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성 드라큘라 서클 오브 더 문
暗黒の舞台、「悪魔城」が復活する・・・
암흑의 무대, 『악마성』이 부활한다...
1. 개요
2001년 발매된 악마성 시리즈. 발매기종은 게임보이 어드밴스(GBA), 일본판이나 북미판이나 GBA와 동시 발매 타이틀이다.[1] 주인공은 네이선 그레이브스이며 서브 캐릭터는 없으나 작품의 제작 의의답게 굉장히 다양한 플레이 모드가 준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본래 코나미 도쿄지부에서 IGA 프로듀서 휘하에서 만들어지던 악마성 시리즈를 코베 지부가 떠안게 된 작품이기 때문에, 설정 및 디자인 면에서 이전작들과 큰 차이를 보인다. 주요 무장인 채찍은 '뱀파이어 킬러' 가 아닌 '헌터의 채찍' 이라든가, '드라큘라 백작'이 아닌 '마왕 드라큘라' 인 등 설정상의 차이가 있다. 스토리나 세계관는 기존의 악마성 시리즈와는 별개.
2. 등장 인물
3. 팁
서브웨폰 크로스는 게임상에서 약 세 곳(성문 근처와 투기장 근처, 또는 기계탑 보스전 비밀방)에서만 구할수있는데, 그만큼 성능이 사기적이다. 거리를 잘 잡아서 한번 던져주면 다단히트 하기때문에 데미지가 대단히 높은게 강점으로 크로스를 안 가지고 다니는 게이머가 없을정도. 이 서브웨폰의 효율을 넘어서는 것은 슈터 모드의 유도나이프 뿐.
상점이 없기 때문에 포션과 아이템, DSS는 모두 적에게서 얻어야 한다. 적들마다 드랍아이템이 다르기 때문에 이걸 미리 숙지하고 게임을 시작하는게 중요.
또한 후술하지만, 카드 2장만 있으면 비기(라기보다는 버그)를 통해 모든 DSS를 쓸 수 있다.
4. 시스템
4.1. DSS
DSS('''D'''ual '''S'''etup '''S'''ystem)라는 카드들을 조합하여 화염채찍이나 성검등의 무기라거나, 속성 흡수, 공격력, 행운 증가, 혹은 소환수, 아이템 크래시등을 쓸수있어 부족한 무기/아이템등을 메꾸어준다. 이 DSS의 조합에 의해 10x10=100종의 특수능력을 얻을 수 있었지만, '''한번에 하나씩'''만 쓸 수 있었기 때문에 악마성 드라큘라 월하의 야상곡만큼이나 압도적인 존재감은 어필하기 힘들었고, 결국 지도 방식을 채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게임감각은 고전 악마성에 더 가깝게 되었다.[2]
사실 별로 카드를 모을 의미도 없는 게 극초반에 얻을 수 있는 살라만더 카드의 불꽃 배리어가 너무나도 좋았기 때문에 그냥 불꽃 베리어를 발생시킨 후 적에게 '적절하게' 닥돌하면 적은 베리어에 맞아 죽는다. 수많은 카드가 별 의미가 없었다.물론 다른 카드들의 효능도 좋지만 극초반에 얻는 살라만더 카드의 조합이 너무나 좋아서 이걸로 그냥 끝까지 밀어붙인 유저가 대다수. 더구나 다른 카드는 얻기도 힘들다. 후반에는 완전 무적에 전체판정인 썬더버드를 비롯한 소환수 DSS로 MP만 충분하면 보스전을 날로 먹을 수 있다.
이 DSS 카드 시스템에는 치명적으로 게이머에게 유리한 버그가 하나 있었는데, DSS 발동만 가능하면 모으지 않은 카드도 써먹을 수 있다. 방법은 DSS를 발동하는 순간 START를 눌러 DSS 메뉴에서 원하는 조합으로 커서를 이동시킨 뒤 A 버튼을 누르고 본 게임화면으로 돌아오면 커서가 위치한 카드대로 효과가 발동된다. 결국 DSS를 발동하기 위한 한가지 조합만 모아도 모든 효과를 쓸 수 있는데, '''극초반에 샐러맨더와 쥬피터 조합을 무조건 주는 덕에 항상 100종류의 효과를 쓸 수 있다.''' DSS 카드를 입수조차 할 수 없는 파이터 모드를 제외하면 카드 수집 제약은 거의 없다고 봐야 된다.
4.2. 플레이 모드
플레이 모드는 처음 노멀 모드(뱀파이어 킬러 모드)지만 클리어시에 매지션 모드가 개방되며, 매지션 모드로 깨면 파이터 모드가 파이터로 깨면 슈터, 마지막으로 슈터로 깨면 시프 모드가 개방된다. 저마다 모드마다 특색이 있어서 색다른 느낌으로 플레이할 수 있지만 확실히 4-5주차를 깨려면 지루한건 어쩔 수 없다.
- 매지션 모드 : DSS 카드를 처음부터 모두 가지고 시작하며 마력등이 높다.
- 파이터 모드 : DSS 카드 입수불가. 즉 DSS 자체가 사용불가. 그러나 체력, 공방등이 높다.
- 슈터 모드 : 능력치는 모두 보통이나, 서브웨폰의 공격력이 강해지며 나이프를 얻은 후 다시 얻을 경우 사용 가능한 슈터 모드 전용 서브웨폰 유도 나이프가 있다.
- 씨프 모드 : 월하의 럭키 모드라고 보면 된다. 운만 9999까지 올라가고 나머지 능력치가 최하. 난이도가 끔찍하게 높다.
5. 난이도
난이도 조절 실패로 여겨질만큼 굉장히 극악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본작의 난이도는 메트로이드식 악마성중에서도 가장 어렵다고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워낙 번거롭고 강력한 몹이 많기 때문에 저장한지 얼마 안되어 또 다시 세이브룸을 찾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도 어려운 만큼 성취감은 충분히 있고, 고전 악마성에 비하면 훨씬 양호한 난이도라 충분히 해볼만하다. 능력치가 피떡인 씨프 모드라면 그야말로 치가 떨리겠지만.
역시 GBA로 나온 백야, 효월 두 후속작에도 존재하는 상인이 없기 때문에 기타 방어구, 물약 등을 구하려면 100% 현지조달인데 이는 메트로이드식 악마성 중에서 유일하다. 특히 물약은 상대하기 껄끄러운 녀석들만 가지고 있고, 잘 나오지도 않거니와 그나마 회복량이 수상하리만치 처절한, 사상 최악의 회복량을 자랑한다. 그런 주제에 아이템 최대 소지개수는 99개로 타 악마성의 9개에 비해 쓸데없이 많다.
또한 보스를 죽여도 다른 악마성과 달리 체력을 회복시켜 주지 않는다. 비록 가까운 곳에 세이브룸이 있긴 하지만 보스를 상대하느라 간단간당한 피가 되어있고 구간에도 몬스터가 있기 때문에 여차하면 보스를 다시 깨야하는 참사가 일어난다.
6. 평가
모토는 과거작과 현대작의 크로스오버로서 제작되어, 난이도 면에서는 과거작, 게임 디자인은 현대작을 답습하고 있으며 높은 완성도 덕분에 GBA 초기 타이틀 중에서도 꽤나 성공적인 케이스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2020년 1월 기준 IGN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콘솔 런칭 타이틀 Top 10 중 10위를 차지. 프론트 라이트가 없는 GBA초기 작품으로선 화면이 어두운 단점이 있지만[3] 꽤 기본이상은 되는 그래픽을 보여주며, 사운드 역시 과거의 명곡들을 구형파구락부가 리메이크를 해 캐슬바니아 효월의 원무곡과 비슷하거나 능가할 정도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휴대용 악마성 중에서 최고라고 꼽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본게임의 제작에 참여하지 않은 악마성 시리즈의 제작자인 IGA는 본게임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보았다. 우선 프론트 라이트가 없던 GBA 초기 작품으로서 화면이 어두운 점을 지적하고 본게임의 특징인 DSS에 대해서 악마성 시리즈가 오랜 세월 동안 확립한 세계와 일치하지 않았다며 비판을 했다.[4] 그래도 그러면서도 그 시스템이 좋은 시스템이라는 것은 인정했다. 이때 그는 공식 연도표에서 본게임을 제외시켰는데 이로 인해 반발한 악마성 팬들도 있었다. 이에 대해서 IGA는 이 게임에 자신이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게임 개발팀이 독립 타이틀이 되겠다는 의도 때문에 제외시켰다고 해명했다. 나중에 IGA는 후속작인 백야의 협주곡의 제작에 참여하고 이러한 점들을 수정했다.
7. 이야깃거리
- 참고로 월하를 제치고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악마성 타이틀이다. 그래서인지 일본에서는 gba악마성 3작품 모두 베스트판이 나왔는데 북미에 발매된 악마성중에서 백야와 효월을 합본으로만 내놓고 이 써클은 재발매되지 않았다.
- 우리나라에서는 gba 발매초기에 물량부족으로 프리미엄이 많이 붙게 되었던걸로 회자된다.
- 본작의 제작팀은 후에 악마성 드라큘라 갤러리 오브 라비린스, 캐슬바니아 오더 오브 에클레시아에서 IGA 프로듀서와 함께 일하게 된다. 원체 서클 오브 더 문이 퀄리티가 굉장했던 작품인데 2D 게임 하나는 기똥차게 잘만드는 IGA 프로듀서와 함께 만들게 되자 작품들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다. 더불어 그 전의 작품들보다 난이도가 훨씬 높다. 그래도 서클 오브 더 문처럼 상점도 없지는 않으니 걱정 말자. 물론 그 이후에 하드 모드라거나 하는 미칠듯한 난이도의 모드들이 존재하기는 한다. 예를 들면 레벨 1로 플레이하는 하드 모드라거나 캐슬바니아 오더 오브 에클레시아에선 노데미지 보스 클리어시에 메달을 주는등 은근히 야리코미를 권장하는듯.
- 게이머의 스킬을 시험하고, DSS카드 유니콘, 블랙독, 최강의 갑옷인 샤이닝 아머를 얻는 곳인 투기장이 있는데, 들어가면 MP가 전부 다 사라져서 DSS를 사용할수 없는 무서운 곳. 덕분에 매지션 모드는 투기장 클리어가 무지막지하게 어렵다. 이 투기장 기믹은 후에 메트로바니아 악마성의 전통으로 채택되기까지 한다.[6]
- 초반에 대쉬 부츠를 얻고 나면 방향키 두번을 연타하여 달리기를 할 수 있는데, 매번 두 번씩 눌러야 뛰는 것 때문에 불편해하는 유저들이 많았다.[7] 에뮬레이터로 플레이 할 경우, 치트 코드로 0200009c, Value 00라 입력하면 방향키를 한 번만 눌러도 달리기가 가능해져 매우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 Card Mode라는 개조롬이 존재한다. DSS 카드를 적들에게서 랜덤으로 입수하는게 아닌, 스테이지 곳곳에 배치해두어 찾아내 입수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이다. 그리고 적들이 회복용 고기를 자주 투척하도록 바꾸어 회복용 아이템을 넉넉하게 챙길 수 있게 되었다.[8] 덕분에 난이도도 적당해지고, 카드를 수집하는 재미도 생겨 평가가 좋다. 참고로 이 모드를 적용하면 파이터 모드에서도 카드를 입수하여 DSS 효과를 적용하는게 가능해지기 때문에 네이선이 지나치게 강해져 난이도가 엄청나게 하락한다.
[1] IGN은 이 게임을 역대 콘솔 게임 역사상 최고의 런칭 게임 10위로 선정하였다. 그만큼 게임보이 어드밴스를 대표했을 만큼 훌륭한 게임이었단 소리다.[2] 그래서, 이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개 고전 악마성을 어느정도 포용할 수 있는 계층이었다.[3] SP, 미크로라면 낫겠지만 구형 GBA에서는 배경과 플레이어 캐릭터를 알아보기 힘들다[4] 아마도 주인공인 네이선이 왜 이런 힘을 가지고 있는지 언급하지 않아서인듯 하다.[5] 실제로 이 이후에 3개의 작품이 일본 내수용 작품으로도 북미판과 함께 CASTLEVANIA로 통일되었다. 하지만 반응이 안좋아서 결국 악마성 드라큘라 창월의 십자가부터 일본판은 다시 악마성 드라큘라로 분리[6] 효월의 원무곡에서 실버건과 레어링을 얻을수있는 연옥투기장과 갤러리 오브 라비린스의 숨겨진 던젼인 악마의 소굴이 서클의 투기장을 계승했다. (이런 종류의 강력한 적들이 몰려있는 던전이 추가되었다.)[7] 네이선의 조작법들 대부분이 월하의 야상곡의 리히터를 참고하여 만들어진 것인데, 두 번 연타해야 달리는 것도 리히터에게서 그대로 따온 것이다.[8] 초반에 나오는 스켈레톤 봄버가 일반 고기를, 본 헤드가 매운 고기를 잘 뱉는 편으로 고기 노가다를 할 시에는 얘네들을 이용하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