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스트레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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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 Stranger

설명할 시간이 없는 이유를 설명할 시간도 없어.

I don't even have time to explain why I don't have time to explain.[1]

1. 개요
2. 작중 행적


1. 개요


데스티니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 엑소 외모라 그닥 특징이 없어보이지만 꽤 귀여운 두상이고 눈 부위 컬러링이 흡사 마로 눈썹 같아서, 마치 몰락한 귀족 같은 이미지도 보여준다.[2] 엑소들 중에서도 독특한 목소리가 특징이며 초기엔 데스티니에 얼마 안되는 여성 캐릭터들 중에 마라 소프 여왕과 더불어 인기가 있었다.
1편의 성우는 로렌 코핸[3]
2편에선 아홉의 사절/오린 역의 모이라 퀴어크[4]/여민정 [5]이 맡았다.

2. 작중 행적



2.1. 데스티니(게임)


스토리 미션 중 이벤트 장면에서만 모습을 드러내는 정체불명의 존재. 겉보기엔 엑소 여성 헌터로 보이나 수호자는 아니라고 한다. 게임 내에서 여러가지 비밀을 알고 있는 듯 하며, 상당히 많은 '''반복된''' 전장을 누빈 듯 하다. 이벤트 중에서 동료와 통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걸로 보아서 혼자는 아닌 모양이다.
무덤에서 갓 깨어난 수호자가 도약선을 타고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으로 처음 등장. 달에 있는 주인공 수호자에게 군체로부터 살아남는다면 자신을 찾아오라며 말을 건다. 이후 A Stranger's Call 미션에서 주인공과 직접 대면하는데, 주인공에게 검은 정원의 심장을 파괴해야 여행자가 치유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본편의 마지막 미션을 끝내고 탑으로 돌아오면 탑에서 등장하며 총을 건내주고 떠난다.[6][7]
캐릭터가 장비한 이 무기를 잘 보면 평소에도 총구 근처에서 에너지 파장이 은은히 빛나는데, 이 빛이 엑소 스트레인저가 순간이동 할 때 나오는 것과 동일하다. 게임 내 종족마다 순간이동 모션에 개성이 있는데, 이 엑소 스트레인저의 순간이동 모션은 어느 것과도 같지 않은 다른 에너지 파장을 보여준다. 총기 설명처럼 아직 존재해선 안되는 그런 과학기술이 적용된 듯 하다.
주인공의 등장과 행보에 관심을 보이며 게임 진행에 영향을 주는데, 본편 스토리 미션 외엔 전혀 나오지 않고 DLC에서도 등장하지 않는 걸로 봐서 본편에서만 연관된 캐릭터 같다. 그런데 매번 주인공의 질문을 맨날 설명한 시간이 없다면서 계속 질문을 무시한다.
마지막 DLC가 나온 Year 3까지도 재등장은 커녕 언급조차 없었으나... 후속작 데스티니 2의 2번째 DLC 전쟁지능에서 정체가 공개되었다.

2.1.1. 정체



엑소 스트레인저의 정체는 '''아나스타시아 '아나' 브레이 (Anastasia 'Ana' Bray)의 언니 엘리자베스 '엘시' 브레이 (Elisabeth 'Elsie' Bray)'''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가문으로 소문난 브레이 가문의 딸 중 한명이며 라스푸틴의 지능 코어가 건설된 화성의 헬라스 분지의 연구시설의 과학자였다. 엘시의 모토는 과학으로 예술을 만드는 것이었고 실제로 그녀가 만든 무기나 우주선들은 예술적인 요소가 들어가 있다.
분열이라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 엘시는 한 때 인도에서 만난 이슈타르 아카데미의 공학자를 기억했다. 엘시의 말에 의하면 이슈타르 아카데미와 클로비스 브레이는 일종의 경쟁 관계로, 서로의 기술이나 연구를 들여오는 걸 금지했다. 하지만 엘시는 이슈타르 아카데미가 연구하는 백스 코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우여곡절 끝에 코어 하나를 밀수해 오는데 성공한다. 이 코어를 사용해서 엘시는 '''세계선 제로'''[8]라는 검을 만드는데, 일시적인 순간이동을 할 수 있는 이 검은 곧 엘시의 언니인 윌라 브레이의 눈에 띄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구의 미래를 보는 시뮬레이션 기계[9]를 통해 무언가를 본 엘시는 자신이 만든 무기의 위험성을 깨닫게 되어 분열 사태 이틀 전 자신이 연구하던 헤파이스토스 모듈에 자신의 기억과 일지를 숨겨놓는다. 그리고 이를 윌라가 찾지 못하게 검은 연구소 어딘가에 숨겨두고 자신은 어딘가로 숨는다. 또한 윌라가 자신의 연구일지를 찾아서 자신의 연구를 계속하는 걸 막기 위해 자신의 모든 데이터를 지워버렸다. 이 이후로 엘시는 행방불명이 되는데 아마 이 분열 사태는 엘시가 엑소로 변한 사태인 듯 하다.
하지만 진실은 따로 있었다. 할아버지인 브레이 1세가 유로파에서 어둠을 찾았고 이를 사용해 영생을 이루어 줄 기술인 엑소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자매들 몰래 그를 도우고 있었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던 유전병이 자신에게도 발현되기 시작했고 이를 알아낸 할아버지가 시한부 인생에서 구원을 해줄테니 유로파로 와서 자신의 연구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했던 것이다. 할아버지의 엑소 기술이 아버지를 끔찍하게 죽인 탓에 그를 계속 혐오하고 기술이 안전하다는게 확인될 때 까지 이식을 안 하겠다는 의사를 표했으며 기술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엑소과학 시설을 쑤시고 다녔다.[10] 이때 이슈타르 아카데미에서 빼온 벡스 샘플을 사용해 벡스 세계로 향하는 관문을 만들게 되고 엘시는 여러 과학자들과 함께 벡스들의 모성으로 추정되는 대장간 행성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얻은 방산충을 어둠과 결합하면 인간의 정신교정을 억제하는 초인과적인 물질이 나온다는 것을 배운 브레이 1세의 주도 하에 2세대 엑소들이 만들어지시 시작했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엑소들도 거부반응의 일종인 DER을 보이기 시작했고 점점 수명 연장에 한계를 보기 시작한 브레이 1세가 강행한 인체 실험에 강제로 참여했다가 본인 역시 인류의 몰락 직전에 엑소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엘시가 작중 사용하는 순간이동 능력은 2082 볼란티스의 벡스 기술을 이용해서 하는 것으로 보인다.
엘시가 남긴 일지를 보면 끝까지도 자신의 동생인 아나를 걱정하고 있었으며 모두 자신의 잘못이라며 체념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또한 엑소 스트레인저의 옷에는 아나 브레이가 달고있는 반으로 갈라진 원 장식이 있다. 아마 둘로 '''분열'''된 자매를 나타내는 상징일 수도 있다.

2.2. 데스티니 가디언즈



2.2.1. 빛의 저편


'''이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왔어요.'''

This.. is what I brought you here to see.

4년차의 시작인 빛의 저편의 메인으로 나오게 되었다. 특이하게도 이름이 '수수께끼의 엑소'등으로 번역되지 않고 그대로 '엑소 스트레인저'로 나왔다. 엑소들의 고향인 딥스톤 무덤이 위치한 유로파에 클로비스 브레이 소속 시절에 클로비스 브레이가 숨기고 있던 피라미드가 모습을 보이게 되고 이를 에리스와 방랑자한테 알려 유로파로 부른다. [11]
하지만 유로파는 어둠과 계약을 맺어 어둠을 다루게 된 몰락자 남작 에라미스가 차지해 자신의 제국을 세운 상태이며 그녀를 처치해 유로파 깊숙한 곳의 비밀을 찾으려고 한다. 이를 위해 수호자들을 도와 그들이 빛과 어둠의 희미한 경계를 넘어 어둠의 힘을 다룰 수 있게 도와주려 한다.
바릭스가 훔쳐낸 어둠의 유물을 슬며시 훔쳐내면서 재등장하며 이후 구원의 가문 순찰대와의 전투에서 시공의 힘을 사용하는 것을 보여준다. 수호자와 재회 후 지구라트를 보여주며 수호자에게 어둠의 힘을 받아들이라 권한다. 이후 캠페인 중간 중간 어둠과의 교감으로 수호자에게 시공의 힘을 체험시키고 에라미스 사후 시공의 힘을 완전히 받아들이도록 도와준다. 캠페인 종료 후에는 수호자에게 어둠의 힘을 더욱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조각과 상을 주는 퀘스트를 내주며, 새로운 어둠의 힘을 해금할 때 마다 자신의 과거에 대해 조금씩 털어놓는다.
브레이 1세의 기록을 파해쳐 시공에 대해 더 배우는 과정에서 엘시는 아나에게 가족의 진실을 숨기지 않는 다는 결단을 하게 되고 결국 아나를 유로파로 불러 브레이 1세의 추악한 진실에 대해 말해준다. 브레이 가문의 일원이라는 점에 긍지를 가지고 있던 아나는 이에 충격을 받게 되고 그토록 찾아다니던 가족이 과거 인류를 멸망시킨 어둠을 사용하려 한다는 점에 질겁하며 나가버리는 아나의 모습을 본 엘시는 자신이 실수를 한게 아닌가 했지만 과거에 집착한 아나가 결국 어둠의 편으로 돌아섰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가 시간대를 바꿀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을 한다. 하지만 아나는 나중에 브레이 1세를 대면하러 갈때 엘시를 따라왔고 다시 자매가 결합하게 되며 시간대가 원래 시간대와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는 떡밥을 주고 있다.

2.2.1.1. 엑소 스트레인저의 시간대

엑소 스트레인저는 '''어둠이 승리한 시간대의 인물이다'''. 정확히는 일종의 타임 루프에 갇힌 상태인데 어둠이 승리하는 순간 주인공 수호자가 부활하기 전의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그 시간대의 수호자들은 어둠의 유혹에 넘어가 결국 타락하여 어둠의 의도에 따라 휘둘리게 되었으며 그녀의 동생 아나 또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빛의 추락 시점 이후에 인류는 사바툰과 타락한 수호자들에 의해 궤멸 직전으로 몰리기 시작했고 최후의 도시를 지키는 탑은 무너져 버린 상태였다. 아이코라 레이는 이 참상에 자신의 다혈질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었고 무모하게 사바툰을 공격했다 죽어버렸다. 자발라는 끝까지 저항했으나 결국 사바툰에게 고스트를 파괴당하고 다리 하나 마저 뽑히게 된다. 이 참상이 벌어진 이후 살아남은 엘시 (엑소 스트레인저)는 동생 아나와 재회하게 된다. 아나를 습격자로 의심해 실수로 쏘게 되고 아나가 이를 회복하지 못하는 점에서 진주가 파괴되었음을 알게된다. 이후 엘시와 아나는 하드 드라이브에 살고있는 라스푸틴을 엑소로 만들 계획을 세운 뒤 딥스톤 무덤으로 향한다. 이후 딥스톤 무덤의 심층부에서 엑소가 되려다 실패한 방랑자의 시체를 발견하고 썩어버린 그의 시체를 뒤로 한 뒤 라스푸틴을 엑소로 만드는데 성공한다.
엑소 라스푸틴과 도시로 돌아간 엘시와 아나는 자발라와 조우하고 오래 전 격추 당한 전능자의 잔해에 있는 자발라의 은신처에서 이 사태의 진상을 알게 된다. 사바툰은 사실 에리스 몬의 꼭두각시에 불과했으며 에리스 몬은 달의 피라미드와 접촉한 뒤 타락해버렸고 결국 폭격이라는 사건을 일으키며 도시를 궤멸시켰다.[12] 제 2의 붕괴였던 폭격 때 사바툰의 병력이 도시를 침공했고 여기서 아이코라가 전사했으며 자발라가 고스트와 다리를 잃어버렸다. 하지만 회복한 여행자는 이들을 도와주기는 커녕 도망가버렸고 대부분의 생존자들을 이를 목격했다. 여행자가 도망간 이후 기갑단이 다시 찾아오면서 남아있던 세력마저도 박살 나버렸고 결국 재건한 인류 문명은 붕괴해 버렸다. 진상이 밝혀진 뒤 라스푸틴은 전능자의 잔해에서 가울이 사용한 여행자 억제장의 설계도를 찾아내고 엘시와 아나는 여행자를 찾아 인류에게 빛을 다시 주도록 인질로 잡아버릴 계획을 세운다.[13] 하지만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군대가 필요했고 자발라는 저항군을 이끄는 마라 소프를 찾으러 가자고 한다.
마라 소프를 찾는 여정 중 아나는 엘시에게 상황을 역전하기 위해 시공을 가르쳐 줄 것을 요청한다. 엘시는 시공을 다루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자기 자신도 어둠의 유혹을 떨쳐내지 못하는 때가 있다며 계속해서 완강하게 거부했다. 하지만 아나는 시공을 사용하면서도 타락하지 않은 엘시가 자신 또한 좋은 대의를 가지고 능력을 쓸 수 있다는 증거라며 시공 사용법을 가르쳐 달라고 집요하게 요구한다. 이후 마라 소프의 기함이 된 리바이어던에 도착하게 되고 여기에 생존한 각성자 군대와 기갑단, 그리고 몰락자들이 모여있다는 것을 알게된다.[14][15] 마라 소프의 도움으로 여행자를 가둘 억제장을 만드는 동안 엘시와 아나는 자발라와 마라가 아나의 타락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엿 듣게된다. 아나는 잘 듣지 못했지는 엘시는 자발라가 얘기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바로 알아챘다.[16] 이후 리바이어던은 여행자를 추격하는데 성공하고 여행자를 가둘 준비를 한다. 하지만 자발라는 마지막으로 여행자와 교신을 시도하고 이에 성공하면서 여행자의 의도를 알게 된다. '''여행자는 진짜로 인류를 버리고 도망가려고 했다.''' 여행자가 진짜로 인류를 버린 것을 확인 한 마라는 억제장을 사용할 것을 명령하고 발악하는 여행자를 가두는데 성공한다.
인질로 잡힌 여행자를 끌고 리바이어던은 에리스의 본거지인 달의 진홍빛 요새로 향했다. 달로 향하는 도중 엘시는 자발라에게 자신이 엿들은 것들에 대해 항의했고 자신과 아나가 아니였으면 그 역시 이곳에 있지 못 할거라며 그를 비판했다. 하지만 자발라는 아나로 부터 이상한 느낌을 받고 있었고 아나가 혹시나 타락해서 계획을 망칠까봐 그랬다고 답을 한다. 엘시는 아나는 자신이 책임진다며 아나가 타락하면 자신이 직접 죽이겠다고 자발라에게 선포한다. 이후 리바이어던은 달에 도착하고 저항군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이 전투를 시작한다. 지상으로 내려온 엘시와 아나는 비통의 탑의 상층에서 어둠을 끌어모으는 에리스를 포착하지만 이미 지상에는 타락한 수호자들이 진을 펼치고 있었다. 아나와 마라가 에리스의 군체를 상대하는 동안 엘시는 타락한 수호자들이 다가오는 것을 포착한다. 엘시와 아나는 같이 타락한 수호자들과 군체들을 상대하기 시작했고 각성자 함대가 요새 뒤에서 나타나 지원 사격을 해주며 전세는 저항군에 유리하게 된다. 이를 본 에리스 몬은 짜증이 난듯 소환 의식을 벌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자발라는 여행자로 부터 빛을 빨아들이고 있었고[17] 빛으로 과충전된 자발라는 자신을 직접 진홍빛 요새로 날리며 자폭공격을 실행한다. 별동별 같은 밝은 빛이 요새를 직격했고 요새에 안착한 자발라가 폭발하면서 진홍빛 요새는 산산히 무너지게 된다.
이 공격으로 인해 사바툰이 죽게되고 마라는 승기를 잡기 위해 총공격을 명령한다. 하지만 에리스는 갑자기 아나에게 눈엣가시들을 한곳에 모아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당황한 엘시가 아나를 본 순간 '''아나가 마라 소프를 살해한다.''' 사실 아나는 이미 타락한 상태였으며 자신의 유일한 가족인 언니를 회유하기 위해 이때 까지 선량한 척을 했던 것이다 . 시공과 마라의 피로 흥건한 아나의 손을 본 엘시는 절규하고 아나는 엘시에게 자신과 함께할 것을 요청한다. 하지만 아나는 엘시의 표정으로 부터 엘시가 빛과 함께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크게 상심한 듯 엘시를 죽이려고 한다. 엘시 역시 자발라와의 약속대로 아나를 죽이려고 했지만 아나가 더 빨랐고 결국 아나의 칼에 왼팔을 잃게 된다. 이때 엘시는 에리스가 포탈을 만드는 것을 목격하고 이 포탈에서 벡스들이 무더기로 쏟아져나오는 걸 보게된다. 쏟아져 나온 벡스 병력들은 남은 저항군들을 학살하기 시작했고 히드라 무리가 리바이어던을 집중사격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여행자가 마지막 발악을 하기 시작하고 이 상황에 당황한 에리스는 자신의 병력에게 어둠을 사용해 여행자를 파괴할 것을 명령한다.
이때 아나는 엘시에게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다시 한번 공격을 가하지만 자신이 알던 동생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다는 걸 깨달은 엘시는 아나에게 시공을 날려버린다. 얼음속에 갇혀 발악하는 아나에게 에리스가 그녀를 타락시켰다고 꾸짖고 아나는 이에 에리스는 자신에게 목적을 주었다며 대꾸한다. 자발라와의 약속을 지키기로 한 엘시는 아나의 이마에 마지막으로 키스를 해주곤 아나의 칼을 뺏어 '''아나를 자기 손으로 죽여버린다.''' 끝까지 엘시의 이름을 부르다 죽은 아나를 본 엘시는 에리스에게 복수할 것을 다짐하고 에리스를 죽이려 가려고 하나 에리스가 조종하는 어둠의 힘에 여행자가 압도당해 파괴당하는 모습을 보게된다. 여행자가 터지면서 뿜어낸 강렬한 빛은 모두를 감싸기 시작했고 엘시는 이 빛을 본 뒤 찾아온 어둠속에서 정신을 잠깐 잃는다. 다시 깨어난 엘시는 도시의 탑을 보게되고 거리에서 행진이 진행되는 것을 목격한다. 엘시가 깨어난 날은 다름 아닌 케이드-6의 헌터 선봉대 즉위식이였다. 엘시는 계속해서 시간대를 바꾸려고 하나 결과는 항상 똑같았고 항상 케이드-6의 즉위식으로 돌아왔다. 어둠이 승리하는 미래를 막기 위해, 정확히는 동생 아나를 타락하지 않게 하기 위해 엘시는 어떻게든 빛이 이기는 시간대를 찾기로 결심한다.
때문에 그녀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와 어둠을 대비하려고 수호자에게 검은 심장을 부숴 달라 하는 등 고군분투했으나, 에리스 몬이 호기심에 어둠과 접촉하고 에라미스가 유로파에 어둠의 제국을 건설하는 등 결국 어둠의 힘이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없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때문에 그녀는 차라리 어둠과 먼저 접촉하여 그들의 힘을 이용하고 그들의 의도에 휘둘리지 않게 단련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을 바꾸고 수호자에게 시공의 힘을 받아들이도록 권유한 것이다. 때문에 그녀는 어둠의 의도는 어디 까지나 그들의 목적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수호자에게 어둠의 힘에 심취하여 타락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경계하라고 충고한다.

[1] 1편에선 불친절한 서사를 대표하는 대사였지만, 2편에서 그녀의 이야기가 드러나면서 시간에 쫓기는 상황이었음을 알게 된다.[2] 사실 그녀의 정체를 생각해보면...[3] 워킹 데드매기 그린 역할로 유명하다.[4] 1편의 로렌 코핸보다 더 낮은 목소리가 되었다.[5] 대장간 시즌에서 에이다-1을 맡은 바 있다.[6] 본편 스토리 미션을 마치고 나서 나오는 이벤트 영상에서 주인공에게 스트레인저 라이플이라는 레어 펄스 라이플을 주는데, PVP에서 꽤 쓸만한 물건이다. 한 캐릭터 당 1개만 받을 수 있으니 갈아버리지 말자.[7] 다만 3번째 DLC인 더 테이큰 킹 이후로 레어에서 레전더리로 바뀌었으나 대미지는 Year 1 수준이고, 게다가 위력적인 펄스 라이플들이 새로 여럿 등장했기에 예전같이 쓰이진 않는다. 대신 엑조틱 라이플로 No Time To Explain이란 펄스 라이플이 이 스트레인저 라이플과 동일한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물론 이 스트레인저 라이플이 있든 없든 저 엑조틱 라이플은 따로 숨겨진 퀘스트를 클리어해야 얻을 수 있는 거라 이것과는 별개의 물건이다.[8] 엘시가 숨겨둔 헤파이스토스 모듈을 35개를 회수하면 얻을 수 있는 경이 검이다.[9] '''미래 전쟁 교단이 쓰던 시뮬레이션 기계랑 동일한 기계다.''' FWC의 실험 일지를 보면 왜 엘시가 갑자기 벡스 코어 연구 결과를 삭제하고 무기가 윌라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려고 했는지 짐작이 갈 수 있다.[10] 본인은 할아버지 몰래 했다고 믿고 있었지만 브레이 1세는 이미 알고 있었으며 엘시는 그저 브레이 1세의 손 안에서 놀아나고 있었다.[11] 사실상 에리스는 그녀에게 원수나 다름 없는 존재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어둠을 막기 위한 그녀의 인내심을 엿볼 수 있다 [12] 이때 도시에 있던 생존자들이 거의 없어서 폭격의 진상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13] 클로비스 브레이에서는 여행자가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믿었고 그런 이유로 라스푸틴에게 여행자를 추적할 능력을 주었다.[14] 벡스는 에리스 몬의 계락에 의해 시간선에 갇혀버렸다고 한다.[15] 원래 더 많은 인원들이 있었으나 마라가 지난 전투에서 패배한 뒤 에리스에게 투항해 버린 인원들이 상당히 많았다.[16] 자발라는 아나를 믿고 있으며 만약에 아나가 타락하게 되면 자신이 직접 죽이겠다고 마라에게 맹세한다.[17] 가울이 붉은 전쟁 당시 영사를 시켜 여행자의 빛을 강제로 추출하는 장비를 만들었는데 이것을 이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