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의 성
유희왕의 몬스터 카드.
1. 설명
1.1. 원작
[image]
원작 듀얼리스트 킹덤 편에서 어둠의 플레이어 킬러가 사용한 카드. '''자신의 필드를 어둠으로 뒤덮어버리고, 상대는 자신 필드 위의 카드를 단 1장도 볼 수 없게 만드는''' 괴상하고 사기적인 효과를 가졌다.
어둠의 유우기는 이 성 때문에 플레이어 킬러의 몬스터나 공격력 등 기본적으로 알 수 있어야 하는 정보를 모르는 상태에서 듀얼을 해야 했다. 게다가 유우기 역시 이 카드를 상대로 빛의 봉인검의 빛으로 어둠을 걷어내 잠시 상황을 파악하는 파해법을 선보여야 했다. 마지막엔 용기사 가이아를 중강갑 거북으로 사★출, 성의 부유링을 파괴한 다음 부유링이 파괴된 성을 대신 지탱하던 빛의 봉인검을 해제시켜 성을 추락시키는 방법으로 파괴했다. 결국 성은 떨어져 카오스 실드 속에서 도망치지도 못하는 플레이어 킬러의 다른 몬스터를 전부 압사시키며 최후를 맞이했다. 원작이 초반에 TRPG스러운 방식으로 진행됐기에 가능한 전개.
OCG로는 절대로 구현이 불가능한 효과로,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하면, '이 카드가 필드 위에 앞면 표시로 있는 한 자신의 필드 위의 카드는 상대의 효과를 받지 않고, 공격 대상으로 선택되지 않는다.' 정도가 된다. 무슨 전략 시뮬레이션이나 미니어쳐 게임도 아니고, 상대를 훤히 보면서 플레이하는 듀얼몬스터즈에서 어떻게 상대를 안 볼 수가 있겠는가. 애니메이션처럼 전자 듀얼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구현될 수 없다.
물론 꿈틀거리는 그림자처럼 '뒷면 표시+셔플→알 수 없음'같은 걸로 되면 원작처럼 빛의 봉인검도 걸 수 있겠지만, 뒷면 표시 상태에서 공격하려면 앞면 공격 표시가 되어야 하고, 이걸 또 구현한다면 몬스터를 매 턴마다 뒷면 표시로 바꿀 수 있게 된다. '''달의 서도 제한 먹는 세상에 이딴 게 될 리가.'''
부유링에는 한자 '어두울 암(闇)'이 써져 있는데,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국내 더빙판에서는 아이들이 한자를 못 읽을까봐 그랬는지 한글로 변경, 대문짝만한 '''암'''이 써져 있었다. 북미 더빙판에서는 한자 표기를 '''아예 삭제해버렸다.'''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듀얼퀘스트 편'에서는 이 카드를 모델로 한 암흑 부유성이 후반 던전에서 등장한다.
중강갑 거북과의 연계로 부유 링을 파괴하는 효과는, 용마방 기사 가이아의 ② 효과인 '자신의 공격력을 2600 내리고 카드 1장을 파괴'하는 효과로 반영되었다.
1.2. 컬렉터즈 카드
[image]
1.3. OCG
[image]
리버스했을 경우와 자신의 스텐바이 페이즈마다 언데드족을 전체 강화시켜주는 유발효과를 가진 하급 리버스 몬스터.
언데드족의 공격력 / 수비력을 꾸준히 올려서 최대 1000이라는 높은 수치를 추가시켜 주지만 너무 오래 걸리므로 차라리 몬스터 한 장에 장착 마법 하나 쥐어주는 편이 일반적으로 더 낫다. 게다가 공수 상승은 상대의 언데드족에도 적용되므로 역으로 당할 위험도 있다. 대신 수비력은 1900대이기 때문에 벽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
언데드족을 대상으로 하면서 정작 자신은 악마족이라 서포트 카드도 공유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언데드 월드나 DNA 개조 수술을 쓰지 않는 한 자기 자신이 강화되지도 않는다는 점도 아쉽다. 그런데 그걸 쓰면 또 상대 몬스터도 같이 강화되므로 모처럼의 강화가 의미가 없어진다. 다만, 리버스시에 필드 위에 존재했던 언데드족만 공수가 올라가고 나중에 나온 언데드족 몬스터는 관계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대 몬스터를 전부 전투나 효과로 파괴한 뒤에 언데드 월드나 DNA 개조수술을 깔고 반전 소환하는 식으로 사용하면 자기 자신도 강화되긴 하는데... 그렇게 하면 공격력 1120인 상태로 다음 턴 상대의 반격을 버텨내야 한다.
1기 발매 당시에는 최강의 하급 어태커였던 쌍둥이 자매 엘프의 전투를 버텨내는 수비력과 죽음의 덱 파괴 바이러스의 제물로 삼을 수 있는 공격력 덕분에 초기엔 꽤 우수한 능력치로 취급받았다. 이 수비력은 발매 4년 후 이차원 트레이너가, 능력치 합계로는 6년 후 사이버 데몬이 등장하기 전까지 죽음의 덱 파괴 바이러스의 제물로 바칠 수 있는 하급 몬스터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였다.
에라타 전 텍스트에서는 효과의 지속 턴이 5턴으로 되어있었다. 이는 '리버스시(1턴 째)에 우선 200 포인트를 올리고, 그 후 4턴에 겹쳐 실행된다'라는 의미라 효과 처리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니다.
1.3.1. 괴상한 능력치
공격력 920 / 수비력 1930이라는 괴상한 능력치를 자랑한다. 유희왕에서는 계산의 편의를 위해 능력치가 어지간해서는 50의 배수가 된다. 50도 계산하기 귀찮기에 거의 대다수는 100단위고 말이다. 헌데 그런 암묵의 룰을 정면에서 부정하는 수치. 이 카드가 나온지 십 년 이상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해괴한 능력치를 가진 몬스터는 극소수다. 정확히는 어둠의 플레이어 킬러가 사용한 몬스터 5장에 수비력이 20'''3'''0인 검룡을 포함해 6장 뿐이었다가, 뒤에 SNo.39 유토피아 ONE(공격력 25'''1'''0)이 나오면서 7장이 되었다.[2]
마찬가지로 플레이어 킬러가 사용한 카드들로, 암흑 마계의 패왕, 바록스, 다크 키메라, 카드의 사신. 뒤의 이유 때문에 일본 유희왕 위키에서는 메탈 가디언도 이 분류에 포함시켜 놓았었다.
이런 수치가 나온 이유는 애니메이션 듀얼리스트 킹덤편에서 특수 지형 보너스로 공수가 30% 상승한 내용이 OCG에 그대로 반영되었기 때문. 다만 원작에서는 어둠 필드란 건 없고, 암흑의 성으로 어둠을 만들어도 지형 보너스는 없다는 설정이었다.
실제로 30%를 상승시켜보면 대충 100의 배수와 가까워져 원작에서와 비슷해진다.
- 암흑의 성 : 920/1930 × 1.3 = 1196/2509 ≒ 1200/2500
- 바록스 : 1380/1530 × 1.3 = 1794/1989 ≒ 1800/2000
- 다크 키메라 : 1610/1460 × 1.3 = 2093/1898 ≒ 2100/1900
- 카드의 사신 : 1380/1930 × 1.3 = 1794/2509 ≒ 1800/2500
- 암흑 마계의 패왕 : 2000/1530 × 1.3 = 2600/1989 ≒ 2600/2000
- 메탈 가디언 : 1150/2150 × 1.3 = 1495/2795 ≒ 1500/2800
일단 2509 하나만이 원래 값보다 큰 수치이고 나머지는 더 낮은 쪽이라는 것을 감안해서 능력치를 다시 만들어보면, 암흑의 성과 카드의 사신의 수비력은 '''1920'''이 되어야 하며, 암흑 마계의 패왕의 수비력은 '''1760'''이 되어야 한다. 1920 × 1.3 = 2496이며, 1760 × 1.3 = 2288이니까.
앞서 서술했듯 류자키가 쓴 검룡도 이런 능력치를 가지고 있지만 검룡은 플레이어 킬러가 사용한 카드가 아닌 관계로, 1.3을 곱해봐도 '1750/2030 × 1.3 = 2275/2639' 라는 이상한 수치가 나오게 된다... 애초에 검룡은 이 녀석들과 달리 원작에서부터 2030이었다.
하여튼 성능이 별로라 쓰는 사람이 잘 안보이긴 해도, 실제로 쓸 경우 계산하기 귀찮아서 눈치보인다(...)
1.4. 기타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시리즈 중 게임보이로 발매된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II 암계결투기에서는 효과가 없는 몬스터로 등장하며, '항상 어둠을 만들어내 모든 것을 덮어 가리게 된다.'라는 오리지널 플레이버 텍스트가 존재한다. 비OCG 룰 게임에서는 유일하게 OCG와 능력치가 동일하다.
이후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III 삼성전신강림,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4 최강결투자전기,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7 결투도시전설에서는 능력치가 원작에 준거하여 공격력 1200 / 수비력 2500으로 변경되었으며, '필드를 어둠으로 바꾸고, 모든 자신 필드를 덮은 상태로 한다'라는 효과를 가지게 되었다. 해당 게임에서는 몬스터 효과는 필드에 나온 후 1번만 쓸 수 있었지만, 덮인 상태가 되면 다시 사용이 가능해지므로 매우 강력한 효과였다. 레벨 4 수비력 2500(어둠 필드시 수비력 3250)이라는 능력치도 강력하지만, 효과를 사용하면 공격 표시가 되어버리는 시스템의 사정상 유감스럽게도 수비력은 살리기 어렵다. 또한 DM4에서만 레벨 산출이 OCG와는 달리 레벨 8의 최상급 몬스터가 되어버린 터라 쓰기가 버겁다.
OCG에 준거하게 된 듀얼몬스터즈 5에서는 뒷면 표시에서도 처음 200 포인트 올리는 것이 적용되는 오류가 있다. 또한 현재 재정과는 달리 리버스 후에 필드에 꺼낸 몬스터에게도 영향을 준다.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8 파멸의 대사신에서는 효과가 지속 효과가 되어 자신 / 상대 턴이 올 때마다 필드는 어둠이 되고, 아군 몬스터가 덮인 상태가 된다. 효과를 사용하면 공격 표시가 되어버리는 디메리트도 없어졌으며, 이 카드가 필드에 존재하고 있으면 모든 몬스터의 기동효과가 무제한이 된다. 해당 게임에서는 제한 카드인데다 코스트가 지극히 높아 간단히 덱에 넣기는 곤란하지만, 고생한 보람대로 활약해 줄 것이다.
게임보이로 발매된 '유희왕 몬스터캡슐 GB'에서는 몬스터가 아닌 던전으로 등장. 어둠 지옥 내부에 있는 성으로, 처음에는 칠흑의 어둠으로 뒤덮여 들어갈 수가 없지만, 원작처럼 빛의 봉인검의 힘으로 어둠을 거두면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성내에는 암흑 마계의 패왕이 존재한다.
유희왕 듀얼링크스에서는 원작과 전혀 관련은 없지만, 비장의 카드로 고스트 왕 펌프킹을 사용하는 고스트 코츠즈카가 사용하는데다 전용 보이스까지 마련되어있다.
2. 관련 카드
2.1. 고스트 왕 펌프킹
이 카드를 효과의 적용 대상으로 하는 카드. 원작에서는 전혀 상관 없었지만 OCG화되면서 어쩐지 엮이게 되었다.
[1]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에서는 OCG판과 동일한 능력치로 등장.[2] 참고로 이름이 ONE인걸 보면 알겠지만, 원래는 250'''1'''로 나오려다 그나마 저렇게 바꾼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