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벤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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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마이애미를 주무대로 활동하는 에이스 벤튜라(짐 캐리)는 항상 마약을 빤듯한 병맛, 똘끼, 과잉행동(...)을 보여주지만 관찰력과 추리력[2] 을 지닌 자칭 세계 최고 동물탐정이다. 그래봐야 동물 탐정이 에이스 벤튜라 한 명 뿐이지만.
또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잘 다치지 않으며, 총알을 이빨로 잡고, 그짓도 짐승처럼 잘하는 등 신체능력도 대단하다. 여러 동물들과 친화력도 좋으며[3] 희귀 동물을 한 번만 보고도 학명을 읊을 수 있을 정도로 지식이 풍부하다.
에이스 벤튜라는 슈퍼볼 개막 2주 전, 마이애미 돌핀스의 마스코트 돌고래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4] 가 누군가에게 납치당하자, 멜리사라는 돌핀스 구단의 직원과 수사에 나선다. 반면 로이스 아인혼(숀 영) 서장을 비롯한 마이애미 경찰은 사건에 영 시큰둥하다.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는 일단 재벌이요 희귀동물 수집가인 로널드가 거론되지만 그의 집에는 고래는 없고 상어만 있어서 용의선상에서 제외. 화장실 간다며 화장실 문까지 잠그고 몰래 돌아다니던 에이스는 상어와 사투를 벌이다 옷이 갈기갈기 찢기며 간신히 살아돌아왔다. 그러나 그의 반지를 보고 단서를 잡는다. 예전에 에이스가 돌고래 수조를 조사했을 때 웬 호박 조각을 발견했는데, 바로 마이애미 돌핀스의 1984년 NFL AFC 우승기념 반지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이다. 로널드도 그 당시 뛴 선수인지라 그 반지를 끼고 있는 것이다. 하여튼 그의 반지는 멀쩡했기에 범인은 아니다.
에이스 벤튜라는 호박 조각이 떨어져나간 반지를 찾기 위해 당시 돌핀스의 선수들을 따라다닌다. 시비를 걸어서 반지 낀 손으로 얻어맞고 그 자국에서 보석 조각 개수를 센다든지, 달리기하는 선수를 뒤에서 클로로포름으로 기절시키고 반지를 확인한다든지(...) 그러나 호박 조각이 빠진 반지는 발견하지 못했고, 돌핀스의 총무부장이 발코니에서 투신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경찰은 자살이라고 판단했지만, 에이스는 방음 발코니창 때문에 밖에서는 비명을 못 들었을텐데 비명을 들은 목격자가 있으니, 집 안에서 살해당한 후 시체를 집어던진 사실을 알아낸다.
멜리사는 의외로 멋진 모습을 보여준 에이스에게 반해 거사를 치른다. 에이스는 침대를 뒤흔드는 테크닉을 네번이나 보여준다(...) 이마저도 피곤해서 이 정도인듯.
에이스는 시즌 중간에 들어온 탓에 리스트에 없던 '레이 핑클'이란 선수를 알아낸다. 그는 1983년 17차 슈퍼볼에서 결정적 실수로 돌핀스의 슈퍼볼 우승을 말아먹고[5] 동네에서 오지게 욕먹고는 정신병원 신세를 지다 어느 순간 실종된 것으로 나온다.
정신 이상이 생긴 이유에는 댄 마리노[6] 를 향한 원망도 있다. 당시 마리노가 공을 놓고 핑클이 공을 차는데, 그 때 매듭 부분을 차는 쪽에 놔서 공이 빗맞아 방향이 틀어졌다나. 에이스는 경찰에 마리노를 보호할 것을 요청했으나 이미 늦었다. 에이스는 핑클이 입원했던 정신병원을 조사하 고, 거기서 핑클의 소유물 중 로이스 아인혼이란 이름의 여성 실종기사를 발견한다. 그 후 아인혼 서장과 총무부장이 자살 사건 전에 서로 만났다는 정보도 입수한다. 핑클과 아인혼은 무슨 관계일까?
바로 아인혼이 핑클이고 핑클이 아인혼이다. 정확히는 레이 핑클이 실종(이었는지 핑클이 살해했는지는 불명..)된 진짜 로이스 아인혼의 신분으로 신분세탁을 했다. 아인혼은 남자다!!
남자와 키스했다는 사실을 안 에이스는 한바탕 역겨움과 분노에 미쳐날뛴 후[7] 집을 나서는 아인혼을 미행해[8] 마리노와 스노우플레이크가 잡힌 사건 현장에 잠입해서 아인혼의 정체와 사건의 진상을 밝혀낸다. 바로 아인혼이 여장을 하면서 거시기를 가랑이 사이로 넣어서 숨긴 걸 밝혀냈다. 실제로도 크로스드레서나 비수술 트랜스젠더들이 종종 쓰는 방법. 아인혼이 어마어마한 대물이라 가랑이를 지나 엉덩이쪽까지 꼬리마냥 튀어나온 것이다.
돌핀스 총무부장도 바로 이 아인혼의 꼬리(...)를 건드려 살해당했다. 진실을 목격한 경관들은 단체로 구토를 하며 멘붕하고, 돌핀스의 두 스타들을 구해낸다.
사건이 해결되고 경기장에서 마리노의 모습을 보던 에이스는 현상수배가 된 가출한 비둘기를 발견하자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붙잡으려다 경기장 마스코트가 쫓아내버려 열받아 그를 두들겨팼고, 그 모습이 전광판에 생중계 되어 마리노가 쓴웃음을 짓는다.
우리나라의 미식축구 인기가 지금이나 그 때나 별로라 선수 본인이 출연했어도 그게 뭔 대순가 싶지만, 미국에선 굉장히 화제가 되었다.
짐 캐리는 그의 특허인 얼굴 구기기와 각종 개그 + 패러디로 자신의 연기력과 상품성을 입증했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마스크, 덤 앤 더머 연타를 날려 1994년 최고 흥행 배우로 등극한다.
특이사항으로 크라잉 게임, 미션 임파서블 등으로 유명한 OST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온다. 미션 임파서블 극장판보다 '''먼저다.'''
SBS에서 1996년 10월 18일 영화특급으로 더빙 방영했으며 김환진이 짐 캐리를 맡았다. 그리고 다음 주인 10월 25일에 영화특급에서 짐 캐리 영화 마스크를 재방영했다. 98년 6월 26일에 영화특급으로 재방영.
카니발 콥스가 콘서트 장면에서 출연하였으며 Hammer Smashed Face를 연주하였다. 그러나 이 연주 장면은 편집당했다.
이 영화가 흥행하자 1995년에 2편을 제작하였다. 에이스 벤튜라가 아프리카의 한 부족의 성스러운 상징인 하얀 박쥐를 찾으러 아프리카로 떠나는 내용이다. 1편과 마찬가지로 흥행에 성공했고 국내엔 조금 늦게 개봉했다.
2편은 로키 산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줄에 매달린채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라쿤을 구출하기 위해 에이스가 고군분투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에이스가 노력했지만 라쿤은 추락했고, 상심한 에이스는 동물 탐정을 그만두고 티베트의 어느 사원에서 은둔생활을 한다.[9]
그로부터 얼마 뒤, 에이스는 득도를 눈 앞에 두고 있었는데, 의뢰인 윌(이언 맥니스)이 찾아온다. 아프리카 니비아에 있는 대사관 직원인 윌의 의뢰내용은 이렇다. 대사관 근처에 사는 평화를 추구하는 와차티 부족과 호전적인 와추투 부족이 오랜 분쟁을 끝내고 족장의 자식들끼리 결혼해 화합을 도모하게 됐는데, 두 부족이 신성시 하는 동물이자 와차티 부족의 신부가 결혼지참금으로 가져갈 '쉬카카'가 사라졌다. 쉬카카를 결혼식 당일까지 찾지 못하면 호전적인 와추투 부족이 미쳐 날뛸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라, 세계 최고 동물탐정인 에이스에게 의뢰를 하러 아프리카에서 티베트까지 날아온 것. 에이스는 아직 자신은 완전한 득도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의뢰를 거절하려 하지만, 이 또한 완전한 득도로 가는 길이라는 스승의 말을 듣고 정든 사원을 떠나 아프리카로 향한다. 에이스가 사원을 떠난다고 하자 수행승들은 먹고 마시면서 축제 분위기로 돌변한다. 어지간히도 수행승들을 열받게 만든 모양. [10]
아프리카에 도착한 에이스는 니비아 영사인 빈선트 캐드비(사이먼 캘로우[11] )에게서 쉬카카가 어떤 동물인지를 듣고나서 공포에 질린다. 쉬카카는 에이스가 유일하게 혐오하고 무서워하는 박쥐, 그 중에서도 하얀 박쥐다.
받아들인 의뢰를 물릴 수도 없는 상황에서 에이스는 할 수 없이 본인만의 수사방식으로 쉬카카를 쫓다가, 쉬카카가 행방불명인 이유는 와차티 부족과 와추투 부족의 전쟁을 유발하고 뒤에서 이권을 챙기려는 자들의 음모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두 부족의 영역엔 석유나 금처럼 돈 될만한 지하자원이 없어서 뭘 노리고 일을 벌였는지 의문이 생기는데...
그러면서도 여전히 기행을 벌인 탓에 흑인 부족들은 이 백인인 에이스를 못 미더워한다. 이 두 부족은 서로 으르렁거리지만 이방인이 끼어드는 걸 꺼려해서 에이스도 몰래 조사하기도 했지만 에이스 성격에 그렇게 조심성 있는 타입이 아니라 마을 근처를 조사하다가 결국 마을 사람들에게 창칼로 위협당하며 포위되어 잡힌다. 부족 사람들은 아예 에이스를 보고 '''하얀 악마'''라고 비웃듯이 말할 정도. 거기에다가, 통역으로 데려온 흑인[12] 도 뭔 억하심정이 있는지 통역을 엉터리로 해줘서 에이스가 자신만만하게 하얀 박쥐를 찾아 당신 두 부족을 평화롭게 하겠하던 말을 나 하얀 악마님이 하얀 박쥐를 찾겠지만 그건 이 몸이 손에 넣고 너희들을 내 마음대로 다스리겠다느니 왜곡시켜 전달했다. 당연히 부족들은 저 백인 색히가 쳐돌았냐? 어이없어 한다. 이 와중에 신랑이 될 와추투 부족 젊은이랑 맞붙게 된다. 처음에는 2미터도 넘고 덩치도 우람한 젊은이가 나와 에이스도 기겁하여 어버버버했다. 하지만, 그 다음에 그 덩치 뒤에 매달려 키도 작고 체격도 작은 젊은이가 나와 신랑이라고 하자 에이스는 풉! 이 정도라면 나 홀로 맨주먹으로 이긴다고 큰소치지만 말 그대로 동네북이 된다..... 맨주먹으로 그 신랑에게 쳐맞고 머리를 가지고 북을 연이어 두들겨패고 땅에 그냥 맨 손으로 에이스 얼굴만 내밀고 파묻어버리고... 결국 호되개 패배하고 늬들 부족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라고 어찌 오해 끝에 조정이 되어 박쥐를 찾으러 간다.
이렇게 전편처럼 온갖 기행을 일삼는 수사에 티베트에 있는 스승과의 텔레파시(...)를 통해, 배후엔 니비아 대사인 빈선트가 있고, 그가 노리는 자원은 바로 '구아노'임을 밝혀내는 에이스. 빈선트가 하얀 박쥐를 찾아내라고 에이스를 부른 이유는 정말 에이스가 하얀 박쥐를 찾아내길 바라서가 아니다. 박쥐를 찾아내지 못하면 와차티와 와추투가 싸워 엄청난 사상자가 나서 대대적인 사건조사를 할테고, 빈선트는 은둔하던 에이스 벤튜라를 티베트에서 불러들이면서까지 사태를 막으려고 한 인물로 이미지 포장을 하려는 수작이다.
음모가 탄로나자 빈선트는 밀렵꾼들을 동원해 에이스를 제거하려 들지만, 아프리카의 야생동물들과 원주민들까지 총동원해 타잔으로 빙의한 에이스와 일행들에겐 속수무책이고, 빈선트는 도망치다 한 숫고릴라에게 붙잡혀 강제로 검열삭제(...)를 당한다. 이후 에이스를 도와준 윌이 빈선트의 후임을 맡고, 양 부족은 결혼식을 무사히 치르나..싶었는데, 갑자기 신랑이 신부가 처녀가 아니라고 화를 낸다. 알고 보니 에이스에게 호감을 품은 신부가 에이스를 유혹하다 사고를 쳤다.[13][14] 전쟁을 막은 영웅에서 공공의 적으로 추락한 에이스가 창칼들고 추격하는 사람들에게 쫓겨 꽁지가 빠져라 도망치면서 2편은 마무리.
이 역시 SBS 영화특급에서 1997년 7월 4일에 영화특급으로 더빙 방영했으며 마찬가지로 김환진이 짐 캐리를 맡았다.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44099
2편이 나온 지 '''14년'''이 지나서야 나온 속편으로, 그마저도 극장 개봉 영화가 아니라 DVD 시장 직행 영화다.
제목은 에이스 벤추라 3(Ace Ventura: Pet Detective Junior)로, 이 속편에선 웬 통통한 꼬마를 에이스의 아들이랍시고 주인공으로 내놓았다.
에이스 벤추라는 뒷모습으로만 잠깐 나오며, 물론 그마저도 짐 캐리가 아닌 대역이다.
에이스 벤추라의 인기가 한물 간 시대에 나온, 그것도 전작들과 별 연관도 없이 훨씬 형편없는 DVD 속편 영화라 당연히 원작 시리즈 팬들에게도 외면받고 무관심 속에 묻혀 버렸다.
영화가 성공해서 이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도 나왔다. 더군다나 마스크랑 크로스오버한 에피스드도 있다. 영화의 섹드립은 많이 삭제하고 아동용으로 순화되었다. 또한 애니메이션을 기초로 어드벤처 게임이 Microsoft Windows용으로 나오기도 했다. 이 게임은 두산동아에서 수입하여 더빙을 비롯한 한글화까지 해서 판매되었다.
1. 개요
톰 섀디악 감독, 짐 캐리, 코트니 콕스 주연의 코미디 영화. '''짐 캐리의 1994년 3대 대작 중 첫 번째 작품[1] '''이자 '''그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기념비적인 작품'''이다.'''"ALLLLLLRIGHTY THEN!"'''
플로리다 마이애미를 주무대로 활동하는 에이스 벤튜라(짐 캐리)는 항상 마약을 빤듯한 병맛, 똘끼, 과잉행동(...)을 보여주지만 관찰력과 추리력[2] 을 지닌 자칭 세계 최고 동물탐정이다. 그래봐야 동물 탐정이 에이스 벤튜라 한 명 뿐이지만.
또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잘 다치지 않으며, 총알을 이빨로 잡고, 그짓도 짐승처럼 잘하는 등 신체능력도 대단하다. 여러 동물들과 친화력도 좋으며[3] 희귀 동물을 한 번만 보고도 학명을 읊을 수 있을 정도로 지식이 풍부하다.
에이스 벤튜라는 슈퍼볼 개막 2주 전, 마이애미 돌핀스의 마스코트 돌고래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4] 가 누군가에게 납치당하자, 멜리사라는 돌핀스 구단의 직원과 수사에 나선다. 반면 로이스 아인혼(숀 영) 서장을 비롯한 마이애미 경찰은 사건에 영 시큰둥하다.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는 일단 재벌이요 희귀동물 수집가인 로널드가 거론되지만 그의 집에는 고래는 없고 상어만 있어서 용의선상에서 제외. 화장실 간다며 화장실 문까지 잠그고 몰래 돌아다니던 에이스는 상어와 사투를 벌이다 옷이 갈기갈기 찢기며 간신히 살아돌아왔다. 그러나 그의 반지를 보고 단서를 잡는다. 예전에 에이스가 돌고래 수조를 조사했을 때 웬 호박 조각을 발견했는데, 바로 마이애미 돌핀스의 1984년 NFL AFC 우승기념 반지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이다. 로널드도 그 당시 뛴 선수인지라 그 반지를 끼고 있는 것이다. 하여튼 그의 반지는 멀쩡했기에 범인은 아니다.
에이스 벤튜라는 호박 조각이 떨어져나간 반지를 찾기 위해 당시 돌핀스의 선수들을 따라다닌다. 시비를 걸어서 반지 낀 손으로 얻어맞고 그 자국에서 보석 조각 개수를 센다든지, 달리기하는 선수를 뒤에서 클로로포름으로 기절시키고 반지를 확인한다든지(...) 그러나 호박 조각이 빠진 반지는 발견하지 못했고, 돌핀스의 총무부장이 발코니에서 투신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경찰은 자살이라고 판단했지만, 에이스는 방음 발코니창 때문에 밖에서는 비명을 못 들었을텐데 비명을 들은 목격자가 있으니, 집 안에서 살해당한 후 시체를 집어던진 사실을 알아낸다.
멜리사는 의외로 멋진 모습을 보여준 에이스에게 반해 거사를 치른다. 에이스는 침대를 뒤흔드는 테크닉을 네번이나 보여준다(...) 이마저도 피곤해서 이 정도인듯.
에이스는 시즌 중간에 들어온 탓에 리스트에 없던 '레이 핑클'이란 선수를 알아낸다. 그는 1983년 17차 슈퍼볼에서 결정적 실수로 돌핀스의 슈퍼볼 우승을 말아먹고[5] 동네에서 오지게 욕먹고는 정신병원 신세를 지다 어느 순간 실종된 것으로 나온다.
정신 이상이 생긴 이유에는 댄 마리노[6] 를 향한 원망도 있다. 당시 마리노가 공을 놓고 핑클이 공을 차는데, 그 때 매듭 부분을 차는 쪽에 놔서 공이 빗맞아 방향이 틀어졌다나. 에이스는 경찰에 마리노를 보호할 것을 요청했으나 이미 늦었다. 에이스는 핑클이 입원했던 정신병원을 조사하 고, 거기서 핑클의 소유물 중 로이스 아인혼이란 이름의 여성 실종기사를 발견한다. 그 후 아인혼 서장과 총무부장이 자살 사건 전에 서로 만났다는 정보도 입수한다. 핑클과 아인혼은 무슨 관계일까?
바로 아인혼이 핑클이고 핑클이 아인혼이다. 정확히는 레이 핑클이 실종(이었는지 핑클이 살해했는지는 불명..)된 진짜 로이스 아인혼의 신분으로 신분세탁을 했다. 아인혼은 남자다!!
남자와 키스했다는 사실을 안 에이스는 한바탕 역겨움과 분노에 미쳐날뛴 후[7] 집을 나서는 아인혼을 미행해[8] 마리노와 스노우플레이크가 잡힌 사건 현장에 잠입해서 아인혼의 정체와 사건의 진상을 밝혀낸다. 바로 아인혼이 여장을 하면서 거시기를 가랑이 사이로 넣어서 숨긴 걸 밝혀냈다. 실제로도 크로스드레서나 비수술 트랜스젠더들이 종종 쓰는 방법. 아인혼이 어마어마한 대물이라 가랑이를 지나 엉덩이쪽까지 꼬리마냥 튀어나온 것이다.
돌핀스 총무부장도 바로 이 아인혼의 꼬리(...)를 건드려 살해당했다. 진실을 목격한 경관들은 단체로 구토를 하며 멘붕하고, 돌핀스의 두 스타들을 구해낸다.
사건이 해결되고 경기장에서 마리노의 모습을 보던 에이스는 현상수배가 된 가출한 비둘기를 발견하자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붙잡으려다 경기장 마스코트가 쫓아내버려 열받아 그를 두들겨팼고, 그 모습이 전광판에 생중계 되어 마리노가 쓴웃음을 짓는다.
우리나라의 미식축구 인기가 지금이나 그 때나 별로라 선수 본인이 출연했어도 그게 뭔 대순가 싶지만, 미국에선 굉장히 화제가 되었다.
짐 캐리는 그의 특허인 얼굴 구기기와 각종 개그 + 패러디로 자신의 연기력과 상품성을 입증했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마스크, 덤 앤 더머 연타를 날려 1994년 최고 흥행 배우로 등극한다.
특이사항으로 크라잉 게임, 미션 임파서블 등으로 유명한 OST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온다. 미션 임파서블 극장판보다 '''먼저다.'''
SBS에서 1996년 10월 18일 영화특급으로 더빙 방영했으며 김환진이 짐 캐리를 맡았다. 그리고 다음 주인 10월 25일에 영화특급에서 짐 캐리 영화 마스크를 재방영했다. 98년 6월 26일에 영화특급으로 재방영.
카니발 콥스가 콘서트 장면에서 출연하였으며 Hammer Smashed Face를 연주하였다. 그러나 이 연주 장면은 편집당했다.
2. 2편
이 영화가 흥행하자 1995년에 2편을 제작하였다. 에이스 벤튜라가 아프리카의 한 부족의 성스러운 상징인 하얀 박쥐를 찾으러 아프리카로 떠나는 내용이다. 1편과 마찬가지로 흥행에 성공했고 국내엔 조금 늦게 개봉했다.
2편은 로키 산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줄에 매달린채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라쿤을 구출하기 위해 에이스가 고군분투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에이스가 노력했지만 라쿤은 추락했고, 상심한 에이스는 동물 탐정을 그만두고 티베트의 어느 사원에서 은둔생활을 한다.[9]
그로부터 얼마 뒤, 에이스는 득도를 눈 앞에 두고 있었는데, 의뢰인 윌(이언 맥니스)이 찾아온다. 아프리카 니비아에 있는 대사관 직원인 윌의 의뢰내용은 이렇다. 대사관 근처에 사는 평화를 추구하는 와차티 부족과 호전적인 와추투 부족이 오랜 분쟁을 끝내고 족장의 자식들끼리 결혼해 화합을 도모하게 됐는데, 두 부족이 신성시 하는 동물이자 와차티 부족의 신부가 결혼지참금으로 가져갈 '쉬카카'가 사라졌다. 쉬카카를 결혼식 당일까지 찾지 못하면 호전적인 와추투 부족이 미쳐 날뛸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라, 세계 최고 동물탐정인 에이스에게 의뢰를 하러 아프리카에서 티베트까지 날아온 것. 에이스는 아직 자신은 완전한 득도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의뢰를 거절하려 하지만, 이 또한 완전한 득도로 가는 길이라는 스승의 말을 듣고 정든 사원을 떠나 아프리카로 향한다. 에이스가 사원을 떠난다고 하자 수행승들은 먹고 마시면서 축제 분위기로 돌변한다. 어지간히도 수행승들을 열받게 만든 모양. [10]
아프리카에 도착한 에이스는 니비아 영사인 빈선트 캐드비(사이먼 캘로우[11] )에게서 쉬카카가 어떤 동물인지를 듣고나서 공포에 질린다. 쉬카카는 에이스가 유일하게 혐오하고 무서워하는 박쥐, 그 중에서도 하얀 박쥐다.
받아들인 의뢰를 물릴 수도 없는 상황에서 에이스는 할 수 없이 본인만의 수사방식으로 쉬카카를 쫓다가, 쉬카카가 행방불명인 이유는 와차티 부족과 와추투 부족의 전쟁을 유발하고 뒤에서 이권을 챙기려는 자들의 음모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두 부족의 영역엔 석유나 금처럼 돈 될만한 지하자원이 없어서 뭘 노리고 일을 벌였는지 의문이 생기는데...
그러면서도 여전히 기행을 벌인 탓에 흑인 부족들은 이 백인인 에이스를 못 미더워한다. 이 두 부족은 서로 으르렁거리지만 이방인이 끼어드는 걸 꺼려해서 에이스도 몰래 조사하기도 했지만 에이스 성격에 그렇게 조심성 있는 타입이 아니라 마을 근처를 조사하다가 결국 마을 사람들에게 창칼로 위협당하며 포위되어 잡힌다. 부족 사람들은 아예 에이스를 보고 '''하얀 악마'''라고 비웃듯이 말할 정도. 거기에다가, 통역으로 데려온 흑인[12] 도 뭔 억하심정이 있는지 통역을 엉터리로 해줘서 에이스가 자신만만하게 하얀 박쥐를 찾아 당신 두 부족을 평화롭게 하겠하던 말을 나 하얀 악마님이 하얀 박쥐를 찾겠지만 그건 이 몸이 손에 넣고 너희들을 내 마음대로 다스리겠다느니 왜곡시켜 전달했다. 당연히 부족들은 저 백인 색히가 쳐돌았냐? 어이없어 한다. 이 와중에 신랑이 될 와추투 부족 젊은이랑 맞붙게 된다. 처음에는 2미터도 넘고 덩치도 우람한 젊은이가 나와 에이스도 기겁하여 어버버버했다. 하지만, 그 다음에 그 덩치 뒤에 매달려 키도 작고 체격도 작은 젊은이가 나와 신랑이라고 하자 에이스는 풉! 이 정도라면 나 홀로 맨주먹으로 이긴다고 큰소치지만 말 그대로 동네북이 된다..... 맨주먹으로 그 신랑에게 쳐맞고 머리를 가지고 북을 연이어 두들겨패고 땅에 그냥 맨 손으로 에이스 얼굴만 내밀고 파묻어버리고... 결국 호되개 패배하고 늬들 부족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라고 어찌 오해 끝에 조정이 되어 박쥐를 찾으러 간다.
이렇게 전편처럼 온갖 기행을 일삼는 수사에 티베트에 있는 스승과의 텔레파시(...)를 통해, 배후엔 니비아 대사인 빈선트가 있고, 그가 노리는 자원은 바로 '구아노'임을 밝혀내는 에이스. 빈선트가 하얀 박쥐를 찾아내라고 에이스를 부른 이유는 정말 에이스가 하얀 박쥐를 찾아내길 바라서가 아니다. 박쥐를 찾아내지 못하면 와차티와 와추투가 싸워 엄청난 사상자가 나서 대대적인 사건조사를 할테고, 빈선트는 은둔하던 에이스 벤튜라를 티베트에서 불러들이면서까지 사태를 막으려고 한 인물로 이미지 포장을 하려는 수작이다.
음모가 탄로나자 빈선트는 밀렵꾼들을 동원해 에이스를 제거하려 들지만, 아프리카의 야생동물들과 원주민들까지 총동원해 타잔으로 빙의한 에이스와 일행들에겐 속수무책이고, 빈선트는 도망치다 한 숫고릴라에게 붙잡혀 강제로 검열삭제(...)를 당한다. 이후 에이스를 도와준 윌이 빈선트의 후임을 맡고, 양 부족은 결혼식을 무사히 치르나..싶었는데, 갑자기 신랑이 신부가 처녀가 아니라고 화를 낸다. 알고 보니 에이스에게 호감을 품은 신부가 에이스를 유혹하다 사고를 쳤다.[13][14] 전쟁을 막은 영웅에서 공공의 적으로 추락한 에이스가 창칼들고 추격하는 사람들에게 쫓겨 꽁지가 빠져라 도망치면서 2편은 마무리.
이 역시 SBS 영화특급에서 1997년 7월 4일에 영화특급으로 더빙 방영했으며 마찬가지로 김환진이 짐 캐리를 맡았다.
3. 3편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44099
2편이 나온 지 '''14년'''이 지나서야 나온 속편으로, 그마저도 극장 개봉 영화가 아니라 DVD 시장 직행 영화다.
제목은 에이스 벤추라 3(Ace Ventura: Pet Detective Junior)로, 이 속편에선 웬 통통한 꼬마를 에이스의 아들이랍시고 주인공으로 내놓았다.
에이스 벤추라는 뒷모습으로만 잠깐 나오며, 물론 그마저도 짐 캐리가 아닌 대역이다.
에이스 벤추라의 인기가 한물 간 시대에 나온, 그것도 전작들과 별 연관도 없이 훨씬 형편없는 DVD 속편 영화라 당연히 원작 시리즈 팬들에게도 외면받고 무관심 속에 묻혀 버렸다.
4. 미디어 믹스
영화가 성공해서 이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도 나왔다. 더군다나 마스크랑 크로스오버한 에피스드도 있다. 영화의 섹드립은 많이 삭제하고 아동용으로 순화되었다. 또한 애니메이션을 기초로 어드벤처 게임이 Microsoft Windows용으로 나오기도 했다. 이 게임은 두산동아에서 수입하여 더빙을 비롯한 한글화까지 해서 판매되었다.
5. 관련 문서
[1] 2월 개봉. 두번째는 7월에 개봉한 마스크, 세 번째는 12월에 개봉한 덤 앤 더머[2] 셜록 홈즈 같이 사람의 겉모습을 보고 상세한 신상 정보를 유추하고 또 설명할 수 있다. 온갖 기행을 일삼는다는 부분에서 에이스 벤튜라란 캐릭터 자체가 셜록 홈즈의 패러디란 느낌이 강한데,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을 일 중독자라고 지적하면서 그에 대한 이유로 바지에 묻은 소변 자국을 보고 "두 번 털 시간은 없고 한 번만 터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3] 단 박쥐만 빼고...2편에선 이 박쥐 때문에 개고생을 하기도 한다. 짐 캐리는 이듬해인 1995년 배트맨 포에버에서 리들러 역을 맡았는데, 여기서도 배트맨에게 된통 당한 후 박쥐 트라우마가 생겨버린다. 묘한 인연.[4] 국내에 출시된 비디오판에선 삼순이, SBS판에서는 눈송이란 이름으로 번역했다.[5] 영화 안에서는 돌핀스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경기 종료 전까지 1점차로 지던 것으로 묘사됐는데, 실제로는 워싱턴 레드스킨즈하고 붙었고, 3쿼터까지 17:13으로 이기고 있다가 마지막 쿼터에서 14점을 내주는 통에 역전패했다.[6] 선수 본인이 본인 역할로 등장. 의외로 연기도 꽤 나쁘지 않다.[7] 변기에 토하는 것을 시작으로 양치질을 하다가 아예 치약을 입에다 직접 짜서 부어넣고, 뚫어뻥을 얼굴에 대고 변기 뚫듯이 몇 번 눌러준 다음 다시 토하고 당시 입었던 옷을 쓰레기통에 넣고 불태운 다음 샤워기 물을 맞으면서 욕조에 쭈그리고 앉아 비통하게 운다.(...)[8] 이때 아직도 아인혼과 키스한 충격에 시달리는지 껌 한통을 싹 까서 씹는 모습을 보여준다.[9] 실베스터 스탤론이 주인공으로 나온 산악 액션물인 클리프행어(영화) 도입부의 노골적인 패러디다.[10] 사실 스승인 주지스님도 에이스를 어떻게든 하산시키려고 자기 염주까지 내주면서 막무가내로 밀어부쳤다(...). 다만 후반부에 유체이탈로 찾아온 에이스에게 힌트를 준 걸 보면 그냥 싫어서 내보낸 건 아닌 듯.[11]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에마누엘 쉬카네더 역을 맡은 영국 배우.[12] 이 사람도 웃긴 게 이렇게 잡히던 에이스가 "통역이 따로 떨어져있었으니까 어찌 구조팀을 불러오겠지." 라고 느긋해했지만 그 말 하고 10초도 안돼 똑같이 잡혀와 웃으면서(?) 에이스에게 "미안해요, 나도 잡혔어요." 라고 말하는 통에 에이스를 벙찌게 만들었다.[13] 작품 중반에서 와차티 부족 족장의 딸이 에이스를 유혹하며 가슴까지 노출하지만(선교사에게 영어를 배워 직접 대화가 가능했다.) 에이스가 거절하자 족장의 딸이 실망한 장면 직후, 에이스가 오두막 안에서 헐떡거리다 윌이 들어오자 소스라치게 놀라고, 윌이 아래를 내려다보며 경악하는 장면이 나온다.[14] 처녀가 아니라는 소릴 들은 에이스가 "어떻게 알았지?"라고 의문을 품으니까, 갑자기 '쉬카카!'라는 효과음이 나온다. 신랑, 신부가 쉬카카의 오두막에 들어간 후에 처녀가 아니라는 말이 나온 것도 그렇고, 쉬카카의 용도 중 하나가 신부의 처녀 여부 확인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