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안 브라더후드
1. 개요
아리안 형제단. 속칭 AB, Alice Baker, The Brand, one-tow.
2. 상세
백인 교도소 갱단(Prison Gang)으로, 소속원의 수는 감옥의 안팎을 합쳐서 1만 5천 명 정도의 규모라고 보고 있다. 투견, 마약 밀매, 무기 밀매, 보호료를 명목으로 한 갈취, 살인 등을 업으로서 삼고 있다. 또한 이들은 교도소 밖에서도 활동한다. 출소한 사람들이 감옥 안의 단원들을 챙기기 위해 이런저런 지원을 해주는 식이다.
시초는 1964년 샌 퀸튼 감옥[1] 에 있던 아일랜드인 폭주족 단원들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흑인 과격파 집단 흑표당에 대한 반작용으로 탄생한 것. 이 때문에 흑인에 대한 증오가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 조직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아일랜드계의 미국인이어야 하며, 모든 집안 배경까지 고려되어야만 가입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흑인 계통이 아닌 백인들이면 가입이 가능하다고 한다.[2] 또한 가입하기 위한 절차가 악랄하기로 유명한데, 여기 가입하기 위해서는 보통 흑인과 같은 아리안 브라더후드의 반대 세력에 있는 이들을 폭행해서 떡실신시켜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현재 멕시칸 마피아와 연합하여 블랙 게릴라 패밀리(Black Guerilla Family, 약칭 BGF)[3] 를 공동의 적으로 삼고 있다.
이들은 네오 나치 계열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흑인에 대한 증오 때문에 생겨났으며, 네오 나치와는 별 상관없는 단체다. 다만 나름의 상징이 필요한지라 나치의 상징을 차용하기는 하지만 그게 전부다. 얘들이 네오 나치면 유대인을 받지도 않았을 것이다.
한때 배리 밀스, 타일러 빙엄, 마이클 톰슨 이 3명이 공동으로 관리했다고 알려지면서[4][5] 이들의 체계를 알 수 있었는데, 알려진 바에 의하면 수뇌부급 소수의 인물들이 아리안 형제단을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그들의 명령에 따라 마약 밀매, 폭동, 살인교사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공동관리자였던 3명이 배제된 뒤에도 여전히 다른 자들이 지도자가 되어 조직을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권력은 감옥 내에서 갈취한 보호료와 마약 밀매로 인한 돈에서 비롯되며, 소문에 의하면 그들이 굴리고 있는 자본이 적어도 수백만에서 수천만 달러가 넘을 것이라고 한다. 그나마도 전직 아리안 형제단의 핵심 간부였던 마이클 톰슨의 증언으로 밝혀진 것으로, 이전까지 알려진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했었다. 실체가 밝혀졌으나 교도소 내에 워낙 뿌리깊게 퍼져 있기 때문에 수뇌부만 처단했을 뿐 나머지는 손도 못 대고 있다. 특히 교도소 내 백인 재소자들은 다수를 차지하는 흑인과 히스패닉들에게 사실상 호구나 다름없기 때문에 갱단의 보호를 받아서라도 살아남을 수밖에 없고,ㅡ 아리안 브라더스가 계속 세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들의 존재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을 포함하여 교도소 갱단 전체를 토벌한다고 해서 과연 미국 교도소의 분위기가 바뀔 것인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애시당초 아리안 브라더스 자체가 결성만 교도소에서 되었지 그 근본은 다른 갱단과 마찬가지로 사회에 있기 때문에, 다 사형시킨다고 해도 잔존 세력들에 의해 또 다른 갱단이 만들어지거나, 혹은 외부에서 갱스터가 새로 들어오는 형태로 교도소를 막장으로 만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미국 사회 자체를 뜯어 고치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다.
다른 갱단들과 마찬가지로 아리안 형제단은 문신으로 자신들을 드러내고 있으며 666, AB, SS, Nazi나 켈트를 연상시키는 문신[6] 을 새겨넣고 있다.
3. 대중매체
미국의 감옥을 다룬 영화,드라마에서는 단골로 나오는 편.
서브컬쳐에서 투영된 모습은, 예컨대 미국 드라마 오즈의 오스왈드 형무소의 아리안 형제단을 들 수 있다. 백인 빡빡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폭주족과는 일종의 동맹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갱단치고는 특이하게도 마약은 사는 것도 파는 것도 하는 것도 철저하게 금지한다. 이쪽은 나치의 상징만을 차용한 게 아니라 실제로 어느 정도 진지하게 나치즘을 신봉하는 듯. 대표 인물인 번 쉴링어는 작중에서 나의 투쟁을 읽는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나치가 동성애자를 배격했지만 신입 중에서 남창 성노예를 뽑는 악습이 있으며, 근본적으로 나치즘에 충실하게 유대인을 증오하지만(토바이어스 비쳐를 성노예로 만들기 전에 유대인이 아니냐고 물어보았다) 흑인 갱스터들의 세력이 커지자 유태계 러시아인과 연합하는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 등을 보이기도 한다. 어디까지가 나치즘인지 모를 좀 아리송한 단체인데, 유색인종 의사의 진찰과 도움은 거절하지 않는 주제에 흑인의 잇몸(...)을 이식받았다고 아리안 형제단에서 쫓겨났다는 이야기도 있다. 사실 Oz에서 노골적으로 아일랜드인이라는 정체성을 드러낸 것은 오라일리 형제가 있는데, 오라일리 형제는 아리안 형제단과 철천지 원수 사이다.
나비효과에서도 에반의 교도소 복역 타임라인에 이들이 단역 악역으로 등장한다.
썬즈 오브 아나키에도 등장한다.
영화 펠론(Felon)에도 이 아리안 브라더후드들이 등장한다. 주인공이 교도소 버스에서 첫 번째로 만난 인물이 하필이면 아리안 브라더후드 단원이었고, 그의 말과 룸메이트의 조언에 의해 주인공도 이 교도소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머리를 빡빡 밀고 아리안 브라더후드에 입단하여 흑인, 라틴계 죄수들과 운동장에서 싸우게 된다.
4. 하위 조직
- Nazi Low Riders(NLR)
- Aryan Brotherhood of Texas
- Aryan Circle
- Confederate Knights of America
- European Kindred
[1] San Quentin. 미국 제4대(?) 교도소의 하나로 불리는 교도소. 그 악명 때문에 GTA 4에서는 길거리의 이름으로 등장하기도 하며, 영화 큐브 1편에서는 다른 등장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쿠엔틴"이라는 인물이 등장.[2] 한 조직원의 경우 유대계 백인이라서 오른팔에 다윗의 별을 문신으로 새겼고 왼팔에 하켄크로이츠를 새겼다.(...) [3] 블랙 팬서에서 갈라져 나온 흑인 갱단.[4] 이 중 마이클 톰슨은 지나친 잔혹 행위(타겟의 가족. 노인, 여자, 아이 살해)를 반대했다가 제거 대상이 된 뒤 교도소 측에 협력. 조직에서 탈퇴한 뒤 배신자로 분류되어 특별 지정 구역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나머지 두 명은 이후 교도소 밖에 일어난 살인 사건을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사형시켰다가는 갱단 내에서 영웅이 될까봐 사형은 못 시키고 대신 가석방없는 종신형을 선고한 뒤 2007년 ADX 플로렌스 교도소로 보내버렸다. 마이클 톰슨의 이러한 배신 행위는 아리안 브라더후드를 분노하게 하였고, 이들은 여전히 마이클 톰슨을 죽이려고 벼르고 있다. 마이클 톰슨은 간간히 방송에 나와서 아리안 브라더후드에 관해서 취재하는 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주는데, 그는 "지금 내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동안에도 옆을 걸어가는 죄수가 날 찌를 수도 있다"고 한다.[5] 베리 밀스는 11년 복역 후 2018년에 독방 내에서 자연사했고, 테일러 빙엄은 여전히 복역중이나 미국 정부는 그가 ADX 플로렌스 교도소 내 구역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과 생존중인 것 외에 어디서 있는지는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마이클 톰슨은 아리안 브라더후드 가담 이전에 저지른 살인죄로 종신형을 살고 있는데 2019년에 가석방 권고가 내려졌으나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아직 허가하지 않고 있다.[6] 대표적으로 세잎 클로버. 아리안 브라더후드 단원들은 교도소 안에서는 이 세잎 클로버 문신을 자신들만이 새겨넣을 수 있다고 하며, 아리안 브라더후드 단원이 아닌 사람의 몸에 이 문신이 새겨져 있을 시 그 사람은 반드시 그 문신을 가리거나 지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심지어 켈트를 연상시키는 문신을 할 수 있을 법한 정통 아일랜드계 인물이라도 아리안 브라더후드 단원이 아니라면 그 문신을 가리거나 지워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