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범

 


<colbgcolor=#000000> 성남 FC No. 22
안진범
(安進範 / An Jin-Beom)
생년월일
1992년 3월 10일 (32세)
국적
[image] 대한민국
출신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주발
오른발
신체
175cm / 66kg
학력
제주동초 - 제주중 - 부경고 - 고려대
프로입단
2014년 FC 안양
소속팀
FC 안양 (2014)
울산 현대 (2014~2016)
인천 유나이티드 (2015 / 임대)
FC 안양 (2016 / 임대)
FC 안양 (2017~2019)
상주 상무 (2018~2019 / 군 복무)
인천 유나이티드 (2020)
성남 FC (2021~)
국가대표
U-17 11경기
1. 개요
2. 클럽 경력
3. 국가대표 경력
4. 플레이 스타일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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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축구선수.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며, 현재 성남 FC 소속이다.

2. 클럽 경력



2.1. 유소년 시절


제주도에서 제주동초등학교, 제주중학교를 거쳐 축구 명문 부경고등학교로 전학을 간 것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얻게 된다. 3학년 때에는 소속팀을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왕중왕전 우승으로 이끄는데 이때 당시 안진범을 비롯해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지바, AFC 튀비즈에서 뛰었던 남승우, 그리고 청춘 FC에 출연했던 염호덕[1], 이제석 등이 주축이었다.
이후재능을 인정받아 고려대학교 축구부로 진학했고, 고려대 재학 당시 연고전에서 3년 연속 득점을 올리는 등 연고전의 사나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특히 2013년 정기전에서의 그림같은 발리슛(40초부터)은 K리그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고 안진범이 어느 팀으로 입단할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

2.2. 울산 현대


2014년 K리그 시즌을 앞두고 안진범과 계약한 팀이 발표되었는데 뜬금없게도 K리그 챌린지FC 안양이었다. K리그 클래식에서도 상위권 팀으로 갈 것이 예상됐던 터라 이 소식에 축구팬들은 의아해했는데 얼마 안 있어 그 내막이 밝혀진다. 원 소속팀 울산 현대로부터 안양에 임대로 가 있던 최진수가 안양으로 완전 이적하는 대신 안진범은 울산 유니폼을 입는다는 것이다. 이 트레이드가 이뤄진 뒷배경은 당초 울산이 안진범을 영입하고자 했으나 당시 규정상 신인 자유 계약은 팀당 2명씩만 가능했는데 울산은 이미 김용진, 이명재와 계약한 뒤였기 때문에 한 명을 더 계약하기 위해 안양의 자유계약 쿼터를 트레이드로 사들인 것이다. 프로농구에서 볼 수 있는 신인지명권 트레이드와 비슷한 케이스이다.[2]
울산에 합류한 이후 공격에 변화를 주는 용도로 여러 포지션을 떠돌았지만 확고한 주전은 차지하지 못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중심으로 안진범을 활용하고자 하는 시도도 있었고, 안진범 역시 종종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러나 부족한 피지컬과 아쉬운 스피드가 겹치면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온더볼을 제외한 다른 부분에서는 성장이 더 필요하다는 평을 받았다.

2.2.1. 인천 유나이티드 임대


[image]
결국 2015년, 대학 시절 라이벌이었던 김도혁이 뛰고 있는 인천으로 임대되었다.
인천 임대 당시에는 김도혁과 주전을 차지할 것이란 기대가 많았으나, 정작 시즌 시작 후에는 부상에 시달리는 등 많이 나오지 못했다. 복귀한 이후 경기력이 나쁘지는 않았으나 중원에 이미 조수철이 자리잡으면서 경쟁이 어려워졌고, 이후에도 부상과 부진이 겹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일단 안진범의 기용 시에는 수비적으로 헐거워질 수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에 얼마 없는 드리블과 패스 능력을고루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차별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중간에 또 부상이 있었는지 서서히 자리를 잡다 또 보이지 않게 되었고 기복에 시달리기도 하는 등 인천에서는 실망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동석과 조수철, 김도혁이 모두 부진할 당시에는 자신의 패스 및 돌파 능력을 십분 활용하여 중원 안정화에 기여하기도 했으나 정작 자신도 그 폼을 오래 유지하지는 못했고 다시 돌아왔을 때는 김동석, 조수철 등이 폼을 상당히 끌어올린 뒤였다.

2.3. FC 안양


결국 인천에서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울산으로 돌아갔으나, 시즌 종료 후 울산 측에서 바로 친정팀 FC 안양에 다시 임대를 보냈다. 그리고 안양에서는 1년간 리그 27경기 3도움을 올리며 핵심 멤버로 자리잡았고, 이 활약을 인정받아 시즌 종료 후 안양에서 완전 영입하며 2017년에도 안양에서 뛰게 되었다. # 하지만 완전 이적 후의 활약은 생각만큼 좋지는 않았고, 안양 팬들 사이에서는 애매한 선수라는 평이 많았다.

2.3.1. 상주 상무 입대


2018년부터는 상주 상무에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 초반에는 상주의 쟁쟁한 선수진 속에서 방황했지만, 2019 시즌 초반에는 주전 미드필더로 도약하여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전까지의 아쉬운 경력을 만회할 수 있을 정도의 성장을 보여주었지만, 불운하게도 상승세로 올라서는 시점에 김진수의 거친 태클로 인해 부상을 입었다. 부상을 입은 틈에 신병 한석종이 폼을 끌어올리며 안진범의 자리를 꿰찼고, 시즌 말미에는 그 한석종도 부상을 당했지만 상주가 전역을 대비해 신병을 활용하면서 안진범의 기회는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그래도 상주에서의 생활은 전반적으로 나쁘지는 않았다는 것이 총평.
상주 전역 후 원소속팀 안양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2019년 12월 30일 스포츠니어스가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 조축개축을 통해 전역 후 과거 임대로 잠시 뛰었던 인천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이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인천은 문창진이 입대하면서 테크니컬한 공격형 미드필더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안진범에게 그 역할을 기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적을 주도하는 전력강화실장 이천수가 안진범을 무척 마음에 들어하는 점도 영향을 미친 듯.

2.4. 인천 유나이티드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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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전역한 후 다음 날인 2020년 1월 22일, 안진범은 인천과 2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팀에 다시 합류하였다. 문창진의 대체 역할을 맡길 듯.
입단 후 1군에 합류했으나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당해서 초반에는 자리를 비웠다. 그 기간동안 인천 선수들이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유일하게 창의성을 불어넣을만한 자원으로 안진범을 원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안진범이 수비력은 다른 중원 자원보다 떨어져서 주전 멤버로는 의구심을 지닌 사람도 많았다. 5라운드부터 서브에 들어왔고 6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를 상대로 후반에 교체로 투입되어 인천 데뷔전을 치렀다. 공을 다루는 기술은 짧은 시간에도 역시 준수했으나, 너무 시간이 짧아서 무언가 보여주지는 못했다.
시즌이 끝나고 2021년 1월 15일 성남 FC로 이적한다는 단독 보도가 나왔다.

2.5. 성남 FC


2021년 1월 19일, 윤용호하고 트레이드를 통해 성남 FC에 합류했다. 안진범은 볼을 다루는 기술이 좋고 전방으로 넣어주는 스루패스 능력이 뛰어나 찬스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는 공격적인 미드필더이다. 시야가 넓고 경기 조율 능력이 탁월해 성남의 중원 뎁스를 강화할 적절한 영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진범은 “우선 저를 필요로 해서 불러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많은 골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팀원들을 돕는 것이 목표다. 빨리 팀에 적응해서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인터뷰에 따르면 가장 자신있는 능력이 수비력이라고 한다. 상무에서 같이 뛰던 선수들이 많아 적응에 수월하다고 한다.

2.5.1. 2021시즌



3. 국가대표 경력


고등학교 시절의 명성을 바탕으로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3]에 뽑혀 U-17 월드컵 8강에 진출할 때 손흥민 등과 함께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그 후의 성장세는 기대만큼 빠르지 않았고, 이후로는 대표팀과의 인연이 없다.

4. 플레이 스타일


전형적인 트레콰르티스타.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어난 개인기로 압박을 벗어나거나 드리블을 한다. 다만 수비 능력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안진범을 기용하려면 좀 더 수비적인 미드필더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그렇다고 해서 스피드가 압도적이거나 하는 것도 아니라서 윙어로 기용하는 것도 적합하지 않은 편. 이미 이런 선수들에 대한 파훼법도 많이 나왔는지라 중앙 미드필드진에 약점을 노출하고 그 한계점도 명확하지만 그래도 개인 기량만큼은 수준이 높다.
상주 상무 입대 이후에는 이전보다 플레이의 균형이 맞고, 여러 능력을 고루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본래 보여줬던 개인 기량과 패싱력에 더해 안정적인 판단력을 갖춰 어떤 상황에서도 1인분 이상을 해내는 선수로 발전했지만, 아직까지는 확실히 활동량과 수비 가담이라는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 편. 그래도 이전에 비해서는 약점이 보완되기도 했고, 제한적인 활용도를 지닌 선수라는 평가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

5. 여담


[1] 이후 염강륜으로 개명.[2] 사실 안양과의 계약이 발표되기 전에 제주도의 한 지역 언론에서 안진범과 울산의 계약 사실을 흘린 적이 있었다. 비록 고등학교는 부산에서 졸업했지만 고향이 제주도이기 때문에 제주도에선 안진범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크다.[3] 이때 안진범의 대표팀 동기로는 손흥민, 조민우, 김진수, 김민혁, 박선주, 이창근, 김진영, 윤일록, 이종호, 이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