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로 토오루/비판
1. 개요
정의를 중요시 여기는 아무로 토오루의 캐릭터성에, 초기부터 존재했던, 아오야마 고쇼와 애니메이션 제작진의 ''''위법행위를 가볍게 여기는 묘사'와 '캐릭터 편애'가 안 좋은 방향으로 합쳐져''' 아무로 토오루라는 캐릭터에 많은 문제점이 생겼다. 원작에서 안 좋은 묘사가 없다 한들 미디어 믹스에서 문제가 생긴 것.
그래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인 5ch에서는 주로 아카이 슈이치와 함께 아무로 토오루를 비난하는 안티 스레가 활발하다. 욕이 많고 거칠지만 그중에서는 편애 및 스토리 문제와 같은 진지한 비판글도 많이 올라온다. 그리고 후술할 데스노트와의 콜라보 팬픽으로 데스노트의 팬들과 아무로의 안티들이 폭발했다.
2. 편애
처음에는 버본의 후보 중 하나라는 것 이외에는 비중이 높은 캐릭터가 아니었으나 버본이라는 것과 공안이라는 것이 밝혀진 이후로는 사실상 작품 스토리의 중심 축이 되었고 순흑의 악몽 흥행 이후 캐릭터의 인기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공식 측에서 떠먹여준다."라는 소리가 나올 만큼 비중이 증가하였다. 인기 상승이후 아무로의 비중이 증가한 것이라고 오해하는 독자들이 많은데 이미 그 전부터 이미 또 한명의 주인공 수준이었다.
원작에서도 일상 스토리와 검은 조직 스토리를 가리지 않고 등장하며, 제로의 일상이라는 본인 중심의 번외편인 제로의 일상이 나왔다. 순흑의 악몽에서도 중요 인물로 나오고, 제로의 집행인에서는 사실상 코난과 함께 더블 주인공 취급.
아무리 아무로 토오루, 아카이 슈이치 듀오가 인기가 많다지만, 본작의 핵심은 분명 '코난이 어려진 이유', '조직의 비밀'인데 이 스토리는 질질 끌면서 미스테리 트레인 에피소드 이후의 스토리에서는 아카이 슈이치의 가족, 아무로 토오루의 과거와 같은 굳이 묘사하지 않아도 될 것까지 추가하고 있다.[1] 최근 소년 선데이 표지 등에서는 두 듀오가 마치 주역인 것처럼 자리를 꿰차고 있다.
좀 과장해서 말하면 건담 덕후인 작가가 일부러 아무로 레이, 샤아 아즈나블의 오마쥬 캐릭터를 만들어서 팬픽을 쓰고있는 수준이다. 아무로는 슈이치에게 어떤 원한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아무로 레이, 샤아 아즈나블 등의 캐릭터 모티브를 따와서 생긴 설정이다. 다테 와타루랑 어떤 관계였는지 하는 것들은, 메인 스토리인 검은 조직과의 싸움이랑 별 관계가 없는 사이드 스토리다. 그런데 검은 조직 소탕과 정체 이야기는 아예 뒷전으로 밀어놓고 아무로의 떡밥을 늘리고 있다.
그렇다고 그 잘난 인기의 아무로의 에피소드를 빨리 푸는 것도 아니다. 이건 밑에서 언급하는 스카치 문제에서 특히 부각된다. 이 에피소드를 빨리 풀어놓지 않고 극장판에서 직무유기 수준으로 아카이에게 집착하니, 이해가 안 된다는 평가도 있는 편이다.
또한 아카이의 라이벌이자 숙적 포지션 자체는 이미 예전부터[2] 진이 가지고 있었고[3] 블랙 임팩트, 적과 흑의 크래쉬 편에서 그것을 확실히 했는데 난데없이 '진보다 아카이를 더 증오한다'는 언급을 통해 노골적으로 라이벌 포지션을 가져가고, 그 이후 '진은 아카이 슈이치를 두려워한다'는 언급만이 추가 될 뿐, 이들 사이의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동안 거의 3년이 넘도록 스토리에서 증발해 등장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2018년을 기점으로 메리 세라, 아카이 츠토무와의 관계 떡밥을 작가가 풀어줘 재등장 기미가 보이긴 하지만, 중요한 떡밥임에도 아무로와 달리 작품 외부의 팬북이나 독자와의 질문, 인터뷰 등에서 최초로 직접 언급되었다.
그 외에 능숙한 탐정 역할은 세라, 핫토리와 겹치며, 형사들로 대표되는 추리에 도움을 줄 만한 보조 캐릭터들이 아무로 토오루가 나오는 에피소드에서는 역할 비중이 더 적어지는 것도 문제.
3. 민폐적 행보
소년 만화에서 안 좋은 과거를 지녀 집착하는 라이벌 컨셉 캐릭터는 많다. 그러나 아무로는 분명 코난에게 도움을 줘야 하는 아군 진영임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무분별한 건담의 오마주로 인한 자극적인 스토리 탓에 계속해서 아카이나 FBI 전체에 관한 적대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오히려 코난을 방해한 전적이 많다. 코난과의 관계는 아무로가 코난의 정체를 완전히 확신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변호가 가능하긴 하지만, 분명 버본 스토리, 아카이 재등장 떡밥으로 5년을 넘게 끌었는데 정작 아무로의 과거만 계속해서 밝혀질 뿐, 코난과의 본격적인 협력 관계 진전은 매우 느린 것도 문제점이다.
게다가 그 개인적인 원한이라는 것이 오해로 인해 생겨난 것이다. 그리고 오해가 아니더라도 이해가 안되는 것이, 동료가 죽은 '''가장 큰 이유는 검은 조직이다.''' 정말로 슈이치의 말대로 적을 착각하거나, 결국 조직에 비해 한참 만만한 아카이를 건드리는 걸로 밖에 안 보인다.
아무리 평행세계에다 짧은 시간 안에 모든 것을 담아야 하는 극장판임을 감안해도, 순흑의 악몽에서는 이게 극대화되어서 공대 내부의 적 같은 숨은 사보타주 스파이인지 알 수가 없다. 건담의 아무로 레이와 샤아 아즈나블은 서로 완전한 '''적'''이었지만, 아무로와 아카이는 적대감은 있을지언정 서로 협력을 우선시 해야하는 정보조직에 속한 관계인데 오해 하나 때문에 검은 조직을 적대시해야 할 공안이 정작 작중에선 오히려 아카이를 비롯한 FBI를 증오하는 모습만 잔뜩 보여주고 있으니. 그래서 일본의 안티들에게선 아무로와 아카이 둘 다 무능하다고 까이고 있다.
명탐정 코난의 정보조직에 관한 묘사가 현실과 다소 동떨어져 있긴 하지만, 당연히 현실에서 미국과 적대국도 아닌 일본 공안 소속 요원이 임무 수행중 서로 충돌한 것에서 비롯된 개인적인 원한으로 인해 비밀리에 일본에 파견된 FBI 요원들을 적대시해 경찰 앞에서 대놓고 협박하고 방해하며, 심지어 거의 죽이려 드는 행동을 한다면 처벌을 받고 신문 1면에 대문짝하게 얼굴이 박힐 것이다(...).
3.1. 순흑의 악몽 행적 비판
검은 조직이 큐라소를 언제 납치할 지 본인들은 모르는 마당에 앞뒤 안 가리고 싸움을 한다. 물론 카자미가 있었고, 납치하려는 건 코난이 알려준 후였다. 아무로가 슈이치에게 원한이 있었고, FBI가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걸 고깝게 보고 있지만[4] 그렇다고 해서 중대사를 앞두고 관람차 위에서 굳이 몸싸움을 할 필요는 없다. 게다가 코난이 그걸 알려주려고 슈이치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를 받으려 멈칫할 때 공격해 전달이 늦어졌다."내가 몇 번이나 말했을 텐데. '''사냥감을 착각하지 말라고.'''"
거기에 슈이치가 진에게 총살 당할 위기에 처한 미즈나시 레나와 아무로의 목숨을 구해준 일을 서로 설명한 뒤에 몸싸움을 벌이는데, 생각해보면 배은망덕이 따로없다. 사건 해결까지 잠시 원한을 죽여도 충분한 이유다. 오죽하면, 사냥감을 착각하지 말라고 슈이치가 몇 번이나 주의를 준다.
오월동주, 적의 적은 나의 친구라는 말이 있듯이, 너도 나도 다 죽을 수 있을 정도의 거대한 적대 존재를 상대하려면 철천지 원수라도 일단은 손을 잡고 일을 해결해야 함은 당연한 상식이다.[5][6] 아무로가 일반인이라면 모를까 그는 명색이 공안 요원이다. 아무로의 계급은 최소 경시[7] 로 한국 경찰공무원 계급 기준으로 경정급[8] 인데, 이 경정이 일선 경찰서에선 과장급, 지방청으로 가면 계장급, 본청의 경우에는 팀장급[9] 에 해당되는 계급이다. 일본 경찰의 경우도 비슷하거나 한국보다 조금 높은데 이 정도 계급이 되는 간부가 이 정도로까지 아카이에게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은, 스카치에 대한 관계가 정확히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는 도가 지나쳤음은 부인하기가 힘들다.[11] 물론 아무로가 스카치와 밀접한 우정을 가지고 있다는 데에서 감안해 죄책감을 줄여주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하는 자들도 있다. 이 이유가 90% 정도는 이해가 되지만 계속되는 집착에도 아무런 친분이 없는 아무로에게 말을 하지 않는 건 이상하다 여길 만하다.
3.2. 제로의 집행인 행적 비판
일부러 모리 코고로에게 누명을 씌웠다. 자세한 건 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인/비판 문서 참조. 아무로는 작중 애국심과 정의감을 강조하며, '자신은 그것을 위해 일을 할 뿐'이라고 말을 하는데 코난의 말을 살짝 바꿔서 이에 반박하면 ''정의나 애국심을 위해서라면 무고한 사람을 테러범으로 몰아도 좋단 말인가?" 만약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정말로 위법수사라고 생각한다면 미안하게 생각하는 게 맞다. 그러나 작중에서는 엔딩에서 지나가듯이 음식을 가져다주는 모습만 보여줌으로써 공식적인 사과가 없어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부하인 카자미를 통해 코난의 핸드폰에 어플을 설치했다. 이것으로 도청 및 GPS 추적을 하는 등 코난을 감시했다. 코난이 도중에 알아차리고(역으로 카자미를 도청하기도) 일부러 내버려두긴 했지만, 도청은 명백한 범죄다. 수사를 위해 법원에서 영장을 받고 정당하게 행하는 건 '''도청이 아니라 감청이다.'''
게다가 모리 코고로를 위법 체포했고, 공식적으로 사과 하는 장면이 없다. 그런 상태에서 작품의 주인공인 코난과 협력하면서 사건도 무사히 해결하여 아무로 토오루라는 캐릭터의 인기도 한몫해 행동 미화로 보일 가능성을 남겼다.
4. 국수주의적 행각
실제로 첩보조직이나 이러한 수사관들은 특성상 어느정도 애국심은 반드시 갖춰야 하지만, 아무로는 너무 지나치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아무리 FBI가 일본 측과의 이야기 없이 일본에서 수사를 한다지만 조디 샌티밀리온과 안드레 캐멀을 알아보고는 그들에게 뜬금없이 화를 내면서 내 일본에서 나가달라는 말을 하거나[12] , 제로의 집행인이 본편과는 상관없는 평행세계이며 짧은 시간 내에 극적인 이야기를 담아야 하는 극장판임을 감안해도 대놓고 여성 팬들이나 애국심 마케팅을 노린 듯한 "일본이 애인"이라는 대사와 함께 과도한 애국심이나 안보의식 덕분에 무고한 민간인, 그것도 '''경찰과 친분이 있을 정도의 유명인'''을 별 혐의도 없이 체포하는 등 민폐가 극에 달했다.
정작 코난의 FBI 캐릭터들은 미국에 대한 애국심을 그렇게까지 드러내지는 않고 오히려 일본의 문화와 수사 방식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는데 아무로는 '불행한 어린 시절', '동료를 죽였다 오해하는 아카이 슈이치에 대한 증오'를 감안해도 FBI에 대한 원한이 매우 심각한 수준.[13] 상식적으로 냉전 시대도 아닌데 하물며 동맹국인 일본의 첩보원을 FBI가 죽일 이유는 전혀 없고, 아카이 슈이치가 스카치가 스파이인지 못 알아보고 죽였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음에도 아무로는 자신의 사사로운 감정 탓에 여지의 가능성을 싸그리 무시하는 권위주의적 태도로 일관하는 것이 문제.
물론 아무로가 처음부터 악역이었다거나 다크 히어로로써 악한 면과 선한 면이 섞여있다면야 위의 문제점들은 그저 "아무로는 원래 저런 극단적인 성격이다. 그게 아무로의 결여된 모습이다."이라며 받아들여졌겠지만, 정작 원작이던 극장판이던 캐릭터 굿즈든, 아무로는 시종일관 '''일본의 성실한, 안보를 지키려는 애국 청년 공안'''으로써 긍정적으로 묘사되기만 하니 지적되는 비판이다. 작가도 초창기 '버본'으로서 아무로의 모습을 그릴 때는 이러한 점을 의식하고 아무로를 일부러 과격하게 묘사한 듯 하나, 시간이 갈수록 점점 아무로의 이러한 초창기 버본 시절의 어두운 면은 옅어지고 점점 마치 프로파간다 영화의 등장인물마냥 티끌 한치없이 완벽한 공안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만약 "코난이 한국 만화였으며, 아무로가 국가정보원 출신이었고, 대한민국이 내 애인 같은 발언을 했다면 바로 국수주의 만화라며 논란이 크게 일었을 것"이라는 과격한 발언까지 나올 정도이다. 이러한 점을 의식했는지 한국 로컬라이징 이름이 안기부를 연상시키는 안기준이 되었다. 오죽하면 제로의 집행인 개봉 이후로 아무로의 별명은 애국보수다.
5. 일부 팬의 문제
아카이와 아무로는 코난에서 갑작스레 인기가 많아지고 그에 따라 극성 팬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는데, 양대 인기 산맥이자 극성 팬이 기존까지 제일 많았던 란과 하이바라와 버금갈 정도.[14] 특히 아카이와 아무로만 보고 코난에 빠진 일부 팬들이 그 둘에게만 관심을 가지는 건 둘째치고 원작에 제대로 관심을 갖지 않고 보지 않거나 주로 픽시브 등의 팬아트, 팬픽 개수를 들고 와서 인기가 많다는 이유로 기존의 캐릭터들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아무로와 아카이에 대한 비판을 하면 각각 서로 아무로 팬, 아카이 팬으로 간주해 까고, 코난이 2010년대 후반대에 들어서 인기가 급상승한 원인이 순전히 아카이, 아무로 때문이라고 주장하거나,[15] 2차 창작의 BL 요소를 원작으로 착각해 스핀오프 작품인 제로의 일상에서 아무로와 아즈사를 러브라인스럽게 연출하는 에피소드가 나오자 분노해 비난을 퍼붓는 등 전형적인 폐녀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5ch의 안티 스레 등에서 신나게 까이고 있다. 이미 아카아무 안티스레도 두 자리 수에 육박한다.
특히 어느 아무로 극성 팬이 '아무로가 데스노트의 류크를 기선제압한다'는 스토리의 전형적인 메리 수 팬픽 만화를 그려 논란이 거세졌는데, 물론 이런 식으로 크로스오버해서 여러 캐릭터를 개그스럽게 망가트리는 팬픽은 많았지만, 주로 비판받는 이유는 우선 데스노트는 추리 만화 부문에서 손꼽히는 명작인데다, 류크도 고작 인간이 사과를 맨손으로 부수고 협박한 것 가지고 겁먹는 캐릭터는 아닌데다 결정적으로 펜만 끄적이면 아무로를 순삭시킬 수 있는데 이런 캐붕을 보여주기 때문.[16] 결론적으로 너무 전형적인 허세가 껴있는 메리 수 팬아트라서(...) 트위터 아무로빠들에 대한 5ch 쪽의 분노가 이 만화를 계기로 터져버린 것.
그리고 아카이, 아무로의 공수 논쟁으로 욕을 하다가 다른 팬들에게 걸리니 다른 팬덤이 욕을 했다고 조작하는 사건도 터졌다.
한국에서는 일본에 비하면 아카이와 아무로의 팬층이 다소 얇아서 오직 아카이와 아무로'만' 좋아하는 팬이 드물고, 있다 하더라도 덕질 방식의 차이로 인해 트위터라는 분리된 공간에서만 주로 머물며 대부분의 팬들이 아카이와 아무로가 편애받는 구조에 문제가 있단 것은 동의하기 때문에 큰 싸움은 없었지만 디씨인사이드의 명탐정 코난 관련 갤러리 등에서 지나치게 아카이와 아무로의 BL과 트위터 화제를 꺼내는 일부 폐녀자로 인해 아카아무나 트위터 화제 등은 갤러리 밖에서 하는 것으로 적당히 합의한 작은 소동이 있었다.
[1] 심지어 아무로 토오루가 나오기 한참 전에 단역에 가깝게 나온 마츠다 진페이라는 캐릭터마저도 아무로의 인맥에 포함시켜버렸다.[2] 정확히는 만월 편 전 쯤 부터.[3] 저격, 왼손잡이, 아케미와의 관계, 흉터 등[4] 작중에서 FBI가 적법 절차를 밟아 검은 조직을 수사하는 게, 아닌 데다가(만월 편에서 베르무트와 조디 간의 대화를 보면 알 수 있다.) 주권침해 수준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은 유념해야 한다.[5] 위에서 건담 팬픽이라고 했는데, 이건 건담 팬픽으로 봐도 이해가 어려운 상황이다. 아무로와 아카이의 포지션을 봤을때 명탐정 코난의 전체적인 상황은 기동전사 Z 건담에 가까운데, Z 건담에서 아무로 레이와 샤아 아즈나블(당시엔 크와트로 바지나)는 확실하게 주인공인 카미유 비단의 우군이었다. 여기서 아무로 레이를 아무로 토오루로, 샤아를 아카이로, 카미유를 코난으로 치환하면 얼추 비슷해진다. 게다가 Z 건담 당시 아무로와 샤아는 서로 개인적인 원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싸워야 하는 거대한 진짜 적이 있기에 서로 협력했다. 그런데 아무로 토오루는 개인적인 원한으로 인해 아카이가 자신을 구해줬음에도 오히려 아카이에게 싸움을 걸고 있다. 실제로 건담 시리즈에서 샤아가 아무로를 이길 능력이 있음에도 진 이유는 미혹에 휩싸여서였는데 여기서는 '''반대로 아카이가 아니라 아무로가 미혹에 휩싸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6] 뭐 물론 생판 다른 조직인 코난 세계관의 일본 공안과 FBI랑 어쨌든 뿌리는 같은 건담 시리즈의 에우고와 카라바의 협력 관계를 같다고 볼수는 없겠지만.[7] 캐리어일 경우, 현재 아무로 나이면 경시가 된다.[8] 일반직공무원 기준 5급상당이다.[9] 경찰청 특수수사과의 경우로 특수수사과 팀장은 6명에서 7명 정도를 지휘한다. 참고로 특수수사과는 한국형 FBI, 경찰판 중수부 소리를 듣는 부서이다.[10] 이 경우는 자신이 죽인것 처럼 위장하여 조직의 중추에 다가가기 위한 것으로 생각할수도 있다. 아카이는 죽일 생각이 없었지만 스카치가 죽어버리자 생각을 바꿨다고 봐도 무리는 없다. 아무로에게 말하지 않은것은 의심은 했어도 확신이 없었기에 그렇게 말했다고 할수 있고[11] 여담으로, 스카치 등장 부분에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이것 말고도 또 있다. 아카이의 경우, 자기가 죽이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왜 자기가 죽인 것처럼 도발(스카치가 죽었을 때 '''개'''라고 부르는 행위.)하고[10] , 아무로 토오루가 직무유기 수준으로 자신을 쫓아다니는데도 사실을 말하지 않는 부분 등이 있다.[12] 게다가 당시에 경찰들도 눈 앞에 버젓이 있었는데 이러한 발언을 대놓고 한다는 것은 FBI나 공안에게나 다소 위험한 행위이다.[13] 그러한 불행한 과거를 감안해도 정작 검은 조직에게 아버지를 잃은 조디나 키르는 저렇게까지 극단적인 태도를 보인 적이 없는 점과 대조된다. 오히려 조디는 원수인 베르무트와 대치하면서 끝까지 냉정함을 잃지 않았고 공사구분을 확실해 했다. '''수수께끼의 승객편에서 조디는 아라이데로 변장한 베르무트와 데이트니 먼저 팔짱을 끼면서 천연덕스럽게 연기하는 등''' 주변 인물들에게 둘의 사이가 좋다는 인상을 심어줬다. 게다가 조디는 8살에 가족 전체가 몰살당하고 20년 동안 주기적으로 신분을 바꾸며 불안과 증오 속에서 살아왔는데 끝까지 냉정함과 공사분별을 잃지 않아 팬덤은 멘탈갑, 훌륭한 직업정신이라 높게 평가하고 있다. 기껏해야 냉정을 잃은 것은 평소 사람을 선의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고 조직 관련해서 자세한 내막도 모르던 아라이데 선생이 베르무트가 정말 나쁜 사람이냐고 묻자 웃으면서 사람 죽이는 인간 중에 착한 인간이 어딨냐고 격분한 정도. [14] 이들에 견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괴도 키드는 코난 스토리와 크게 관계 없는 게스트에 가깝고, 핫토리와 카즈하는 등장 횟수부터가 손에 꼽고 일부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어디까지나 조연의 선을 지키기 때문에 극성 팬이 생겨나기 어렵다.[15] 애초에 순흑의 악몽, 제로의 집행인이 흥행에 실패했거나 전작들의 흥행 성적과 비슷했으면 아무로는 그저 그런 조연캐였을 것이다. 실제로 아카이와 아무로 둘 다 두 극장판 전까지는 인기투표 순위가 주연캐들을 능가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이 두 작품이 전 극장판들보다 덜 흥행했고 서양에서는 극장판 개봉을 안하기에 아무로의 인기가 기존 캐릭터들을 압도할 정도로 많은 것이 아니고 아무로 한 명만 좋아하는 팬층은 드물다. 아카이와 아무로의 인기는 작가와 미디어 믹스 측의 비중 몰빵으로 증가한 것이다.[16] 아무로보다 훨씬 더 뛰어난 라이토조차 류크에게 죽었다는 것을 상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