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카와 마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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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13권 중 한 컷[1]
오렌지 로드의 메인 히로인. 생년월일은 1969년 5월 25일 (원작 기준). 성우는 故 츠루 히로미[2] /김정애[3] . TV판 전에 나온 파일럿판에서는 시마즈 사에코. 90년대 방송된 라디오 드라마판은 사쿠라이 토모.
점프 연재기간동안 그야말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츤데레 타입의 초석을 닦았다고 볼 수 있으며, 시초는 아닐지라도 츤데레란 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훨씬 전에 성격을 정립한 캐릭터이다.[4] 긴 생머리의 매력을 널리 알린 캐릭터이기도 하다. 1980년대에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봐온 이들에게 있어서 마도카의 이름을 모르는 것은 어불성설, 굉장한 실례라고 볼 수 있을 듯. '''예전엔 '밀짚모자' 하면 원피스의 몽키 D. 루피가 아니라 이 캐릭터였다.'''
오렌지 로드가 원작 만화보다 애니가 유명하기 때문에 이 캐릭터도 애니판 디자인이 더 잘 알려져 있다. 애니판 캐릭터 디자인은 타카다 아케미이고 이 사람은 <MADOKA>[5] 라는 제목의 화집도 냈다.[6] 애니판 디자인의 특이한 점은 눈동자 색깔이 푸른색이라는 것.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서 마도카 작화는 총작화감독 고토 마사코가 그렸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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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이 고토 마사코가 그린 마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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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타카다 아케미쪽의 아유카와 마도카.
보통은 타카다 아케미 디자인의 아유카와 마도카가 더 인기있는 편이다.
'''흡연, 음주, 일진 히로인.'''
여깡패로 한창 이름을 날릴 땐 기타 피크를 표창날리듯 던지곤 했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피크의 마도카'.[8] 특히 초반에 불량 남학생들에게 위기에 처한 히야마 히카루를 구하러 혈혈단신으로 남학생들을 손쉽게 제압해버린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청순섹시 노선으로 바뀐다. 담배는 당연히 끊고, 학교 땡땡이도 안 치고 열심히 공부하며[9] 방과 후에는 ABCB(카페)에서 웨이트리스로 아르바이트하는 성실함을 보인다.
머리도 좋고 스포츠 만능[10] 에 싸움도 잘하고 간단한 영어회화도 할 줄 알고 요리도 잘하고 한마디로 못하는 게 없다. 게다가 몸매마저 우월해서 작중에 '''중학생이라 볼 수 없는 몸매'''라는 표현이 숱하게 나온다.[11]
집에서 혼자 살고 있는데 부모 재능을 물려받았는지 음악적 재능도 상당하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색소폰을 불곤 했고 전자기타를 연주하거나 키보드를 치며 밴드에 참여하는 건 기본이고 코믹스와 OVA에선 노래하는 장면도 나온다.
작중 처음부터 진히로인의 조건을 두루 겸비하고 있으며, 주인공인 쿄스케도 그녀에게 한눈에 반했기 때문에 다른 히로인인 히야마 히카루의 존재를 공기로 만들어버렸다. 삼각관계라곤 해도 사실상 쿄스케가 언제 히카루를 제대로 차느냐가 문제였을 뿐.
초반부에만 해도 덩치 큰 불량학생도 무서워할 정도로 싸움을 잘했는데 코믹스 중후반부 가면 히로인 보정인지 설정상 파워가 너프된건진 몰라도 껄렁한 남성 두 명한테 수영장에서 강간당할 뻔하다가 구해지기도[12] 한다. 코믹스가 진행되면서 생긴 마도카의 설정 변화인 듯.
츤데레의 원조적 존재이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캐릭터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후대의 정형화된 츤데레의 모습은 아니다. 오히려 도식화된 분류 이전에 연애물의 기본에 충실한 매력요소를 포착하려고 하였으며, 가장 큰 성과는 서브컬쳐에서 '변화무쌍하고 신비스러운 여심'을 매력적으로 묘사한 캐릭터라는 데에 있다. 예로 아침에 만났을 때와 저녁을 만났을 때 쿄스케를 대하는 태도가 전혀 다르면서 왜 그러는지 독자와 시청자에게 굳이 설명하지 않고, 흐름의 주도권을 잡고 이끄는 모습 등이다. 인스턴트화 된 츤데레의 공식으로 보기엔 뭐가 츤인지 뭐가 데레인지 구분할 수 없이 미스테리어스한 모습을 의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그 속을 정말 알듯 모를듯한 씁쓸하면서 달콤한 여심을 표현한 입체적인 느낌을 주는 캐릭터로 이것이 많은 올드팬들이 그녀를 살아 숨쉬는 듯한 현실감 있는 '여성'으로서 강하게 의식하고 첫사랑과 비슷한 존재감을 갖게 하는 요인이다.'''
작중에서는 쿄스케에 대한 연심과 친동생 같은 히카루에 대한 우정 사이에 갈등하는 모습을 자주 비추며, 스스로 우정을 택하고 쿄스케와의 관계를 청산하려고 시도한 적도 여러번 있었다. 사실 쿄스케만이 아니라, 그녀 또한 삼각관계의 결말에 대한 선택권이 있었던 것인데, 이 삼각관계의 결말에 대해서는 원작과 애니의 결말이 상당히 다르다.
TV판에서는 마지막회 쿄스케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키스하는 장면으로 페이드 되며, 삼각관계 문제를 확실히 마무리짓지 않았고, 코믹스에서는 히카루에 대한 의리 때문에 갈등하던 마도카가 물러서려는 것을 쿄스케가 붙잡으면서 히카루를 차버렸는데[13] 극장판 애니 <그날로 돌아가고 싶어>에서는 히카루를 질투하고 쿄스케에게 매달리면서 관계를 정리할 것을 종용한다. 이런 극장판에서의 묘사는 팬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있었고 원작자인 마츠모토 이즈미는 '''"마도카가 저럴 리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여성 독자간에는 히카루가 수년간 사랑하던 남자를 빼앗긴 것을 그저 따귀 한 대 때리고 용서해버리고만 코믹스판의 엔딩이 되려 비현실적이라고 하는 의견도 있다. 또한 삼각관계에서 히카루와의 오랜 우정 때문에 쿄스케와의 관계를 포기하려고 했다는 건 결국 마도카는 쿄스케가 사랑하는 것보다 쿄스케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볼 여지가 있는 부분이라 극장판에서는 TV판의 결말을 그렇게 마무리 지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원작자의 의견을 중시하는 풍토로 인하여 '''극장판 <그날로 돌아가고 싶어>는 현재까지 일본에서 블루레이도 출시되지 않는 등 거의 흑역사로 취급''' [14] 되는 추세다.
당대의 아이돌 스타 나카모리 아키나의 '십계' 활동 당시, 츳바리 컨셉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전해진다.
타케우치 나오코의 세일러 문 연재 초창기엔 히노 레이의 이미지가 마도카와 많이 비슷했다.
스타크래프트의 스타크래프트에 영향을 준 것들 목록에도 아유카와 마도카가 서술되어 있을정도로 양덕후나 국내의 오래된 오덕후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네이버 웹툰 이두나!의 이두나가 이 캐릭터의 영향을 받았다는 의견이 있다. 성격, 외모, 헤어스타일 등이 비슷하다.
마도카의 높은 인기는 원작자인 마츠모토 이즈미에게 좋게만 작용한 건 아니다. 압도적인 인기는 원작자의 후속작에도 그림자를 드리워 점프 편집부나 팬도 후속작에서도 '마도카 같은 캐릭터'를 원했다고 한다. 결국 그의 후속작은 방향성조차 애매해져서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했다.
이건 전작의 인기 캐릭터를 넘어설만한 걸 만들어내지 못한 작가의 역량 부족이라고도 할 수도 있으나, 마츠모토 이즈미의 건강상의 심각한 문제도 있고,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작품을 내고나서 예상치 못하게 거대해진 전작의 그림자에 짓눌리는 창작자가 꼭 이 사람만은 아닐 것이다.[15]
사실 애니메이션 오렌지 로드와 캐릭터들은 원작자의 손을 떠나 애니 스태프에게 많이 재해석되어 특히 마도카의 능력치를 엄친딸로 확 올려버렸다. 덕분에 이렇게 나온 애니메이션이 원작보다 더 유명해져버린 이상, 원작자가 생각하는 오렌지로드가 애니 팬에게는 되려 낯설게 느껴질 만도 하다. 원작이 애니메이션으로 더 성공했다고도 할 수 있으며, 그 반대로 애니메이션이 원작의 흥행을 방해한 예라고 할 수 있겠다.
그나마 TV판 애니는 원작의 기본노선은 지키고 있었으나, 오렌지로드 극장판 애니 <그날로 돌아가고 싶어>에서는 급기야 원작자와 애니메이션 스탭이 삼각관계의 결말에 대해 완전 다른 방향을 향하게 되는데, '이것은 오렌지 로드가 아니다'라고 마츠모토 이즈미가 단언할 정도였다. 자신의 홈페이지 wave studio에 그 심정을 토로하는 글을 올린적도 있다.
문제는 점프 연재 당시에 오렌지로드의 인기는 별로 없었다. 폭발적인 인기는 애니로부터 시작되어 원작이 재평가되는 조금 특이한 케이스. 다만 '언제까지나 소녀같은 모습으로만 그리고 싶어'한 원작자와 '시간과 함께 변해가는 마도카'라는 여성을 표현하려고 한 것이 차이점이다. '그리고 그날로 돌아가고 싶어'에서는 완전히 원작자의 세계관에서 탈피한 듯한 느낌을 준다.
실제로 원작에서는 마도카에게 포커스를 과도하게 집중하는 애니메이션보다 히카루의 비중이 더 높고, 마도카와 히카루를 어느 정도 대등한 입장의 삼각관계로 잡고 있었다. 극장판의 삼각관계 결말에 대해서도 원작자는 '마도카는 히카루와의 우정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히카루에게서 쿄스케를 빼앗아버리는 선택은 하지 않는 여자'라고 말했다. 또한 극장판의 결말은 마도카가 결국 쿄스케에게 불편한 선택을 떠맡겨버리는 식이라, 마츠모토 이즈미는 물론 일부 마도카 팬도 이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그럼에도 작가는 마도카를 싫어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늘 자기 딸이라고 하고 다녔다고. 마츠모토 이즈미는 자신이 오렌지 로드를 능가한 히트작을 내지 못한 것을 딱히 비관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작품의 저작권료가 없었으면 지병의 치료비도 내지 못했을 것이니 작가를 살린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2010년 3월, 작가 마츠모토 이즈미의 고향인 토야마현에서 제작한 자살예방 캠페인 포스터에 모습을 나타냈다. 링크
한국의 오렌지로드 다음카페에서 마츠모토 이즈미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친필로 답장이 왔다는 소식도 전해진다...(흠좀무)
단행본 13권 중 한 컷[1]
1. 개요
오렌지 로드의 메인 히로인. 생년월일은 1969년 5월 25일 (원작 기준). 성우는 故 츠루 히로미[2] /김정애[3] . TV판 전에 나온 파일럿판에서는 시마즈 사에코. 90년대 방송된 라디오 드라마판은 사쿠라이 토모.
점프 연재기간동안 그야말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츤데레 타입의 초석을 닦았다고 볼 수 있으며, 시초는 아닐지라도 츤데레란 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훨씬 전에 성격을 정립한 캐릭터이다.[4] 긴 생머리의 매력을 널리 알린 캐릭터이기도 하다. 1980년대에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봐온 이들에게 있어서 마도카의 이름을 모르는 것은 어불성설, 굉장한 실례라고 볼 수 있을 듯. '''예전엔 '밀짚모자' 하면 원피스의 몽키 D. 루피가 아니라 이 캐릭터였다.'''
오렌지 로드가 원작 만화보다 애니가 유명하기 때문에 이 캐릭터도 애니판 디자인이 더 잘 알려져 있다. 애니판 캐릭터 디자인은 타카다 아케미이고 이 사람은 <MADOKA>[5] 라는 제목의 화집도 냈다.[6] 애니판 디자인의 특이한 점은 눈동자 색깔이 푸른색이라는 것.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서 마도카 작화는 총작화감독 고토 마사코가 그렸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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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이 고토 마사코가 그린 마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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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타카다 아케미쪽의 아유카와 마도카.
보통은 타카다 아케미 디자인의 아유카와 마도카가 더 인기있는 편이다.
2. 작품내 묘사
'''흡연, 음주, 일진 히로인.'''
여깡패로 한창 이름을 날릴 땐 기타 피크를 표창날리듯 던지곤 했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피크의 마도카'.[8] 특히 초반에 불량 남학생들에게 위기에 처한 히야마 히카루를 구하러 혈혈단신으로 남학생들을 손쉽게 제압해버린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청순섹시 노선으로 바뀐다. 담배는 당연히 끊고, 학교 땡땡이도 안 치고 열심히 공부하며[9] 방과 후에는 ABCB(카페)에서 웨이트리스로 아르바이트하는 성실함을 보인다.
머리도 좋고 스포츠 만능[10] 에 싸움도 잘하고 간단한 영어회화도 할 줄 알고 요리도 잘하고 한마디로 못하는 게 없다. 게다가 몸매마저 우월해서 작중에 '''중학생이라 볼 수 없는 몸매'''라는 표현이 숱하게 나온다.[11]
집에서 혼자 살고 있는데 부모 재능을 물려받았는지 음악적 재능도 상당하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색소폰을 불곤 했고 전자기타를 연주하거나 키보드를 치며 밴드에 참여하는 건 기본이고 코믹스와 OVA에선 노래하는 장면도 나온다.
작중 처음부터 진히로인의 조건을 두루 겸비하고 있으며, 주인공인 쿄스케도 그녀에게 한눈에 반했기 때문에 다른 히로인인 히야마 히카루의 존재를 공기로 만들어버렸다. 삼각관계라곤 해도 사실상 쿄스케가 언제 히카루를 제대로 차느냐가 문제였을 뿐.
초반부에만 해도 덩치 큰 불량학생도 무서워할 정도로 싸움을 잘했는데 코믹스 중후반부 가면 히로인 보정인지 설정상 파워가 너프된건진 몰라도 껄렁한 남성 두 명한테 수영장에서 강간당할 뻔하다가 구해지기도[12] 한다. 코믹스가 진행되면서 생긴 마도카의 설정 변화인 듯.
츤데레의 원조적 존재이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캐릭터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후대의 정형화된 츤데레의 모습은 아니다. 오히려 도식화된 분류 이전에 연애물의 기본에 충실한 매력요소를 포착하려고 하였으며, 가장 큰 성과는 서브컬쳐에서 '변화무쌍하고 신비스러운 여심'을 매력적으로 묘사한 캐릭터라는 데에 있다. 예로 아침에 만났을 때와 저녁을 만났을 때 쿄스케를 대하는 태도가 전혀 다르면서 왜 그러는지 독자와 시청자에게 굳이 설명하지 않고, 흐름의 주도권을 잡고 이끄는 모습 등이다. 인스턴트화 된 츤데레의 공식으로 보기엔 뭐가 츤인지 뭐가 데레인지 구분할 수 없이 미스테리어스한 모습을 의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그 속을 정말 알듯 모를듯한 씁쓸하면서 달콤한 여심을 표현한 입체적인 느낌을 주는 캐릭터로 이것이 많은 올드팬들이 그녀를 살아 숨쉬는 듯한 현실감 있는 '여성'으로서 강하게 의식하고 첫사랑과 비슷한 존재감을 갖게 하는 요인이다.'''
작중에서는 쿄스케에 대한 연심과 친동생 같은 히카루에 대한 우정 사이에 갈등하는 모습을 자주 비추며, 스스로 우정을 택하고 쿄스케와의 관계를 청산하려고 시도한 적도 여러번 있었다. 사실 쿄스케만이 아니라, 그녀 또한 삼각관계의 결말에 대한 선택권이 있었던 것인데, 이 삼각관계의 결말에 대해서는 원작과 애니의 결말이 상당히 다르다.
TV판에서는 마지막회 쿄스케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키스하는 장면으로 페이드 되며, 삼각관계 문제를 확실히 마무리짓지 않았고, 코믹스에서는 히카루에 대한 의리 때문에 갈등하던 마도카가 물러서려는 것을 쿄스케가 붙잡으면서 히카루를 차버렸는데[13] 극장판 애니 <그날로 돌아가고 싶어>에서는 히카루를 질투하고 쿄스케에게 매달리면서 관계를 정리할 것을 종용한다. 이런 극장판에서의 묘사는 팬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있었고 원작자인 마츠모토 이즈미는 '''"마도카가 저럴 리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여성 독자간에는 히카루가 수년간 사랑하던 남자를 빼앗긴 것을 그저 따귀 한 대 때리고 용서해버리고만 코믹스판의 엔딩이 되려 비현실적이라고 하는 의견도 있다. 또한 삼각관계에서 히카루와의 오랜 우정 때문에 쿄스케와의 관계를 포기하려고 했다는 건 결국 마도카는 쿄스케가 사랑하는 것보다 쿄스케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볼 여지가 있는 부분이라 극장판에서는 TV판의 결말을 그렇게 마무리 지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원작자의 의견을 중시하는 풍토로 인하여 '''극장판 <그날로 돌아가고 싶어>는 현재까지 일본에서 블루레이도 출시되지 않는 등 거의 흑역사로 취급''' [14] 되는 추세다.
3. 기타
당대의 아이돌 스타 나카모리 아키나의 '십계' 활동 당시, 츳바리 컨셉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전해진다.
타케우치 나오코의 세일러 문 연재 초창기엔 히노 레이의 이미지가 마도카와 많이 비슷했다.
스타크래프트의 스타크래프트에 영향을 준 것들 목록에도 아유카와 마도카가 서술되어 있을정도로 양덕후나 국내의 오래된 오덕후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네이버 웹툰 이두나!의 이두나가 이 캐릭터의 영향을 받았다는 의견이 있다. 성격, 외모, 헤어스타일 등이 비슷하다.
4. 그림자
마도카의 높은 인기는 원작자인 마츠모토 이즈미에게 좋게만 작용한 건 아니다. 압도적인 인기는 원작자의 후속작에도 그림자를 드리워 점프 편집부나 팬도 후속작에서도 '마도카 같은 캐릭터'를 원했다고 한다. 결국 그의 후속작은 방향성조차 애매해져서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했다.
이건 전작의 인기 캐릭터를 넘어설만한 걸 만들어내지 못한 작가의 역량 부족이라고도 할 수도 있으나, 마츠모토 이즈미의 건강상의 심각한 문제도 있고,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작품을 내고나서 예상치 못하게 거대해진 전작의 그림자에 짓눌리는 창작자가 꼭 이 사람만은 아닐 것이다.[15]
사실 애니메이션 오렌지 로드와 캐릭터들은 원작자의 손을 떠나 애니 스태프에게 많이 재해석되어 특히 마도카의 능력치를 엄친딸로 확 올려버렸다. 덕분에 이렇게 나온 애니메이션이 원작보다 더 유명해져버린 이상, 원작자가 생각하는 오렌지로드가 애니 팬에게는 되려 낯설게 느껴질 만도 하다. 원작이 애니메이션으로 더 성공했다고도 할 수 있으며, 그 반대로 애니메이션이 원작의 흥행을 방해한 예라고 할 수 있겠다.
그나마 TV판 애니는 원작의 기본노선은 지키고 있었으나, 오렌지로드 극장판 애니 <그날로 돌아가고 싶어>에서는 급기야 원작자와 애니메이션 스탭이 삼각관계의 결말에 대해 완전 다른 방향을 향하게 되는데, '이것은 오렌지 로드가 아니다'라고 마츠모토 이즈미가 단언할 정도였다. 자신의 홈페이지 wave studio에 그 심정을 토로하는 글을 올린적도 있다.
문제는 점프 연재 당시에 오렌지로드의 인기는 별로 없었다. 폭발적인 인기는 애니로부터 시작되어 원작이 재평가되는 조금 특이한 케이스. 다만 '언제까지나 소녀같은 모습으로만 그리고 싶어'한 원작자와 '시간과 함께 변해가는 마도카'라는 여성을 표현하려고 한 것이 차이점이다. '그리고 그날로 돌아가고 싶어'에서는 완전히 원작자의 세계관에서 탈피한 듯한 느낌을 준다.
실제로 원작에서는 마도카에게 포커스를 과도하게 집중하는 애니메이션보다 히카루의 비중이 더 높고, 마도카와 히카루를 어느 정도 대등한 입장의 삼각관계로 잡고 있었다. 극장판의 삼각관계 결말에 대해서도 원작자는 '마도카는 히카루와의 우정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히카루에게서 쿄스케를 빼앗아버리는 선택은 하지 않는 여자'라고 말했다. 또한 극장판의 결말은 마도카가 결국 쿄스케에게 불편한 선택을 떠맡겨버리는 식이라, 마츠모토 이즈미는 물론 일부 마도카 팬도 이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애니 스태프와 원작자가 바라던 시츄에이션은 크게 달랐던 것이다. 팬들 사이에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이지만 결국 어느 쪽이 나쁘다고 보긴 힘들다. 극장판에서 보여준 결말은 삼각관계의 청산을 '어른이 되어가는 아픔'으로 표현한 것이며, 원작에서는 원작자의 의도대로 '인간관계의 판타지'에 가깝게 표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16]오렌지 로드는 연애와 우정의 사이에 세워진 쿄스케와 마도카의 갈등이 이야기의 메인스트림이다. 그리고 쿄스케와 마도카는 어떤 최종결단을 내리는가가 이 이야기의 종착점인 것이다. 이 부분을 애니 제작자는 잘 이해하지 못한 모양인데...
알았습니까!?
쿄스케 뿐만이 아니라, 마도카도 어떤 결단을 내리는가.
둘 모두의 결단, 선택이라는 플롯이 있는 것이라구요.
쿄스케 혼자만의 결단으로는 이 이야기는 진전할 수 없어요.
오렌지 로드에서는 '누가 누구하고 들러 붙느냐.'는 결과보다, 이런 과정을 밝고 애절하게 그리고 싶었던 것이다.
있을 법하지만 좀처럼 찾기 힘든, 인간관계의 판타지로서.
픽션은 이상세계여야만 한다. 이상이기 때문에 그 안의 사람들은 빛나 보이는 것이다.
마도카, 히카루는 천사다. 감독의 현실의 연인이 아니라구.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 천사의 광휘에 웃고, 눈물을 흘린다.
그런 얘기가 완성되었을 때, 우리들 작품제공자는 지복의 대가를 얻는 것이다.
내가 그리고 싶었던 것.
쿄스케와 마도카, 히카루와의 현실적인 육체관계보다도 그리고 싶었던 시츄에이션은, 오렌지로드를 사랑해준 만인의 독자와 내가 자아낸 꿈의 세계였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그 사실을 저 대단한 아다치 미츠루나 타카하시 루미코의 작품들이, 그리고 내 자신의 외로운 사생활이 반면교사가 되어 내게 가르쳐 준 것이니까.
오렌지로드를 사랑해준 만인의 독자와 내가 자아낸 꿈의 세계였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그럼에도 작가는 마도카를 싫어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늘 자기 딸이라고 하고 다녔다고. 마츠모토 이즈미는 자신이 오렌지 로드를 능가한 히트작을 내지 못한 것을 딱히 비관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작품의 저작권료가 없었으면 지병의 치료비도 내지 못했을 것이니 작가를 살린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5. 부활
2010년 3월, 작가 마츠모토 이즈미의 고향인 토야마현에서 제작한 자살예방 캠페인 포스터에 모습을 나타냈다. 링크
한국의 오렌지로드 다음카페에서 마츠모토 이즈미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친필로 답장이 왔다는 소식도 전해진다...(흠좀무)
[1] 수다쟁이 앵무새 편[2] 완벽한 캐스팅었으나 딱 한 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다름 아닌 노래 실력. 결국 마도카가 노래 부르는 장면은 실제 가수가 불렀다.[3] 비디오판 이름은 다미[4] 같은 츤데레 타입의 라이벌(?)로는 역시 80년대의 인기 히로인이었던 메종일각의 오토나시 쿄코[5] 이 책은 현재 절판되어 아마존에서 60~70만원 정도에 팔리고 있다. [6] 따지고 보면 원작자 이상으로 마도카를 팔아먹은 사람. 사실상 AYUKAWA MADOKA로 검색하면 타카다 아케미의 파스텔톤 일러스트레이션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온다.[7] 타카타 아케미가 애니메이터로선 재능이 없었기 때문이다. 타카다 아케미는 애니가 좋아서 애니메이터 일을 한 거지 캐릭터 디자이너나 일러스트레이터 활동이 더 많다.[8] TV판만의 설정. 피크를 날려서 손등에다 박히게 하지 않나, 스케이트 보드를 반으로 두동강내는 장면도 나온다. TV판 마도카의 전투력은 코믹스판보다 높아져서 거의 전투종족 수준이다. 덩치 큰 남자 깡패의 손을 거머쥐어서 고통을 주거나, 왼팔과 오른발에 깁스를 한 상태에서 다수의 여깡패를 혼자 때려눕히거나, 달려오는 오토바이 폭주족을 점프해서 후려갈겨 쓰러뜨리는 등. 21세기 기준으로 치면 사카가미 토모요가 이와 근접하지만, 전반적인 포스는 마도카에게 살짝 밀린다.[9] 노트필기까지 잘해서 쿄스케에게 빌려준 노트를 반애들이 다 돌려 베끼다가 노트가 너덜너덜해져서 화내는 에피소드도 있다.[10] 기계체조, 테니스, 달리기, 스키, 수영, 보드서핑, 프로레슬링 등, 다만 원작에서도 다재다능하긴 했지만 애니메이션처럼 모든 스포츠를 만능초인급으로 잘하는 건 아니고, 몇몇 스포츠만 조금 잘하는 걸로 나온다.[11] 작화상으로는 가슴크기가 요즘의 거유 캐릭터들에 비해 그리 크게 보이지는 않지만 대사로는 크다는 언급이 자주 나온다.[12] 단, 이 때는 마도카가 술을 마셔서 조금 취한 상태였다. OVA에도 비슷한 이벤트가 나온다.[13] 그것도 쿄스케가 먼저 말한 것이 아니라 동생인 마나미가 히카루에게 얘기하면서 처음으로 알려짐[14] 북미 쪽에서는 출시된 상태다. 오렌지 로드 항목 참조.[15] 대표적으로 딸기 100%의 작가인 카와시타 미즈키가 있다.[16] 극장판에서 애니 제작진이 표현한 '어른이 되어가는 아픔'이 평생 동생처럼 여겨왔고 친하게 지냈던 히카루를 남자친구 생겼다고 안면 몰수하고 무정하게 쳐내는 것이었지만 말이다. 그저 조금이라도 옛날 관계로 돌아가고 싶다고 우는 히카루의 모든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모습을 보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