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맹
血盟
피로써 굳은 맹세를 한 관계.
전통적으로 동양권에서 혈맹이라고 하면, 곧 의형제를 의미했다. 삼국시대나 오대십국시대, 전국시대같이 서로 죽고 죽이는 난세에서는 친족들 간에도 배신이 난무했기 때문에, 보통은 자녀들끼리의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우방들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이 마저도 자신이 끔찍이 아끼던 여동생을 시집보내어 매제로 삼은 사람을 죽인 오다 노부나가나, 도요토미 히데요리를 자신의 손녀사위로 삼았다가 추후에 오사카 전투를 통해 죽여버렸던 도쿠가와 이에야스같은 사례도 많았기에 이조차도 믿을 수가 없자, 마지막 수단으로 오랜 기간을 동고동락한 친우들을 형제로 삼기까지 했는데, 이것이 바로 동양에서 말하는 혈맹의 의미다. 특히 각종 전란과 내전, 정치적 분쟁이 극심하게 일어났던 후한 말의 중국에선 이런 이유로, 자신과 동맹을 맺은 호족들이나 함께 거병했던 동료들과 의형제를 맺는 것이 보편화되었다. 의형제 관계로 가장 유명한 유비, 관우, 장비 삼형제도 황건적의 난 당시에 함께 거병했던 전우였다. 하지만, 나중가면 마등, 한수의 경우처럼 의형제 사이인데도 서로의 처자를 죽이는 등으로 대립하는 경우까지 생겨났다. 그래서 거병한 이래로 단 한 명도 개인의 영달을 위해 배신을 하지않고, 끝끝내 다시 뭉쳤던 유관장 형제들이 당대에도 진정한 혈맹으로서 고평가받은 것이다.
칭기즈 칸과 자무카가 피를 나누어 마신 의형제의 예가 유명하다. 이를 '안다'라고 하며, 삼국지의 도원결의 이야기로 잘 알려진 중국식 의형제랑은 서로 간의 우열이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한국사에서는 이성계와 그의 의동생인 이지란이 안다로 맺어진 의형제였다.
다만 안다는 통상적인 의미의 혈맹과는 좀 차이가 있다. 자무카와 칭기즈 칸의 관계가 너무 드라마틱해서 그렇지, 대개는 안다의 맹약은 유목민들 사이에서 정략결혼에 의한 동맹과 동일하게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다. 정략결혼을 시킬 딸이 없을 때, 아들들끼리 안다의 맹약을 맺어서 상호 간의 동맹을 체결하는 식이었다.
정말로 서로를 의형제로 여기는 경우는 우호적인 부족과 안다를 맺은게 아니면 잘 없었고, 명색이 의형제라면서 서로 간에 뒤통수를 친 경우도 적지 않았다[1] . 대표적인 경우가 칭기즈 칸이 케레이트족의 옹 칸의 아들인 셍굼과 맺은 안다가 있다. 칭기즈 칸 본인 입장에서는 옹 칸이 아버지 예수게이와 의형제 사이였고, 부족민들이 흩어졌을때 은혜를 입은 바 있어서 그를 아버지처럼 여겼다. 때문에 그 아들 셍굼과 안다까지 맺었지만, 정작 옹 칸과 셍굼 부자는 이런 칭기즈 칸의 뒤통수를 제대로 갈기면서 지속적으로 어그로를 끌다가 둘 다 끔살당했다(...)[2] .
희생을 감수하면서 도와주는 동맹국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단, 혈연에 가까운 동맹이라는 뜻으로 비유적 의미이지 실제로 '혈맹'이라는 동맹 단계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없다.
보통 대한민국의 언론이나 정치권, 보수 성향 국민들은 대한민국과 미합중국이 혈맹 관계라고 표현하지만 이는 6.25 전쟁 당시에 파견된 유엔군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실제로 피를 흘렸다는 비유적인 의미이지 실제로 혈연에 가까울 정도로 끊을 수 없는 동맹 관계인 것은 아니다. 미국에게 있어 대한민국과의 관계는 동맹을 유지함으로써 얻는 이익보다 '더 큰 이익'이 생긴다면 미국은 동맹 자체를 파기할 수도 있다. 실제로 한미상호방위조약은 서로가 끊기를 원할 때 일방적으로 조약을 끊을 수 있게 되어있다.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은 흔히 5개의 눈이라는 용어로 표현되며, 여기에는 대한민국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래도 한미상호방위조약과 같은 방위조약을 맺은 국가 자체가 몇 안 되기(일본, 필리핀, 대만뿐)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동맹이기는 하다. 또한 이전에 직접 대규모 병력을 보내 도와주었다는 역사적 경험이 있는 경우, 미래에 전쟁이 일어나도 전략적인 위치가 당시에 비해 크게 변하지 않았다면 이번에도 도와주리라고 예측할 수 있으므로 위의 비유적 의미의 혈맹이 아주 관념적인 것만도 아니다. 전례가 없는 일보다 전례가 한 번 있는 일은 이루어지기 쉽기 마련이므로.
역사적인 이유로 국민들 간의 감정이 매우 우호적인 국가간 관계를 두고 혈맹이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이 목록에는 단순한 보호국-종주국 관계나[3] , 이해관계에 따른 정치적 동맹[4] 이 아닌, 국제정치학계에서도 예의주시하는 외교 관계거나[5] , 오랫동안 양국 간에 국민감정 상 우호적인 인식이 구축된 경우만 서술되어있다[6] .
요즘 온라인 게임에서 흔히 보이는 길드다. 하지만 리니지의 몇가지 게임 특성상 다른 게임의 '길드'와는 차원이 다른 뭔가로 여겨지는 조폭적 조직이다. 다만 이것은 '라인'이라고 불리는 거대 전투혈맹 한정. 소소하게 친목을 도모하거나 버프를 위해 운영되는 혈맹도 많다.
1. 개요
피로써 굳은 맹세를 한 관계.
2. 의형제
전통적으로 동양권에서 혈맹이라고 하면, 곧 의형제를 의미했다. 삼국시대나 오대십국시대, 전국시대같이 서로 죽고 죽이는 난세에서는 친족들 간에도 배신이 난무했기 때문에, 보통은 자녀들끼리의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우방들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이 마저도 자신이 끔찍이 아끼던 여동생을 시집보내어 매제로 삼은 사람을 죽인 오다 노부나가나, 도요토미 히데요리를 자신의 손녀사위로 삼았다가 추후에 오사카 전투를 통해 죽여버렸던 도쿠가와 이에야스같은 사례도 많았기에 이조차도 믿을 수가 없자, 마지막 수단으로 오랜 기간을 동고동락한 친우들을 형제로 삼기까지 했는데, 이것이 바로 동양에서 말하는 혈맹의 의미다. 특히 각종 전란과 내전, 정치적 분쟁이 극심하게 일어났던 후한 말의 중국에선 이런 이유로, 자신과 동맹을 맺은 호족들이나 함께 거병했던 동료들과 의형제를 맺는 것이 보편화되었다. 의형제 관계로 가장 유명한 유비, 관우, 장비 삼형제도 황건적의 난 당시에 함께 거병했던 전우였다. 하지만, 나중가면 마등, 한수의 경우처럼 의형제 사이인데도 서로의 처자를 죽이는 등으로 대립하는 경우까지 생겨났다. 그래서 거병한 이래로 단 한 명도 개인의 영달을 위해 배신을 하지않고, 끝끝내 다시 뭉쳤던 유관장 형제들이 당대에도 진정한 혈맹으로서 고평가받은 것이다.
2.1. 안다
칭기즈 칸과 자무카가 피를 나누어 마신 의형제의 예가 유명하다. 이를 '안다'라고 하며, 삼국지의 도원결의 이야기로 잘 알려진 중국식 의형제랑은 서로 간의 우열이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한국사에서는 이성계와 그의 의동생인 이지란이 안다로 맺어진 의형제였다.
다만 안다는 통상적인 의미의 혈맹과는 좀 차이가 있다. 자무카와 칭기즈 칸의 관계가 너무 드라마틱해서 그렇지, 대개는 안다의 맹약은 유목민들 사이에서 정략결혼에 의한 동맹과 동일하게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다. 정략결혼을 시킬 딸이 없을 때, 아들들끼리 안다의 맹약을 맺어서 상호 간의 동맹을 체결하는 식이었다.
정말로 서로를 의형제로 여기는 경우는 우호적인 부족과 안다를 맺은게 아니면 잘 없었고, 명색이 의형제라면서 서로 간에 뒤통수를 친 경우도 적지 않았다[1] . 대표적인 경우가 칭기즈 칸이 케레이트족의 옹 칸의 아들인 셍굼과 맺은 안다가 있다. 칭기즈 칸 본인 입장에서는 옹 칸이 아버지 예수게이와 의형제 사이였고, 부족민들이 흩어졌을때 은혜를 입은 바 있어서 그를 아버지처럼 여겼다. 때문에 그 아들 셍굼과 안다까지 맺었지만, 정작 옹 칸과 셍굼 부자는 이런 칭기즈 칸의 뒤통수를 제대로 갈기면서 지속적으로 어그로를 끌다가 둘 다 끔살당했다(...)[2] .
3. 대국관계로의 비유
희생을 감수하면서 도와주는 동맹국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단, 혈연에 가까운 동맹이라는 뜻으로 비유적 의미이지 실제로 '혈맹'이라는 동맹 단계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없다.
보통 대한민국의 언론이나 정치권, 보수 성향 국민들은 대한민국과 미합중국이 혈맹 관계라고 표현하지만 이는 6.25 전쟁 당시에 파견된 유엔군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실제로 피를 흘렸다는 비유적인 의미이지 실제로 혈연에 가까울 정도로 끊을 수 없는 동맹 관계인 것은 아니다. 미국에게 있어 대한민국과의 관계는 동맹을 유지함으로써 얻는 이익보다 '더 큰 이익'이 생긴다면 미국은 동맹 자체를 파기할 수도 있다. 실제로 한미상호방위조약은 서로가 끊기를 원할 때 일방적으로 조약을 끊을 수 있게 되어있다.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은 흔히 5개의 눈이라는 용어로 표현되며, 여기에는 대한민국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래도 한미상호방위조약과 같은 방위조약을 맺은 국가 자체가 몇 안 되기(일본, 필리핀, 대만뿐)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동맹이기는 하다. 또한 이전에 직접 대규모 병력을 보내 도와주었다는 역사적 경험이 있는 경우, 미래에 전쟁이 일어나도 전략적인 위치가 당시에 비해 크게 변하지 않았다면 이번에도 도와주리라고 예측할 수 있으므로 위의 비유적 의미의 혈맹이 아주 관념적인 것만도 아니다. 전례가 없는 일보다 전례가 한 번 있는 일은 이루어지기 쉽기 마련이므로.
3.1. 역사적인 이유로 혈맹으로 간주되는 대국관계
역사적인 이유로 국민들 간의 감정이 매우 우호적인 국가간 관계를 두고 혈맹이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이 목록에는 단순한 보호국-종주국 관계나[3] , 이해관계에 따른 정치적 동맹[4] 이 아닌, 국제정치학계에서도 예의주시하는 외교 관계거나[5] , 오랫동안 양국 간에 국민감정 상 우호적인 인식이 구축된 경우만 서술되어있다[6] .
- 터키-일본 관계: 오스만 제국 말기에 일어난 범튀르크주의의 연장선에서 생겨난 범투란주의 운동으로 인해 터키 내에서 한국이나 일본 등에 대해 우호적인 여론이 생긴 것도 한몫하지만, 결정적으로는 1890년에 일본을 방문했던 오스만 제국 해군의 군함인 에르투으룰호가 와카야마현 앞바다에서 침몰한 사건이 양국간의 우호적인 관계에 크게 기여했다. 당시에 와카야마 현지의 주민들이 해안가로 떠내려온 오스만 해군 장병들을 구조하고 그들에게 식량과 생존에 필요한 여러 물자를 지원해주었으며, 뒤이어 일본 정부도 이들을 위해 구호활동을 전개하면서, 두 나라간의 관계는 지금도 뗄레야 뗄 수 없는 형제같은 관계로 발전했다.
- 폴란드-헝가리 관계: 잠시나마 동군연합이었던 역사도 있으며, 때문에 폴란드어와 헝가리어에 돈독한 우정을 두 나라 간의 관계에 빗댄 관용어구가 있을 정도다.
- 이란-아르메니아 관계: 무려 고대로부터 이어진 유서깊은 혈맹이다. 비록, 하위 어파 수준에서 차이가 나긴 하지만 같은 인도유럽어족 계통이라는 점도 그렇고, 고대 페르시아 제국 시절에 아르메니아계가 우대받았다는 점이나, 현대에 들어 일어난 터키 등의 튀르크계 국가들에 대한 반감때문에라도 두 나라는 여전히 혈맹 관계를 유지하는 중이다. 둘이 종교가 각각 이슬람교 시아파와 아르메니아 사도교회계열의 기독교라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만 이란 내에서 아르메니아인만 기독교 신앙을 유지하고 예배를 드리는 것이 전면 허용될 정도다.
- 미국-캐나다-영국 관계: 과거에야 미국 독립 혁명이나 영미전쟁 등의 전쟁을 벌이면서 피 흘려가며 싸우기도 했지만, 지금은 어쨌거나 뿌리가 같다는 점과 더불어 제1차 세계 대전, 제2차 세계 대전 및 6.25 전쟁 당시에 상호 동맹을 맺고 주요 참전국으로서 함께했다는 것때문에 서로를 친형제와도 같은 깊은 관계로 인식한다. 심지어 이들 관계에 호주와 뉴질랜드를 끼워넣은 5개국끼리의 혈맹을 가리키는 5개의 눈이라는 표현이 국제정치학계 내에서 정식 용어로 사용될 정도다.
- 영국-포르투갈 관계: 영국과 포르투갈 간의 우호관계는 영국의 구성국 중 하나인 잉글랜드가 13세기 경에 포르투갈과 동맹을 결성한데서 비롯되었다. 13세기의 동맹 이후에 두 나라가 무역에 있어서 매우 유리한 지정학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는 점때문에[7] , 상대를 중요한 경제적, 외교적 파트너로 인식하게 되었다. 그래서 포르투갈이 스페인과 동군연합을 이루어서 이베리아 연합을 형성하거나, 그 상태로 30년 전쟁이 발발하면서 포르투갈이 공식적으로 잉글랜드의 적국이 되었어도, 양국이 직접 무력충돌을 빚은 것은 아니라서[8] 여전히 양국 간의 국민감정은 좋은 편이었다. 그리고 이런 상태로 잉글랜드가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와 합병해서 그레이트브리튼 연합왕국, 즉, 오늘날의 영국을 형성하자, 이런 우호적 관계가 그대로 이어졌다. 그래서 나폴레옹 전쟁 당시에 포르투갈을 침공한 프랑스군을 영국군의 지원으로 무찌르거나, 20세기에 포르투갈에 안토니우 드 올리베이라 살라자르가 이끄는 파시즘 정권이 출범한 이후에도 영국과의 전통적인 외교 관계를 의식하여 추축국 가입을 거부하고 중립을 고수하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21세기에도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면서 양국 간의 교류에 애로사항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적지않은 포르투갈인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일자리를 찾아 영국으로 이주하거나, 반대로 영국인들이 휴양이나 은퇴를 목적으로 하여 포르투갈의 주요 관광지에 정착하는 등, 상호 간의 교류도 활발하고 양국민 간의 국민감정도 매우 좋은 편이다.
- 한국-네덜란드 관계: 조선시대에 얀 야너스 벨테브레나 헨드릭 하멜이 표류한 사건때문에도 있고, 개화기 시기에 네덜란드가 한국에게 아무 해도 끼치지 않은 것, 6.25 전쟁 당시 유엔군 소속 참전국이라는 점, 그리고 히딩크호의 성공과 더불어 생겨난 거스 히딩크의 한국에서의 절대적인 지지때문에, 2020년 현재까지 친서방 국가들 중에선 가장 한국에 대해 우호적으로 생각하는 나라가 바로 네덜란드다.[9] 또한 한국계 고아 상당수가 네덜란드로 국제 입양되어 네덜란드 국민으로 성장하면서 한국계 네덜란드인들이 된 점도 간과할 수 없다.
-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5개국[10] 간의 관계: 냉전 기간동안 소련이라는 하나의 나라로 묶여있었다는 점과 더불어, 소련 해체 시에 유독 이들 국가들 사이에서 해체를 반대하는 여론이 높았던 까닭에,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은 서로에 대해 우호적으로 여기는 편이며, 러시아 정부도 외교적으로 이들만을 진정한 동맹으로 여긴다.
4. 리니지에서
4.1. 개요
요즘 온라인 게임에서 흔히 보이는 길드다. 하지만 리니지의 몇가지 게임 특성상 다른 게임의 '길드'와는 차원이 다른 뭔가로 여겨지는 조폭적 조직이다. 다만 이것은 '라인'이라고 불리는 거대 전투혈맹 한정. 소소하게 친목을 도모하거나 버프를 위해 운영되는 혈맹도 많다.
4.2. 특징
- 혈맹은 오직 군주 클래스만 만들 수 있다. 군주 클래스는 전투 능력은 비교적 낮지만, 일정 레벨 이상이 되어야만 혈맹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고평가 되었다. 특정 클래스만 혈맹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혈맹은 그 수가 그리 많아지지 않았고, 군주 캐릭터의 소유자를 중심으로 뭉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 이후 기사 캐릭터를 본캐로 키운 다음, 부캐로 군주를 키우거나 하는 방식이 흔해지면서 군주 캐릭터의 가치는 비교적 낮아졌다. 리니지2에서는 아예 전문 군주 캐릭터는 없어졌고.
- 온라인 게임 컨텐츠의 꽃인 공성전을 할 수 있다. 공성전으로 성을 먹으면 엄청난 이득을 올릴 수 있었으므로 혈맹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친목을 바탕으로 하던 다른 온라인 게임의 길드와는 달리 혈맹의 존재의의는 PvP 전투가 되었고 많은 유저들이 혈맹에 집착하는 계기가 된다.
- 시스템적으로 각 혈맹 간의 복잡한 외교 관계를 지원한다. 여러 혈맹을 묶어서 동맹을 만들 수 있거나, 혈맹간에 전쟁을 선포할 수 있다.
[1] 정략결혼에 의한 동맹도 마찬가지다. 오다 노부나가의 사례가 그 예인데, 당시 노부나가는 아자이 나가마사라는 다이묘에게 자기가 끔찍이도 아끼던 여동생 오이치를 시집보냈으나, 이래놓고서 나중에 아자이 가의 영지를 침공해서 자기 매제를 제 손으로 쳐죽여버렸다(...).[2] 옹 칸은 인근의 나이만이라는 부족으로 망명하려 했으나, 그의 꾀죄죄한 행색을 보고 단순한 부랑자로 오인한 보초들에게 끔살당했고(...), 셍굼은 부족민들에게 버림받고 달아나서 마적이 되었다가, 부하한테 죽임을 당했다.[3]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일본과 그 괴뢰국들 간의 관계 내지는, 현대의 스위스-리히텐슈타인 관계가 대표적이다.[4] 한국-미국 관계나 중국-러시아 관계, 프랑스-독일 관계가 대표적이다.[5] 하술할 미국-캐나다-영국 관계의 경우.[6] 당연히 아래에 서술된 혈맹 관계는 정치적 동맹이나, 역사적인 우호 관계 둘 다에 해당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7] 잉글랜드는 영국 전체에서도 상대적으로 남동쪽에 치우쳐져있고, 그 수도인 런던이 유럽 대륙 본토에서 그리 멀지 않은 위치에 있으므로, 오래 전부터 프랑스나 네덜란드, 독일 등과의 무역으로 성장해왔다. 포르투갈도 이베리아 반도의 남서부에 있는 나라로서, 아프리카와 북유럽, 남유럽을 잇는 교역로가 지나가는 곳에 있는 관계로, 대항해시대 이후로 유럽의 물류 중심지로 기능해왔다.[8] 오히려 30년 전쟁이 끝난 후에 포르투갈이 이베리아 연합에서 탈퇴하고 독립하자, 다시금 결혼동맹을 체결할 정도로 관계가 우호적이게 되었다.[9] 일본의 경우에는 사이가 좋은 면도 있지만 네덜란드령 동인도에서 자행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인해 네덜란드는 서구권 국가들 중에선 보기 드물게 일본에 대한 국민감정이 나쁘며, 반일, 혐일 여론도 상당히 많다. 물론, 21세기 이후로는 다른 서구권 국가들 못지않게 친일 여론이 상당히 있기는 하다. 허나, 서구권 친일론자들이 대개 일본에 대한 무조건적인 빠심때문에 와패니즈로 전락하는 이들도 많은데 비해, 네덜란드는 그 자신들이 일본의 전쟁 범죄의 직접적인 피해국들 중 하나인지라서, 아무리 일본을 좋아하는 사람일지라도 그 정도로 막나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10]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튀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