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손가락
八本指 / Eight Fingers
판타지 소설 《오버로드》에 나오는 가공의 단체.
리 에스티제 왕국의 그늘에 도사린 거대한 암흑조직. 왕국의 암흑가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강력한 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름은 토지신의 종속신인 '절도의 신'이 여덟 손가락이라는 데에서 유래했다. '''노예 매매''', '''암살''', '''밀수''', '''절도''', '''마약 거래''', '''경비''', '''금융''', '''도박'''의 여덟 부문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왕국 내에서 왕가, 국왕파와 귀족파 가릴 것 없이 이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거의 없고 귀족들도 알면서도 눈감아 주거나, 심지어 공범인 경우도 더러 있다. 전직 용병인 브레인의 언급에 따르면 용병 관계에도 인맥이 있다고 한다.
다만 여러 개의 조직으로 구성된 연합체 같은 형태이다보니 이권 때문에 자주 불화가 있는 듯하며 회의실에도 서로를 믿지 않아 경비원을 데리고 입장한다. 그래도 여덟 손가락 부문장 위원회에는 꼭 참석해야 하는데, 불참시 배신자로 낙인 찍혀서 숙청당하기 때문이다. 수뇌부는 각 8개의 조직의 보스와 이를 총괄하는 50대의 사내로 이루어져 총 9명이다.
'''....그랬지만.'''
그 후, 나자릭의 재정 상태에도 보탬이 되었으니 아인즈 입장에선 천만다행. 단, 무조건 채직찔만 하는 것은 아니고 상품 같은 것들은 수탈이 아닌 합당한 거래를 통해 매물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 언데드를 대여해주기도 하고 신상필벌도 확실해서 제대로 일을 완수했을 시 적절한 포상도 해준다. 여기까지만 보면 분명 나쁘지 않은 대우임은 확실하지만 그럼에도 알베도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 공포에 질려 굳어버리는 것을 보면 처량할 지경. 심지어 알베도가 중요도가 그리 높지 않은 어떤 일의 경과를 물어봤을 때 아직 일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머리에 피가 날 정도로 탁자에 머리를 박기도 했다.
일단 죽은 제로와 왕국에 체포된 코코돌을 뺀 힐마와 나머지 5명의 부문장과 의장은 예의 세례를 받고 복귀해서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10권에서 확인되었다. 나자릭의 지시에 따라 아인즈 울 고운 마도국이 왕국을 집어삼킬 때를 대비하여 열심히 뒷공작을 벌이고 있는 중. 사실 이세계의 인간들 중 나자릭의 진실에 가장 근접한 인물들로, 얄다바오트는 마도왕의 사역마이고 왕도 습격이 실은 나자릭의 음모였다는 부분까지는 들은 모양. 그들 입장에선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을 겪고 있다. 다만 모몬에게 구원 요청을 생각한 것을 보면 모몬과 나자릭의 관계까지는 알려주지 않은 것 같다.
더불어 왕국 내부 상황도 얄다바오트 사태로 인해서 왕국에서 추가적으로 여덟 손가락을 토벌하지 못했고, 대학살 때 가제프와 많은 병력들이 사망한 덕분에 이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더라도 왕국 입장에서 다시 싸움을 벌일 여력이 없어져서 안전하게 되었다.
세례 덕분인지 간부들의 동료의식이 매우 강해졌다. 힐마의 말에 따르면 과거에 투쟁했지만 지금에서는 그런 건 다 넘어가고 모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동료들이라고 표현했다. 게다가 누구 하나가 실패했다가는 '''연대책임으로''' 또 지옥을 맛보거나 그 이상을 맛볼 수 있다는 생각이 있어서 모두들 협력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듯. 실제로 중요하지도 않은 일 하나 완수 못했다고 피나도록 머리를 박고 사과하는 걸 보면 가능성이 높다. 14권에 나온 상인이 이들을 만나고 내린 평가는 이상할 정도로 다정하고 서로 친밀하다며 공통적으로 지나치게 여위었다고 한다. 또한 코코돌이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뇌물을 바쳐서 그를 보호했었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마도국과의 전쟁에 죄수로 동원된 코코돌을 탈출시킨다.[1]
이후 마도국에선 리 에스티제 왕국과의 전쟁에 앞서 샤르티아가 여덟 손가락의 간부들과 관계자 천 명을 전이문을 통해 임시 거주지로 대피시켰으며 일주일 후 마을이 완성되는 대로 그곳으로 이주할 예정이다.
여덟 손가락이라는 이름처럼 수뇌부는 여덟 부분을 이끄는 여덟 명의 조직장과 한 명의 총괄자로 이루어진다. 왕도 동란 이전에는 제로의 무력 아래에서 여덟 부분의 범죄 조직이 각자의 이권을 위해 서로 견제하며 느슨한 동맹에 가까운 형태[2] 였지만 왕도 동란 이후에는 나자릭에게 흡수되면서 알베도의 지시하에 음지에서 나자릭의 세력 확대를 위해 강력하게 통합된 형태[3] 로 바뀌었다.
부문장들은 힐마 슈그네우스를 제외하면 전원 남성이다. 담당이 밝혀지지 않은 각 부문장의 이름은 엔디오,[4] 오스캐스, 프리안 포르손, 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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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비후 히토시. 여덟 손가락 총괄이자 수뇌부 회의의 진행자. 이름은 거론되지 않아 불명이다. 수신(水神)의 성표를 지니고 50세 정도의 나이로 보이는 온화한 인상의 소유자라는 것을 보아 표면적인 직업은 수신의 고위 신관으로 보인다.
나자릭에게 합병되기 전의 여덟 손가락은 각 부문의 느슨한 연합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암흑가의 보스'라기보다는 휘하 조직 간의 분쟁이 생길 때 사태가 커지지 않게 중재해주는 조언자 정도의 역할로 보인다. 나자릭에게 합병된 이후로는 남은 여섯 부문의 의견을 모아 알베도에게 전달해주는 중간관리자 정도의 역할[5] 을 하고 있었다.
성우는 시모야마 요시미츠. 노예 매매 담당으로 선이 가녀린 나긋나긋한 성격의 사내로 여자 같은 말투를 사용한다. 등장 당시 라나 공주가 노예제를 폐지했기 때문에 노예 매매는 수입이 하락세였고 창관 운영으로 조직을 유지하고 있었다. 담당 사업이 라나 공주가 입안한 노예제 폐지 정책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이 생겨서 라나 공주를 "암컷 중 가장 싫어한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미워하고 있었다.
처분 예정이던 트알레니냐를 세바스가 구조해 간 바람에 비밀리에 운영 중이던 마지막 암흑창관에 대한 정보가 유출돼서 타격을 입으면 곤란하기 때문에 과한 전력으로라도 상황을 수습해야 하기에 아껴놓은 비자금을 써서 제로에게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의뢰를 했다. 순회사 스타판 헤비쉬와 여섯 팔의 서큘런트를 세바스 일행이 머무는 저택에 파견해서 세바스를 협박하여서 트알레니냐를 회수하고, 돈을 뜯어내려고 하였다.[6]
창관에서 클라임과 마주쳤을 때, 클라임을 무서운 눈으로 쳐다보면서 납치해 가자고 한 것을 보면 남자에게도 흥미가 있는 듯하다. 그리고 라나 공주를 위협, 협박할 카드로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후 브레인이 서큘런트와 싸울 때 일을 정리한 세바스에게 얻어맞고 쓰러진다. 트알레니냐가 세바스 찬에게 우연히 발견된 것을 생각해보면 사실 재수 없게 여덟 손가락과 나자릭이 연관되는 원인을 제공한 인물.
이후 위사 대기소에 잡혀 들어가서 그대로 13권까지 수감 상태. 제로와 마찬가지로 코코돌의 후임(노예 부문 담당자)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경비 부문과는 달리 이유는 언급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노예 매매가 왕국에서 공식적으로 불법이 되며 이미 거래가 없어졌고 그나마 비밀리에 운영하던 마지막 암흑창관마저 공중분해되어 사실상 부문이 해체되었기 때문에 굳이 담당 부문장을 뽑을 이유가 없긴 했다.
13권에서 힐마와 다른 부문장이 말하길 잡혀간 이후 당시 복잡한 상황 탓에 권력을 잃고 아무 것도 모른 채 아직 수감되어 있다고 하며 여덟 손가락의 수장들은 그를 행운아라고 부러워하고 있다.[7]
14권에서는 왕국은 마도국과의 결전을 위해서 죄수까지 동원하였고 이를 이용해서 코코돌을 탈출시킨다. 간부들이 받은 세례에 대해서 모르는 코코돌은 간부들이 너무 바뀌어서 몬스터가 가죽을 뒤집어 쓴게 아닌가 싶어했을 정도로 바뀐 모습에 놀라면서 공포를 느꼈다. 유명무실해진 노예 부문이라서 보고를 하지 않거나 보고를 해야 하나 고민하던 여덟 손가락 간부들은 결국 샤르티아에게 간부라고 소개를 시켰고, 샤르티아는 여덟 손가락 관계자 1천 명을 전이시킨 후 코코돌을 끌고 가서 공포공의 방에 데려간다.
성우는 유키나리 토아. 마약 거래 담당. 원래는 고급 창부였다. 지금도 나이는 있지만 미녀에다 굉장히 몸매 관리를 신경썼기 때문에 보통 남성들이 혹할 정도. 여덟 손가락에서는 귀족들에게 술과 여자, 마약 등을 제공하고 비슷한 처지의 귀족들을 주선하여 우호관계를 다지는 일을 주로 한다. 여덟 손가락의 회의에서 자신이 관리하던 마약 재배시설이 불타버렸다는 것에 누가 태웠는지 모른다고 말해준다.[9] 제로가 자신의 멤버를 고용하지 않겠냐는 제안에 거절한다. '중요한 시설을 함부로 알려줄 수 없다'면서.
6권에서 목이 말라 잠에서 깨어나 방밖으로 나갔다가 저택이 이상하게 조용하다는 걸 눈치챈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자신과 일부 사람들만 아는 몇 가지의 매직 아이템과 보석과 도주로가 있는 비밀의 방으로 향한다. 그러다 창밖으로 넝쿨로 뒤덮혀 있자 마법이라고 판단하고 급하게 비밀의 방이 있는 1층으로 내려갔다가 트알레니냐의 납치 사건으로 인한 여덟 손가락 말살 명령을 지시받은 마레랑 조우한다.
처음에는 마레를 어느 귀족이 가지고 놀기 위해 데리고 왔다고 판단했으나 코코돌이 사로잡혀 권력층이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 없었기에 안전한 장소로 피난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외부인을 데려오거나, 데리고 와서 보고도 하지 않는 부하는 없다고 판단한다. 맨 처음에는 마레를 소녀라고 생각했지만 고급 창부로서의 경험이 마레를 소년으로 판단하고 자신조차 가지고 있지 않은 고급스러운 옷을 입은 마레를 이상하게 여긴다. 마레가 저택에서 제일 높은 사람이냐고 묻자 처음에는 부정하려 했으나 불길한 느낌을 받아 그렇다고 대답한다.[10] 다행이라고 대답하는 마레를 보고 아름다운 것을 더럽히고 싶다는 욕망이 생겼다가 비밀의 방에서 남자의 팔을 먹고 있는 엔토마를 보고 경악한다.
'자기를 먹을 거냐'고 묻고 마레가 부정하자 마레를 유혹하기 위해 걸친 옷을 벗어 손을 마레의 목에 감싸듯 뻗는다. 이때 마레의 눈을 보고 사실은 표정만 머뭇거리고 있을 뿐, 아무런 망설임도 감정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유혹하는 척하면서 매직 아이템 '''독사의 문신(Tatoo of Viper)'''을 기동시켜 양팔에 문신으로 새겨진 뱀이 실체화하여 마레에게 덤벼들었으나 마레는 아무렇지도 않게 뱀을 한손으로 쥐어 터뜨리고는 뒷걸음 치는 힐마를 공격한 뒤 고통에 비명을 지르는 힐마의 머리를 잡고 질질 끌고 간다.[11][12]
이후 '''수많은 공포공의 부하들이 몸 내부를 갉아 먹고 그걸 다시 회복시켜 주는''', 아우라조차 설명을 듣는 것만으로 질색할 정도의 지독한 고문을 당한 끝에 아인즈에게 굴복하고 조직을 통째로 나자릭으로 넘겼다. 집어삼킨 세력의 관리라는 명목으로 어떻게든 연명조치를 받는데 성공. 살려두면 도움이 될 거라면서 굽실거리는 모습이 눈물난다. 회의에 시퍼런 얼굴로 참여해서[13] 아우라와 마레가 등장하자 배신한 것이냐며 힐난받았지만 힐마는 자신은 다시 '세례'에 끌려가지 않으리라는 것에만 집착하고 있어서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
10권에서 알베도가 마도국의 사절단 단장으로 왕국을 방문했을 때, 알베도의 지시로 왕국 내의 혼란을 부추기기 위해 필립과 젊은 귀족 후계자들을 부추겨서 파벌을 만들게 사주하고 있다. 그런데 바보 귀족 도련님인 필립이 감히 알베도와 결혼하겠다는 망상을 품고 있는 걸 알고, 잘못해서 불똥이 자기에게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중. 고문의 후유증으로 그것들을 언급만 해도 바로 구토할 정도로 트라우마가 남았으며, 고형물은 아예 먹지도 못하고, 유동식만 그것도 소량씩만 겨우 먹을 수 있어서 그 필립이 신경쓸 정도로 살이 빠졌다. 아무래도 식도를 기어 넘어가는 그것들에 의해 목 안으로 뭔가가 넘어간다는 행위 자체가 트라우마가 된 모양이다.
13권에서는 머리를 부여잡고 바닥에서 구르며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는데... 다름이 아니라 필립 때문이며 아인즈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알베도와 결혼해 마도국을 손에 넣겠다는 허튼 소릴 지껄이고 있어서''' 스트레스가 폭발했기 때문. 결국 '동료'들에게 히스테리를 부린 끝에 당신들도 힘들텐데 미안하다고 사과하고는 자신을 위로해준 '동료'와 술을 마시러 가며 꿈도 희망도 없는 나날 속에서도 나름 훈훈한 동료애를 보여준다.
14권에 따르면 경비 부문 대다수가 왕족과의 항쟁에서 목숨을 잃었기에 각 수장들의 병력을 모아서 경비 부문을 재건했고, 추가로 병사들을 모집했다고 한다. 심지어 암살 부문에 속해있던 인물들까지 표면적으로 나와서 활동해야 할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10권에서 워커들의 습격을 아인즈에게 빌린 언데드로 쉽게 격퇴한 상황을 봐서는 어디까지나 대외적인 모습일 뿐이다.
'''보유 매직 아이템'''
수장은 후술할 투귀(鬪鬼) 제로. 인원은 30명 정도이며 이 중에는 여성들도 일부 있다. 세바스가 트알레를 찾기 위해 여덟 손가락의 거점을 습격했을 때 폭력에 도취되어 패배할 가능성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웃음을 띠고 있었다. 훈련장으로 보이는 넓은 공간에 횃불을 밝혀놓고 제로를 제외한 여섯 팔과 세바스를 둘러싸고 있었다가 여섯 팔들의 죽음을 보게 된다. 이후 세바스의 "10초 더 추가하지요"라는 말과 함께 그들의 운명이 결정됐다.
여담으로 이들에 대한 서술을 통해 경비 부문의 수입원이 여덟 손가락이나 귀족들의 호위, 용역 의뢰만이 아닌 투기장을 운영했을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트알레를 구출하기 위해 잠입한 브레인 일행에 의해 감옥의 구조와 감옥에 남아 있는 육식동물의 냄새를 맡고 사람을 가두기 위한 감옥이 아니라 짐승을 가두기 위한 우리이며 투기장으로 연결됐을 걸로 추정되는 쌍여닫이문을 확인한다. 브레인은 단순히 경비 부문 부하들의 훈련용으로 쓰이거나 어쩌면 공개처형용 혹은 구경거리로 쓰인 걸지도 모른다고 추측한다.
14권에 따르면 경비 부문 대다수가 왕족과의 항쟁에서 목숨을 잃었기에 각 부문 수장들의 병력을 모아서 경비 부문을 재건했고, 추가로 병사들을 모집했다고 한다. 심지어 암살 부문에 속해있던 인물들까지 표면적으로 나와서 활동해야 할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10권에서 워커들의 습격을 아인즈에게 빌린 언데드로 쉽게 격퇴한 상황을 봐서는 어디까지나 대외적인 모습일 뿐이다.
제로가 만든 경비 담당 중 최고의 실력자 여섯 명. 도둑의 신의 형제 신이 여섯 팔이라는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제로 본인은 물론 여섯 팔의 멤버들은 자체적으로도 강하고, 여기서 더 강해지기 위해서 돈을 아끼지 않고 매직 아이템에 투자하기 때문에 전원이 아다만타이트 클래스 모험자와 동급의 강함을 자랑하는 자들이다.[14] 가제프와 청장미가 양지의 실력자라면 여섯 팔은 음지의 실력자라고. 그래서인지 여덟 손가락 내에서도 특히 존재감이 강한 자들이며 코코돌이 제로에게 여섯 팔 중 한 명을 빌려달라고 할 때 다른 여덟 손가락들이 관심을 가질 정도.
이세계 입장에선 영웅급을 제외하면 틀림없이 굴지의 실력자 집단으로 6권에서 여덟 손가락들의 비밀거점들을 습격할 때 라나와 레에븐 후작 측에서도 거점들 중 어느 거점에 이들이 몇 명씩 있을 줄 알 수 없고 이들을 상대할 수 있는 건 같은 아다만타이트 클래스 뿐이기에, 습격조를 7개로 나누어서 각조 조장을 청장미 5명과 가제프 스트로노프, 그리고 클라임으로[15] 삼아서 습격을 하는 등 여섯 팔을 경계한다. 그런 그들의 예상과는 반대로 모든 여섯 팔들이 한 거점에 몰려 있었지만[16] 애석하게도 그 곳에 나타난 상대가 나빴다.
조직에 대항한 세바스를 처형하기 위해 제로와 서큘런트를 제외한 나머지가 한 번에 덤벼들었기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이후 10권에서 여섯 팔이 전멸했다는 소식을 듣고 여덟 손가락을 공격한 40명 정도의 워커 무리가 있었으나 나자릭에서 빌린 이세계 기준으로 강대한 언데드 한 마리를 투입해 1명도 안 놓치고 모두 전멸시켰다고 한다. 덕분에 경비 문제가 없어 담당 부문장을 새로 뽑을 이유가 사라졌다고.
14권에서도 언급되었는데 브레인 앙글라우스에 의해 모두 죽임을 당했다고 알려져 있다. 브레인 혼자서 6명을 전부 죽이기는 힘들었을 테니 청장미가 가세해서 6대 6이었기에 쓰러뜨릴 수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애니메이션에서는 2기 오프닝에서 비중있어 보이는 연출로 등장했던 것과는 달리, 11화에서 분량 문제로 자잘한 심리 묘사나 전투 묘사가 생략되는 바람에 원작에서 세바스가 말한 그대로 10초 안에 인원 4명이 전부 정리되어 버리는 진풍경이 일어났다. 제로와 서큘런트를 제외한 4명이 자신의 이명과 이름을 말하고 불사왕이라고 하는 데이버노크의 이명에 불쾌해진 세바스에게 단 4방에 전부 머리가 터져서 죽는다. 데이버노크의 사망에서 4명의 무기들이 바닥에 떨어질 때까지 걸린 시간이 대략 '''10초'''. 또한 시청자에게 받아들이기 쉽기 위함인지 원작과 다르게 '육완(ろくわん)'이 아닌 '여섯 팔(ろくうで)'로 훈독하였다.
성우는 니시 린타로. 여덟 손가락 경비 부문의 수장이자 여섯 팔의 최강자. 외견은 온 몸에 문신[17] 을 한 근육질의 사나이다.
여덟 손가락의 회의에서 힐마 슈그네우스가 관리하는 마약 재배시설이 불타버렸다는 것에 힐마에게 자신들을 고용하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힐마는 중요한 시설을 알려줄 수 없다고 거절. 코코돌이 제로가 데려온 멤버를 부탁 서큘런트를 보낸다. 이후 서큘런트가 임무에 실패해서 잡힌 걸 알게 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백작과 예기해서 서큘런트가 곧 풀려난다며 자신들의 이름에 흠집을 낸 세바스 찬을 없애려고 한다.
여섯 팔 중 하나인 "환마(幻魔)" 서큘런트를 빌려줬음에도 실패하였기에 코코돌에게 사죄해야겠다고 하자 "춤추는 시미터" 에드스트룀는 서큘런트를 죽일 거라는 질문을 하게 되는데, 제로는 서큘런트는 아직 쓸모가 있기에 귀족에게 부탁해 빼내올 것이며 더 이상 참견해봤자 이익이 없을 것이라는 "천살(千殺)" 말름비스트의 발언에 손해를 제껴두고 창관을 습격한 자들을 없애지 않으면 자신들의 평가가 떨어지기에 자신과 나머지 여섯 팔 "공간참(空間斬)" 페슐리안, "불사왕(不死王)" 데이버노크를 언급하면서 창관을 습격한 자들에게 후회할 만한 어리석은 짓을 했다면서 지옥을 맛보게 해주겠다고 한다.
여섯 팔의 일원답게 제로 스스로도 매우 뛰어난 몽크이며 취득한 샤머닉 어뎁트 클래스로 동물의 영혼을 빙의시키는 방식으로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완력을 발휘한다. 거기에 무술까지 더해지니 그야말로 여섯 팔 최강. 단, 작가의 말로는 단순하게 강함을 겨룬다면 햄스케는 물론이고 브레인 앙글라우스, 가제프 스트로노프, 가가란보다 약하다고 한다. 완전한 전투계가 아니기에 순수한 전투력은 전사들에 비해서 떨어지기 때문이다.[18] 그래도 그리 큰 차이는 아니여서 브레인과는 호각으로 승부를 벌였다.
세바스가 다른 여섯 팔들을 모두 죽였다는 말을 믿지 않고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최강의 수를 보여주겠다며 샤먼 클래스에서 쓸 수 있는 짐승의 영혼들을 빙의시키고 다양한 몽크 클래스에서 취득한 스킬, 그리고 여러 가지 매직 아이템으로 위력을 끌어올려 압도적인 속도와 파괴력으로 원펀치를 날렸다. 내장이 액체가 될 정도로 강력한 일격이라고 자부했지만, 세바스와 제로의 신체능력 차이부터 아주 까마득한 탓에 당연히 전혀 통하지 않았고, 자신의 필살권을 정통으로 맞고도 상처 하나 전혀 없이 멀쩡하게 서 있는 세바스를 허망하게 바라보다가 '''"뭐야…넌."'''이라는 대사를 끝으로 세바스의 발뒤꿈치 내려찍기 한방에 머리부터 등뼈까지 전부 으깨지면서 바로 그 자리에서 어이없게 즉사하고 만다.
이 공방이 어찌나 빨랐는지 클라임이 제로가 필살의 펀치를 날리는 걸 보고 '위험해'라고 외쳤지만 말을 다하기도 전에 세바스에게 사망했다. 이후 세바스가 태연하게 "클라임 군이 알려줘서 살았다"고 한다든가 자기랑 제로의 수준 차가 이만큼이라며 엄지랑 검지를 아주 살짝 벌리는 걸 가지고 그 자리의 전원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으며 동시에 모두들 압도적인 실력을 가진 세바스의 의견에 차마 거스를 수 없어 생각으로 그쳤다.
성우는 이마루오카 아츠시 / 척 휴버. 제로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 등장한 여섯 팔. 코코돌에게 동원됐고 이후 코코돌의 거점인 암흑창관이 습격당했을 때 코코돌을 호위하기 위해 등장했다. 코코돌이 여섯 팔을 고용한 후 트알레니냐를 구한 세바스에게 순회사(巡廻使) 스타판 해비쉬와 방문해서 노예 거래 혐의로 협박을 했으며, 거기서 그치지 않고 경비 부문의 암살자 5명에게 세바스를 미행해서 죽이라는 명령을 내려서 눈독 드리고 있던 부자집 아가씨를 조종하려고 했다. 결국 세바스, 브레인, 클라임에게 암살자들이 패배하고 역으로 코코돌을 호위하고 있던 암흑창관에서 습격당한다. 비밀통로로 코코돌을 데리고 빠져나가다가 클라임과 조우하게 되어서 별칭 그대로인 환술로 클라임을 궁지에 몰아넣는다.
서큘런트가 보유하고 있다고 확인된 클래스는 일루저니스트(Illusionist), 펜서(Fencer)로, 검술을 사용하는 동시에 자신의 분신을 여러 개 만들어서 적의 눈을 속이고 입은 부상을 과장해서 보이게 한 후 방심한 상대를 공격하는 등 마법과 검술을 조합해서 상대를 괴롭히는 전투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본인도 순수 무투로만 싸우다면 클라임에게 밀린다고 인정할 정도.
다만 완전한 검사도 아니고 완전한 매직 캐스터도 아닌 어중간한 특성 때문에 작중에선 클라임과 싸울 때 환술이 간파당하고, 검술 실력으론 약간 밀리다가 간신히 이겼지만 이후 클라임을 도우러 온 브레인에게는 일방적으로 패하여 감옥에 갇혔다. 브레인과 싸우기 전에 브레인의 명성을 들어서 알고 있어서 브레인과 싸우는 것을 피하려고 조직의 자금과 각종 매직 아이템을 언급하며 회유하려고 했지만, 개심한 브레인에게 어리석은 존재로 취급당하고 5명의 환술로 정면 공격한다. 진짜는 환술로 몸을 숨겨서 부상당한 클라임을 치려고 했지만, 먼저 브레인에게 간파되어 브레인의 일격에 말 그대로 일격에 쓰러졌다. 브레인 말에 의하면 자신이 정면에 신경쓰는 사이에 진짜가 뒤에서 클라임을 죽이고 클라임을 지키지 못한 브레인을 조롱할 셈이었다고.
나중에는 어떻게 풀려나서[19] 트알레인 척하고 변장하지만 중간에 딱 걸려서 클라임과 구조대로 온 오리하르콘 도적 로크마이어와 2대 1로 전투에 들어간다. 이전의 싸움과는 달리 클라임은 자신의 최고 장비 + 가제프가 준 전사 레벨을 올려주는 반지를 끼고 있었던 반면 서큘런트는 로크마이어가 던지는 아이템, 단검 등으로 분신이 발각되거나 캐스팅이 끊기며 제대로 된 싸우기 힘든 상황 + 감옥에서 몸만 풀려 나왔는지 매직 아이템들을 되찾지 못한데다가 하필 복장이 트알레로 변장하느라 입고 있던 움직임을 제한하는 메이드복이라 패하고 만다. 클라임에게 영 좋지 않은 곳이 보호 패드를 대놨는데도 으깨질 수준으로 걷어차인 후 내려베기에 제압당했으니 아마도….
작가가 블로그에 공개한 클라임vs서큘런트 2차전의 설명을 보면
'''①''' 클라임은 전사 레벨 약 15레벨에 장비빨 + 3레벨 버프, 뇌력해방으로 + 1~3레벨 버프
'''②''' 서큘런트는 전사 레벨 약 15 + 마법직의 근접 1/3 보정으로[20] +15/3=5 → 15+5 = 20레벨에 장비를 잃어서 -1
'''③''' 클라임19~21레벨+로크마이어의 서포트로 환술봉인[21] vs 서큘런트19레벨
'''④''' 클라임 우세로 승리
라고 한다. 작가는 본작에선 기본적으로 주인공 보정으론 이기지 못하고 수치적으로 이길만 해야 이길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예를 든 서큘런트의 레벨 설정(전사 레벨 15, 마법직 레벨 15)은 실제와는 다르며 이해하기 쉽도록 임시로 설정해둔 것이니 서큘런트가 종합 30레벨을 넘는 영웅급이란 의미는 아니다.
다른 여섯 팔들에겐 '''"후후, 그놈은 우리 여섯 팔 중에 가장 약하지"''' 취급을 받고 있었고[22] 실제로도 여섯 팔 중 최약체가 맞았다. 다른 멤버들이 "서큘런트는 자기보다 약한 녀석한테는 압도적으로 강하지만 비슷한 기량의 상대에겐 약해진다"라고 말했고 브레인과 마주한 제로가 "서큘런트가 패배할 만 하군, 이번만큼은 (서큘런트를) 봐주지"라고 말하며 최약체인 걸 인증했다. 다만 그래도 비슷한 기량이라고 언급한 것을 봐선 일단 레벨만으론 영웅의 영역에 근접한 건 맞으나 본인의 전사직, 마법직 재능이 각각 애매해서 본격적인 전투보단 효율적인 저레벨 사냥~양학에 특화되었다고도 볼 수 있을 듯하다.[23]
성우는 마키 슌이치. 자연적으로 발생한 "<엘더 리치 Elder Lich>".[25] 마법을 배우기 위해 금전을 모으려 했지만 언데드라서 다른 지적 존재와의 교류는 상당히 어려웠고, 이런저런 고생을[26] 하다가 제로를 만나고 그에게 빵빵하게 지원을 받게 된다. 그 대가로 제로의 밑에서 일하게 된 것. 늙어 죽지 않는 언데드니 안정적인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마법을 배웠다면 언젠가 모든 생명을 말살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도 있었다.[27]
하지만 하필이면 쳐들어온 것이 세바스 찬였다는 게 문제. 세바스는 여섯 팔의 정보를 들었을 때 "불사왕이라고 하셨습니까? '''어리석은 자에게 과분한 이명이로군요.'''"라고 중얼거릴 정도로 매우 불쾌하게 여겼다. 그래서 결국 세바스의 최우선 목표가 되어 그가 날린 권압 한방에 머리통이 단숨에 박살나 어이없게 즉사하고 만다. 그 후 세바스는 "그 이명을 쓸 수 있는 건 이 세상에 단 한 분. 가장 높은 곳에 앉아 계신 분 뿐이다. '''너 따위 하등한 언데드가 어디서 주제넘게.'''" 라면서 평소 기품 넘치는 그답지 않게 독설을 내뱉었다.[28]
애니메이션에선 그 이명을 세바스의 면전에서 말했기에 분노한 세바스의 의해 본인이 가장 먼저 순살당한 건 당연지사에 다른 동료들도 대사 한마디 못하고 순식간에 황천길로 향했다.
성우는 마츠이 에리코. 여섯 팔 중 홍일점. 부여한 무기가 판넬처럼 허공에 떠다니며 사용자의 생각에 따라 춤 추듯이 자동으로 공격을 하는 <무도 Dance>라는 마법부여 무기로 전투를 한다.[29] 원래 무도를 부여한 무기는 생각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일반인은 격렬한 전투 도중 깊게 생각할 여유가 줄어들어 결국 공격 양상이 단조로워져서 차라리 다른 인챈트를 쓴다고 하지만, 에드스트룀은 이 무기를 마치 또 다른 전사가 있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조종할 수 있다. 5개의 무도 검으로 상대를 공격하고 자신은 방어를 하며 혼자지만 2:1처럼 싸우는 게 주된 전법. 이는 탤런트와는 다른, 비정상적인 공간지각 능력과 멀티태스킹에 특화한 뇌의 유연성 덕분이다.
그러나 검을 다섯 개 꺼내고 태세를 취하자마자 세바스가 두 번째 목표로 고르는 바람에 기를 담은 수도로 그대로 목이 날라갔다. 얼마나 빨랐는지 그녀가 뽑아낸 시미터는 아직도 춤추고 있었으며 그녀도 자신이 죽었다는 걸 깨닫지 못하고 "몸과 머리가 분리된 것처럼 보이는 환영 마법에 당한 건가?"라고 생각하며 목소리도 안 나오는 입을 뻐금거리며 절명했을 정도. 이에 대해 세바스는 죽어서도 잃지 않는 전투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고, 그것 덕분에 자신의 죽음을 자각하고 죽었다. 세바스의 성격상 정말로 죽어서도 싸우려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기 때문에 칭찬해줬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칭찬에 의해서 죽음을 자각하고 죽어버렸다.
애니메이션에선 "억"하는 사이에 목이 날아간 것 자체는 동일하지만, 이 심리 묘사 부분이 삭제되어 세바스의 칭찬을 듣지 못하고 그냥 죽었다.
성우는 야마모토 쇼타. 1미터 정도 되는 칼집에서 3미터 정도의 적을 베는 기술을 가진 검사.
세바스는 '공간참'이라는 이명을 듣고 그를 경계했는데, 이는 자신의 창조주인 '터치 미'가 쓰는 기술 중 '''<차원단절 World Break>'''이 말 그대로 공간을 가르는 기술이었기 때문. 터치 미만큼의 경지는 아니겠지만 비슷한 기술이라면 자신도 대미지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 공간참은 사실 부드러운 철로 만들어진 긴 검을 마치 채찍처럼 칼집에서 고속으로 휘두르는 기술이었다. 진짜 공간을 자르는 게 아니라, 칼집보다도 훨씬 먼 거리의 상대를 빛의 반사만 남기고 베는 것 때문에 공간참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
매우 다루기 어려운 무기를 이 정도까지 구사한 것은 대단한 일이며 가제프나 브레인 같은 강자들도 페슐리안만큼 완벽하게 이 무기를 다룰 순 없을 거라는 묘사가 있긴 하지만 페슐리안의 칼을 맨손으로 잡아낸 세바스는 한숨만 쉬며 '''"뭡니까, 이게...... 공간을 가른다더니......"'''라고 실망하며 머리통을 터뜨려서 죽인다. 이때 자신의 창조주를 떠올리게 만들어서인지 분노해서 아무 생각 없이 주먹을 휘두른 결과 천 장갑 하나가 피로 더럽혀졌다.
일단 네 명 중 유일하게 세바스와 자신의 역량차를 간파해서 뭘 해도 죽을 것이라는 걸 깨달은 인물이다. 그런 탓인지 기술을 쓸 때도 죽음의 공포를 느낀건지 말을 심하게 더듬었다. 그나마 어차피 죽을 것이라면 칼질 한 번이라도 하고 죽겠다는 마음가짐이 그가 전사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어떤 의미로는 여섯 팔 중에서 그나마 전적이 좋은(?) 걸지도 모른다. 페슐리안의 '공간참'이라는 허명(세바스 기준) 때문에 5초에 끝날 걸 20초를 소비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천 장갑 한 쪽을 피로 더럽힌 건 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선 해당 묘사가 삭제되어 예정된 5초에 그냥 끝났고, 세바스의 장갑이 피에 물들지도 않았다. 여섯 팔 중 애니화로 인한 너프가 가장 심한 인물. 심지어 원작에선 세바스가 칼날을 잡아내기 전까지 공간참의 정체에 대한 묘사가 없지만 애니에선 이 전개가 모조리 생략된 탓에 자기소개를 할 때부터 사복검(정확히는 우르미로 보이는 검)을 휘리릭 휘둘러대며 자기어필(?)을 하고 있다.
성우는 테즈카 히로미치. 주무기는 '장미가시'라는 이름을 가진 레이피어. 이 레이피어는 강력한 마법이 부여된 무기로, 박히는 순간 주위의 살점을 뜯어나가 큰 상처를 입히며, 상처를 내면 찰과상이라도 더 심각해지는 마법이 걸려 있다. 여기에 독까지 바른 매우 흉악한 무기. 사용자 본인도 전사보다는 암살자에 가깝기 때문에 검술의 실력은 떨어지지만 찌르기만은 가제프보다 더 뛰어날 정도로 수련했다. 다시 말해 왕국 최고 찌르기의 보유자.
그러나 동료가 하나둘씩 순식간에 끔살당하자 겁에 질려 페슐리안과 협공하였으나 세바스의 스킬 아이언 스킨으로 강화한 손가락 하나에 찌르기가 막혔다. 자신의 찌르기가 막힌 것에 얼이 빠져서 페슐리안의 피로 더러워진 세바스의 장갑을 줍고 "이것이 너를 강화시켜 주는 매직 아이템이지?!"라며 마치 대단한 것을 발견한 양, 거의 미쳐가는 상태로 희희낙락 웃다가 세바스에게 한심한 눈초리를 받고는 머리가 날아갔다.
애니메이션에선 해당 묘사가 삭제되어 페슐리안과 동시에 덤비다 페슐리안이 죽자 당황하던 찰나 그대로 머리가 날아가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어찌 보면 찌질한 모습이 줄었으니 애니화의 수혜자.
경비 부문에 속한 암살자들로 여섯 팔 중 한 명에게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30] 체인 셔츠를 착용하고 두꺼운 가죽 장갑을[31] 착용했으며 메일 브레이커(Mail breaker)라고 불리는 단검의 검신에 나 있는 홈에다가 독을 발라뒀다. 상대가 워낙 안 좋아서 쉽게 패배했지만 풀 플레이트 메일을 착용 못한 클라임보다는 강하기에 상당한 실력자들이다.
세바스를 암살하라는 명을 받은 암살자 5명이 각각 3명, 2명씩 나누어서 골목을 막아 세바스, 브레인, 클라임을 포위하는데 성공한다.[32] 그렇지만 암살자의 존재를 이미 눈치채고 있던 세바스가 암살자 3명, 브레인과 클라임이 복병으로 반대쪽 골목에 매복하고 있던 암살자 2명을 1명씩 맡아서 싸운다. 세바스가 맡은 3명이 등을 돌리고 선 브레인 혹은 클라임을 노리고 던지지만 세바스에게 단검 세 자루 모두 잡히고, 놀라서 도망치려다가 세바스의 주먹 한 방에 전부 끝난다.
브레인을 상대한 암살자는 브레인의 공백 기간을 메워줄 제물로 일방적으로 당하다가 패하고, 클라임이 상대한 암살자는 자신이 던진 단검을 클라임이 쳐낸 직후에 미끄러지는 듯한 낮은 자세로 뛰어들며 막거나 피하지 못하는 추가공격을 가했지만 먼저 싸움을 끝낸 세바스의 보호 아래 클라임이 있었기에 실패하고, 결국 클라임의 훈련상대가 되어서 자신이 간파하지 못한 클라임의 상단을 노린 일격에 쇄골과 견갑골이 부러져서 무력화되었다.
전투가 끝난 후 암살자 한 명이 세바스의 <괴뢰장 傀儡掌>에 당한 결과 실토한 얘기에 의하면 환마(幻魔) 서큘런트에게 동원돼서 세바스를 죽여 미모의 주인을 뜻대로 조종하려 했다고 한다.
원래 여덟 손가락이 가진 여러 사업 영역 중에 하나였지만 아인즈에게 복속되면서 마도국의 물자 운송이나 13권 이후 로블 성왕국으로 가는 마도국의 식량 수송과 같은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다. 얄다바오트에 의해서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를 빌미로 끌어들였다고 한다.
크리스토펠에 의하면 상당한 거물인 상인도 여기에 속해있다고 한다. 상인들뿐만 아니라 상단을 호위할 용병들도 소속되어 있다.
40대의 뚱뚱한 남자로 왕도와 왕국 전체의 판로를 가지고 있는 상인. 얄다바오트에 의해서 왕도의 창고의 물품이 털린 바람에 막대한 손실을 봤고, 상단에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복구를 하는 데 막대한 시간과 금액이 들기에 여덟 손가락의 돈을 빌렸고, 그 때문에 그들이 부탁하는 밀수나 검은 거래를 같은 것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마도국의 식량을 로블 성왕국으로 수송하기 위해 항구도시 리 로벨까지 운송하는 임무를 맡았는 데 서로 사이가 너무 좋고 부담스럽게 친절하고 세심하게[33] 자신을 대하는 여덟 손가락 간부들로 인해서 이 임무에 대해서 걱정했다. 더구나 무료로 여덟 손가락 소속 용병들을 고용하라고 명령까지 받았기에, 이들의 호위를 받아들이지만 병력이 많지는 않았기에 불안해서 습격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서 용병대장과 이야기하던 직후에 수십 명의 괴한들이 이 길을 가로 막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 인원 중에 앞에 나선 필립을 알아보고 이를 퇴치하려는 여덟 손가락의 용병대장을 만류한다. 이는 크리스토펠이 과거에 필립에게 모욕을 당했을 때 힐마가 어리석지만 이용가치가 있다고 모욕을 흘려들으라고 힐마가 가르쳐줬기 때문으로 그들의 부하나 다름없는 자신이 함부로 필립을 죽여도 될지 판단이 서지 않아서이다.
타국의 식량 수송대를 정체를 드러내놓고 강탈하려는 바보가 있을 리가 없으니 필립은 이미 죽고 환술로 대역을 만들어서 국가 수준의 음모가 있으리라는 것만 짐작했지만, 이게 여덟 손가락의 대립 조직인지, 여덟 손가락의 다른 부분의 간부의 음모인지, 아니면 왕국과 마도국의 전쟁을 위한 희생양으로 여덟 손가락에서 자신을 버림패로 쓰려 한 건지 무슨 상황인지 파악할 수 없었고, 그렇다고 무조건 죽이거나 당해줄 수도 없기에 손해를 무릅쓰고 왕국으로 철수하여서 힐마에게 상황을 보고하려고 한다.
20대 중반의 사납고 강인한 인상을 지닌 남성으로 여덟 손가락 밀수 부문 소속이다. 강철제 브레스트 풀 플레이트를 입고 그 아래로 체인셔츠를 장비하였으며 얼굴 전체를 덮는 투구를 가지고 있다. 24명의 경비원들을 통솔해 크리스토펠의 7대 분량의 식량마차를 경호하는 임무를 맡았다.
크리스토펠의 염려에 마도국의 깃발을 알아보지 못할 뜨내기면 100명이라도 호위병력으로 전멸시킬 수 있고, 자신들에게 위험이 될만한 실력 있는 용병단이 주변 국가 국기도 못 알아보고 건드릴 리는 없다고 단언한다. 여덟 손가락의 대립 조직이라면 완전히 증거를 제거할 수 있다면 가능성이 있고, 차라리 주변 국가들의 공작으로 위험해질 수는 있지만 그 정도 수준까지 가면 생각해봤자 소용 없는 일이라면서 신경 쓸 필요도 없다고 안심시킨다.
필립이라는 예상 외의 경우의 수로 인해서 당황하지만 상황을 파악하고 나서[34] 쉽게 전멸시킬 수 있는 상대라서 죽이라는 지시만 기다리고 있었지만 크리스토펠이 이를 만류해서 별 수 없이 퇴각하게 된다.
도박 부문장. 마도국이 왕국을 침공할 때 여덟 손가락의 인원들이 모여서 대기하던 저택이 그의 관할이라는 언급이 있다.
1. 개요
판타지 소설 《오버로드》에 나오는 가공의 단체.
2. 설명
리 에스티제 왕국의 그늘에 도사린 거대한 암흑조직. 왕국의 암흑가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강력한 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름은 토지신의 종속신인 '절도의 신'이 여덟 손가락이라는 데에서 유래했다. '''노예 매매''', '''암살''', '''밀수''', '''절도''', '''마약 거래''', '''경비''', '''금융''', '''도박'''의 여덟 부문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왕국 내에서 왕가, 국왕파와 귀족파 가릴 것 없이 이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거의 없고 귀족들도 알면서도 눈감아 주거나, 심지어 공범인 경우도 더러 있다. 전직 용병인 브레인의 언급에 따르면 용병 관계에도 인맥이 있다고 한다.
다만 여러 개의 조직으로 구성된 연합체 같은 형태이다보니 이권 때문에 자주 불화가 있는 듯하며 회의실에도 서로를 믿지 않아 경비원을 데리고 입장한다. 그래도 여덟 손가락 부문장 위원회에는 꼭 참석해야 하는데, 불참시 배신자로 낙인 찍혀서 숙청당하기 때문이다. 수뇌부는 각 8개의 조직의 보스와 이를 총괄하는 50대의 사내로 이루어져 총 9명이다.
'''....그랬지만.'''
청장미를 비롯한 모험가 연합이 이들의 거점들을 동시에 습격하고 뒤이어 아인즈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지키기로 한 트알레니냐를 납치한 것 때문에 아인즈의 명으로 파견된 나자릭 일행에 의해 '''완전히 제압당한다'''. 6권이 끝난 이후에는 그저 나자릭의 부하, 아니 '''노예가 되었다.''''''"여러분은 이제부터 우리 아인즈 울 고운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일단 축하해요."''' - 아우라 벨라 피오라
'''"추, 축하해요."''' - 마레 벨로 피오레
그 후, 나자릭의 재정 상태에도 보탬이 되었으니 아인즈 입장에선 천만다행. 단, 무조건 채직찔만 하는 것은 아니고 상품 같은 것들은 수탈이 아닌 합당한 거래를 통해 매물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 언데드를 대여해주기도 하고 신상필벌도 확실해서 제대로 일을 완수했을 시 적절한 포상도 해준다. 여기까지만 보면 분명 나쁘지 않은 대우임은 확실하지만 그럼에도 알베도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 공포에 질려 굳어버리는 것을 보면 처량할 지경. 심지어 알베도가 중요도가 그리 높지 않은 어떤 일의 경과를 물어봤을 때 아직 일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머리에 피가 날 정도로 탁자에 머리를 박기도 했다.
일단 죽은 제로와 왕국에 체포된 코코돌을 뺀 힐마와 나머지 5명의 부문장과 의장은 예의 세례를 받고 복귀해서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10권에서 확인되었다. 나자릭의 지시에 따라 아인즈 울 고운 마도국이 왕국을 집어삼킬 때를 대비하여 열심히 뒷공작을 벌이고 있는 중. 사실 이세계의 인간들 중 나자릭의 진실에 가장 근접한 인물들로, 얄다바오트는 마도왕의 사역마이고 왕도 습격이 실은 나자릭의 음모였다는 부분까지는 들은 모양. 그들 입장에선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을 겪고 있다. 다만 모몬에게 구원 요청을 생각한 것을 보면 모몬과 나자릭의 관계까지는 알려주지 않은 것 같다.
더불어 왕국 내부 상황도 얄다바오트 사태로 인해서 왕국에서 추가적으로 여덟 손가락을 토벌하지 못했고, 대학살 때 가제프와 많은 병력들이 사망한 덕분에 이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더라도 왕국 입장에서 다시 싸움을 벌일 여력이 없어져서 안전하게 되었다.
세례 덕분인지 간부들의 동료의식이 매우 강해졌다. 힐마의 말에 따르면 과거에 투쟁했지만 지금에서는 그런 건 다 넘어가고 모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동료들이라고 표현했다. 게다가 누구 하나가 실패했다가는 '''연대책임으로''' 또 지옥을 맛보거나 그 이상을 맛볼 수 있다는 생각이 있어서 모두들 협력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듯. 실제로 중요하지도 않은 일 하나 완수 못했다고 피나도록 머리를 박고 사과하는 걸 보면 가능성이 높다. 14권에 나온 상인이 이들을 만나고 내린 평가는 이상할 정도로 다정하고 서로 친밀하다며 공통적으로 지나치게 여위었다고 한다. 또한 코코돌이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뇌물을 바쳐서 그를 보호했었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마도국과의 전쟁에 죄수로 동원된 코코돌을 탈출시킨다.[1]
이후 마도국에선 리 에스티제 왕국과의 전쟁에 앞서 샤르티아가 여덟 손가락의 간부들과 관계자 천 명을 전이문을 통해 임시 거주지로 대피시켰으며 일주일 후 마을이 완성되는 대로 그곳으로 이주할 예정이다.
3. 인원
여덟 손가락이라는 이름처럼 수뇌부는 여덟 부분을 이끄는 여덟 명의 조직장과 한 명의 총괄자로 이루어진다. 왕도 동란 이전에는 제로의 무력 아래에서 여덟 부분의 범죄 조직이 각자의 이권을 위해 서로 견제하며 느슨한 동맹에 가까운 형태[2] 였지만 왕도 동란 이후에는 나자릭에게 흡수되면서 알베도의 지시하에 음지에서 나자릭의 세력 확대를 위해 강력하게 통합된 형태[3] 로 바뀌었다.
부문장들은 힐마 슈그네우스를 제외하면 전원 남성이다. 담당이 밝혀지지 않은 각 부문장의 이름은 엔디오,[4] 오스캐스, 프리안 포르손, 오린.
3.1.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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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비후 히토시. 여덟 손가락 총괄이자 수뇌부 회의의 진행자. 이름은 거론되지 않아 불명이다. 수신(水神)의 성표를 지니고 50세 정도의 나이로 보이는 온화한 인상의 소유자라는 것을 보아 표면적인 직업은 수신의 고위 신관으로 보인다.
나자릭에게 합병되기 전의 여덟 손가락은 각 부문의 느슨한 연합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암흑가의 보스'라기보다는 휘하 조직 간의 분쟁이 생길 때 사태가 커지지 않게 중재해주는 조언자 정도의 역할로 보인다. 나자릭에게 합병된 이후로는 남은 여섯 부문의 의견을 모아 알베도에게 전달해주는 중간관리자 정도의 역할[5] 을 하고 있었다.
3.2. 노예 시장 부문
3.2.1. 암페티프 코코돌
성우는 시모야마 요시미츠. 노예 매매 담당으로 선이 가녀린 나긋나긋한 성격의 사내로 여자 같은 말투를 사용한다. 등장 당시 라나 공주가 노예제를 폐지했기 때문에 노예 매매는 수입이 하락세였고 창관 운영으로 조직을 유지하고 있었다. 담당 사업이 라나 공주가 입안한 노예제 폐지 정책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이 생겨서 라나 공주를 "암컷 중 가장 싫어한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미워하고 있었다.
처분 예정이던 트알레니냐를 세바스가 구조해 간 바람에 비밀리에 운영 중이던 마지막 암흑창관에 대한 정보가 유출돼서 타격을 입으면 곤란하기 때문에 과한 전력으로라도 상황을 수습해야 하기에 아껴놓은 비자금을 써서 제로에게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의뢰를 했다. 순회사 스타판 헤비쉬와 여섯 팔의 서큘런트를 세바스 일행이 머무는 저택에 파견해서 세바스를 협박하여서 트알레니냐를 회수하고, 돈을 뜯어내려고 하였다.[6]
창관에서 클라임과 마주쳤을 때, 클라임을 무서운 눈으로 쳐다보면서 납치해 가자고 한 것을 보면 남자에게도 흥미가 있는 듯하다. 그리고 라나 공주를 위협, 협박할 카드로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후 브레인이 서큘런트와 싸울 때 일을 정리한 세바스에게 얻어맞고 쓰러진다. 트알레니냐가 세바스 찬에게 우연히 발견된 것을 생각해보면 사실 재수 없게 여덟 손가락과 나자릭이 연관되는 원인을 제공한 인물.
이후 위사 대기소에 잡혀 들어가서 그대로 13권까지 수감 상태. 제로와 마찬가지로 코코돌의 후임(노예 부문 담당자)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경비 부문과는 달리 이유는 언급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노예 매매가 왕국에서 공식적으로 불법이 되며 이미 거래가 없어졌고 그나마 비밀리에 운영하던 마지막 암흑창관마저 공중분해되어 사실상 부문이 해체되었기 때문에 굳이 담당 부문장을 뽑을 이유가 없긴 했다.
13권에서 힐마와 다른 부문장이 말하길 잡혀간 이후 당시 복잡한 상황 탓에 권력을 잃고 아무 것도 모른 채 아직 수감되어 있다고 하며 여덟 손가락의 수장들은 그를 행운아라고 부러워하고 있다.[7]
14권에서는 왕국은 마도국과의 결전을 위해서 죄수까지 동원하였고 이를 이용해서 코코돌을 탈출시킨다. 간부들이 받은 세례에 대해서 모르는 코코돌은 간부들이 너무 바뀌어서 몬스터가 가죽을 뒤집어 쓴게 아닌가 싶어했을 정도로 바뀐 모습에 놀라면서 공포를 느꼈다. 유명무실해진 노예 부문이라서 보고를 하지 않거나 보고를 해야 하나 고민하던 여덟 손가락 간부들은 결국 샤르티아에게 간부라고 소개를 시켰고, 샤르티아는 여덟 손가락 관계자 1천 명을 전이시킨 후 코코돌을 끌고 가서 공포공의 방에 데려간다.
3.3. 마약 거래 부문
3.3.1. 힐마 슈그네우스
성우는 유키나리 토아. 마약 거래 담당. 원래는 고급 창부였다. 지금도 나이는 있지만 미녀에다 굉장히 몸매 관리를 신경썼기 때문에 보통 남성들이 혹할 정도. 여덟 손가락에서는 귀족들에게 술과 여자, 마약 등을 제공하고 비슷한 처지의 귀족들을 주선하여 우호관계를 다지는 일을 주로 한다. 여덟 손가락의 회의에서 자신이 관리하던 마약 재배시설이 불타버렸다는 것에 누가 태웠는지 모른다고 말해준다.[9] 제로가 자신의 멤버를 고용하지 않겠냐는 제안에 거절한다. '중요한 시설을 함부로 알려줄 수 없다'면서.
6권에서 목이 말라 잠에서 깨어나 방밖으로 나갔다가 저택이 이상하게 조용하다는 걸 눈치챈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자신과 일부 사람들만 아는 몇 가지의 매직 아이템과 보석과 도주로가 있는 비밀의 방으로 향한다. 그러다 창밖으로 넝쿨로 뒤덮혀 있자 마법이라고 판단하고 급하게 비밀의 방이 있는 1층으로 내려갔다가 트알레니냐의 납치 사건으로 인한 여덟 손가락 말살 명령을 지시받은 마레랑 조우한다.
처음에는 마레를 어느 귀족이 가지고 놀기 위해 데리고 왔다고 판단했으나 코코돌이 사로잡혀 권력층이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 없었기에 안전한 장소로 피난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외부인을 데려오거나, 데리고 와서 보고도 하지 않는 부하는 없다고 판단한다. 맨 처음에는 마레를 소녀라고 생각했지만 고급 창부로서의 경험이 마레를 소년으로 판단하고 자신조차 가지고 있지 않은 고급스러운 옷을 입은 마레를 이상하게 여긴다. 마레가 저택에서 제일 높은 사람이냐고 묻자 처음에는 부정하려 했으나 불길한 느낌을 받아 그렇다고 대답한다.[10] 다행이라고 대답하는 마레를 보고 아름다운 것을 더럽히고 싶다는 욕망이 생겼다가 비밀의 방에서 남자의 팔을 먹고 있는 엔토마를 보고 경악한다.
'자기를 먹을 거냐'고 묻고 마레가 부정하자 마레를 유혹하기 위해 걸친 옷을 벗어 손을 마레의 목에 감싸듯 뻗는다. 이때 마레의 눈을 보고 사실은 표정만 머뭇거리고 있을 뿐, 아무런 망설임도 감정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유혹하는 척하면서 매직 아이템 '''독사의 문신(Tatoo of Viper)'''을 기동시켜 양팔에 문신으로 새겨진 뱀이 실체화하여 마레에게 덤벼들었으나 마레는 아무렇지도 않게 뱀을 한손으로 쥐어 터뜨리고는 뒷걸음 치는 힐마를 공격한 뒤 고통에 비명을 지르는 힐마의 머리를 잡고 질질 끌고 간다.[11][12]
이후 '''수많은 공포공의 부하들이 몸 내부를 갉아 먹고 그걸 다시 회복시켜 주는''', 아우라조차 설명을 듣는 것만으로 질색할 정도의 지독한 고문을 당한 끝에 아인즈에게 굴복하고 조직을 통째로 나자릭으로 넘겼다. 집어삼킨 세력의 관리라는 명목으로 어떻게든 연명조치를 받는데 성공. 살려두면 도움이 될 거라면서 굽실거리는 모습이 눈물난다. 회의에 시퍼런 얼굴로 참여해서[13] 아우라와 마레가 등장하자 배신한 것이냐며 힐난받았지만 힐마는 자신은 다시 '세례'에 끌려가지 않으리라는 것에만 집착하고 있어서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
10권에서 알베도가 마도국의 사절단 단장으로 왕국을 방문했을 때, 알베도의 지시로 왕국 내의 혼란을 부추기기 위해 필립과 젊은 귀족 후계자들을 부추겨서 파벌을 만들게 사주하고 있다. 그런데 바보 귀족 도련님인 필립이 감히 알베도와 결혼하겠다는 망상을 품고 있는 걸 알고, 잘못해서 불똥이 자기에게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중. 고문의 후유증으로 그것들을 언급만 해도 바로 구토할 정도로 트라우마가 남았으며, 고형물은 아예 먹지도 못하고, 유동식만 그것도 소량씩만 겨우 먹을 수 있어서 그 필립이 신경쓸 정도로 살이 빠졌다. 아무래도 식도를 기어 넘어가는 그것들에 의해 목 안으로 뭔가가 넘어간다는 행위 자체가 트라우마가 된 모양이다.
13권에서는 머리를 부여잡고 바닥에서 구르며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는데... 다름이 아니라 필립 때문이며 아인즈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알베도와 결혼해 마도국을 손에 넣겠다는 허튼 소릴 지껄이고 있어서''' 스트레스가 폭발했기 때문. 결국 '동료'들에게 히스테리를 부린 끝에 당신들도 힘들텐데 미안하다고 사과하고는 자신을 위로해준 '동료'와 술을 마시러 가며 꿈도 희망도 없는 나날 속에서도 나름 훈훈한 동료애를 보여준다.
14권에 따르면 경비 부문 대다수가 왕족과의 항쟁에서 목숨을 잃었기에 각 수장들의 병력을 모아서 경비 부문을 재건했고, 추가로 병사들을 모집했다고 한다. 심지어 암살 부문에 속해있던 인물들까지 표면적으로 나와서 활동해야 할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10권에서 워커들의 습격을 아인즈에게 빌린 언데드로 쉽게 격퇴한 상황을 봐서는 어디까지나 대외적인 모습일 뿐이다.
'''보유 매직 아이템'''
- 독사의 문신(Tatto of Viper)
힐마의 양팔에 새겨진 뱀 문신 형태의 매직 아이템으로 강력한 신경독을 가진 뱀을 실체화시켜 상대를 공격하는 전투수단이 없는 힐마의 비밀병기다. 의태했던 실체가 죽으면 독사의 문신은 회복되는 하루 동안 기동할 수 없으며 사용자의 문신이 있던 자리로 돌아간다.
이외에도 저택에서 탈출하기 위해 매직 아이템을 몇 개를 도주로가 있는 비밀의 방에 보관했지만 마레와 엔토마가 이끄는 나자릭의 병력이 힐마의 저택에 있는 것들 전부를 회수해서 현재는 나자릭의 보물전에 있을 것으로 추정.- 흑분(黒粉)
[image]
여덟 손가락이 유통하는 식물성 마약으로 마약 거래 담당인 힐마 쪽이 불법으로 대량 재배를 하고 있다. 라일라 분말(ライラの粉末)이라고도 불린다. 물에 녹여 음용하는 식으로 복용한다. 제조비가 싸고 쉽게 행복감과 도취감을 느끼며, 금단증상이 약하고 배드 트립에 빠져도 폭주하거나 주위에 해를 끼치지는 않아서 왕국에서도 거의 묵인하고 있는 상태. 중독성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마약이 있을 리가. 상습적으로 복용하다 죽은 사람을 부검해보니 뇌가 4/5로 오그라들었다고.... 14권 시점에는 더이상 공급이 되지 않는 지 금단현상으로 힘들어하는 자들이 많다고 한다.
여덟 손가락이 유통하는 식물성 마약으로 마약 거래 담당인 힐마 쪽이 불법으로 대량 재배를 하고 있다. 라일라 분말(ライラの粉末)이라고도 불린다. 물에 녹여 음용하는 식으로 복용한다. 제조비가 싸고 쉽게 행복감과 도취감을 느끼며, 금단증상이 약하고 배드 트립에 빠져도 폭주하거나 주위에 해를 끼치지는 않아서 왕국에서도 거의 묵인하고 있는 상태. 중독성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마약이 있을 리가. 상습적으로 복용하다 죽은 사람을 부검해보니 뇌가 4/5로 오그라들었다고.... 14권 시점에는 더이상 공급이 되지 않는 지 금단현상으로 힘들어하는 자들이 많다고 한다.
3.4. 경비 부문
수장은 후술할 투귀(鬪鬼) 제로. 인원은 30명 정도이며 이 중에는 여성들도 일부 있다. 세바스가 트알레를 찾기 위해 여덟 손가락의 거점을 습격했을 때 폭력에 도취되어 패배할 가능성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웃음을 띠고 있었다. 훈련장으로 보이는 넓은 공간에 횃불을 밝혀놓고 제로를 제외한 여섯 팔과 세바스를 둘러싸고 있었다가 여섯 팔들의 죽음을 보게 된다. 이후 세바스의 "10초 더 추가하지요"라는 말과 함께 그들의 운명이 결정됐다.
여담으로 이들에 대한 서술을 통해 경비 부문의 수입원이 여덟 손가락이나 귀족들의 호위, 용역 의뢰만이 아닌 투기장을 운영했을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트알레를 구출하기 위해 잠입한 브레인 일행에 의해 감옥의 구조와 감옥에 남아 있는 육식동물의 냄새를 맡고 사람을 가두기 위한 감옥이 아니라 짐승을 가두기 위한 우리이며 투기장으로 연결됐을 걸로 추정되는 쌍여닫이문을 확인한다. 브레인은 단순히 경비 부문 부하들의 훈련용으로 쓰이거나 어쩌면 공개처형용 혹은 구경거리로 쓰인 걸지도 모른다고 추측한다.
14권에 따르면 경비 부문 대다수가 왕족과의 항쟁에서 목숨을 잃었기에 각 부문 수장들의 병력을 모아서 경비 부문을 재건했고, 추가로 병사들을 모집했다고 한다. 심지어 암살 부문에 속해있던 인물들까지 표면적으로 나와서 활동해야 할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10권에서 워커들의 습격을 아인즈에게 빌린 언데드로 쉽게 격퇴한 상황을 봐서는 어디까지나 대외적인 모습일 뿐이다.
3.4.1. 여섯 팔(六腕)
제로가 만든 경비 담당 중 최고의 실력자 여섯 명. 도둑의 신의 형제 신이 여섯 팔이라는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제로 본인은 물론 여섯 팔의 멤버들은 자체적으로도 강하고, 여기서 더 강해지기 위해서 돈을 아끼지 않고 매직 아이템에 투자하기 때문에 전원이 아다만타이트 클래스 모험자와 동급의 강함을 자랑하는 자들이다.[14] 가제프와 청장미가 양지의 실력자라면 여섯 팔은 음지의 실력자라고. 그래서인지 여덟 손가락 내에서도 특히 존재감이 강한 자들이며 코코돌이 제로에게 여섯 팔 중 한 명을 빌려달라고 할 때 다른 여덟 손가락들이 관심을 가질 정도.
이세계 입장에선 영웅급을 제외하면 틀림없이 굴지의 실력자 집단으로 6권에서 여덟 손가락들의 비밀거점들을 습격할 때 라나와 레에븐 후작 측에서도 거점들 중 어느 거점에 이들이 몇 명씩 있을 줄 알 수 없고 이들을 상대할 수 있는 건 같은 아다만타이트 클래스 뿐이기에, 습격조를 7개로 나누어서 각조 조장을 청장미 5명과 가제프 스트로노프, 그리고 클라임으로[15] 삼아서 습격을 하는 등 여섯 팔을 경계한다. 그런 그들의 예상과는 반대로 모든 여섯 팔들이 한 거점에 몰려 있었지만[16] 애석하게도 그 곳에 나타난 상대가 나빴다.
조직에 대항한 세바스를 처형하기 위해 제로와 서큘런트를 제외한 나머지가 한 번에 덤벼들었기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이후 10권에서 여섯 팔이 전멸했다는 소식을 듣고 여덟 손가락을 공격한 40명 정도의 워커 무리가 있었으나 나자릭에서 빌린 이세계 기준으로 강대한 언데드 한 마리를 투입해 1명도 안 놓치고 모두 전멸시켰다고 한다. 덕분에 경비 문제가 없어 담당 부문장을 새로 뽑을 이유가 사라졌다고.
14권에서도 언급되었는데 브레인 앙글라우스에 의해 모두 죽임을 당했다고 알려져 있다. 브레인 혼자서 6명을 전부 죽이기는 힘들었을 테니 청장미가 가세해서 6대 6이었기에 쓰러뜨릴 수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애니메이션에서는 2기 오프닝에서 비중있어 보이는 연출로 등장했던 것과는 달리, 11화에서 분량 문제로 자잘한 심리 묘사나 전투 묘사가 생략되는 바람에 원작에서 세바스가 말한 그대로 10초 안에 인원 4명이 전부 정리되어 버리는 진풍경이 일어났다. 제로와 서큘런트를 제외한 4명이 자신의 이명과 이름을 말하고 불사왕이라고 하는 데이버노크의 이명에 불쾌해진 세바스에게 단 4방에 전부 머리가 터져서 죽는다. 데이버노크의 사망에서 4명의 무기들이 바닥에 떨어질 때까지 걸린 시간이 대략 '''10초'''. 또한 시청자에게 받아들이기 쉽기 위함인지 원작과 다르게 '육완(ろくわん)'이 아닌 '여섯 팔(ろくうで)'로 훈독하였다.
3.4.1.1. 투귀(鬪鬼) 제로
성우는 니시 린타로. 여덟 손가락 경비 부문의 수장이자 여섯 팔의 최강자. 외견은 온 몸에 문신[17] 을 한 근육질의 사나이다.
여덟 손가락의 회의에서 힐마 슈그네우스가 관리하는 마약 재배시설이 불타버렸다는 것에 힐마에게 자신들을 고용하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힐마는 중요한 시설을 알려줄 수 없다고 거절. 코코돌이 제로가 데려온 멤버를 부탁 서큘런트를 보낸다. 이후 서큘런트가 임무에 실패해서 잡힌 걸 알게 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백작과 예기해서 서큘런트가 곧 풀려난다며 자신들의 이름에 흠집을 낸 세바스 찬을 없애려고 한다.
여섯 팔 중 하나인 "환마(幻魔)" 서큘런트를 빌려줬음에도 실패하였기에 코코돌에게 사죄해야겠다고 하자 "춤추는 시미터" 에드스트룀는 서큘런트를 죽일 거라는 질문을 하게 되는데, 제로는 서큘런트는 아직 쓸모가 있기에 귀족에게 부탁해 빼내올 것이며 더 이상 참견해봤자 이익이 없을 것이라는 "천살(千殺)" 말름비스트의 발언에 손해를 제껴두고 창관을 습격한 자들을 없애지 않으면 자신들의 평가가 떨어지기에 자신과 나머지 여섯 팔 "공간참(空間斬)" 페슐리안, "불사왕(不死王)" 데이버노크를 언급하면서 창관을 습격한 자들에게 후회할 만한 어리석은 짓을 했다면서 지옥을 맛보게 해주겠다고 한다.
여섯 팔의 일원답게 제로 스스로도 매우 뛰어난 몽크이며 취득한 샤머닉 어뎁트 클래스로 동물의 영혼을 빙의시키는 방식으로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완력을 발휘한다. 거기에 무술까지 더해지니 그야말로 여섯 팔 최강. 단, 작가의 말로는 단순하게 강함을 겨룬다면 햄스케는 물론이고 브레인 앙글라우스, 가제프 스트로노프, 가가란보다 약하다고 한다. 완전한 전투계가 아니기에 순수한 전투력은 전사들에 비해서 떨어지기 때문이다.[18] 그래도 그리 큰 차이는 아니여서 브레인과는 호각으로 승부를 벌였다.
세바스가 다른 여섯 팔들을 모두 죽였다는 말을 믿지 않고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최강의 수를 보여주겠다며 샤먼 클래스에서 쓸 수 있는 짐승의 영혼들을 빙의시키고 다양한 몽크 클래스에서 취득한 스킬, 그리고 여러 가지 매직 아이템으로 위력을 끌어올려 압도적인 속도와 파괴력으로 원펀치를 날렸다. 내장이 액체가 될 정도로 강력한 일격이라고 자부했지만, 세바스와 제로의 신체능력 차이부터 아주 까마득한 탓에 당연히 전혀 통하지 않았고, 자신의 필살권을 정통으로 맞고도 상처 하나 전혀 없이 멀쩡하게 서 있는 세바스를 허망하게 바라보다가 '''"뭐야…넌."'''이라는 대사를 끝으로 세바스의 발뒤꿈치 내려찍기 한방에 머리부터 등뼈까지 전부 으깨지면서 바로 그 자리에서 어이없게 즉사하고 만다.
이 공방이 어찌나 빨랐는지 클라임이 제로가 필살의 펀치를 날리는 걸 보고 '위험해'라고 외쳤지만 말을 다하기도 전에 세바스에게 사망했다. 이후 세바스가 태연하게 "클라임 군이 알려줘서 살았다"고 한다든가 자기랑 제로의 수준 차가 이만큼이라며 엄지랑 검지를 아주 살짝 벌리는 걸 가지고 그 자리의 전원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으며 동시에 모두들 압도적인 실력을 가진 세바스의 의견에 차마 거스를 수 없어 생각으로 그쳤다.
- 매직 아이템: 몽크즈 블랙 벨트, 암 밴드 오브 비스트 킹, 부츠 오브 스피드
3.4.1.2. 환마(幻魔) 서큘런트
성우는 이마루오카 아츠시 / 척 휴버. 제로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 등장한 여섯 팔. 코코돌에게 동원됐고 이후 코코돌의 거점인 암흑창관이 습격당했을 때 코코돌을 호위하기 위해 등장했다. 코코돌이 여섯 팔을 고용한 후 트알레니냐를 구한 세바스에게 순회사(巡廻使) 스타판 해비쉬와 방문해서 노예 거래 혐의로 협박을 했으며, 거기서 그치지 않고 경비 부문의 암살자 5명에게 세바스를 미행해서 죽이라는 명령을 내려서 눈독 드리고 있던 부자집 아가씨를 조종하려고 했다. 결국 세바스, 브레인, 클라임에게 암살자들이 패배하고 역으로 코코돌을 호위하고 있던 암흑창관에서 습격당한다. 비밀통로로 코코돌을 데리고 빠져나가다가 클라임과 조우하게 되어서 별칭 그대로인 환술로 클라임을 궁지에 몰아넣는다.
서큘런트가 보유하고 있다고 확인된 클래스는 일루저니스트(Illusionist), 펜서(Fencer)로, 검술을 사용하는 동시에 자신의 분신을 여러 개 만들어서 적의 눈을 속이고 입은 부상을 과장해서 보이게 한 후 방심한 상대를 공격하는 등 마법과 검술을 조합해서 상대를 괴롭히는 전투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본인도 순수 무투로만 싸우다면 클라임에게 밀린다고 인정할 정도.
다만 완전한 검사도 아니고 완전한 매직 캐스터도 아닌 어중간한 특성 때문에 작중에선 클라임과 싸울 때 환술이 간파당하고, 검술 실력으론 약간 밀리다가 간신히 이겼지만 이후 클라임을 도우러 온 브레인에게는 일방적으로 패하여 감옥에 갇혔다. 브레인과 싸우기 전에 브레인의 명성을 들어서 알고 있어서 브레인과 싸우는 것을 피하려고 조직의 자금과 각종 매직 아이템을 언급하며 회유하려고 했지만, 개심한 브레인에게 어리석은 존재로 취급당하고 5명의 환술로 정면 공격한다. 진짜는 환술로 몸을 숨겨서 부상당한 클라임을 치려고 했지만, 먼저 브레인에게 간파되어 브레인의 일격에 말 그대로 일격에 쓰러졌다. 브레인 말에 의하면 자신이 정면에 신경쓰는 사이에 진짜가 뒤에서 클라임을 죽이고 클라임을 지키지 못한 브레인을 조롱할 셈이었다고.
나중에는 어떻게 풀려나서[19] 트알레인 척하고 변장하지만 중간에 딱 걸려서 클라임과 구조대로 온 오리하르콘 도적 로크마이어와 2대 1로 전투에 들어간다. 이전의 싸움과는 달리 클라임은 자신의 최고 장비 + 가제프가 준 전사 레벨을 올려주는 반지를 끼고 있었던 반면 서큘런트는 로크마이어가 던지는 아이템, 단검 등으로 분신이 발각되거나 캐스팅이 끊기며 제대로 된 싸우기 힘든 상황 + 감옥에서 몸만 풀려 나왔는지 매직 아이템들을 되찾지 못한데다가 하필 복장이 트알레로 변장하느라 입고 있던 움직임을 제한하는 메이드복이라 패하고 만다. 클라임에게 영 좋지 않은 곳이 보호 패드를 대놨는데도 으깨질 수준으로 걷어차인 후 내려베기에 제압당했으니 아마도….
작가가 블로그에 공개한 클라임vs서큘런트 2차전의 설명을 보면
'''①''' 클라임은 전사 레벨 약 15레벨에 장비빨 + 3레벨 버프, 뇌력해방으로 + 1~3레벨 버프
'''②''' 서큘런트는 전사 레벨 약 15 + 마법직의 근접 1/3 보정으로[20] +15/3=5 → 15+5 = 20레벨에 장비를 잃어서 -1
'''③''' 클라임19~21레벨+로크마이어의 서포트로 환술봉인[21] vs 서큘런트19레벨
'''④''' 클라임 우세로 승리
라고 한다. 작가는 본작에선 기본적으로 주인공 보정으론 이기지 못하고 수치적으로 이길만 해야 이길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예를 든 서큘런트의 레벨 설정(전사 레벨 15, 마법직 레벨 15)은 실제와는 다르며 이해하기 쉽도록 임시로 설정해둔 것이니 서큘런트가 종합 30레벨을 넘는 영웅급이란 의미는 아니다.
다른 여섯 팔들에겐 '''"후후, 그놈은 우리 여섯 팔 중에 가장 약하지"''' 취급을 받고 있었고[22] 실제로도 여섯 팔 중 최약체가 맞았다. 다른 멤버들이 "서큘런트는 자기보다 약한 녀석한테는 압도적으로 강하지만 비슷한 기량의 상대에겐 약해진다"라고 말했고 브레인과 마주한 제로가 "서큘런트가 패배할 만 하군, 이번만큼은 (서큘런트를) 봐주지"라고 말하며 최약체인 걸 인증했다. 다만 그래도 비슷한 기량이라고 언급한 것을 봐선 일단 레벨만으론 영웅의 영역에 근접한 건 맞으나 본인의 전사직, 마법직 재능이 각각 애매해서 본격적인 전투보단 효율적인 저레벨 사냥~양학에 특화되었다고도 볼 수 있을 듯하다.[23]
- 매직 아이템: 미스릴제 검, 캣츠 엘레강스,[24] 후드 오브 스피어 블록, 링 오브 에너지 부스터
- 보유 마법
- <다중잔영 Multiple Vision>: 다중 환영분신술. 물론 분신들은 실체가 없다. 다중 잔영은 아니지만 서큘런트의 언급에 의하면 고위 환영 마법은 환영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에게 진짜 상처를 입힐 수 있다고 한다.
- <섬휘암점 Scintillation Scotoma>: 대상의 시야를 줄인다.
- <거짓죽음 Fox Sleep>: 부상을 입을 경우 발동할 수 있는 환술. 자신의 상처를 과장해서 보여준다.
3.4.1.3. 불사왕(不死王) 데이버노크
성우는 마키 슌이치. 자연적으로 발생한 "<엘더 리치 Elder Lich>".[25] 마법을 배우기 위해 금전을 모으려 했지만 언데드라서 다른 지적 존재와의 교류는 상당히 어려웠고, 이런저런 고생을[26] 하다가 제로를 만나고 그에게 빵빵하게 지원을 받게 된다. 그 대가로 제로의 밑에서 일하게 된 것. 늙어 죽지 않는 언데드니 안정적인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마법을 배웠다면 언젠가 모든 생명을 말살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도 있었다.[27]
하지만 하필이면 쳐들어온 것이 세바스 찬였다는 게 문제. 세바스는 여섯 팔의 정보를 들었을 때 "불사왕이라고 하셨습니까? '''어리석은 자에게 과분한 이명이로군요.'''"라고 중얼거릴 정도로 매우 불쾌하게 여겼다. 그래서 결국 세바스의 최우선 목표가 되어 그가 날린 권압 한방에 머리통이 단숨에 박살나 어이없게 즉사하고 만다. 그 후 세바스는 "그 이명을 쓸 수 있는 건 이 세상에 단 한 분. 가장 높은 곳에 앉아 계신 분 뿐이다. '''너 따위 하등한 언데드가 어디서 주제넘게.'''" 라면서 평소 기품 넘치는 그답지 않게 독설을 내뱉었다.[28]
애니메이션에선 그 이명을 세바스의 면전에서 말했기에 분노한 세바스의 의해 본인이 가장 먼저 순살당한 건 당연지사에 다른 동료들도 대사 한마디 못하고 순식간에 황천길로 향했다.
- 매직 아이템: 오브 오브 매직 부스터(뇌격&화염구), 클록 오브 파이어 프로텍션, 디플렉션 링
3.4.1.4. 춤추는 시미터 에드스트룀
성우는 마츠이 에리코. 여섯 팔 중 홍일점. 부여한 무기가 판넬처럼 허공에 떠다니며 사용자의 생각에 따라 춤 추듯이 자동으로 공격을 하는 <무도 Dance>라는 마법부여 무기로 전투를 한다.[29] 원래 무도를 부여한 무기는 생각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일반인은 격렬한 전투 도중 깊게 생각할 여유가 줄어들어 결국 공격 양상이 단조로워져서 차라리 다른 인챈트를 쓴다고 하지만, 에드스트룀은 이 무기를 마치 또 다른 전사가 있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조종할 수 있다. 5개의 무도 검으로 상대를 공격하고 자신은 방어를 하며 혼자지만 2:1처럼 싸우는 게 주된 전법. 이는 탤런트와는 다른, 비정상적인 공간지각 능력과 멀티태스킹에 특화한 뇌의 유연성 덕분이다.
그러나 검을 다섯 개 꺼내고 태세를 취하자마자 세바스가 두 번째 목표로 고르는 바람에 기를 담은 수도로 그대로 목이 날라갔다. 얼마나 빨랐는지 그녀가 뽑아낸 시미터는 아직도 춤추고 있었으며 그녀도 자신이 죽었다는 걸 깨닫지 못하고 "몸과 머리가 분리된 것처럼 보이는 환영 마법에 당한 건가?"라고 생각하며 목소리도 안 나오는 입을 뻐금거리며 절명했을 정도. 이에 대해 세바스는 죽어서도 잃지 않는 전투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고, 그것 덕분에 자신의 죽음을 자각하고 죽었다. 세바스의 성격상 정말로 죽어서도 싸우려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기 때문에 칭찬해줬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칭찬에 의해서 죽음을 자각하고 죽어버렸다.
애니메이션에선 "억"하는 사이에 목이 날아간 것 자체는 동일하지만, 이 심리 묘사 부분이 삭제되어 세바스의 칭찬을 듣지 못하고 그냥 죽었다.
- 매직 아이템: 실피드(의복), 헤이트 앰버(귀걸이), 블리언트 다이아몬드(목걸이)
3.4.1.5. 공간참(空間斬) 페슐리안
성우는 야마모토 쇼타. 1미터 정도 되는 칼집에서 3미터 정도의 적을 베는 기술을 가진 검사.
세바스는 '공간참'이라는 이명을 듣고 그를 경계했는데, 이는 자신의 창조주인 '터치 미'가 쓰는 기술 중 '''<차원단절 World Break>'''이 말 그대로 공간을 가르는 기술이었기 때문. 터치 미만큼의 경지는 아니겠지만 비슷한 기술이라면 자신도 대미지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 공간참은 사실 부드러운 철로 만들어진 긴 검을 마치 채찍처럼 칼집에서 고속으로 휘두르는 기술이었다. 진짜 공간을 자르는 게 아니라, 칼집보다도 훨씬 먼 거리의 상대를 빛의 반사만 남기고 베는 것 때문에 공간참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
매우 다루기 어려운 무기를 이 정도까지 구사한 것은 대단한 일이며 가제프나 브레인 같은 강자들도 페슐리안만큼 완벽하게 이 무기를 다룰 순 없을 거라는 묘사가 있긴 하지만 페슐리안의 칼을 맨손으로 잡아낸 세바스는 한숨만 쉬며 '''"뭡니까, 이게...... 공간을 가른다더니......"'''라고 실망하며 머리통을 터뜨려서 죽인다. 이때 자신의 창조주를 떠올리게 만들어서인지 분노해서 아무 생각 없이 주먹을 휘두른 결과 천 장갑 하나가 피로 더럽혀졌다.
일단 네 명 중 유일하게 세바스와 자신의 역량차를 간파해서 뭘 해도 죽을 것이라는 걸 깨달은 인물이다. 그런 탓인지 기술을 쓸 때도 죽음의 공포를 느낀건지 말을 심하게 더듬었다. 그나마 어차피 죽을 것이라면 칼질 한 번이라도 하고 죽겠다는 마음가짐이 그가 전사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어떤 의미로는 여섯 팔 중에서 그나마 전적이 좋은(?) 걸지도 모른다. 페슐리안의 '공간참'이라는 허명(세바스 기준) 때문에 5초에 끝날 걸 20초를 소비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천 장갑 한 쪽을 피로 더럽힌 건 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선 해당 묘사가 삭제되어 예정된 5초에 그냥 끝났고, 세바스의 장갑이 피에 물들지도 않았다. 여섯 팔 중 애니화로 인한 너프가 가장 심한 인물. 심지어 원작에선 세바스가 칼날을 잡아내기 전까지 공간참의 정체에 대한 묘사가 없지만 애니에선 이 전개가 모조리 생략된 탓에 자기소개를 할 때부터 사복검(정확히는 우르미로 보이는 검)을 휘리릭 휘둘러대며 자기어필(?)을 하고 있다.
- 매직 아이템: 워드 월(풀 플레이트 아머), 건틀릿 오브 자이언트, 헤이스트 스캐버드
3.4.1.6. 천살(千殺) 말름비스트
성우는 테즈카 히로미치. 주무기는 '장미가시'라는 이름을 가진 레이피어. 이 레이피어는 강력한 마법이 부여된 무기로, 박히는 순간 주위의 살점을 뜯어나가 큰 상처를 입히며, 상처를 내면 찰과상이라도 더 심각해지는 마법이 걸려 있다. 여기에 독까지 바른 매우 흉악한 무기. 사용자 본인도 전사보다는 암살자에 가깝기 때문에 검술의 실력은 떨어지지만 찌르기만은 가제프보다 더 뛰어날 정도로 수련했다. 다시 말해 왕국 최고 찌르기의 보유자.
그러나 동료가 하나둘씩 순식간에 끔살당하자 겁에 질려 페슐리안과 협공하였으나 세바스의 스킬 아이언 스킨으로 강화한 손가락 하나에 찌르기가 막혔다. 자신의 찌르기가 막힌 것에 얼이 빠져서 페슐리안의 피로 더러워진 세바스의 장갑을 줍고 "이것이 너를 강화시켜 주는 매직 아이템이지?!"라며 마치 대단한 것을 발견한 양, 거의 미쳐가는 상태로 희희낙락 웃다가 세바스에게 한심한 눈초리를 받고는 머리가 날아갔다.
애니메이션에선 해당 묘사가 삭제되어 페슐리안과 동시에 덤비다 페슐리안이 죽자 당황하던 찰나 그대로 머리가 날아가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어찌 보면 찌질한 모습이 줄었으니 애니화의 수혜자.
- 매직 아이템: 웻 스톤 오브 킨, 무브 플러스(부츠), 믹스 포션
3.4.2. 암살자들
경비 부문에 속한 암살자들로 여섯 팔 중 한 명에게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30] 체인 셔츠를 착용하고 두꺼운 가죽 장갑을[31] 착용했으며 메일 브레이커(Mail breaker)라고 불리는 단검의 검신에 나 있는 홈에다가 독을 발라뒀다. 상대가 워낙 안 좋아서 쉽게 패배했지만 풀 플레이트 메일을 착용 못한 클라임보다는 강하기에 상당한 실력자들이다.
세바스를 암살하라는 명을 받은 암살자 5명이 각각 3명, 2명씩 나누어서 골목을 막아 세바스, 브레인, 클라임을 포위하는데 성공한다.[32] 그렇지만 암살자의 존재를 이미 눈치채고 있던 세바스가 암살자 3명, 브레인과 클라임이 복병으로 반대쪽 골목에 매복하고 있던 암살자 2명을 1명씩 맡아서 싸운다. 세바스가 맡은 3명이 등을 돌리고 선 브레인 혹은 클라임을 노리고 던지지만 세바스에게 단검 세 자루 모두 잡히고, 놀라서 도망치려다가 세바스의 주먹 한 방에 전부 끝난다.
브레인을 상대한 암살자는 브레인의 공백 기간을 메워줄 제물로 일방적으로 당하다가 패하고, 클라임이 상대한 암살자는 자신이 던진 단검을 클라임이 쳐낸 직후에 미끄러지는 듯한 낮은 자세로 뛰어들며 막거나 피하지 못하는 추가공격을 가했지만 먼저 싸움을 끝낸 세바스의 보호 아래 클라임이 있었기에 실패하고, 결국 클라임의 훈련상대가 되어서 자신이 간파하지 못한 클라임의 상단을 노린 일격에 쇄골과 견갑골이 부러져서 무력화되었다.
전투가 끝난 후 암살자 한 명이 세바스의 <괴뢰장 傀儡掌>에 당한 결과 실토한 얘기에 의하면 환마(幻魔) 서큘런트에게 동원돼서 세바스를 죽여 미모의 주인을 뜻대로 조종하려 했다고 한다.
3.5. 밀수 부문
원래 여덟 손가락이 가진 여러 사업 영역 중에 하나였지만 아인즈에게 복속되면서 마도국의 물자 운송이나 13권 이후 로블 성왕국으로 가는 마도국의 식량 수송과 같은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다. 얄다바오트에 의해서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를 빌미로 끌어들였다고 한다.
크리스토펠에 의하면 상당한 거물인 상인도 여기에 속해있다고 한다. 상인들뿐만 아니라 상단을 호위할 용병들도 소속되어 있다.
3.5.1. 크리스토펠 올슨
40대의 뚱뚱한 남자로 왕도와 왕국 전체의 판로를 가지고 있는 상인. 얄다바오트에 의해서 왕도의 창고의 물품이 털린 바람에 막대한 손실을 봤고, 상단에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복구를 하는 데 막대한 시간과 금액이 들기에 여덟 손가락의 돈을 빌렸고, 그 때문에 그들이 부탁하는 밀수나 검은 거래를 같은 것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마도국의 식량을 로블 성왕국으로 수송하기 위해 항구도시 리 로벨까지 운송하는 임무를 맡았는 데 서로 사이가 너무 좋고 부담스럽게 친절하고 세심하게[33] 자신을 대하는 여덟 손가락 간부들로 인해서 이 임무에 대해서 걱정했다. 더구나 무료로 여덟 손가락 소속 용병들을 고용하라고 명령까지 받았기에, 이들의 호위를 받아들이지만 병력이 많지는 않았기에 불안해서 습격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서 용병대장과 이야기하던 직후에 수십 명의 괴한들이 이 길을 가로 막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 인원 중에 앞에 나선 필립을 알아보고 이를 퇴치하려는 여덟 손가락의 용병대장을 만류한다. 이는 크리스토펠이 과거에 필립에게 모욕을 당했을 때 힐마가 어리석지만 이용가치가 있다고 모욕을 흘려들으라고 힐마가 가르쳐줬기 때문으로 그들의 부하나 다름없는 자신이 함부로 필립을 죽여도 될지 판단이 서지 않아서이다.
타국의 식량 수송대를 정체를 드러내놓고 강탈하려는 바보가 있을 리가 없으니 필립은 이미 죽고 환술로 대역을 만들어서 국가 수준의 음모가 있으리라는 것만 짐작했지만, 이게 여덟 손가락의 대립 조직인지, 여덟 손가락의 다른 부분의 간부의 음모인지, 아니면 왕국과 마도국의 전쟁을 위한 희생양으로 여덟 손가락에서 자신을 버림패로 쓰려 한 건지 무슨 상황인지 파악할 수 없었고, 그렇다고 무조건 죽이거나 당해줄 수도 없기에 손해를 무릅쓰고 왕국으로 철수하여서 힐마에게 상황을 보고하려고 한다.
3.5.2. 용병대장
20대 중반의 사납고 강인한 인상을 지닌 남성으로 여덟 손가락 밀수 부문 소속이다. 강철제 브레스트 풀 플레이트를 입고 그 아래로 체인셔츠를 장비하였으며 얼굴 전체를 덮는 투구를 가지고 있다. 24명의 경비원들을 통솔해 크리스토펠의 7대 분량의 식량마차를 경호하는 임무를 맡았다.
크리스토펠의 염려에 마도국의 깃발을 알아보지 못할 뜨내기면 100명이라도 호위병력으로 전멸시킬 수 있고, 자신들에게 위험이 될만한 실력 있는 용병단이 주변 국가 국기도 못 알아보고 건드릴 리는 없다고 단언한다. 여덟 손가락의 대립 조직이라면 완전히 증거를 제거할 수 있다면 가능성이 있고, 차라리 주변 국가들의 공작으로 위험해질 수는 있지만 그 정도 수준까지 가면 생각해봤자 소용 없는 일이라면서 신경 쓸 필요도 없다고 안심시킨다.
필립이라는 예상 외의 경우의 수로 인해서 당황하지만 상황을 파악하고 나서[34] 쉽게 전멸시킬 수 있는 상대라서 죽이라는 지시만 기다리고 있었지만 크리스토펠이 이를 만류해서 별 수 없이 퇴각하게 된다.
3.6. 도박 부문
3.6.1. 노아 지덴
도박 부문장. 마도국이 왕국을 침공할 때 여덟 손가락의 인원들이 모여서 대기하던 저택이 그의 관할이라는 언급이 있다.
4. 테마곡
5. 관련 문서
[1] 이때 코코돌이 자신을 살려준 이유를 추측하고 여러 이야기를 늘어놓지만 다들 매우 당연하다는 듯이 ''우린 동료잖아?"라고 대답해 매우 당황해한다. 이후 코코돌이 세례를 받으러 끌려가자 ''코코돌을 구하지 못했어..."라며 슬퍼하기도 한다.[2] 서로의 이권을 침탈하는 경우가 많아 협력하는 일이 드물다. 조직 내의 정보 교류는 오로지 수뇌부 회의에서 거래로만 이뤄질 정도다. 실제 힐마는 자신의 마약 부문이 청장미에게 공격받는 상황이었음에도 제로가 언급한 도움을 정보를 노출시킬 수 없다는 이유로 거부하기도 했다.[3] 악독한 고문을 받아보니 반대로 동료의식이 강해졌다.[4] 믿지도 않는 신의 성호를 그었다는 묘사를 보아 의장은 아닌 모양.[5] 결석이 된 부문의 후임자 선정에 대해서 대표로 해당 부문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내었다.[6] 트알레니냐를 처분하려던 남자에게 세바스가 준 도주 자금으로 노예 매매를 했다는 식으로 역으로 몰고 간다.[7] 그럴만도 한 게 일단 나자릭의 세례라는 이름하에 고문을 받지 않았고, 이를 언급한 힐마는 '''알베도와 결혼하겠다는 현실감각 없는 소리를 지껄이며(!)''', 망상에 빠져 있는 필립을 옆에서 지원해야 돼서 말 그대로 속이 뒤집어지고 있다.[8] 참고로 일러에서 머리카락이 잡혀 있는데 장갑을 쓴 손의 주인은 마레다.[9] 해당 마약 재배시설에 암호문을 남겨뒀는데, 이 암호문을 해석한 라나가 시선을 돌리려는 용도로 고의로 남긴 여덟 손가락 내 다른 부문의 정보라고 간파했다.[10] 만약 이때 아니라고 대답했다면 계획에 불필요한 인간이라고 판단한 마레 손에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11] 왼쪽 무릎이 반대 방향으로 꺾이고 뼈가 튀어나올 정도로 다리도 다쳤는데 시간이 없다면서 머리를 잡힌 채 질질 끌려가는데 일러스트를 보면 불쌍할 정도. 위의 원작 일러스트가 바로 이 장면이다.[12] 애니메이션에서는 저런 묘사가 생략되어 위의 과정 없이 바로 얻어맞고 끌려가 버린다. 코믹스 버전에는 해당 장면이 나오며, 원작 소설에는 없는 힐마가 공포공과 조우하는 장면이 나온다.[13] 어찌나 심했는지 적대 관계인 다른 부문 보스들에게 걱정까지 받았다.[14] 강함과 별개로 작가가 밝힌 여섯 팔 맴버의 레벨 높이 순으로는 제로 > 페슐리안 > 에드스트륌 > 서큘런트 > 말름비스트 > 데이버노크라고 한다.[15] 이 조는 조장인 클라임의 무력이 떨어지는 대신 브레인, 로크마이어를 포함한 전직 오르하르콘 모험자 4명, 후작가 민병 20명, 후작과 관련된 고위 신관, 마술사 조합 등이 몰래 지원해준 지원부대까지 32명을 배치했다.[16] 라나 측의 습격을 알아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의뢰를 망친 세바스를 이 거점으로 불러서 귀빈들 앞에서 공개처형하기 때문이다.[17] 다리의 표범, 등의 매, 팔의 코뿔소, 가슴의 들소, 머리의 사자 문신이 있다.[18] 13권의 레메디오스의 말에 따르면 근접전에서 권사보다는 검사가 더 유리하다고 한다. D&D에서도 몽크는 높은 내성과 기동력으로 적의 후열을 유린하는 스커미셔에 가깝고 순수하게 정면에서의 전투력은 파이터보다 떨어지는 것과 같다.[19] 작중 언급으로는 보석으로 풀려난 듯 하다. 아예 애니에서는 제로가 사건을 담당한 백작과 얘기를 해서 곧 나올 거라고 한다.[20] 이는 아인즈에게도 적용돼서 100레벨 마법직인 아인즈가 33레벨 전업전사 수준이라고 자평했다.[21] 서큘런트가 전문적인 매직캐스터가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 된 매직캐스터였다면 그정도 방해로 캐스팅을 실패하지 않을 만한 로크마이어의 방해에도 쉽게 마법을 쓰는 걸 실패했다.[22] 5권의 번역자 후기를 보면 번역자인 김완도 처음에는 이 소드마스터 야마토식 결말이 먼저 떠올랐다고 한다. 그리고 6권에서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23] 실제로 강함과 별개로 단순 레벨만큼은 데이버노크와 말름비스트, 은사조의 평균보다 높다고 한다. 일종의 낭비가 많은 클래스 취득을 한 것으로 보인다.[24] 체인 셔츠로 재질은 오리하르콘.[25] 엘더 리치는 플래티넘 클래스 모험자 팀 혹은 신관계열 직업이 낀 미스릴 클래스 모험지 팀이 승산이 있는 정도로 평가받으며, 아인즈가 창조한 4권의 엘더 리치 이그바는 22레벨이다. 데이버노크는 마법을 추가적으로 배웠으므로 클래스 레벨이 가산될 수 있다. 다만 작가의 언급으로는 강함과 별개로 단순 레벨은 여섯 팔 중에서도 최하위라고 한다.[26] 가도에서 여행자들을 죽여서 금전을 빼앗다가 모험자들에게 패배했고, 그 때문에 매직 캐스터로 위장해서 용병단에 들어갔다가 화염구를 연사하는 것 때문에 인간이 아닌 걸 걸려서 쫒겨난다.[27] 너무 빠르게 퇴장해서 묻히는 감이 있지만 이 평가는 과장이 아니다. 종족으로서 플래티넘 클래스로 평가받는 뱀파이어가 플래티넘급 기술로 평가받는 3위계 마법을 쓰자, 언데드인 점까지 감안해서 대략 병사 1만 명에 가까운 전력으로 인식된다. 종족의 힘만으로 미스릴 클래스인 엘더 리치가 오랜 세월 몰래 마법 지식을 취득해 가고 있었다면 이세계 기준에선 파격적인 언데드가 될 수 있는 셈.[28] 실제로 아인즈는 <엘더 리치 Elder Lich>보다 한참 상위의 종족인 '''<오버로드 Overlord>'''이며, 나자릭의 절대지배자이다. 세바스의 입장에선 자신보다 아득하게 약한 놈이 주제도 모르고 "불사왕" 운운하여 자신의 주군의 이름을 사칭하는 것과 다름 없는 발언을 했으니 화가 날 만하다.[29] 9권에서 나온 레에븐 후작의 부하인 전직 오르하르콘 클래스 모험자 팀의 프란세인 역시 춤추는 무기라는 무기를 사용 4도류를 구사한다고 한다.[30] 직업이나 전투 방식을 봤을 때는 전사보다 암살자에 가깝고 무기에 독을 바르는 말름비스트일 가능성이 높다.[31] 서적판에서는 독이 발려진 날카로운 단검들을 다루기에 넣은 묘사로 보이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손등과 팔목을 감싼 토시 형태의 보호대만 착용하고 맨손이다.[32] 처음 암살자 3명이 드러나자 세바스가 클라임과 브레인에게만 살기를 보낸 걸 브레인이 오해해서 '자신이 간파하지 못한 실력자들이냐'고 당황하지만 세바스가 바로 정정해준다.[33] 여덟 손가락의 수뇌부 입장에서는 마도국과 관련된 일에 절대 실수가 용납되지 않고 자기들의 안위가 달려있기에 필사적인 것이다.[34] 숲 양편에 숨은 것도 아니고 매복이랍시고 대로 한복판에 시위라도 하는 양 농민들을 배치한 자가 제대로 지휘를 할 줄 알리가 없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