간다는 이색적인 설정을 지닌 작품이다.
종합격투기가 아닌 이종격투기를 소재로 했기 때문에 종합격투기의 체계화된 싸움 표현 및 연출은 찾아보기 힘들며 서로 다른 격투기를 배운 무술가들이 각자의 특기를 철저히 이용해 상대방과 싸워 나가는, 종합격투기가 완벽하게 확립되기 이전의 모습을 (당시로서는)굉장히 리얼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최대한 현실을 반영한 흔적이 역력하지만 아무래도 이종격투기라는 개념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시점에서 쓰여진 작품이다 보니 가라테와 프로레슬링이 지나치게 강하게 표현되며 가라테와 프로레슬링이 최강의 자리를 놓고 싸우는 판타지스런 전개로 진행되는 것이 흠. 하지만 원작에서도 프로레슬러가 주짓수 파이터와 싸우다 궁지에 몰리는 연출이 언급되는 만큼 가라테와 프로레슬링이 무조건 짱이다! 식의 표현으로 보기엔 억지스럽다는 평가도 있다.
다만 이 평가는 원작 소설판 한정이고,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이종격투기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가라테와 프로레슬링의 허구와 환상이 많이 깨진 상황에서 이타가키 케이스케 만화판 아랑전의 경우 일본 내에서도 "가라테와 프로레슬링에 대한 환상만을 심어주는 유치찬란한 스토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만화판은 여전히 가라테와 프로레슬링이 굉장히 강한 무술이라고 추켜세우고 있고 이에 대한 환상을 쫓는 듯한 연출과 설명이 지나치게 많이 나오고 있는데다가 원작 소설의 스토리를 무시한 새로운 캐릭터 추가와 원작과 미묘하게 다르게 전개되는 스토리 때문에 팬들이 많이 떨어져 나가고 있는 상황. 허나 오히려 이런 점 때문에 만화판 아랑전을 좋아하는 팬들도 있다고 한다.
작품을 관통하는 전체적인 주제는 '''강하다는 것은 무엇인가?'''
한국 정발판은 고작 14권[4]으로 정발이 끝났으며 그마저도 번역 퀄리티가 영 좋지않다. 예로 탄바 분시치를 분시찌, 단파 등으로 번역하는가 하면, 호왕을 코오우, 북진관을 호쿠신관 등으로 혼용하고는 하며 역왕산은 리키오우야마라고 직역하기도 했다. 또한 공수도와 가라데를 혼용 사용해 마치 다른 무술인양하기도 한다.

원래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떨어지는 만화로 바키 작가의 또 다른 만화라는 것과 후술할 짤방의 출처라는 정도만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최근 작가 이타가키 케이스케의 바키도가 혹평을 받는 중에 여러 바키 커뮤니티등에서 팬들의 자가번역과 소개로 재조명받고있는 중으로, 바키 시리즈의 팬이라면 2부~3부 시절 그 특유의 작화, 연출과 격투 포르노(?)적 카타르시스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명작이니 한번쯤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4. 미디어믹스 일람


  • 타니구치 지로 作 "아랑전" - 1989년 작품. 원작 소설의 1권 분량의 스토리(탄바와 쿠보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탄바가 카지와라에게 이기는 것까지 진행됨)로 이루어져 있다. 이타가키판에서는 생략된 스토리[5]를 자세하게 다룬 부분도 있다.
  • 영화 "아랑전" - 1995년 작품. 영화 역시 원작 소설의 1권 분량 스토리이며 실제 가라테 파이터와 프로레슬러를 배우로 기용해 리얼리티를 잘 살렸다는 후문이 있다. 니코니코 동화에서 "餓狼伝-劇場版-" 이란 키워드로 검색하면 영화 버전 아랑전을 감상할 수 있다.
  • 이타가키 케이스케 作 "아랑전" - 1998년 작품으로 원작 소설의 7권 이상 분량(북진관 토너먼트 종료 이후의 이야기)까지 스토리가 진행되었으나 연재지의 연속적인 폐간으로 장기 휴재를 반복하다가 결국 탄바가 원작의 아오이 분고 포지션인 무라세 고조와 싸우려는 장면을 끝으로 열린 결말로 연재 종료되었다. 2010년 12월까지 전 25권 발매되었고 번외편으로 탄바 분시치의 소년 시절 이야기를 다룬 "아랑전 BOY(餓狼伝 BOY, 전 2권)"가 있다.
  • 노베 마사미 作 "진 아랑전(真・餓狼伝)" - 2013년부터 주간 소년 챔피언 잡지에서 연재 중인 아랑전의 스핀오프 작품. 1904년을 무대로 "메이지 격투 순사" 탄바 분키치(丹波文吉)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한다. 2013년 9월 현재까지 총 2권의 단행본이 출시되었다.

5. 주요 등장인물



모든 등장인물들은 이타가키 케이스케의 만화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5.1. 소속 없음


  • 탄바 분시치(丹波文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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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16세 때 가라테를 함께 배우던 선배가 야쿠자와의 시비에 휘말려 칼로 난자당해 죽는 것을 직접 목격한 이후로[6] "강함"의 의미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갈구하기 시작했고 그 후 특별한 유파나 도장에 구애받지 않고 오로지 실전만을 추구하는 떠돌이 격투가. 허락된다면 급소 공격같은 금기도 서슴지 않으며 심지어 격투기 작품 주인공이라고는 믿기지도 않게 상대에게 흉기를 들고 기습하거나 상대의 심리를 이용해 급습을 가하는 등 이기는 것에 모든 것이 특화된 남자. 심지어 북진관 토너먼트 중에는 상대 선수와의 압도적인 체격차 때문에 고민하는 고무술가 하타에게 찾아가 시합 전에 상대를 기습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가라테를 기본 베이스로 하여 타케미야류 고무술을 비롯한 여러 문파의 기술과 프로레슬링 기술들을 토대로 싸워 나가며 싸움꾼인척 하고 있지만 무술가로서도 자신이 배운 모든 기술들을 철저하게 단련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타 유파의 무술가들을 꺾으면서 승승장구하다 동양 프로레슬링(이하 FAW) 소속의 프로레슬러 카지와라 토시오에게 비참한 꼴로 패배한 후 자신의 육체를 처음부터 다시 단련하기 시작[7], 그 후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카지와라를 무찌르는 데 성공한다. 주인공이긴 하지만 어느 쪽에도 소속되지 않은 입장이라 가라테와 프로레슬링 간의 대립이 심화되는 "북진관 토너먼트" 중에는 다른 격투가들이 싸우는 모습을 구경하는 관전자로서의 모습만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표지에서만 주구장창 등장하는 그라비아 모델"이라고 까이기도(...). 게다가 북진관 토너먼트 이후의 원작판에선 출전 직전 기습을 받아 빈사상태가 됐다 해도 히메카와 츠토무에게 털리고 말 그대로 변을 지릴 정도로 KO패를 당하는 등 불우한 주인공이다.[8] 아랑전이라는 제목답게 언제나 싸움에 굶주린 늑대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 중 한 명. 북진관 토너먼트 이후에는 눈여겨본 강자들을 찾아 대결하며 나중에는 자신을 찾아다닌 무라세 고조와 맞붙게 되는 것으로 이타가키 만화판에서 등장은 끝.
생활비는 일용직 노동으로 마련하는 듯, 북진관 토너먼트가 끝난 뒤 교통 통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미디어믹스 일람에 전술된대로 본편 연재 중단후 탄바의 소년 시절을 다룬 번외편 '아랑전 BOY(餓狼伝BOY)'가 연재된 바 있으나... 원작자 유메마쿠라는 검수만을 맡은 사실상 이타가키의 오리지널 스토리이기 때문인지, 중학생 정도 연령이었을 때부터 엄청난 강자였던 것으로 등장한다. 하는 짓만 봐선 바키 월드급으로 보일 정도. 그러나 이후 그런 나이에 맞지 않는 강한 모습이 사실 교묘한 연출에 불과하다는 반전이 드러나고, 그 실태가 해당작의 악역인 스모선수 출신 교사 키리우 시즈카에 의해 전교생 앞에 까발려져 위기에 처했을 때 처음으로 편법을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피가 철철 쏟아질 정도로 맥주병을 때려부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각성, 이후 키리우 시즈카에게 승리하면서 원작처럼 투쟁에 굶주린 탄바의 첫 발을 내딛게 되는, 적당히 원작 아랑전을 감안해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마무리되었다.
  • 쿠보 료지(久保涼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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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시절 다른 학생을 때려 정학 크리를 당한 이후로 소매치기로 자금을 벌면서 떠돌아다니는 가출소년. 겁도 없이 야쿠자의 지갑을 훔쳐 달아나다가 우연찮게 탄바 분시치와 만나게 되고 탄바가 3명의 야쿠자들을 때려잡는 모습을 본 후로 그의 제자가 되고자 탄바 주위를 맴돈다. 천성적으로 운동신경이 매우 뛰어난데다가 어릴 적에 가라테를 살짝 배운 적이 있어서 싸움 실력은 꽤나 수준급. 초반부터 탄바를 따라다니며 자주 얼굴을 비췄지만, 코믹스판에서는 북진관 토너먼트가 끝난 후 갑자기 등장이 뚝 끊겨서 연재 중단될 때까지 다시 등장하지 않는다. 원작에선 탄바가 히메카와에게 패배 후 홀로 떠난 이후에는 북진관 가라테 도장에 들어가 가라테를 다시 배우면서 실력을 쌓음과 동시에 탄바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9]

5.2. 타케미야류 유술


  • 이즈미 소이치로(泉宗一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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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미야류 유술의 종가로 승패보다는 상대방의 생명을 뺏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는 고무술의 대가. 실전만을 추구하는 탄바 분시치와 만나 그와의 대결에서 패배하지만 봐주는 것 없이 젼력으로 공격을 하는 탄바 분시치의 행동 및 실전을 추구하는 탄바의 마음가짐에 크게 공감하여 탄바에게 타케미야류의 기술과 오의 "호왕"을 전수해준다. 실전 가라테 유파인 북진관과도 관계가 있어 북진관 소속의 일부 문하생들에게 타케미야류 유술을 가르쳐 주기도 한다. 원작에서는 40대일 터인데 만화판에서는 어째 노인이 다 됐다. 원작에서는 아오이류 고무술의 계승자인 아오이 분고에게 기습당해 한쪽 눈을 잃지만 만화에서는 강자들을 찾아 싸움을 하고 다니는 무라세 고조에게 패배해 한쪽 눈을 잃는다.
  • 후지마키 쥬죠(藤巻十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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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출신의 남성으로 눈 앞에서 모친이 강도에게 능욕 후 살해당한 사건을 계기로 고등학교 졸업 후 타케미야류 유술의 종가 이즈미 소이치로가 있는 나라(奈良)로 오게 된 남성. 약 7년동안 타케미야류 유술을 배우던 중 흠모하던[10] 이즈미 소이치로의 딸 이즈미 사에코가 강도에게 강간당한 것을 목격하고 이에 분노하여 강도의 머리를 박살내버려 강도를 그 자리에서 죽이고 자취를 감춰버린다. 그 후 살인 혐의로 지명수배자가 되어 경찰의 눈을 피해 도망치던 도중 자신의 스승인 이즈미 소이치로가 탄바 분시치라는 남자에게 패배했다는 소식을 듣고 스승인 이즈미 소이치로 앞에 다시 나타난다. 행동에 일관성이 없고[11] 자주 이성을 잃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인물이지만 실력만큼은 작품 내에서도 거의 최상위에 위치할 정도로 굉장히 강력하다. 탄바 분시치와 마찬가지로 언제나 싸움에 굶주린 늑대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 중 한 명.

5.3. 동양 프로레슬링(FAW)


  • 그레이트 타츠미(グレート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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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W의 사장이자 FAW의 메인이벤터, 그리고 세계 최강의 프로레슬러로 불리는 남자. 북진관 가라테의 관장 마츠오 쇼잔과 함께 작품 내에서 "지상 최강"에 한없이 가까운 존재로 묘사된다. 본명은 타츠미 마코토(巽眞). 힘에서 최강인 것 뿐만 아니라 관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역시 대단해서 주먹을 위로 치켜올리는 퍼포먼스 한번으로 관중을 자기편으로 만들 수 있을 정도이며[12] 턱시도를 빼입고 주인공과 만났을때에도 재수없다는 느낌보다는 압도되는 무언가를 느꼈을 정도. 어릴 적 가족들과 함께 브라질로 이민을 가 그곳에서 살면서 육상 선수로 활약하였으나 브라질 쪽으로 프로레슬링 순회 공연을 하던 프로레슬러 리키오잔(力王山)과 만나면서 프로레슬러의 길로 들어선다. 자신과 프로레슬링의 명예를 위해서라면 부하가 희생되는 것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을 정도로 냉혹한 인물이며 각종 뒷거래 및 프로레슬링 승부 조작도 할 정도로 매우 위험한 인물이기도 하다[13]. 대표적으로 악력대결을 하는 장면에서는 손가락이 뱀으로 변하는 연출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악력은 문고리를 짓뭉개 뜯어내 버릴 정도. 하지만 스스로 "어떠한 수단을 사용해서라도 마지막에 이기는 것은 프로레슬링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프로레슬링을 매우 사랑하며 프로레슬링이 최강이라는 것을 굳게 믿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마츠오 쇼잔과는 최강을 두고 겨루는 유파간의 라이벌이면서도 북진관 가라테의 초단을 딴 타츠미와는 사제관계라는 기묘한 사이. 생김새를 슬쩍 보면 알 수 있듯이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은 안토니오 이노키. 이노키처럼 긴 턱이 특징인데, 오히려 이 턱을 어깨에 바짝 붙이면 턱이 고정되어 어지간한 펀치로는 뇌가 흔들리지 않는다고 하면서 마츠오 쇼잔을 도발하기도 했다. 탄바랑 싸우고 싶어하면서도 탄바를 갖고싶어하는, 레슬러로서의 모습과 사업가로서의 모습을 둘 다 보여주는, 개의 가죽을 둘러썼지만 그 역시 싸움을 원하는 아랑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 카지와라 토시오(梶原年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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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W 소속의 프로레슬러로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격투가들을 쓰러뜨리던 탄바 분시치에게 처음으로 패배를 안겨준 인물. 주인공에게 첫 패배를 안겨줌으로써 아랑전이라는 이야기의 시작을 만들었다고도 볼 수 있는 인물... 이지만 만화에서는 주인공 탄바 분시치와의 패배 이후 어째 계속 약해져만 간다(...)[14]. 관절기나 던지기 기술이 매우 뛰어나 타격 기술밖에 모르던 탄바를 완전히 농락하였으나 탄바와의 리턴 매치 후 타격기도 배우게 된다. 대체로 이기면 장땡이라는 아랑전의 이념 하에 스포츠맨십적인 정정당당한 싸움을 선호하는 캐릭터. 덕분에 탄바전을 제외한 모든 패배가 기습에 의한 것이다. 원작 소설에서는 탄바 분시치와의 3전 중 한번 패배한 것 빼고는 다른 격투가들에게는 진 적이 거의 없는 뛰어난 격투가로 묘사되지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만화에서는 타츠미에게 짜여진 프로 레슬링이 아닌 진검 승부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가 알 한쪽이 터지고, FAW의 이종격투 시합에 나가기 직전 후배 히코이치에게 당해서 시합을 가로채이는 등 취급이 영 좋지 않다.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일본의 프로레슬러 마에다 아키라에 대한 유메마쿠라와 이타가키의 의견차 때문이라는듯.
  • 나가타 히로시(長田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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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W 소속의 프로레슬러이자 카지와라 토시오의 동기. 캐나다에서 프로레슬러로 활동하고 있었으나 친구인 카지와라가 탄바 분시치라는 인물에게 패배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 카지와라의 패배 사실을 대신 쓰기 위해 일본으로 귀국한다. 스스로의 역량이 다른 이들보다 한참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프로레슬링이 강력하다는 것을 마음 속 깊이 믿고 있으며 그것을 증명하고자 프로레슬링 선수에서 제명될 각오를 짊어지고 북진관 가라테에게 선전포고를 하며, 그 결과 이루어진 북진관 토너먼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자. 극한까지 단련된 육체와 다양한 프로레슬링 기술(+후지마키가 제멋대로 가르쳐 준 타케미야류의 오의들)을 무기로 수많은 격투가들과 맞서 싸우는 모습에 일본 팬들은 "만화판 아랑전의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추켜세울 정도로 인기가 높은 인물. 탄바 분시치, 후지마키 쥬죠와 마찬가지로 언제나 싸움에 굶주린 늑대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 중 한 명.

5.4. 북진관 가라테


  • 마츠오 쇼잔(松尾象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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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실전파 가라테 도장으로 유명한 북진관 가라테의 관장. 젊은 시절에는 거대한 황소의 뿔을 박살낼 정도의 강력함을 자랑하던 인물이었으며 현재도 "지상 최강"에 가까운 존재로 일컬어지는 인물. 현역에 은퇴하여 북진관 가라테의 경영에 힘을 쓰고 있었지만 이즈미 소이치로를 꺾은 탄바 분시치의 소문을 들은 후 현역 복귀를 선언하고[15] "모든 것이 가능한 이종격투기 대회를 개최해 가라테가 최강이라는 것을 증명하겠다"라는 선언을 한다. 순수하게 싸움을 즐기는 성격이며 즐거운 싸움을 만끽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정신적으로도 젊으신 분. 직접 싸우는 묘사는 많지 않지만 언제나 등장할 때마다 나는 존나 강력하다라는 오오라를 풍기고 다니는 존재로 아랑전이란 작품 세계에서는 한마 유지로에 비견될 정도로 강력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근데 이 양반... 아닌 듯해도 타츠미 이상으로 성격이 나빠서 각본대로 짜여진 선수를 충동질해 타츠미를 진심으로 싸우게 하거나 남들 보는 앞에서 멋대로 선전포고를 하지 않나, 작중 인물들이 저지르는 각종 반칙에 대해서도 그냥 못본척 넘어가는 등, 숨막히는 사투에 열광하고 슨도메같은 기술을 빈정 상한다고 싫어하는, 스트레이트하고 야수같은 성질머리를 싸우지 않고도 유감없이 발휘한다.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은 극진공수도의 창시자 고 최영의 선생.
  • 히메카와 츠토무(姫川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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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진관 가라테의 관장 마츠오 쇼잔의 오른팔로 큰 키와 수려한 용모, 명석한 두뇌를 함께 지닌데다가 어머니 쪽 가문은 일본의 유명 제약회사와 가까울 정도로 풍족한 삶을 누리고 있는, 유메마쿠라의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미남 엄친아 of 엄친아 캐릭터. 한때 '완벽함'이란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며 탄바처럼 무술수행을 하다 북진관의 관장 마츠오 쇼잔과 싸웠다가 한쪽 팔이 부러진 적이 있으며 그로 인해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강박감으로 그 후 마츠오 쇼잔을 이기기 위해 북진관 소속이 되어 마츠오 쇼잔의 개인 비서로 활동한다. 마츠오 쇼잔의 개인 비서인 관계로 가라테 단수같은 건 없지만(이즈미 소이치로는 탄바에게 실수로 가라테 4단으로 알려줬다.) 마츠오 쇼잔이 "너(히메카와)와 내가 진짜로 싸우게 되면 어느 한 쪽은 목숨을 걸어야 할 거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정도로 가라테 실력은 그야말로 엄청난 수준. 거기에다 모친쪽 가문에서 전해지는 비전 유술인 스쿠네류의 기술도 가지고 있다. 게임판 아랑전에 나오는 히메카와의 전용 회피 기술인 '담수'가 이 유파의 기술. 후지마키 쥬죠는 히메카와에게 특히 강한 적대감을 내비치는데 그 이유는 후지마키가 좋아하는 여성 이즈미 사에코가 지금은 히메카와 츠토무의 애인이 되어버렸기 때문. 그래서 한번은 호텔에서 나오는 히메카와에게 기습 이단옆차기를 날린 적도 있다. 한동안 실력을 보이지 않다가 북진관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고, 난입해온 후지마키 쥬조에게도 치열한 난타전 끝에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16] 미스테리어스한 강자 포지션이지만 인기 조연과 엑스트라, 심지어는 주인공(!)까지 포함한 대전 상대들이 하나같이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기 때문에 안티도 많은 편[17].
  • 츠츠미 죠헤이(堤城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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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진관 가라테 소속으로 현재 가라테 3단을 보유하고 있는 사내. 평소에는 배달부로 일하고 있다.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은 야쿠자들을 눈치채기도 어려운 속공으로 쓰러뜨리는 모습으로 첫 등장하여 실전 가라테의 모습을 주인공인 탄바 분시치에게 각인시켜준 인물이다. 신장은 167cm 정도로 다소 작지만 체중은 약 80kg에 가까운 근육질로 가라테 실력만큼은 "전국 최강"이라 불려도 무방할 정도. 신체 능력도 장난이 아니라서 합계 70KG이나 하는 시멘트 포대들을 한번에 짊어지고 옮겨서 가슴 높이 이상의 트럭 짐칸에 던져 넣을 정도다. 다만 시합이나 싸움에 돌입하면 우직할 정도로 전력을 다 해 싸우는 관계로 장기전에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18]. 한순간에 한발 한발 전력을 담아 쏟아지는 맹공은 30kg이상 무거운 나가타 히로시를 꼼짝 못하게 할 정도고 주인공 탄바 분시치마저도 절반 이상 막지 못해 적잖아 당황할 정도로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FAW의 주선으로 치러진 스페셜 이종격투 매치에서 탄바와 결투를 치르게 되는데, 탄바를 상대로 두번이나 다운을 따내는 격전을 벌인 끝에 내면의 야수가 깨어난 탄바에게 호왕을 맞고 패배한다. 그래도 탄바와의 싸움을 고대했던 사람들 중 한명으로서 항상 냉정하게 자신의 기술을 꽂아넣을 상황만을 생각하는 냉정함과는 달리 탄바와의 싸움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바라며 웃는 모습을 보면 그 역시 강함을 갈구하는 '아랑' 중 한명이다.
탄바와의 결투 후의 행적은 원작과 만화가 상당히 다르다. 소설에서는 탄바에게 패배한 후 더 이상 가라테를 할 수 없는 몸이 되지만 병원에 입원한 후 오랜 기간의 재활을 거쳐 브라질리언 유술로 전향하고, 북진관의 이종격투기 이벤트에 참여하는데 하필이면 첫 상대가 그레이트 타츠미로 지명된 상황...
반면 만화에서는 병실에 누운 채로 탄바와 대면해 "가라테를 다시 할 수 있다고 들었다"고 전하고,[19] 북진관 토너먼트가 끝난 뒤에는 무사히 퇴원했는지 체육관에서 트레이닝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벤치 프레스를 하던 중 이전에 탄바와 싸운 상대를 찾으러 온 무라세 고조에게 결투 신청을 받는데, 공터에서 벌인 초전에서는 이전과 같이 빠르고 빈틈없는 연타로 무라세를 묵사발로 만들며 압도적으로 쓰러뜨리지만, 이후 북진관 도장까지 찾아온 무라세의 재도전을 받았을 때는 기습적인 태클에 걸려[20] 마운트 포지션에 몰린 뒤 무자비하게 구타당하다가 중간에 난입한 쇼잔 덕분에 구해진다. 이후 밤 중에 혼자 도장에 남아있던 중 쇼잔의 방문을 받고, 가라테의 길을 다시 돌아볼 때라는 조언을 받는다.

5.5. 그 외 등장인물들


  • 쿠가 쥬메이(久我重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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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전의 원작자 유메마쿠라 바쿠의 또 다른 소설 "사자의 문(獅子の門)"이란 소설의 등장인물로 원작 소설 아랑전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만화판 오리지널 캐릭터. 새까만 옷과 구두로 치장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어둠의 세계에서 활약하는 어둠의 가라테가라는 언급이 나온다. 탄바조차 그의 이름을 알 정도. 원작에서는 강자와의 대결과 강해질 재능을 지닌 젊은이를 키우는 데 힘쓰는 수라와 같은 인물로, 상대를 쓰러트리기 위해 비정한 수단을 가리지 않으며 그 이상으로 비정해 질 것을 제자에게 주입시키는 살벌한 인물로 나온다. 그러면서 정작 본인의 오의는 가르쳐주지 않아, 나중에 맞붙으면 확실하게 쓰러뜨릴 생각을 하는 등, 작중 하는 짓 보면 비인간적으로 보일 정도. 아랑전 만화판에서는 그레이트 타츠미의 친구로 등장하며 그레이트 타츠미의 부탁으로 쿠라마 히코이치와 대련을 펼친다. 다른 사람의 기술을 한 번 보면 그대로 따라하는 쿠라마에게 순간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나 이후 쿠라마를 압도적인 모습으로 쓰러뜨리면서 가라테의 무서움을 독자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킨 캐릭터. 참고로 히코이치에게 첫타로 쓴 영거리 촌경 기술의 원리를 타츠미에 가르쳐주자 타츠미가 '너답지 않게 기술을 친절하게 가르쳐둔다'고 말하자 타츠미를 상대로 이 따위 약한 기술을 쓰지는 않을 것이니까 라고 대꾸하고 히코이치를 쓰러트린 후에는 밑의 짤방의 대사를 하면서 다음엔 타츠미 당신과 싸우게 될거라고 선언하는 등[21], 그레이트 타츠미를 호적수로 의식하는 발언을 많이 한다. 이후 한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북진관 토너먼트 2회전, 카미야마 토오루 VS 척 루이스 직전에 스트레칭을 끝내고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카미야마 앞에 등장. 카미야마에게 '사디스트', '가장 대미지를 많이 입는 방식을 택했다'고 일갈하며 서로 공방 일합을 나눈 뒤,[22] "나처럼 상냥하게 때려줘라"는 말을 남긴다.
캐릭터의 생김새는 일본의 야구선수 마쓰이 히데키를 모델로 삼았지만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은 태기권[23]관장 시마다 미츠오(島田道男)라고 한다. 시마다 미츠오라는 인물은 만화판 아랑전의 작가 이타가키 케이스케와 싸워 작가를 개패듯이 패버렸고 이를 토대로 이타가키 케이스케는 격투기를 소재로 한 에세이집을 출판했다고 한다(...).
  • 리키오잔(力王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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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레슬링의 아버지라 불리는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캐릭터의 모티브는 당연히 역도산. 브라질에서 육상 선수로 활약하던 그레이트 타츠미를 스카우트해 프로레슬링 훈련을 빙자한 강도 높은 얼차려와 기합으로[24] 그레이트 타츠미를 마구 괴롭히던 중 술집 화장실에서 그레이트 타츠미에게 맨손으로 고환이 짓이겨진다. 갑작스럽게 고자가 되어버린 리키오잔은 제자의 손에 비참한 꼴을 당한 자신의 처지를 근심하며 화장실에서 배를 갈라 자살한다.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중에서 가장 비참한 꼴을 당하는 캐릭터. 하지만 원작이라 할 수 있는 소설판에서는 과거 마츠오 쇼잔의 무사수행시절 대전상대로 등장한다.[25] 쇼잔과 서로 중상을 입을 정도로 호각으로 사투를 벌인 결과 패배하지만 반년 후 복귀, 7년후 암으로 병사한다. 게임판에서는 후속작인 Fist or Twist에 플레이어블로 출연했으며, 마츠오 쇼잔 vs 리키오잔 대결이 스토리모드 마지막[26]을 장식한다.
  • 우메카와 죠지(梅川丈次)
만화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소설판에서만 등장하는 캐릭터. 탄바 분시치와 마찬가지로 오로지 실전만을 추구하는 떠돌이 격투가로 탄바와는 달리 떠돌아다니는 곳이 전 세계라는 것이 특징.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삼보를 비롯해 중국권법과 무에타이 등을 닥치는대로 배웠고 그 후에는 브라질리언 유술 수행에 전념하는 중이라고 한다. 과거에 탄바 분시치와 싸우다 진 적이 있으며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준 탄바를 이기고자 수련에 매진 중이며, 그 와중의 아오이류의 전 당주인 아오이 사몬을 쓰러트릴 정도로 강해진 모양이다. 다만 뭔가 잊혀진 기술이나 금기를 잘 배우게 되는 탄바와는 달리 빛의 세계에도 알려진 역사있는 격투기가 취향인 듯. 원작 소설에서 꽤나 비중있는 캐릭터라 그런지 만화에선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게임판 Fist or Twist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추가되었다. 스토리 모드에서 무사수행기를 진행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유도 관련 기술 밖에 없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삼보, 무에타이, 브라질리언 주짓수를 융합한 기술들로 변해가는 것이 특징이다(다만 대전모드에선 주짓수까지 익힌 최종형태만 사용 가능).
  • 아오이 분고(葵文吾)
북진관 토너먼트 이후에 나오는 소설판 캐릭터. 재미 일본인으로 바텐더로 일하고 있지만, 정체는 잊혀진 고무술 아오이류의 사범. 이쪽도 '강함'에 대한 집착이 대단한 인물로, 아버지인 사몬이 지하 격투장에 나갔다가 우메카와에게 참패한 이후, 아버지와 일자전승의 의식(결투)을 벌여 아버지를 죽이고 21대 아오이류 계승자가 된다. 이후엔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 세간에 묻힌 아오이류의 이름을 다시 알리기 위해 일본으로 가서 격투가들을 습격하거나 격투 대회에 나가는 등 여러 활동을 한다. 출전한 격투 대회에서 아버지의 원수라고 할 수 있는 우메카와와 혈전을 벌이지만 격투기 대회의 룰을 벗어난 혈투 끝에 시합이 중지되고 만다. 이후에는 북진관의 대회에 난입해 탄바를 습격해 혈투 끝에 패배하지만 이 싸움에서 입은 대미지 때문에 탄바는 히메카와에게 그야말로 안드로메다 관광(...)을 타게 된다. 하지만 정신을 차린 아오이가 시합중인 탄바에게 난입한 덕에 무효처리.
이타가키 케이스케의 코믹스판에서는 직접 등장하지 않으나 후술할 무라세 고조가 비슷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5.6. 만화 오리지널 등장인물들


  • 쿠라마 히코이치(鞍馬彦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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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타 히로시의 라이벌로 설정되어 있는 만화판 아랑전의 오리지널 캐릭터[27]. 그레이트 타츠미가 가장 아끼는 FAW의 차세대 프로레슬러로[28] 뛰어난 운동신경과 훌륭한 격투 센스를 함께 지니고 있는 천재형 캐릭터. 특히 다른 사람의 기술을 한 번 보는 것만으로 동일한 기술을 그대로 구사할 수 있는데다가 그레이트 타츠미와의 악력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악력 싸움 도중에 여자친구에게 온 전화를 여유롭게 받으면서도 밀리는 기색을 전혀 내비치지 않았다) 엄청난 힘을 보유하고 있다. 그레이트 타츠미가 직접 쿠라마 히코이치를 추천하면서 북진관 가라테 토너먼트에 참여하게 되고 이 와중에 같은 소속의 나가타 히로시와 기 싸움을 펼친다. 스스로 "프로레슬링은 먹고 살려고 하는 일이야"라고 말하는데다가 여자를 너무 좋아해서 양다리... 라기 보다는 거의 문어다리 수준으로 여자를 만나러 다니는 불성실한 성격이며 북진관 가라테 토너먼트 당시에도 프로레슬러 소속으로 참전하긴 했지만 정작 프로레슬링 기술은 거의 쓰지 않을 정도지만 대전 상대를 말과 행동으로 도발하고 약올려 정신적인 굴욕을 주어 이를 통해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엔터테인먼트 프로레슬러의 모습과 상대와 싸울 때 마지막에는 언제나 프로레슬링 기술로 끝장을 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속으로는 프로레슬러로서의 자부심은 매우 강하다는 것을 표현하기도 한다. 나가타와는 라이벌임과 동시에 존경심도 가지고 있는 듯, 실제로 북진관 토너먼트에선 준결승에서 명예욕이 없는 나가타를 띄워주기 위해 온갖 반칙을 쓴 끝에 타츠미에게 슬리퍼 홀드를 먹고 실신당하는 형태로 사실상 기권했다.[29] 북진관 토너먼트 이후에는 타츠미에게 머리를 밀리고 FAW 체육관에서 훈련하는 도중 탄바 분시치의 방문을 받는다. 탄바가 과거 카지와라에게 패했던 사실을 들먹이며 도발하고 기습 드롭킥을 날리는 등 이전에 습격당한 나가타나 카타오카에 비하면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탄바가 어차피 길거리 싸움이라면 제대로 된 흉기를 써야지 않겠냐며 칼을 던져주며 도발하자 괜히 칼을 휘두르려다 얼굴에 정권을 맞고 패배한다. 이후 제대로 된 각오도 안된 애를 가라테 시합에 내보냈다는 둥 타츠미에게 쿠사리를 먹다가 반칙기술인 불뿜기를 당해 눈썹까지 홀랑 타버린 후, 레슬링 도장 제일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라는 일갈을 듣고 쫓겨난다. 이후 이타가키판 아랑전은 끝나버렸기 때문에 더이상 등장은 없지만 토너먼트로 유명세를 탄 후 그 부담감에 지레 쫄아서 탄바의 길거리 도전에 응하지도 못한 나카타나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소위 "길거리식"에 밀려 가라테 "애호가" 취급을 받은 카타오카에 비하면 취급이 괜찮은 편. 작중 내내 묘사된 타츠미의 행동 방식을 생각해보면 어디까지나 아직 모자란 후계자에게 제재를 가하는 스승의 모습이다...
  • 크라이베이비 사쿠라(クライベイビーサク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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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판 아랑전의 오리지널 캐릭터. 만화판에서는 "크라이베이비"가 아닌 "울보(泣き虫)"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미국 지하 격투장의 제왕이라 불리는 인물로 눈이 없는 맹인이지만 인간을 초월한 신체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 인간을 초월한 신체 능력 덕분에 놀라운 청각, 후각을 지니고 있으며 통찰력도 매우 뛰어나 손을 대기만 하는 것으로 상대방의 신체를 판별해내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몇분밖에 보지 못한 타츠미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는데, 목소리의 높이로 키를 측정하고 각종 소리로 외형을 판단해 실제와 유사하게 그리는 것도 모자라 채색까지 한다. 후각이 워낙 발달해서 냄새만으로 무슨 색의 물감인지 다 알 수 있다고. 타츠미는 이 후각을 교란시키려고 창녀 20명과 향수 속에 하루종일 몸을 담그기까지 했다. 신체 능력이 뛰어난 만큼 일반인의 20배 이상의 칼로리를 소비하며 일반인의 20배 이상의 배설을 하지만 눈이 없는 만큼 울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을 눈물 흘리게 만들어 줄 상대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전 세계를 순회하면서 수많은 강자를 쓰러뜨리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던 그레이트 타츠미와 만나게 되고 결국 그와 싸우게 된다.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사쿠라를 이기기 위해 타츠미는 초반에 온갖 수단을 쓰지만[30] 통하지 않았고 그를 압도적으로 몰아붙이지만[31] 결국 패배하고 또한 자신의 소원이었던 "눈물"을 흘리게 된다. 그레이트 타츠미 역시 진검승부를 간절히 요구하던 와중에 사쿠라와의 사투 끝에 진정한 진검승부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몇날며칠에 걸쳐 울만큼 다 운 다음 타츠미를 찾아가 어머니 곁으로 가도록 죽여달라고 부탁하고, 타츠미는 천연덕스럽게 다다미와 성조기까지 준비하지만 정작 그가 죽을 때 입술을 깨물고 눈물을 글썽인다.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날 것 같던 타츠미가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몇 안되는 장면.
시각 장애는 후천적인 것으로, 15살 때 사쿠라 모자를 지원해주던 어떤 남성이 떠나간 후[32] 정신이상을 보이던 자신의 어머니에 의해 양 눈을 찔려 맹인이 되어버렸다. 이후 남성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삶에 의욕을 잃어버린 어머니에게 웃음을 띄워주기 위해 어머니의 눈 앞에서 쉬지 않고 운동을 하여 지금과 같은 초인적인 신체 능력을 손에 넣은 것. 타츠미와의 결투에서 타츠미의 선제 공격으로 선글라스가 깨지면서 눈이 아예 파여서 없음이 드러난다.
그래플러 바키에서나 등장할 법한, 뭔가 그럴싸한 설명이 나오는 듯 하지만 역시 전혀 말도 안 되는 캐릭터로 만화 아랑전에서는 가장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괴이한 인물. 아랑전 세계관 내에서 최강이라 불리는 마츠오 쇼잔과 거의 비등한 존재로 표현되는 그레이트 타츠미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표현하고자 만들어진 캐릭터라는 의견이 대다수. 하지만 전체적으로 타츠미가 너무나 처절하게(...) 당하다가 겨우 역전하는 전개였기 때문에 쇼잔과 함께 양대 최강자로 군림해야할 타츠미의 위상에 손상이 갔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견해를 표하는 독자들도 있다.
눈이 보이지 않는 격투가로서의 이미지는 시합 때마다 언제나 눈을 감는 버릇을 지니고 있던 종합격투가 "카를로스 뉴턴"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한다. 한편, '소중한 사람을 위해 노력하다보니 초인적인 신체 능력을 얻게 됨, 작중에 '미국 최강'을 상징함, 평상시에는 젠틀하지만 격노하면 무자비하고 잔혹해짐'이라는 캐릭터성들은 바키 2부에 등장한 비스켓 올리버로 이어진다.
어째서 미국인인데 이름이 '사쿠라'인지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어머니도 사쿠라도 영락없는 서양인이라 일본 쪽 혈연이 있는 것은 아닌 듯한데, 그렇다고 별명이나 링 네임같은 개념이라고 보기엔 사쿠라의 회상신에 등장하는 사쿠라의 어머니도 그를 사쿠라라고 부른다.
  • 무라세 고조(村瀬豪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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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진관 토너먼트 이후 등장한 만화판 아랑전의 오리지널 캐릭터. 길거리 싸움을 찾아서 가부키초를 서성이던 마츠오 쇼잔과 다테 우시오 앞에 느닷없이 나타나선 쇼잔에게 결투를 요청한 것이 첫등장으로, 이때 무라세의 태도를 못마땅하게 여겨 먼저 달려든 다테를 순식간에 쓰러뜨린다.[33] 그리고 이후 이즈미 소이치로와 츠츠미 죠헤이 등, 탄바와 싸운 적이 있는 적수들에게 싸움을 걸고 다니는 모습이 나온다. 무라세와 싸운 뒤 병원에서 탄바를 맞이한 이즈미 소이치로의 언급이나 츠츠미와 싸우기 전에도 '탄바 분시치와 싸운 사람'을 찾는 모습을 보면 탄바에게 관심이 있는 모양.
평상시의 정중한 태도와 달리 싸움 수법은 무자비하다못해 흉악할 정도. 쇼잔과 동행하던 다테를 상대할 때는 관절 다수를 순식간에 탈골시키며 나무를 향해 메친 후 그대로 갈비뼈에 니킥을 꽂아서 마무리하는 무자비한 연속 공격으로 갈비뼈가 폐를 찌르는 중상을 입혔고, 이즈미 소이치로와 싸울 때는 마치 결투 직전 악수를 요청하는 것처럼 살기를 거두고 다가가선 손으로 이즈미의 눈을 찌른 다음 손가락을 꽂아넣은 눈구멍을 손잡이삼아 이즈미를 정원의 바위에 메쳐버렸다.
이후 헬스장에서 운동 중인 츠츠미 죠헤이를 찾아가 싸움을 걸고 츠츠미의 맹공에 반격다운 반격 한 번 해보지도 못하고 '이것이 츠츠미 죠헤이' 라며 감탄하고 패배한 뒤 북진관에 직접 찾아가 츠츠미에게 재대결을 신청한다. 재대결을 신청할 때, 다테 우시오와 이즈미를 습격한 게 혹시 너냐는 츠츠미의 물음에 그렇다고 하고 츠츠미가 관원들에게 이 싸움은 내가 한다고 하자 당신과 싸우고 나면 여기 있는 사람들과도 싸울 거라며 도발해 츠츠미가 분노로 주의가 흐트러진 틈을 타 태클을 걸고 마운트 포지션으로 츠츠미를 무자비하게 때려눕힌다. 이후 나타난 마츠오 쇼잔에게 기절하고 밖으로 버려진 뒤, 탄바를 찾아내 그와 맞붙게 되는 것으로 등장은 끝.
중간에 쇼잔의 지시로 무라세에 대해 조사한 히메카와의 설명에 따르면 그의 훈련 방식은 현대 MMA와 비슷한데, 다수의 체육관에 동시 등록하고 다양한 격투기를 실용적으로 익히는 스타일이다. 작중에 나오는 다른 격투가들이 특정 유파 무술이나 격투기만으로 100%를 찍는 것을 목표로 훈련한다면 무라세는 복싱을 20%, 레슬링을 20%... 같은 식으로 120%를 지향한다는 것.
북진관 토너먼트 이후 등장해서 이즈미 소이치로의 한쪽 눈을 빼앗은 점이나 격투기 훈련 방식에 대한 묘사로 볼 때 원작의 아오이 분고의 포지션을 대체하는 인물이라고 추측되나, 무라세가 등장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랑전 코믹스판이 연재 종료되었기 때문에 직접 밝혀진 것은 많지 않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현대 MMA 선수와 유사한 훈련방식 및 격투기 스타일, 해당 캐릭터의 등장이 아랑전 만화의 막바지라는 점, 무라세에게 패배한 츠츠미에 대해 "가라데 자체를 되돌아봐야 한다"는 쇼잔의 말, 무엇보다도 종장에서 탄바와 무라세의 싸움을 배경으로 하는 히메카와의 설명으로 미루어, 아랑전의 주제였던 이종격투기의 시대가 저물고 종합격투기가 발흥하기 시작함을 상징하는 인물로서 제대로 완결짓지 못한 이타가키판 아랑전을 나름대로 마무리하는 상징적인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캐릭터 디자인의 모티브는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 MMA 선수인 이시이 사토시. 바키 시리즈에서 이시이 사토시가 잠깐 등장한 컷을 보면 아랑전에 등장한 무라세의 외모와 거의 똑같다.

5.7. 북진관 토너먼트 주요 등장인물들


이타가키 케이스케 만화 기준입니다.
  • 이노 코세이(井野康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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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100kg 체급 유도 금메달리스트. 가라테는 비디오로만 봤다고 한다. 1회전 싸움에서 상대방의 뒤돌려차기를 붙잡아 그대로 메다꽂아버림으로써 메달리스트의 실력을 과시하나 싶더니만 이후 2회전에서 나가타 히로시와 만났을 때는 이노가 메치고 나가타가 낙법으로 멀쩡히 일어서는 루프 끝에 결국 나가타에게 파워 봄을 당하고 패배. 실제 모델은 2000 시드니 올림픽 남자유도 -100kg급 금메달리스트이자 일본의 유도 영웅 이노우에 코세이(井上康生). 일본에서 레전드로 대우 받는 유도 영웅을 허접하게 묘사한게 아니냐고 말이 나오는편.
  • 쿠도 켄스케(工藤健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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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진관 소속 가라테 파이터. 북진관 토너먼트 내에서 중량급의 체중을 지닌 선수로 마치 곰과 같은 외모를 지니고 있다. 스스로 "인간은 가라테건 뭐건 아무것도 모르는 곰을 이길 수는 없다. 그렇다면 곰이 되어버리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말하는데 그 말대로 말수도 거의 없고 매우 조용하다. 압도적인 힘과 의외의 테크닉[34]을 바탕으로 1회전과 2회전을 통과하나 3회전에서 나가타 히로시와 만나 타케미야류의 기술인 '히나 떨구기'를 맞고 패배한다.
  • 카타오카 테루오(片岡輝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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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흉기들의 집단"이라 불리는 지성관 가라테 소속으로 자신의 몸을 고행으로 단련하여 인간을 벗어난 파괴력과 내구력이 몸에 베인 인물. 탄바와는 길거리에서 싸워본 적도 있다. 현대 시대에 살고 있는 사무라이라는 느낌의 캐릭터이며 매우 고지식하고 융통성 없는 면도 간간히 보일 정도. 이러한 성격 탓에 3회전에서 까불대는 쿠라마 히코이치와 싸우던 도중 열폭이 발동되어 결국 패배한다. 이래저래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지만 경기가 끝나고 정신을 차린 뒤에는 쿠라마와 싸우는 동안 들은 관중의 격렬한 환호성을 회상하며 희미하게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이때 쿠라마의 턱뼈와 갈비뼈에 입힌 손상 때문에 쿠라마가 나가타와의 준결승전을 거의 포기해야했으니 공격의 위력 만큼은 무시무시하다.
대회가 끝난 뒤 다시 수련에 매진하던 중 도장에 찾아온 탄바에게 온갖 기물을 이용한 기습공격에 당하고 하이킥을 맞으며 또 패배. 탄바는 카타오카에 대해 '공수도 애호가'라는 평을 내리는 등 결말이 안 좋은 캐릭터.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인물은 일본 수기회 건무관 가라테의 사범 쿠라모토 나리하루(倉本成春).[35]
  • 야스하라 켄지(安原健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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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복싱 파이터. 항상 뺨에 애인의 키스 마크를 남기고 시합에 임한다. 북진관 토너먼트 참가자 중 가장 가벼운 몸무게를 지녔지만 킥복싱으로 단련된 공격력은 거구의 몽골 선수를 타격기로 제압해버릴 정도로 매우 강력하다. 2회전에서 쿠라마 히코이치와 맞붙게 되는데 경기 시작전 애인이 쿠라마에게 관심을 보인 탓에 감정이 상해있던 차에 자신이 패배 시 애인을 쿠라마에게 준다는 조건을 내걸고[36] 난타전을 벌이다 결국 쿠라마에게 헤드록을 걸려 패배한다. 패배 후에는 정말로 애인을 데리고 쿠라마와 면대면하지만 당연하게도 야스하라의 애인은 "체격이 30kg이나 차이나는 상대한테 전력으로 싸우느냐"라며 쿠라마의 면상에 정권을 날리고 "여친을 내기에 거는 놈이 세상에 어딨냐"며 야스하라에게 훅을 날리고(...) 퇴장... 거기에 둘 다 그 여자에게 "미안합니다"라고 말하는 거 보면 쿠라마와의 대립도 나름 풀린듯(...)
  • 다테와키 뇨스이(立脇如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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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가 출신의 북진관 공수도가. 북진관 토너먼트 전년도 우승자로 "Mr.북진관"이란 별명을 지닌 북진관의 스타 선수. 전년도 우승자인 만큼 매우 강력한 인물이었겠지만... 1회전 상대가 하필이면 천재 쿠라마 히코이치. 결국 1회전에서 쿠라마 히코이치에게 개털리고 만다. 처음 쿠라마의 일격에 주저앉았을 때 한판승 판정이 났다면 그나마 곱게 끝날 수도 있었지만 본능적으로 일어선데다 심판도 거기 절반 판정을 내린 것이 화가 되어, 안 그래도 머리를 크게 걷어차인 대미지가 남은 상태에서 쿠라마에게 헤드락이 걸린 채 관장 쇼잔과 관객들에게 보여지는 굴욕을 당한다.
원작에서는 북진관 토너먼트에 레슬링을 비롯한 타 유파 무술가들이 참여하면서 경기 룰이 바뀌자 이에 반대하는 인물 중 하나인데, 난입한 후지마키가 한쪽 팔을 꺾여주면서 내뿜는 살기에 겁먹고 기권하고, 그 뒤의 이종격투기 대회에서도 아오이 분고에게 패하는 등 안습 일로를 달리는 캐릭터.
  • 하타 코키치(畑幸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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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미야류의 라이벌이라고 하는 권심류 고무술 소속으로 야스하라 켄지와 똑같은 몸무게를 지닌 경량급 선수. 키가 작고 상당한 동안이라 어른으로 보기 힘든 모습에다 실전 경험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실전을 경험하면서 내면에 잠든 투쟁심을 극한으로 끌어 올리며 1, 2, 3회전 모두 승리를 거머쥔다. 작중에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 선수'라는 포지션이었고 실제로 하타의 1회전 시합은 고작 3 페이지 반 정도로 지나가는 시합 수준으로만 묘사되었지만,[37] 실제 경기에서는 재능과 투지를 살려 준결승전까지 올라간 북진관 토너먼트의 다크 호스.
본래 다른 고무도 3단과의 대련에서 살인기술[38]을 썼다가 제지당하고 스승에게 일체의 살인기 사용을 금지당한 적이 있으나, 3회전에서 카미야마가 죽일 기세로 가한 공격을 모두 간파한 히메카와 츠토무를 보고 그를 상대로라면 어떤 위험한 기술이라도 사용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해 시합에서 정말 살인기를 시전하려한다.[39] 하지만 히메카와는 하타의 던지기 기술을 중간에 끊어내고서[40] 하타를 기절시키고, 뒷통수를 찍혀서 기절했던 탓에 자기가 진 줄 몰랐던 하타는 경기 종료후 갑작스레 정신을 차리고 경기장을 나서려는 히메카와에게 달려드나 히메카와는 다리를 이용한 호왕 변형 기술을 이용해 다시 한 번 하타를 쓰러뜨린다. 한 시합에서 두 번이나 패배한 불쌍한 인물. 더욱이 토너먼트 준결승까지 진출한 캐릭터임에도 Breakblow에서는 등장조차 하지 않았다... 안습 또 안습.
  • 카미야마 토오루(神山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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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절을 중시하는 전통파 가라테 소속의 중년 격투가. 북진관 가라테처럼 실전을 지향하진 않지만 고대로부터 전해지고 현재까지도 전승되는 굉장히 위험한 기술을 배워왔기에 직접적으로 상대방을 때리는 것보다는 상대방을 때리기 직전에 공격을 멈추는 슨도메(寸止め)를 중시하며 이를 이용해 상대방을 다치게 하지 않고 싸울 의지를 꺾어버리는 전법을 구사한다. 쿠가 쥬메이와 안면이 있어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그 둘의 관계는 불명. 쿠가 쥬메이는 카미야마의 싸움법을 보고 "새디스트"니 "가장 대미지를 입는 방법을 선택한 놈"이라면서 비판한다. 이후 3회전 시합 직전, 무슨 마음을 먹은 것인지 '더이상 거짓말을 하는 데 지쳤다', '가라테는 인격 형성과는 어울리지 않는 살인 기술'이라고 말하며 3회전 상대이자 전통파의 후배였던 히메카와 츠토무를 재기불능으로 박살내버림으로써 가라테의 허구를 만천하에 드러내겠다는 의사를 밝히지만... 히메카와 츠토무를 향해 내지른 공격이 모두 간파당하고,[41] 끝내 히메카와에게 (급소 공격을 당했다면 몇번이나 당했을 정도의)크나큰 빈틈을 노출하게 되면서 쿠가 쥬메이의 일침과 같이 슨도메 가라테의 정신적 고통을 뼈저리게 느끼며 패배한다. 북진관 토너먼트가 끝난 이후에는 엄청나게 젊은 아내와 만나 가정을 꾸리고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전까지는 워낙 가라테에만 매진하다보니 50대가 되도록 동정이었다고...
아랑전 자체가 잦은 연재 중단으로 한 작품 내에서도 그림체 변화가 심한 편이긴 하지만, 카미야마는 북진관 토너먼트 시작 전후로 유난히 인상이 다른 편이다.#
원작에서는 룰 변경에 불복해 토너먼트 불참한 인물 중 하나.
  • 척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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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급 복싱 선수로 챔피언 벨트에 거의 근접한 실력을 갖춘 사나이로 평가받는 인물. 복서다운 빠른 공격과 묵직한 일격이 특기이며 1회전에서는 5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레프트 잽 한 방으로 상대방을 실신시켜 버리기도 한다. 2회전에서 카미야마 토오루와 만나 그를 마구 두들겨 패지만 자신의 공격이 들어가기도 전에 카미야마는 먼저 척의 급소를 노리고 공격을 하고 있었던 것을 안 이후로 스스로 패배를 인정한다. 모티브가 된 인물은 레녹스 루이스척 노리스.
  • 시이나 카즈에(椎名一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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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권법가(원작에서는 토너먼트를 보이콧한 전통파 가라테 수련자). 전일본 권법 선수권 대회에서 5연패를 획득한 인물로 일본식 권법 수련자답게 곧은지르기가 특기로 1회전과 2회전 모두 곧은지르기를 상대방의 얼굴에 박아넣으면서 승리를 거머쥐었을 정도. 3회전에서 하타 코키치와 만나 하타를 지르기로 날려버리지만 하타는 지르기를 맞는 순간 시이나의 띠를 잡아서 풀어내고, 심판의 지적으로 띠를 다시 매기 위해 꿇어앉은 사이 하타 또한 시이나 옆에서 무릎을 꿇고 버티기 시작해 경기장에서 서로 무릎을 꿇은 채로 대치하다 하타에게 구사한 오른발 발차기를 반격당하면서 결국 패배하고 만다.

6. 이 이상은 보여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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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파생 짤방. 코믹스판 71화의 한 장면으로 등장인물인 쿠가 쥬메이의 대사. 뒤에 서있는 인물은 그레이트 타츠미.
해당 이미지는 2ch 스레드 내에서 야짤이나 에로 동인지를 한참 올리다가 본격적인 장면(?)이 시작되려는 순간 이 스크린샷을 띄워서 내용을 한참 집중해서 야짤 및 동인지를 보고 있던 사람들을 한순간에 실망시켜 버리는 함정 짤방으로 사용된 유서 깊은(?) 이미지라고 한다. 즉 일본에서는 아랑전을 모르는 사람들도 위의 이미지를 보면 "인터넷에서 유명한 그 짤방 아냐?" 식으로 많이들 알고 있다고 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물론 한국에서도 똑같은 사용법으로 인기가 높다. 한때 리그베다 위키가 엔하위키로 불리던 시절, 엔하위키 점검 중에 엔하위키에 접속했을 때 출력되던 이미지이기도 하다. 다만, 아랑전의 인지도가 매우 안습한 국내 사정상 이 짤의 소재가 아랑전이 아닌 바키 시리즈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매우 많다. 그림 작가가 같으니 그렇겠지만.
그리고 이런 부류의 짤방이 그러하듯, 타츠미가 쿠가를 두들겨 팼다고 암시하듯이 쿠가의 얼굴을 만신창이로 합성해놓고 "한번만 더 헛소리 하면 그땐 진짜 뒤진다."라고 욕설을 퍼붓는 타츠미에게 쿠가가 "예. 잘못했습니다 형님."이라며 비는 왜곡 버전도 존재한다.

[1] 실은 아랑전설이란 이름도 아랑전에서 따오긴 했다.[2] 아랑은 한자로 '굶주린 이리'라는 뜻으로 위험이나 재난을 이르는 말.[3] 3부 마지막 부자결전 도중 유지로의 주먹을 얼굴로 받아낸 바키가 사용한 게 유명하고, 1부에서 토쿠가와 미츠나리의 경호원 카노 슈메이와 싸울 때도 사용했다. 특히 바키 1부(그래플러 바키)는 이타가키의 아랑전 코믹스보다 먼저 연재되었으므로 호왕을 이미지화한 것은 바키 쪽이 먼저.[4] 진행 상황으로는 북진관 토너먼트 1회전 8시합, 쿠라마 히코이치 VS 타테와키 뇨스이 직전.[5] 예를 들어 탄바의 가라테 선배가 야쿠자와 싸우다가 흉기에 찔려 허무하게 죽은 장면. 이타가키판에서는 츠츠미와의 싸움에서 두번째 다운을 당했을 때 회상신으로만 간단하게 나온다.[6] 온 몸에 피칠갑을 한 채로 탄바에게 다가와 위협을 하는 야쿠자의 모습에 탄바는 겁에 질려 그 자리에서 오줌을 질질 싸면서 "도망쳐야 해"라고 끊임없이 되뇌이지만 오히려 몸은 반대로 칼을 들고 있는 야쿠자에게 다가가 그를 박살내버린다.[7] 단련 후 신체는 신장 약 182cm, 몸무게 약 105kg 정도다. 3년 전 모습과 비교하면 적어도 15kg은 증량한 걸로 보일 정도로 몸집이 전반적으로 커졌다.[8] 히메카와 본인은 탄바와 승부를 겨룰 경우 가라데 룰 안에서라면 모를까 길거리 싸움에선 자기가 질거라고 쇼잔 앞에서 인정한 적이 있다. 저때도 탄바가 자신에게 당하는 걸 이상하게 여겼을 정도. 하지만 탄바 본인은 '시합은 시합대로, 길거리에선 길거리대로 분위기가 있고 그것 역시 싸움의 변수'라며 츠츠미 전에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기도 했다. 만전의 상태에서 승부라는 것을 전제하는 히메카와와는 달리 진건 진거라고 의외로 쿨하게 인정하는 탄바의 면모를 알 수 있는 부분.[9] 여담으로, 이타가키판 코믹스에서 료지의 얼굴은 13세 시절의 한마 바키랑 빼박이다.[10] 작중에는 북진관 토너먼트 개최 전 이즈미 사에코와 성관계를 맺는 꿈을 꾸다가 몽정하는 장면도 나온다. 참고로 그 당시 사에코는 히메카와와 실제로 성관계를 하던 중이었다(...).[11] 자기는 나가타에게 타케미야류의 오의를 전수했으면서 스승이 탄바에게 전수하니 반발, 제멋대로 나가타를 오해해서 절연 선언을 했으면서 북진관 토너먼트에선 변장하고 나가타를 응원, 대회가 끝나고 나서는 이즈미와 쇼잔의 설득을 받고 두분의 말이 옳다고 인정했으면서 잡혀가기 직전에 경찰들을 때려눕히고 도주하는 등 반쯤 개그 캐릭터의 영역(...)에 달했다.[12] FAW 스페셜 매치에서 (이고르 보브찬친을 모티브로 한 듯한) 이고리 보브를 상대했을 때, 심판의 제지를 무시하고서 장외된 보브를 억지로 끌어올려서 그 팔을 박살내버리면서 판정상으로는 반칙패한 상황이었음에도 관객들은 마치 타츠미가 승리한 것처럼 타츠미에게 환호를 보냈다.[13] 물론 시나리오에 의한 경기라는 프로 레슬링의 경기라는 특성상 불패 이미지를 유지하려는 의도도 있었지만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상대가 죽을수도 있으니까다. 시나리오대로 하면 서로 적당히 다치고 끝나지만 진검승부시에는 진심으로 이기려 하는 타츠미에게 상대는 거의 팔이 떨어질 정도로 꺽여나가기 때문. 또한 이건 타츠미의 무술론에서도 기인한 이유이기도 한데 무술이란 전쟁이며 그때문에 이기기 위한 모든 방법을 연구하였기에 단순히 때리고 꺽고하는 타 무술보다 뒷거래, 뇌물, 기습, 배신 등등... 짜여진 각본 내에서도 모든 것을 동원할 수 있는 프로레슬링이 더욱 강하다는 신조로 인한 것이다.[14] 작중에서는 카지와라가 전성기를 넘겨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언급된다. 그래도 파이터로서는 상당하지만 문제는 너무나 진검승부만을 고집하는 고지식한 성격때문에 급습에 쉽게 당하는 면모를 보인다[15] 근데 말이 좋아 현역복귀지 지금도 성장중이다. 식사하다가도 근육이 성장해서 옷이 찢어졌다며 난감해하고 이걸 옆에서 보던 히메카와는 현역복귀 수준이 아니라 새로운 전성기를 찍고 있다고 평할 정도였다. 1권에서 병에 수도치기를 할 때에도 병이 레이저로 자른듯 반듯하게 잘리는 것도 모자라 그 안에 담긴 물이 한박자 늦게 쏟아지는 등 바키 월드에 등장해도 절대 꿀리지 않을 것 같은 위력을 보여준다. 또한 현역복귀를 했다고 선언하는 장면에서는 위에서 말한 병을 절단하는 묘기를 -가는 목부분이라고는 해도- 손가락 하나로 해냈다.[16] 작중 묘사로는 히메카와가 제일 고전한 상대.[17] 정작 히메카와는 탄바와의 싸움에서 시합이니까 이겼지 길거리에서 맞붙었다면 자기가 졌을 것이라고 말한다. 오히려 탄바가 이렇게 어이없이 당한거에 의아해할 정도.[18] 물론 그를 상대로 장기전으로 끌고 갔을 경우에나 통하는 이야기다. 쇼잔조차도 그의 스테미너는 인정할 정도인데다가 한방 한방이 전력인 맹공인지라 어지간한 상대는 한두방 맞기만 해도 바로 쓰러지다보니 별달리 약점으로 보이지도 않을 정도. 거기다가 오랫동안 무호흡 상태로 연타를 날리다보니 탄바조차 연타가 끊어질 때를 못 잡았을 정도다.[19] 정발판에서는 원작 전개와 헷갈렸는지, 단순한 번역 오류인지는 몰라도 이 부분을 츠츠미가 가라테를 다시 할 수 없게 됐다는 이야기로 오역했다.[20] 게다가 무라세가 이전에 다테와 이즈미를 습격한 것도 자신이며, 당신과 싸우고 나면 여기 있는 모두와도 싸울 생각이라고 도발해 분노해 방심한 탓도 있었다.[21] 저렇게 말하며 떠난 이유는 원작 소설 사자의 문에서 나오는데, 오의중 하나가 암기로 상대를 찌르거나 던지는 기술이 있기 때문. 즉 기습이나 살인에 특화된 기술을 상대가 알면 정작 실전에선 못쓸게 뻔하니 안가르쳐 주는거다. 그것도 자신이 싸우고 싶어하는 타츠미 앞에서는 더더욱. 그런 이유로 제자들에게도 정신론과 기본적인 수련만을 가르치고 자신만의 오의나 기술은 일절 안가르쳐주는 쪼잔한(...) 일면도 있다.[22] 카미야마는 쿠가의 주먹을 피하고 쿠가는 카미야마의 주먹을 한쪽 손으로 받아냈기 때문에 양쪽 모두 대미지는 입지 않았다.[23] 중국 무술 의권의 창시자 왕향제 노사의 제자였던 일본인 사와이 켄이치가 고안해낸 일본식 무술. 극진공수도와도 교류전을 치룬 적이 있다고 한다.[24] 말이 얼차려와 기합이지 기절할 때까지 죽도로 사람을 패거나 어깨 안마를 아프게 했다는 이유로 죽빵을 날리고 구둣발로 밟아대는 걸 보면 재미 혹은 일부러 타츠미를 괴롭히는 것으로 보일 정도. 실제로 리키오잔은 타츠미를 "이민자 꼬맹이"라면서 대놓고 비하했다.[25] 이때 쇼잔이 있는 곳으로 리키오잔을 유인한 사람은 그레이트 타츠미[26] 이후 한마 유지로와의 EX편이 이어진다.[27] 원작 소설에서 나가타 히로시의 라이벌은 같은 FAW에 소속되어 있는 카지와라 토시오였다고 한다. 신 캐릭터에게 비중을 뺏겨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카지와라 안습(...)[28] 만화에서는 그레이트 타츠미가 아예 "내 후계자"라고 당당히 발언할 정도. 처음 그레이트 타츠미와 만날때에도 반으로 접히지도 않을 정도로 두툼한 돈뭉치가 든 지갑을 받고는 내가 되어보지 않겠나 라는 제안을 듣고 한큐에 스카웃되었다.[29] 전 경기에서 카타오카 테루오의 공격을 맞고 턱과 흉골에 금이 가 있던 상태라 나가타와 제대로 싸우면 패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30] 후각을 교란시키려고 위의 글처럼 20명의 창녀와 몸을 섞기도 했고, 로프를 이용해 높이 점프한 뒤 링 위로 떨어져 큰소리를 내거나 양 손으로 고막을 공격해서 청각을 마비시켰다. 문제는 방심한 나머지 사쿠라에게 붙잡혀 회복할 시간을 주었고 그 후에는...[31] '압도적으로 몰아붙였다'는 표현도 다소 모자란 것이, 실제 결투 과정을 보면 사쿠라는 타츠미를 죽이려면 죽일 수도 있었을 정도로 압도했다. 사쿠라가 괜스레 타츠미를 완전히 굴복시키기 위해 봐주지 않았다면 타츠미에겐 사실상 승산이 없었을 정도로, 거의 '농락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32] 모자를 지원하던 남성이 정확히 어떤 인물이며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어떤 의도로 사쿠라 모자를 지원했는지는 전혀 밝혀지지 않는다. 사쿠라 모자에게 아무것도 받거나 요구하지 않고 오로지 베풀고 베풀고 베풀기만 하다가 갑자기 사쿠라의 어머니에게 평생 써도 남을만한 돈을 남기고선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33] 하지만 이때문에 심각한 골절상을 입은 다테를 병원으로 보내기 위해서 원래 목적이었던 쇼잔과의 결투는 뒤로 미뤄진다.[34] 2회전에서는 오른쪽 주먹으로 공격할 것을 예상하고 가드를 올린 키미카와를 왼쪽 장저 페인트로 뇌진탕을 일으켜 쓰러뜨렸고, 3회전에서는 엄청난 파괴력의 연타를 받으며 정신을 못 차리는 나가타에게 드롭킥을 날려 '프로레슬러가 가라테가에게 프로레슬링 기술을 맞는' 수모를 주기도 했다.[35] 쿠라모토 나리하루는 야자 열매를 맨 손으로 박살내버릴 정도의 주먹을 단련한 인물로 일본 내에서 유명한 인물이다.[36] 그걸 쿠라마는 도발로 받아들여서 야스하라를 상대로 대놓고 전력연타를 벌이는 미친짓을 벌이고 만다. 아랑전 만화에서 몇 안되게 험악한 경기중 하나(...)[37] 한편 다른 조연 선수들은 아직 토너먼트 초반임에도 상당한 스폿라이트를 받았다. 하타의 3회전 상대가 된 시이나 카즈에만 해도 1회전 이전부터 몇 번이나 단독 샷이나 얼굴 클로즈 업을 받았을 정도.[38] 이 때 사용한 기술은 일명 '숨통 끊기'. 상대의 입에 주먹을 통째로 집어넣어 기도를 틀어막는 무시무시한 기술로, 바키 시리즈에서도 13세 바키야차원숭이를 상대하기 위해 쓰는 기술로 나온 적이 있다.[39] 이 때 자신의 살인기 사용을 변호하는 이유가 대박인데, "내가 사용하는 기술은 전부 '나'에게 사용해도 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라는 이유. 행적은 안습하지만 내로남불같은 추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 캐릭터다.[40] 하지만 3회전까지 조금도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는 히메카와가 하타와의 시합에서는 (비록 표정을 심하게 일그러뜨리진 않았지만)표정이 조금 굳어지면서 식은 땀을 흘리고 숨을 몰아쉬기도 했다. 하타가 한쪽 손을 희생하면서까지 걸어온 살인기에는 어느정도 당황한 모양.[41] 심지어 카미야마의 주먹이 닿기 직전에 한끝 차이로 피해냈다. 때문에 사회자를 포함한 일반 관중은 카미야마가 아직도 슨도메를 시도하는 것으로 착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