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매클리시
1. 개요
영국(스코틀랜드)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스코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2. 선수 경력
매클리시는 1959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태어나서, 바헤드 유스 클럽에서 첫번째 축구 경험을 했다. 이후 글래스고 유나이티드와 애버딘 FC의 유스팀에서 축구를 배우고 애버딘에서 프로 선수로서 데뷔했다.
그는 센터백으로서, 알렉스 퍼거슨이 이끄는 애버딘에서 스코티시 리그컵 우승(1978-79 시즌)을 차지했고, 스코티시 컵 우승 차지하는 1981-82시즌에는 마침내 2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그 다음시즌에는 UEFA 컵 위너스 컵에서 레알 마드리드 CF를 2-1로 꺾고 유럽 정상에 오르는 짜릿한 경험을 하며 스코틀랜드를 이끄는 센터백으로 성장해나갔다. 1990년에는 스코틀랜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승승장구했으며, 1995년 마더웰 FC에서 은퇴할 때에는 692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그는 국가대표팀으로도 대단했다. 1980년 스코틀랜드 대표팀 감독이었던 조크 스타인의 차출로 국가대표로 데뷔한 이래, 1982 스페인 월드컵, 1986 멕시코 월드컵 1990 이탈리아 월드컵 등 세번이나 월드컵에 참가했다. 1994년에 미국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때 무려 77경기를 소화했다. 그 덕분에 '스코틀랜드 축구 명예의 전당'에 자신의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3. 감독 경력
매클리시는 1994년 은퇴 직후 바로 머더웰 FC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이후 하이버니언 FC와 레인저스 FC도 거쳤는데, 특히 레인저스에서는 2번의 리그 우승과 2번의 준우승, 그리고 스코티시 컵 우승 2회, 스코티시 리그컵 우승 3회를 이끌며 명성을 쌓아갔다. 한참 각광을 받던 중인 2007년에 커리어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스코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었고, 유로 2008 예선에서 2006 월드컵 우승국과 준우승국, 8강 진출국인 프랑스와 이탈리아, 우크라이나와 한 조가 되었는데 프랑스에 홈어웨이 모두 더블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막판에 조지아에게 뜬금없이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아쉽게도 팀을 본선으로 이끄는데 실패하고 만다. 매클리시는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고 만다.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직후 바로 프리미어 리그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위건으로 떠나 공석이 된 버밍엄 시티 FC 감독직 제안을 받았는데, 데뷔전인 토트넘 원정에서 3-2로 승리하기도 했고,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지만[2] 첫 시즌만에 팀을 강등시키고 만다. 하지만 이듬해 팀을 다시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승격시키고 세번째 시즌에는 팀을 09-10 시즌 프리미어리그 9위까지 올려놨지만, 10-11시즌 칼링컵에서 아스날을 꺾고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리그에서는 수많은 무재배 끝에 최종전에서 18위로 다시 강등되면서 감독직에서 물러난다. 이후로는 '''아스톤 빌라 FC'''[3] 와 노팅엄 포레스트 FC를 거쳤으나 모두 부진한 성적으로 중도에 경질됐다. 이후 벨기에의 KRC 헹크와 이집트의 자말렉 SC까지 다녀오고 난 뒤로 2년간 휴식기를 보냈다.
2018년 2월 16일에는 고든 스트라칸이 물러난 이후로 공석이 된 스코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 다시 선임되었다. 그러나 2019년 4월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카자흐스탄에게 0:3 충격패를 당하자 경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