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계의 용신 그라파

 

유희왕의 최상급 효과 몬스터 카드.

1. 개요
2. 성능
3. 활약의 역사
4. 기타


1. 개요


[image]
한글판 명칭
'''암흑계의 용신 그라파'''
일어판 명칭
'''暗黒界の龍神 グラファ'''
영어판 명칭
'''Grapha, Dragon Lord of Dark World'''
효과 몬스터
레벨
속성
종족
공격력
수비력
8
어둠
악마족
2700
1800
이 카드는 "암흑계의 용신 그라파" 이외의 자신 필드 위에 앞면 표시로 존재하는 "암흑계"라는 이름이 붙은 몬스터 1장을 패로 되돌리고, 묘지에서 특수 소환할 수 있다.
이 카드가 카드의 효과에 의해서 패에서 묘지에 버려졌을 경우, 상대 필드 위에 존재하는 카드 1장을 선택하고 파괴한다.
상대의 카드의 효과에 의해서 버려졌을 경우, 다시 상대의 패를 무작위로 1장 확인한다. 확인한 카드가 몬스터였을 경우, 그 몬스터를 자신 필드 위에 특수 소환할 수 있다.
스트럭처 덱 데블즈 게이트의 커버 카드로 암흑계덱의 얼굴마담 격이자 한때 에이스 카드였다.
이름의 유래는 '''graphite = 흑연색'''.
'''수록 팩 일람'''
'''수록 팩'''
'''카드 번호'''
'''레어도'''
'''발매국가'''
'''기타사항'''
스트럭처 덱 21 - 데블즈 게이트
SD21-KR001
울트라 레어
한국
한국 최초 수록

2. 성능


레인같이 에이스라 하기에는 다소 어딘가 조금 부족했던 여타 암흑계 상급 몬스터들과 달리, 2700의 준수한 타점과 더불어 엄청난 소생력으로 한 때 암흑계 덱의 전성기를 견인했던 카드다. 현재도 아예 제외되거나 필드 및 패 자원이 달리지 않는 이상, 이 정도로 쉽고 턴 제한도 없이 거의 노 코스트 수준으로 소생이 가능한 상급 몬스터는 매우 보기 드문 편이라서 정규 소환 보다는 아예 어리석은 매장으로 먼저 묘지에 묻어서 특수 소환으로 연결하거나 암흑계의 거래 같은 패 코스트 카드들의 시너지로 이득을 보는 플레이가 선호되었다. 다크 그레퍼와의 궁합은 가히 악마적이라고 할 정도.
게다가 이는 소환 룰 효과로, 발동하지 않는 효과라 천벌이나 폭로 등으로는 이 카드의 특수 소환을 막을 수 없고, 신의 심판, 신의 경고 등 특수 소환 자체를 무효화할 수 있는 카드로 막을 수 있다. 또한, 암흑계 몬스터를 패로 돌리는 것은 "코스트"는 아니나[1], 효과를 발동할때의 "코스트"에 대응하는, 그냥 단순히 "몬스터 소환 Ver. 코스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코스트와 같은 매커니즘으로, 효과를 적용하기 위한 조건으로 효과와 같이 기록되어 있지만 효과로는 취급하지 않으며, 몬스터가 패로 돌아가는 것을 반드시 만족해야 하기 때문에 축퇴회로 같은게 깔려있으면 소환되지 않고[2], 신의 심판 등으로 소환이 무효화되더라도 이미 패로 돌린 몬스터엔 아무 일 없다.
2700이라는 다소 애매해 보이는 타점도 암흑계의 문까지 깔려있으면 3000이라는 최상위급 보더라인을 자랑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전투로 밀리는 경우가 없었고 설령 견제 효과로 파괴되더라도 우월한 소생 능력으로 다음 턴이면 자기 필드의 하급 몬스터 하나 엿바꿔 먹은 채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필드에 등장하던 괴악함을 자랑했으며, 고레벨 주제에 오히려 패에 빨리 잡히면 잡힐 수록 유리하다.

3. 활약의 역사


활약 초기에는 앰흑룡 등의 멸칭으로 불릴 정도로 매우 흉악한 성능을 자랑했다. 더군다나 이 카드가 깽판치던 시절에 악명을 떨친 대표적인 몬스터 메타 카드였던 그랜몰은 기껏 패로 동귀어진 시켜놨더니 별달리 힘들이지도 않고 아무렇지 않게 계속 나오는 상황 앞에서 의미를 잃는 수준이었고, 당시 소환을 완전히 틀어막는 함정 카드는 상술한 신의 심판이나 경고, 나락의 함정 속으로, 승천의 뿔피리 정도 말고는 매우 드물어서[3] 이 카드를 확실히 틀어막기란 매우 힘들었다. 때문에 당시 덱에서 매크로 코스모스어둠을 흡수하는 마법 거울이 채용되곤 했다.
허나 메타가 바뀌어감에 따라 암흑계 덱 자체가 쇠퇴함과 더불어 이 카드도 빛을 잃었다. 마룰이 개편되고 사일런트 아너즈 아크 나이트, 조총사 카스텔 같은 카드들을 기점으로 이전엔 상상도 못하던 방법으로 너무 쉽게 이 카드를 무력화 시킬 수 있는 높은 범용성의 4축 엑시즈 몬스터들이 많이 나오면서부터 파워를 점점 잃기 시작했고 미도라시를 들고 나온 섀도르부터는 확실히 밀려났다.
거기에다 이보다 더한 배너티 스페이스, 대천사 크리스티아같은 특수 소환 봉쇄 카드가 메타에 계속적으로 등장하는 것과 더불어 푸른 눈, Kozmo부터는 웬만한 비트다운 덱의 에이스들이 암흑계보다도 한층 빨라진 덱 회전율과 전개력에 힘입어 소환 속도도 빠른데 더해서 3000 보더라인을 기본적으로 탑재할 정도로 파워 인플레이션이 늘어났으며, 결정적으로 심연에 숨은 자와 같은 무덤 원천봉쇄형 카드들이 점점 풀리게 된 이후로 소생 효과를 묘지에 매우 의존하는 이 카드는 결정타를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
미계역 덕분에 암흑계가 티어권에 재진입하는 데 성공해 다시 가치가 올라갔으나, 견제 및 제거 수단이 득시글하다는 약점은 여전하기에 투입하지 않거나 8축 엑시즈 및 링크 연계를 위해 1장만 투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4. 기타


TCG 데블즈 게이트(Gates of the Underworld)의 소개글에선 '''아예 자기가 직접''' 암흑계를 홍보하는데, 말투로 보아 생긴 것에 걸맞게 한 성깔하는 듯 하다. 그리고 이 연설문은 듀얼리스트들 사이에서 묘한 인기를 끌어내어, 화자와 몬스터들, 효과를 바꾸어 다른 스트럭처 덱들의 광고(?)에 그대로 써먹히는 패러디 문구로도 활용되기도 한다. #라이트로드

필멸계의 듀얼리스트들이여, 주목하라!

나는 암흑계의 용신 그라파다. 암흑계의 군단 최고 사령관으로써 너희들의 터전인 지구에 귀환보고를 올리는 참이다.

우리들은 암흑계의 신들로써 언제나 듀얼과 떨어진 적이 없었다. 듀얼리스트들은 적의 몬스터, 마법, 함정카드, 심지어 자신의 카드마저도 파괴하는 우리의 힘을 경배하고 있었지. 군단은 우리를 따르는 자에게 무지막지한 승리를 안겨주었지만, 정작 군단을 구성하는 우리가 직접적으로 그 승리자로써 추앙받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더 이상은 그리 안 되지!

우리들의 진짜 힘을 보고 싶은가? 그리 해주마! 지하계의 문이 열렸다. 머지 않아 적들은 우리의 막강한 힘에 굴복해 벌벌 떨며 도망치게 될 것이다!

암흑계의 문은 언제든 악마족 몬스터를 버리는 것으로 패를 1장 드로우하게 해줄 것이다. 만일 암흑계의 고위급 신을 버리게 된다면 묘지에서 필드로 코스트 없이 소환까지 가능하다.

암흑계의 술사 스노우는 덱에서 그 어떤 암흑계 몬스터건 서치를 가능케 하여 군단의 흑심에 박차를 가하지. 게다가 상대의 묘지에서 너의 필드로 몬스터를 특수 소환해 적을 방해하기까지 한다.

마지막으로 나, 암흑계의 용신 그라파는 너의 전투에서 직접적인 지휘를 맡게 될 거다. 상대의 몬스터마저도 네 필드에 소환시킬 뿐만 아니라, 암흑계의 몬스터가 네 필드에 존재하는 한 나는 묘지에서 몇 번이고 되살아날 것이다. 이 몸이 곧 무적이니라!

강력한 군단이 마침내 집결하였고, 곧 앞길을 막는 자들을 모조리 박살낼 것이다. 빛의 충격파 부스터가 발매되는 이 영예로운 11월엔 암흑계의 투신 라티나와 암흑계의 비밀병기들 중 하나인 암흑의 장기가 지원군으로 합류할 계획도 준비되어 있다.

6년 간의 기다림과 모든 준비를 끝내고 우리가 돌아왔다. 우리에게 복종하라, 불복하는 이들에겐 철퇴를 내리칠 것이다.

우리에게 대항하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 암흑계의 용신 그라파의 스트럭쳐 덱 데블즈 게이트 '''홍보 광고'''

자기네들에게 협력하지 않으면 박살 날 것이라고 대놓고 플레이어를 협박하기까지 한다. 특히 '브와하하하하!'하는 웃음이 압권. 그 외에도 코나미의 유희왕 블로그에서 이따금 '''자기가 직접''' 글을 쓰기도 하고 골드와 실바하고 대화를 나누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재미있게 설계한 네타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1] ~하고 "발동"하는 것이 아닌 아예 체인을 형성하지 않는 효과이기에, "코스트"의 정의와는 다르다.[2] 정확히 말하자면 소환 시도조차 할 수 없다. 코스트를 만족시킬 수 없는 상황에선 그 카드나 효과를 아예 발동할 수 없는 것과 동일[3] 그마저도 신의 심판과 경고는 둘 다 라이프를 많이 잡아먹는 데다가 승천의 뿔피리를 제외하고 당시 모두 금제에 올라왔던 카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