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쿠가와 미츠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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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뭇거릴 틈이 없다!!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4. 기타


1. 개요


바키 시리즈의 등장인물. 한국어 더빙판 이름은 '남상천'.

2. 상세


성을 보면 알 수 있듯 도쿠가와 집안인걸 알 수 있는데, 선조가 다름아닌 미토 고몬이다. 작중 설정에 따르면 천하가 통일되고 전쟁이 없어지자 힘 쓰는 자들이 사회에 잠재적 위협이 되게 생겼는데, 이들을 모아 원없이 힘을 쓰게 할 목적으로 지하투기장을 만들고 천하를 주유하며 투사들을 모은게 미토 고몬이라 한다. 쉽게 말해 현실에서도 널리 알려진 미토 고몬의 야사란게 실제론 쌈박질 하고 싶어 안달난 사람들을 긁어모았던 여정이라는 것. 풀네임의 조합이 엄청 이상한데 도쿠가와 이에야스 + 이시다 미츠나리인 괴상한 조합이다. 서양식 이름으로 따지면 아돌프 처칠 같이 되게 이상한 이름이다. 덧붙여서 도쿠가와 가문은 권세와 넘치는 자금력 때문인지 별의별 기이한 행각을 벌여서 이런 저런 이상한 야사가 엄청나게 많다.
상당한 재력가에 권력가로, 격투가와 격투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노인. 이 권력과 재력은 엄청나서, 권력의 경우 일본 총리가 그에게 도게자를 남발하는 수준이다. 재력은 한방에 30억엔의 정치자금을 제공할 정도.[1] 인터넷에서 밈이 된 너무나도 많은 돈이었다도 이 양반이 벌인 일이며, 도쿄돔 지하에 지하투기장을 만든 것도 바로 이 사람이다. 체구도 왜소하고 3부 마지막에는 중병에 걸리는 등 체력적인 측면에서는 보잘 것 없으나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설파하는 '강함'이란 곧 '의지나 억지를 관철시키는 힘'[2]이라는 점을 볼 때 다른 의미로서의 '강함'을 보여주는 인물.
여러모로 유능한 격투가들을 모으는데 힘을 쓰고 있으며, 격투가들과의 인맥도 넓다. 등장인물들에게 그럭저럭 좋은 조언가로서 역할은 하고 있다. 특히 오로치 돗포와는 본편 시작 전부터 가까웠던 사이로, 첫등장 당시에는 돗포와 인사를 나눈 뒤 친척 만난 어린애처럼 달려들어 안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바키에게 호왕을 맞고 패한 경호실장 카노 슈메이 등, 개인적으로 경호원도 다수 두고 있는 모양이다. 맨날 털리지만.

3. 작중 행적


실제 격투 능력은 없지만 최대토너먼트 편이나 흉악사형수 편 등의 주요 이벤트의 도화선 역할을 자주 하는 주요 조연. 경기가 재밌어질 것 같으면 다소의 반칙도 일부러 넘어가주는 등 은근히 음흉하다.[3]
흉악사형수 편 초반에 자신이 선정한 다섯 명의 전사들이 사형수들한테 밀리자 '''"제아무리 격투기의 달인이라고 해도 뒷골목 싸움에서 패한 놈은 가치가 없다."'''며 은근히 비웃는 태도를 보이는듯 했지만(이라기 보다는 질책하는 태도였다.), 그 직후 분노한 하나야마 카오루한테 멱살을 잡히자[4] 본심을 드러내면서 '''"이놈! 그 손 놓지 못할까! 지금 가장 분한게 누군지 알아! 지하격투장의 전사들을 누구보다도 믿고 있었던 건 바로 나라고! 그런데 싸움에서 패하다니... 내가 제일 분하단 말이다!"'''라고 눈물까지 뚝뚝 흘려가며 절규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후 다섯 명의 전사들이 사형수들을 아주 떡발라버린다. 시부카와 고키 빼고...[5]
한마 유지로와 대화를 나누던 중 실시간 스캔으로 미츠나리의 몸에 어딘가 이상이 있다는걸 알아챈 유지로가 건강검진은 제대로 받고 있냐고 물어보자 갑자기 왜 상냥하게 구느냐, 바키에게 초조함을 느끼는 것이냐 등의 말을 꺼내며 응수하다가 피를 토하고 병원에 실려간다.
결국 검진 결과 '''시노기 쿠레하도 어찌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하게 전이된 말기 암'''에 걸려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생을 정리하면서 뭔가 중대발표를 준비 중. 아마 생애 마지막 최대 토너먼트를 열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상단의 대사도 토너먼트를 재촉하는 과정에서 나온것. 그런데 지금 바키가 완결될 기세다.
결국 한마 바키 312화에서 바키와 유지로의 싸움을 보고 소원성취했는지 만족스러운 얼굴로 죽음을 맞이하... 지 않고 오히려 병이 다 나아버렸다.
다시 연재되는 4부 바키도에서는 도쿄 스카이트리 지하에서 미야모토 무사시의 미라를 가지고 무사시의 클론을 만들더니 영매사인 미츠나리의 누나가 클론의 육체에 진짜 미야모토 무사시의 혼을 강령시키는 방법으로 미야모토 무사시를 부활시켜 버렸다. 토쿠가와가 무사시의 클론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 기계 장치들이나 그것을 소개하는 토쿠가와의 태도는 그야말로 SF물에 나오는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정석과 같다.
솔직한 말로 바키시리즈의 만악의 근원이다. 레츠가 무사시에게 죽은뒤 싸움을 붙여준 자신의 행동을 엄청나게 후회하는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보란듯이 또 유지로vs무사시, 피클vs무사시 의 싸움을 주선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인다. 그냥 정신나간 노친네일뿐.
싸움 보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부활시킨 무사시 때문에 온갖 사람들이 희생당했다. 레츠나 유지로 등과 같은 주역들은 그나마 자의로 싸움을 걸었지만, 이후 무사시가 국가를 베어버리겠다면서 깽판치며 희생된 무고한 경찰들은 그냥 이 영감의 호기심 때문에 죽어나간 것이다. 이 영감이 뜬금없이 무사시만 복제하지 않았어도 안 죽었을 생명들이다. 그럼에도 이 노인네는 나중에 무사시를 아무 죄책감없이 목욕 물 끓여놓았다며 다시 저택으로 데리고 돌아가는데 이쯤 되면 그냥 싸움에 미친 사이코패스다. 본인 호기심 앞에 생명윤리따위는 내다 버린 수준.
이후 미츠나리의 누나가 호기심 때문에 몇 번 죽어도 갚을 길이 없을 짓을 해버렸다고 지적하나, 정작 미츠나리는 최강의 검호를 배웅하는 자세로 보내달라며 끝까지 무사시를 찬양해댔다. 현실이었으면 희생된 경찰 유가족들의 항의에 석고대죄해도 모자라다.[6]
작품 외적으로는 작가가 이야기를 편리하게 진행하기 위한 장치이다. 누구도 손댈 수 없는 강력한 권력, 재력 그리고 싸움에 대한 높은 흥미라는 설정은 이야기를 짜는데 엄청난 편의성을 제공한다.
바키 시리즈의 레귤러 캐릭터 대부분이 돈보다 싸움을 더 좋아하는 전투광들이다보니 부각되진 않지만, 바키도 이전에도 파이트 머니 같은 건 한 푼도 안 주면서 피터지는 싸움을 시키거나 싸움 구경하겠답시고 탈옥한 사형수들을 도쿄로 끌고오는 등 범상치 않은(?) 노인이었다.
오로치 돗포의 젊을 적을 다룬 외전 '권인'에서도 등장한다. 돗포가 원하는 싸움을 주선하기 위해 돗포를 지원하거나 돗포에게 내기 싸움을 부탁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데, 흥미롭게도 본편 시점에서는 고인인 한마 유이치로역강산 등이 현역으로 활동하던 까마득한 과거의 이야기인데도 토쿠가와는 여전히 대머리에 짤뚱한 노인으로 등장한다.

4. 기타


성우는 넷플릭스판은 무기히토[7](日)/매튜 양 킹[8](美), 2001년 TVA판은 쿠스미 나오미(日)/박영화[9](韓)/더글러스 버크스(美), 1994년 OVA는 타츠타 나오키(日)/제임스 카터 카스카트[10](美).

[1] 이때 킬로그램을 '''돈 세는 단위로 사용하는''' 위엄을 선보인다.[2] 최대토너먼트 연재 당시 작가 자신의 책날개 멘트로도 나온 바 있고, 레츠 카이오나 한마 유지로를 통해 직접 대사로 나오기도 했다. 레츠는 흉악사형수 편에서 자신에게 강함이란 뭐냐고 물어보는 드리안에게 '강함이란 자신의 의지나 억지를 관철하는 오만한 힘'이라 답했고 유지로는 바키와의 싸움에서 자신에게 트리케라톱스의 힘이라는 세계 제일의 효도를 선보인 아들을 칭찬하기 위해 "쓰다듬어 줄테니 이리 와라."라고 세상 인자한 표정으로 말했는데 싸우는 도중에 뭔 소리냐며 거부하는(사실 말이 거부지 평생 아버지의 진심어린 사랑을 받아보지 못하고 그저 아버지를 증오하고 넘어서야 할 벽으로만 여기던 바키의 생리적인 반응이라 보는게 맞다. 유지로가 쓰다듬어주겠다고 하자 무슨 헛소리냐며 말하면서도 눈물을 흘려 왜 눈물을 흘리는지 어리둥절해 하고 멀리서 이를 보던 돗포와 토쿠가와가 "가엾은 녀석..."이라고 혀를 차는 걸 보면 빼박.) 바키를 강제로 안아올리고 "쓰다듬기를 원하는 나와 쓰다듬는 걸 거부하는 너. 어느쪽이 더 강할까나?"라며 바키를 쓰다듬는 것으로 증명했다.[3] 당하는 본인이 이의를 제기하면 패널티로 인정하라고 한다.[4] 이 때 하냐아마는 이미 흉악사형수 중 하나인 스펙크를 쓰러뜨린 상태였다.[5] 원래 상대였던 야나기모토베 이조한마 유지로에게 스틸(?)당해서 본인은 활약을 못 했다.[6] 현실이었으면 유족들의 소송에 형사고소까지 겹쳐서 재산이 거덜났을 가능성이 높다.[7] 2001년 TVA에선 오로치 돗포를 맡았다. [8] 시노기 쿠레하와 중복.[9] 유리 차이코프스키와 중복.[10] 한마 바키와 중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