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호르몬
1. 개요
'''여성 호르몬'''(female (sex) hormone)은 여성의 난소에서 다량 생성되는, 신체적인 '여성'에 관여하는 성 호르몬(sex hormone)의 총칭이다. 에스트로겐(estrogen)과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등이 있다.
남성 호르몬이 여성에게도 존재하듯이, 남성에게도 극미량의 여성호르몬이 존재한다. 보통 성 호르몬은 남성은 정소에서 안드로겐을, 여성은 난소에서 에스트로겐을 생성한다.[1] 여기서 남녀 공통으로 부신에서 안드로겐을 생성하여 남성호르몬을 얻고, 말초세포에서 방향화효소(aromatase)에 의한 방향화 작용으로 안드로겐을 에스트로겐으로 전환하여 여성호르몬을 얻는다.
참고로 남성의 몸에 인위적으로 합성된 남성호르몬(안드로겐 작용을 하는 화학물질)이나 전구체(프로호르몬)계열의 물질을 주입시키면, 신체가 갖는 항상성(homostasis)에 따라, 기존에 유지되는 호르몬비율을 유지하려는 작용기전(항상성)이 발생한다. 그리하여, 체내에서 안드로겐 합성(내인성) 비율이 줄어들게 되고, 이것은 신체 내분비계에 퇴화적 요소로 작용한다. 결국 지속적인 약물투여는 호르몬 생성에 대한 회복불가능한 손상을 가하게 된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이란 안드로겐 모방물질이며 체내에서 안드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한다. 문제는 항상성이다. 남성호르몬이 선천적으로 많이 나오는 남성의 경우에는 여성형유방이 생기지 않는다. 자신의 인체가 갖는 항상성 범위 밖에서, 스테로이드 사용자는 체내의 안드로겐 생산을 일시적으로 셧다운 시키며, 이에 대한 방어 작용으로 방향화 효소의 생산이 많아 진다. 항성성 농도 이상의 안드로겐을 체내 독소로서 인식하여 이것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에스트로겐과 관련이 있는 질병으로 통풍이 있는데, 에스트로겐이 부족한 남성과 여성의 경우폐경기 이후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져 요산배출 기능이 저하가 되어서 발병이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방향화 작용으로 여성호르몬을 지나치게 공급받으면 유방암이 생기므로 방향화효소 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2. 종류
에스트로겐(estrogen)과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이 있으며, 난소에서 주로 분비한다. 에스트로겐은 에스트리올, 에스트라디올, 에스트론이라는 3종류의 호르몬을 묶어서 부르는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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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호르몬(female sex hormone)의 한 종류인 에스트리올(estriol, 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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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호르몬의 한 종류인 에스트라디올(estradiol, E2). 일반적으로 에스트로겐은 이쪽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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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호르몬의 한 종류인 에스트론(estrone, 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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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호르몬의 한 종류인 프로게스테론.
에스트로겐 세 종류가 발견되는 시기가 다르다.
- 에스트라디올(E2, estradiol) - 산모가 아닌 생식가능한(reproductive) 여성에게서 발견되는 여성호르몬으로 난소(ovaries)에서 생성되게 되는데, 콜레스테롤이 난포막세포(theca cell)에서 안드로겐(androgen)으로 전환된 후, 다시 과립막세포(granulosa cell)로 옮겨저 거기서 방향화효소(aromatase)에 의해 에스트라디올로 전환된다.
- 에스트리올(E3, estriol) - 이는 임신부(pregnant)에서 여성호르몬의 다수를 차지하는 종류로서, 태아(fetus)의 부신(adrenal gland)에서 생성된 DHEAS라는 호르몬이 태반(placenta)의 Sulfatase 라는 효소와 결합하여 전환된다.
- 에스트론(E1, estrone) - 이는 폐경기(menopause)의 여성에게서 여성호르몬의 다수를 차지하는 종류로서, 부신에서 생성된 Androstenedione이 신체의 지방세포(adipocytes)에 의해 전환된 형이다.
3. 생화학적 합성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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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영향
에스트로겐은 유방을 발달시키고, 자궁내막을 두껍게 만들어 월경 주기를 조절한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근육량을 감소시키는 경우도 있다. 또한 유방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프로게스테론은 난소에 있는 황체에서 분비되며 임신 중인 여성은 태반에서 분비된다.[2] 프로게스테론의 주된 역할은 에스트로젠과 함께 월경 주기를 조절하는 것이다.
주로 하는 일은 월경 주기의 조절, 2차성징, 착상성 증식[3] , 임신 및 임신유지[4] 와 출산을 가능하게 만든다. 그리고 부작용으로 장 활동의 저해가 있다. 그래서 여자가 변비에 걸리기 쉽다. 반대로 폐경이 되면 여성의 몸 상태와 성격이 확 바뀌는데 이는 호르몬의 분비가 급격히 하강하기 때문이다. 또한,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부족해지면 유산, 조산, 태아 흡수나 후산 정체 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에스트로겐의 경우 뇌에 작용하여 기억력을 높여 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기전은 아직까지 확실히 연구된 바가 없다. 여성이 폐경기에 들어서가면 일시적으로 무언가를 잘 잊어버리게 되는데,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들어서 그런것으로 추정된다.
갱년기의 여성은 폐경과 관련되어 여러가지 증상을 겪게 되는데, 골다공증, Hot Flush등을 대표적으로 하여 일부 여성은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증상을 가지고 있게 된다. 여성호르몬을 투여해주는 것은 이 증상들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줄 수 있으며, 부인암에서 에스트로겐과 관련된 약물을 사용하여 암의 재발이나 진행을 늦추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남자가 여성 호르몬을 맞게 되면 가슴이 조금 자라고, 피부가 고와지고, 외모가 조금 바뀌며, 심리가 변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 외국의 연구에 의하면 남성이 20대 초반부터 여성 호르몬을 맞을 시 가슴이 자라는 부피 자체는 여성의 90%에 이르나 일반 여성보다 흉곽이 훨씬 크기에 표가 안 난다고 한다. '언더65-오버75'는 상당히 봉긋하나 '언더85-오버95'는 남자도 가능하다.
이후의 육체적 변화는 체질이나 복용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변화가 생각보다 많이 일어나지 않고, 특히 단기간 복용시에는 티도 나지 않는다. 사춘기 이전부터 여성 호르몬 약을 복용한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목소리가 가늘어지고, 수염이 나지 않고 외모도 바뀌는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2차 성징기가 지나면 여성 호르몬을 주기적으로 복용한다고 해서 해서 목소리가 갑자기 높아지거나 수염이 아예 자라지 않는 등의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며, 따라서 따로 음성훈련을 받아서 여성의 목소리를 내는 방법을 익히거나 아니면 병원에 가서 음성여성화 수술을 받아야 된다.
또한 체질이나 섭취량에 따라 기간이 조금씩 다르지만 장기간 복용할 경우 고자가 된다. 대체적으로 1~2개월 정도 호르몬을 투여받는다면 돌아갈 여지는 있으나 6개월 이상은 불임으로 돌아서게 된다고 한다. 이것도 약간은 케바케라서 간혹 여성 호르몬을 장기간 맞고도 임신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는 하나 보통은 그렇다.
성전환을 목적으로 혹은 태국의 레이디보이처럼 여성과 같은 삶을 살려는 사람들은 여성 호르몬을 정기적으로 맞는데 오랫동안 맞으면 외모가 바뀌고 체모도 적어진다. 그리고 정액 내 정자도 기형이 되거나 수가 줄어들며[5] 정액색상도 투명에 가깝게 된다. 물론 임신 가능성은 정자가 거의 없거나 기형이 돼서 아주 희박해지지만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다. 이론상 시험관 아기 시술로 하면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진다. 쉬메일이나 레이디보이로 불리우는 이들은 일부러 호르몬 대신 성형만 하는 경우도 있는데 발기와 사정이 개인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피임약에도 소량의 여성 호르몬이 들어가 있는데 이를 이용해 임신 상태와 같은 몸을 만들어 피임을 할 수 있게 해 주고 월경 주기를 조절할 수 있게 해 준다. 트랜스젠더는 부모 동의나 진단을 받지 못해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간에 무리를 주므로 썩 좋지 않은 행동이다. 본인이 트랜스젠더라도 심사숙고하는 것이 좋다.
5. 관련 문서
[1] 회향에도 포함되어 있다.[2] 태반 뿐만 아니라 부신피질 그리고 소량이지만 정소에서도 분비된다.[3] 자궁선을 발달시켜 자궁액의 분비를 증가시킴으로써 수정란이 착상 및 발육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4] 자궁운동 및 자궁수축 반응 저하 및 자궁경의 수축 유도.[5] 이 때문에 화학적 거세 주사를 맞는 동안 성폭력 재범을 저지르는 경우 신원 파악이 용이해지며 반대로 MTF 트랜스젠더를 성범죄 협박으로 등쳐먹으려 드는 사기꾼 꽃뱀들의 흉계에 대처할 수도 있다.