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우루과이 관계
1. 개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관계. 양국은 오랜 우방이다. 그냥 우방도 아닌 형제국가 내진 쌍둥이 국가이며 호주와 뉴질랜드의 안작동맹처럼 혈맹으로 묶였다.
정부, 국민간의 감정도 호주와 뉴질랜드 정도로 혹은 그 이상으로 친하다. 우루과이의 국기도 독립쟁취에 도움을 준 아르헨티나에게 감사하다는 뜻으로 아르헨티나의 국기에 있는 5월의 태양을 본떠서 넣은 것이니 말이다. 호주와 뉴질랜드가 국기가 비슷하듯 이 둘의 국기도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라이벌 의식은 있어서 우루과이인에게 아르헨티나 사람이냐고 물으면 기분나빠한다. 양자 간 차이가 거의 없는지라 헷갈릴 수 있는데 캐나다인들이 자신들을 미국인이라 하면 기겁하듯 정색하니 주의해야 한다.
2. 역사적 관계
2.1. 현대 이전
이렇게 둘이 긴밀한 관계인 건 '''혈맹'''으로 묶인, 사실상 형제국가이기 때문이다. 양국은 19세기까지 스페인의 지배를 받다가 독립했다. 1825년부터 1828년까지 시스플라티나 주[1] 의 독립선언 당시에 이 독립 문제를 놓고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간에 벌어진 전쟁인 아르헨티나-브라질 전쟁에서 아르헨티나가 시스플라티나 주를 대신하여 싸워줘 독립을 쟁취해준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2.2. 현대
두 나라는 사실상 같은 나라라고 해도 될 정도로 영구혈맹국이며 사람들도 비슷하고 말도 비슷한 라플라타 방언 스페인어인 리오플라텐세 스페인어를 쓴다. 그리고 양국 모두 영토의 대부분이 팜파스 평야 지대이고, 이탈리아인 이민자들이 많다는 공통점도 있다. 그 덕에 우루과이 국기는 아르헨티나 국기처럼 5월의 태양이 들어갔으며 비슷하게 생겼다.[2]
양국은 이베로-아메리카 공동체의 회원국이다.
2020년에 들어서면서 우루과이로 이주하는 아르헨티나 부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3. 갈등
원교근공이라는 동서고금을 막론한 이웃나라 간 관계의 법칙 상 국가간 관계가 그렇게 먼 나라의 관계마냥 완전히 좋다고 할 수는 없어 라플라타 강 유역에 위치한 작은 섬인 마르틴 가르시아(Martín García)의 영유권을 놓고 1960년대 및 1970년대에 양국이 영토분쟁을 겪은 일도 있었고, 경제나 무역 등에서 아르헨티나와 갈등을 빚는 일도 가끔씩 일어난다. 다만 우루과이로서는 아르헨티나를 대놓고 적대했다가는 전통적인 적대국가인 브라질과 새로운 적국이 된 아르헨티나 사이에 지리적으로 포위, 고립되는 형국이 발생할 수 있어서 일단 갈등 요소는 있어도 아르헨티나와는 사이 좋게 지낸다. 사실 영토분쟁의 경우만 해도 아르헨이 군부독재를 겪던 시절 일로 군부독재가 종식된 후 우루과이와 아르헨 양측이 만나 합의로 해결했으며 현재는 라플라타 강 자유통행권을 서로 보장한다. 몬테비데오는 라플라타 강 하구의 강항으로서 이 강의 통행권이 보장되지 못하면 어떤 배도 들어올 수 없기 때문이다. [3]
4. 문화 교류
양국은 스페인의 지배와 영향을 받아서 스페인어가 공용어이고 스페인의 영향이 남아있다. 다만, 스페인 본토의 스페인어와 달리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스페인어는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등 유럽쪽의 언어에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서 차이가 매우 큰 편이다. 게다가 아르헨티나의 스페인어와 우루과이의 스페인어는 스페인 본토의 스페인어와는 발음, 어휘, 표현에서 차이가 큰 편이다.
4.1. 축구
축구로 가면 천적+라이벌이다!! 아르헨티나에 메시, 디발라, 이과인이 있다면 우루과이엔 수아레스, 카바니, 고딘이 있다.[4]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온지라 우루과이가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에 비해 성과가 좋을 경우 우루과이인들이 환호한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때 우루과이는 4강에 들고 아르헨은 8강에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에 0-4로 떡실신하면서 우루과이는 마치 월드컵 우승이라도 한 양 환호하며 선수들을 개선장군처럼 맞이했다.
그리고 그 다음해인 2011 아르헨티나 코파아메리카에서도 개최국 아르헨은 죽을 쑤었을 때 우루과이는 우승까지 했다. 이 때 브라질과 아르헨이라는 양대 강적을 모두 떡실신시킨 우루과이는 한동안 잘 나가게 되고 아르헨은 결국 감독을 갈아치우고 절차부심해 2014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을 이룬다.
사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칠레 축구 국가대표팀,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과 함께 저 둘이 남아메리카 최강을 놓고 다투는지라 축구에 한해선 자존심 대결이 강할 수밖에 없다.
5. 관련 문서
- 아르헨티나/외교
- 우루과이/외교
- 브라질-아르헨티나 관계[5]
- 이베로-아메리카 공동체
- 커피 클럽[6]
- 스페인어[7]
- 아르헨티나/역사
- 우루과이/역사
- 아르헨티나/경제
- 우루과이/경제
- 대국관계일람/아메리카 국가/남아메리카 국가
[1] 현 우루과이를 시스플라티나 주라고 했다. 이 때부터 이미 이 주 사람들은 스페인어를 쓰고 대부분 이탈리아인 및 남부 스페인인 이민자로서 포르투갈인 이민자가 많은 타 브라질과 이질적이었다. 사실 브라질의 통치를 아예 받아들이질 않았다.[2] 성조기처럼 줄무늬가 나 있는게 우루과이, 5월의 태양이 가운데에 있고 하늘색이 있는 게 아르헨티나 국기이다. 가끔 둘을 헷갈리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호주-뉴질랜드도 국기가 비슷해 헷갈릴 수 있다. 바레인-카타르의 국기도 비슷하지만 호주/뉴질랜드나 아르헨티나/우루과이와 달리 이 둘은 사이가 아주 나쁘다. 이 쪽은 헷갈리면 화낸다.[3] 몬테비데오 항으로 들어오는 배는 라플라타 강을 거슬러 올라오는데 이 때 아르헨티나 측 수역과 만난다. 저 둘이 이 강을 정확히 반쪽으로 나눠 갖고 있으며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기 때문이다.[4] 수아레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옛 말이 되었다.[5] 브라질에 대해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는 브라질 견제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6]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는 브라질의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하고 있어서 협력하고 있다.[7] 양국은 스페인의 지배를 받아서 스페인어가 공용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