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사 카스텔
유희왕/OCG의 엑시즈 몬스터 카드.
1. 설명
여휘사 벨즈뷰트, 암천사 칸고르곰에 이어 등장한 범용 랭크 4 엑시즈 몬스터. 저들에 전혀 꿀리지 않는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여 안 그래도 탄탄한 랭크 4 엑시즈 몬스터가 다시 한번 크게 강화되었다.
1번 효과만 보면 이미 경쟁에서 웬만큼 밀려버린 비슷한 효과에다 파괴 내성까지 있는 교향마인 마에스트로크에 비교될지도 모르겠지만, 이 카드는 공격력이 하급 어태커를 넘어서며 그 어떤 경쟁 카드도 할 수 없는 '''덱으로 되돌리는''' 답이 없는 바운스 효과를 지녔다는 점에서 충분히 차별화된다. No.18 문장조 플레인 코트같은 카드를 범용 랭크 4 주축 덱에서도 쉽게 처리할 수 있고 몬스터에 한정되지 않기 때문에 파괴 내성 있는 마법 / 함정을 날려버리는 일도 할 수 있다는 것. 특히 백룡의 첩자 + 진격의 제왕, No.66 패건갑충 마스터 키 비틀 + 안전지대 등 마법 / 함정에 파괴내성을 부여해서 자신에게 초강력 내성을 부여하는 카드들의 내성도 랭크 4 엑시즈 소환만 되면 아주 간단하게 뚫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런 끝내주는 범용성에다가 봉입률 최악인 슈퍼 레어인 탓에 가격이 비싸졌던 전적이 있었다. 신 마스터 룰의 시대가 찾아온 2018년에는 랭크 4 엑시즈 몬스터 자체가 링크 몬스터와의 경쟁에서 밀려났기 때문에 이 카드 역시 자연스럽게 도태되었다. 가성비상 이 카드를 꺼내느니 엑스트라 링크 빌드에 소환권을 한 번이라도 더 보태는 게 이득이기 때문. 거기에 2018년 현재 엑스트라 덱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 링크 몬스터는 '''표시 형식 변경이 불가능'''하며, 트로이메어 고블린을 비롯해 대상 지정 내성을 지닌 카드도 늘어났기 때문에 대상을 지정해 발동하는 이 카드의 효과가 빛이 바랜 점도 클 것이다. 사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덱 바운스 기능으로는 상위호환인 트로이메어 유니콘이 당당히 버티고 있다. 4랭크 엑시즈 주축 덱이 아니라면 유니콘이 소환조건이 더 쉽기 때문에 계속 밀릴지도.
비슷한 효과를 가진 전광천조와 비교해 보면 전광천조는 바람 속성 소재 제한이 있고 공격력이 100 낮은 대신에 두 효과 모두 카드를 덱으로 되돌리는 것이며, 소재 1장이면 앞면 표시 카드는 종류를 불문하고 덱으로 되돌린다. 그리고 특수 소환 즉시 뒷면 표시의 카드를 되돌리는 것은 '''유발 즉시 효과'''이다. 효과 자체는 무엇이든 덱으로 되돌릴 수 있고 코스트도 더 저렴한 전광천조가 더 강력하다고 볼 수 있지만, 그 소환 소재 문제 때문에 범용성 쪽에서는 이 카드가 우위다.
No.101 사일런트 아너즈 아크 나이트와 비교하자면, 카스텔은 파괴 내성이 없고 공격력이 살짝 떨어지는 대신 제왕처럼 특수 소환되지 않은 고타점 몬스터나 수비 표시 몬스터도 바운스할 수 있으므로 상호 호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마법 & 함정 존에 일절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아크 나이트에 비해서 범용성이 높다는 점도 잊지 말자. 종족 또한 비행야수족이기 때문에 특정 덱에서는 효과발동 후 소재가 없는 이 카드를 갓버드 어택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숨은 장점도 있다.
해피의 애완 미라지 드래곤, 영조수 실피네와 함께 해피 덱의 주요 엑시즈 몬스터로 부릴 수 있다. 딱 비행야수족 / 바람 속성 / 랭크 4 모든 조건이 다 맞는 해피 덱에서 엄청난 힘을 보여준다. 심지어 마법 / 함정 견재덱인 해피 덱에서 몇 안되는 몬스터 견제용으로 쓸 수 있다. 타점도 해피의 사냥터나 해피 레이디 1을 쓰면 최소 2000 초중반, 크게는 거의 3000에 가까운 위력을 가지게 할 수도 있다.
한가지 특이한 점으로 "총사" 카드군에 속한다. 환상의 총사, 그리고 환상의 총사가 뽑아내는 총사 토큰밖에 해당하는 카드가 없었던 카드군이었는데 이 카드가 등장함으로서 겨우 소속 카드가 1장 늘었다. 하지만 이 카드에게 총사 카드군과 관련된 효과는 없고, 총사라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이라고는 환상의 총사의 번 데미지를 고작 300 늘리는 것 뿐. 그 대가로 공격력 2000의 이 카드가 공격을 못 하게 되는지라 LP가 매우 조금 남은 상황에서 피니시를 먹이는 드문 상황이라도 아닌 이상 별로 좋지 못하다. 결국 총사 카드군 소속인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봐도 되나, 일단 환상의 총사를 엑시즈 소재로 소환할 수는 있다.
조총인데 덱 바운스 효과가 있는 이유는 아마도 자사의 메탈기어 시리즈의 타네가시마 총의 패러디인 듯 하다.
조총(화승총)의 '조'는 새 조(鳥) 자이다. 고로 '조총사'는 "조총을 쏘는 사수"와 "새(鳥) 총사" 두 가지 뜻을 가진 말장난.
여담으로 세계 대회에서 그 턴 테라나이트밖에 공격을 못하는 페널티가 달린 알타이르의 효과를 쓰고도 이 카드가 상대를 후려쳐서 조총사 카스테라나이트라는 개드립이 흥한 적이 있다. 다른 이름으로는 "카스테라"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으며, 줄여서 "빵새"라고 부르기도 한다.
해외판 일러스트를 자세히 보면 총의 끝부분의 색이 다른걸 알 수 있다.
유희왕 ARC-V 100화에 카이토가 평화로웠던 엑시즈 차원을 회상할 때 출연했다.
'''수록 팩 일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