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쿠라 요시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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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朝倉義景
1533년 10월 12일 ~ 1573년 9월 16일
일본 전국시대의 다이묘. 에치젠[1] 아사쿠라가 11대이자 마지막 당주.
아사쿠라 다카카게의 장남으로 1548년 아버지가 사망하자 당주가 된다. 아직 어렸기 때문에 1555년까지 아사쿠라 소테키가 보좌하였다. 쇼군 아시카가 요시테루로 부터 요시라는 한자를 받아 이름을 노베카게에서 요시카게로 개명한다. 소테키가 사망하자 스스로 정무를 보았다. 쇼군 아시카가 요시테루가 미요시 요시츠구와 미요시 산닌슈의 에이로쿠의 변에 의해 살해되고 쇼군의 동생인 아시카가 요시아키가 아사쿠라가의 거성 이치죠다니성에 찾아온다. 요시카게는 그를 보호했지만 상락(上洛)에 대해서는 냉담했기 때문에 요시아키는 오다 노부나가에게 가버렸다.[2] 이후 가신 호리에 가케타다의 반란과 애첩 고자이쇼와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구마기미마루가 급사하는 불행을 맛보면서 정무에 소홀히 하고 유흥에 빠지기 시작했다.
한편 쇼군 요시아키를 옹립한 노부나가는 막부 정치의 부활을 꿈꾼 요시아키와 대립하게 된다. 노부나가는 요시카게에 쇼군의 명령이라며 상경을 요구하나 요시카게는 이를 거부해 둘 사이는 험악해진다.[3] 이 때문에 1570년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 연합군의 침공을 받게 된다. 한때 거성 이치죠다니까지 위협받았으나 노부나가의 매제인 아자이 나가마사가 배신하고 아사쿠라가에 붙으면서 전세를 역전한다. 노부나가는 대패하여 간신히 교토로 도망친다. 아자이 나가마사와 연합하여 아네가와에서 오다, 도쿠가와군과 격돌한다.[4] 하지만 대패하여 주력 장수들 여럿을 잃고 만다. 이후 4번째 아내인 고쇼쇼를 총애하여 더욱 정무에 소홀히 한다.
혼간지 켄뇨, 아자이 나가마사, 호소카와 아키모토, 미요시 3인중과 연합하여 반노부나가 전선을 구축하였고 결국 노부나가는 조정에 탄원하여 강화를 맺는다. 이때 노부나가는 요시카게에게 엎드려 절한 후 천하를 요시카게에게 넘기며 자신은 천하를 넘보지 않겠다며 말했다고 한다. 1572년 노부나가가 아자이가 거성인 오다니성을 포위하자 이를 돕기 위해 출병했으나 가신들 여럿이 배신하여 노부나가에게 붙는다. 그해 10월 다케다 신겐의 상락을 돕기 위해 군사를 일으켰는 데 정작 요시카게는 적설을 이유로 철수해버렸다.[5] 1573년 신겐이 병사하면서 다케다 군은 철수, 노부나가는 본격적으로 아자이, 아사쿠라가를 향해 칼끝을 돌렸다.
1573년 8월 8일 노부나가가 3만 대군으로 오미를 침공하자 요시카게도 전군을 소집하여 대항하려 했으나 이미 요시카게에 실망한 중신 몇몇이 거부해버렸다. 어쨌든 노부나가와 전투를 벌였으나 연전연패, 결국 에치젠으로 철수를 결정한다. 하지만 이를 간파한 노부나가에게 도네사카(刀根坂)의 전투에서 패배하여 야마자키 요시이에, 카와이 요시무네, 사이토 타츠오키[6] 등 유력 장수 여럿을 잃고 만다. 이치죠다니로 돌아오긴 했으나 이미 병사들 태반이 달아나버렸고 남은 병사들은 출진을 거부했던 아사쿠라 요시아키라의 병사들 뿐이었다. 결국 요시카게는 도운지(東雲寺)라는 절로 도망치나 노부나가의 부탁을 받은 헤센지(平泉寺)라는 절이 공격해와 겐쇼지(賢松寺)라는 절로 도망친다. 이때 거성 이치죠다니는 시바타 가츠이에에 의해 불타버렸다.
8월 20일 아사쿠라 카게아키라마저 배신하여 겐쇼지를 공격해오자 결국 할복 자결, 아사쿠라 가문은 멸망한다. 향년 41세. 이때 어머니 고토쿠인, 첩인 고쇼쇼 등 일족들은 노부나가의 명을 받은 니와 나가히데에게 살해당했다. [7] 사후 아자이 히사마사, 아자이 나가마사 부자와 함께 두개골이 노부나가의 술잔으로 쓰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천하를 쥐려는 야심이 없었으며[8] 명문 아사쿠라가를 말아먹었기 때문에 평가는 낮다. 가문을 말아먹었던 다케다 카츠요리나 호죠 우지마사는 재평가라도 받지만 이쪽은 그럴 건덕지도 없다. 참고로 요시카게는 아사쿠라 다카카게의 친아들이 아니라 롯가쿠 사다요리의 아들이라는 설이 있다. 때문에 가문이 멸망했을 때 일족과 가신들이 대거 이탈했다고 한다.
2. 대중 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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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센고쿠에선 초반부에 어리석고 무능해[9] 결국 토노사카 합전에서 대패, 결국 오다군에게 쫓기다 사촌 동생인 아사쿠라 카게아키라에게 배신당해[10]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카게아키라나 적병의 손에 죽지는 않았고 나름 비장미 넘친 최후를 맞이 하였다. 마지막에 어머니가 차려준 음식을 먹고 "맛 없군. 하긴 어리석은 아들의 정치를 돕기 위해서 바쁜 어머니였으니..."라며 할복하고 부하가 "주군이야말로 이치죠다니의 진정한 당주셨습니다!"라며 외치는 장면은 손꼽히는 명장면.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에서의 취급도 별로 좋지 못해서, 창조 기준으로 정치가 59인걸 제외하면 통솔 37 무력 39 지력 39라 써먹기 어렵다. 매력 수치가 있었던 과거 시리즈엔 매력이 그나마 높았기라도 했지...
100만인의 노부나가의 야망에서는 합전 71, 내정 82로 지나치게 높다.
센고쿠히메에서는 뚱뚱하고 바보같은 아저씨로 나오다가 3편에서 미소녀로 변경. 그래봐야 능력치는 암울하다. 거기다 난교매니아...
오다 노부나의 야망에서는 소테키의 조기 교육의 폐해로 성격이 싸이코처럼 변했으며 오다 노부나를 극도로 혐오한다. 결국 노부나에게 멸망당하고 사망.
노부나가의 셰프에서는 아자이 - 아사쿠라 연합으로 등장, 하필 겨울이라 군량미도 떨어져가는 상황에서 주인공이 끓인 에치젠식 떡국을 먹고 병사들이 향수병에 젖어 사기가 팍 떨어지자 재정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물러나는 것으로 나온다.
전국무쌍 시리즈에서는 클론 무장으로 등장한다. 아자이 나가마사에 관련해 등장한다. 여기서는 그의 무능한 모습이 없고, 친분이 깊다고 나온다. 전국무쌍 2에서 나가마사에게 통수맞고 죽는 스토리가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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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란스에서는 텍사스의 영주로 등장. 주변국을 평화적으로 합병해 마침내 아사이 가문까지 합병해서 아사이 아사쿠라 가문을 이룩했다. 란스가 JAPAN에 등장하기 전까지 우에스기, 다케다, 아시카가 세 가문과 협상을 추진해[11] 아사이 가문처럼 평화적으로 합병하려고 했는데, 란스 등장 이후 아시카가 가문이 약체화되자 협상을 망설이다가, 오다 가문에도 사자를 보내 평화적인 합병을 하려 하나[12] 란스의 관심은 유키히메에게만 있었고 결국...
2주차 이후 일단 텍사스를 점령해 버렸다면 반드시 부하로 넣어야 한다. 부하로 넣은 후 그동안 모은 호감도 상승 아이템을 써서 호감도를 보통 이상으로 올린 뒤 유키히메가 복수심에 불타는 이벤트를 보고(이벤트 자체는 요시카게의 호감도와 상관없이 뜬다.), 유키히메를 찾는 지역 이벤트를 실행해 유키히메를 부하로 넣는 것이 좋다. 성능도 별로 좋지 않은 요시카게와 유키히메를 굳이 이렇게까지 하면서 부하로 넣어야 하는지는 유키히메 항목 참조 바람. 유저들의 원한이 느껴진다.
사실, 유키히메와는 상관없이 요시카게 본인도 내정으로는 쓸만하다. 교섭이 8이라서 선전 포고할 때 주력 무장들(교섭 8의 우르자나 아이라든가)의 행동을 소비하는 걸 줄일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본인의 캐러크리를 하면 '''전 오다 령의 국력이 1씩 증가한다.'''
후반에 쓰면 한번에 국력이 20이상 상승하는 걸 볼 수 있다. 전투로는 영 좋지 않지만, 어차피 영입이 까다로운 천지교의 세이간, 겐리나 행동 횟수 소모4, 만족도 보너스까지 사용하는 유무스메 도우산, 특전무장인 마쿠츠도우 노부히코, 무녀 기관의 전용 초상화 있는 범용 무장 히미코를 쓸 게 아니면 육성해줘도 좋다.
전국판에서의 성능은 썩 좋은편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인재등용 특화로. 전투에는 네 아들(무사)들이 커버해 주니. 최대한 부전으로. 적대세력을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세력 보너스로. 중립화 교섭치 5는 거저다. 타국은 중립화 유지기간도 5턴이나 걸리는데. 이쪽은 아예 10턴이다. 유키히메의 대상인과 더불이 악시악좌 + 고내상점까지 버프를 올리다 보면. 영지 10개 이상으로. 1~2만의 거금이 들어온다. 보충비용이 1인당 4인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혜택.
앞서 설명한 대로. 전투 특화는 아니라서. 무사 아들 4인방이. 칼질은 잘하지만. 일단. 몸빵용 족경이나. 후열 공격에 필요한 궁이나. 닌자 계통의 무장이 부족하다 보니. 방어는 쉽지만. 침공은 어려운 축에 속하는데다가. 아들들은 높은 확률로 전사한다. 때문에. 병력 할당과. 적대세력을 최대한 줄이는 운용이 필요하다. 유키히메 또한. 전멸시. 전사처리된다.
란스 10에서는 자유 도시 지역으로 파견된 JAPAN군의 대장으로 등장한다. 연합의 특성상 통일된 지휘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제각각 따로 놀고 있는 자유 도시들 사이의 교섭 및 중재역도 겸하고 있는 듯. 마군이 인류군에 심어놓은 스파이의 정체를 일찌감찌 간파, 란스에게 조언을 한다.
식권 이벤트에서는 란스와 앙앙불락하는 파스텔 카라에게 란스를 대하는 요령에 대해 조언을 해, 처음에는 서로 관계가 개선되나 싶었는데, 평소답지 않아서 오히려 기분이 나쁘다고 평한 란스가 재차 파스텔을 도발하면서 실패한다.
2020년 NHK 대하드라마 기린이 온다에서는 유스케 산타마리아가 연기한다.
[1] 지금의 후쿠이현[2] 일본 측 위키에서는 이때 자신을 찾아온 쇼군 요시아키를 데리고 쇼라쿠(上洛 : 상락)했으면 '''아사쿠라가 천하를 쥘 수도 있었는데''' 이런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며 바보 같다고 깐다. 다만 최근 업데이트된 내용을 보면 그 정도로 까지는 않고, 요시아키가 아사쿠라뿐 아니라 다른 다이묘들에게도 "나 좀 데리고 상경 좀 해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라고 상경을 재촉했지만 이들 역시 요시아키의 상경 재촉을 무시했고, 막상 요시카게가 교토로 가서 요시아키를 쇼군으로 삼더라도 미요시 가문과 맞닥뜨려야 하는데, 당시의 아자이 - 아사쿠라 연합의 실력으로는 미요시 가문과 대적해가면서 교토로 가기가 어려웠다는 것이다.[3] 아사쿠라가와 오다가는 둘 다 시바 가의 가신 가문이었으나 아사쿠라가는 수호대였던 반면 노부나가가 속한 단조노추 오다 가는 수호대인 키요스 오다가의 분가이자 가신이었기 때문에 노부나가를 자신들의 격하로 취급했다.[4] 이때 아사쿠라군 총대장은 일족 아사쿠라 카게다케였다.[5] 이 어처구니 없는 행동에 신겐은 크게 분노했다고 한다. 또한 동맹인 혼간지 켄뇨와 아자이 나가마사가 뜯어 말리는 문서를 보냈으나 결국 무시해버렸다.[6] 미노의 사이토 요시타츠(斎藤義龍)의 아들.[7]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은 혼간지 켄뇨의 며느리였던 여자 1사람 뿐이었다. 노부나가에게 항복했던 아사쿠라 카게아키라, 아사쿠라 카게타케는 이치죠다니 낙성 후 1년만에 일향종의 봉기로 멸망하였다. 이때 노부나가는 지원군을 보내지 않았다.[8] 신겐이 노부나가 포위망을 형성했을 때 적설을 이유로 철수한 것도 "여기서 노부나가를 없애고 난들 신겐이 노부나가가 하던 대로 그 자리 차지하고 또 다시 천하를 노린답시고 전쟁 벌일 텐데 뭐..." 라는 심리였던 듯. 하지만 신겐이 죽고 노부나가는 본격적으로 에치젠을 노리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이치조타니의 몰락은 더욱 앞당겨졌다. [9] 다케다 신겐이 미카타가하라에서 대승했는데 홀로 눈온다고 노부나가 포위망 풀고 철수... 오죽하면 다케다 4명신과 혼간지 켄뇨는 멍청한 놈이라고 깠다[10] 원군으로 온줄 알았으나 자신을 죽이러 군사를 이끌고 왔던 것.[11] 오히려 란스나 자비엘과 비슷한 마인드인 다케다와는 협상이 잘 되지 않았지만, 아시카가와 우에스기와의 교섭은 그럭저럭 성공적이었다. 아시카가는 아시카가 아사이 아사쿠라 라는 기괴한 가문 명으로서 아시카가를 선두에 놓는 조건으로 합병 협상이 잘 되고 있었고 우에스기의 경우에는 우에스기 켄신과는 협상이 잘 되지 않았지만 켄신의 숙부 현행정이 쿠데타를 일으킨 후 합병 협상을 계속할 '예정'이었다.[12] 아시카가와 마찬가지 방법을 쓴 건지 오다 아사이 아사쿠라 라는 혀꼬이는 가문명을 제안했다. 란스는 관심도 없고 3G는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